伍倫全備諺解 卷二
이제 幸혀 겨요 능히 成立ᄒᆞ여시니
等我從頭歷數一遍則箇
내 처음브터 ᄒᆞ번 歷數홈을 기ᄃᆞ리라
昨日爲孩兒惹出一場官事
어제 孩兒ㅣ ᄒᆞᆫ바탕 官事를 니ᄅᆞ혀 냄이 되엿더니
幸得採訪相公廣行方便
幸으로 採訪相公이 方便을 廣行홈을 어더
孩兒三箇都得解脫
孩兒 세히 다 解脫홈을 엇고
他又要把我做貞節婦奏保旌表
뎨 ᄯᅩ 나ᄅᆞᆯ 다가 貞節婦ᄅᆞᆯ 삼아 奏保㫌表ᄒᆞ려 ᄒᆞ니
他的雅意固好
뎌의 본 ᄠᅳᆺ은 진실로 됴커니와
但夫死不嫁 此是婦人常理
다ᄆᆞᆫ 夫ㅣ 죽음애 嫁티 아니홈은 이ᄂᆞᆫ 이 婦人의 常理오
非是奇異難爲之事
이 奇異難爲의 事ㅣ 아니니 긋ᄒᆞ여
不必如此也罷
이러ᄐᆞ시 말미 무던ᄒᆞ다
只是他說 今年興賢詔下
그저 뎨 닐오ᄃᆡ 今年에 興賢詔ㅣ ᄂᆞ릴이라 ᄒᆞ여
要着三箇孩兒去赴科應擧
세 孩兒로 가 赴科應擧코저 ᄒᆞ니
此倒是好事
이 도로혀 이 好事ㅣ라
可喚永安出來商量則箇
可히 永安을 블러 나와 商量ᄒᆞ쟈
永安何在?
永安이 어ᄃᆡ 잇ᄂᆞ뇨
有 有
잇ᄂᆞ이다 잇ᄂᆞ이다
旣承呼喚卽便趨承
임의 呼喚을 니음애 곳 趍承ᄒᆞᆯ디라
永安到來了
永安이 왓ᄂᆞ이다
永安你近前來
永安아 네 갓가이 오라
我說你聽
내 닐러든 네 드르라
昨日蒙採訪相公說
어제 採訪相公의 닐ᄋᆞᆷ을 닙으니
今年春榜動選場開
今年에 春榜이 動ᄒᆞ면 選場을 開ᄒᆞ리라 ᄒᆞ야
要着三箇哥哥去應擧
세 哥哥로 ᄒᆞ여 가 應擧콰쟈 ᄒᆞ니
他說得有理
뎌의 니ᄅᆞᆷ은 有理호ᄃᆡ
只是一件 你爹爹早亡
그저 이 ᄒᆞᆫ 가지ᄂᆞᆫ 너희 爹爹ㅣ 일 죽고
存下這孩兒 宗祀所係 尙未有家室
이 孩兒을 두어시니 오히려 家室을 두디 못ᄒᆞ엿ᄂᆞᆫ디라
俗語道:“寧可失官
俗語의 니로ᄃᆡ ᄎᆞᆯ하리 可히 官을 일흘ᄯᅵ언뎡
不可失婚”
可히 婚을 일티 아닐 ᄭᅥ시라 ᄒᆞ니
我要定了親然後 使他去應擧
내 親을 定ᄒᆞᆫ 後에 뎌로 ᄒᆞ여 가 應擧코져 ᄒᆞ니
你看那裹有媒婆
네 보라 어ᄃᆡ 媒婆ㅣ 잇ᄂᆞ뇨
請箇來
請ᄒᆞ여 오라
俺議婚則箇
우리 議婚ᄒᆞ쟈
北門和合坊有箇張媽媽
北門和合坊에 ᄒᆞᆫ 張媽媽ㅣ 이시니
平日快做媒
平日에 듕ᄆᆡᄒᆞ기 잘ᄒᆞᄂᆞ니
等永安去請他來
永安이 가 뎌ᄅᆞᆯ 請ᄒᆞ여 옴을 기ᄃᆞ리쇼셔
張婆有請
張婆ㅣ아 請홈이 잇다
誰叫我?誰叫我?
뉘 날을 브ᄅᆞᄂᆞ뇨 뉘 날을 브ᄅᆞᄂᆞ뇨
我做媒婆是箇滴溜鬼
내 媒婆ㅣ 되여시니 이 滴溜鬼라
兩頭回來抹油觜
두 편으로 ᄃᆞᆫ니며 기ᄅᆞᆷ부리 슷티고
一心只望貫頭錢
一心에 그저 貫頭錢을 ᄇᆞ라며
兩眼專睃大羊腿
두 눈으로 젼혀 큰 羊의 다리ᄅᆞᆯ 보노라
待我不好呵 富的說道他貧;
날 ᄃᆡ졉기ᄅᆞᆯ 잘 못ᄒᆞ면 가음연이라도 뎨 간난타 닐으고
待得我好呵 醜的說得他美
날 ᄃᆡ졉기ᄅᆞᆯ 잘ᄒᆞ면 더러온 이라도 뎨 아름답다 닐으ᄂᆞᆫᄯᅩ다
口唇薄薄說是非 鼻頭尖尖摳腦髓
입시욹이 열워 是非ᄅᆞᆯ 닐ᄋᆞ고 코ᄭᅳᆺ히 ᄲᅩ죡ᄒᆞ여 골치ᄅᆞᆯ 그노라
誰人門前來請我 你着我手休要悔
뉘 門앏희 와 날을 請ᄒᆞᄂᆞ뇨 네 내 슈단을 닙어도 뉘웃디 말라
請 請 請!
請ᄒᆞ노라 請ᄒᆞ노라 청하노라
請我做甚的?
날을 ^ 請ᄒᆞ여 무슴ᄒᆞ려 ᄒᆞᄂᆞ뇨
請你做媒
너ᄅᆞᆯ 請ᄒᆞ여 듕ᄆᆡ 삼으려 ᄒᆞᄂᆞ니라
我不去 不去!
내 가디 못ᄒᆞ리로다 가디 못ᄒᆞ리로다
如何不去?
엇디 가디 못ᄒᆞᆯ소뇨
我做媒 喫女婿喉急咬了胸堂一口
내 듕ᄆᆡ되엿다가 女婿ㅣ 애ᄡᅥ 가ᄉᆞᆷ을 ᄒᆞᆫ 번 물믈 닙으면
再怕不做了
다시 ᄒᆞ디 못ᄒᆞᆯ가 접허ᄒᆞ노라
胡說胡說
간대로 닐은다 간대로 닐은다
誰家請
뉘 집의셔 請ᄒᆞᄂᆞ뇨
五馬坊伍太守家老夫人請
五馬坊 伍太守집 老夫人이 請ᄒᆞ신다
這箇夫人請我 我定不去
이 夫人이 날을 請ᄒᆞ면 내 일뎡 가디 못ᄒᆞᆯ이로다
有何緣故
무슴 緣故ㅣ 잇ᄂᆞ뇨
我記得 三十年前伍太守死了
내 긔록ᄒᆞ니 三十年前에 伍太守ㅣ 죽음애
人請我去做媒說他
사ᄅᆞᆷ이 나ᄅᆞᆯ 請ᄒᆞ여 가 듕ᄆᆡ되라 홈애 뎌ᄃᆞ려 니ᄅᆞ니
他不肯嫁
뎨 즑여 嫁티 아니ᄒᆞ고
被他辱罵了一場
뎌의 ᄒᆞᆫ 바탕 辱罵홈을 닙어시니
這娘娘利害
이 娘娘이 모딘디라
我不惹他
내 뎌를 집쟉 아니ᄒᆞ리라
我不惹他
내 뎌를 집쟉 아니ᄒᆞ리라
是必請去
이 반ᄃᆞ시 請ᄒᆞ여 가려 ᄒᆞ노라
我去 我去
내 가쟈 내 가쟈
媒婆到來了
媒婆ㅣ 왓ᄂᆞ이다
夫人萬福
夫人萬福
張媽媽 久不見你
張媽媽ㅣ아 오래 너를 보디 못ᄒᆞ니
你一向不來我家
네 一向 내 집의 오디 아니ᄒᆞ던요
記得夫人數落的言語
夫人의 쓔어리던 말ᄉᆞᆷ을 긔록ᄒᆞᆷ애
所以不敢來
이러모로 敢히 오디 못ᄒᆞ더니이다
我說是正理 媽媽休記懷了
내 닐음은 이 正理니 媽媽ᄂᆞᆫ 記懷티 말라
不知夫人喚老身有甚事?
아디 못게이다 夫人이 老身을 블으시니 므ᄉᆞᆷ 일이 잇ᄂᆞ니잇고
我三箇孩兒 年紀都長成了 欲求婚配
우리 세 孩兒ㅣ 나히 다 長成ᄒᆞ여심애 婚配를 求코져 ᄒᆞ니
望媽媽替我擇三箇人家
ᄇᆞ라노니 媽媽ᄂᆞᆫ 날을 ᄀᆞᄅᆞ차 세 人家을 ᄀᆞᆯ희라
不知夫人要甚的人家?
아디 못게이다 夫人이 엇던 人家를 ^ 要ᄒᆞ시ᄂᆞ니잇고
結親卽結義 不管甚人家
親을 結홈은 곳 義를 結홈이니 아므 人家ㅣ라도 관셥디 말고
只要門相當戶厮對便罷
그저 門이 서르 當ᄒᆞ고 戶ㅣ 서르 對ᄒᆞᆯ 이를 要홈이 곳 무던ᄒᆞ다
有 有 有!有千 有萬
잇ᄂᆞ이다 잇ᄂᆞ이다 千이 잇고 萬이 잇ᄂᆞ이다
那要許多 只要三箇
어ᄃᆡ 만히 要ᄒᆞ리요 그저 세흘 要ᄒᆞ신다
多多討來也把一箇分你
만히 만히 어더와 ᄯᅩ ᄒᆞ나흘 다가 네게 ᄂᆞᆫ호리라
那好的不分我
뎌 됴흔 이란 내게ᄂᆞᆫ 호디 말고
那陪嫁丫頭好歹也分我一箇
뎌 陪嫁丫頭를 모롬이 ᄯᅩ 내게 ᄒᆞ나흘 ᄂᆞᆫ호라
陪嫁的不與你好歹把媒婆與你
陪嫁ᄒᆞᄂᆞᆫ 이란 너ᄅᆞᆯ 주디 말고 모롬이 媒婆를 다가 너ᄅᆞᆯ 주리라
休閑說且說正經
잡말 말고 아직 正經을 니ᄅᆞ라
等我想, 想得起來了
내 ᄉᆡᆼ각홈을 기ᄃᆞ리쇼셔 ᄉᆡᆼ각ᄒᆞ여 내니
只是年紀大些兒
그저 나히 져기 만흐니이다
誰家
뉘 집고
東門孤老院有箇孤寡婆子 年六十九歲
東門孤老院에 ᄒᆞᆫ 孤寡ᄒᆞᆫ 계집이 이시니 나히 六十九歲니
只欠一歲
그저 ᄒᆞᆫ ᄒᆡ 업슨디라
便老了倒也好
곳 늘기셔도 도로혀 됴흐니이다
胡說
간대로 니ᄅᆞᆫ다
又等我想 我想起來了
ᄯᅩ 내 ᄉᆡᆼ각홈을 기ᄃᆞ리쇼셔 내 ᄉᆡᆼ각ᄒᆞ여 내니
只是多些子
그저 져기 만흐니이다
誰家
뉘 집고
南門狗屎巷有箇張三嫂
南門狗屎巷에 ᄒᆞᆫ 張三嫂ㅣ 이시니
才嫁三箇半老公
ᄀᆞᆺ 세 낫 반 老公을 嫁ᄒᆞ엿더니
今番又死了半箇他待嫁人
이번에 ᄯᅩ 半이 죽음애 뎨 사ᄅᆞᆷ의게 嫁ᄒᆞ려 ᄒᆞ니
這箇也好
이 ᄯᅩ 됴흐니이다
莫胡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