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三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施家이 니로ᄃᆡ 임의 殘疾ᄒᆞ여시니

親家不要也從。

親家ㅣ 要티 아니ᄒᆞ면 조ᄎᆞ리라 ᄒᆞ엿ᄂᆞ니

今二官人登高科受顯職,

이제 ^ 二官人이 高科ᄅᆞᆯ 登ᄒᆞ여 顯職을 受ᄒᆞ엿ᄂᆞᆫ디라

娶去便要做夫人,

娶ᄒᆞ여 감애 곳 夫人을 삼을디니

不中娶箇瞎的。

눈먼 이ᄅᆞᆯ 娶홈이 맛당티 아니ᄒᆞᆫ디라

老夫人雖是不肯退他,

老夫人이 비록 즐겨 뎌ᄅᆞᆯ 退티 아니ᄒᆞ나

他也要自家忖量,

뎌도 自家ㅣ 忖量호ᄃᆡ

他那瞎女兒做得夫人

뎌의 뎌 눈먼 ᄯᆞᆯ이 夫人을 삼어도

也是做不得。

ᄯᅩ 되디 못ᄒᆞᆯᄭᅡ ᄒᆞ여

老夫人家便要,

老夫人이 곳 요구ᄒᆞ여도

他也不從。

뎨 ᄯᅩ 좃디 아니ᄒᆞ리이다

他也說得是。

뎨 ᄯᅩ 니ᄅᆞᆷ이 올ᄒᆡ이다

我不怕他不從。

내 뎌의 좃디 아닐가 저퍼 아니ᄒᆞ노라

人家娶婦望長久。

人家ㅣ 娶婦홈애 長^久홈을 ᄇᆞ라ᄂᆞ니

若是好便要,

만일 됴커든 곳 要ᄒᆞ고

不好便退這便是沒天理了,

됴티 아니커든 곳 믈리티면 이ᄂᆞᆫ 곳 天理 업ᄉᆞ니

如何得久長?

엇디 시러곰 久長ᄒᆞ리오

媽媽,我說你聽。

媽媽ㅣ야 내 닐러든 네 드르라

老夫人,雖是你不嫌瞎,

老夫人아 비륵 네 눈멀믈 혐의로이 너기디 아니ᄒᆞ나

不知二官人心下如何?

아디 못게이다 二官人의 ᄆᆞᄋᆞᆷ이 엇더ᄒᆞᆫ디

不免叫他出來問一問。

마디 못ᄒᆞ여 뎌ᄅᆞᆯ 블러나와 뭇쟈

二官人,有請。

二官人아 請홈이 잇ᄂᆞ이다

母親大人萬幅!

母親大人萬福

說你定的媳婦壞了眼,

너와 닐러 뎡ᄒᆞᆫ 媳婦ㅣ 눈이 ᄒᆡ여뎟다 ᄒᆞ니

你心下如何?

네 ᄆᆞᄋᆞᆷ에 엇더ᄒᆞ뇨

這是孩兒命分所遭,

이ᄂᆞᆫ 이 孩兒ㅣ 命分의 만난 배니

只着取來,

그저 娶ᄒᆞ여 올ᄯᅵ라

管他有眼沒眼?

뎨 눈 이시며 눈 업슴을 관셥ᄒᆞ리잇가

二官人,你的娘子見你做了官

二官人아 네 娘子ㅣ 네 벼ᄉᆞᆯᄒᆞᆷ을 보고

眼孔大了不見人,

눈ᄭᅮ뮈 커 사ᄅᆞᆷ을 보디 못ᄒᆞ니

你要也是不要?

네 要ᄒᆞᄂᆞᆫ다 ᄯᅩ 要티 아니ᄒᆞᄂᆞᆫ다

我娶妻只要心不要眼,

내 妻을 娶홈애 그저 ᄆᆞᄋᆞᆷ을 要ᄒᆞ고 눈을 要티 아니ᄒᆞ노니

若是他心好,

만일 뎌의 ᄆᆞᄋᆞᆷ이 됴흐면

沒眼也不妨;

눈이 업서도 방해롭디 아니ᄒᆞ거니와

若是他心歹,

만일 뎌의 ᄆᆞᄋᆞᆷ이 사오나오면

要他眼做甚的?

뎌의 눈을 要ᄒᆞ여 므슴ᄒᆞ리오

世上人那箇無好眼

世上사ᄅᆞᆷ이 어늬 됴ᄒᆞᆫ 눈이 업ᄉᆞ리오마ᄂᆞᆫ

只是沒好心。

그저 됴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업ᄂᆞ니

媽媽,我說你聽。

媽媽ㅣ아 내 닐러든 네 드르라

但得兩心同一意,

다ᄆᆞᆫ 두 ᄆᆞᄋᆞᆷ이 ᄒᆞᆫ ᄠᅳᆺ ᄀᆞᆺ홈을 어드면

不妨四眼欠雙瞳。

四眼에 雙瞳업ᄉᆞᆷ이 방해롭디 아니ᄒᆞ다

老夫人如此存心,

老夫人이 이러ᄐᆞ시 存心ᄒᆞ시니

兒孫必定昌盛。

兒孫이 반ᄃᆞ시 일뎡 昌盛 ᄒᆞ리로소이다

料他無不從理。

혜아리건대 ^ 뎨 좃디 아니ᄒᆞᆯ 理ㅣ 업ᄉᆞ려니와

又是一件,自從二官人回後,

ᄯᅩ 이 ᄒᆞᆫ 가지ᄂᆞᆫ 二官人이 도라온 後로브터

我便與施家說這完親一節事,

내 곳 施家ᄃᆞ려 이 完親一節事ᄅᆞᆯ 닐으니

老親家說且停些時。

老親家ㅣ 닐으되 아직 져기 머믈오쟈 ᄒᆞ더이다

兩箇官人回來心急如火,

두 官人이 도라옴애 ᄆᆞᄋᆞᆷ 急ᄒᆞ기 블ᄀᆞᆺ거ᄂᆞᆯ

他却要停些時?

뎨 ᄯᅩ 져기 머믈오고져 ᄒᆞ더냐

孩兒請命回來,限期甚迫,

孩兒ㅣ 命을 請ᄒᆞ여 도라옴애 限期ㅣ 심히 迫ᄒᆞ니

如何可久停?

엇디 可히 오래 머믈리오

施老親家說。

施老親家ㅣ 닐으되

他爲因狀元回來畢姻,

뎨 壯元이 도라와 畢姻ᄒᆞ려홈을 因ᄒᆞ야

新近求得一箇丫鬟要陪嫁,

요ᄉᆞ이 ᄒᆞᆫ 丫鬟을 求得ᄒᆞ야 陪嫁코져 ᄒᆞ여

用鈔二百貫取來

鈔 二百貫을 ᄡᅥ ᄃᆞ려와

到家後,見他擧止端詳,

집의 니른 후에 뎌ᄅᆞᆯ 보니 擧止端詳ᄒᆞ야

不似小家女兒, 仔細究問,

小家女兒ᄀᆞᆺ다 아니ᄒᆞ거ᄂᆞᆯ 仔細히 究問ᄒᆞ니

原來是他舊日朋友的女子。

본ᄃᆡ 이 뎌의 녯날 벗의 ᄯᆞᆯ이라

于今他那父孃都死了,

이제 뎌의 父孃이 다 죽어심애

人家討去做豚養媳婦。

人家ㅣ 어더가 민며ᄂᆞ리ᄅᆞᆯ 삼앗더니

那人家見他無父無孃,

뎌 人家ㅣ 뎌의 부모 업슴을 보고

貪圖人財錢,將來出責,

사ᄅᆞᆷ의 財錢을 貪圖ᄒᆞ여 ᄃᆞ려와 ᄑᆞ니

老親家不忍將良作賤,

老親家ㅣ ᄎᆞᆷ아 良을 다가 賤을 삼디 못ᄒᆞ야

把他洗刷起來,

뎌ᄅᆞᆯ 다가 싯가 싀여내여

與他家兩箇姐姐一般看承,

뎌 집 두 姐姐과 ᄒᆞᆫ 가지로 보ᄉᆞᆯ피고

要將大姐姐一半粧奩分與他,

大姐姐의 一半粧奩을다가 ᄂᆞᆫ화 뎌ᄅᆞᆯ 주어

先嫁他與人然後,

몬져 뎌ᄅᆞᆯ 嫁ᄒᆞ야 사ᄅᆞᆷ을 준 然後에

發落兩箇姐姐。

두 姐姐ᄅᆞᆯ 디쳐코져 ᄒᆞ되

如今筒未尋得匹配,

이제 오히려 匹配ᄅᆞᆯ 엇디 못ᄒᆞ여심애

以此要將俺家親事,

일로ᄡᅥ 우리집 親事ᄅᆞᆯ다가

且停留些時。

아직 져기 停留코져 ᄒᆞᄂᆞ니이다

老親家存此點心,

老親家ㅣ 이 ᄒᆞᆫ 뎜 ᄆᆞᄋᆞᆷ을 두어시니

世上罕有。

世上에 드믈 이 잇다

古人道:“蘧伯玉恥獨爲君子。”

古人이 니ᄅᆞ되 籧伯玉이 홀로 君子됨을 븟그려 ᄒᆞ다 ᄒᆞ니

俺家三哥正少一箇媳婦,。

우리집 三哥에 졍히 ᄒᆞᆫ 媳婦ㅣ 업스니

就望休與老親家說

인ᄒᆞ여 ᄇᆞ라ᄂᆞ니 네 老親家ᄃᆞ려 닐러

都成就了這一段好事罷

다 이 一段好事ᄅᆞᆯ 成就홈이 ^ 므던ᄒᆞ다

你聽我說。

네 드르라 내 니ᄅᆞ마

老身謹領。

老身이 삼가 領ᄒᆞ리이다

老身去了。

老身이 가ᄂᆞ이다

我有一句話,告老夫人說:

내 ᄒᆞᆫ 句ㅣ 말이 이시니 老夫人ᄭᅴ 告ᄒᆞ여 니르리이다

我從三十歲便做媒,

내 三十歲브터 곳 듕ᄆᆡ되야

到如今纔見恁兩親家,

이제 니르러 ᄀᆞᆺ 너희 두 親家ᄅᆞᆯ 보앗ᄂᆞ니

眞箇世間罕有。

진실로 世間에 드믈이 잇도소이다

少年歸娶沐恩波,

少年에 歸娶홈애 恩波를 沐ᄒᆞ니

歌管聲中簇綺羅。

歌管聲中에 綺羅ㅣ 簇ᄒᆞ얏도다

桂籍錦袍新進士燭闃花榜小登科。

桂籍錦袍 新進士ㅣ 燭闈花榜 小登科ㅣ로다

自家不是別人,

自家ㅣ 이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아니라

是伍太守家使喚的一箇小郞便是。

이 伍太守ㅅ집 使喚ᄒᆞᄂᆞᆫ ᄒᆞᆫ 小郞이 곳 이로니

今日是箇天德合日

오ᄂᆞᆯ은 이 天德合日이라

俺家老夫人,要與二位官人旱姻,

우리집 老夫人이 二位官人을 위ᄒᆞ여 畢姻코져 홈애

親朋畢集, 花燭輝惶。

親朋이 다 못고 花燭이 빗나도다

道猶未了,老夫人到來。

니ᄅᆞ기ᄅᆞᆯ 오히려 ᄆᆞᆺ디 못ᄒᆞ여셔 老夫人이 오시거다

男子生而願爲之有室,

男子ㅣ 남애 위ᄒᆞ여 室둠을 願ᄒᆞ고

女子生而願爲之有家。

女子ㅣ 남애 위ᄒᆞ야 家둠을 願ᄒᆞ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