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四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伍倫全備諺解 卷四

없음

梅香取酒來

梅香아 술을 가져오라

左手執酒壷,右手捧酒盃,

左手로 술병ᄋᆞᆯ 잡으며 右手로 술잔ᄋᆞᆯ 밧들고

睁睁兩箇眼,只看別人爲

두 눈을 ᄯᅥ 그저 다ᄅᆞᆫ 사ᄅᆞᆷ의 ᄒᆞᄂᆞᆫ 양을 보ᄂᆞᆫᄯᅩ다

酒壷在此

술병이 예 잇ᄂᆞ이다

高燒銀燭照紅粧,

놉히 銀燭을 혀 紅粧애 비최니

攀折今宵任粉郞

攀折홈을 今宵에 粉郞의게 任ᄒᆞ리로다

各飮一盃歡喜酒,

각각 一盃歡喜酒ᄅᆞᆯ 먹고

百年和合效鸞凰

百年和合흠을 鸞凰을 본바ᄃᆞ리로다

請新人行交杯禮

請컨대 新人은 交杯禮ᄅᆞᆯ 行ᄒᆞ쇼셔

天生一箇匏,分開做兩邊

하ᄂᆞᆯ이 ᄒᆞᆫ 박을 냄애 ᄂᆞᆫ화 兩邊을 ᄆᆞᆫᄃᆞ라

一人喫一盞,喫了便團圓

ᄒᆞᆫ 사ᄅᆞᆷ이 ᄒᆞᆫ 盞식 먹ᄂᆞ니 먹으면 곳 團圓ᄒᆞᄂᆞ니이다

姐姐休喫盡,留下一些殘

姐姐ㅣ야 먹기ᄅᆞᆯ 다ᄒᆞ디 말고 져기 잔쥬ᄅᆞᆯ 머므로라

留下一些殘做甚的

져기 잔쥬ᄅᆞᆯ 머므러 므섯ᄒᆞ려 ᄒᆞᄂᆞᆫ다

也分一些與我。

ᄯᅩ 져기 ᄂᆞᆫ화 나ᄅᆞᆯ 주고려

休粧假,你再推我便替你喫了

조장 말라 네 다시 ᄉᆞ양ᄒᆞ면 내 곳 너ᄅᆞᆯ ᄀᆞᄅᆞ차 먹으리라

小郞釃酒

小郞은 술을 거르라

合來是一杯,分開是兩盞

合ᄒᆞ면 이 ᄒᆞᆫ 잔이오 ᄂᆞᆫ호면 이 두 잔이라

姐夫喫了動心,

姐夫ㅣ 먹으면 ᄆᆞᄋᆞᆷ을 動ᄒᆞ고

姐姐喫了開眼,

姐姐ㅣ 먹으면 눈을 ᄯᅳ고

啞子喫了些殘,便會開聲吶喊

벙어리 져기 잔쥬ᄅᆞᆯ 먹으면 곳 소ᄅᆡᄅᆞᆯ 여러 吶喊ᄒᆞᆯ 줄을 아ᄂᆞ니라

娘子你忒小心

娘子ㅣ야 네 너무 조심ᄒᆞᆫ다

這等淸和天氣,纔新婚恰燕爾,

이런 淸和ᄒᆞᆫ 天氣예 ᄀᆞᆺ 新婚ᄒᆞ야 마치 너ᄅᆞᆯ 燕ᄒᆞ여시니

正好兩囗兒歡會,

졍히 됴히 兩口ㅣ 歡會ᄒᆞ여

恨不得把兩夜做一夜,五更做一更

兩夜ᄅᆞᆯ다가 一夜ᄅᆞᆯ 삼으며 五更으로 一更을 삼디 못홈을 恨ᄒᆞᆯᄭᅥ시어늘

你拖着業骨頭起來,

네 업구즌 ᄲᅧᄅᆞᆯ ᄭᅳ을고 니러

交我畢落東西畢落南北哩

날로 ᄒᆞ여 東西ᄅᆞᆯ ᄎᆞᆯ호게 ᄒᆞ며 南北을 ᄎᆞᆯ호게 ᄒᆞᄂᆞ뇨

你這娘子只是要討得這煩惱,

너 이 娘子ㅣ 그저 이 煩惱ᄅᆞᆯ 엇고져 ᄒᆞᆫ다

家裡無限丫頭小廝,

집의 限 업슨 丫頭와 小厮니

等他整理罷,

뎌의 整理홈을 기ᄃᆞ림이 무던커늘

管他做甚麼?

뎌ᄅᆞᆯ ᄀᆞᄋᆞᆷ아라 므ᄉᆞᆷᄒᆞ려 ᄒᆞᄂᆞ뇨

你說甚話?

네 무ᄉᆞᆷ 말 니ᄅᆞᄂᆞᆫ다

古書說:“婦人敎令不出閨門,

古書에 니ᄅᆞ되 ^ 婦人의 敎令이 閨門의 나디 아니ᄒᆞ여

事在饋食之間而已

일이 饋食의 間에 이실 ᄯᆞᄅᆞᆷ이라 ᄒᆞ엿고

况婦人之禮,在羃酒漿精五飯事舅姑,

ᄒᆞ믈며 婦人의 禮ᄂᆞᆫ 酒醬을 덥흐며 五飯을 精히 ᄒᆞ며 舅姑ᄅᆞᆯ 셤김애 잇ᄂᆞ니

凡待賓客亦不可不躬親整理

므릣 賓客을 ᄃᆡ졉홈애도 ᄯᅩᄒᆞᆫ 가히 몸소 整理티 아니티 못ᄒᆞ려든

况來朝是我婆婆生日,

ᄒᆞ믈며 來朝ᄂᆞᆫ 이 우리 婆婆의 生日이니

豈可使別人代做?

엇디 가히 다ᄅᆞᆫ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代ᄒᆞ여 ᄒᆞ게 ᄒᆞ리오

雖是別人做了,也過不得我意。

비록 이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ᄒᆞ여도 ᄯᅩ 내 ᄠᅳᆺ에 디나디 못ᄒᆞᆯᄯᅵ라

媚春,可將盤兒盞兒,椀兒楪兒,匙兒筋兒,

媚春아 가히 盤과 盞과 사발과 뎝시와 술과 져ᄅᆞᆯ 가져다가

一一都洗刷得潔淨了,盖覆在那裡,

一一히 다 싯가싀기ᄅᆞᆯ 潔凈히 ᄒᆞ여 덥허 뎌긔 두어

等我替嬸嬸趲這上壽的鞋了,

내 嬸嬸을 ᄀᆞᄅᆞ차 이 上壽ᄒᆞᆯ 신을 죄오고

便來揩抹等乾淨。

곳 와 싯가싀여 乾凈히 홈을 기ᄃᆞ리라

娘子你忒操心。

娘子ㅣ아 네 너무 操心ᄒᆞᆫ다

你是婦二娘子不是媳婦?

너ᄂᆞᆫ 이 媳婦ㅣ오 二娘子ᄂᆞᆫ 이 媳婦ㅣ 아니가

別人家姆姆嬸嬸,一箇要强似一箇,

다ᄅᆞᆫ 집 姆姆 嬸嬸은 ^ ᄒᆞ나히 ᄒᆞ나희셔 낫고져 ᄒᆞ여

做姆姆的,恨不得將那嬸嬸踏在爛泥裡,

姆姆되얏ᄂᆞᆫ 이 뎌 嬸嬸을다가 즌흙에 ᄇᆞᆲ아두디 못홈을 恨ᄒᆞ거ᄂᆞᆯ

你便替他做奴。

너ᄂᆞᆫ 곳 뎌ᄅᆞᆯ ᄀᆞᄅᆞ차 죵이 되얏ᄂᆞ냐

他和他二官人,在那被窩裡熱熱烙烙的睡,

뎨 뎌 二官人과 뎌 니블속의 이셔 熱熱烙烙히 자거ᄂᆞᆯ

你在這裡,拖業骨頭成夜不睡,

너ᄂᆞᆫ 예 이셔 업구즌 ᄲᅧᄅᆞᆯ ᄭᅳ을고 밤 되도록 자디 아니ᄒᆞ여

巴巴劫劫替他整理席面也罷了,

巴巴劫劫히 뎌ᄅᆞᆯ ᄀᆞᄅᆞ차 席面을 整理홈도 므던ᄒᆞ거ᄂᆞᆯ

又要替他趲鞋上壽,

ᄯᅩ 뎌ᄅᆞᆯ ᄀᆞᄅᆞ차 신을 죄야 上壽ᄒᆞ려 ^ ᄒᆞ니

老夫人怪他怪你?

老夫人이 뎌ᄅᆞᆯ 허믈ᄒᆞ랴 너ᄅᆞᆯ 허믈ᄒᆞ랴

你這丫頭不知道理。

너 이 丫頭ㅣ 道理ᄅᆞᆯ 아디 못ᄒᆞᆫ다

我是姆姆,他是嬸嬸,

나ᄂᆞᆫ 이 姆姆ㅣ오 뎌ᄂᆞᆫ 이 嬸嬸이니

凡事都當我管,

凡事를 다 맛당히 내 ᄀᆞᄋᆞᆷ알ᄭᅥ시라

便使他無疾病也該是我管,

곳 뎌로 ᄒᆞ여곰 疾病이 업서도 내 ᄀᆞᄋᆞᆷ알암즉 ᄒᆞ거든

况他又有疾,也難怪他。

ᄒᆞ믈며 뎨 ᄯᅩ 병이 이시니 ᄯᅩ 뎌ᄅᆞᆯ 허믈키 어렵다

他不好央及他親的。

뎨 뎌의 親ᄒᆞᆫᄃᆡ 빌미 됴티 아니ᄒᆞ랴

我是他姆姆尙不肯替他,

내 이 뎌의 姆姆로도 오히려 즐겨 뎌ᄅᆞᆯ ᄀᆞᄅᆞᆺ디 아니코

着他央及誰,

뎌로ᄒᆞ여 뉘게빌라 ^ ᄒᆞ며

誰人又親似姆姆?

어ᄂᆡ 사ᄅᆞᆷ이 ᄯᅩ 親홈이 姆姆ᄀᆞᆺᄒᆞ리오

丫頭你忙整理,莫閑說話。

丫頭ㅣ야 네 ᄲᆞᆯ리 整理ᄒᆞ고 브졀업시 말 말라

娘子,盤兒,盞兒椀兒,楪兒匙兒,筋兒都乾淨了。

娘子ㅣ야 盤과 盞과 사발과 뎝시와 술과 져ᄅᆞᆯ 다 乾凈히 ᄒᆞ엿ᄂᆞ이다

丫頭喚廚上老阿媽來,我問他。

丫頭ㅣ야 부억의 老阿媽ᄅᆞᆯ 블러오라 내 뎌ᄃᆞ려 무로리라

老阿媽,娘子喚你

老阿媽ㅣ야 娘子ㅣ 너ᄅᆞᆯ 블으신다

我在廚下畢落下飯不得閑

내 부억의 이셔 반찬을 ᄎᆞᆯ호노라 결을 을엇디 못ᄒᆞ리로다

不得閑也來

결을 을엇디 못ᄒᆞ여도 ^ 오라

娘子萬幅!有何使令?

娘子萬福 므슴 使令이 잇ᄂᆞ니잇고

五般按酒都有了未有?

다ᄉᆞᆺ 가지 按酒ㅣ 다 잇ᄂᆞ냐 업ᄂᆞ냐

有了

잇ᄂᆞ이다

你數我聽

네 혜라 내 듯쟈

一樣鳴而起,一樣川其舍,

ᄒᆞᆫ 가지ᄂᆞᆫ 鳴而起오 ᄒᆞᆫ 가지ᄂᆞᆫ 川其舍ㅣ오

一樣爾愛其,一樣是其兄生,

ᄒᆞᆫ 가지ᄂᆞᆫ 爾愛其오 ᄒᆞᆫ 가지ᄂᆞᆫ 이 其兄生이오

一樣是我所欲

ᄒᆞᆫ 가지ᄂᆞᆫ 이 我所欲 이로소이다

你調文我不曉得

네 ᄭᅮᆷ이ᄂᆞᆫ 글을 내 아디 못ᄒᆞ리로다

呵呵,枉要你做狀元的娘子。

呵呵 쇽졀업시 널로 壯元의 娘子ᄅᆞᆯ 삼앗도다

論語,孟子裡頭的說話你也曉不得

論語孟子엣 말을 네 ᄯᅩ 아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你解我聽

네 사기라 니 드르리라

鳴而起是鷄

鳴而起ᄂᆞᆫ 이 鷄ㅣ니이다

孟子說鷄鳴而越,

孟子ㅣ 니ᄅᆞ샤ᄃᆡ 鷄鳴而起라 ᄒᆞ시니

也胡趨得好

ᄯᅩ 간대로 멱구기ᄅᆞᆯ 잘ᄒᆞ엿다

川其舍是猪

川其舍ᄂᆞᆫ 이 猪ㅣ니이다

論語云“山川其舍諸,

論語에 니ᄅᆞ되 山川은 其舍諸아 ᄒᆞ니

猪同音,你也趨得好

猪ㅣ 同音ᄒᆞ니 네 ᄯᅩ 멱구기ᄅᆞᆯ 잘 ᄒᆞ엿다

爾愛其是羊

爾愛其ᄂᆞᆫ 이 羊이니이다

論語 爾愛其羊,也趨得是

論語에 爾愛其羊가 ᄒᆞ여시니 ᄯᅩ 멱굼이 올타

其兄生是鵝

其兄生은 이 鵝ㅣ니이다

孟子說有饋其兄生鵝者,

孟子ㅣ 니ᄅᆞ샤ᄃᆡ 有饋其兄 生鵝者ㅣ라 ᄒᆞ시니

你也趨得是

네 ᄯᅩ 멱굼이 올타

我所欲是魚

我所欲은 이 魚ㅣ니이다

孟子日“魚我所欲也”,

孟子ㅣ 니ᄅᆞ샤ᄃᆡ 魚도 我所欲也ㅣ라 ᄒᆞ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