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四
老阿媽,你調這文說得深了
老阿媽ㅣ야 네 이 글을 ᄭᅮᆷ여 니ᄅᆞᆷ이 깁도다
門裡出身不曉也三分,
門裡出身이 아디 못ᄒᆞ여도 三分이니
我是天下狀元家的老娘,
나ᄂᆞᆫ 이 天下狀元의 집 老娘이라
這些書帒豈不會掉?
이만 書帒ᄅᆞᆯ 엇디 놀릴 줄을 아디 못ᄒᆞ리잇고
我問你,五般果子有也未有
내 너ᄃᆞ려 믓쟈 다ᄉᆞᆺ 가지 과실이 잇ᄂᆞ냐 업ᄂᆞ냐
都有了
다 잇ᄂᆞ이다
你數我聽
네 혜라 내 듯쟈
有一件是王大姐寅卯不通光時候,
ᄒᆞᆫ 가지 이시니 王大姐ㅣ 寅卯不通光ᄒᆞᆯ ᄠᅢ예
生下箇小哇哇
ᄒᆞᆫ 아ᄒᆡᄅᆞᆯ 나ᄒᆞᆫ 거시로소이다
寅卯不通光是早,莫不是 棗子
寅卯不通光은 이 早ㅣ니 아니 棗子ㅣ냐
一件是說親的張媽媽,養箇男兒
ᄒᆞᆫ 가지ᄂᆞᆫ 說親ᄒᆞᄂᆞᆫ 張媽媽ㅣ ᄒᆞᆫ 男兒ᄅᆞᆯ 나흔 거시로소이다
說親的媽媽是媒,敢是梅子
說親ᄒᆞᄂᆞᆫ 媽媽ᄂᆞᆫ 이 媒니 이 梅子ᅟᅵᆫ ᄃᆞᆺᄒᆞ다
一件是深山中拿住箇走閃的狹兒
ᄒᆞᆫ 가지ᄂᆞᆫ 깁흔 뫼ᄒᆡ ᄒᆞᆫ ᄃᆞ라나 숨ᄂᆞᆫ ᄉᆞᆰ을 잡은 거시로소이다
是桃子
이 桃子ㅣ로다
一件是我脚下穿的
ᄒᆞᆫ 가지ᄂᆞᆫ 내 발알ᄋᆡ 신은 거시로소이다
古人喚鞋履,這是李子
녯 사ᄅᆞᆷ이 鞋을 블러 履라 ᄒᆞ니 이ᄂᆞᆫ 李子ㅣ로다
又有一件醜不好說,
ᄯᅩ ᄒᆞᆫ 가지 이시되 더러워 니ᄅᆞ기 됴티 아니ᄒᆞ니
馬胯下滴溜着垂下的
ᄆᆞᆯ다리 알ᄋᆡ 처뎌 드리온 거시니이다
我曉不得
내 아디 못ᄒᆞ노라
這箇是老阿媽的頭
이ᄂᆞᆫ 이 老阿媽의 마리로다
是杏子
이 杏子ㅣ로소이다
你這媽媽好粗燥。我問你,
너 이 媽媽ㅣ ᄀᆞ장 추조ᄒᆞ다 내 너ᄃᆞ려 므르리라
五般菜蔬有也未有?
다ᄉᆞᆺ 가지 菜蔬ㅣ 잇ᄂᆞ냐 업ᄂᆞ냐
都有了
다 잇ᄂᆞ이다
有那一般
어ᄂᆡ ᄒᆞᆫ 가지 잇ᄂᆞ뇨
有一般四五十年
ᄒᆞᆫ 가지 이시니 四五十年 이로소이다
四五十年是久了,這是韮菜
四五十年은 이 久ㅣ니 이ᄂᆞᆫ 이 韮菜ㅣ로다
有一般是隊伍中蒙古人
ᄒᆞᆫ 가지 이시니 이 隊伍中 蒙古人 이로소이다
隊伍中是軍,蒙古人是達達,
隊伍中은 이 軍이오 蒙古人은 이 韃韃이니
這是莙達菜。
이ᄂᆞᆫ 이 莙達菜ㅣ로다
有一般生在手丫裡抓抓峱峱的
ᄒᆞᆫ 가지 이시니 손삿헤나 글거 두도록 두도록 ᄒᆞᆫ 거시로소이다
這是芥菜
이ᄂᆞᆫ 이 芥菜ㅣ로다
有一般無明無夜做工的
ᄒᆞᆫ 가지 이시니 無明無夜히 做工ᄒᆞᄂᆞᆫ 거시로소이다
這是芹菜
이ᄂᆞᆫ 이 芹菜ㅣ로다
有一般生得甚醜不好說
ᄒᆞᆫ 가지 이시니 삼김이 심히 더러워 니ᄅᆞ기 됴티 아니 ᄒᆞ여이다
我曉不得
내 아디 못ᄒᆞ노라
我知道了。莫不是老阿媽的淡菜
내 아노라 아니 老阿媽의 淡菜ㅣ가
休閑說
힘힘히 니ᄅᆞ디 말라
若是品物件件都有了,
만일 品物이 가지가지 다 이시면
只是明日行慶賀禮,
그저 ᄂᆡ일 慶賀禮ᄅᆞᆯ 行ᄒᆞᆯ 거시로되
嬸嬸行禮不方便,
嬸嬸의 行禮홈이 편티 못ᄒᆞ니
如何是好?
엇디ᄒᆞ여야 이 됴흐료
丫頭你討香爐來,
丫頭ㅣ아 네 香爐ᄅᆞᆯ 어더오라
我當天禱祝一遍,萬一感動神明,
내 하ᄂᆞᆯ을 當ᄒᆞ여 ᄒᆞᆫ 번 비러 萬一 神明을 感動ᄒᆞ야
得我嬸嬸兩眼光明,
우리 嬸嬸의 兩眼이 光明홈을 어더
弟兄妯娌,雙雙對對在堂堦下拜,
弟兄妯娌ㅣ^ 雙雙對對히 堂堦下의 이셔 절ᄒᆞ여
遞酒一杯,
술 ᄒᆞᆫ 잔을 드리거든
我那婆婆見那兒子媳婦,
우리 뎌 婆婆ㅣ 뎌 兒子와 媳婦ㅣ
伶伶俐俐在他眼面前,
伶伶俐俐히 뎌의 眼面前의 이심을 보면
多少是好?
언머 이 됴커니ᄯᆞ녀
有香了
香이 잇ᄂᆞ이다
姆姆這早晩還不睡,
姆姆ㅣ아 이리 늣도록 당시론 자디 아니ᄒᆞ고
你在這裡燒香做甚的?
네 예 이셔 香을 픠오고 무서슬 ᄒᆞᄂᆞᆫ요
保護嬸嬸
嬸嬸을 保護ᄒᆞ노라
姆姆怪不得。
姆姆야 괴이티 아니ᄒᆞ냐
奴奴睡中得一夢,,
奴奴ㅣ 睡中에 ᄒᆞᆫ ᄭᅮᆷ을 어드니
夢見箇老人,皀巾白袍,手中執着箇胡蘆
ᄭᅮᆷ에 보니 ᄒᆞᆫ 老人이 ^ 皂巾白袍로 手中에 ᄒᆞᆫ 胡蘆ᄅᆞᆯ 가지고
放光明照我,
光明을 노하 내게 비최며
稱說他是天醫使者,
일ᄏᆞ라 닐오되 뎌ᄂᆞᆫ 이 天醫使者ㅣ라
上帝感你孝心誠至,及你親人虔誠禱告,
上帝ㅣ 네 孝心誠至홈과 밋 네 親人의 處誠禱告홈을 感ᄒᆞ샤
着我來醫你眼,
날로 ᄒᆞ여 와 네 눈을 고티라 ᄒᆞ신다 ᄒᆞ고
吹一口氣在我眼上,驀地一陣風起不見了,
一口氣를 브러 내 눈 우희 두고 믄득 一陣風이 니러남애 보디 못ᄒᆞᆯ러니
今早起來見得物事,都了然明白。
今早에 니러 잡은 거슬 봄애 다 了然히 明白ᄒᆞ다
呀!眞箇光明了。
呀 진실로 光明ᄒᆞ얏ᄂᆞ냐
你知我做甚麼?
네 내 무슴ᄒᆞᄂᆞᆫ고 알라
姆姆擧三箇手招搖
姆姆ㅣ 세 손ᄭᅡ락을 들어 흔득이ᄂᆞᆫ고나
眞箇光明了
진실로 光明ᄒᆞ다
胡說!那裡眼瞎了有會開?
간대로 니ᄅᆞᆫ다 어ᄃᆡ 눈이 멀고 ᄯᅩ ᄠᅳᆯ 줄 알리오
等我作手勢,看他見不見
내 손즛홈을 기ᄃᆞ리라 뎨 보ᄂᆞᆫ가 보디 못ᄒᆞᄂᆞᆫ가 보쟈
揚起拳來
주머귀ᄅᆞᆯ 펴 니르켠다
呀!眞箇光明了
呀 진실로 光明ᄒᆞ고나
丫頭,嬸嬸眼光明了,
丫頭ㅣ아 嬸嬸의 눈이 光明ᄒᆞ여시니
可急去報與老夫人得知
可히 急히 가 老夫人ᄭᅴ 報ᄒᆞ야 아ᄅᆞ시게 ᄒᆞ라
我就借此香案,拜謝天地多少是好?
내 인ᄒᆞ여 이 香案을 비러 天地ᄭᅴ 拜謝홈이 언머이 됴커니ᄯᆞ녀
得我嬸嬸眼明,
우리 嬸嬸의 눈ᄇᆞᆰ음을 어드니
非但嬸嬸有幸,
다ᄆᆞᆫ 嬸嬸이 幸이 이실 ᄲᅮᆫ 아니라
實是伍家一門都有幸了,
진실로 이 伍家一門이 다 幸이 이시니
等我也謝天地一謝。
나도 天地ᄭᅴ 謝홈을 기ᄃᆞ리라
二娘子平復了,十分希罕。
二娘子ㅣ 平復ᄒᆞ니 ᄀᆞ장 希罕ᄒᆞ다
請坐,等我拜一拜。
請컨대 안자 내 절홈을 기ᄃᆞ리쇼셔
老身也拜一拜。
老身도 절ᄒᆞ리이다
姆姆請坐,等奴奴拜謝。
姆姆ᄂᆞᆫ 請컨대 안자 奴奴의 拜謝홈을 기ᄃᆞ리쇼셔
奴家前生作何惡業,
奴家ㅣ 前生의 므슴 惡業을 지엇관ᄃᆡ
生來父母早亡,瞎了雙眼,
나며 父母ㅣ 早亡ᄒᆞ고 두 눈이 머럿더니
又不知作何善業,
ᄯᅩ 아디 못게라 므슴 善業을 지엇관ᄃᆡ
得老舅爺養育成人,
老舅爺의 養育成人홈을 엇고
嫁到人家,又得姆姆扶持敎導,
嫁ᄒᆞ여 人家의 니ᄅᆞ러 ᄯᅩ 姆姆의 扶持敎導홈을 어드니
所謂不幸中之幸也。
닐온 바 不幸中의 幸이로다
你說甚麽話?
네 므슴 말 니ᄅᆞᄂᆞᆫ다
我的是姐姐你是妹子,
나ᄂᆞᆫ 이 姐姐ㅣ오 너ᄂᆞᆫ 이 妹子ㅣ니
難比別人。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比키 어려오니라
人家親姉妹在家時,爭衣奪食
人家親姊妹ㅣ 집의 이실 ᄯᅢ예도 爭衣奪食ᄒᆞ야
尙且不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