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四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오히려 ᄯᅩ 和티 못ᄒᆞ거든

况我是表姉妹,

ᄒᆞ믈며 우리ᄂᆞᆫ 이 表姊妹ㅣ오

又爲妯娌越難相處。

ᄯᅩ 妯娌되여시니 더옥 相處ᄒᆞ기 어려온디라

世上一等人,

世上에 ᄒᆞᆫ등 사ᄅᆞᆷ이 ᄎᆞᆯ하리

寧可交結外人,

可히 外人을 交結ᄒᆞᆯᄯᅵ언뎡

反害自家,

도로혀 自家ᄅᆞᆯ 害ᄒᆞᄂᆞ니

姐姐你這賢德,世上眞少有,

姐姐ㅣ아 네 이 賢德이 世上에 진실로 젹게 이시니

妹子死生不敢忘,

妹子ㅣ 死生에 敢히 닛디 못ᄒᆞᆯᄯᅵ라

請坐,等妹子拜謝。

請컨대 안자 妹子의 拜謝홈을 기ᄃᆞ리쇼셔

今日是老夫人壽旦,

오ᄂᆞᆯ은 이 老夫人의 壽朝ㅣ라

昨日蒙狀元台旨,

어제 狀元의 台旨를 닙으니

着小人洒掃廳堂安排筵宴,

小人으로 ᄒᆞ여 廳堂을 酒掃ᄒᆞ며 筵宴을 安排ᄒᆞ고

請老夫人出來慶壽,

老夫人을 請ᄒᆞ야 나와 慶壽ᄒᆞ려 ᄒᆞ니

等我去請幾箇會歌舞的子弟每,

내가 여러 歌舞 아ᄂᆞᆫ 子弟들을 請ᄒᆞ야

前來侑觴,多少是好。

나아와 잔 권홈을 기ᄃᆞ림이 언머 이 됴커니ᄯᆞ녀

子弟每有請。

子弟들아 請홈이 잇다

永安!

永安아

잇ᄂᆞ이다

供帳都了未?

供帳을 다 ᄒᆞ엿ᄂᆞ냐 못ᄒᆞ엿ᄂᆞ냐

都齊備了。

다 齊備ᄒᆞ엿ᄂᆞ이다

你領衆子弟每,請老夫人出來。

네 모든 子弟들을 領ᄒᆞ고 老夫人을 請ᄒᆞ야 나오라

老夫人請坐。

老夫人은 請컨대 안ᄌᆞ쇼셔

永安,取酒杯酒壷菓合來。

永安아 酒盃와 酒壺와 果盒을 가져오라

請狀元行慶壽禮。

請컨대 壯元은 慶壽禮ᄅᆞᆯ 行ᄒᆞ쇼셔

請大娘子行禮。

請컨대 大娘子ᄂᆞᆫ 禮를 行ᄒᆞ쇼셔

請榜眼行禮。

請컨대 榜眼은 禮ᄅᆞᆯ 行ᄒᆞ쇼셔

二娘子行禮

二娘子ᄂᆞᆫ 禮를 行ᄒᆞ쇼셔

人無父母,生日當倍悲痛。

사ᄅᆞᆷ이 父母ㅣ 업ᄉᆞ면 生日에 맛당이 悲痛이 倍ᄒᆞᄂᆞ니

你外公外婆,生我今年七十年了

네 外公外婆ㅣ 나ᄅᆞᆯ 나한디 올ᄒᆡ 七十年이라

今日見你兄弟來,把酒慶我壽,

오ᄂᆞᆯ 너희 兄弟ㅣ 와 술을 잡아 내 壽ᄅᆞᆯ 慶홈을 보니

我心中不勝悽慘,

내 心中에 悽慘홈을 이긔디 못ᄒᆞ여라

想着你那外婆,當此日分娩,養我身出來,

ᄉᆡᆼ각건대 네 뎌 外婆ㅣ 이날을 當ᄒᆞ여 分娩ᄒᆞ여 내 몸을 養ᄒᆞ여 냄이

也似我養你兄弟一般,十分苦惱

ᄯᅩ 내 너희兄弟 ^ 養홈 ᄒᆞᆫ 가지 ᄀᆞᆺᄒᆞ여 ᄀᆞ장 苦惱ᄒᆞ얏ᄂᆞ니

今日我老年,見你兄弟成立如此,

오ᄂᆞᆯ 내 老年에 네 兄弟ㅣ 成立홈이 이러ᄐᆞᆺ홈을 보되

我那孃在那裡?

우리 뎌 孃은 어ᄃᆡ 겨신고

母親大人不必多憂,

母親大人은 반ᄃᆞ시 多憂티 마ᄅᆞ쇼셔

母親年高不比少壯時,

母親이 年高ᄒᆞ시니 少壯時에 比티 못ᄒᆞᆯᄯᅵ라

可開懷受兒子媳婦每慶賀

可히 開懷ᄒᆞ여 兒子와 媳婦들의 慶賀ᄅᆞᆯ 바ᄃᆞ쇼셔

我兒,我外面雖樂,

我兒ㅣ아 내 外面에 비록 즐겨ᄒᆞ나

中心實憂。

中心은 실로 근심ᄒᆞ노라

母親大人不必多慮

母親大人은 반ᄃᆞ시 多慮티 마ᄅᆞ쇼셔

奶奶寬心少坐片時,

奶奶ㅣ 寬心ᄒᆞ고 져기 片時ᄅᆞᆯ 안자

待兒女每歡樂一番

兒女들의 ᄒᆞᆫ 번 歡樂홈을 기ᄃᆞ리쇼셔

你起來

네 니러나라

古者老萊子,行年七十,尙着斑襴衣,

녜 老萊子ㅣ 行年 七十에 오히려 斑斕衣ᄅᆞᆯ 닙고

爲嬰兒戲舞於親前。

嬰兒戱ᄅᆞᆯ ᄒᆞ여 親前의셔 춤추엇ᄂᆞ니

今日我兄弟舞一箇,

오ᄂᆞᆯ 우리 兄弟ㅣ ᄒᆞ나식 춤추어

與母親看以爲戲樂,母親寬心則箇。

母親ᄭᅴ 뵈아 ᄡᅥ 戱樂을 삼쟈 母親은 寬心ᄒᆞ쇼셔

二位娘子獻鞋上壽

二位娘子ᄂᆞᆫ 신을 ^ 드려 上壽ᄒᆞ쇼셔

奴奴做得一雙鞋將來,

奴奴ㅣ ᄒᆞᆫ 雙 신을 ᄆᆡᆫᄃᆞ라 가져와

奉上奶奶千歲壽

奶奶ᄭᅴ 千歲壽ᄅᆞᆯ 밧드러 올리ᄂᆞ이다

奴奴也請姆姆做鞋一雙,

奴奴도 姆姆ᄭᅴ 請ᄒᆞ야 ᄒᆞᆫ 雙 신을 ᄆᆡᆫᄃᆞ라

奉上奶奶千歲壽

奶奶ᄭᅴ 千歲壽ᄅᆞᆯ 밧드러 올리ᄂᆞ이다

媳婦你手裡做出的,在我脚底下穿着,

媳婦ㅣ아 네 손에 ᄆᆡᆫᄃᆞ라 낸 거시 내 발 아ᄅᆡ 이셔 신어시니

我穿着這鞋兒,常似你在我脚下眼隨一般

내 이 신을 신음애 덧덧이 네 내 발아ᄅᆡ 이셔 跟隨홈 ᄒᆞᆫ 가지 ᄀᆞᆺ튼디라

你做人步步兒,學得你婆婆走動也好了

네 사ᄅᆞᆷ의 步步兒ㅣ 되야 네 婆婆의 走動홈을 ᄇᆡ홈이 ᄯᅩ 됴타

奶奶萬福

奶奶萬福

我衆子弟每,今日老夫人華誕之日,欲呈箇口號,

우리 모든 子弟들히 오ᄂᆞᆯ 老夫人 華誕의 日에 ᄒᆞᆫ 口號ᄅᆞᆯ 呈코져 ᄒᆞ니

伏望老夫人領受則箇

업ᄃᆡ여 ᄇᆞ라건대 老夫人은 領ᄒᆞ여 受ᄒᆞ쇼셔

伏以祥開初度庭前萱草自春。

업ᄃᆡ여 ᄡᅥ 祥이 初度에 열리니 庭前萱草ㅣ 스스로 봄이오

福介高年海上幡桃正熟

福이 高年에 크니 海上蟠桃ㅣ 正히 닉엇ᄯᅩ다

龜齡鶴髮當七十古稀之年。

龜齡鶴髮은 七十古稀의 年을 當ᄒᆞ엿고

綬金章正二子榮歸之日,光生閭里喜溢庭闈。

紫綬金章은 正히 二子榮歸ᄒᆞᆫ 日이로다

빗히 閭里에 나고 喜ㅣ 庭闈에 溢ᄒᆞ엿ᄯᅩ다

恭惟老夫人,地上行仙人間活彿。

恭惟老夫人은 地上行仙이오 人間活佛이라

蚤守栢舟之節四德兼全。

일ᄶᅳᆨ이 栢舟의 節을 딕희어시니 四德이 兼全ᄒᆞ고

每和熊膽之丸一經示敎,

ᄆᆡ양 熊膽의 丸을 和ᄒᆞ야 一經으로 ᄀᆞᄅᆞ침을 뵈ᄂᆞᆫᄯᅩ다

金金帖已承天上之恩,

泥金金帖은 임의 天上의 恩을 니엇고

戲綵綵庭克享人間之樂

戱綵綵庭에 능히 人間의 樂을 享ᄒᆞᄂᆞᆫᄯᅩ다

備九五幅應八千秋,

九五福이 ᄀᆞ잣고 八千秋ᄅᆞᆯ 應ᄒᆞ엿ᄯᅩ다

某等仰芘餘光叨霑漏澤。

某等은 餘光을 仰芘ᄒᆞ고 漏澤을 叨霑ᄒᆞ니

塵凡一墮雖莫瞻西崑阿母之遊。

塵凡에 ᄒᆞᆫ 번 ᄯᅥ러뎌 비록 西崑阿母의 游ᄅᆞᆯ 보디 못ᄒᆞ나

才思未荒能頌南極老人之現

ᄌᆡᄉᆡ 荒티 아니ᄒᆞ니 오혀려 능히 南極老人의 뵘을 頌ᄒᆞᆯᄯᅵ라

輒陳俚句用助歡聲,

믄득 俚句ᄅᆞᆯ 베플어 ᄡᅥ 歡聲을 돕ᄂᆞ이다

高堂戲綵樂無垠,

高堂에 戱綵홈애 즐거옴이 ᄀᆞ업ᄉᆞ니

滿座春風笑語頻

座에 ᄀᆞᄃᆞᆨᄒᆞᆫ 春風에 笑語ㅣ ᄌᆞᆺ도다

王母幡桃重結子,

王母의 蟠桃ᄂᆞᆫ 거ᄃᆞᆲ 子ᄅᆞᆯ 結ᄒᆞ엿고

杜家慈竹定生孫

杜家의 慈竹은 일뎡 孫이 낫도다

登龍令子來天上,

登龍ᄒᆞᆫ 令子ᄂᆞᆫ天上으로셔 ^ 왓거늘

跨鶴仙人下海濱

跨鶴ᄒᆞᆫ 仙人은 海濱으로 ᄂᆞ리ᄂᆞᆫᄯᅩ다

願與兒孫長作主,

願컨대 兒孫을ᄃᆞ려 기리 主ㅣ 되야

年年此日賀生辰

年年此日에 生辰을 賀ᄒᆞ리라

俺衆人呈箇口號,奬賀老夫人。

우리 衆人이 口號ᄅᆞᆯ 呈ᄒᆞ야 老夫人을 獎賀ᄒᆞ쟈

先當副末後當副淨

몬져ᄂᆞᆫ 副末이 當ᄒᆞ고 後에ᄂᆞᆫ 副凈이 當ᄒᆞ리라

先當副淨後當副末

몬져ᄂᆞᆫ 副凈이 當ᄒᆞ고 後에ᄂᆞᆫ 副末이 當ᄒᆞ리라

先當副末

몬져 副末이 當ᄒᆞ리라

小子占先休怪

小子ㅣ 몬져 홈을 占ᄒᆞ니 허믈 말라

老夫人是海上一座山

老夫人은 이 海上 一座山이로다

好,好, 好一座山

됴타됴타 됴타 一座山이로다

山上樹木千萬般,

山上에 樹木이 千萬가지라

也有松也有栢也有檀。

ᄯᅩ 松이 이시며 ᄯᅩ 栢이 이시며 ᄯᅩ 檀이 이시니

煖日花千朵淸風竹萬竿

煖日에 花ㅣ 千朶ㅣ오 淸風에 竹이 萬竿이라

有時飛來緱山千歲鶴,

잇다감 ᄂᆞ라오ᄂᆞᆫ 거슨 緱山千歲鶴이오

有時飛來丹穴五色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