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四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有言責者不得其言則去,

言責을 둣ᄂᆞᆫ 쟤 그 言을 得디 못ᄒᆞᆫ즉 去ᄒᆞᄂᆞ니

汝能盡職事,

네 能히 職事ᄅᆞᆯ 다ᄒᆞ면

雖以言得罪,

비록 말로ᄡᅥ 罪ᄅᆞᆯ 어더도

你孃含笑入地下見汝父親矣,

네 孃이 우음을 먹음고 地下의 드러가 네 父親을 보리니

莫要顧你老孃

네 老孃을 고념티 말라

你能爲范滂,

네 能히 范滂이 되고

不怕你老孃做不得范滂母

네 老孃이 范滂의 母ㅣ 되디 못ᄒᆞᆯ가 저퍼 말라

謹受敎

삼가 ᄀᆞᄅᆞ치심을 바드리이다

伍倫備過來。

伍倫備 오라

你這官是太守。

네 이 벼ᄉᆞᆯ은 이 太守ㅣ니

太守是一方之師帥,

太守ᄂᆞᆫ 이 一方의 師帥ㅣ오

萬民之父母。

萬民의 父母ㅣ라

你曉得,

네 아ᄂᆞᆫ다

師帥父母是如何說?

師帥父母ᄂᆞᆫ 이 엇디 니ᄅᆞᆷ고

師帥所以敎之,

師帥ᄂᆞᆫ ᄡᅥ ᄀᆞᄅᆞ치ᄂᆞᆫ 배오

父母所以養之

父母ᄂᆞᆫ ᄡᅥ 養ᄒᆞᄂᆞᆫ 배니이다

爲民師帥,

民의 師帥ㅣ 되야

民之愚蠢不思所以敎之,

民의 愚蠢을 ᄡᅥ ᄀᆞᄅᆞ칠 바ᄅᆞᆯ ᄉᆡᆼ각디 아니ᄒᆞ고

便加之捶楚,

곳 捶楚ᄅᆞᆯ 더ᄒᆞ며

爲民父母,

民의 父母ㅣ 되여

民之貧窘不思所以養之,

民의 貧窘을 ᄡᅥ 칠 바ᄅᆞᆯ ᄉᆡᆼ각디 아니ᄒᆞ고

反奪其衣食

도로혀 그 衣食을 앗ᄂᆞ니

你去郡中,

네 郡中에 가

敎那百姓, 亦如先生之敎你一般,

뎌 百姓 ᄀᆞᆯᄋᆞ침을 ᄯᅩ 先生이 너 ᄀᆞᄅᆞ침 ᄒᆞᆫ가지 ᄀᆞᆺ히 ᄒᆞ며

養那百姓, 亦如我之養你一般

뎌 百姓치기ᄅᆞᆯ ᄯᅩ 내 너ᄅᆞᆯ 기름과 ᄒᆞᆫ가지 ᄀᆞᆺ히 ᄒᆞ라

我養你爲你母,

내 너ᄅᆞᆯ 길러 네 어미 되매

曾毒害你索落你不曾?

일ᄶᅳᆨ 너ᄅᆞᆯ 毒害ᄒᆞ며 네게 구ᄉᆡᆨᄒᆞ더냐 아니ᄒᆞ더냐

你推我此心,

네 나의 이 ᄆᆞᄋᆞᆷ을 미뢰여

以爲民父母則,

ᄡᅥ 民의 父母ㅣ 되면

古之循吏不過是矣

녜 循吏라도 이예 디나디 못ᄒᆞ리라

你千萬莫學嚴延年, 使我爲延年之母

네 千萬嚴延年을 ᄇᆡ화 날로 ᄒᆞ여곰 延年의 母ㅣ 되게 말라

謹受敎

삼가 ᄀᆞᄅᆞ치심을 바ᄃᆞ리이다

我兒,便行

내 아ᄒᆡ 곳 行ᄒᆞ라

我兒,休哭,去了罷

내 아ᄒᆡ 우디 말고 감이 무던ᄒᆞ다

兒去了。

兒ㅣ 가ᄂᆞ이다

苦爲功名別北堂,

셟다 功名을 爲ᄒᆞ여 北堂을 니별ᄒᆞ니

臨岐回首倍悲傷

거리에 臨ᄒᆞ여 마리ᄅᆞᆯ 두르혀매 悲傷홈이 倍ᄒᆞ도다

百年歲月能多少?

百年歲月이 能히 언머나 ᄒᆞᆫ고?

只恐兒歸不辭母

그저 兒ㅣ 도라옴애 孃을 보디 못ᄒᆞᆯ가 저허ᄒᆞ노라

纔見子辭母,又看夫別妻。

ᄀᆞᆺ 子ㅣ 母ᄅᆞᆯ 辭홈을 보고 ᄯᅩ 夫ㅣ 妻ᄅᆞᆯ 別홈을 보ᄂᆞᆫᄯᅩ다

請娘子秤別

請컨대 娘子ㅣ아 拜別ᄒᆞ쟈

官人已拜了

官人이 임의 拜ᄒᆞ엿ᄂᆞ니이다

前頭之拜,是請你替我養孃,

젼의 절홈은 이 네게 請ᄒᆞ여 날을 ᄀᆞᄅᆞ차 孃을 養홈이오

這遭拜才是別你

이번 절은 ᄀᆞᆺ 너ᄅᆞᆯ 別홈이라

我去了別無他言,

내 가노라 별로 다ᄅᆞᆫ 말이 업서

老母親都付與你

老母親을 다 네게 付與ᄒᆞ노라

謹領受。

삼가 領受ᄒᆞ노니

兒夫只管盡心事君,

兒夫ᄂᆞᆫ 그저 盡心事君홈을 ᄀᆞ음알라

養親之事奴家一力承當。

養親ᄒᆞᆯ 일은 奴家ㅣ 一力承當ᄒᆞ리니

若有些少奉承不到,

만일 젹이 奉承키를 극진티 못홈이 이시면

天日照察,

天日이 照察ᄒᆞᆯ ᄭᅥ시오

他日再無面目相見。

다ᄅᆞᆫ 날에 다시 面目으로 서ᄅᆞ 봄이 업스리이다

娘子,只怕你言不應囗。

娘子ㅣ아 그저 저프건대 네 말이 입을 應티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官人不信,

官人이 밋디 아니ᄒᆞ면

將刀來剁箇指頭爲信。

칼을 가져와 손ᄭᅡ락을 베혀 信을 삼으리이다

嫂嫂不須如此。

嫂嫂ᄂᆞᆫ 모롬이 이럿ᄐᆞᆺ 마ᄅᆞ쇼셔

嫂嫂請上,

嫂嫂ᄂᆞᆫ 請컨대 오ᄅᆞ쇼셔

兄弟拜別,

아이 拜別하사이다

別無他事, 母親在家,

別로 다ᄅᆞᆫ 일이 업서 母親이 집의 겨시니

伏望嫂嫂早晩用心侍奉。

업ᄯᅴ여 ᄇᆞ라ᄂᆞ니 嫂嫂ᄂᆞᆫ 早晩에 用心侍奉ᄒᆞ쇼셔

叔叔放心去,與你哥哥盡心職事。

叔叔은 放心ᄒᆞ고 가 네 형으로ᄃᆞ려 職事에 盡心ᄒᆞ쇼셔

此一事,嫂嫂與嬸嬸一力承當。

이 ᄒᆞᆫ 일은 嫂嫂ㅣ 嬸嬸으로ᄃᆞ려 一力 承當ᄒᆞ리이다

媳婦過來拜別哥哥。

媳婦ᄂᆞᆫ 와 형의게 ^ 拜別ᄒᆞ라

好生和你姆姆伏事母親。

ᄀᆞ장 네 姆姆과로 母親을 伏事ᄒᆞ쇼셔

謹受命, 大伯去心放。

大伯은 감애 ᄆᆞᄋᆞᆷ을 노흐쇼셔

嫂嫂和媳婦, 請回去奉母親。

嫂嫂ᄂᆞᆫ 媳婦과 請컨대 도라가 母親을 시봉ᄒᆞ쇼셔

俺兄弟今日別也。

우리 兄弟ㅣ 오ᄂᆞᆯ 니별ᄒᆞ리로다

流淚淚流流盡淚。

눈믈을 흘림애 눈믈이 흘러 흘을 눈믈이 다ᄒᆞ엿ᄯᅩ다

斷膓膓斷斷無膓。

간댱을 ᄭᅳᆫ츰애 간댱이 ᄭᅳᆫ처 ᄭᅳᆫ츨 간댱이 업ᄯᅩ다

已看夫別婦,

임의 夫ㅣ 婦ᄅᆞᆯ 니별홈을 보고

更看弟分兄。

ᄯᅩ 아이 兄을 ᄂᆞᆫ홈을 보리로다

俺這兩人行路到那裡分?

우리 이 두 사ᄅᆞᆷ의 갈 길히 어ᄃᆡ 다ᄃᆞ라 ᄂᆞᆫ호료

到二十里長亭, 是分入京路。

二十里 長亭애 다ᄃᆞ르면 이 셔울로 드ᄂᆞᆫ 길히 ᄂᆞᆫ호이리이다

兄弟,俺緊行幾步, 程限已逼了。

아ᄋᆞ야 우리 밧비 여러 거름 녜자 程限이 임의 갓가왓다

這裡是三叉路囗,

예ᄂᆞᆫ 이 三叉路口ㅣ니

往東是去東陽郡路,

東으로 향ᄒᆞ면 이 東陽郡으로 가ᄂᆞᆫ 길히오

往北去是赴京都路,

北으로 향ᄒᆞ여 가면 이 京都로 가ᄂᆞᆫ 길히니

二位官人到此分路。

二位 官人이 여긔 니르러 길흘 ᄂᆞᆫ호리이다

哥哥,俺弟兄在此分路,

형아 우리 弟兄이 예셔 길흘 ᄂᆞᆫ호리니

請哥哥暫住,

請컨대 형은 잠ᄭᅡᆫ 머므쇼셔

小弟拜別。

小弟ㅣ 拜別ᄒᆞ사이다

兄弟,你爲郡守,

아ᄋᆞ야 네 郡守ㅣ 되야시니

處江湖之遠則憂其君,

江湖의 遠에 處ᄒᆞ면 그 님금을 근심ᄒᆞ야

一飯莫要忘君。

一飯에 君을 닛디 말과댜 ᄒᆞ노라

哥哥,你官近侍,

형아 네 벼슬이 近侍니

居廟堂之近則憂其民,

廟堂의 近에 居ᄒᆞ면 그 ᄇᆡᆨ셩을 근심ᄒᆞ여

一夫不可使之失所。

一夫도 可히 ᄒᆞ여곰 失所케 못ᄒᆞ리이다

臨行記得母親的言語,

臨行에 母親의 말ᄉᆞᆷ을 記得ᄒᆞ여

我和你各宜勉勵,

내 너과 각각 맛당히 勉勵ᄒᆞ야

毋貽母親憂慮。

母親의 憂慮ᄅᆞᆯ 기티디 마쟈

哥哥說得正合我意。

형의 니ᄅᆞ심이 졍히 내 ᄯᅳᆺ의 合ᄒᆞ여이다

倒是我走得決些,

도로혀 이 내 ᄃᆞᆺ기ᄅᆞᆯ ᄲᆞᆯ리ᄒᆞᆯᄉᆡ만뎡

爭些趕不上了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