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八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辯舌의 湧홈이 泉 ᄀᆞᆺᄒᆞᆷ을 슈골리 말라 ᄒᆞ니라

相公 昨日有個人在人家喫酒說

相公아 어제 ᄒᆞᆫ 사ᄅᆞᆷ이^이셔 人家에셔 술먹고 니ᄅᆞ되

相公那一件事做得不是

相公이 뎌 ᄒᆞᆫ가지 일은 ᄒᆞ기ᄅᆞᆯ 올티 아니케 ᄒᆞ고

那一件事做得非理

뎌 ᄒᆞᆫ가지 일은 ᄒᆞ기ᄅᆞᆯ 非理로 ᄒᆞ다 ᄒᆞ니

好拿來整理他

자바와 뎌ᄅᆞᆯ 整理흠이 됴흐니이다

誰人背後無人說

엇던 사ᄅᆞᆷ이 背後에 사ᄅᆞᆷ의 니ᄅᆞᆷ이 업ᄉᆞ며

那個人前不說人

어ᄂᆡ 사ᄅᆞᆷ의 앏희셔 사ᄅᆞᆷ을 니ᄅᆞ디 아니ᄒᆞ리오

只顧我做得是與不是

그저 내 ᄒᆞᄂᆞᆫ 거시 올흐며 다ᄆᆞᆺ 올티 아니홈을 도라볼 ᄭᅥ시오

不管人說與不說

사ᄅᆞᆷ의 니ᄅᆞ며 다ᄆᆞᆺ 니ᄅᆞ디 아니홈을 ᄀᆞᄋᆞᆷ아디 아닐ᄯᅵ라

我有此事

내 이 일이 이실ᄯᅵᆫ대

他說得我是

뎨 나ᄅᆞᆯ 니ᄅᆞᆷ이 올흐니

我便急改了

내 곳 急히 고틸 ᄭᅥ시오

我無此事

내 이 일이 업슬ᄯᅵᆫ대

他裝誣我

뎨 나ᄅᆞᆯ ᄭᅮᆷ여 誣홈이라

其曲在彼

그 굽음이 뎌에 이시니

我管他做甚

내 뎌ᄅᆞᆯ ᄀᆞᄋᆞᆷ아라 므슴ᄒᆞ리오

有則改之無則加勉

이시면 고티고 업스면 加勉ᄒᆞᆯᄯᅵ니라

小人伏事相公多年

小人이 相公을 伏事ᄒᆞ연디 여러 ᄒᆡ로ᄃᆡ

不見相公有過失

相公의 過失이심을 보디 못ᄒᆞᆯ러니

只是去年大朝賀日 爲辦事吏打損襆頭

그저 去年大朝賀日에 辨事吏ㅣ 幞頭를 打損홈을 爲ᄒᆞ여

相公不合用笏打他

相公이 笏로 ᄡᅥ 뎌ᄅᆞᆯ 팀이 맛당티 아니ᄒᆞ니이다

此正是小官之失

이ᄂᆞᆫ 졍히 이 小官의 그ᄅᆞᆺ홈이라

何不早說

엇디 일ᄶᅳᆨ이 닐ᄋᆞ디 아니ᄒᆞ뇨

請上受小官拜

請컨대 올라 小官의 절홈을 바드라

相公尊重失觀瞻

相公이 尊重ᄒᆞ시니 觀瞻에 失ᄒᆞᆯᄭᅡ ᄒᆞᄂᆞ이다

子路賢人也 聞過則喜 禹王聖人也

子路ᄂᆞᆫ 賢人이로ᄃᆡ 허믈을 들으면 깃거ᄒᆞ고 禹王은 聖人이샤ᄃᆡ

聞善言則拜

善言을 들으시면 拜ᄒᆞ여 겨시니

小官何人敢不盡禮

小官이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敢히 盡禮티 아니ᄒᆞ리오

小人不敢當

小人이 敢히 當티 못ᄒᆞ리로소이다

小人不敢當

小人이 敢히 當티 못ᄒᆞ리로소이다

朝廷有道青春好

朝廷에 道ㅣ 이시니 靑春이 됴코

相府無私白日閑

相府에 私ㅣ 업스니 白日이 閑ᄒᆞ도다

人不貴無過

사ᄅᆞᆷ이 허믈 업슴을 貴히 아니 너기고

貴乎改過

改過ᄒᆞ기ᄅᆞᆯ 貴히 너기며

人不貴無闕

사ᄅᆞᆷ이 闕이 업슴을 貴히 아니 너기고

貴乎補闕

補闕홈을 貴히 너기ᄂᆞᆫ디라

聖人云 過則勿憚改

聖人이 니ᄅᆞ샤ᄃᆡ 過ㅣ어든 改홈을 憚티 말라 ᄒᆞ시고

又云 過而不改是謂過矣

ᄯᅩ 닐ᄋᆞ샤ᄃᆡ 過ㅣ오 改티 아니홈이 이 닐온 過ㅣ라 ᄒᆞ시고

易經亦云無咎者善補過也

易經에 ᄯᅩ 니로ᄃᆡ 無咎ᄂᆞᆫ 善히 過를 補홈이라 ᄒᆞ니

人有過失皆能自知

사ᄅᆞᆷ이 過失이 이심애 다 능히 스스로 알고

知了皆能自改

알고 아 능히 스스로 고티면

則終身無過差之事矣

終身토록 過差ᄒᆞᆯ 일이 업슬ᄯᅵ라

雖聖賢之遷善改過

비록 聖賢의 遷善改過ㅣ라도

亦不過這等

ᄯᅩᄒᆞᆫ 이러홈애 디나디 아니니라

相公此言 可爲萬世宰相之龜鑑

相公의 이 말ᄉᆞᆷ이 可히 萬世宰相의 龜鑑이 되리로소이다

古之宰相是皋夔稷契伊尹傳說周公那等人做

녯 宰相은 이 皐蘷稷契伊尹傳說周公 뎌런 사ᄅᆞᆷ이 ᄒᆞ엿ᄂᆞ니

你看我是何等宰相

네 보라 나ᄂᆞᆫ 이 엇던 宰相고

相公自謙

相公이 自謙ᄒᆞ시ᄂᆞ이다

相公做不得誰做得

相公이 ᄒᆞ디 못ᄒᆞ시면 뉘 ᄒᆞ리잇고

相公如此操心 誰人知得

相公이 이럿ᄐᆞᆺ 操心ᄒᆞ심을 어ᄂᆡ 사ᄅᆞᆷ이 알리잇고

這是我職事所當爲的

이ᄂᆞᆫ 내 職事의 맛당히 ᄒᆞᆯ 배니

豈要人知

엇디 사ᄅᆞᆷ의 알기ᄅᆞᆯ 要ᄒᆞ리오

覆相公 夫人早間使梅香來說

相公ᄭᅴ ᄉᆞᆲ노니 夫人이 일ᄶᅳᆨ에 梅香을 블여와 닐ᄋᆞᄃᆡ

請相公晚後退堂

請컨대 相公은 晩後의 退堂ᄒᆞ여든

暫回書房裏少坐片時

잠ᄭᅡᆫ 書房의 도라와 젹이 片時ᄅᆞᆯ 안ᄌᆞ쇼셔 ᄒᆞ더이다

離了潭潭相府 轉過深深庭院

潭潭相府ᄅᆞᆯ ᄯᅥ나 ^ 深深庭院을 轉過ᄒᆞ니

這裏便是相公退食的書堂

예ᄂᆞᆫ 곳 이 相公退食ᄒᆞ시ᄂᆞᆫ 書堂이로다

相公萬福

相公萬福

夫人拜揖

夫人拜揖

衙門回來不覺日色晚了

衙門의셔 도라옴애 日色이 느즘을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리로다

相公從早朝去

相公이 早朝로브터 가

只到日色晚了才得回家

그저 日色이 느즘애 다ᄃᆞ라 ᄀᆞᆺ 집의 도라오시니

十分勞苦

ᄀᆞ장 勞苦ᄒᆞ시ᄂᆞ이다

食君之祿則當盡心職事

님금의 祿을 먹으면 맛당히 職事에 盡心ᄒᆞᆯᄯᅵ라

古云大臣不當親細事

녜 닐오ᄃᆡ 大臣이 맛당히 세사ᄅᆞᆯ 친히 아닐 ᄭᅥ시라 ᄒᆞ고

食少事煩古人深戒

먹ᄂᆞᆫ 거시 젹고 일이 만흠은 古人이 깁히 경계ᄒᆞᆫ 거시니

相公不可不知

相公이 可히 아디 아니티 못ᄒᆞ리니이다

我豈不知

내 엇디 아디 못ᄒᆞ리오

你看今日是甚麽時節可以安逸

네 보라 今日이 엇더ᄒᆞᆫ 時節이완ᄃᆡ 可히 ᄡᅥ 安逸ᄒᆞ리오

古人有言

녯 사ᄅᆞᆷ이 말을 두어시되

鞠躬盡瘁死而後已

鞠躬盡瘁ᄒᆞ여 死而後已라 ᄒᆞ니

世之爲人臣者 養高自遂

世에 人臣되엿ᄂᆞᆫ 者ㅣ 養高自遂ᄒᆞ고

因借大臣不親細事之言以藉口

因ᄒᆞ여 大臣이 細事ᄅᆞᆯ 親히 아닛ᄂᆞᆫ닷 말을 빌어 ᄡᅥ 籍口ᄒᆞ니

豈不思周公夜以繼日坐以待旦

엇디 周公이 夜로ᄡᅥ 日을 繼ᄒᆞ야 안자 ᄡᅥ 朝ᄅᆞᆯ 기ᄃᆞ려

做個甚事

므슴 일을 ᄒᆞ던고 ᄉᆡᆼ각디 아니ᄒᆞ리오

相公倦了 黃番綽來

相公이 ᄀᆞᆺ바ᄒᆞ시니 黃番綽을 블러와

說個評話 與相公解悶

評話ᄅᆞᆯ 닐러 相公을 위ᄒᆞ여 解悶ᄒᆞ쟈

我會說評話 我會說評話

내 評話 닐ᄋᆞ기ᄅᆞᆯ 아노라 내 評話 닐ᄋᆞ기ᄅᆞᆯ 아노라

說出來的實是希詫 說得好得人喜歡

닐으면 실로 드므니 닐ᄋᆞ기ᄅᆞᆯ 잘ᄒᆞ면 사ᄅᆞᆷ의 喜歡홈을 엇고

說得不好喫人打罵

닐ᄋᆞ기ᄅᆞᆯ ^ 잘못ᄒᆞ면 사ᄅᆞᆷ의 ᄭᅮ지즘을 닙ᄂᆞ니이다

黃番綽你說一個評話 與相公聽

黃番綽아 네 ᄒᆞᆫ 評話ᄅᆞᆯ 닐러 相公ᄭᅴ 들리라

有賞麽

賞이 이시리잇가

有賞

賞이 이시리리라

賞我什麼

날을 므서슬 賞ᄒᆞ시리잇고

賞你酒

너ᄅᆞᆯ 술을 賞호리라

夫人交我說個甚的評話

夫人이 날로 ᄒᆞ여곰 므슴 評話ᄅᆞᆯ 닐ᄋᆞ라 ᄒᆞ시ᄂᆞ니잇고

你說個宰相的評話

네 宰相의 評話ᄅᆞᆯ 닐ᄋᆞ라

我說評話

내 評話ᄅᆞᆯ 닐ᄋᆞ리이다

唐唐唐唐朝有個宰相

唐唐唐唐唐朝에 ᄒᆞᆫ 宰相이 이시니

姓李名喚做林甫

姓은 李오 일홈을 林甫라 블ᄋᆞᄂᆞ니

唐唐唐唐唐唐

唐唐唐唐唐唐

這李林甫 是個嫉賢妒能的奸臣 不要說他

이 李林甫ᄂᆞᆫ 이ᄂᆞᆫ 嫉賢妬能ᄒᆞ던 奸臣이니 뎌ᄅᆞᆯ 닐ᄋᆞ려 말라

你另說一個

네 ᄯᆞ로 ᄒᆞ나흘 닐ᄋᆞ라

唐唐唐唐朝有個宰相

唐唐唐唐唐朝애 ᄒᆞᆫ 宰相이 이시니

姓盧名喚做杞

姓은 盧ㅣ오 일홈을 杞라 블으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