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삼
ᄀᆞᄅᆞ쳐 ᄉᆞ적을 니ᄅᆞ고
졔 캉으로 드러가ᄌᆞ ᄒᆞ거ᄂᆞᆯ
드러가니 그 안히 ᄯᅩᄒᆞᆫ 졍쇄^ᄒᆞᆫ디라
교위에 안쟈니
차ᄅᆞᆯ 권ᄒᆞ고 ᄃᆡ졉이 관곡ᄒᆞ더라
동편 벽 우ᄒᆡ 관음화상을 걸고
그 압ᄒᆡ 놉흔 탁ᄌᆞᄅᆞᆯ 노코 우ᄒᆡ
향노와 ᄭᅩᆺ 곳ᄂᆞᆫ 화병 ᄒᆞᆫ ᄡᅡᆼ과 차 녀흔 항 ᄒᆞᆫ ᄡᅣᆼ을 언졋더라
쳥심환 둘을 ᄂᆡ여 그 즁을 쥬고
문을 나 븍편으로 수리ᄅᆞᆯ ᄒᆡᆼᄒᆞ야 댱ᄃᆡ의 니ᄅᆞ니
뎐ᄒᆞ야 니로ᄃᆡ
오랑ᄏᆡ 산ᄒᆡ관을 칠 ᄯᅢ에
ᄒᆞ로만의 이 ᄃᆡᄅᆞᆯ 무어
셩 안흘 구버보게 ᄒᆞᆷ이라 ᄒᆞ더라
일홈이 비록 댱ᄃᆡ나 실은 젹은 셩이라
ᄉᆞ면이 ᄇᆡᆨ여 뵈 되고
놉히 열 ^ 길이 남으니
ᄃᆞᆫᄃᆞᆫᄒᆞ고 웅장ᄒᆞ미 진짓 금셩쳘벽이러라
남편 셩 밋흐로 조고만 문을 ᄂᆡ여시ᄃᆡ
거ᄆᆞᄅᆞᆯ 통티 못ᄒᆞ게 ᄒᆞ고
ᄉᆞᄅᆞᆷ이 겨오 나들게 ᄒᆞ엿더라
그 안흘 드니
셩 둣게 십여 뵈라
안흐로ᄂᆞᆫ 네모진 바닥이 멍석을 편 ᄃᆞᆺᄒᆞ고
ᄉᆞ면의 셩이 둘너시니
은연이 우믈 속의 드러 하ᄂᆞᆯ을 봄 ᄀᆞᆺ더라
ᄉᆞ면의 셩 둣게 반을 ᄯᅮ러 셩문 모양을 ᄆᆞᆫᄃᆞ라시니
그 안히 너ᄅᆞ기 ᄉᆞ오십 군ᄉᆞᄅᆞᆯ ᄀᆞᆷ촐 만ᄒᆞ니
ᄒᆞᆫ편의 다ᄉᆞᆺ식 ᄆᆞᆫᄃᆞ랏ᄂᆞᆫ디라
이ᄂᆞᆫ 군ᄉᆞᄅᆞᆯ ᄉᆔ오게 ᄒᆞᄂᆞᆫ 곳^이라 ᄒᆞ더라
네 편 구셕으로 셩 우ᄒᆡ 오ᄅᆞᄂᆞᆫ 섬을 무어시ᄃᆡ
ᄉᆞ오십 층이 되고
벽댱이 만히 이즈러저시니
오ᄅᆞ기 심히 위ᄐᆡᄒᆞᆫ지라
그 우ᄒᆡ 오ᄅᆞ니
과연 셩 안히 ᄃᆡ강 ᄇᆞ라보히고
ᄉᆞ면으로 굽어보니
웅장ᄒᆞᆫ 졔도와 쥰졀ᄒᆞᆫ 형셰
실노 의ᄉᆞ의 밋ᄎᆞᆯ 곳이 아니라
만일 사ᄅᆞᆷ과 냥식이 이시면
비록 쳔만 군ᄉᆡ 이셔도
범ᄒᆞᆯ 길히 업ᄉᆞᆯ너라
남편으로 ᄇᆞ라보니
ᄒᆡᆼᄎᆡ 이졔야 디나시ᄂᆞᆫ디라
즉시 ᄂᆞ려 뒤흘 ᄯᆞ라 이리졈의 니ᄅᆞ니
이 ᄆᆞ을은 셩즁^셔 이 리 되ᄂᆞᆫ 곳이라
산ᄒᆡ관은 븍경의 졔일 요긴ᄒᆞᆫ 관ᄋᆡᆨ이라
나드ᄂᆞᆫ 인ᄆᆞ와 물화ᄅᆞᆯ 다 됴검ᄒᆞ야
금물을 엄히 ᄉᆞᆯ피고
아국 ᄉᆞ신은 심양댱군의 표문을 밧친 후의야
문을 여러 드리니
이ᄯᆡ 영숑관이 표문을 가디고 뒤ᄒᆡ ᄯᅥ러젓ᄂᆞᆫ지라
날이 져므ᄃᆡ 문을 여ᄂᆞᆫ 일이 업ᄉᆞ니
ᄉᆞᄒᆡᆼ이 당상역관을 블너
영숑관 ᄯᅥ러지게 ᄒᆞᆫ 일을 ᄭᅮ짓고
밧비 문을 열게 ᄒᆞ라 ᄒᆞ니
여러 역관들이 산ᄒᆡ관 아문의 ᄉᆞ연을 졍문을 젼ᄒᆞ야
ᄒᆡ진 후의 표문을 아니 보고 ^ 문을 연다 ᄒᆞ거ᄂᆞᆯ
일ᄒᆡᆼ이 다 문 밧긔 니ᄅᆞ니
아문의 관원이 밋쳐 못지 못ᄒᆞ엿ᄂᆞᆫ디라
문 밧긔 술위ᄅᆞᆯ 머므ᄅᆞ고 기ᄃᆞ리더니
이ᄯᆡ 어두온 지 오ᄅᆡᆫ지라
셩디와 녀염을 ᄌᆞ시 보디 못ᄒᆞᄃᆡ
희미ᄒᆞᆫ ᄀᆞ온ᄃᆡ
십여 댱 셩텹을 ᄡᅡ아 반공의 빗겨시니
소견의 ᄇᆡ이 웅장ᄒᆞ고
길ᄀᆞ 푸ᄌᆞ의 현ᄌᆞ 소ᄅᆡ 한가히 나고
두어 ᄉᆞᄅᆞᆷ이 서로 노ᄅᆡ 브ᄅᆞ며 웃고 말ᄒᆞᄂᆞᆫ 소ᄅᆡ 갓ᄀᆞ이 들니거ᄂᆞᆯ
덕유ᄅᆞᆯ 블너 그곳을 ᄎᆞ저보라 ᄒᆞ더니
이윽고 문이 열니니
일ᄒᆡᆼ 거매 몬져 들^기ᄅᆞᆯ 다토아
가히 머믈 길이 업ᄂᆞᆫ디라
드ᄃᆡ여 문을 드니
첫문은 댱셩문이니
이 문을 드러 수ᄇᆡᆨ 보ᄅᆞᆯ ᄒᆡᆼᄒᆞ매 관셩문을 드니
문 녑ᄒᆡ 갑군이 이셔 이거 냥거 ᄒᆞ니
이거 냥거ᄂᆞᆫ ᄒᆞ나 둘 ᄒᆞᄂᆞᆫ 말이라
아국 ᄉᆞᄅᆞᆷ 수ᄅᆞᆯ 혀여 드리더라
십여 보ᄅᆞᆯ ᄒᆡᆼᄒᆞ매
갑군 수십이 두 줄노 느러셔고
소ᄅᆡᄅᆞᆯ 크게 ᄒᆞ여 ᄂᆞ리라 ᄒᆞ니
이ᄂᆞᆫ 아문 압히라
마지 못ᄒᆞ여 술위ᄅᆞᆯ ᄂᆞ려
거러 아문 압흘 디나
술위ᄅᆞᆯ ᄀᆞ저오라 ᄒᆞ니
왕개 아문의 드러ᄀᆞ 졔 거쥬와 셩명을 치부ᄒᆞ고
표문을 맛타 간다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ᄆᆞᆯ을 ᄐᆞ니
ᄒᆡᆼᄎᆞᄂᆞᆫ 임의 디나가 겨신디라
ᄇᆞᆯ셔 어두어 디쳑을 분변티 못ᄒᆞ고
길ᄒᆡ 술위 작옥이 왕왕이 무ᄅᆞᆸ히 디나니
ᄆᆞᆯ이 여러 번 서슴어
심히 무서오ᄃᆡ
불을 어두올 길히 업ᄉᆞ니
ᄒᆞᆯ일이 업더라
길ᄀᆞ의 허여한 놉흔 기동이 마조 섯거ᄂᆞᆯ
고이히 넉엿더니
갓ᄀᆞ이 가 보니
돌노 ᄉᆞᄌᆡᄅᆞᆯ ᄆᆞᆫᄃᆞ라 셰우고
그 안히 너ᄅᆞ고 희미히 놉흔 문이 뵈니
이ᄂᆞᆫ 호부아문이러라
햐쳐의 니ᄅᆞ니
문창궁이라 ᄒᆞᄂᆞᆫ 졀이^라
큰 집의 드러
두어 구ᄇᆡᄅᆞᆯ 도라
계부 계신 ᄃᆡ 니ᄅᆞ니
ᄉᆞ면의 도벽을 졍쇄히 ᄒᆞ고
버린 즙믈이 긔이ᄒᆞᆫ 거시 만흐니
필연 이젓ᄒᆞᆫ 즁의 거쳐ᄒᆞᄂᆞᆫ 곳인가 시브거ᄂᆞᆯ
하인ᄃᆞ려 닐너 쥬인 즁을 ᄎᆞ저오라 ᄒᆞ니
하인들이 닐오ᄃᆡ
겻 캉의 여러 즁이 이시ᄃᆡ
다 모양이 용녈ᄒᆞ다 ᄒᆞ거ᄂᆞᆯ
드러ᄀᆞ 보니
졈은 즁 둘히 캉의 누엇다ᄀᆞ 니러나 인ᄉᆞᄒᆞᄃᆡ
거동이 다 허랑ᄒᆞ더라
내 무ᄅᆞᄃᆡ 너ᄒᆡ 어룬 화상이 어ᄃᆡ 갓ᄂᆞ뇨
그 즁들이 ᄀᆞᆯ오ᄃᆡ
일이 이셔 먼니 갓다 ᄒᆞ니
그 즁들은 말^ᄒᆞᆯ 인믈이 아니라
즉시 ᄂᆞ오니
문 밧긔 두어 ᄉᆞᄅᆞᆷ이 쳘ᄉᆞ로 얽은 초롱을 들고 드러오니
그 얼골이 다 쥰슈ᄒᆞ거ᄂᆞᆯ
블너 보고져 ᄒᆞ더니
하인들이 닐오ᄃᆡ
이ᄂᆞᆫ 다 ᄆᆡ매ᄅᆞᆯ 구ᄒᆞᄂᆞᆫ ᄂᆔ라
글ᄒᆞ고 유식ᄒᆞᆫ 션ᄇᆡᄂᆞᆫ 오ᄂᆞᆫ 일이 업다 ᄒᆞ고
다 ᄭᅮ지져 믈녀 보내니
대개 ᄉᆞᄒᆡᆼ의 션ᄇᆡ곳 오면
건냥쳥 지션을 허비ᄒᆞᄂᆞᆫ지라
이러므로 부ᄃᆡ 방챠ᄒᆞ야 ᄧᅩᆺᄎᆞ니 통분하더라
나 자ᄂᆞᆫ 캉은 문이 다 ᄯᅥ러져 극히 소ᄅᆡᆼᄒᆞ고
마ᄌᆞᆫ 편의 ᄒᆞᆫ ᄌᆞᆷ은 곳이 이시니
건냥관이 ᄀᆞᆯ오ᄃᆡ
이^곳이 사ᄅᆞᆷ이 죽으면
관을 졀의 머믈너 두ᄂᆞ니
져 캉이 아마 슈상ᄒᆞ니
여러 보지 아닌 전은 예셔 머무디 못ᄒᆞ리라 ᄒᆞ니
내 ᄯᅩᄒᆞᆫ 의심이 이시ᄃᆡ 발셜을 아니ᄒᆞ엿ᄂᆞᆫ디라
대개 집 모양이 오래 펴ᄒᆞ야
ᄉᆞᄅᆞᆷ 거쳐ᄒᆞ던 곳이 아니오
심히 츙츙ᄒᆞ야
소견이 슈졀ᄒᆞ거ᄂᆞᆯ
이에 쥬인 듕을 블너 그 문을 열나 ᄒᆞ니
첫번은 아니 열어 쥬거ᄂᆞᆯ
더옥 의심ᄒᆞ여 여러히 닐오ᄃᆡ
너ᄒᆡ ᄉᆞᄅᆞᆷ의 죽엄을 여긔 ᄀᆞᆷ초고
갑ᄉᆞᆯ 탐ᄒᆞ야 ᄒᆡᆼ인을 이곳의 재오져 ᄒᆞᄂᆞ냐
그 ^ 즁이 듯고 즉시 문을 여러 뵈거ᄂᆞᆯ
덕유ᄅᆞᆯ 드러ᄀᆞ 보라 ᄒᆞ니
아모것도 업고 약간 셰간을 ᄀᆞᆷ초앗ᄂᆞᆫ디라
여러히 다 웃고 인ᄒᆞ야 자기ᄅᆞᆯ 졍ᄒᆞ니라
이윽고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드러오니
의복이 션명ᄒᆞ고 인물이 쥰슈ᄒᆞ니
이ᄂᆞᆫ 됴션의 ᄆᆡ매ᄒᆞᄂᆞᆫ 샹괴니
방균 ᄯᅡᄒᆡ 잇고 셩은 항개니
젼일의 건냥관과 친ᄒᆞᆯ ᄲᅳᆫ이 아니라
건냥관이 나라 무역과 가져오ᄂᆞᆫ 은이 만흔 고로
드러와 반겨ᄒᆞ거ᄂᆞᆯ
거동이 관곡ᄒᆞ고
날을 ᄀᆞᄅᆞ쳐 ᄀᆞ로ᄃᆡ
졔 궁ᄌᆞᄅᆞᆯ 당ᄒᆞ야 온 ᄉᆞᄅᆞᆷ이냐
건냥관이 ^ 그러ᄒᆞ다 ᄒᆞ니
내 인ᄒᆞ야 더브러 약간 슈작을 ᄒᆞ니
이ᄂᆞᆫ 됴션 ᄉᆞᄅᆞᆷ을 닉이 격것ᄂᆞᆫ지라
그 말이 아라듯기 어렵지 아니터라
항개 나간 후 여러 ᄉᆞᄅᆞᆷ이 드러와 건냥관을 ᄎᆞᄌᆞ니
다 흥셩을 ᄆᆞᆺ초고져 ᄒᆞᄂᆞᆫ ᄂᆔ라
ᄒᆞ나히 날을 향ᄒᆞ여 관곡히 말ᄒᆞ고 인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궁ᄌᆞ의 물화 ᄆᆡ매ᄂᆞᆫ 다 내 맛다 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가난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ᄒᆞᆫ 푼을 가져온 거시 업ᄉᆞ니
무ᄉᆞᆷ ᄆᆡ매 이시리오
그 ᄉᆞᄅᆞᆷ이 ᄀᆞᆯ오ᄃᆡ
궁ᄌᆞᄅᆞᆯ 당ᄒᆞ야시니
엇디 ᄆᆡ매 업ᄉᆞ리오
이ᄂᆞᆫ 칭탁^ᄒᆞᄂᆞᆫ 말이로다
건냥관이 ᄀᆞᆯ오ᄃᆡ
궁ᄌᆞᄂᆞᆫ 귀경을 위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오
니ᄅᆞᆯ 구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아니니
실노 ᄆᆡ매ᄒᆞᆯ 거시 업ᄂᆞ니라
그 ᄉᆞᄅᆞᆷ이 죵시 밋디 아닛ᄂᆞᆫ 긔ᄉᆡᆨ이러라
대ᄀᆡ 븍경이 ᄉᆞᄅᆞᆷ이 번셩ᄒᆞ여
상고ᄅᆞᆯ 별양 슝상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