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오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ᄯᅩ 혹 닐오ᄃᆡ 등댱군의 묘당^이니

등댱군은 첫번 니러 날 적 공신이라 ᄒᆞᄃᆡ

태묘의 밋쳐 가디 못ᄒᆞ야 공신의 ᄉᆞ당의 몬져 ᄃᆞᆫ니기ᄂᆞᆫ 이 밧긔 일이오

ᄯᅩ 혹 닐오ᄃᆡ ᄃᆡ명 댱슈 뉴졍은 영웅읫 사람이라

오랑ᄏᆡᄅᆞᆯ 멸ᄒᆞᆯ ᄯᅳᆺ을 일우지 못ᄒᆞ고 죽엇ᄂᆞᆫ 고로

원혼이 되여 졍녕이 ᄌᆞ로 뵈여 황뎨ᄅᆞᆯ 침노ᄒᆞᄂᆞᆫ 고로

국쵸 적의 소상을 ᄆᆞᆫᄃᆞ라 묘당의 위ᄒᆞ고

압ᄒᆡ 사람 ᄒᆞ나흘 동혀ᄆᆡ여 ᄭᅮᆯ녀시니

이ᄂᆞᆫ 황뎨의 첫번 니러나던 조상 노라치의 샹이라

일노 ᄡᅥ 그 한을 프러 작난을 ᄭᅳᆺ치게 ᄒᆞ엿다 ᄒᆞ니

이ᄂᆞᆫ 밋브디 아닌 ^ 말이오

셜사 니러ᄒᆞᆫ 묘당이라도

ᄃᆡᄃᆡ로 위ᄒᆞ기ᄅᆞᆯ 이리 즁히 ᄒᆞᆯ 니 업ᄉᆞᆯ 거시오

ᄯᅩ 혹 닐오ᄃᆡ 노라치 ᄡᅡ홈 ᄡᅡ호던 옷갓 군긔와 의복을 ᄀᆞᆷ초아

훗 님군이 창업의 간난ᄒᆞ던 줄을 알게 ᄒᆞᆷ으로

브ᄃᆡ 졍조의 몬져 간다 ᄒᆞ니

이 말 이즁의 근ᄉᆞᄒᆞᄃᆡ 죵시 말이 다ᄅᆞ니

ᄌᆞ시 알 길히 업고

저ᄒᆡ도 분명이 아지 못ᄒᆞᄂᆞᆫ 일이 심히 고이ᄒᆞ더라

나 자ᄂᆞᆫ 캉이 젹은 ᄒᆞᆫ 간이오

븍편의 간을 막아 협방을 ᄆᆞᆫ들고 약간 ᄒᆡᆼ장을 너허시니

다른 사람을 용납ᄒᆞᆯ 길히 업셔

밤이면 ^ 혼자 촉을 ᄃᆡᄒᆞ여 극히 고적ᄒᆞ니

ᄯᅩᄒᆞᆫ 셔ᄎᆡᆨ을 보암ᄌᆞᆨᄒᆞᄃᆡ 창졸의 어들 길도 업고

ᄯᅩ 귀경ᄒᆞᆯ 일을 쥬야의 냥탁ᄒᆞ여

글의 겔을이 가지 못ᄒᆞ니

도로혀 다ᄉᆞᄒᆞ기 극진ᄒᆞ더라

덕유ᄂᆞᆫ 캉 압ᄒᆡ ᄃᆡ와 삿ᄌᆞ리ᄅᆞᆯ 어더 조고만 방 모양으로 ᄆᆞᆫᄃᆞᆯ고

밤이면 그 안ᄒᆡ 드러 자니

치위ᄅᆞᆯ 젹이 면ᄒᆞᆯ너라

져녁 식후의 부방 캉 압ᄒᆡ 지나 압 ᄯᅳᆯ노 건닐더니

동편 담 밧긔셔 ᄆᆞᆯ 쇼ᄅᆡ 요란이 나거ᄂᆞᆯ

담 밋흐로 십여 보ᄅᆞᆯ 남으로 향ᄒᆞᄆᆡ 즁문이 잇거ᄂᆞᆯ

문을 의지ᄒᆞ야 ^ 밧그로 ᄇᆞ라보니

그 밧근 ᄯᅳᆯ이 심히 너ᄅᆞᆫ지라

일ᄒᆡᆼ의 드러온 수ᄇᆡᆨ 필 ᄆᆞᆯ을 주줄이 느러 ᄆᆡ여시ᄃᆡ

다 쇠말독을 ᄯᅡᄒᆡ 박고 곳비만 ᄆᆡ여시니

이러므로 쥬야의 서로 ᄡᅡ화 심히 요란ᄒᆞ더라

이 문을 나면 남편으로 담이 막히고 ᄯᅩ 즁문 ᄒᆞ나히 이시니

이 밧근 아문이라

대ᄉᆞ와 통관이 쥬야의 딕희여 잇ᄂᆞᆫ디라

졍당 압흐로 큰 문이 이시ᄃᆡ

ᄉᆞ신 츌닙ᄒᆞᆯ ᄯᆡ만 열고 샹시ᄂᆞᆫ 구디 봉ᄒᆞ여

일ᄒᆡᆼ 츌닙을 다 이 문으로 ᄃᆞᆫ녀 아문 압흐로 나들게 ᄒᆞ니

ᄂᆡ외의 잡되히 츌^닙을 못ᄒᆞ게 ᄒᆞᆷ이러라

ᄒᆡ진 후면 아문의 잇ᄂᆞᆫ 갑군이 피면을 들고

여러히 각 방으로 ᄃᆞᆫ니며 밧겻 사람을 모라ᄂᆡ니

그 소ᄅᆡ 극히 흉ᄒᆞ고

봉화 들 ᄯᆡ만 ᄒᆞ면

군노 놈이 각방의 와 문 ᄃᆞ듬을 고ᄒᆞ고

아적의 ᄒᆡ 도든 후면 ᄯᅩ 문 열믈 고ᄒᆞ니

다 이 문을 니ᄅᆞᆷ이라

나ᄌᆡᄂᆞᆫ 밧겻 츌입을 ᄃᆡ단이 막디 아니ᄒᆞᄃᆡ

밤은 ᄂᆡ여보ᄂᆡᄂᆞᆫ 일이 업고

혹 나가 자나 니 이시면 아문의 큰일이 날 분 아니라

ᄉᆞᄒᆡᆼ이 ᄯᅩᄒᆞᆫ 엄금ᄒᆞ더라

황셩 안흔 큰 길거리로 군포ᄅᆞᆯ 년ᄒᆞ야 지어

갑군 서너식 ^ 딕희오고

셩 우ᄒᆡ ᄯᅩᄒᆞᆫ ᄇᆡᆨ 보의 군포 ᄒᆞ나식 지어 군ᄉᆞᄅᆞᆯ 샹딕ᄒᆞ니

밤이면 목탁을 ᄎᆞᄎᆞ 뎐ᄒᆞ야 ᄌᆞᆷ을 자지 못ᄒᆞ게 ᄒᆞᄃᆡ

초경의ᄂᆞᆫ ᄒᆞᆫ 마치오 이경의ᄂᆞᆫ 두 마치오

ᄎᆞᄎᆞ 더ᄒᆞ여 오경의 다ᄉᆞᆺ 마치ᄅᆞᆯ 치니

됴션관이 남편 셩 밋치라

밤의 이 목탁 소ᄅᆡᄅᆞᆯ 드러 경수ᄅᆞᆯ 알너라

초삼일 관의 머무다

니러나 소셰ᄅᆞᆯ 파ᄒᆞᄆᆡ

당샹 역관들이 드러와 보거ᄂᆞᆯ

오날 나가 귀경ᄒᆞᆯ 일을 의논ᄒᆞᄃᆡ

역관들이 ᄀᆞᆯ오ᄃᆡ 망젼은 젼브터 아문이 귀경^을 금ᄒᆞ니

쥬션ᄒᆞᆯ 길히 업다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내 만니ᄅᆞᆯ 니친ᄒᆞ야 드러온 ᄯᅳᆺ은 젼혀 귀경을 위ᄒᆞᆷ이니

내게ᄂᆞᆫ ᄯᅩᄒᆞᆫ 큰 일이어ᄂᆞᆯ

그ᄃᆡ 위ᄒᆞ여 힘ᄡᅥ 쥬션티 아니ᄒᆞ니 심히 ᄋᆡᄃᆞᆲ도다

역관들이 ᄀᆞᆯ오ᄃᆡ 그런 줄을 모ᄅᆞ지 아니ᄒᆞᄃᆡ

임의로 ᄒᆞ지 못ᄒᆞ거든 엇지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내 ᄯᅩ ᄀᆞᆯ오ᄃᆡ ᄂᆡ 약간 한어ᄅᆞᆯ 아ᄂᆞᆫ디라

친히 아문의 ᄂᆞ아가 이 ᄉᆞ연을 닐너 ᄀᆞᆫ졀이 쳥ᄒᆞ고

ᄯᅩ 이곳 일이 인졍을 ᄡᅳ지 아니ᄒᆞ면 되ᄂᆞᆫ 일이 업ᄂᆞᆫ지라

ᄂᆡ 약간 가져온 거시 이시니

통관과 ᄃᆡᄉᆞ의게 면피^ᄅᆞᆯ 쥬어

ᄂᆡ 스ᄉᆞ로 안졍을 나토고

그ᄃᆡ의게 슈고로옴을 ᄭᅵ티지 아니코ᄌᆞ ᄒᆞ니 엇더ᄒᆞ리오

여러 역관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젼의 업ᄉᆞᆫ 일이어니와

ᄌᆡ믈을 앗기지 아니ᄒᆞ고

손조 보기ᄅᆞᆯ 피로이 너기디 아니ᄒᆞ면

무ᄉᆞᆷ 일을 도모티 못ᄒᆞ리오

ᄂᆡ ᄀᆞᆯ오ᄃᆡ ᄂᆡ 드러올 ᄯᆡ의 ᄂᆞᆷ의 ᄭᅮ지람을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팔포ᄅᆞᆯ ᄑᆞ라 슈ᄇᆡᆨ 냥 은을 ᄀᆞᄌᆞ옴은

졍히 이 일을 위ᄒᆞᆷ이니

무어시 앗가오리오

ᄯᅩ 제 비록 머리ᄅᆞᆯ ᄭᆞᆨ갓시나 ᄃᆡ국 관원이라

내 외국 조고만 션ᄇᆡ 몸으로 엇지 ᄒᆞᆫ번 몸을 ^ 굴ᄒᆞ믈 피뢰이 넉이리오

역관들이 다 웃고 ᄀᆞᆯ오ᄃᆡ

진실노 이러ᄒᆞ면 귀경이 잘 될 분 아니라

ᄯᅩᄒᆞᆫ 우리의 걱졍이 업ᄉᆞ리라 ᄒᆞ거ᄂᆞᆯ

ᄂᆡ ᄀᆞᆯ오ᄃᆡ 오ᄂᆞᆯ브터ᄂᆞᆫ ᄂᆡ 몸이 셩ᄒᆞ고

구경ᄒᆞᆯ ᄆᆞ음이 심히 밧바

완완이 못ᄒᆞᆯ 거시니

식후의 친히 아문의 나아가 ᄃᆡᄉᆞ와 통관을 보고져 ᄒᆞ니

이 ᄉᆞ연을 몬져 통ᄒᆞ라 ᄒᆞ니

역관들이 웃고 가더라

식후의 어의 김쳥신의 가ᄉᆞᆯ 비러 ᄡᅳ고

덕유ᄅᆞᆯ ᄃᆞ리고 아문을 나가니

샹통ᄉᆞ 니익이 몬져 통ᄒᆞ고 밧게 셧거ᄂᆞᆯ

몬져 아문 졔도ᄅᆞᆯ 보니

졍당^이 삼 간 남ᄌᆞᆨᄒᆞ고

븍편과 동셔편의 벽을 의지ᄒᆞ여 긴 반등을 노하시니

이ᄂᆞᆫ 관원들 안ᄂᆞᆫ 곳이라

븍편 반등 압흐로 놉흔 탁ᄌᆞ ᄒᆞ나흘 노코

탁ᄌᆞ 우ᄒᆡ 벼로돌 ᄒᆞ나와 사긔 필산 ᄒᆞ나흘 노하시니

필산이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뫼 모양으로 ᄆᆞᆫᄃᆞ라 다ᄉᆞᆺ 봉을 셰워

그 틈의 부ᄉᆞᆯ 거러 노케 ᄆᆞᆫᄃᆞᆫ 거시니

필통ᄀᆞᆺ치 ᄡᅳᄂᆞᆫ 거시라

그 우ᄒᆡ 붓ᄉᆞᆯ 두어흘 언젓고

ᄒᆞᆫ편의 필통 ᄀᆞᆺ흔 것 ᄒᆞᆫ ᄡᅡᆼ을 노코

각각 열아문 ᄃᆡᄧᅩᆨ을 ᄭᅩ자시ᄃᆡ

ᄒᆞᆫ 층의 ᄭᅩᄌᆞᆫ 거ᄉᆞᆫ 쳥ᄎᆡ 두 ᄌᆞᄅᆞᆯ ᄡᅥ시니

이ᄂᆞᆫ 사람 블너 오ᄂᆞᆫ 거^시니

아국 마을의 사람 잡아 오ᄂᆞᆫ ᄑᆡ ᄀᆞᆺ흔 거시오

ᄒᆞᆫ 층의 ᄭᅩᄌᆞᆫ 거ᄉᆞᆫ 쳥댱 두 ᄌᆞᄅᆞᆯ ᄡᅥ시니

이ᄂᆞᆫ ᄆᆡ질ᄒᆞᆯ 졔 혬 혀ᄂᆞᆫ 거시라

뎡당 아ᄅᆡ ᄯᅳᆯ 동편의 ᄒᆞᆫ 집이 이시니

이 문 밧근 큰 길이라

문 안ᄒᆡ ᄒᆞᆫ 간 남ᄌᆞᆨᄒᆞᆫ 면댱을 ᄡᅡ고 박기 막히게 ᄒᆞ엿더라

내 뎡당 쳠하의 셧더니

졍당 안흐로서 금 딩ᄌᆞ 브친 관원이 나오니 이ᄂᆞᆫ 대ᄉᆡ라

대ᄉᆞᄂᆞᆫ 회동관 관원이니 외국 ᄉᆞᄒᆡᆼ을 ᄀᆞ음아ᄂᆞᆫ 관원이라

니익이 대ᄉᆞ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우리 삼ᄃᆡ인의 궁ᄌᆡ 노야긔 뵈고ᄌᆞ ᄒᆞᆫ다 ᄒᆞ니

대ᄉᆡ 날을 보고 손을 ^ 드러 오ᄅᆞ라 ᄒᆞ거ᄂᆞᆯ

내 ᄯᆞᆯ와 안ᄒᆡ 드러가니

대ᄉᆡ 반등의 안고 날을 ᄯᅩᄒᆞᆫ 안ᄌᆞ라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감히 안디 못ᄒᆞ노라 ᄒᆞ니

ᄃᆡᄉᆡ 여러 번 안ᄌᆞ라 ᄒᆞ거ᄂᆞᆯ

내 동편 반등의 안자 한훤을 파ᄒᆞᆫ 후의

셩을 므ᄅᆞ니 ᄉᆞ개로라 ᄒᆞ고 나흔 오십이라

븍편 벽의 긴 ᄑᆡᄅᆞᆯ 가로 븟치고

두 귀 글을 ᄡᅥ 삭여시니

이ᄂᆞᆫ 대ᄉᆞ의 글시라

니익이 ᄯᅩᄒᆞᆫ 니로ᄃᆡ 대ᄉᆡ 문필이 무던ᄒᆞ다 ᄒᆞᄃᆡ

다만 심히 모침ᄒᆞ고 인졍이 젹어 뵈ᄂᆞᆫ 인물이오

십여 년을 ᄃᆡᄉᆞ 벼ᄉᆞᆯ을 당ᄒᆞ여

됴션 사람을 년년이 ^ 보ᄂᆞᆫ 고로

됴금도 반겨 ᄃᆡ졉ᄒᆞᄂᆞᆫ 거동이 업ᄉᆞ니 통분ᄒᆞ더라

이윽고 늙은 통관 ᄒᆞ나히 드러오ᄃᆡ

나히 늙은 사람이니 이ᄂᆞᆫ 셩이 냥개라

내 ᄯᅩᄒᆞᆫ 그 압ᄒᆡ 나아가 손을 드러 인ᄉᆞᄒᆞ니

냥통관이 니익을 도라보아 ᄀᆞᆯ오ᄃᆡ

져 사람이 뉘뇨

니익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우리 삼ᄃᆡ인의 궁ᄌᆡ니

아문의 뵈라 왓ᄂᆞᆫ니라

냥통관이 머리ᄅᆞᆯ 그덕이며 ᄀᆞᆯ오ᄃᆡ 그러ᄒᆞ도다 ᄒᆞ고

내 ᄌᆞ와 나흘 뭇더라

니익이 ᄯᅩ ᄀᆞᆯ오ᄃᆡ

이 궁ᄌᆞᄂᆞᆫ 젼의 오던 궁ᄌᆞ와 다른디라

한어ᄅᆞᆯ 능히 ᄒᆞ고

젼혀 즁국을 귀경코ᄌᆞ ᄒᆞ여 와^시ᄃᆡ

츌입ᄒᆞᆯ ᄯᆡ의ᄂᆞᆫ 아문을 속일 ᄯᅳᆺ이 업ᄂᆞᆫ디라

이러므로 친히 아문의 나와 대감ᄂᆡᄅᆞᆯ 보니

ᄃᆡ감도 이젼 일은 아ᄂᆞ니

어ᄂᆡ 궁ᄌᆡ 아문의 ᄂᆞ와 뵈ᄂᆞ 니 잇더냐 ᄒᆞ니

냥통관이 ᄯᅩᄒᆞᆫ 그러ᄒᆞ다 ᄒᆞᄃᆡ

거동이 극히 용ᄒᆞ고 능통ᄒᆞᆫ 인믈이러라

대ᄉᆡ ᄯᅳᆯ 아ᄅᆡ 캉으로 ᄂᆞ려가거ᄂᆞᆯ

내 ᄯᆞᆯ와 ᄂᆞ려가 두어 말을 슈작ᄒᆞᆫ 후의 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귀경을 위ᄒᆞ여 온 사람이라

츌입이 젼혀 아문의 ᄆᆡ이여시니

노야의 뉴렴ᄒᆞ믈 ᄇᆞ라노라

대ᄉᆡ ᄀᆞᆯ오ᄃᆡ 무어시 어려오리오

보ᄅᆞᆷ이 지난 후^면

내 갑군 ᄒᆞ나흘 분부ᄒᆞ야 귀경을 ᄒᆞ게 ᄒᆞ리라

내 ᄀᆞᆯ오ᄃᆡ 노야의 뉴렴ᄒᆞᆷ이 고맙거니와

ᄉᆞ십일 뉴관의 여러 날이 아니니

보ᄅᆞᆷ 후ᄅᆞᆯ 어이 기ᄃᆞ리리오

금명일이라도 나가기ᄅᆞᆯ 허ᄒᆞᆷ이 엇더ᄒᆞ뇨

대ᄉᆡ ᄀᆞᆯ오ᄃᆡ 뉵칠일 안흔 됴졍 ᄌᆡ상이 셰ᄇᆡᄅᆞᆯ 위ᄒᆞ야 길ᄒᆡ ᄀᆞᄃᆞᆨᄒᆞ여시니

만일 만나면 우리게 큰 ᄉᆡᆼ경이 될 거시니

엇지 ᄂᆡ여 보ᄂᆡ리오

수일이 지난 후의 사람을 졍ᄒᆞ야 나가게 ᄒᆞ리라

내 여러 번 ᄀᆞᆫ쳥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