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뉵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을병연ᄒᆡᆼ녹 권지뉵

초ᄉᆞ일 뎡양문 밧긔 가 희ᄌᆞ 노름 보다

식젼의 지젼과 먹과 쳥심원을 어졔ᄃᆡ로 봉ᄒᆞ야

니익으로 ᄒᆞ야곰 ᄃᆡᄉᆞ의게 젼ᄒᆞ라 ᄒᆞ니

니익이 젼ᄒᆞ고 드러와 니로ᄃᆡ

대ᄉᆡ 여러 가지ᄅᆞᆯ 밧고 심히 됴하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니

수일 후면 츌입을 막디 아니리라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내 면피ᄅᆞᆯ 주ᄂᆞᆫ 의ᄉᆞᄂᆞᆫ 금명일 출입을 허코져 ᄒᆞᆷ이니

수일 후ᄅᆞᆯ 엇디 기다리리오

니익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젼의 업ᄉᆞᆫ 일이니

대ᄉᆡ ᄯᅩᄒᆞᆫ ^ 임의로 허티 못ᄒᆞ리라 ᄒᆞ고 나가더니

건냥마두 덕형은 븍경을 여러 번 ᄃᆞᆫ니고 아문의 권녁이 잇ᄂᆞᆫ디라

이ᄯᆡ 드러와 닐오ᄃᆡ

오날 뎡양문 밧긔셔 희ᄌᆞ노름을 여러 곳 ᄒᆞᄂᆞᆫ지라 ᄀᆞ장 보암ᄌᆞᆨᄒᆞ고

앗가 아문의 대ᄉᆞᄃᆞ려 귀경ᄒᆞᆯ 말을 니ᄅᆞ니

대ᄉᆡ 임의 면피ᄅᆞᆯ 바닷ᄂᆞᆫ디라 허락을 쾌히 ᄒᆞ여시니

일ᄌᆞᆨ 나아가미 해롭지 아니ᄒᆞ리라 ᄒᆞᄃᆡ

하인의 말을 밋기 어렵고

대ᄉᆡ 어졔 ᄒᆞ던 말이 이셔 갑군을 졍ᄒᆞ야 쥬마 ᄒᆞ던 거시니

만일 내 하인만 더블고 나가면

혹 ^ 졔 말을 기ᄃᆞ리지 아니ᄒᆞ야 ᄀᆞ마니 나가ᄂᆞᆫ가 의심ᄒᆞ면

ᄒᆡᆼᄉᆡᆨ이 피뢰ᄒᆞᆯ 븐이 아니라

욕된 일이 혹 이실가 ᄒᆞ야 ᄌᆞ뎌ᄒᆞ더니

니익이 ᄃᆞ시 드러왓거ᄂᆞᆯ

내 덕형의 말을 니ᄅᆞ고

아문의 고쳐 탐디ᄒᆞ야 보라 ᄒᆞ니

니익이 듯고 심히 블평ᄒᆞ야 나가더니

이윽고 덕형이 드러와 닐오ᄃᆡ

아문은 쾌히 허락ᄒᆞ야 조곰도 걸닐 일이 업고

ᄯᅩ 대ᄉᆡ 니로ᄃᆡ

궁ᄌᆡ 귀경을 ᄒᆞ고져 ᄒᆞ면

내 임의 아라시니

사람을 여러흘 ᄃᆞ리지 말고 임의로 나갈 거시오

구ᄐᆡ여 아문의 다시 가지 ^ 말나 ᄒᆞ여시니

만일 역관으로 ᄒᆞ여곰 다시 누누히 쳥ᄒᆞ면

일이 도로혀 댱ᄃᆡᄒᆞ여지ᄂᆞᆫ디라

대ᄉᆡ 심상이 츌닙ᄒᆞ믄 녜브터 금녕이 잇ᄂᆞᆫ디라

아문이 ᄯᅩᄒᆞᆫ 현연이 허ᄒᆞ기ᄅᆞᆯ 어려히 넉인다 ᄒᆞ니

그 말이 ᄀᆞ장 유리ᄒᆞᄃᆡ

임의 니익다려 닐럿ᄂᆞᆫ디라 ᄒᆞᆯ일이 업더라

덕형이 ᄯᅩ 니로ᄃᆡ

젼브터 ᄌᆞ뎨군관의 귀경 일노 인ᄒᆞ여 ᄉᆡᆼᄉᆞᄒᆞᆫ 적이 ᄌᆞᄌᆞᆫ디라

이러므로 그 츌입ᄒᆞᄂᆞᆫ 일을 역관드리 심히 민망이 넉이니

만일 역관을 젼혀 미드면 막힐 적이 만흐리라 ᄒᆞ고

ᄯᅩ 니로ᄃᆡ 앗가 당^샹역관들이 저ᄅᆞᆯ 블너 임의로 아문의 말을 통ᄒᆞ고

귀경ᄒᆞᆯ 길히 일ᄌᆞᆨ이 여러 ᄉᆡᆼᄉᆞᄒᆞ기ᄅᆞᆯ 념녀티 아니ᄒᆞᆫ다 ᄒᆞ고

대단이 ᄭᅮ지ᄌᆞ니 극히 민망ᄒᆞ여라 ᄒᆞ니

역관의 일이 ᄯᅩᄒᆞᆫ 고이티 아니ᄒᆞ거니와

귀경ᄒᆞ기ᄅᆞᆯ 젼혀 역관의 쥬션ᄒᆞ야 주기ᄅᆞᆯ 밋엇더니

도로혀 역관의 됴당ᄒᆞ믈 닙으니 극히 통분ᄒᆞ더라

이윽고 니익이 다시 드러와 니로ᄃᆡ

아문의 누누히 쳥ᄒᆞ야 허락을 바다시니 념녀 업다 ᄒᆞ고

현연이 덕ᄉᆡᆨ이 이시니 우ᄉᆞᆸ더라

내 니익ᄃᆞ려 닐오ᄃᆡ

대^ᄉᆡ 어졔 닐오ᄃᆡ

츌입ᄒᆞᆯ ᄯᆡ면 갑군 ᄒᆞ나흘 뎡ᄒᆞ야 주리라 ᄒᆞ더니 아니ᄒᆞᆷ은 무ᄉᆞᆷ ᄯᅳᆺ이뇨

니익이 ᄀᆞᆯ오ᄃᆡ

어졔 말은 대ᄉᆡ 귀경을 임의로 못ᄒᆞ게 ᄒᆞᄂᆞᆫ 일이니

갑군을 ᄃᆞ리면 왕ᄂᆡᄅᆞᆯ 졔게 구ᄋᆡᄒᆞᆯ디라

무ᄉᆞᆷ 귀경을 임의로 ᄒᆞ리오

갑군을 아니 줌은 대ᄉᆞ의 됴흔 ᄯᅳᆺ이라 ᄒᆞ더라

식후의 군복을 닙고 셰팔과 덕형과 덕유ᄅᆞᆯ ᄃᆞ리고 나갈ᄉᆡ

계부게 나가ᄂᆞᆫ ᄉᆞ연을 엿ᄌᆞ온ᄃᆡ

브ᄃᆡ 일ᄌᆞᆨ이 도라와 아문의 욕이 업게 ᄒᆞ라 ᄒᆞ시더라

평즁이 ᄯᅩᄒᆞᆫ 그 ᄆᆞ두ᄅᆞᆯ ᄃᆞ리고 ᄒᆞᆫ가^지로 가니

아문의 니ᄅᆞ러

ᄃᆡᄉᆡ 섬 우ᄒᆡ 셧거ᄂᆞᆯ

나아가 인ᄉᆞᄒᆞᆫᄃᆡ

대ᄉᆡ 웃ᄂᆞᆫ 낫ᄎᆞ로 각별이 관곡히 ᄃᆡ졉ᄒᆞ고 닐오ᄃᆡ

귀경을 ᄒᆞ고져 ᄒᆞ면 내 임의 아라시니

다른 념녀ᄅᆞᆯ 말고

다시 역관으로 ᄒᆞ여곰 번거히 말을 말나 ᄒᆞ니

어제 볼 제ᄂᆞᆫ 극히 인졍이 업더니

ᄒᆞ로밤 ᄉᆞ이의 이리 관곡ᄒᆞ고 허락이 십분 쾌ᄒᆞ니

속담의 닐오ᄃᆡ 돈이 이시면 가히 귀신을 부리리라 ᄒᆞ니

그ᄅᆞ디 아니ᄒᆞ더라

문을 나매 셩번이 미조차 나와 브ᄃᆡ ᄯᆞ라 가고져 ᄒᆞ니

여러 사람이 어려오^ᄃᆡ ᄯᅥᄅᆞ티지 못ᄒᆞ야 ᄒᆞᆫ가지로 가고

평즁은 드러올 적브터 ᄒᆞᆫ가지로 ᄃᆞᆫ니믈 허락ᄒᆞ엿ᄂᆞᆫ디라 말니디 못ᄒᆞᆯ너라

약ᄃᆡ 여닐곱이 관 압흐로 디나니

그 모양을 ᄌᆞ시 보ᄆᆡ

놉희ᄂᆞᆫ 사람의 길노 길 반이 되ᄃᆡ

ᄃᆞ리ᄀᆞ 극히 길고

몸은 심히 ᄀᆞᄂᆞ라 호박의 모양 ᄀᆞᆺ고

ᄭᅩ리와 발은 쇼 ᄀᆞᆺ고

목은 올히 목 ᄀᆞᆺ고

머리ᄂᆞᆫ 심히 젹고

부리ᄂᆞᆫ ᄲᅩ족ᄒᆞ야 ᄇᆡ얌의 머리 ᄀᆞᆺ흐니

모양은 심히 섬셔ᄒᆞ야 뵈ᄃᆡ

힘이 셰여 딤을 만히 싯고

다리 기러 ᄒᆞ로 여러 니ᄅᆞᆯ 가ᄂᆞᆫ가 시브더라

등의 압뒤ᄒᆡ ^ 두드러진 ᄯᅬᄉᆞᆯ이 이시니

이거시 절노 삼긴 길마 모양이라

ᄯᅩ 길마ᄅᆞᆯ 딧디 아니ᄒᆞ고

제 길ᄆᆞ의 반흘 거러 딤을 시ᄅᆞ니

이상ᄒᆞᆫ 즘ᄉᆡᆼ이오

ᄯᅩ 소금을 먹이디 아니ᄒᆞ면

그 ᄯᅬᄉᆞᆯ이 업셔뎌 딤을 싯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브리려 ᄒᆞ면 미리 소금을 먹인다 ᄒᆞ더라

이 즘ᄉᆡᆼ은 븍방 쇼산이라

모라 가ᄂᆞᆫ 사람이 다 ᄎᆔ악ᄒᆞ고

뒤ᄒᆡ ᄒᆞ나흔 ᄆᆡᆫ등에 ᄐᆞ고 가니

다 몽고 사람이러라

길 ᄀᆞ온ᄃᆡ ᄯᅴ글을 ᄭᅡ브러 무어ᄉᆞᆯ 줍ᄂᆞ 니 만흐니

이ᄂᆞᆫ 혹 드ᄅᆞᆫ 돈닙흘 어듬이니

가ᄌᆡ 일긔의 이 말을 보앗^더니

과연 거ᄌᆞᆫ말이 아니라

사람의 ᄉᆡᆼ계도 어려온 줄을 알녀니와

죠고만 ᄌᆡ믈도 헛도이 ᄇᆞ리ᄂᆞᆫ 거시 업ᄉᆞ니

대국의 쥬밀ᄒᆞᆫ 픙쇽이 ᄯᅩᄒᆞᆫ 귀ᄒᆞ더라

뎡양문의 니ᄅᆞ러ᄂᆞᆫ 술위와 인매 길ᄒᆡ 메여시ᄃᆡ

셔로 몬저 가기ᄅᆞᆯ ᄃᆞᆺ토ᄂᆞᆫ 일이 업고

잡되이 지져괴ᄂᆞᆫ 일이 업ᄉᆞ니

온후안즁ᄒᆞᆫ 긔상이 아국의 밋ᄎᆞᆯ 배 아니오

술위ᄂᆞᆫ 비단 장을 두로고

ᄆᆞᆯ을 슈안장을 드리워

화려ᄒᆞᆫ ᄎᆡᄉᆡᆨ이 눈의 ᄇᆞᄋᆡ고

ᄯᅩ ᄉᆡᄒᆡᄅᆞᆯ 당ᄒᆞ야 셰ᄇᆡᄒᆞᄂᆞᆫ 사람이 만흐니

다 금슈 의복 치장을 별^양 션명이 ᄒᆞ여시니

문 안ᄒᆡ 오래 머므러 그 물ᄉᆡᆨ을 구경ᄒᆞ매

남으로 삼층 문누ᄂᆞᆫ 하ᄂᆞᆯ의 다흔 ᄃᆞᆺᄒᆞ고

븍으로 태쳥문 웅장ᄒᆞᆫ 졔도와 븕은 칠 ᄒᆞᆫ 궁장이 좌우로 두로고

문 압흐로 븕은 목ᄎᆡᆨ과 옥 ᄀᆞᆺ흔 돌난간이 셔로 빗ᄎᆞᆯ ᄃᆞᆺ토고

길 두 편의 졍졔ᄒᆞᆫ 시ᄉᆞ의 현판과 드림의 온갓 ᄎᆡᄉᆡᆨ이 극히 어ᄌᆞ러온지라

이 ᄀᆞ온ᄃᆡ 무슈ᄒᆞᆫ 거ᄆᆡ 서로 왕ᄂᆡᄒᆞ니

박셕의 박회 구으ᄂᆞᆫ 소ᄅᆡ 벽녁 ᄀᆞᆺᄐᆞ여

디쳑의 말을 분변티 못ᄒᆞ니

실노 텬하의 쟝관이라

이곳의 안자 아국 ^ 긔상을 ᄉᆡᆼ각ᄒᆞ니 쇼죠가련ᄒᆞ여

졀노 탄식이 나ᄂᆞᆫ 줄 ᄭᆡ닷지 못ᄒᆞ고

심양의 번화ᄒᆞᆷ도 여긔 비ᄒᆞ면 ᄯᅩᄒᆞᆫ 쇠잔ᄒᆞ기 여지 업ᄉᆞᆯ지라

슬프다

이런 번화ᄒᆞᆫ 긔믈을 오랑ᄏᆡᄅᆞᆯ 맛뎌

ᄇᆡᆨ 년이 넘도록 능히 회복ᄒᆞᆯ 모ᄎᆡᆨ이 업ᄉᆞ니

만여 리 즁국 ᄀᆞ온ᄃᆡ 엇지 사람이 잇다 ᄒᆞ리오

문을 나셔니 문 밧기 둥그러 너ᄅᆞ기 ᄉᆞ면 오뉵십 뵈오

남편은 젹뉘 이셔 됴양문 졔도와 ᄀᆞᆺ흐ᄃᆡ

다만 밋흐로 큰 문을 ᄂᆡ여 구디 다다시니

이ᄂᆞᆫ 황뎨 나들게 ᄒᆞᆫ 곳인가 시브ᄃᆡ

다른 문의 업ᄉᆞᆫ 졔되니

남편은 별노 달니 ᄒᆞ엿ᄂᆞᆫ가 시브더라

동셔로 다 협문이 이셔 거마ᄅᆞᆯ 통ᄒᆞ니

심히 분답ᄒᆞ야 ᄃᆞᆫ니기 극히 간신ᄒᆞ니

셰시의 사람이 더옥 만흔가 시브더라

동편 협문을 나갈ᄉᆡ

문 안ᄒᆡ 삿집을 짓고

압ᄒᆡ 젹은 긔ᄅᆞᆯ 셰워

팔ᄌᆞ 보ᄂᆞᆫ 곳이라 ᄡᅥᆺ거ᄂᆞᆯ

드러가 보니 ᄒᆞᆫ 사람이 교위의 안고 압ᄒᆡ 탁ᄌᆞᄅᆞᆯ 노코

탁ᄌᆞ 우ᄒᆡ 슈통과 필먹을 노하시니

츄슈ᄒᆞ여 갑 밧ᄂᆞᆫ ᄉᆞᄅᆞᆷ인가 시브ᄃᆡ

총총ᄒᆞ여 즉시 나오니라

문을 나 동으로 십여 보ᄅᆞᆯ ᄒᆡᆼᄒᆞᄆᆡ

남편으로 조고만 골^목이 이셔 아국 ᄒᆡᆼ낭 뒤골 ᄀᆞᆺ거ᄂᆞᆯ

그리 드러가니

길히 심히 좁아 두어 간 너븨로ᄃᆡ

좌우의 아로삭인 창호와 긔이ᄒᆞᆫ ᄎᆡᄉᆡᆨ이 눈을 ᄯᅳ디 못ᄒᆞᆯ ᄃᆞᆺᄒᆞ고

온갓 믈화ᄅᆞᆯ 층층이 버려시니

다 잡믈화 ᄑᆞᄂᆞᆫ 시ᄉᆡ로ᄃᆡ

그 사치ᄒᆞᆫ 거동이 문 안 져ᄌᆡ의 비ᄒᆞ면 ᄯᅩᄒᆞᆫ 십ᄇᆡ나 더ᄒᆞ더라

ᄒᆞᆫ 푸ᄌᆞ의 두어 사ᄅᆞᆷ이 안ᄌᆞ시ᄃᆡ

마으락이 모양이 압뒤히 길고

우흔 븕은 가족으로 아국 젼닙 운두 모양으로 ᄆᆞᆫᄃᆞ랏거ᄂᆞᆯ

드러가 보니

샹이 극히 흉험ᄒᆞ고 눈이 별양 깁흐니

이ᄂᆞᆫ 회ᄌᆞ국 사람이라

녑ᄒᆡ ^ ᄒᆞᆫ 갑군이 환도ᄅᆞᆯ ᄎᆞ고 셔시니

그 사람이 극히 ᄉᆞ오나온 죵ᄂᆔ라

츌닙의 갑군이 호위ᄒᆞ여 ᄃᆞᆫ니다 ᄒᆞ더라

그 푸ᄌᆞ의 죠고만 즘ᄉᆡᆼ이 탁ᄌᆞ의 안ᄌᆞᆺ거ᄂᆞᆯ

그 일홈을 무ᄅᆞ니 괴라 ᄒᆞᄃᆡ

모양은 비록 괴 ᄀᆞᆺ흐나 털이 별양 기러 삽살ᄀᆡ ᄀᆞᆺ흐니

죵ᄂᆔ 다른가 시브더라

시ᄉᆞ 쳠하의 남그로 우리ᄅᆞᆯ 졍쇄히 ᄆᆞᆫᄃᆞ라 ᄃᆞᆯ고

그 안ᄒᆡ 여러 가지 새ᄅᆞᆯ 너허시니

두 편의 지져괴ᄂᆞᆫ 소ᄅᆡ 은연이 수플 ᄀᆞ온ᄃᆡ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더라

ᄒᆞᆫ 푸ᄌᆞ ᄇᆞ람벽의 현반을 그리고

그 우ᄒᆡ 셔ᄎᆡᆨ과 온갓 긔명을 노하시^ᄃᆡ

다 ᄯᆞ로 노힌 ᄃᆞᆺᄒᆞ거ᄂᆞᆯ

내 평즁을 ᄀᆞᄅᆞ쳐 보라 ᄒᆞ니

평즁이 보고 갈오ᄃᆡ 긔명이 이상ᄒᆞ다 ᄒᆞ고

그림인 줄을 모ᄅ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그거시 그림인 줄을 모ᄅᆞᄂᆞᆫ다 ᄒᆞ니

평즁이 여러 번 보고 죵시 밋디 아니니 우ᄉᆞᆸ고

그 안ᄒᆡ 안잔 상고들이 ᄯᅩᄒᆞᆫ 우리 거동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