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뉵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그 슈작ᄒᆞ믈 딤ᄌᆞᆨᄒᆞ야 다 웃고

ᄒᆞ나히 긔롱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진짓 거ᄉᆞᆯ 보고 그림으로 아ᄂᆞᆫ가 시브다 ᄒᆞ더라

길ᄀᆞ의 왕왕이 두 층 집이 이셔

문이 열닌 곳은 ᄇᆞ라보면

사람이 마조 안고 술병을 여러흘 버려시며

혹 픙뉴 소ᄅᆡ 나니

쥬^루의셔 노ᄂᆞᆫ 사람인가 시브더라

ᄒᆞᆫ 집의 니ᄅᆞ니 젼브터 희ᄌᆞ 노ᄂᆞᆫ 집이라

셰팔이 드러가 보더니 밋쳐 시작지 못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ᄯᅩ 십여 보ᄅᆞᆯ ᄂᆞ려가 ᄒᆞᆫ 집으로 드러가니

ᄇᆞ야흐로 시작ᄒᆞᄂᆞᆫ지라

셰팔이 ᄯᆞ라 ᄒᆞᆫ 문으로 ᄀᆞᆺ치 드러가니

그 안ᄒᆡ ᄒᆞᆫ 층 누이 이셔 사ᄃᆞ리ᄅᆞᆯ 노핫거ᄂᆞᆯ

그 우ᄒᆡ 오ᄅᆞ니

사람이 수ᄇᆡᆨ이 모혀시ᄃᆡ

희ᄌᆞᄅᆞᆯ 밋쳐 시작지 못ᄒᆞ엿ᄂᆞᆫ디라

동편으로 ᄒᆞᆫ 사람이 교위의 안자시ᄃᆡ

금 딩ᄌᆞᄅᆞᆯ ᄃᆞ랏고 인믈이 ᄀᆞ장 단아ᄒᆞ거ᄂᆞᆯ

그 녑ᄒᆡ 나아가 ᄆᆞ조 안ᄌᆞ ^ 무러 ᄀᆞᆯ오ᄃᆡ

노얘 무삼 벼ᄉᆞᆯ이뇨 ᄒᆞ니

그 사람이 말ᄒᆞ믈 듯고 크게 깃거 ᄃᆡ답ᄒᆞᄃᆡ

아라듯디 못ᄒᆞᆯ디라

탁ᄌᆞ의 ᄡᅥ 뵈라 ᄒᆞ니

국자감이 업이라 ᄡᅳ더라

셩을 무ᄅᆞ니 은개로라 ᄒᆞ고

거동이 극히 한아ᄒᆞ여 글ᄒᆞᄂᆞᆫ 모양이어ᄂᆞᆯ

댱ᄎᆞᆺ 더브러 슈작을 ᄒᆞ고져 ᄒᆞ더니

쥬인 ᄉᆞᄅᆞᆷ이 내 압ᄒᆡ 와 날을 다ᄅᆞᆫ ᄃᆡ로 가라 ᄒᆞ거ᄂᆞᆯ

내 ᄲᅳ리티고 안쟈 그 사람과 말을 시작ᄒᆞ니

쥬인이 대ᄎᆔᄒᆞ엿ᄂᆞᆫ디라

내 가디 아니믈 노ᄒᆞ여

은가ᄅᆞᆯ ᄭᅮ지져 엇디 만뉴ᄒᆞᄂᆞᆫ다 ᄒᆞ니

은개 듯고 크게 노ᄒᆞ야 ^ ᄀᆞᆯ오ᄃᆡ 네 어인 놈인다

그 사람이 날ᄃᆞ려 말을 무ᄅᆞᄆᆡ 내 ᄃᆡ답ᄒᆞᆯ 분이오

만뉴ᄒᆞᆷ이 업ᄉᆞ니

네 어이 내 타ᄉᆞᆯ 삼ᄂᆞᆫ다 ᄒᆞ고

대단이 서로 ᄃᆞᆺ토거ᄂᆞᆯ

내 즉시 니러나 쥬인을 잇그러

갈 곳을 니ᄅᆞ고 ᄃᆞᆺ토지 말나 ᄒᆞ니

쥬인이 즉시 셔편 누 우ᄒᆡ 븬 교위ᄅᆞᆯ ᄀᆞᄅᆞ쳐 안자라 ᄒᆞ거ᄂᆞᆯ

내 안ᄌᆞᆫ 후의 셰팔을 블너 은가ᄅᆞᆯ 쳥ᄒᆞ여 오라 ᄒᆞ니

셰팔이 가더니 도라와 니로ᄃᆡ

각각 ᄌᆞ리ᄅᆞᆯ 졍ᄒᆞ엿고

쥬인이 욕져온 말이 이시니

가디 못ᄒᆞ노라 ᄒᆞ니

이곳 법이 ᄒᆞᆫ 자리ᄅᆞᆯ ^ 뎡ᄒᆞ면 연고 업시 옴ᄂᆞᆫ 일이 업고

ᄂᆞᆷ의 자리의 잡난이 안ᄂᆞᆫ 일이 업더라

쥬인 놈이 욕져이 구던 일이 통분ᄒᆞ고

ᄯᅩ 노름을 밋쳐 시작지 못ᄒᆞ여시니

안자 기ᄃᆞ리기 극히 굼굼ᄒᆞ더니

덕형이 닐오ᄃᆡ

이곳은 다 아ᄒᆡ들을 모화 노름을 식이ᄂᆞᆫ디라

믈ᄉᆡᆨ과 졀ᄎᆡ 대단티 아니ᄒᆞ니

다른 ᄃᆡ로 가자 ᄒᆞ거ᄂᆞᆯ

이의 니러나 누에 ᄂᆞ릴ᄉᆡ

덕유ᄅᆞᆯ 보ᄂᆡ여 은가의 집을 뭇고 다시 만나기ᄅᆞᆯ 쳥ᄒᆞ라 ᄒᆞ니

도라와 니로ᄃᆡ

집은 하다문 밧기니 다시 보쟈 ᄒᆞ더라 ᄒᆞᄃᆡ

덕ᄋᆔ ^ 말을 분명이 아디 못ᄒᆞ니

그 말을 밋디 못ᄒᆞᆯ너라

문을 나 두어 골목을 도라 ᄒᆞᆫ 집의 니ᄅᆞ니

안ᄒᆡ 픙뉴 소ᄅᆡ 딘동ᄒᆞ야 ᄇᆞ야흐로 노름을 베프ᄂᆞᆫ디라

큰 문 안ᄒᆡ 다엿 사람이 교위의 안고

압ᄒᆡ 긴 탁ᄌᆞᄅᆞᆯ 노하 돈과 헴판과 발긔ᄎᆡᆨ을 노하시니

다 의복이 션명ᄒᆞ고 인믈이 쥰슈ᄒᆞ니

이ᄂᆞᆫ 희ᄌᆞ 쥬인이라

대개 희ᄌᆞ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아국 산ᄃᆡ노름 ᄀᆞᆺᄒᆞᄃᆡ

다 쇼셜 즁의 녜 됴흔 ᄉᆞ젹을 모방ᄒᆞ여

그 젹 의관으로 그 적 사람의 모양을 각각 ᄆᆞᆫᄃᆞ라 그 거동을 ᄒᆞ니

그 ᄉᆞ젹을 ^ 아ᄂᆞᆫ 이ᄂᆞᆫ 그 진짓 거동을 보ᄂᆞᆫ ᄃᆞᆺᄒᆞᆫ디라

이러므로 사ᄅᆞᆷ의 이목을 극진이 혹ᄒᆞ게 ᄒᆞ니

즁국의 이 희롱이 난 지 오ᄅᆡᄃᆡ

대명 젹의 극히 셩ᄒᆞ야

녀항의 ᄡᅳᆯ ᄲᅳᆫ이 아니라

궁즁의 마을을 베퍼 쥬야의 닉여

텬ᄌᆞ의 노름을 삼으니

그ᄯᆡ 명신들이 여러히 간ᄒᆞᄃᆡ

죵시 업시티 못ᄒᆞ여시니

사람을 혹ᄒᆞ게 ᄒᆞᄂᆞᆫ 줄을 알 거시오

ᄯᅩ 젼의 드ᄅᆞ니

이 오랑ᄏᆡ 첫번으로 즁국을 일통ᄒᆞᄆᆡ

그 젹 국왕은 황뎨의 아자비오 텬하 영웅이라

졔 손으로 텬하ᄅᆞᆯ 평졍ᄒᆞ여시ᄃᆡ

황뎨 위ᄅᆞᆯ ^ 취티 아니ᄒᆞ고 댱ᄎᆞᆺ 믈너가랴 ᄒᆞᆯᄉᆡ

텬하의 유명ᄒᆞᆫ 희ᄌᆞᄅᆞᆯ 다 모하 수일을 크게 놀고

수십 ᄎᆡᆨ ᄇᆡ의 사람과 긔믈을 다 믈의 ᄌᆞᆷ으니

이ᄂᆞᆫ ᄇᆡᆨ셩의 부졀업ᄉᆞᆫ 허비ᄅᆞᆯ 금ᄒᆞ고

황뎨의 어ᄌᆞ러온 노름을 막고져 ᄒᆞᆫ 일이라 ᄒᆞ더니

죵시 ᄭᅳᆫ허지지 아니ᄒᆞ야

근간의 더옥 셩ᄒᆞ고

황뎨의 노름의 ᄯᅩᄒᆞᆫ ᄌᆞ로 베픈다 ᄒᆞ더라

이 노름이 다 쥬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이셔

믈역을 ᄂᆡ여 집을 몬져 댱만ᄒᆞ고

온갓 긔명읫 것과 즙믈을 ᄀᆞ초아

쥬야의 노름을 베플고

귀경ᄒᆞᄂᆞᆫ 사람의게 돈과 은을 ^ 바다

글노 ᄉᆡᆼ니ᄅᆞᆯ 삼으니

적게 ᄒᆞ여도 은 뉵칠만 냥이 들고

크게 ᄎᆞᆯ히려 ᄒᆞ면 십여만 냥이 든다 ᄒᆞ더라

셰팔이 드러ᄀᆞ 쥬인ᄃᆞ려 귀경ᄒᆞ기ᄅᆞᆯ 쳥ᄒᆞ니

쥬인이 ᄀᆞᆯ오ᄃᆡ 귀경ᄒᆞᄂᆞᆫ 사람이 다 젼긔ᄒᆞ여 맛초ᄂᆞᆫ디라

오날은 안ᄌᆞᆯ 곳이 업ᄉᆞ니 못 보리라 ᄒᆞ거ᄂᆞᆯ

셰팔이 여러 번 ᄀᆞᆫ쳥ᄒᆞᆫᄃᆡ

쥬인이 안ᄒᆡ 잇ᄂᆞᆫ 사람을 블너 무삼 말을 ᄒᆞ더니

셰팔ᄃᆞ려 닐오ᄃᆡ 브ᄃᆡ 보고져 ᄒᆞ거든

너희 노야 ᄒᆞ나만 드러가ᄃᆡ

갑ᄉᆞᆯ 몬져 쥰 후의야 드러가노니라 ᄒᆞ니

ᄒᆞᆫ 사람의 죵일 보ᄂᆞᆫ 갑시 쇼쳔 닷 돈^이라

즉시 닷 돈을 ᄂᆡ여 탁ᄌᆞ의 노흐니

쥬인이 ᄇᆞᆯ긔ᄎᆡᆨ의 치부ᄒᆞ고

젹은 븕은 됴희 ᄒᆞᆫ 조각을 ᄂᆡ여 두어 ᄌᆞᄅᆞᆯ ᄡᅥ 쥬거ᄂᆞᆯ

보니 사람 ᄒᆞ나ᄒᆡ 돈 닷 돈식 바다시니

귀경을 허ᄒᆞ라 ᄒᆞᆫ 말이로ᄃᆡ

여라문 글ᄌᆞᄂᆞᆫ 판의 삭여 박은 거시오

사람 수와 돈 슈만 님시ᄒᆞ야 메오게 ᄒᆞᆫ 거시라

그 홍지ᄅᆞᆯ 가지고 안문을 드니

ᄯᅩᄒᆞᆫ 교위의 사람이 안져 홍지ᄅᆞᆯ ᄂᆡ라 ᄒᆞ거ᄂᆞᆯ

ᄂᆡ여 쥰ᄃᆡ

그 사람이 보고 사ᄃᆞ리로 올나가며 ᄯᆞ라오라 ᄒᆞ거ᄂᆞᆯ

그 뒤흘 ᄯᆞ라 올나가

몬져 그 ᄎᆞᆯ힌 졔도와 ^ 귀경ᄒᆞᄂᆞᆫ 졀ᄎᆞᄅᆞᆯ 보니

집 졔도ᄂᆞᆫ 열셰 ᄆᆞᆯ니오 ᄉᆞ면 열다엿 간이니

동편 벽을 의지ᄒᆞ야 희ᄃᆡᄅᆞᆯ ᄆᆞᆫᄃᆞ랏ᄂᆞᆫ지라

서너 간 댱막을 ᄭᅮ미고

삼면으로 비단 댱을 드리워 막아시니

이ᄂᆞᆫ 몸을 ᄀᆞᆷ초아 온갓 단댱을 ᄭᅮ며 나오ᄂᆞᆫ 곳이오

댱막 좌우로 문을 ᄂᆡ고

문의 비단발을 드리워시니

이ᄂᆞᆫ 희ᄌᆞ의 나드ᄂᆞᆫ 문이오

댱막 밧그로 댱막을 의지ᄒᆞ야 두어 간 탁ᄌᆞᄅᆞᆯ 놉히 ᄭᅮ미고

그 우ᄒᆡ 여라문 사람이 느러안자시니

이ᄂᆞᆫ 픙뉴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안치ᄂᆞᆫ 곳이오

ᄉᆡᆼ황과 현ᄌᆞ와 뎌와 호금과 젹은 븍과 큰 증과 거믄 아박은 다 픙뉴ᄒᆞᄂᆞᆫ 긔계오

탁ᄌᆞ 아ᄅᆡ로 너ᄅᆞ기 여닐곱 간이오

삼면의 긔교히 삭여 난간을 두루고

그 안ᄒᆡ 비단 자리ᄅᆞᆯ ᄭᆞᆯ고 온갓 긔믈을 버려시니

이ᄂᆞᆫ 희ᄌᆞ 놀니ᄂᆞᆫ 곳이오

댱막 압흐로 두 현판을 븟쳐

ᄎᆡᄉᆡᆨ을 긔이히 ᄭᅮ미고

금ᄌᆞ로 각각 네 ᄌᆞᄅᆞᆯ ᄡᅥ시ᄃᆡ

ᄒᆞ나흔 옥ᄉᆡᆨ금셩이라 ᄒᆞ고

ᄒᆞ나흔 윤ᄉᆡᆨᄐᆡ평이라 ᄒᆞ엿고

희ᄃᆡ ᄀᆞ으로 도라가며 각ᄉᆡᆨ 긔이ᄒᆞᆫ 등^을 거러시니

뉴리등은 혹 둥글고 혹 기러 각각 빗치 다ᄅᆞ고

양각등은 온갓 화초ᄅᆞᆯ 진ᄎᆡ로 녕농히 그리고

사등은 화류로 우리ᄅᆞᆯ ᄆᆞᆫ들고 ᄀᆞᄂᆞᆫ 깁으로 ᄇᆞᆯ나시ᄃᆡ

그 우ᄒᆡ 산슈와 인믈을 그려 담ᄎᆡᄅᆞᆯ 조ᄎᆞᆯ이 ᄡᅥ시ᄃᆡ

여러 가디 등의 다 오ᄉᆡᆨ 실노 층층이 뉴소ᄅᆞᆯ ᄆᆡᄌᆞ 주줄이 드리워시니

이ᄂᆞᆫ 다 긔구ᄅᆞᆯ ᄀᆞᆺ초아 사람의 눈을 홀난ᄒᆞ게 ᄒᆞᆷ이오

희ᄃᆡ 압흐로 다엿 거름을 믈녀 난간을 셰우고

그 안ᄒᆡ 여러 줄 반등을 버리고

웃층은 삼면^으로 다락을 ᄆᆞᆫ들고 ᄯᅩᄒᆞᆫ 난간을 둘너시니

합ᄒᆞ야 수십 간이 될지라

ᄯᅩᄒᆞᆫ 층층이 반등을 노하시니

이ᄂᆞᆫ 다 귀경ᄒᆞᄂᆞᆫ 사람을 안게 ᄒᆞᆫ 곳이오

압ᄒᆡᄂᆞᆫ 반등을 ᄂᆞᆺ게 노코

뒤흐로 ᄎᆞᄎᆞ 좌판을 도도아 층층이 놉게 ᄆᆞᆫ드러시니

이ᄂᆞᆫ 사람이 겹겹이 안ᄌᆞ도 압히 막히지 아니케 ᄒᆞᆷ이오

셰 반등식 귀ᄅᆞᆯ 맛초아

ᄒᆞᆫ 반등의 세 사람이 안게 ᄒᆞ고

가온ᄃᆡ 탁ᄌᆞ ᄒᆞ나흘 노하

아홉 사람이 ᄒᆞᆫ 탁ᄌᆞᄅᆞᆯ ᄒᆞᆫ가디로 ᄒᆞ니

이ᄂᆞᆫ 몸을 의지ᄒᆞ야 ᄉᆔ고ᄌᆞ ^ ᄒᆞᆷ이오

탁ᄌᆞ 삼면의 각각 홍ᄯᅵ 셰흘 븟쳐시니

이ᄂᆞᆫ 밧긔셔 맛타온 거시니

각각 사람의 ᄌᆞ리ᄅᆞᆯ 표ᄒᆞᆷ이오

홍ᄯᅵᄂᆞᆫ 븟터시ᄃᆡ

자리ᄅᆞᆯ 븨오고 사람이 안지 아니ᄒᆞᆫ 곳이 이시니

이ᄂᆞᆫ 남의 졍ᄒᆞᆫ 곳을 잡되이 안디 아니ᄒᆞ고

자리ᄅᆞᆯ 븨워 님자ᄅᆞᆯ 기ᄃᆞ림이오

탁ᄌᆞ 우ᄒᆡ 젹은 졉시의 플흘 ᄃᆞᆷ아 노하시니

이ᄂᆞᆫ 홍ᄯᅵᄅᆞᆯ 븟치라 ᄒᆞᆷ이오

큰 졉시의 거믄 슈박씨ᄅᆞᆯ ᄀᆞ득이 담아시니

이ᄂᆞᆫ 여러 사람이 ᄒᆞᆫ가지로 먹게 ᄒᆞᆷ이오

챠 보아ᄅᆞᆯ 각각 노하 챠닙^흘 담고

두어 사람이 챠관의 물을 ᄭᅳ려

도라가며 븬 보아마다 ᄭᅳᆺ디 아니ᄒᆞ고 년ᄒᆞ야 부어 노흐니

이ᄂᆞᆫ 귀경ᄒᆞᄂᆞᆫ 사람을 챠ᄅᆞᆯ 권ᄒᆞᆷ이오

나모 바탕의 가온ᄃᆡ ᄀᆞᄂᆞᆫ 기동을 셰우고

텰ᄉᆞ로 셰 벌의 줄을 ᄆᆡ여

그 우ᄒᆡ 실 ᄀᆞᆺ흔 향을 ᄀᆞ득이 ᄀᆞᆷ고

ᄒᆞᆫ ᄭᅳᆺᄒᆡ 블을 븟쳐 져므도록 ᄭᅳᆺ디 아니케 ᄒᆞ여시니

이ᄂᆞᆫ 사람의 밤베블을 예비ᄒᆞᆷ이오

사람이 쳔슈의 갓가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