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뉵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털과 눈쳥이 사랏ᄂᆞᆫ ᄃᆞᆺᄒᆞ니

첫번 보ᄆᆡ 극히 놀납고

나아가 ᄌᆞ시 보니

목의 상아로 ᄑᆡᄅᆞᆯ ᄆᆞᆫᄃᆞ라 거럿거ᄂᆞᆯ

드러보니 ᄑᆡ 우ᄒᆡ ᄡᅥ시ᄃᆡ

아모 ᄒᆡ^의 황뎨 셩경의 거동ᄒᆞ여 산영ᄒᆞ고 친히 ᄡᅩ아 잡은 거시라 ᄒᆞ여시니

대개 곰을 잡은 후의 왼통으로 겁질을 벗겨다ᄀᆞ 그 속의 무어ᄉᆞᆯ 메오고

눈쳥을 거문 뉴리로 ᄆᆞᆫᄃᆞ라 셰웟ᄂᆞᆫ디라

놉희ᄂᆞᆫ 엇게의 ᄀᆞᄌᆞᆨᄒᆞ고

기ᄅᆡᄂᆞᆫ 거의 셔 발이 되니

둘흘 ᄀᆞ로 셰우고

곰 뒤흐로 ᄒᆞᆫ 편은 갈범을 셰우고 ᄒᆞᆫ 편은 표범을 셰워시니

다 상아ᄑᆡᄅᆞᆯ ᄃᆞ라 황뎨의 친히 잡으믈 긔록ᄒᆞ여시니

대개 그 ᄌᆡ조와 위엄을 자랑ᄒᆞᆫ 의ᄉᆡᆫ가 시브고

소상 압마다 여라믄 발을 드리워시ᄃᆡ

다 범과 사람과 곰의 가죡을

비^단으로 ᄀᆞ을 ᄭᅮ미고

각ᄉᆡᆨ 드림을 ᄀᆞᆺ초아 드리워시니

픙개 닐오ᄃᆡ 다 황뎨의 손조 잡은 거시라 ᄒᆞ더라

소상 압흐로 틀을 노코 여라믄 이상ᄒᆞᆫ 병긔ᄅᆞᆯ ᄭᅩᆺ고

다 상아ᄑᆡᄅᆞᆯ ᄃᆞ라 그 츌쳐ᄅᆞᆯ 긔록ᄒᆞ여시니

다 외국의 진공ᄒᆞᆫ 긔믈이라

그 즁 ᄒᆞ나히 됴툥 모양이로ᄃᆡ

우ᄒᆡ 창 모양을 ᄆᆞᆫᄃᆞᆯ고 두 가ᄃᆞᆰ이 이셔

도리ᄭᅢ 졔도 ᄀᆞᆺ흐니

ᄀᆞ장 이상ᄒᆞᆫ 병긔라

ᄑᆡ의 그 무긔 근슈와 화약 넛ᄂᆞᆫ 수와 텰환 대쇼ᄅᆞᆯ ᄡᅥ시ᄃᆡ

다 긔록지 못ᄒᆞᆯ너라

븍편 벽 밋흐로 ᄂᆞᄌᆞᆫ 탁ᄌᆞ 우ᄒᆡ 교위 모양으로 두어 자 ^ 놉희ᄅᆞᆯ ᄭᅮ며 노하시ᄃᆡ

온갓 ᄎᆡᄉᆡᆨ으로 화초와 새 즘ᄉᆡᆼ을 삭여 별양 홀난ᄒᆞ거ᄂᆞᆯ

픙가다려 무ᄅᆞ니 양의 기름으로 ᄆᆞᆫᄃᆞᆫ 거시라 ᄒᆞ고

그 안ᄒᆡ 온갓 음식과 실과ᄅᆞᆯ 긔이ᄒᆞᆫ 그ᄅᆞᄉᆡ 담아 노코

당즁ᄒᆞ야 큰 됴ᄀᆡ 겁질 ᄀᆞᆺ흔 그ᄅᆞᄉᆡ 굽을 밧쳐 노코

금빗 ᄀᆞᆺ흔 술을 ᄀᆞ득이 부어 노핫거ᄂᆞᆯ

풍가ᄃᆞ려 그 일홈을 무ᄅᆞᆫᄃᆡ

픙개 졔 머리ᄅᆞᆯ ᄀᆞᄅᆞ쳐 ᄀᆞᆯ오ᄃᆡ 쳔령개라 ᄒᆞ니

사람의 머리ᄲᅧᄅᆞᆯ 니ᄅᆞᆷ이라

내 놀나 ᄀᆞᆯ오ᄃᆡ

사람의 머리ᄲᅧᄅᆞᆯ 어이 ᄒᆞ야 술 그ᄅᆞᄉᆞᆯ ᄆᆞᆫᄃᆞ랏ᄂᆞ뇨

픙개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 달ᄌᆞ의 쳔령개니

년젼의 븍방의 도적질ᄒᆞ야 변방을 크게 어ᄌᆞ러이니

황상이 친히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평졍ᄒᆞ고

그 괴슈의 머리ᄅᆞᆯ ᄭᅢ쳐 이 그ᄅᆞᄉᆞᆯ ᄆᆞᆫᄃᆞ랏ᄂᆞ니라 ᄒᆞ니

대개 이ᄂᆞᆫ 녜 됴양ᄌᆞ의 지ᄇᆡᆨ의 머리로 마시ᄂᆞᆫ 그ᄅᆞᄉᆞᆯ ᄆᆞᆫᄃᆞᆫ 의ᄉᆡ오

ᄯᅩᄒᆞᆫ 그 도적 멸ᄒᆞᆫ 공을 나토미러라

픙개 ᄯᅩ 닐오ᄃᆡ

그 달ᄌᆞ의 다리ᄲᅧᄂᆞᆫ 쥬라ᄅᆞᆯ ᄆᆞᆫᄃᆞ라 군즁의 블게 ᄒᆞ엿ᄂᆞ니라 ᄒᆞ니

이ᄂᆞᆫ 듯디 못ᄒᆞ던 법이니

대져 흉악ᄒᆞᆫ 도젹이런가 시브더라

ᄉᆞ면으로 도라보ᄆᆡ

다 괴이ᄒᆞᆫ 귀신과 녕악ᄒᆞᆫ 즘ᄉᆡᆼ과 ᄆᆡᆼ녈ᄒᆞᆫ 병^긔와 음참ᄒᆞᆫ 긔믈을 버려시니

오래 머믈 곳이 아니라 즉시 문을 나니

ᄯᅩ 협문을 드러 삼 층 뎐을 열거ᄂᆞᆯ

드러ᄀᆞ 보니

안흐로ᄂᆞᆫ 셰 층을 다 통ᄒᆞ여시니

그 놉기ᄂᆞᆫ 니ᄅᆞᆯ 거시 업고

젼면으로 온갓 긔이ᄒᆞᆫ 비단으로 쥬렴을 ᄆᆞᆫᄃᆞ라 여라문을 드리워시ᄃᆡ

진쥬 보ᄑᆡ로 ᄀᆞ을 ᄭᅮ미고

각ᄉᆡᆨ 실노 뉴소ᄅᆞᆯ ᄆᆡᄌᆞ ᄀᆞ으로 주쥴이 거러시니

ᄒᆞᆫ ᄭᅳᆺᄎᆞᆯ 닷치ᄆᆡ 여러 발이 흔덕여

구ᄉᆞᆯ이 셔로 부ᄃᆡ잇ᄂᆞᆫ 소ᄅᆡ ᄑᆡ옥 ᄀᆞᆺᄒᆞ야

그 사치ᄒᆞᆫ 거동을 딤작ᄒᆞᆯ 거시오

발을 들고 우흐로 ᄇᆞ라보ᄆᆡ

당즁ᄒᆞ야 금부쳐 ᄒᆞ나흘 셰^워시ᄃᆡ

몸픠ᄂᆞᆫ 여닐곱 간의 그득ᄒᆞ고

기ᄅᆡᄂᆞᆫ 수십 댱 놉흔 집 반ᄌᆞ의 다하시니

그 웅장ᄒᆞᆫ 졔도ᄅᆞᆯ 샹샹ᄒᆞᆯ디라

아국의 ᄯᅩᄒᆞᆫ 두어 곳 큰 블상이 이시ᄃᆡ

여긔 비ᄒᆞ면 죠고만 동ᄌᆡ라 니ᄅᆞᆯ디라

목의 ᄇᆡᆨ팔 념쥬ᄅᆞᆯ 거러시니

ᄒᆞᆫ 낫치 거의 말만 ᄒᆞᆫ지라

빗치 홀난ᄒᆞ야 금ᄑᆡ ᄀᆞᆺ거ᄂᆞᆯ

픙가ᄃᆞ려 무ᄅᆞ니 ᄯᅩᄒᆞᆫ 졍거시 아니라 ᄒᆞ니

비록 조거시라도 즁국 긔구곳 아니면 일울 길 업ᄉᆞᆯ너라

안줄노ᄂᆞᆫ 여러 가지 등을 거러시ᄃᆡ

다 각ᄉᆡᆨ 구ᄉᆞᆯ노 두로 얽어시ᄆᆡ

그 찬난ᄒᆞᆫ 거동은 부ᄉᆞ로 긔록디 못ᄒᆞᆯ^너라

집 안흐로 벽을 의지ᄒᆞ야 층층이 난간을 두루고

다 오ᄅᆞᄂᆞ리ᄂᆞᆫ ᄉᆞᄃᆞ리ᄅᆞᆯ 노하시니

우층의 사람 ᄒᆞ나히 올나 난간을 의지ᄒᆞ야 구버보니

아ᄅᆡ로셔 ᄇᆞ라보ᄆᆡ 죠고만 아ᄒᆡ 형상이라

그 우ᄒᆡ 오ᄅᆞ면 더옥 장관이 될 거시어ᄂᆞᆯ

픙가ᄃᆞ려 올나 보기ᄅᆞᆯ 쳥ᄒᆞ니

픙개 머리ᄅᆞᆯ 둘너 못 오ᄅᆞ리라 ᄒᆞ고

날이 ᄯᅩᄒᆞᆫ 느져 도라갈 길히 밧븐디라

드ᄃᆡ여 문을 나니

동편 두 층 집 문을 열거ᄂᆞᆯ

드러가 보니

ᄯᅩᄒᆞᆫ 두 층을 통ᄒᆞ고

가온ᄃᆡ로 두 층 뉸장이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셰워시니

여ᄃᆞᆲ 면이오 몸픠ᄂᆞᆫ 여라문 아^ᄅᆞᆷ이라

층층이 문을 ᄂᆡ여시ᄃᆡ 다 구지 다다시니

그 안흔 보지 못ᄒᆞᄃᆡ

젼에 드ᄅᆞ니 이거ᄉᆞᆯ 돌니ᄂᆞᆫ 곳이 이셔

ᄒᆞᆫ 번을 돌니면 팔면의 여라 문이 일시의 열니고

그 안ᄒᆡ 온갓 블상이 안잣고

거ᄉᆞ리 돌니면 여러 문이 ᄯᅩ 일시의 절노 다티인다 ᄒᆞ더라 ᄒᆞ기로

픙가ᄃᆞ려 돌니기ᄅᆞᆯ 쳥ᄒᆞ니

픙개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ᄒᆞᆫ번 돌니ᄆᆡ 상ᄒᆞ기도 ᄉᆔ올 ᄲᅳᆫ 아니라

사람이 적어 돌니지 못ᄒᆞ리라 ᄒᆞ니

탁ᄉᆞ의 말닌가 시브ᄃᆡ ᄒᆞᆯ일이 업ᄂᆞᆫ디라

그 돌니ᄂᆞᆫ 법을 ᄀᆞᄅᆞ치라 ᄒᆞ니

문을 나와 셔편 섬 우ᄒᆡ 벽^댱 ᄒᆞ나흘 드러 뵈니

그 안ᄒᆡ 굼기 잇고 어둡기 굴 속 ᄀᆞᆺ흐니

사람이 그 쇽으로 드러ᄀᆞ 돌니ᄂᆞᆫ 곳이오

뉸장 밋흐로 무ᄉᆞᆫ 고동이 잇ᄂᆞᆫ가 시브더라

이 밧긔 볼 곳이 무슈ᄒᆞᄃᆡ

픙개 심히 어려히 넉일 븐이 아니라

날이 져무러 니로 볼 길히 업거ᄂᆞᆯ

드ᄃᆡ여 훗날을 언약ᄒᆞ고 여러 문을 나 밧겻ᄒᆡ 니ᄅᆞ니

ᄇᆡᆨ 태감이 문 밧긔셔 기ᄃᆞ리다가

손을 드러 캉으로 잠간 드러ᄀᆞ 차ᄅᆞᆯ 먹으라 ᄒᆞ거ᄂᆞᆯ

ᄒᆞᆫ가지로 드러가니

캉 우ᄒᆡ 올녀 안티고 슈작이 극히 곡진ᄒᆞ더니

이윽고 쥬홍칠ᄒᆞᆫ 탁ᄌᆞᄅᆞᆯ ^ 나오고

열ᄃᆞᄉᆞᆺ 졉시의 온갓 음식과 실과ᄅᆞᆯ 담아 버려 노코 먹기ᄅᆞᆯ 권ᄒᆞ니

대뎌 태감의 인믈이 심히 어위ᄒᆞ고

아국 사람을 ᄌᆞ로 보디 아녓ᄂᆞᆫ 고로

극히 귀히 넉이ᄂᆞᆫ 거동이러라

홍명복과 탁ᄌᆞᄅᆞᆯ ᄃᆡᄒᆞ여 마조 안져

여러 말노 치사ᄒᆞᄂᆞᆫ ᄉᆞ연과 블안ᄒᆞᆫ ᄯᅳᆺ을 닐위고

ᄒᆞᆫ가지로 먹을ᄉᆡ

이ᄯᆡ 날이 느저시니

ᄀᆞ장 허핍ᄒᆞᆯ 븐이 아니라

그 음식이 다 졍결ᄒᆞ고 향긔롭기 이상ᄒᆞ야

여러 가디 ᄯᅥᆨ을 다 즁계 모양으로 오려 담아시ᄃᆡ

다 ᄎᆡᄉᆡᆨ으로 화초문을 공교히 노핫고

졉^시와 긔명이 별양 졍묘ᄒᆞ고 그림이 이상ᄒᆞ니

홍명복이 차ᄅᆞᆯ 마시며 날ᄃᆞ려 닐오ᄃᆡ

음식도 됴커니와 그ᄅᆞ시 욕심이 난다 ᄒᆞ니 우ᄉᆞᆸ더라

먹기ᄅᆞᆯ ᄆᆞᆺᄎᆞᄆᆡ 믈녀 셩번 등을 주고져 ᄒᆞ더니

셩번 등을 ᄯᅩ ᄒᆞᆫ 상을 ᄒᆞ여 밧긔셔 ᄃᆡ졉ᄒᆞᄃᆡ

니로 다 먹지 못ᄒᆞᆫ다 ᄒᆞ니

그 후ᄒᆞᆫ ᄃᆡ졉이 극히 블안ᄒᆞ고 감격ᄒᆞ더라

날이 느저 셰팔이 도라가기ᄅᆞᆯ ᄌᆡ촉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훗긔약을 머무ᄅᆞ고 믈너오니

태감이 ᄯᅩᄒᆞᆫ 먼니 와 보ᄂᆡ고

관곡ᄒᆞᆫ 거동이 죵시 다름이 업더라

큰 문을 나 큰 길^을 조차 도라올ᄉᆡ

ᄒᆞᆫ ᄆᆞᆯ ᄐᆞᆫ 사람이 술위 압ᄒᆡ 와

ᄒᆞᆫ 손의 가족 ᄎᆡᄅᆞᆯ 들고 술위ᄅᆞᆯ ᄂ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셰팔을 블너 므ᄅᆞ니 뒤ᄒᆡ 공쥬 ᄒᆡᆼᄎᆡ 온다 ᄒᆞ거ᄂᆞᆯ

술위 압ᄒᆡ ᄂᆞ려셔니

교ᄌᆞ의 거믄 댱을 드리오고

사람 네히 메여시ᄃᆡ

다 겹오ᄉᆞᆯ 닙고 ᄯᆞᆷ을 흘니며 ᄑᆞᆯ흘 저허 힘 ᄡᅳᄂᆞᆫ 모양이 극히 무거온 거동이러라

압흐로 두 ᄡᅣᆼ ᄆᆞᆯ ᄐᆞᆫ 사람을 셰워시니

ᄒᆞᆫ ᄡᅣᆼ은 환재오 ᄒᆞᆫ ᄡᅡᆼ은 피편을 드러시니

갑군인가 시브고

뒤ᄒᆡ ᄒᆞᆫ 줄노 닐여ᄃᆞᆲ 사람이 다 ᄆᆞᆯ을 ᄐᆞ고 느러셔 가니

대져 즁국 법이 친왕 ^ 밧긔ᄂᆞᆫ 하마 식이ᄂᆞᆫ 법이 업ᄉᆞ니

공쥬ᄂᆞᆫ 친왕가치 ᄒᆞᄂᆞᆫ가 시브ᄃᆡ

녀인의 ᄒᆡᆼᄎᆞ의 겨집 시녀ᄅᆞᆯ ᄃᆞ리지 아니ᄒᆞ고 ᄉᆞ나희ᄅᆞᆯ 셰우니 고이ᄒᆞ더라

오던 길흘 ᄇᆞ리고 남으로 큰 길흘 조챠 도라올ᄉᆡ

ᄒᆞᆫ 네거리의 니ᄅᆞ니

네 편으로 다 셰우고 좌우의 시ᄉᆡ 별양 번셩ᄒᆞ니

이ᄂᆞᆫ ᄉᆞ패루라 니ᄅᆞᄂᆞᆫ 곳이라

셔로 ᄭᅥᆨ거 ᄒᆞᆫ 곳의 니ᄅᆞ니

좌우의 문을 무슈히 ᄂᆡ고 두 기동을 셰우고 우ᄒᆡ 남글 ᄀᆞ로 안저 ᄆᆞᆯ곳비ᄅᆞᆯ 놉히 ᄆᆡ고 약을 먹이ᄂᆞᆫ 곳이 여러히 이시니

셰팔이 닐오ᄃᆡ 이ᄂᆞᆫ ᄆᆞᆯ을 ᄆᆡ매ᄒᆞᄂᆞᆫ 곳이라 ^ ᄒᆞ더라

ᄒᆞᆫ 곳의 니ᄅᆞ니

셰팔이 드러ᄀᆞ 귀경ᄒᆞ기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무ᄅᆞ니 이ᄂᆞᆫ ᄭᅩᆺ 파ᄂᆞᆫ 프ᄌᆡ라

술위ᄅᆞᆯ ᄂᆞ려 드러가니

쥬인이 ᄭᅩᆺ 잇ᄂᆞᆫ을 인도ᄒᆞ여 드러가 보라 ᄒᆞ니

십여 간을 움 모양으로 ᄆᆞᆫᄃᆞᆯ고 우흐로 창을 ᄂᆡ엿거ᄂᆞᆯ

드러가니 그 안ᄒᆡ ᄇᆡᆨ 가지 화초ᄅᆞᆯ 노하시ᄃᆡ

졍월 초십일을 당ᄒᆞ여 삼ᄉᆞ월 픠ᄂᆞᆫ ᄭᅩᆺᄎᆞᆯ 일시의 픠여시니

좌우로 보ᄆᆡ 겨을인 줄을 ᄭᆡ닷지 못ᄒᆞᆯ지라

각ᄉᆡᆨ ᄆᆡ화와 도화와 모란과 쟉약과 이밧긔 일홈 모ᄅᆞᄂᆞᆫ ᄭᅩᆺ티

혹 만발ᄒᆞᆫ 것도 잇고 혹 반만 픤 것도 이시니

거의 다 분의 심거 왕왕이 긔이ᄒᆞ고 사와공교ᄒᆞᆫ 지은 거시 이시니

갑ᄉᆞᆯ 가디고 사가ᄂᆞᆫ 사람이 년낙ᄒᆞ엿ᄂᆞᆫ디라

이거시 비록 일시 완호ᄅᆞᆯ 위ᄒᆞᆷ이오 블긴ᄒᆞᆫ 부문이나

겨을의 ᄭᅩᆺᄎᆞᆯ 픠워 조화의 공교ᄅᆞᆯ 아ᄉᆞ니

즁국 사람의 ᄌᆡ력을 당ᄒᆞᆯ 길이 업더라

이 집 뒤흐로 ᄯᅩ ᄒᆞᆫ 집이 이시ᄃᆡ

그 안흔 덥기 녀름 ᄀᆞᆺ고

온갓 남글 무슈히 ᄀᆞᆷ초와

다 닙히 픠여 녀름 거동 ᄀᆞᆺ흐니

더옥 이상ᄒᆞᆫ 일이로ᄃᆡ

그 남기 다 보지 못ᄒᆞ던 거시니

혹 겨을의 닙히 지지 아닛ᄂᆞᆫ 남긴가 시브ᄃᆡ

닙히 엷고 왕왕이 싁^싁ᄒᆞ야 ᄀᆞᆺ 픠ᄂᆞᆫ 닙히 이시니 모ᄅᆞᆯ 일이라

셰팔이 닐오ᄃᆡ 이 뒤ᄒᆡ 새 ᄑᆞᄂᆞᆫ 푸ᄌᆡ 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