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

이십일 ᄑᆡᆼ한님 집의 가다

이번 길히 대국의 번화 쟝녀ᄒᆞᆫ 규모ᄅᆞᆯ ᄒᆞᆫ번 귀경코ᄌᆞ ᄒᆞᆷ이어니와

근본 계규ᄂᆞᆫ 놉흔 션ᄇᆡᄅᆞᆯ 어더

즁국 ᄉᆞ졍과 문댱 도ᄒᆞᆨ의 슝샹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알고져 ᄒᆞᄂᆞᆫ지라

이런 고로 븍경 셩즁의 니ᄅᆞᄆᆡ

혹 얼골이 조ᄎᆞᆯᄒᆞ야 문ᄉᆞ의 태도ᄅᆞᆯ 가진 사람이면

비록 노ᄎᆞ의 총총ᄒᆞᆫ 젹이라도

브ᄃᆡ 머므러 시아처 말을 뭇고 그 소견을 시험ᄒᆞ여 보ᄃᆡ

죵시 ^ 근가ᄒᆞᆫ 사람을 보지 못ᄒᆞ고

역관과 하인의게 누누히 닐너 글 용ᄒᆞᆫ 션ᄇᆡᄅᆞᆯ 구ᄒᆞ라 ᄒᆞᄃᆡ

역관은 비록 반연ᄒᆞᆯ 곳이 이시나

사람을 널니 만나믈 심히 민망이 넉이고

하인은 무식ᄒᆞ야 사람 고하ᄅᆞᆯ 븐변ᄒᆞᆯ 길히 업ᄉᆞ니

필경 ᄒᆞᆯ 길이 업ᄂᆞᆫ지라

됴참 날 단문 밧긔셔 슈작ᄒᆞᆫ 두 한님이

비록 츌신ᄒᆞᆫ 사람이라 ᄒᆞ여

ᄉᆞ졍을 탐지ᄒᆞᆯ 곳이 아니로ᄃᆡ

다만 두 사람이 인믈이 극히 아졍ᄒᆞ고

아국 사람을 ᄀᆞ장 반기고 ᄉᆞ랑ᄒᆞᄂᆞᆫ 거동이라

시험ᄒᆞ야 ᄒᆞᆫ번 보고쟈 ᄒᆞ고

ᄯᅩ 나^의 길히 직명이 업고 션ᄇᆡ ᄒᆡᆼᄉᆡᆨ이 아니라

구구ᄒᆞᆫ 혐의ᄅᆞᆯ 볼 거시 업고

김가ᄌᆡ 일긔ᄅᆞᆯ 보아도

니원영 마유병이 만쥬 사람이오

황뎨의게 근시ᄒᆞᄂᆞᆫ 벼ᄉᆞᆯ이로ᄃᆡ

왕복 슈작을 혐의로이 넉이지 아니ᄒᆞ얏ᄂᆞᆫ지라

일젼의 셰팔ᄃᆞ려 두 사람의 집을 ᄎᆞ자보라 ᄒᆞ얏더니

한님원의 가 집을 무러

졍양문 밧긔 ᄉᆞ오 일을 ᄃᆞᆫ니ᄃᆞ가

이 안날이야 비로소 ᄑᆡᆼ한님의 집의 ᄎᆞ져 니ᄅᆞ니

한님은 집의 잇지 아니ᄒᆞ나

그 집의 잇ᄂᆞᆫ 사ᄅᆞᆷ을 블너

ᄒᆞᆫ번 만나고^져 ᄒᆞᄂᆞᆫ 의ᄉᆞᄅᆞᆯ 니ᄅᆞ니

그 사람이 닐오ᄃᆡ

됴참 파ᄒᆞᆫ 후의 내 노야ᄅᆞᆯ ᄯᆞ라 단문 밧긔 니ᄅᆞ러

너ᄒᆡ 노야와 슈작ᄒᆞᄂᆞᆫ 양을 보앗ᄂᆞᆫ지라

우리 노얘 도라온 후의 ᄯᅩᄒᆞᆫ 닛지 못ᄒᆞ여

ᄒᆞᆫ번 보고져 ᄒᆞᄂᆞᆫ 말이 잇더니

오ᄂᆞᆯ 느ᄌᆞᆫ 후의 도라올 거시니

내 이 말을 젼ᄒᆞ고

오한님을 ᄯᅩᄒᆞᆫ 이리 쳥ᄒᆞ야 기ᄃᆞ리게 ᄒᆞᆯ 거시니

념녀 말고 ᄂᆡ일 너ᄒᆡ 노야ᄅᆞᆯ 이리 쳥ᄒᆞ야

죵용이 만나게 ᄒᆞ라 ᄒᆞ더라 ᄒᆞ거ᄂᆞᆯ

이날 식후의 셰팔을 ᄃᆞ리고 나갈ᄉᆡ

마참 의ᄌᆔ ^ 방뇨군관이 은 이십 냥의 나귀 ᄒᆞ나흘 사시ᄃᆡ

거름이 ᄀᆞ장 ᄌᆡ다 ᄒᆞ거ᄂᆞᆯ 비러 ᄐᆞ고

졍양문 나가 셔편 셩 밋흐로 ᄒᆡᄌᆞᄅᆞᆯ 인연ᄒᆞ야 셔로 ᄒᆡᆼᄒᆞ더니

ᄒᆡᄌᆞ 너ᄅᆞ기 십여 간이오

셩과 ᄒᆡᄌᆞ ᄉᆞ이의 뷘 터이 이십여 간이니

셩을 의지ᄒᆞ야 곳곳이 삿집을 짓고

그 안ᄒᆡ 사람이 만히 이셔 무ᄉᆞᆷ 역ᄉᆞᄒᆞᄂᆞᆫ 거동이오

밧그로 관챵 두 ᄌᆞᄅᆞᆯ 크게 ᄡᅥ 부쳐시니

관가의 댱인을 모하 역ᄉᆞ 식이ᄂᆞᆫ 곳이로ᄃᆡ

총총ᄒᆞ야 드러가 보지 못ᄒᆞ니라

셩 졔도ᄂᆞᆫ 밧그로 보ᄆᆡ ᄇᆡᆨ 보의 옹셩 ^ ᄒᆞ나흘 ᄂᆡ여시ᄃᆡ

녀댱 졔도ᄂᆞᆫ 본셩과 다ᄅᆞ미 업고

셩 밧그로 삼ᄉᆞ 간 너븨ᄅᆞᆯ 나오고

왕왕 큰 옹셩이 이시니

너븨ᄂᆞᆫ 다름이 업ᄉᆞ니

기ᄅᆡ 십여 간이오

대져 셩 졔양이 십여 장 놉희에 아ᄅᆡ 우히 줄노 친 ᄃᆞᆺᄒᆞ고

벽댱을 니ᄅᆞᆯ 마초아 죠고만 틈이 업ᄉᆞ니

사람이 혹 ᄀᆞ마니 오ᄅᆞᄂᆞ리고져 ᄒᆞ여도

발 브칠 곳이 업ᄉᆞᆯ너라

수리ᄅᆞᆯ ᄒᆡᆼᄒᆞ야 션무문 동편의 니ᄅᆞ니

삼ᄉᆞ십 사람이 모혀 ᄇᆞ야흐로 ᄆᆞᆯ ᄃᆞᆯ니기ᄅᆞᆯ 닉이거ᄂᆞᆯ

드ᄃᆡ여 ᄂᆞ귀ᄅᆞᆯ ᄂᆞ려 그 거동을 보니

여러 사람들이 다 구각이 ^ 건장ᄒᆞ고 의복이 션명ᄒᆞ니

다 셩장ᄒᆞᆫ 군병의 모양이오

혹 공작우 ᄃᆞᆫ 사람도 잇고

혹 몽고도 이시니

각ᄉᆡᆨ 군ᄉᆞ들이 잡도히 모히ᄂᆞᆫ가 시브더라

ᄆᆞᆯ ᄯᅱ우ᄂᆞᆫ 길흔 기ᄅᆡ ᄉᆞ오ᄇᆡᆨ 뵈니

ᄒᆞᆫ번 허리ᄅᆞᆯ 굽히ᄆᆡ 채ᄅᆞᆯ 치지 아니ᄒᆞᄃᆡ

ᄆᆞᆯ이 총을 ᄯᅥᆯ치고 네 굽을 모화

슌식 ᄉᆞ이의 아ᄃᆞᆨ히 머러지니

ᄯᅱᄂᆞᆫ ᄌᆡ조도 범상치 아닌 법이 잇거니와

몸이 님의 크고 다리 기러

ᄒᆞᆫ번 ᄯᅱᄆᆡ 적은 ᄆᆞᆯ 두어 번 ᄯᅱ믈 당ᄒᆞᆯ너라

ᄯᅱ우ᄂᆞᆫ 사람은 다 긔ᄉᆡᆨ이 안한ᄒᆞ야

ᄆᆞᆯ 우ᄒᆡ셔 뷘 ᄑᆞᆯ흘 ᄲᅩᆷ^ᄂᆡ여

활 ᄡᅩᄂᆞᆫ 모양과 온갓 병긔 브리ᄂᆞᆫ 거동을 ᄒᆞᄃᆡ

혹 담베대ᄅᆞᆯ 무러 번게 ᄀᆞ치 ᄃᆞᆯ닐 적이라도

오히려 담베 ᄂᆡᄅᆞᆯ ᄭᅳᆺ지 아니ᄒᆞ니

그 닉슉ᄒᆞᆫ ᄌᆡ조ᄅᆞᆯ 짐작ᄒᆞᆯ 일이오

혹 ᄆᆞᆯ이 ᄯᅱ고쟈 ᄒᆞ야도

혁을 거슬너 ᄯᅱ지 못ᄒᆞ게 ᄒᆞ고

년ᄒᆞ야 가탈거름으로 ᄃᆞᆯ니니

이ᄂᆞᆫ 그 거름 법을 닉이게 ᄒᆞᆷ이러라

이윽고 셔편 셩 밋흘 조챠 ᄆᆞᆯ ᄐᆞᆫ 사람이 년ᄒᆞ야 모히니

수ᄇᆡᆨ이 넘을지라

ᄃᆞ토아 ᄆᆞᆯ을 ᄯᅱ여 ᄲᆞᄅᆞ고 경쳡ᄒᆞ믈 쟈랑ᄒᆞ니

그 활 ᄡᅩᄂᆞᆫ 법과 병긔 브리ᄂᆞᆫ ᄌᆡ조ᄂᆞᆫ 비록 보지 못ᄒᆞ^여시나

이만 보아도 융ᄆᆞ의 위엄은 진실노 텬하의 읏듬이 될너라

길가의 안쟈 이윽이 귀경ᄒᆞ더니

여러 사람들이 나아와

내 의복을 드러보며 서로 우ᄉᆞ며 말ᄒᆞ거ᄂᆞᆯ

내 한어로 웃지 말나 ᄒᆞ니

여러 사람이 내 한어 ᄒᆞᆷ을 듯고

다 우ᄉᆞ며 다토아 잡된 말을 뭇고

혹 침노ᄒᆞᄂᆞᆫ 말이 잇거ᄂᆞᆯ

내 졍ᄉᆡᆨᄒᆞ고 녜법이 업ᄉᆞ믈 ᄭᅮ지ᄌᆞ니

말ᄒᆞ던 사람은 대쇼ᄒᆞ고

다ᄅᆞᆫ 사람 ᄒᆞ나히 나히 져기 만흔지라 니ᄅᆞᄃᆡ

이 사람이 ᄀᆞ장 쳥슈ᄒᆞ야 하졸의 모양이 아니니

업슈이 넉이^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ᄒᆞ나히 제 엇게의 멘 활을 ᄂᆡ여주며 다ᄅᆡ라 ᄒᆞ거ᄂᆞᆯ

내 바다 두어 번을 ᄃᆞᄅᆡ니

ᄒᆞ나히 ᄀᆞᆯ오ᄃᆡ 궁픔이 ᄀᆞ장 됴타 ᄒᆞ니

ᄒᆞ나히 ᄀᆞᆯ오ᄃᆡ 져 딩ᄌᆞ의 공작우ᄅᆞᆯ 보라

호반의 벼ᄉᆞᆯ인가 시브니

엇지 활을 잘 ᄡᅩ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ᄒᆞ나히 무ᄅᆞᄃᆡ 만쥬말을 아ᄂᆞᆫ다 ᄒᆞ니

내 만쥬말노 ᄃᆡ답ᄒᆞᄃᆡ

만쥬말은 아지 못ᄒᆞ노라 ᄒᆞ니

다 우ᄉᆞ며 닐오ᄃᆡ

아지 못ᄒᆞ면 엇지 만쥬말노 ᄃᆡ답ᄒᆞᄂᆞ뇨 ᄒᆞ고

ᄯᅩ ᄒᆞᆫ 사람이 나아와 무ᄅᆞᄃᆡ

몽고말노 ᄃᆡ답ᄒᆞᄃᆡ 몽고말을 모ᄅᆞ노라 ᄒᆞ니

일^시의 대쇼ᄒᆞ고

여러 사람이 만쥬말과 몽고말노 서로 가며 여러 말을 무ᄅᆞᄃᆡ

ᄒᆞᆫ 귀졀을 아라드ᄅᆞᆯ 길히 업고

내 아ᄂᆞᆫ 말이 ᄯᅩᄒᆞᆫ 두어 귀졀 븐이라

내 우ᄉᆞ며 한어로 ᄃᆡ답ᄒᆞᄃᆡ

나ᄂᆞᆫ 즁국을 첫번 온 사람이라

한어ᄅᆞᆯ 변변이 통치 못ᄒᆞ니

만쥬 몽고말을 엇지 알니오

마ᄎᆞᆷ 두어 귀졀을 드ᄅᆞᆫ 거시 이시ᄆᆡ

우연이 긔롱으로 ᄃᆡ답ᄒᆞᆷ이오

실은 바히 아지 못ᄒᆞ노라 ᄒᆞ니

혹 우ᄉᆞ며 그러토다 ᄒᆞ고

혹 ᄀᆞᆯ오ᄃᆡ 쳣번 드러 왓시면 한어ᄅᆞᆯ 엇지 능히 ᄒᆞ리오

필연 슈작을 괴^로이 넉여 모ᄅᆞ노라 칭탁ᄒᆞᆫ다 ᄒᆞ더라

ᄒᆞ나히 무ᄅᆞᄃᆡ 그ᄃᆡ 져 ᄆᆞᆯ ᄯᅱ오ᄂᆞᆫ 양을 보니 엇덧타 ᄒᆞᄂᆞ뇨

내 ᄀᆞᆯ오ᄃᆡ ᄀᆞ장 호쾌ᄒᆞ야 진짓 ᄉᆞ나희 일이로다

ᄯᅩ 무ᄅᆞᄃᆡ 그ᄃᆡ 나라ᄒᆡ도 ᄆᆞᆯ ᄯᅱ우기ᄅᆞᆯ ᄒᆞᄂᆞ냐

내 ᄃᆡ답ᄒᆞᄃᆡ

아국은 ᄆᆞᆯ이 심히 쳬쇼ᄒᆞ야 즁국의 비치 못ᄒᆞ나

다만 ᄆᆞᆯ을 ᄯᅱ우고

안장 우ᄒᆡ셔 혹 니러셔며 혹 누으며

혹 ᄃᆞᄅᆡ 밋ᄒᆡ 몸을 ᄀᆞᆷ초며

혹 거러 ᄯᆞ라가다ᄀᆞ 공즁의 올나 ᄐᆞᄂᆞ니

이 두어 가지 ᄌᆡ조ᄂᆞᆫ ᄀᆞ장 신통ᄒᆞ니라

여러히 닐오ᄃᆡ

우리도 이 ᄌᆡ조ᄅᆞᆯ 다 ᄒᆞ니

시방은 ᄆᆞᆯ을 ᄃᆞᆯ니고 병긔ᄅᆞᆯ ᄡᅳ지 아니ᄒᆞ니

무ᄉᆞᆷ 볼 거시 이시리오

우리 노얘 오라지 아냐 나올 거시니

잠간 머므러 ᄌᆡ조 시험ᄒᆞᆷ을 귀경ᄒᆞᄃᆡ

그 즁 ᄒᆞᆫ 사람이

두 ᄆᆞᆯ을 ᄯᅱ워 ᄆᆞᆯ등 우ᄒᆡ셔 왕ᄂᆡᄒᆞᄂᆞᆫ 거동이 ᄀᆞ장 보암ᄌᆞᆨᄒᆞ니라 ᄒᆞ니

노야라 닐ᄏᆞᆺᄂᆞᆫ 니ᄂᆞᆫ 저ᄒᆡ 관원인가 시브고

ᄒᆡᄌᆞ ᄀᆞ으로 댱막을 쳐시니

무ᄉᆞᆷ 시ᄌᆡ ᄒᆞᄂᆞᆫ 거동이라

극히 머므러 보고 시브고

여러 사람이 누누히 만뉴ᄒᆞ야

저ᄒᆡ ᄌᆡ조ᄅᆞᆯ 쟈랑코져 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로ᄃᆡ

ᄑᆡᆼ한님 집의 언약을 져ᄇᆞ리지 못^ᄒᆞᆯ지라

내 닐오ᄃᆡ

그ᄃᆡ 사람을 머믈너 ᄌᆡ조ᄅᆞᆯ 뵈고져 ᄒᆞᆷ이 극히 후ᄒᆞᆫ ᄯᅳᆺ이로ᄃᆡ

내 다른 사람과 언약이 이셔 어그ᄅᆞᆺ지 못ᄒᆞ니 ᄒᆞᆯ일업다 ᄒᆞ니

이ᄯᆡ 사람이 졈졈 모혀 수삼십 인이 에워 셧더니

일시의 헤여져 가거ᄂᆞᆯ

즉시 나귀ᄅᆞᆯ ᄐᆞ고 셔로 션무문 밧긔 니ᄅᆞ러

남으로 큰 길흘 조챠 수리ᄅᆞᆯ ᄒᆡᆼᄒᆞ니

동셔로 큰 길히 잇거ᄂᆞᆯ

동편 길흘 조차 수ᄇᆡᆨ 보ᄅᆞᆯ ᄒᆡᆼᄒᆞ니

븍편의 길흘 님ᄒᆞ야 문이 잇고

문 밧긔 좌우로 수십 ᄌᆞ 글을 ᄡᅥ시ᄃᆡ

한님원의셔 관원^의 문졍을 표ᄒᆞ야

잡사람의 침노ᄒᆞ며 요란이 구ᄂᆞᆫ 일을 금ᄒᆞᄂᆞᆫ ᄉᆞ연이오

글ᄌᆞ마다 쥬홍으로 도려시니

이ᄂᆞᆫ 아문 문셔ᄅᆞᆯ 표ᄒᆞᆷ이니

아국 문셔의 인 치ᄂᆞᆫ 의ᄉᆡ라

황셩 안흔 골목마다 ᄉᆞᄉᆞ 집의 이런 것 븟친 곳이 무슈ᄒᆞᄃᆡ

그 연고ᄅᆞᆯ 모ᄅᆞ더니

이 집을 본 후의 비로소 관원의 집의 표ᄒᆞᄂᆞᆫ 거신 줄을 알너라

문 밧긔 니ᄅᆞ러

셰팔을 몬져 드려보ᄂᆡ여 온 ᄯᅳᆺᄌᆞᆯ 통ᄒᆞ라 ᄒᆞ고

나귀ᄅᆞᆯ ᄂᆞ려 동편 져재집의 드러 안잣더니

셰팔이 나와 닐오ᄃᆡ

두 한님이 ᄒᆞᆫ^가지로 안잣다ᄀᆞ 다 반겨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오

밧비 드러오기를 쳥ᄒᆞ라 ᄒᆞ니

죠굼도 념녀ᄒᆞ실 일이 업ᄉᆞ리라 ᄒᆞ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