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삼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삼

초뉵일 태화뎐 보고 뉴리챵 가다

이날은 방믈을 바치ᄂᆞᆫ지라

ᄒᆞᆫ가지로 드러가 대궐 안흐로 귀경 드러갈ᄉᆡ

식젼의 편지ᄅᆞᆯ ᄡᅥ 덕유ᄅᆞᆯ 맛져 간졍동으로 보ᄂᆡ니

그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어졔 사람이 도라오매

글월을 밧드러 권년ᄒᆞᄂᆞᆫ ᄯᅳᆺ이 깁히 감격ᄒᆞ고

스ᄉᆞ로 도라보매

쳔누ᄒᆞᆫ 인픔이 갑흘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노라

붕우ᄂᆞᆫ 오륜의 참예ᄒᆞ니

진실노 ^ 듕치 안이ᄒᆞ랴

텬디로 큰 부모ᄅᆞᆯ 삼으니

동포의 의ᄂᆞᆫ 엇지 화이의 간격이 이시리오

두 형이 임의 지긔로 허ᄒᆞ니

뎨도 맛당히 ᄂᆞᆺᄎᆞᆯ 드러 동포 지긔ᄅᆞᆯ 당ᄒᆞᆯ 거시로ᄃᆡ

다만 어진 일을 도아 서로 유익ᄒᆞᆯ 일을 아지 못ᄒᆞ고

일시의 구구ᄒᆞᆫ 졍ᄋᆡ의 감동ᄒᆞᆯ 븐이면

겨집의 어질미오 도다즤 사괴미라

이ᄂᆞᆫ 뎨의 두려워ᄒᆞᄂᆞᆫ 배오

ᄯᅩᄒᆞᆫ 두 형의게 ᄒᆞᆫ번 들니고져 ᄒᆞ노라

져즈음긔 만나매

반형의 ᄆᆞᄋᆞᆷ이 약ᄒᆞᆫ 줄을 볼지라

이런 고로 텬디 ᄀᆞ^온ᄃᆡ ᄒᆞᆫ ᄌᆞ 니별의 말의 밋지 아니ᄒᆞ야

고인의 ᄆᆞᄋᆞᆷ을 위로코ᄌᆞ ᄒᆞ엿더니

다시 드ᄅᆞ매 ᄆᆞᄋᆞᆷ을 슬허ᄒᆞᆷ이 이젼과 다ᄅᆞᆷ이 업더라 ᄒᆞ니

이러ᄒᆞᆯ진ᄃᆡ 우리의 셔로 만나믄 됴흔 연븐이 아니오

젼ᄉᆡᆼ의 몹슬 인연이라 니ᄅᆞ리로다

ᄯᅩ 밤이 ᄆᆞᆺ도록 ᄌᆞᆷ을 일우지 못ᄒᆞ노라 ᄒᆞ니

이ᄂᆞᆫ 피ᄎᆞ의 다ᄅᆞᆷ이 업ᄉᆞ미라

그러나 우리의 일과 구실이 비록 ᄀᆞᆺ지 아니ᄒᆞ나

그 어버이ᄅᆞᆯ ᄯᅥ나 놀기ᄅᆞᆯ 먼니 ᄒᆞᆷ은 피ᄎᆞ의 ᄒᆞᆫ가지라

그 ^ ᄌᆞᆷ과 음식을 조심ᄒᆞ야

부모의 근심을 ᄭᅵ치지 아니코져 ᄒᆞᆷ은

엇지 다ᄅᆞᆷ이 이시리오

브졀업ᄉᆞᆫ ᄉᆞ려ᄅᆞᆯ ᄯᅥᆯ치고 삼가 조셥ᄒᆞ믈 ᄇᆞ라노라

ᄯᅩ 과거의 득실은 비록 졍ᄒᆞᆫ 운ᄉᆔ 이시나

ᄆᆞᄋᆞᆷ을 젼일히 ᄒᆞ지 아니ᄒᆞ면 능히 엇지 못ᄒᆞᆯ지라

이졔 회시 긔약이 머지 아냐시니

맛당히 ᄆᆞᄋᆞᆷ을 팀ᄌᆞᆷᄒᆞ고 졍신을 ᄀᆞ다ᄃᆞᆷ아

ᄯᅢᄅᆞᆯ 기ᄃᆞ려 움ᄌᆞᆨ일 거시어ᄂᆞᆯ

홀연이 의외의 일을 만나

슈응이 밧긔 번거ᄒᆞ고 ᄆᆞᄋᆞᆷ이 안ᄒᆡ 어ᄌᆞ^러오니

엇지 민망치 아니리오

도라보건ᄃᆡ 과환의 구구ᄒᆞᆫ 영화ᄂᆞᆫ 죡히 형ᄇᆡ의 능ᄉᆡ 되지 아닐 거시오

뎨의 형ᄇᆡᄅᆞᆯ 긔약ᄒᆞ고 ᄇᆞ라미 ᄯᅩᄒᆞᆫ 여긔 잇지 아니ᄒᆞ거니와

그러나 친졍의 소망과 문호의 계ᄀᆈ라

슈쳔 니ᄅᆞᆯ 발셥ᄒᆞ야 니ᄅᆞ러 쥰젹이 젼혀 여긔 이시니

ᄯᅩᄒᆞᆫ 적은 일이라 니ᄅᆞ지 못ᄒᆞᆯ지라

ᄉᆞᆯ펴 조심ᄒᆞ믈 다시 ᄇᆞ라노라

반형은 나히 졈고 긔픔이 ᄯᅩᄒᆞᆫ 쳥약ᄒᆞ니

더옥 념녀ᄅᆞᆯ 이긔지 못ᄒᆞ노라

션ᄉᆡᆼ 이 ᄧᆞ^ᄂᆞᆫ 동국 픙속이 붕우 ᄉᆞ이의 일ᄏᆞᆺᄂᆞᆫ 일이 업ᄉᆞ니

이후ᄂᆞᆫ 이 칭호ᄅᆞᆯ ᄇᆞ리미

맛당ᄒᆞ고 오ᄂᆞᆯ은 궐즁의 일이 이셔

인ᄒᆞ여 태화뎐 장ᄒᆞᆫ 졔도ᄅᆞᆯ ᄒᆞᆫ번 귀경코ᄌᆞ ᄒᆞ고

ᄌᆡ명의 나아가기ᄅᆞᆯ 겨교ᄒᆞᄃᆡ

죵시 번거ᄒᆞᆫ 념녀 잇고

혹 다ᄅᆞᆫ 손이 이시면

더옥 낭ᄑᆡᄅᆞᆯ 면치 못ᄒᆞᆯ 거시니

ᄌᆞ셔히 지휘ᄒᆞ믈 ᄇᆞ라노라

편지ᄅᆞᆯ ᄆᆞᆺ딘 후의 됴반을 ᄌᆡ촉ᄒᆞ야 먹고 아문의 니ᄅᆞ니

셔종ᄆᆡᆼ과 여러 통관이 잇거ᄂᆞᆯ

내 나아가 읍ᄒᆞ고

오ᄂᆞᆯ 방믈의 ᄯᅡᄅᆞ가ᄂᆞᆫ ᄉᆞ연^을 니ᄅᆞ니

종ᄆᆡᆼ이 우ᄉᆞ며 닐오ᄃᆡ

방믈 바치ᄂᆞᆫᄃᆡ 궁ᄌᆞᄂᆞᆫ 무ᄉᆞᆷ 소임이 잇ᄂᆞ뇨

내 ᄯᅩᄒᆞᆫ 우셔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삼대인의 군관이라

일ᄒᆡᆼ ᄉᆞ졍을 겸ᄒᆞᄂᆞᆫ 소임이니

이런 즁대ᄒᆞᆫ 일의 엇지 슈고ᄅᆞᆯ 피ᄒᆞ리오

종ᄆᆡᆼ이 웃고 ᄯᅩ ᄀᆞᆯ오ᄃᆡ

궁ᄌᆡ 황셩 ᄂᆡ외의 아니 본 곳이 업ᄉᆞ니

됴션 셔울과 엇더타 ᄒᆞᄂᆞ뇨

내 ᄀᆞᆯ오ᄃᆡ 됴션은 밧겻 나라히오 젹은 지방이라

엇지 즁국의 비ᄒᆞ리오

종ᄆ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진실노 그러ᄒᆞ거니와

우리ᄂᆞᆫ 칙ᄉᆞᄅᆞᆯ 당ᄒᆞ야 됴션을 나가면

남별궁 ᄀᆞ온ᄃᆡ ^ 죵일 가도아

ᄒᆞᆫ 거ᄅᆞᆷ ᄯᅡ흘 나가지 못ᄒᆞ게 ᄒᆞ고

됴션 ᄉᆞ신이 븍경을 드러오면

임의로 귀경을 ᄃᆞᆫ니니

엇지 통븐치 아니리오

내 ᄀᆞᆯ오ᄃᆡ 됴션은 젹은 나라히라

대국의 큰 규모ᄅᆞᆯ 효측지 못ᄒᆞ니

엇지 허믈ᄒᆞᆯ 일이 이시리오

종ᄆ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궁ᄌᆞᄅᆞᆯ 위ᄒᆞ야 귀경ᄒᆞᆯ 일을 극진이 도모ᄒᆞᄂᆞ니

젼두의 됴션을 나가면

궁ᄌᆞᄅᆞᆯ 쳥ᄒᆞ야 귀경ᄒᆞᆯ 모ᄎᆡᆨ을 무ᄅᆞ리라 ᄒᆞ거ᄂᆞᆯ

내 우셔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됴션 션ᄇᆡ의 사람이라

나라 금녕이 이시니 엇지ᄒᆞ리오 ᄒᆞ니

여러 역관들^과 통관이 다 웃더라

이ᄯᆡ 방믈을 문 밧그로 수운ᄒᆞ야 열아문 술위의 시러 가고

샹하의 귀경을 위ᄒᆞ야 드러가ᄂᆞᆫ 사람이 ᄇᆡᆨ연이 넘은지라

셰팔을 ᄃᆞ리고 나귀ᄅᆞᆯ ᄐᆞ고 뒤흘 ᄯᅡᄅᆞᆯᄉᆡ

열아믄 역관이 모ᄃᆡᄅᆞᆯ ᄀᆞᆺ초고 압ᄒᆡ 셧더니

옥하교ᄅᆞᆯ 지나매

길ᄀᆞ의 여러 ᄋᆞᄒᆡ들이 모ᄃᆡᄒᆞᆫ 모양을 보고 다 우셔 ᄀᆞᆯ오ᄃᆡ

져거시 무ᄉᆞᆷ 모양이뇨

혹 ᄀᆞᆯ오ᄃᆡ 창시ᄒᆞ라 가ᄂᆞᆫ가 시부다 ᄒᆞ니

대개 듕국의 의관이 ᄭᅳᆫ허지고

다만 챵시의 쳔ᄒᆞᆫ 노ᄅᆞᆷ의 녯 졔도ᄅᆞᆯ 뎐ᄒᆞᄂᆞᆫ지라

이러^므로 아ᄒᆡ들이 이리 일ᄏᆞᄅᆞᆷ이러라

동안문을 드러 남으로 궁댱 안흘 ᄇᆞ라보니

활 ᄡᅩᄂᆞᆫ 군병이 젼ᄃᆡ로 모혀시ᄃᆡ

총총ᄒᆞ야 가 보지 못ᄒᆞ고

동화문 밧긔 니ᄅᆞ러 나귀ᄅᆞᆯ ᄂᆞ려 남편 셩 밋ᄒᆡ 안ᄌᆞ니

문 밧그로 교ᄌᆞ와 ᄆᆞᆯ이 큰 길흘 덥허시ᄃᆡ

교ᄌᆞᄂᆞᆫ ᄎᆞ례로 버려 노하

항녈이 극히 졍졔ᄒᆞ고

교ᄌᆞ 밧그로 네 줄노 ᄆᆞᆯ을 셰워시ᄃᆡ

다 슈ᄃᆞᄅᆡ와 도금ᄒᆞᆫ 안장이라

셔로 머리ᄅᆞᆯ 마초아 ᄇᆡᆨ여 보ᄅᆞᆯ 벗쳐시니

그 수ᄅᆞᆯ 대강 혜여도 수ᄇᆡᆨ 필이 넘을 거시로ᄃᆡ

다 고개ᄅᆞᆯ 숙이고 하오ᄅᆞᆯ ᄯᅥᄂᆞ^지 아니ᄒᆞ야

조곰도 서로 ᄡᅡ호ᄂᆞᆫ 거동이 업ᄉᆞ니

졍졔ᄒᆞᆫ 픙속이 여긔도 짐ᄌᆞᆨᄒᆞ리러라

여러 사ᄅᆞᆷ들이 위립ᄒᆞ야 귀경ᄒᆞ고

혹 말을 무ᄅᆞ며 의복을 침노ᄒᆞ니 ᄀᆞ장 괴로온지라

ᄒᆞᆫ 관원이 머리의 딩ᄌᆞᄅᆞᆯ 브치고

허리의 환도ᄅᆞᆯ ᄎᆞ고 잡사ᄅᆞᆷ을 금ᄒᆞ니

이ᄂᆞᆫ 문 딕흰 관원이라

그 관원과 두어 말을 슈작ᄒᆞ고

궐즁의 관원 모힌 곡졀을 무ᄅᆞ니

ᄃᆡ답ᄒᆞᄃᆡ 태ᄒᆞᆨᄋᆡ 일이 이셔 황샹이 됴신을 모흔다 ᄒᆞ니

이ᄯᆡ 셕젼졔 날이 머지 아닌지라

역관^들이 닐오ᄃᆡ

아국 친젼향 ᄀᆞᆺ흔가 시브다 ᄒᆞ더라

식경을 머믈매

여러 관원들이 됴회ᄅᆞᆯ 파ᄒᆞ야 믈너가ᄂᆞᆫ지라

비로소 방믈을 드리니

예셔브터ᄂᆞᆫ 이곳 사람을 삭ᄉᆞᆯ 주어 편담의 메여 드리니

그 뒤흘 ᄯᆞ라 문을 드러갈ᄉᆡ

나오ᄂᆞᆫ 관원이 낙역ᄒᆞ야시ᄃᆡ

ᄒᆞᆫ 관원이 머리의 산호 징ᄌᆞᄅᆞᆯ 브치고

금슈 의복이 별양 찬난ᄒᆞᄃᆡ

나히 열다여ᄉᆞᆺ 설이 넘지 못ᄒᆞᆫ지라

미목이 그린 ᄃᆞᆺᄒᆞ고

흰 얼골의 두 ᄲᅡᆷ이 희고 븕으니

진짓 텬하 절등ᄒᆞᆫ ᄌᆞᄉᆡᆨ이오

딩ᄌᆞ의 공^쟉우ᄅᆞᆯ ᄃᆞ라시니

셰팔이 닐오ᄃᆡ

이ᄂᆞᆫ 샤 벼ᄉᆞᆯ이오 황뎨의 근시ᄒᆞᄂᆞᆫ ᄋᆞᄒᆡ라 ᄒᆞ더라

수십 보ᄅᆞᆯ ᄒᆡᆼᄒᆞ야 돌ᄃᆞ리ᄅᆞᆯ 건너 븍으로 ᄒᆡᆼᄒᆞ매

ᄯᅩ ᄃᆞ리ᄅᆞᆯ 건너니 셰팔이 닐오ᄃᆡ

이 물은 태화문 밧그로셔 흘너나온다 ᄒᆞ더라

젹은 문을 드니

수ᄇᆡᆨ 필 ᄆᆞᆯ이 이셔 한가로이 ᄃᆞᆫ니ᄃᆡ

굴네ᄅᆞᆯ ᄭᅵ우지 아니코

사ᄅᆞᆷ을 보아도 피치 아니ᄒᆞ니

셰팔이 닐오ᄃᆡ 이 ᄆᆞᆯ은 이곳 ᄉᆞ복의셔 기ᄅᆞᄂᆞᆫ ᄆᆞᆯ이라 ᄒᆞ니

ᄉᆞᆯ이 ᄯᅵ고 몸이 웅장ᄒᆞᄃᆡ

다만 털이 거ᄎᆞᆯ고 더러워

ᄡᅵᆺ기ᄂᆞᆫ ^ 흔젹이 업ᄉᆞ니 고이ᄒᆞ더라

ᄯᅩ 븍으로 문을 드러 셔로 ᄒᆡᆼᄒᆞᆯᄉᆡ

븍으로 ᄇᆞ라보매 십여 간 놉흔 집이 잇고

집 안ᄒᆡ ᄯᅳᆯ이 ᄀᆞ장 너ᄅᆞ고

ᄯᅳᆯ 가온ᄃᆡ 관혁 두어흘 셰워시니

셰팔이 닐오ᄃᆡ 이ᄂᆞᆫ 황뎨의 시샤ᄒᆞᄂᆞᆫ 곳이라 ᄒᆞ더라

ᄯᅩ 큰 문을 들매

너ᄅᆞᆫ ᄯᅳᆯ과 놉흔 집과 옥 ᄀᆞᆺ흔 난간이

눈이 ᄇᆞᄋᆡ고 졍신이 황홀ᄒᆞ야

진실노 텬샹의 옥황궁궐을 오ᄅᆞᆫ 듯ᄒᆞ고

인간 긔구와 댱인의 공교로 일운 것 ᄀᆞᆺ지 아니터라

그 졔도ᄅᆞᆯ 대강 니ᄅᆞᆯ진ᄃᆡ

ᄯᅳᆯ 너ᄅᆞ기 동셔 이ᄇᆡᆨ여 뵈오 남^븍이 ᄇᆡᆨ수십 뵈오

ᄯᅳᆯ 븍편의 두어 길 ᄃᆡᄅᆞᆯ 무고

ᄃᆡ 우ᄒᆡ 세 층 집을 지어 놉희 구ᄅᆞᆷ 밧긔 ᄲᆞ혀나니

이ᄂᆞᆫ 태화뎐이니 혹 황극뎐이라 일ᄏᆞᆺ고

ᄯᅳᆯ 남편은 두 층 문이 이셔 일홈은 태화문이오

문 좌우로 놉흔 ᄒᆡᆼ각을 지어 두 편의 수십 간이오

다 븍으로 ᄭᅥᆺ거 수ᄇᆡᆨ 보ᄅᆞᆯ 년ᄒᆞ야시니

태화뎐은 황뎨의 군신을 됴회 밧ᄂᆞᆫ 집이오

좌우 ᄒᆡᆼ각은 십삼ᄉᆡᆼ과 외국 됴공ᄒᆞᄂᆞᆫ 온갓 ᄌᆡ믈을 너흔 고집이오

수ᄇᆡᆨ 간 월ᄃᆡᄂᆞᆫ 친왕 각노의 됴회ᄒᆞᄂᆞᆫ 곳이오

ᄯᅳᆯ 아래 주줄^이 쇠패ᄅᆞᆯ 셰우고 픔수ᄅᆞᆯ 삭여시니

이ᄂᆞᆫ 만됴 쳔관과 외국 ᄉᆞ신의 됴알ᄒᆞᄂᆞᆫ 곳이라

월ᄃᆡ 좌우로 동편은 두어 길 일영ᄃᆡᄅᆞᆯ 셰워 시ᄀᆞᆨ을 샹고ᄒᆞ고

셔편은 두어 길 돌향노ᄅᆞᆯ 셰워 향블을 픠오고

쇠거복 ᄒᆞᆫ ᄡᅣᆼ과 학 ᄒᆞᆫ ᄡᅣᆼ을 가로 셰워시ᄃᆡ

다 ᄉᆡᆼ긔 비동ᄒᆞ야

아래셔 ᄇᆞ라보매 거ᄌᆞᆺ 거신 줄을 ᄭᆡ치지 못ᄒᆞ고

월ᄃᆡ 남편으로 층층ᄒᆞᆫ 섬 우ᄒᆡ 열여ᄃᆞᆲ 쳥등 향노ᄅᆞᆯ 버려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