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삼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일됴의 파탈치 못ᄒᆞ믈 븟그려 ᄒᆞ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시와 그림은 션ᄇᆡ의 ᄌᆡ죄라

ᄆᆞᄋᆞᆷ을 소챵ᄒᆞ고 공부의 해롭게 아니^ᄒᆞ면

무ᄉᆞᆷ 해로옴이 이시리오마ᄂᆞᆫ

다만 과히 호챡ᄒᆞ여 ᄒᆞᆫ ᄌᆡ조로 일홈을 일우면

엇지 일ᄉᆡᆼ을 헛되이 보ᄂᆡ미 아니리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만일 진실ᄒᆞᆫ 공부ᄅᆞᆯ 힘ᄡᅳ면

남은 힘으로 이런 ᄌᆡ조ᄅᆞᆯ 일삼아도

혹 ᄒᆡ롭지 아니려니와

우리 무리ᄂᆞᆫ 공부와 용심ᄒᆞᄂᆞᆫ 곳이 이런 ᄌᆡ조의 편벽되미 만흐니

심히 두려워 아니 ᄒᆞ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ᄒᆞᆨ문의 ᄯᅳᆺ이 업ᄂᆞᆫ 자ᄂᆞᆫ 스ᄉᆞ로 허믈을 아지 못ᄒᆞᄂᆞ니

형은 허믈을 ᄉᆞᆯ피미 이ᄀᆞᆺ치 ᄀᆞᆫ졀ᄒᆞ니

평일^의 독실ᄒᆞᆫ 공부ᄅᆞᆯ 가히 알지라

내 비록 민쳡지 못ᄒᆞ나

말을 드ᄅᆞᄆᆡ 그 ᄯᅳᆺ을 짐작ᄒᆞ리니

형은 더러오믈 혐의치 말고

아ᄅᆞᆷᄃᆞ온 의논을 만히 니ᄅᆞ믈 ᄇᆞ라노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일허ᄇᆞ린 ᄆᆞᄋᆞᆷ을 구ᄒᆞ미 ᄒᆞᆨ문의 요긴ᄒᆞᆫ 공뷔로ᄃᆡ

다만 ᄯᆡᄯᆡ로 ᄉᆞᆯ피고 ᄭᆡᄃᆞ라

간단치 아니믈 귀히 넉이ᄂᆞ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우리 공부의 댱진치 못ᄒᆞ믄 젼혀 닛ᄂᆞᆫ ᄃᆡ 좌죄ᄒᆞ니

진실노 간단치 아니ᄒᆞ면

엇지 날마다 나아가미 업ᄉᆞ리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송 적 니연^졍은 사람의 머리 모양이 ᄇᆞ로지 아니ᄒᆞ믈 엄히 ᄭᅮ짓고

뉴원셩은 사ᄅᆞᆷ을 ᄃᆡᄒᆞ야

날이 ᄆᆞᄎᆞ매 브졀업시 슈죡을 옴기지 아니ᄒᆞ니

이런 일이 비록 ᄇᆡ호기 어려오나

실노 초ᄒᆞᆨ 공부의 ᄀᆞ장 긴급ᄒᆞᆫ 일니라

내 ᄯᅩ ᄀᆞᆯ오ᄃᆡ

몸이 졍졔ᄒᆞ면 ᄆᆞᄋᆞᆷ이 젼일ᄒᆞ고

밧글 졔어ᄒᆞ믄 안흘 평안히 ᄒᆞᆷ이니

형의 의논이 ᄀᆞ장 됴커니와

다만 말ᄒᆞ기ᄂᆞᆫ 어렵지 아니ᄒᆞ나

말을 ᄇᆞᆲ으미 심히 어려오니

닙으로 됴흔 말을 니ᄅᆞ고

그 말을 ᄇᆞᆲ지 못ᄒᆞ미 도^로혀 말이 업ᄂᆞ 니만 ᄀᆞᆺ지 못ᄒᆞᆫ지라

이거시 ᄀᆞ장 두려오니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졍ᄌᆡ 니ᄅᆞ시ᄃᆡ

ᄒᆞᆫ번 공경ᄒᆞ면 일ᄇᆡᆨ 샤특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니긘다 ᄒᆞ시니

이 말ᄉᆞᆷ이 ᄀᆞ장 유미ᄒᆞ고

뉵방옹이 글이 이셔 ᄀᆞᆯ오ᄃᆡ

ᄎᆔ후의 오히려 온화ᄒᆞ면 ᄇᆞ야흐로 덕을 일울 거시오

ᄭᅮᆷ이 ᄯᅩᄒᆞᆫ 공경ᄒᆞ야 비로소 공부ᄅᆞᆯ 보리라 ᄒᆞ니

나ᄂᆞᆫ 평ᄉᆡᆼ의 이 말을 됴히 넉이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졍ᄌᆡ 니ᄅᆞ시ᄃᆡ

ᄭᅮᆷ ᄀᆞ온ᄃᆡ 가히 공부의 텬심을 딩험ᄒᆞ리라 ᄒᆞ시니

이ᄂᆞᆫ 다 졀당ᄒᆞᆫ 의논^이니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우리 무리 사람을 향ᄒᆞ야

공경을 주ᄒᆞ라 ᄒᆞᄂᆞᆫ 두 ᄌᆞᄅᆞᆯ 니ᄅᆞ면

셰상의 즐겨 듯ᄂᆞᆫ 사ᄅᆞᆷ이 몃치 이시리오

진실노 공경을 슝샹ᄒᆞ면

죵신 ᄉᆞ업이 이 밧긔 나지 아니ᄒᆞ니

사람의 ᄉᆞᆯ필 줄을 모ᄅᆞᆷ이 엇지 ᄋᆡᄃᆞᆲ지 아니ᄒᆞ리오

이 밧긔 슈작ᄒᆞᆫ 말이 만흐ᄃᆡ

니로 긔록지 못ᄒᆞ고

날이 임의 느젓ᄂᆞᆫ지라

두어 그ᄅᆞᆺ 음식을 탁ᄌᆞ의 버리고 먹기ᄅᆞᆯ 권ᄒᆞᆯᄉᆡ

반ᄉᆡᆼ은 캉 아ᄅᆡ 교위 우ᄒᆡ 안고

큰 탁ᄌᆞᄅᆞᆯ ᄃᆡᄒᆞ야

평즁의 됴희의 그림^을 그리다ᄀᆞ

부ᄉᆞᆯ 더지고 나아와 문답ᄒᆞᆫ 말을 보다ᄀᆞ

시와 그림을 경계ᄒᆞᆫ 말의 니ᄅᆞ러 ᄀᆞᆯ오ᄃᆡ

시와 그림이 무ᄉᆞᆷ ᄒᆡ로옴이 이시리오 ᄒᆞ고 크게 웃더라

내 엄ᄉᆡᆼᄃᆞ려 무러 ᄀᆞᆯ오ᄃᆡ

형의 도셔ᄂᆞᆫ 다 친히 삭인 거시냐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친히 삭인 거시 업지 아니ᄒᆞ니

져즈음긔 도셔돌을 보ᄂᆡ며

첫번은 삭여 보ᄂᆡ고져 ᄒᆞ엿더니

삭이ᄂᆞᆫ 칼흘 ᄒᆡᆼ즁의 ᄀᆞ져오지 아니코

ᄯᅩ 처음으로 삭이기ᄅᆞᆯ ᄇᆡ화

슈단이 극히 추ᄒᆞᆫ지라

ᄯᅳᆺ을 닐우지 못ᄒᆞ얏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공졸^을 엇지 의논ᄒᆞ리오

다만 형의 슈적을 어더 고인의 ᄯᅳᆺ을 귀히 넉이고져 ᄒᆞ노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임의 추ᄒᆞ기ᄅᆞᆯ 혐의로이 넉이지 아니ᄒᆞ면

엇지 후ᄒᆞᆫ ᄯᅳᆺ을 ᄃᆡ답지 아니ᄒᆞ리오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져즈음긔 관즁의 니ᄅᆞ러 음식의 젼약이 이시니

평ᄉᆡᆼ의 ᄉᆈ고기ᄅᆞᆯ 먹지 아니ᄒᆞ므로 맛보지 못ᄒᆞ엿더니

도라와 죵의 말을 드ᄅᆞ니

그 마시 ᄀᆞ장 아ᄅᆞᆷ다와 즁국 음식의 비ᄒᆞᆯ ᄃᆡ 업다 ᄒᆞ니

춤을 흘니믈 ᄭᆡ티지 못ᄒᆞᆯ지라

두어 조각 엇기ᄅᆞᆯ ^ 쳥ᄒᆞ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어렵지 아ᄂᆞᆫ 일이어니와

ᄉᆈ고기ᄅᆞᆯ 먹지 아니믄 무ᄉᆞᆷ 의ᄉᆡ뇨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금녕이

심히 엄ᄒᆞ야 민간의 ᄉᆞ도ᄒᆞᆯ 계교ᄅᆞᆯ 못ᄒᆞ니

비록 먹고져 ᄒᆞ여도 어들 길히 업ᄉᆞ미오

다ᄅᆞᆫ ᄯᅳᆺ이 업ᄂᆞ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년젼의 복건ᄉᆡᆼ ᄉᆞ람이 아국의 표픙ᄒᆞ야 니ᄅᆞᄆᆡ

ᄯᅩᄒᆞᆫ ᄉᆈ고기ᄅᆞᆯ 먹지 아니커ᄂᆞᆯ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니 ᄃᆡ답ᄒᆞᄃᆡ

그곳의 신통ᄒᆞᆫ 귀신이 이셔 일홈을 졔쳔ᄃᆡ셩이라 ᄒᆞ니

그 귀신이 ᄉᆈ고기ᄅᆞᆯ 먹지 아닛ᄂᆞᆫ 고로

우리들도 감히 ^ 먹지 못ᄒᆞ노라 ᄒᆞ니

이 말은 무ᄉᆞᆷ 곡졀이뇨

반ᄉᆡᆼ이 우서 ᄀᆞᆯ오ᄃᆡ

과연 이 말이 이시나 진짓 일이 아니오

미혹ᄒᆞᆫ ᄇᆡᆨ셩을 소겨 ᄉᆞ도ᄅᆞᆯ 금ᄒᆞ고져 ᄒᆞᆷ이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아국의 뉼곡 션ᄉᆡᆼ은 큰 션ᄇᆡ라

평ᄉᆡᆼ의 ᄉᆈ고기ᄅᆞᆯ 먹지 아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임의 그 힘을 먹고 ᄯᅩ 그 고기ᄅᆞᆯ 먹으미 엇지 올흐리오 ᄒᆞ니

이 말이 엇더ᄒᆞ뇨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진짓 군ᄌᆞ의 소견이로다

두 사ᄅᆞᆷ의 아ᄃᆞᆯ 수ᄅᆞᆯ 므ᄅᆞ니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뎨ᄂᆞᆫ 두 ᄋᆞᄃᆞᆯ이 이시니

ᄆᆞᆺ은 칠 셰오 일^홈은 신미오

버거ᄂᆞᆫ ᄉᆞ 셰오 일홈은 ᄒᆞᆨ민이오

엄형은 ᄒᆞᆫ ᄋᆞᄃᆞᆯ이 이시니

나흔 십 셰오 일홈은 앙이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남방의도 역질이 잇ᄂᆞ냐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텬ᄒᆡ ᄒᆞᆫ가지라 ᄒᆞ더라

평즁이 네 댱 됴희로 두 사ᄅᆞᆷ의 그림을 쳥ᄒᆞ니

그리기ᄅᆞᆯ ᄆᆞᆺᄎᆞᄆᆡ 각각 긔록ᄒᆞᆫ 글이 이시니

엄ᄉᆡᆼ의 글의 ᄀᆞᆯ오ᄃᆡ

모당입ᄎᆔ미

ᄯᅱ집이 프ᄅᆞ고 희미ᄒᆞᆫ ᄃᆡ 드러시니

영여속졍위

기리 시속 ᄯᅳᆺ으로 더브러 다ᄅᆞ도다

호ᄀᆡᆨ우샹방

됴흔 손이 우연이 서로 ᄎᆞᄌᆞ니

됴양초샹의

아ᄎᆞᆷ 볏치 처ᄋᆞᆷ으로 오ᄉᆡ 오ᄅᆞᄂᆞᆫ도다

숑간잔노젹

솔 ᄉᆞ이의 쇠ᄌᆞᆫᄒᆞᆫ 니ᄉᆞᆯ이 ᄯᅥ러지고

녕외고운비

녕 밧긔 외로온 구ᄅᆞᆷ이 ᄂᆞᄂᆞᆫ도다

여역회댱왕

내 ᄯᅩᄒᆞᆫ 기리 가기ᄅᆞᆯ ᄉᆡᆼ각ᄒᆞ야

산즁ᄎᆡ궐미

뫼 ᄀᆞ온ᄃᆡ 고ᄉᆞ리ᄅᆞᆯ ᄏᆡ고져 ᄒᆞ노라

반ᄉᆡᆼ의 시의 ᄀᆞᆯ오ᄃᆡ

츄긔쇼료만슈명

ᄀᆞ을 긔운이 쇼료ᄒᆞ고 느ᄌᆞᆫ 뫼히 ᄇᆞᆰ으니

한심야ᄎᆔ일시ᄉᆡᆼ

한ᄀᆞᄒᆞᆫ ᄆᆞᄋᆞᆷ과 들 ᄯᅳᆺ이 일시의 나ᄂᆞᆫ도다

하시쇼튝숑모옥

어ᄂᆞ ᄯᆡ의 젹게 솔 아ᄅᆡ 집을 지어

좌ᄃᆡ쳥산블입셩

안ᄌᆞ 프ᄅᆞᆫ 뫼흘 ᄃᆡᄒᆞ고 셩의 드지 아니리오

보기ᄅᆞᆯ ᄆᆞᄎᆞᄆᆡ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동국의 도라가매

졔류의 쟈랑ᄒᆞ고 기리 보ᄇᆡᄅᆞᆯ 삼아

쳔고의 석지 아닐지니

일노브터 두 형이 댱ᄎᆞᆺ ᄒᆡ동의 일홈을 머므리로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뎨 등은 소졸ᄒᆞᆫ ᄌᆡ죄라

죡히 일ᄏᆞᄅᆞᆯ 거시 업거니와

두 형으로 더브러 아ᄅᆞᆷ다온 못거지ᄅᆞᆯ 일우니

두 형의 일홈이 ᄯᅩᄒᆞᆫ 즁국의 석지 아닐지라

ᄇᆞ야흐로 홍형의 셔독과 김형의 시젼으로

삼가 졉ᄎᆡᆨ을 ᄆᆞᆫᄃᆞ라 뎐ᄒᆞ야 ᄌᆞ손을 뵐 거시오

다ᄅᆞᆫ 날의 망녕^되이 글을 지어 셰샹의 젼코져 ᄒᆞᆯ진ᄃᆡ

이번 이샹ᄒᆞᆫ ᄉᆞ젹을 반ᄃᆞ시 누누히 닐ᄏᆞ라

훗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두 형의 놉흔 ᄒᆡᆼ적을 샹샹ᄒᆞ야

우리의 쳥음 션ᄉᆡᆼ을 존앙ᄒᆞᆷ과 다ᄅᆞᆷ이 업게 ᄒᆞᆯ 거시오

셰 위 대인의 슈젹이 ᄯᅩᄒᆞᆫ 뎐ᄒᆞ야 석지 아니리라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이졔 두 형을 만나 믄득 지긔로 일ᄏᆞᄅᆞ나

니별이 총총ᄒᆞ고 다시 만날 긔약이 업ᄉᆞ니

엇지 슬프지 아니리오

반ᄉᆡᆼ이 ᄯᅩᄒᆞᆫ 눈믈을 먹음고 말이 업거ᄂᆞᆯ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져즈음긔 내 ^ 홍형의긔 편지의 니ᄅᆞᆫ 말이 이시니

오직 하ᄂᆞᆯ을 우러러 기리 탄식ᄒᆞ고

일ᄇᆡᆨ 근심이 셔귀여 모힐 ᄯᆞᄅᆞᆷ이라

난공이 눈믈을 흘닌들 무ᄉᆞᆷ 유익ᄒᆞ미 이시리오

이ᄯᆡ 도라갈 긔약을 망젼으로 계규ᄒᆞ얏ᄂᆞᆫ지라

이날 모힌 후의 다시 만나기ᄅᆞᆯ 긔필치 못ᄒᆞᄂᆞᆫ 고로

쥬ᄀᆡᆨ이 다 긔샹이 참담ᄒᆞ야

서로 챵ᄀᆞᆷᄒᆞ믈 니긔지 못ᄒᆞᆯ너라

내 ᄀᆞᆯ오ᄃᆡ ᄒᆞᆫ번 니별ᄒᆞᆫ 후ᄂᆞᆫ 다시 만날 날이 업ᄉ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