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ᄉᆞ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ᄉᆞ

초구일 관의 머므다

식후의 션ᄌᆞ지 넉 댱과 셜화지 열닙골 댱과 젼약 두어 조각을 봉ᄒᆞ야

덕유ᄅᆞᆯ 간졍동의 보ᄂᆡ니

그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밤이 도라오ᄆᆡ 두 형의 긔게 평안ᄒᆞ냐

어졔 만나믄 날이 ᄆᆞᆺ도록 심곡을 의논ᄒᆞ야

두어 날 서로 ᄉᆡᆼᄀᆞᆨᄒᆞ던 회포ᄅᆞᆯ 젹이 위로ᄒᆞ나

다만 여러 ^ 번 만나ᄆᆡ

니별의 괴로옴이 더옥 심ᄒᆞ니

발을 지우고 쇠잔ᄒᆞᆫ 쵸블을 ᄃᆡᄒᆞ야

ᄀᆡᆨ관의 외로온 심ᄉᆞᄅᆞᆯ 더옥 뎡치 못ᄒᆞ고

벼ᄀᆡ의 나아가 눈을 ᄀᆞᆷ으ᄆᆡ

황홀ᄒᆞᆫ ᄉᆞ이의 두 형이 좌샹의 이셔

웃고 말ᄒᆞᄂᆞᆫ 거동이 졍녕ᄒᆞᆫ지라

믄득 놀나 ᄭᆡ치고 인ᄒᆞ야 ᄌᆞᆷ을 일우지 못ᄒᆞ니

ᄆᆞᄋᆞᆷ을 강잉ᄒᆞ야 스ᄉᆞ로 위로ᄒᆞᄃᆡ

나ᄂᆞᆫ 외국 사ᄅᆞᆷ이라

져로 더브러 각각 칠쳔 니 밧긔 이시니

픙마우의 서^로 미ᄎᆞᆯ 곳이 아니라

비록 우연이 ᄉᆞ괴여 졍분이 깁흐나

필경은 내게 무ᄉᆞᆷ 간예ᄒᆞᆷ이 이시리오 ᄒᆞ야

스ᄉᆞ로 말ᄒᆞ며 스ᄉᆞ로 우ᄉᆞ며

년년ᄒᆞᆫ ᄉᆡᆼ각을 젹이 니ᄌᆞᆯ ᄃᆞᆺᄒᆞ더니

ᄌᆞᆷ간 ᄉᆞ이의 강잉ᄒᆞᆫ ᄆᆞᄋᆞᆷ이 홀연이 헤여지고

ᄒᆞᆫ업ᄉᆞᆫ 근심이 ᄀᆞ온ᄃᆡ ᄀᆞ득ᄒᆞ야

동창이 ᄇᆞᆰ으ᄆᆡ 죵시 ᄌᆞᆷ을 일우지 못ᄒᆞ니

이 경샹을 ᄉᆡᆼ각ᄒᆞᆯ진ᄃᆡ 어리지 아니ᄒᆞ면 미친 일이라

ᄯᅩᄒᆞᆫ 무ᄉᆞᆷ 연고로 이 지경의 니ᄅᆞᄂᆞᆫ 줄을 ᄭᆡ닷^지 못ᄒᆞᄂᆞ니

두 형이 드ᄅᆞᄆᆡ 필연 일변 우ᄉᆞ며 일변 챵감ᄒᆞ리로다

평ᄉᆡᆼ의 그윽이 니ᄅᆞᄃᆡ

ᄆᆞᄋᆞᆷ의 합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어더 ᄆᆞᄋᆞᆷ의 합ᄒᆞᄂᆞᆫ 일을 의논ᄒᆞᆷ은

텬하의 즐거온 일이라 ᄒᆞ야

냥식을 ᄡᆞ고 ᄆᆞᆯ을 채 쳐 죡젹이 국즁의 ᄭᆞᆯ니여

ᄯᅳᆺ ᄀᆞ온ᄃᆡ 사ᄅᆞᆷ을 ᄒᆞᆫ번 만나기ᄅᆞᆯ 원ᄒᆞᄃᆡ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이 내 ᄆᆞᄋᆞᆷ과 ᄀᆞᆺ지 아니ᄒᆞ고

ᄂᆞᆺᄎᆞᆯ 보ᄆᆡ 일홈을 드ᄅᆞᆷ의 밋지 못ᄒᆞ니

반ᄉᆡᆼ을 양양우우ᄒᆞ야 죵시 ᄯᅳᆺ을 일우^지 못ᄒᆞᆫ 고로

븐울ᄒᆞᆫ ᄆᆞᄋ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야

망녕되이 텬하의 구ᄒᆞᆯ 계교ᄅᆞᆯ 픔으니

엇지 오활치 아니리오마ᄂᆞᆫ

졍신이 극진ᄒᆞᆫ 곳은 하ᄂᆞᆯ이 ᄯᅩᄒᆞᆫ ᄉᆞ람의 ᄆᆞᄋᆞᆷ을 좃ᄂᆞ니

긔특ᄒᆞᆫ 인연이 공교히 합ᄒᆞ야

ᄒᆞᆫ번 만나ᄆᆡ ᄆᆞᄋᆞᆷ을 기우리고 간담을 빗최여

쳔고의 긔이ᄒᆞᆫ 자최ᄅᆞᆯ 일우니

수일을 됴차 노라도

임의 몸이 뇽문의 오ᄅᆞ고 일ᄉᆡᆼ의 녕ᄒᆡᆼᄒᆞᆫ 일이어ᄂᆞᆯ

이졔 몸이 ᄆᆞᆺ도록 니ᄐᆡᆨ의 즐거오믈 ^ 베프지 못ᄒᆞ므로

니별을 당ᄒᆞ야 쳑쳑이 슬프믈 니긔지 못ᄒᆞ니

진실노 사ᄅᆞᆷ의 ᄆᆞ음이 죡ᄒᆞ믈 아지 못ᄒᆞᄂᆞᆫ도다

블도의 뉸회ᄒᆞᄂᆞᆫ 의논이 만일 헛되지 아닐진ᄃᆡ

원컨ᄃᆡ 후ᄉᆡᆼ을 기ᄃᆞ려

서로 아이 되며 형이 되고 스ᄉᆡᆼ이 되며 벗이 되야

삼ᄉᆡᆼ의 뇨당치 못ᄒᆞᆫ 연분을 ᄆᆞᆺᄎᆞᆯ ᄯᆞᄅᆞᆷ이오

다시 ᄒᆞᆫ 말이 이시니

임의 ᄉᆡᆼ젼은 다시 만날 긔약이 업ᄉᆞ니

각각 ᄌᆞ손을 경계ᄒᆞ야

ᄃᆡᄃᆡ로 녜 일을 강논ᄒᆞ야 감히 ^ 닛지 아니ᄒᆞ면

혹 피ᄎᆞ 후ᄉᆡᆼ이 이젼 연븐을 ᄭᅳᆫ치 아니ᄒᆞ야

우리의 오ᄂᆞᆯ 일을 다시 니을가 ᄒᆞ노라

처ᄋᆞᆷ은 셔신을 통ᄒᆞᄆᆡ

니별의 회포와 쳐고ᄒᆞᆫ ᄉᆞ연으로 피ᄎᆞ의 ᄆᆞᄋᆞᆷ을 샹ᄒᆡ오지 말고져 ᄒᆞ더니

됴ᄒᆡᄅᆞᆯ 님ᄒᆞᄆᆡ

ᄌᆞ연 ᄋᆡᄃᆞᆯ은 졍ᄉᆞᄅᆞᆯ 니긔지 못ᄒᆞᆯ 븐이 아니라

ᄒᆞᆫ번 도라가면

비록 쳐고ᄒᆞᆫ 말을 니ᄅᆞ고져 ᄒᆞᆫ들

눌을 향ᄒᆞ야 베플 곳이 이시리오

붓ᄭᅳᆺᄎᆞᆯ 조ᄎᆞ 이곳의 니ᄅᆞᄆᆡ

도로혀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ᄒᆞᆫ 마ᄃᆡ 큰 우ᄉᆞᆷ을 면치 못ᄒᆞ리로다

도셔ᄂᆞᆫ 임의 놉흔 허락을 어덧ᄂᆞᆫ 고로 부쳐 보ᄂᆡᄂᆞ니

반형이 ᄯᅩᄒᆞᆫ 삭이기ᄅᆞᆯ 능히 ᄒᆞ거든

슈고ᄅᆞᆯ 난홈이 ᄒᆡ롭지 아니ᄒᆞ니

이ᄂᆞᆫ 공졸을 의논ᄒᆞᆯ 곳이 아니라

도라간 후의 두 형의 슈젹을 어로ᄆᆞᆫ져

텬ᄋᆡ의 ᄉᆡᆼ각을 위로ᄒᆞ고져 ᄒᆞᆷ이라

젼약과 됴희ᄂᆞᆫ ᄒᆡᆼ즁의 가져온 거시니

샹고ᄒᆞ야 바드믈 ᄇᆞ라고

동국 픙속은 셔독과 셔화의 년호ᄅᆞᆯ ᄡᅳ지 아니ᄒᆞ니

이후ᄂᆞᆫ 더러^온 픙속을 조챠믈 ᄇᆞ라며

쳔만 ᄉᆞ연을 ᄒᆞᆫ 죠각 됴희로 펴지 못ᄒᆞ노라

덕ᄋᆔ 도라와 닐오ᄃᆡ

간졍동의 니ᄅᆞᄆᆡ

술위와 ᄆᆞᆯ이 문의 메이고

귀ᄒᆞᆫ 손이 여러히 왓ᄂᆞᆫ지라

감히 드러가지 못ᄒᆞ고 마ᄌᆞᆫ 집의 안ᄌᆞ 기ᄃᆞ리더니

반ᄉᆡᆼ의 죵이 마ᄎᆞᆷ 나오거ᄂᆞᆯ

블너 편지ᄅᆞᆯ 뎐ᄒᆞᆫᄃᆡ

픔의 ᄀᆞᆷ초고 드러가더니

오란 후의 답댱을 ᄂᆡ여다ᄀᆞ 주며 닐오ᄃᆡ

손이 만하 답댱을 ᄌᆞ시 못ᄒᆞ고

이목이 번거ᄒᆞ야 쳥ᄒᆞ여 보지 못ᄒᆞ노라 ᄒᆞ고

누누히 ^ 젼ᄒᆞ더라 ᄒᆞ니

대개 인ᄀᆡᆨ이 ᄀᆞ장 븐요ᄒᆞ야 결을이 젹으ᄃᆡ

우리ᄅᆞᆯ 만나면

손을 긔이고 쇼쇼ᄒᆞᆫ 비편을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사ᄅᆞᆷ을 위ᄒᆞ야 곡진ᄒᆞᆫ 경관이 긔특ᄒᆞ더라

엄ᄉᆡᆼ의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글월을 밧드니

ᄒᆞᆫ ᄌᆞᄅᆞᆯ 닑으ᄆᆡ ᄒᆞᆫ 줄 눈믈이라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긔운이 ᄆᆡ치ᄂᆞᆫ도다

맛ᄎᆞᆷ 분요ᄒᆞᆫ 일이 이셔

더러온 회포ᄅᆞᆯ ᄌᆞ셔히 베프지 못ᄒᆞ거니와

그러나 뎨의 니ᄅᆞ고저 ᄒᆞᄂᆞᆫ 말은

형이 임의 ᄃᆡ신으^로 닐넛ᄂᆞᆫ지라

다시 무ᄉᆞᆷ 말이 이시리오

총총이 답댱을 브치고

ᄇᆞ람을 님ᄒᆞ야 암연ᄒᆞᆯ 븐이로다

반ᄉᆡᆼ은 답장이 업고

됴ᄒᆡ와 젼약이 ᄯᅩᄒᆞᆫ 바든 ᄉᆞ연이 업ᄉᆞ니

븐요ᄒᆞᆫ 줄을 짐작ᄒᆞᆯ너라

건냥관이 드러와 닐오ᄃᆡ

셔반 부개 마ᄎᆞᆷ 캉의 왓다ᄀᆞ 닐오ᄃᆡ

궁ᄌᆞᄅᆞᆯ 여러 번 마나고 졍분이 잇더니

일젼의 드ᄅᆞ니

뉴리창 셔ᄎᆡᆨ 푸ᄌᆞ의 뉵임방셔 두어 갑 ᄎᆡᆨ을 ᄀᆞ마니 사다 ᄒᆞ니

엇지 ᄋᆡᄃᆞᆲ지 아니리오 ᄒᆞ고

ᄀᆞ^장 노ᄉᆡᆨ이 잇더라 ᄒᆞ니

대개 김복셔의 사 온 ᄎᆡᆨ이 이시니

필연 내 사 온 거ᄉᆞ로 아랏ᄂᆞᆫ지라

저희의게 ᄌᆞᆷ샹ᄒᆞᄂᆞᆫ 의심을 드ᄅᆞ니 극히 피뢰ᄒᆞᄃᆡ

ᄉᆞ실을 ᄇᆞᆰ히려 ᄒᆞ면

김복셔의게 참혹ᄒᆞᆫ 곤경이 도라갈지라

건냥관ᄃᆞ려 나의 아닌 줄만 ᄀᆡ유ᄒᆞ야 니ᄅᆞ라 ᄒᆞ니라

초십일 관의 머므다

식젼의 샹ᄉᆡ 간졍동의 사ᄅᆞᆷ을 브렷더니

회편의 반ᄉᆡᆼ이 편지ᄅᆞᆯ 브쳐시니

그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어졔 슈셔ᄅᆞᆯ 바드ᄃᆡ

ᄆᆞᄎᆞᆷ 손이 번거ᄒᆞ야 답장을 브치지 못ᄒᆞ니

깁히 ᄋᆡᄃᆞᆲ도다

보ᄂᆡᆫ 됴희ᄂᆞᆫ 극진이 ᄀᆞᆷ샤ᄒᆞ고

젼약은 과히 만허니

이샹ᄒᆞᆫ 마ᄉᆞᆯ 슬컷 먹을 분이 아니라

댱ᄎᆞᆺ 도라가 냥친긔 드리고ᄌᆞ ᄒᆞ니

더옥 감샤ᄒᆞ믈 니긔지 못ᄒᆞ노라

길 ᄯᅥ나올 ᄯᆡ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그림 그린 부쳬 두 ᄌᆞᆯᄂᆞᆯ 주거ᄂᆞᆯ

ᄒᆡᆼ장의 너헛더니

이날 ᄂᆡ여보니

ᄒᆞ나흔 강ᄀᆞ의 두어 쥬 남글 그리고

나모 아ᄅᆡ ᄇᆡ ᄒᆞ나히 ᄆᆡ여시니

ᄇᆡ 안ᄒᆡ ᄒᆞᆫ ^ ᄉᆞ람이 복건 도복으로 션챵을 의지ᄒᆞ여 거믄고ᄅᆞᆯ ᄐᆞᄂᆞᆫ 거동이오

그 우ᄒᆡ 글을 ᄡᅥ시니

그 글의 ᄀᆞᆯ오ᄃᆡ

악븡쳔ᄌᆡ도슈츄

악이 쳔년을 믄허지ᄆᆡ 되 ᄯᆞ라 ᄯᅥ러지니

봉미공쟝태고심

봉의 ᄭᅩ리의 쇽졀업시 태고 적 ᄆᆞᄋᆞᆷ을 ᄀᆞᆷ초앗도다

시블하의만슈도

시험ᄒᆞ야 하의ᄅᆞᆯ ᄯᅥᆯ치고 만슈ᄅᆞᆯ 건너니

즁원응부유지음

즁원의 응당이 지음이 이시리로다

ᄒᆞ나흔 두어 가지 국화ᄅᆞᆯ 그리고

두 귀 글을 ᄡᅥ시니 ᄀᆞᆯ오ᄃᆡ

ᄒᆡᄅᆡ약유지심인

바다 안ᄒᆡ 만일 ᄆᆞᄋᆞᆷ을 아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이시면

조츈휴귀일파ᄅᆡ

니ᄅᆞᆫ 봄의 ᄒᆞᆫ가지ᄅᆞᆯ 닛그러 도라오리오

드ᄃᆡ여 두 부쳬ᄅᆞᆯ 봉ᄒᆞ고 편지ᄅᆞᆯ ᄡᅥ 덕유ᄅᆞᆯ 보ᄂᆡᆯᄉᆡ

시젼 주셜과 왕양명의 일을 의논ᄒᆞᆫ 말이 이시ᄃᆡ

긔록지 못ᄒᆞ고 대강 ᄀᆞᆯ오ᄃᆡ

뎨 등의 ᄒᆡᆼ긔ᄂᆞᆫ 아직 완졍ᄒᆞᆫ 날이 업ᄉᆞ니

ᄒᆡᆼ젼의 ᄒᆞᆫ번 만나기ᄂᆞᆫ 어그ᄅᆞᆺ지 아니려니와

필경의 손을 난호ᄂᆞᆫ 괴로오믈 ᄉᆡᆼ각ᄒᆞᄆᆡ

실노 다시 모히믈 원치 아니ᄒᆞ노라

뎨ᄂᆞᆫ 바다 밧긔 묘묘ᄒᆞᆫ 젹은 ᄉᆞᄅᆞᆷ이^라

첫번 즁국을 드러와

믄득 미친 소견으로 망녕되이 즁국 션ᄇᆡᄅᆞᆯ 의논ᄒᆞ니

ᄎᆞᆷ남ᄒᆞᆫ 죄상이 젹지 아니토다

다만 의리ᄂᆞᆫ 텬하의 공번된 거시라

사ᄅᆞᆷ마다 소견을 베플미 고금의 통ᄒᆞᆫ 도리오

ᄒᆞ믈며 두 형이 지긔로 허ᄒᆞ니

필연 이 ᄆᆞᄋᆞᆷ을 ᄉᆞᆯ필지라

엇지 ᄯᅳᆺ을 먹음고 의심을 질졍치 아니리오

다ᄒᆡᆼ이 ᄇᆞᆰ은 소견을 드러

미혹ᄒᆞᆫ ᄆᆞᄋᆞᆷ을 ᄭᆡ치고져 ᄒᆞᄂᆞ니

감히 몬져 쥬ᄒᆞᆫ 소견을 고집히 딕희지 아니^리라

올 ᄯᆡ의 ᄒᆞᆫ 벗이 이셔

두 부쳬의 그림을 그려 길흘 보ᄂᆡ더니

우연이 헤쳐 보ᄆᆡ

그 우ᄒᆡ 두어 귀 글이 이시ᄃᆡ

즁원지음과 ᄒᆡᄅᆡ지심은 비록 우연이 니ᄅᆞᆫ 말이나

두 형을 만난 니후로 ᄆᆡ양 이 두 말노 일ᄏᆞᆺ더니

이 글을 보ᄆᆡ 몬져 그 딩됴ᄅᆞᆯ 뵈엿ᄂᆞᆫ지라

진실노 녯사ᄅᆞᆷ이 시ᄎᆞᆷ을 일ᄏᆞᄅᆞ미 고이치 아니ᄒᆞ고

사ᄅᆞᆷ의 ᄒᆞᆫ번 만나미

ᄯᅩᄒᆞᆫ 졍ᄒᆞᆫ 운슈ᄅᆞᆯ 도망치 못ᄒᆞ니

엇지 이샹치 아니리오

그 ^ 화격과 시률은 죡히 니ᄅᆞᆯ 거시 업ᄉᆞ나

삼가 두 형의게 난화 보ᄂᆡ믄

각각 두어 말노 그 우ᄒᆡ 긔록ᄒᆞ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