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言言解 卷三

  • 연대: 1884
  • 저자: 鄭觀應 원저, 역자미상
  • 출처: 이언언해(2,3)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淮陰之背水列陣, 而趙國鋒摧.

한신은 ᄇᆡ슈진을 치ᄆᆡ 죠국이 패ᄒᆞ여시니

蓋必士卒, 有忘生敢死之心,

대개 반ᄃᆞ시 ᄉᆞ졸이 살기를 잇고 감히 쥭을 ᄆᆞᄋᆞᆷ을 두어야

斯爲將者, 乃克操出奇制勝之策耳.

쟝슈된 쟤 능히 긔병을 ᄂᆡ여 뎍국을 니긜 계ᄎᆡᆨ을 잡을 거시오

又讀蘇洵所著心術,

ᄯᅩ 소슌[사ᄅᆞᆷ의 일홈]의 지은 바 심슐편[ᄎᆡᆨ 일홈]을 닑으니

有曰, 夫惟義, 可以怒士,

ᄀᆞᆯ오ᄃᆡ 대뎌 오직 의긔ᄂᆞᆫ 가히 군ᄉᆞ를 셩ᄂᆡ게 ᄒᆞᆯ 만ᄒᆞ니

士以義怒, 可與百戰.

군ᄉᆡ 의긔로ᄡᅥ 셩ᄂᆡ면 가히 더브러 ᄇᆡᆨ 번 ᄡᅡ홀 만ᄒᆞ다 ᄒᆞ니

凡戰之道, 未戰養其財,

므릇 ᄡᅡ홈ᄒᆞᄂᆞᆫ 도ᄂᆞᆫ ᄡᅡ홈ᄒᆞ지 아니ᄒᆞᆯ 젹의ᄂᆞᆫ 그 ᄌᆡ물을 기르고

將戰養其力,

쟝ᄎᆞᆺ ᄡᅡ홈ᄒᆞᄆᆡ 그 힘을 기르고

旣戰養其氣,

임의 ᄡᅡ호ᄆᆡ 그 긔운을 기르고

旣勝養其心.

임의 니긔ᄆᆡ 그 ᄆᆞᄋᆞᆷ을 기르ᄂᆞ니

夫將欲智而嚴,

대뎌 쟝슈ᄂᆞᆫ 지혜 잇^고 엄ᄒᆞ고져 ᄒᆞ며

士欲愚.

군ᄉᆞᄂᆞᆫ 어리셕고져 ᄒᆞ니

智則不可測,

지혜 잇ᄉᆞᆫᄌᆞᆨ 가히 측량치 못ᄒᆞ고

嚴則不可犯.

엄ᄒᆞᆫᄌᆞᆨ 가히 범치 못ᄒᆞᄂᆞᆫ 고로

故士皆委己而聽命.

군ᄉᆡ 다 졔 몸을 바리고 명령만 드ᄅᆞᆯ 거시니

安得不愚,

엇지 어리셕지 아니ᄒᆞ리오

惟其愚而後, 可與之皆死.

오직 그 어리셕은 후의야 가히 더브러 ᄒᆞᆷ긔 쥭을지라

昔孫子之敎吳宮,

녯젹의 손무ᄌᆡ 오국의셔 가ᄅᆞ치고

穰苴之斬莊賈,

양졔[녯젹 명쟝의 일홈] 쟝가[사ᄅᆞᆷ의 일홈]ᄅᆞᆯ 베히고

田單之却燕軍,

뎐단[넷젹 쟝슈의 일홈]이 연나라 군ᄉᆞᄅᆞᆯ 믈니치고

句踐之破夫差,

월왕 구쳔이 오왕 부챠ᄅᆞᆯ 파ᄒᆞᄆᆡ

其術不外乎此.

그 슐법이 여긔 버셔나지 아니ᄒᆞᆫ지라

今之戰事, 雖與古異,

이졔 ᄡᅡ홈ᄒᆞᄂᆞᆫ 일은 비록 녜와 다르나

戰之心法, 仍與古同.

ᄡᅡ홈ᄒᆞᄂᆞᆫ 심법은 녜와 ᄀᆞᆺᄐᆞ니

所謂聚不義之人, 激不平之氣,

니ᄅᆞᆫ바 불의지인을 ^ 모흐고 불평ᄒᆞᆫ 긔운으로 격동ᄒᆞ야

授之凶器, 使之殺敵也.

흉ᄒᆞᆫ 긔계ᄅᆞᆯ 쥬어 ᄒᆞ야곰 뎍병을 쥭이게 ᄒᆞ미라

然欲令不義者, 轉而效忠,

그러나 불의로 ᄒᆞ고ᄌᆞ ᄒᆞᄂᆞᆫ 쟈ᄂᆞᆫ 그 ᄆᆞᄋᆞᆷ을 변ᄒᆞ야 츙셩을 본밧게 ᄒᆞ미오

非術以制之, 蔑以濟矣.

슐법으로 졔어ᄒᆞ지 아니면 공을 일위지 못ᄒᆞᆯ지라

故爲將者, 規天時, 察地理,

그런고로 쟝슈된 쟤 텬시ᄅᆞᆯ 엿보며 디리ᄅᆞᆯ ᄉᆞᆲ히며

揆形勢, 審機宜,

형셰ᄅᆞᆯ 혜아리며 긔미의 ᄆᆞᆺ당ᄒᆞ믈 ᄉᆞᆲ혀

運以精心, 貞以定力,

졍명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운젼ᄒᆞ며 일뎡ᄒᆞᆫ 힘으로 좃게 ᄒᆞᆫ 연후에

然後可以將兵.

가히 군ᄉᆞᄅᆞᆯ 거나릴 거시니

兵法曰, 殺士卒之半者, 威加海內,

병법의 ᄀᆞᆯ오ᄃᆡ ᄉᆞ졸의 졀반을 쥭이ᄂᆞᆫ 쟈ᄂᆞᆫ 위엄이 ᄒᆡᄂᆡ의 더ᄒᆞ고

殺十之三者, 力加諸侯,

십 분에 삼 분을 쥭이ᄂᆞᆫ 쟈ᄂᆞᆫ 힘이 졔후의게 더ᄒᆞ고

殺十之一者, 令行境上.

십 분^에 일 분을 쥭이ᄂᆞᆫ 쟈ᄂᆞᆫ 위령이 경ᄂᆡ에 ᄒᆡᆼᄒᆞᆫ다 ᄒᆞ니

夫豈眞嗜殺爲哉,

대뎌 엇지 사ᄅᆞᆷ 쥭이기ᄅᆞᆯ 진ᄀᆡ 죠하ᄒᆞ야 그러ᄒᆞ랴

不過能制其死命之意也.

능히 ᄂᆡ 명령에 쥭게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지으미라

故欲制敵人之死命,

그런고로 뎍병이 명령의 쥭으믈 짓고져 ᄒᆞᆯ진ᄃᆡ

先制我軍之死命.

몬져 ᄂᆡ 군ᄉᆞ의 명령에 쥭으믈 지을 거시니

能與我俱死而後,

능히 날노 더브러 ᄒᆞᆷ긔 쥭을 만ᄒᆞᆫ 연후의

可與之俱生.

가히 더브러 ᄒᆞᆷ긔 살지라

邇來用兵, 全恃火器,

근ᄅᆡ에 군ᄉᆞᄅᆞᆯ ᄡᅳᄆᆡ 화긔ᄅᆞᆯ 젼혀 미드니

彼此鬨擊, 往往稍挫前鋒,

피ᄎᆞ 셔로 쳐셔 왕왕이 션봉을 져기 ᄭᅥᆨ지르나

難資後勁.

나죵 셩공ᄒᆞ기ᄅᆞᆯ 긔약ᄒᆞ기 어려오니

善將兵者, 雖戰陣之頃, 瞬息千變,

군ᄉᆞ 거나리기ᄅᆞᆯ 잘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비록 셔로 ᄡᅡ홈ᄒᆞᆯ ᄉᆞ이라도 슌식간에 쳔 번이나 변화^ᄒᆞᄂᆞ니

運用之妙, 存乎一心.

운젼ᄒᆞ야 ᄡᅳᄂᆞᆫ 묘리ᄂᆞᆫ 일심에 이시니

如陸營選北人充之,

가량 륙디 영문의 븍방 사ᄅᆞᆷ을 갈ᄒᆡ여 둔ᄌᆞᆨ

則騎射是其所長,

말 타고 활 ᄡᅩᄂᆞᆫ 거시 그 쟝기오

水軍擇南人充之,

슈군 영문의ᄂᆞᆫ 남방 사ᄅᆞᆷ을 갈ᄒᆡ여 둔ᄌᆞᆨ

則行船是其所習.

ᄒᆡᆼ션ᄒᆞᄂᆞᆫ 거시 그 익은 ᄇᆡ라

然後汰其怯弱, 選其精强,

그리ᄒᆞᆫ 연후에 그 즁 겁ᄂᆡ고 약ᄒᆞᆫ 쟈ᄅᆞᆯ ᄐᆡ거ᄒᆞ며

再參以兵法陣圖, 奇正縱橫,

그 즁 졍예ᄒᆞ고 굿셴 쟈ᄅᆞᆯ 갈ᄒᆡ고

窮硏嫺習.

다시 병법과 진법의 긔병과 졍병으로 변화ᄒᆞᄂᆞᆫ 법을 궁극히 련습ᄒᆞ게 ᄒᆞ고

一經臨敵, 先列礮車, 環於三面,

ᄒᆞᆫ 번 림진ᄃᆡ뎍ᄒᆞᄆᆡ 몬져 대포 시른 슐위ᄅᆞᆯ 삼면의 버리고

前隊衝鋒, 奮施火器,

젼군은 앏흐로 당ᄒᆞ야 츙돌ᄒᆞ고 화긔ᄅᆞᆯ 베플게 ᄒᆞ며

繼以步隊, 伏於兩翼, 使之前後策應,

보병으로ᄡᅥ 좌우의 ᄆᆡ복ᄒᆞ야 젼후로 ᄎᆡᆨ응ᄒᆞ고

廻合自如.

돌^녀 맛쵸기ᄅᆞᆯ ᄌᆞ약히 ᄒᆞ게 ᄒᆞ면

雖彈如雨驟, 礮若雷轟,

비록 텰환이 비오ᄃᆞᆺ ᄒᆞ고 대포 쇼ᄅᆡ 뢰셩 ᄀᆞᆺ틀지라도

惟有進前, 萬無退後,

오직 앏흐로만 갈 쥴 알고 뒤흐로 믈너갈 니 만무ᄒᆞ면

能制我軍之死命,

능히 ᄂᆡ 군ᄉᆞ의 명령에 쥭ᄂᆞᆫ 법을 지은 고로

故克制敵人之死命也.

능히 뎍병의 명령의 쥭으믈 졔어ᄒᆞᆯ지라

且古者師行敵國, 鄕導爲先,

ᄯᅩ 녯젹의 덕국의 ᄒᆡᆼ군ᄒᆞᆯᄉᆡ 향도관으로ᄡᅥ 몬져 ᄒᆞ믄

誠以地理茫然, 兵法最忌.

진실노 디리와 도로ᄅᆞᆯ 아지 못ᄒᆞ므로 병법에 가쟝 ᄭᅳ리ᄂᆞᆫ지라

故統兵大帥, 必先洞悉山川形勢,

그런고로 군ᄉᆞᄅᆞᆯ 거나리ᄂᆞᆫ 쟝ᄉᆔ 반ᄃᆞ시 산쳔 형셰ᄅᆞᆯ 몬져 ᄉᆞᆲ히ᄂᆞ니

由何處進剿, 何處安營,

어ᄂᆡ 곳으로 나아가 쇼멸ᄒᆞ며 어ᄂᆡ 곳에 진을 치며

何處設伏, 何處可斷其糧道,

어ᄂᆡ 곳의 복병을 ᄇᆡ치ᄒᆞ며 어ᄂᆡ 곳은 량도ᄅᆞᆯ ᄭᅳᆫ으^며

何處可絶其援師.

어ᄂᆡ 곳의 구원ᄒᆞᄂᆞᆫ 군ᄉᆞᄅᆞᆯ ᄭᅳᆫ흘고 ᄒᆞ야

地勢敵情, 瞭如指掌,

디셰와 뎍졍이 쇼연ᄒᆞ야 쟝악 즁에 잇ᄂᆞᆫ ᄃᆞᆺᄒᆞ야

繪圖錄示,

도형을 그리고 긔록ᄒᆞ야

使營中上下, 無不周知, 洞若觀火, 朗若列眉.

군즁 샹하로 ᄒᆞ야곰 두로 알게 ᄒᆞ야 등쵹ᄀᆞᆺ치 ᄇᆞᆰ게 ᄒᆞ면

其心先已有恃而不恐,

그 ᄆᆞᄋᆞᆷ의 임의 미더오미 잇고 두려올 ᄇᆡ 업ᄂᆞᆫ지라

以故戰無不勝,

이런고로 ᄡᅡ호ᄆᆡ 니긔지 못ᄒᆞ미 업고

勦無不克.

뭇지르ᄆᆡ 셩공치 못ᄒᆞ미 업ᄂᆞ니

將兵之本, 以此爲先,

군ᄉᆞ 거나리ᄂᆞᆫ 법이 일노ᄡᅥ 근본을 ᄉᆞᆷ고

而練器練陣練兵, 猶爲末着.

긔계를 ᄆᆡᆫᄃᆞᆯ며 진법을 련습ᄒᆞ며 군ᄉᆞᄅᆞᆯ 조련ᄒᆞᄂᆞᆫ 거시 오히려 말기ᄅᆞᆯ 삼ᄂᆞ니

査當日普兵破法,

샹고ᄒᆞ건ᄃᆡ 당시의 보국 군ᄉᆡ 법국을 파ᄒᆞᆯᄉᆡ

自統帥偏裨, 以迄隊長, 人人夾袋中, 皆有法國地理圖一冊, 以爲指南.

쟝슈와 비쟝으로븟허 교졸에 밋쳐 사ᄅᆞᆷ마다 몸^의 법국 디도 ᄒᆞᆫ 벌식 진히여ᄡᅥ 향방을 알게 ᄒᆞ니

擧凡山川城市, 險要之所在, 兵糧之所聚, 戌守之所嚴,

므릇 산쳔과 셩읍에 험요ᄒᆞᆫ 바와 군량 모흔 바와 방슈ᄒᆞ미 엄ᄒᆞᆫ 바에

若者難攻, 若者易取, 披圖具載,

엇던 ᄃᆡᄂᆞᆫ 치기 어렵고 엇던 ᄃᆡᄂᆞᆫ ᄎᆔᄒᆞ기 쉬온 바ᄅᆞᆯ 디도ᄅᆞᆯ 펴ᄆᆡ ᄀᆞᆺ쵸 긔록ᄒᆞ야

先已了然於胸中,

임의 흉즁의 쇼연ᄒᆞᆫ지라

上下一心, 卒成大捷,

샹해 일심ᄒᆞ야 ᄆᆞᆺᄎᆞᆷᄂᆡ 큰 공을 일위니

此明驗也.

이ᄂᆞᆫ ᄇᆞᆰ히 증험ᄒᆞᆯ ᄇᆡ라

今之爲將者, 不思練兵,

이졔 쟝슈 된 쟤 군ᄉᆞ 조련ᄒᆞ기를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專言募勇,

용ᄆᆡᆼ 잇ᄂᆞᆫ 쟈를 쇼모ᄒᆞ기만 말ᄒᆞ니

其實兵之與勇, 人同而名異耳.

그 실샹은 군ᄉᆞ와 용ᄆᆡᆼ 잇ᄂᆞᆫ 쟤 일홈은 다르ᄃᆡ 사ᄅᆞᆷ은 ᄒᆞᆫ가지라

夫兵者正也, 勇者奇也,

대뎌 군ᄉᆞᄂᆞᆫ 졍병을 니ᄅᆞ미오 용ᄆᆡᆼ은 긔병을 니ᄅᆞ미라

有奇必有正,

긔병이 이시면 반ᄃᆞ^시 졍병이 이실 거시오

可暫亦可常,

가히 잠시에 ᄡᅳ며 가히 ᄒᆞᆼ샹 ᄡᅳᆯ 만ᄒᆞ야

相輔而行, 始克有濟.

셔로 도와 아오로 ᄒᆡᆼᄒᆞ여야 비로쇼 셩공ᄒᆞᄂᆞ니

而部卒之强弱, 視乎將領之賢愚,

군ᄉᆞ의 강약으로 쟝슈의 우렬이 낫타나ᄂᆞ니

訓練嚴明, 軍餉足備,

조련ᄒᆞ기를 엄명이 ᄒᆞ며 군량을 죡히 ᄒᆞ면

均入干城之選, 有何兵勇之分.

다 가히 쟝슈 될 만ᄒᆞ니 무ᄉᆞᆷ 군ᄉᆞ의 용ᄆᆡᆼᄒᆞ믈 분간ᄒᆞ리오

總之有治法, 尤貴有治人,

총이언지ᄒᆞ면 다ᄉᆞ리ᄂᆞᆫ 법이 잇고 다ᄉᆞ릴 만ᄒᆞᆫ 인ᄌᆡ 이시미 더옥 귀ᄒᆞ니

務宜愼選將材, 任以軍事.

ᄆᆞᆺ당히 쟝ᄌᆡ를 삼가 갈ᄒᆡ여 군무ᄉᆞ를 맛지고

將額設水陸營兵, 嚴加挑選,

슈군 영문과 륙군 영문을 ᄇᆡ셜ᄒᆞ고 갈ᄒᆡ기를 엄히 ᄒᆞ야

分爲三等, 其貫於駕駛, 能辨風雲沙線者, 爲一等,

삼등에 난화 ᄇᆡ 부리ᄂᆞᆫ ᄃᆡ 익어 능히 풍운 죠화를 분변ᄒᆞᄂᆞᆫ 쟈도 일등이 되고

精於韜略, 能識山川形勢者, 爲一等,

륙도 삼략을 졍통ᄒᆞ고 산쳔 형셰를 능히 아ᄂᆞᆫ 쟈도 일등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