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 경판37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 텍스트(D7B 120)
  • 최종수정: 2015-01-01

ᄎᆞ례로 ᄒᆞᆫ나식 안치니 이ᄂᆞᆫ 다 선젼관의 안ᄒᆡ라

모든 션젼관이 셔로 알ᄭᅡ 두려 ᄒᆞ며

아모 말도 못ᄒᆞ고 심즁의 ᄃᆡ로ᄒᆞ여

문득 샹을 물니고 각각말를 ᄂᆡ여 타고

급급히도라가니

하인 등은 이 ᄯᅳᆺ을 모로고 ^ 다 의괴ᄒᆞ더라

션젼관들이 각 집으로 도라오니

혹 급보를 젼ᄒᆞ라 오ᄂᆞ 니도 이스며

혹 쳥심환을 구ᄒᆞ라 약계로 가ᄂᆞ 니도 이스며

혹 의원을 쳥ᄒᆞ여 ᄉᆞ관을 쥬ᄂᆞ 니도 이스며

혹 발샹 통곡ᄒᆞᄂᆞ 니도 이셔 집집이창황 분쥬ᄒᆞᄆᆡ

션젼이 연고를 무른즉 다 부인 샹ᄉᆡ라

김 션젼은 집의 도라온즉 시비 고왈

부인이 앗가 의복을 마르시다가 홀연 별셰ᄒᆞ엿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김 션젼이 ᄃᆡ로 왈

이거시 ᄇᆡᆨᄉᆞ졍 허참 노름의 창기 되여

뎐가 놈을 부동ᄒᆞ여 와셔 만좌 즁의 욕을 뵈니

엇지 ᄉᆞ죡 부녀의 쇼ᄒᆡᆼ이 여ᄎᆞᄒᆞ리오

나ᄂᆞᆫ 벼ᄉᆞᆯ도 못ᄒᆞ고 문호를 망ᄒᆞ니

통한ᄒᆞ믈 엇지 측냥ᄒᆞ리오

ᄒᆞ더니 문득 시비 급보 왈 부인이 ᄭᆡ여난다 ᄒᆞ거ᄂᆞᆯ

션젼이 노를 그치고 급히 ᄂᆡ당으로 드러가니

부인이 이러 안즈며 왈

쳡이 앗가 잠간 조으더니 홍포 입은 ᄌᆡ 불문시비ᄒᆞ고 쳡을 잡아ᄂᆡ며

황의 입은 하인이 다라드러 장옷슬 쓰이고 말를 ᄐᆡ와 어늬 곳으로 가 본즉

날갓튼 부인이 무슈^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쥴 몰나 ᄒᆞ더니

뎐 션젼이란 놈이 날를 ᄭᅩᆨᄯᅴ□허 샹공 압ᄒᆡ 안치며

착실이 슈쳥ᄒᆞ라 ᄒᆞ고 ᄎᆞ례로 한나식 안친 후의

션젼관들이 열좌ᄒᆞ여 샹을 바닷다가

별안간의 상공이 노ᄉᆡᆨ을 ᄯᅴ여 이러셔며 말ᄭᅴ 올나 도라가ᄆᆡ

다른 ᄉᆞ람드리 안을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노긔 발발ᄒᆞ여다 흣터지니

쳡도 앗가 계집들과 함긔 몰니여 방황ᄒᆞ다가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집안 ᄉᆞ람들이 날를 쥭은 쥴노 알고 발샹 통곡ᄒᆞ니

그런 변괴 어듸 이스리오 ᄒᆞ거ᄂᆞᆯ

김 션젼이 이말을 듯고 어히업셔 ᄒᆞ며

모든 션젼관이 불승통분 왈

ᄃᆡ역부도 뎐운치 놈이 닙죠ᄒᆞ여 우리 등을 욕을 뵈니

어ᄂᆡ ᄯᆡ 이놈을 죽여 이 한을 셜치ᄒᆞ리오 ᄒᆞ더라

뎐운치 모든 션젼관을 쇽이고 도라와셔 혜오ᄃᆡ

니 나라ᄒᆡ 죽을 ᄌᆈ를 면ᄒᆞ고 도로혀 벼ᄉᆞᆯ를 바드니

쳔은이 망극ᄒᆞᆫ지라

맛당히 회과쳔션ᄒᆞ여 츙셩을 극진히 ᄒᆞ리라 ᄒᆞ고

□□□□ᄒᆞ며 직ᄉᆞ를 다ᄉᆞ리며

ᄉᆞ복마를 신칙ᄒᆞ여 말이 ᄉᆞᆯᄶᅵ고 병이 업스니

죠뎡이 긔특이 녀기더라

각셜 가달산의 염쥰이라 ᄒᆞᄂᆞᆫ ᄌᆡ 이스되

용ᄆᆡᆼ이 과인ᄒᆞ고 무예 츌즁ᄒᆞᆫ지라

강도 슈쳔을 모화 산ᄎᆡ를 이루고 쵼가의 노략ᄒᆞ며

각읍을 쳐 군긔 뎐냥을 탈ᄎᆔᄒᆞ며 ᄉᆞ람을 살ᄒᆡᄒᆞ니

각읍이 쇼요ᄒᆞᆫ지라

감ᄉᆡ 이 연유를 장계ᄒᆞᆫᄃᆡ

상이 크게 근심ᄒᆞᄉᆞ 졔신을 모화 의논 왈

도젹이 이럿틋강셩ᄒᆞ니 뉘 능히 도젹을 쇼멸ᄒᆞ리오

ᄒᆞ시되 감히 ᄃᆡ답ᄒᆞᆯ ᄌᆡ 업더니

문득 일인이 츌반 쥬왈

신이 텬은을 입ᄉᆞ오미 망극ᄒᆞ온지라

비록 무ᄌᆡᄒᆞ오나 염쥰의 머리를 버혀 젼하의 근심을 덜가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상이 보시니 이ᄂᆞᆫ 뎐운치라

ᄃᆡ희ᄒᆞᄉᆞ 졔신더러 문왈

경 등 소견의ᄂᆞᆫ 엇더ᄒᆞ뇨

졔신이 다 맛당ᄒᆞ믈 쥬ᄒᆞᆫᄃᆡ 상이 왈

군마를 언마ᄂᆞ 죠발ᄒᆞᆯ고

운치 ᄃᆡ왈 젹셰 크다 ᄒᆞ오니

신이 홀노 나아가 젹셰를 탐지ᄒᆞ온 후의 동병ᄒᆞ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상이 윤허ᄒᆞ시고 인검을 ^ 쥬ᄉᆞ 임의 호령ᄒᆞ라 ᄒᆞ시니

운치 ᄉᆞ은 퇴죠ᄒᆞ여 익일의 □□ᄉᆡ

ᄎᆞ야의 구름을 타고 남셔부의 가셔 모친을 뵈옵고

왕명을 밧ᄌᆞ와 젹셰를 탐지ᄒᆞ라 가ᄂᆞᆫ 연유를 고ᄒᆞ니

부인이 경계 왈

젹셰 허실를 모로고 쇼루히 드러가미 만분 위ᄐᆡᄒᆞ니

극진이 조심ᄒᆞ여 군친의 바라믈 져바리지 말나

ᄒᆞ거ᄂᆞᆯ 운치 슈명ᄒᆞ고 경ᄉᆞ로 도라와 날이 ᄉᆡᄆᆡ

포교 등 십여 인을 다리고 발ᄒᆡᆼᄒᆞ여

감영의 이르러 포교 등을 머믈너 두고

홀노 인검을 가지고 몸을 흔드러 변ᄒᆞ여 슈리 되여

가달산으로 드러가 보니

염쥰이 엄연□ 일산을 밧고 ᄇᆡᆨ춍마를 탓시며

ᄎᆡ의 홍상ᄒᆞᆫ 미녀를 좌우의 셰우고

죵ᄌᆞ ᄇᆡᆨ여 명을 거ᄂᆞ려 산ᄒᆡᆼᄒᆞ더니

문득 염쥰이 분부ᄒᆞ되

오ᄂᆞᆯ은 각도의 갓던 장ᄉᆞ 등이 도라올 거시니

명일의 큰 쇼를 십필만 잡고 잔치ᄒᆞᆯ 긔구를 ᄎᆞᆯ히라 ᄒᆞᄂᆞᆫ지라

운치 염쥰을 ᄉᆞᆲ펴본즉

긔골이 장ᄃᆡᄒᆞ고 낫빗치 붉고

눈이 방울 갓고 슈염이 바늘를 뭇거 ᄉᆡ운 듯 ᄒᆞ니

진짓 일셰 호걸이여ᄂᆞᆯ 운치 문득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나모닙흘 훌터 신병을 ᄆᆡᆫ드러 창검을 들니고

긔치를 버려 진을 굿게 치고

운치 머리의 썅봉 투구를 쓰고 몸의 홍금 젼포를 입엇스며

인검을 들고 오츄마를 타고 동구를 ᄭᅦ쳐 드러가 보니

셩문을 구지 다닷거ᄂᆞᆯ 운치 진언을 념ᄒᆞᆫ즉 셩문이 졀노 열니ᄂᆞᆫ지라

말를 모라 드러가며 좌우를 ᄉᆞᆲ펴 보니

빗ᄂᆞᆫ 집이 두루 버러잇고 물ᄉᆡᆨ이 십분 번화ᄒᆞ더라

운치 ᄉᆞ면을 둘너 본 후의 변신ᄒᆞ여 슈리 되여 후원의 드러가 본즉

염쥰이 황금 교의에 안고 졔장을 좌우의 안치고

그 뒤ᄒᆡ 젼각의셔 미녀 슈ᄇᆡᆨ 인이 열좌ᄒᆞ여 잔을 밧거ᄂᆞᆯ

운치 그 동졍을 보고져 ᄒᆞ여 진언을 념ᄒᆞ니

무슈ᄒᆞᆫ 슈리 하ᄂᆞᆯ노 덥혀 나려와

졔인의 압ᄒᆡ 노힌 샹을 다 거두어 가지고 즁텬의 ᄯᅥ 올나가며

광풍이 ᄃᆡ작ᄒᆞ여 모ᄅᆡ 날니며 돌이 다름질ᄒᆞ니

좌즁이 ᄃᆡ경하여 눈을 ᄯᅳ지 못ᄒᆞ고 바람의 불니여 쓰러지며

ᄎᆞ일과 □□□ ^ 물이 다 나라 공즁의 오르니

염쥰은 넉시 업셔 언덕 위 나무 등걸를 붓들고 졍신을 차리지 못ᄒᆞ며

모든 군ᄉᆞᄂᆞᆫ ᄯᅥᆨ과 고기를 들고 표풍ᄒᆞ여 딍굴딍굴 구을며

혹 ᄯᅩᆼ물도 토ᄒᆞᄂᆞᆫ지라

ᄉᆞ시붓터 오시가지 분분ᄒᆞ다가

염쥰과 졔 장죨이 겨우 졍신을 ᄎᆞ려 보니

문득 ᄇᆡᆨ셜이 담아 붓ᄂᆞᆫ다시 나려 슌식간의 십여 장이 ᄊᆞ히ᄆᆡ

눈을 ᄯᅳ지 못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쥴 몰나 황황ᄒᆞ더니

문득 바람이 그치며 눈 믈이 ᄒᆞᆫ 졈도 업ᄂᆞᆫ지라

염쥰이 ᄃᆡ쳥의 나와 숄발를 흔드러 장죨를 모화 고히ᄒᆞᆫ ᄌᆡ변을 셔로 놀난ᄒᆞ더니

문득 문죨이 보ᄒᆞ되

일원 ᄃᆡ장이 군ᄉᆞ를 모라 동문을 ᄭᆡ치고 드러 온다 ᄒᆞ거ᄂᆞᆯ

염쥰이 ᄃᆡ경ᄒᆞ여 군ᄉᆞ를 ᄌᆡ쵹ᄒᆞ여 긔셰를 졍졔ᄒᆞ고

진젼의 졍창 츌마ᄒᆞ니 운치 ᄃᆡ호 왈

너는 엇던 놈이완ᄃᆡ 강악을 밋고 산즁의 둔ᄎᆔᄒᆞ여

군현을 침노ᄒᆞ며 ᄇᆡᆨ셩을 살ᄒᆡᄒᆞᄂᆞᆫ다

너갓튼 ᄌᆔ무리를 다 잡아 국법을 졍히 ᄒᆞ리니

네 셩명을 앗기거든 일^즉 항복ᄒᆞ여 텬명을 슌슈ᄒᆞ여

염쥰이 ᄃᆡ로 즐 왈

ᄂᆡ 응현슌인ᄒᆞ여 장ᄎᆞᆺ 무도ᄒᆞᆫ 님군을 업시ᄒᆞ고

도탄의 든 ᄇᆡᆨ셩을 건지고ᄌᆞ ᄒᆞ거ᄂᆞᆯ

네 엇지 감히 날를 항거ᄒᆞᄂᆞᆫ다

말를 맛치며 ᄂᆡ다라 냥ᄆᆡ 교봉ᄒᆞ여 슈십여 합의 이르러

염쥰의 창날은 일광을 가리오고

운치의 검광은 반공의 무지게 되엿스이

진짓 냥회 공산의셔 밥을 닷토며

쌍뇽이 벽ᄒᆡ의셔 여의쥬를 닷토ᄂᆞᆫ 형상이라

냥장의 졍신이 졈졈씩씩ᄒᆞ여

승부를 미결ᄒᆞ여 날이 이믜져물ᄆᆡ

냥진이 ᄌᆡᆼ을 쳐 군을 거두니라

염쥰이 진의 도라오ᄆᆡ 졔장이 치하 왈

작일 괴변을 맛ᄂᆞ 마음이 놀나스되

금일의 범갓튼 장슈를 능히 ᄃᆡ젹ᄒᆞ니 하ᄂᆞᆯ이 도으시미여니와

젹장의 용ᄆᆡᆼ이 ᄯᅩᄒᆞᆫ 졀뉸ᄒᆞ니 장군은 경젹지 마르쇼셔

ᄒᆞ거ᄂᆞᆯ 염쥰이 쇼왈

젹장이 비록 용ᄆᆡᆼᄒᆞ나 ᄂᆡ 엇지 져를 두리리오

명일은 일단코 운치를 잡고 바로 도셩으로 향ᄒᆞ리라

ᄒᆞ고 익일의 진문을 열고 염쥰이 츌□ ^ ᄃᆡ호 왈

뎐운치는 ᄲᆞᆯ니 나와 나의 칼를 바드라

금일은 □□ 승부를 결ᄒᆞ리라

ᄒᆞ며 좌우츙돌ᄒᆞ거ᄂᆞᆯ

운치 ᄃᆡ로ᄒᆞ□ □를 ᄂᆡ모라 칼를 츔츄어 바로 염쥰을 ᄎᆔᄒᆞᆯᄉᆡ

삼십여 합의 이르되 염쥰의 창법이 일호 차착이 업ᄂᆞᆫ지라

운치 혜오ᄃᆡ 무예로ᄂᆞᆫ 염쥰을 당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몸을 흔드러 졍몸을 공즁의 오르고

거즛 몸은 염쥰을 ᄃᆡ젹ᄒᆞ게 ᄒᆞ고 크게 워여 왈

ᄂᆡ 평ᄉᆡᆼ의 살ᄉᆡᆼ을 아니ᄒᆞ더니 네 이졔 텬명을 거역ᄒᆞᄆᆡ

ᄂᆡ 마지 못ᄒᆞ여 너를 쥭이ᄂᆞ니 날를 원치 말나

ᄒᆞ고 칼를 드러 염쥰을 치려 ᄒᆞ다가 다시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살ᄉᆡᆼᄒᆞ기를 엇지 죨연이 ᄒᆞ리오

맛당이 이놈을ᄉᆡᆼ금ᄒᆞ리라

ᄒᆞ고 공즁의 올나 칼를 번득여 급히 워여 왈

ᄂᆡ ᄌᆡ죠를 보라 ᄒᆞ니

염쥰이 ᄃᆡ경ᄒᆞ여 하ᄂᆞᆯ를 우러러본즉

ᄒᆞᆫ ᄯᅦ 구름 쇽의 번ᄀᆡ 이러나니

이ᄂᆞᆫ 번ᄀᆡ 아니오 운치의 검광이라

ᄃᆡ경 실ᄉᆡᆨᄒᆞ여 젹진으로 도라가려 ᄒᆞ더니

압ᄒᆡ 운치 칼를 드러 길를 막으며

뒤ᄒᆡ ᄯᅩ 운치 ᄯᆞ르며 좌우의 ᄯᅩᄒᆞᆫ 운치 에워 드러오며

머리 우희 운치 구름을 타고 칼 츔 추어 염쥰의 머리를 범ᄒᆞᄂᆞᆫ지라

염쥰의 졍신이 어즐ᄒᆞ여 마하의 ᄯᅥ러지거ᄂᆞᆯ

운치 구름의 나려와 거즛 운치로 군ᄉᆞ를 호령ᄒᆞ여

염쥰을 결박ᄒᆞ여 본진으로 보ᄂᆡ고

운치ᄂᆞᆫ 말를 달녀 젹진을 츙살ᄒᆞ니

젹진 장죨이 염쥰의 ᄉᆞ로 잡히믈 보고 숀을 뭇거 항복ᄒᆞ거ᄂᆞᆯ

운치 젹진 장죨를 계하의 ᄭᅮᆯ니고 효유ᄒᆞ여 왈

여등이 반젹을 도아 텬명을 항거ᄒᆞ니

그 ᄌᆈ 만ᄉᆞ무셕이로ᄃᆡ ᄂᆡ 특별이 ᄉᆞᄒᆞᄂᆞ니

여등은 고향의 도라가 농업을 힘쎠 냥민이 되게 ᄒᆞ라

젹장 등이 고두 ᄌᆡᄇᆡᄒᆞ고 각각허여지ᄆᆡ

녯날 장ᄌᆞ방이 계명산 츄야월의 니향가 ᄒᆞᆫ 곡죠를 슬피 부러

강동 ᄌᆞ졔 고향을 ᄉᆡᆼ각ᄒᆞ여 흣터짐과 갓더라

운치 염쥰의 ᄂᆡ실의 드러가 미녀 슈ᄇᆡᆨ을 다 노하

각각졔 집으로 도라 보ᄂᆡ고

각진으로 도라와 장ᄃᆡ의 안고 좌우를 명ᄒᆞ여

염쥰□ ^ ᄃᆡ하의 ᄭᅮᆯ니고 여셩 ᄃᆡᄆᆡ 왈

네 ᄌᆡ죠와 용ᄆᆡᆼ이 이슬진ᄃᆡ

맛당이 갈츙ᄉᆞ군ᄒᆞ여 영춍이 ᄃᆡᄃᆡ로밋치미 올커ᄂᆞᆯ

감히 역심을 품어 국가를 쇼요케 ᄒᆞ니

그 ᄌᆈ를 엇기 요ᄃᆡᄒᆞ리오

ᄒᆞ고 무ᄉᆞ를 명ᄒᆞ여 원문 밧긔 참ᄒᆞ라 ᄒᆞ니

염쥰이 슬피 비러 왈

쇼장의 ᄌᆈ상은 이삼죡이 맛당ᄒᆞ오나

장군은 호ᄉᆡᆼ지덕을 드리오시면

맛당이 허믈를 곳쳐 장군을 조츨가 ᄒᆞᄂᆞ이다

운치 왈 네 진실노 ᄀᆡ과쳔션ᄒᆞᆯ진ᄃᆡ

엇지 아롬답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무ᄉᆞ를 명ᄒᆞ여 ᄆᆡᆫ 거슬 그르고

죠흔 말노 위로ᄒᆞ여 졔 고향으로 도라 보ᄂᆡ고

신병을 파ᄒᆞᆫ 후의 쳡셔를 됴졍의 올니고

즉시 발ᄒᆡᆼᄒᆞ여 궐하의 나아가 슉ᄇᆡᄒᆞ온ᄃᆡ

상이 인견ᄒᆞᄉᆞ 파젹ᄒᆞᆫ 슈말을 무르시니

운치 ᄌᆞ초지죵을 ᄌᆞ셔히 알왼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