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전三 완판 38장본
조웅젼 권지삼이라
각셜 죠원슈 잠을 ᄭᆡ여 안져던이 문 외여 천병만마 요란ᄒᆞ며 고각 함셩이 진동하거늘
원슈 괴히 여겨 즁균장 원츙ᄅᆞᆯ 불너 문 왈 군즁이 요란ᄒᆞ요
원츙이 ᄃᆡ왈 연쥬자ᄉᆞ ᄒᆞ기을 번국 젼마 삼십 필 탈ᄎᆔᄒᆞ여 왓다 ᄒᆞ고 ᄂᆡᄅᆞᄒᆞ거늘
쥬지 안이ᄒᆞ온직 연쥬자ᄉᆞ 장졸랄 무슈히 보ᄂᆡ여 진즁의 들어와 군마을 탈ᄎᆔᄒᆞ외ᄆᆡ
일볜 절박ᄒᆞ여난이다 ᄒᆞ고 자바들리거늘
원슈 ᄃᆡ로ᄒᆞ야 졀곤 방츌ᄒᆞ고 연쥬자ᄉᆞ 군문소시 후의 이 연유을 ᄐᆡᄌᆞ계 고ᄒᆞ고
다시 쥬왈 소신이 일몽을 엿ᄉᆞ이 이려이려 ᄒᆞ옵기로 연뉴을 감달ᄒᆞ옵ᄂᆡ다
ᄐᆡᄌᆞ 들으시고 ᄃᆡ경 질ᄉᆡᆨᄒᆞ여 공즁을 향ᄒᆞ여 통곡ᄒᆞ시고 인ᄒᆞ여 장졸을 각별 신칙ᄒᆞ여 ᄒᆡᆼ군할ᄉᆞ
원슈 몽ᄉᆞ을 ᄉᆡᆼ각ᄒᆞ이 ᄌᆞ연 마음이 비창ᄒᆞ여 슬픔ᄅᆞᆯ 머금고 둉일 가되 염예 무궁ᄒᆞ던이
이날 함곡의 득달ᄒᆞᄆᆡ 일낙셔ᄉᆞᆫᄒᆞ고 월츌동영ᄒᆞ이 무심ᄒᆞᆫ 잔ᄂᆡ비ᄂᆞᆫ 월ᄒᆞ의 슬피 울고
유유ᄒᆞ〃두견셩은 불여귀을 일삼고 갈 질은 혐악ᄒᆞᄃᆡ
동의ᄂᆞᆫ 악ᄉᆞᆫ이요 셔의ᄂᆞᆫ 겸각이라
중중ᄒᆞᆫ〃극악봉은 가ᄉᆞᆷ을 ᄶᅵᆯ르ᄂᆞᆫ 듯ᄒᆞ고 야광이 희미ᄒᆞᆫ지라
션봉을 ᄌᆡ촉ᄒᆞ야 함곡으로 들어갈ᄉᆡ
문득 발라본이 동편 져근 골노 갈건 야복ᄒᆞᆫ 노인이 쳑녀을 ᄌᆡ촉ᄒᆞ며
비우션으로 원슈ᄅᆞᆯ 말유ᄒᆞ거늘
원슈 보ᄆᆡ 졍신이 황홀ᄒᆞᆫ지라 말을 며무르고 잠간 지달리던이
그 노옹이 문 연쥬로부더 오시ᄂᆞᆫ잇가
원슈 답왈 그러ᄒᆞ여이다
노옹이 왈 위국으로 가ᄂᆞᆫ 죠원슈을 혹 보신잇가 밥비 일으소셔
원슈 ᄂᆡ렴의 일변 의심ᄒᆞ고 일변 괴히 여계 ᄃᆡ왈
ᄂᆡ 과연 조웅이옵건이와 무삼 일노 진이 ᄎᆞᆺᄂᆞᆫ잇가
도ᄉᆞ ᄃᆡ희 왈 나ᄂᆞᆫ 쳔지 무가ᄀᆡᆨ이라
성품이 남과 달나 준슈ᄒᆞᆫ 산쳔과 명승지지ᄅᆞᆯ〃완겅ᄒᆞ고 ^ 들로 단이옵던이
오로봉의 들려 갓다가 쳔명도ᄉᆞᄅᆞᆯ 만나 슈ᄉᆞᆷ 일을 유ᄒᆞ옵던이
임발의 ᄒᆞᆫ 셔찰ᄅᆞᆯ 쥬며 왈 그ᄃᆡ계 졘ᄒᆞ라 ᄒᆞ며 오날 오시예 젼ᄒᆞ라 ᄒᆞᄆᆡ
말을 밥비 ᄎᆡ쳐 진시예 밋ᄌᆞᄒᆞ오되 곤마 과시ᄒᆞ여시ᄆᆡ ᄒᆡᆼ여 못 맛날가 염예ᄒᆞ여던이
이고ᄃᆡ 와 맛나옴이 엇지 질겁지 안이ᄒᆞ이요 ᄒᆞ며
쇼ᄆᆡ로셔 일 봉셔을 ᄂᆡ여주고 인ᄒᆞ야 팔을 드러 ᄒᆞ즉ᄒᆞ거늘
원슈 다시 본이 ᄒᆡᆼᄉᆡᆨ이 망망ᄒᆞᆫ지라〃
안 마음의 신긔히 예계 그 셔를 급피 ᄯᅥ여 본이 단은 말은 업고 ᄃᆡ강 ᄒᆞ여시되
불입함곡 션입셩즁ᄒᆞ어 방표일셩ᄒᆞ라 ᄒᆞ여겨늘
편지 보고 다경 질ᄉᆡᆨᄒᆞ야 좌장군 위홍창을 불너 왈
장졸을 블입함곡이라 ᄒᆞ시ᄃᆡ
홍창이 급고 왈 션봉이 션입 함곡ᄒᆞ여ᄂᆞᆫ지라 ᄒᆞ거늘
원슈 ᄃᆡ경 왈 급피 들어가 션봉ᄅᆞᆯ 다려 올라 조금도 번겨히 말고
그고ᄃᆡ 유진ᄒᆞᄂᆞᆫ ^ 쳬ᄒᆞ고 ᄒᆞᆫ 둘식 슈겨나오되 즉각 ᄂᆡ로 달려올라
홍ᄎᆞᆼ 쳥영ᄒᆞ고 급피 가 젼ᄒᆞᄃᆡ 션봉이 군ᄉᆞᄅᆞᆯ 물여 도라온이
원슈 즛겨 편지을 어더 유진ᄒᆞ고 군즁의 분부 왈
장졸ᄂᆞᆫ 조금도 요동치 말고 긔치 검극을 다 뉘히고 헌화ᄅᆞᆯ 일금ᄒᆞ라
즁군장 오원츙을 불너 왈 그ᄃᆡᄂᆞᆫ 션봉 장졸를 거나려 셩문 좌우의 복병ᄒᆞ야다가 일이일이〃ᄒᆞ라 ᄒᆞ고
밤을 지달여 삼경 일졈의 후군장 유연ᄐᆡ를 불너 왈
그ᄃᆡᄂᆞᆫ 가만이 함곡 셩즁의 들려 방표일셩ᄒᆞ고 급피 도망ᄒᆞ야 오라 ᄒᆞᆫᄃᆡ
연ᄐᆡ 청영 후의 가만이 셩즁의 들려가 방포일셩ᄒᆞ고 도망ᄒᆞ여 온이
이윽고 셩중의셔 함셩 솔위 진동ᄒᆞ며 셩즁으로셔 무슈ᄒᆞᆫ 변졸이 고함ᄒᆞ고 ᄂᆡ닷거늘
즁군장 원츙이 ᄂᆡ다라 졀박ᄒᆞ이 삼ᄇᆡᆨ여 명일네라
원슈 휘하의 올인이 원슈 ᄃᆡ희ᄒᆞ야 승젼곡블 울이며 군ᄉᆞᄂᆞᆫ 방송ᄒᆞ고
장슈 ^ 이십여 인를 슈죄ᄒᆞ며 분부 왈
이졔 너히를 다 쥭긜 거시로ᄃᆡ 특위 관셔ᄒᆞ야 살려 보ᄂᆡᄂᆞᆫ이 돌라가 번왕달려 일으라
연쥬ᄌᆞᄉᆞᄂᆞᆫ 심슐이 녜 왕과 갓기로 군문 소시ᄒᆞ여노라 ᄒᆞ고 방송ᄒᆞ다
이날 밤의 화광이 만ᄒᆞᆨ쳔봉을 다 소화ᄒᆞ고
장슈와 군ᄉᆞ 화광의 쏘이여 전ᄃᆡ지 못ᄒᆞ여 진를 옴게 멀이 유진ᄒᆞ고 밤을 지ᄂᆡᆯᄊᆞ
화광이 비츄어 환진ᄒᆞᄂᆞᆫ 장졸이 다 ᄒᆞᆫ츌쳠ᄇᆡᄒᆞᄂᆞᆫ지라
이날 함곡를 지날ᄉᆡ 산ᄒᆞᆨ이 문허지고 좌우 황셕이 다 블리 타고
ᄯᅡ의 발을 듸듸지〃못ᄒᆞᄂᆞᆫ지라 골학의 엇지 들려갈이요
함셰 업셔 회군ᄒᆞ여 연쥬 ᄯᅡ ᄒᆞᆫ 민촌를 어더 들려간이 촌민이 다 겁ᄒᆞ야 도망ᄒᆞᄂᆞᆫ지라
그 촌의셔 삼 실 유ᄒᆞ야 발ᄒᆡᆼᄒᆞᆯᄉᆡ 함곡를 지ᄂᆡᄂᆞᆫ지라
훈긔 오이여 장ᄒᆞᆫ지라 골를 지ᄂᆡᆯᄊᆞ 인마다 ᄒᆞᆫ츌쳠ᄇᆡᄒᆞᄂᆞᆫ지라
여려 날만의 위국 계양 ᄯᅡ의 다다른이〃
계양 ^ ᄐᆡ슈 마조나와 위왕의 셔찰를 밧들려 둘리거늘
원슈 ᄃᆡ희ᄒᆞ야 실노 부모 셔찰 본 듯ᄒᆞ도다 ᄒᆞ고 급피 ᄯᅥ여본이 ᄒᆞ여시되
모월 모일의 위왕은 일ᄌᆞ 음신를 원슈계 부치ᄂᆞᆫ이 이별이 오란지라
슈밀이 경도를 무ᄉᆞ히 득달ᄒᆞ여 ᄐᆡᄌᆞ 존후ᄂᆞᆫ 일항 만복ᄒᆞ지던잇가
구구〃ᄉᆞ념을 ᄃᆡ강 앙달이라
노왕은 성우 분슈지후의 셩음 조젹ᄒᆞ야 쥬야ᄉᆞ지ᄒᆞ고 야이ᄉᆞ지하고
일항 침ᄉᆞᆼ의 이ᄎᆞ위환ᄒᆞ이 ᄉᆞ졍이 병이 되여 ᄇᆡᆨ약 무호로다
ᄯᅩᄒᆞᆫ 그ᄃᆡ 근심를 위ᄒᆞ여 그ᄃᆡ ᄃᆡ부인을〃모셔 왓시나
긔후ᄂᆞᆫ 일항 만안ᄒᆞ지라
원노 각ᄎᆞᆼ의 근심치 말옵고 슈히 ᄒᆡ달ᄒᆞ와
북당지위지졍과 인의울도지경을 덜게 ᄒᆞ소셔 ᄒᆞ여더라
원슈와 ᄐᆡᄌᆞ 편지를 보시고 희희〃낙낙〃ᄒᆞ여
이져ᄂᆞᆫ 무ᄉᆞᆷ 염예 잇ᄉᆞ올잇가
ᄐᆡᄌᆞ와 모든 츙신 다 질거 왈 위국 ᄯᅡ의 들어신이 무ᄉᆞᆷ 염예 잇실이요
강약^ᄒᆞᆫ 셔변이 여ᄆᆡ일ᄒᆡ노의 침식이 엇지 편ᄒᆞ이요 담화 작작ᄒᆞ더라〃
졔장 군졸이 ᄐᆡᄌᆞ와 원슈계 모면ᄒᆞᆫ 치ᄉᆞ 분분ᄒᆞ더라〃
잇ᄯᅡ예 원슈 위국으로 션문을 노환이 그 션문의 ᄒᆞ엿시되
ᄃᆡ국 츙신 위국 ᄃᆡ원슈 숑실 ᄃᆡ왕를 모셔 모월 모일의 계양 ᄯᅡ의셔 ᄎᆞᄎᆞ〃발ᄒᆡᆼᄒᆞ다 ᄒᆞ엿더라
위왕이 션문 보고 ᄃᆡ희ᄒᆞ야 왈 졔신를 명ᄒᆞ여 일일〃ᄃᆡ후ᄒᆞ고
각도 각읍의 ᄒᆡᆼ관ᄒᆞ야 왈 겨ᄒᆡᆼ지졀ᄅᆞᆯ 연송 치계ᄒᆞ고 치ᄒᆡᆼ등졀를 연위 각벌 치계ᄒᆞ라
원슈 발ᄒᆡᆼᄒᆞᆯᄉᆞ ᄌᆞᄉᆞ 슈영이 다 낙연 부졀ᄒᆞ더라
여려 날만의 위국의 득달ᄒᆞ이 위왕과 만죠졔신이 반경의 나와 ᄃᆡ후ᄒᆞᄉᆞ
위왕이 ᄐᆡᄌᆞ계 복지 ᄉᆞᄇᆡᄒᆞ고 통곡 왈
소왕이 안져 보오이 지ᄒᆞ의 가온들 ᄒᆞ 면목으로 뵈올잇가
불츙지죄를 엇지 면ᄒᆞ오며 무슈이 고두 ᄉᆞ죄ᄒᆞ이 ᄐᆡᄌᆞ 위로 왈
ᄂᆡ 살라온이 도시 위왕의 덕이라 엇지 감ᄉᆞ치 안이ᄒᆞ이요
ᄒᆞ시^고 몹ᄂᆡ 위로ᄒᆞ시더라
위왕이 ᄯᅩ 여려 충신들을 달이고 통곡 왈
살아 일이 만날 쥴을 몽ᄆᆡ 간의 엇지 ᄯᅳᆺᄒᆞ시이요 ᄒᆞ고 못ᄂᆡ 반겨ᄒᆞ더라
위왕이 ᄃᆡᄒᆞ의 날려 졔장 군졸를 위로 왈
너희들이 슈말리 ᄒᆡᆼ노를 무ᄉᆞ이 되라온이 과인이 위로ᄒᆞ로라 ᄒᆞ신이
모든 장졸이 일시예 ᄉᆞᄇᆡᄒᆞ고 축슈 왈
셩상 덕ᄐᆡᆨ으로 잔명ᄅᆞᆯ 보존ᄒᆞ와 무ᄉᆞ이 놀라오온이
덕은을 엇지 갑ᄉᆞ올잇가 ᄒᆞ며 ᄒᆞ예 분분ᄒᆞ더라〃
왕이 ᄐᆡᄌᆞ와 원슈를 다 모시고 환군ᄒᆞ실ᄉᆞ
원슈 ᄃᆡ부인과 두 부인이 원슈 오시믈 듯고 즐거옴을 층양치 못ᄒᆞ더라
원슈 들어와 두 부인계 보온ᄃᆡ 부인이 각각〃원슈의 숀을 잡고 희희〃낙낙〃왈
너ᄅᆞᆯ 본이 이졔 쥭다 무ᄉᆞᆷ 여ᄒᆞᆫ이 잇슬리요
ᄯᅩᄒᆞᆫ ᄐᆡᄌᆞᄅᆞᆯ 모셔왔다 ᄒᆞ이 더옥 질겹ᄯᅩ다
원슈 위로ᄒᆞ고 장씨ᄅᆞᆯ 도라보와 왈 은혜ᄅᆞᆯ 엇지 갑풀이요
일이 질긴 후의 왕부인이 ᄐᆡᄌᆞ 젼의 들려가 복지 ᄉᆞᄇᆡᄒᆞ고 통곡 왈
ᄃᆡ왕은 긔쳬 알령ᄒᆞ신잇가
ᄃᆡ왕 ᄉᆞ라 다시 만나 보오이 이졔 쥭ᄉᆞ온들 무ᄉᆞᆷ 한이 잇ᄊᆞ올잇가
하며 무슈이 통곡ᄒᆞ이 ᄐᆡᄌᆞ ᄯᅩᄒᆞᆫ 옥누ᄅᆞᆯ 흘리시며 왈
나ᄂᆞᆫ ᄌᆡᄉᆡᆼ지인이라
원슈의 덕으로 잔명ᄅᆞᆯ 보존ᄒᆞ며 일이 와 부인ᄅᆞᆯ 뵈온이
엇지 즛부지 안이 ᄒᆞ올잇가 ᄒᆞ시며 위로ᄒᆞ시더라
ᄎᆞ시예 위왕이 ᄐᆡᄌᆞ계 뵈온이
원슈 고국 츙신ᄅᆞᆯ 다 쳥ᄒᆞ야 ᄃᆡ연ᄅᆞᆯ ᄇᆡ셜ᄒᆞ고 일일〃궤낙ᄒᆞ더라
원슈 위왕계 고왈 쇼장이 달려갓ᄉᆞᆸ던 졔장 군졸이 원졍의 근고ᄒᆞ야ᄊᆞ은이 복원 젼ᄒᆞᄂᆞᆫ 각별이 쓰옵소셔
위왕이 왈 임으로 ᄒᆞᆯ 거시여늘 엇지 날달려 의논ᄒᆞᄂᆞᆫ요
죵시 과각으로 ᄉᆡᆼ각ᄒᆞ시고 과인의 말을 그르다 ᄒᆞ여 사사이〃ᄉᆞ양ᄒᆞᆫ이 과ᄒᆞ도다
남의 죠졍이라 ᄒᆞ건이와 위국 ᄉᆞ직과 군신 ᄇᆡᆨ셩이 보존ᄒᆞᆷ은 다 원슈^의 덕이라
이제 원슈ᄂᆞᆫ 빈쥬지예를 ᄒᆡᆼᄒᆞ이 엇지 가연치 안이ᄒᆞ이요
원슈 복지 쥬왈 소장이 츄호나 빈쥬지예를 ᄒᆡᆼᄒᆞ올잇가
지금 소장으로 ᄒᆞ여금 조졍 쳥당를 임으로 ᄒᆞ라 ᄒᆞ옵시나
본ᄃᆡ 벼ᄉᆞᆯ이 승강ᄒᆞ옵ᄂᆞᆫ 진임이 안이옵거던 ᄒᆞ교를 봉ᄒᆡᆼᄒᆞ올잇가
ᄎᆡᆨ문졀옥인ᄃᆡ ᄎᆡᆨ절위ᄒᆞ시고 문젼곡인ᄃᆡ 치쇽ᄂᆡᄉᆞ란 말이 잇ᄊᆞ온이 엇지 그 ᄒᆞ교를 봉ᄒᆡᆼᄒᆞ이요
왕이 들르시고 왈 이졔 당연ᄒᆞ도다 원슈 노왕의 말ᄉᆞᆷ를 혀물치 말르소셔 ᄒᆞ시고
졔도의 갓던 장졸를 불너 왈
너의 과인 ᄯᅳᆺ슬 위ᄒᆞ여 말이 ᄒᆡᆼ젼의 무ᄉᆞ이 도라온이 그 공이 젹치 안이ᄒᆞᆫ지라 ᄒᆞ시고
ᄎᆞ례로 벼ᄉᆞᆯ를 도도시고〃군ᄉᆞ를 다 쳔금ᄉᆞᆼ의 ᄉᆞᆼ당직를 계슈ᄒᆞ시이
마다 셩은를 츅슈ᄒᆞ더라
이젹의 셔관장이 보ᄒᆞ되 셔번왕이 등ᄎᆞᆼ이 ᄃᆡ발ᄒᆞ여 쥭ᄉᆞᆸ고 장ᄌᆞ 달노 직위ᄒᆞ여ᄯᅡ ᄒᆞ거늘
위왕과 원슈 듯^고 왈 응당 쥭글 ᄯᅳᆺᄒᆞ이라 ᄒᆞ시다
각셜 위왕이 원슈와 모든 츙ᄌᆡᆫ를 더불려 담화ᄒᆞ시더이 위왕 왈
좌즁의 ᄒᆞ올 말ᄉᆞᆷ 잇ᄉᆞ온나 ᄒᆡᆼ여 망영일가 염예ᄒᆞᄂᆞᆫ지라
좌즁이 ᄃᆡ왈 무ᄉᆞᆷ 말ᄉᆞᆷ이온지 들러지이다
왕이 왈 방금 ᄐᆡᄌᆞ 모셔ᄊᆞ오이 그 질겁기 무궁ᄒᆞ온나
ᄒᆞᆫᄒᆞ옵난 바은 ᄐᆡᄌᆞ 츈츄 셩덕ᄒᆞ시나 고국의 도라가셔도 졀혼쳡ᄊᆞ온지라
노왕이 다만 여식 둘을 두어ᄊᆞ오ᄃᆡ 장녀의 나ᄂᆞᆫ 십육 셰요 차녀의 나은 십ᄉᆞ 셰라
여려 ᄒᆡ를 간ᄐᆡᆨᄒᆞ온ᄃᆡ 지금가지 졍치 못ᄒᆞ여ᄊᆞ온이
이졔 ᄐᆡᄌᆞ 미혼이옵고 원슈 ᄯᅩᄒᆞᆫ 셩ᄒᆞ여싸온나 육녜를 갓초지 못ᄒᆞ야ᄊᆞ온이
노왕 마음은 장녀는 ᄐᆡᄌᆞ계 부탁ᄒᆞ옵고 차녀ᄂᆞᆫ 원슈계 부탁고져 ᄒᆞ온나 소견이 엇지 ᄒᆞ시잇가
모다 일로ᄃᆡ 위왕 말ᄉᆞᆷ이 지극 감격ᄒᆞ온지라
ᄃᆡ왕이 엇지 허치 안이ᄒᆞ오며 원슈 ᄯᅩᄒᆞᆫ 서양ᄒᆞ올잇가 ᄒᆞ시이
원슈 ᄃᆡ왈 쇼장은 임의 ᄎᆔ쳐ᄒᆞ엿ᄉᆞ온이 의논치 말르시고 ᄃᆡ왕의 혼인이나 졍ᄒᆞ옵쇼셔 ᄒᆞ온ᄃᆡ
좌쥬 ᄯᅩᄒᆞᆫ 올타ᄒᆞ시고 위왕이 츙셩를 치ᄉᆞᄒᆞ며 모다 ᄐᆡᄌᆞ젼의 들어가 차의를 쥬달ᄒᆞ이
ᄐᆡᄌᆞ 쾌이 허락ᄒᆞ시더라
ᄎᆞ일 원슈 도라와 모부인계 ᄎᆞ연를 엿ᄌᆞ온이
부인은 즉거 아이ᄒᆞ시고 위부인 ᄃᆡ로 왈
위왕은 가장 무예ᄒᆞ도다 ᄒᆞ며 분심를 이긔지 못ᄒᆞ거늘
장씨 위로 왈 위왕 말ᄉᆞᆷ이 불시여ᄉᆞ라
엇지 심의 두리잇가 노을 ᄎᆞᆷ으쇼셔
조금도 괘염치 마옵소셔 ᄒᆞ고 원슈를 도라보와 왈
상공 쳐쳡를 두긔을 쳡를 위ᄒᆞ야 ᄭᅥᆯ리건이와
다장부 쳐셰ᄒᆞᄆᆡ 유쳐무쳡ᄒᆞ올잇가 ᄒᆞ며
이갓치 간절ᄒᆞ오이 엇지 발이오며 ᄯᅩᄒᆞᆫ 조흔 인연을 발이오잇가
위왕 녀ᄌᆞ를 쳡이 쳔이 보와 졍ᄒᆞ올이다
ᄒᆞ고 흔연이 일려나 시비를 달리고 위국 궁즁의 들어가 두 공쥬를 보^이
화려ᄒᆞᆷ과 덕ᄒᆡᆼ이 ᄉᆞ남의 지니ᄂᆞᆫ지라
진짓 요죠슉여비라
ᄯᅩᄒᆞᆫ 츙효지긔가 얼골의 낫타나ᄆᆡ ᄂᆡ렴의 칭ᄎᆞᆫᄒᆞ고 도라와
두 부인게 그 용모ᄌᆡ덕를 못ᄂᆡ 치ᄒᆞᄒᆞ며〃
ᄯᅩ 원슈게 치ᄒᆞᄒᆞ여 왈 요죠슉녀ᄂᆞᆫ 군ᄌᆞ의 호구라
이ᄂᆞᆫ 원슈 ᄇᆡ필이오이 엇지 아음답지 아이ᄒᆞ이요
쥭긔로쎠 권ᄒᆞ이 부인은 ᄌᆞᆷᄌᆞᆷᄒᆞ시며〃원슈 왈
ᄂᆡ 본ᄃᆡ 쳐쳡을 ᄯᅳ시 엄던이
부인 강권이 릴려틋 심ᄒᆞ오이 듯슬 굽펴 듯지 안이ᄒᆞ올잇가
인ᄒᆞ여 혀락ᄒᆞ고 나와 ᄎᆞ의를 위왕ᄭᅥ 고ᄒᆞᆫ이
위왕이 ᄃᆡ희ᄒᆞ여 직시 ᄐᆡᆨ일ᄒᆞ여 ᄐᆡᄌᆞ와 원슈 ᄒᆞᆫ 날의 셩예ᄒᆞᆯᄉᆡ
궐ᄂᆡ예 ᄃᆡ연를 ᄇᆡ셜ᄒᆞ고 화촉이 슈궁ᄑᆡ궐이 광ᄎᆡ 영농ᄒᆞ고
월ᄑᆡ궁녀ᄂᆞᆫ 좌우의 시위ᄒᆞ고 두 부인 광ᄎᆡ일월의 빗낫더라
고ᄇᆡ셕의 나아가 젼안을 파ᄒᆞ고 각각〃동방의 나아가 연금ᄒᆞ이
그 졍이 엇지 범사남과 갓탈이요
삼 일만의 왕부인게 예로쎠 ^ 뵈온ᄃᆡ
부인과 장씨 공쥬의 숀를 잡고 못ᄂᆡ 사랑ᄒᆞ더라
ᄐᆡᄌᆞ와 공쥬ᄂᆞᆫ 비녹 셩혼ᄒᆞ여시나 가 뵈올 고지 업슨이 그 비창ᄒᆞ믈 금치 못ᄒᆞ녜라
ᄐᆡᄌᆞᄂᆞᆫ 일쳐 이쳡이요
원슈ᄂᆞᆫ 이쳐 일쳡이라
ᄒᆞ로ᄂᆞᆫ 금연이 울며 엿ᄌᆞ오ᄃᆡ
소쳡이 원슈의 하날 갓사온 덕ᄐᆡᆨ으로 살라 고국의 도라와 일신이 편ᄒᆞ오이 쥬거 ᄒᆞᆫ이 업사오ᄃᆡ마는
다만 어미 존망를 몰은이 원슈 덕ᄐᆡᆨ의 어미 사ᄉᆡᆼ 존망를 알라 쥬옵소셔
원슈 ᄀᆡ달으시고 위왕게 고달ᄒᆞ고 용모를 글려 각도 각관의 ᄒᆡᆼ관ᄒᆞ여 찻던이
금연의 모친 양씨 금연를 난즁의 일코 쥬야통곡ᄒᆞ던이
원슈 번국으로 온다 말을 듯고 급피 위국의 들어가 원졍를 쎠 들러 왈
소인이 ᄌᆞ식을 번진의 일ᄉᆞᆸ고 혈혈〃단신이 ᄎᆞ가들 못ᄒᆞ와 쥬야 셜워ᄒᆞ오던이
듯ᄊᆞ오니 원슈 번국으로 오신다 ᄒᆞ오니 변국 일를 아올지라
ᄌᆞ식의 ᄉᆞᄉᆡᆼ을 알르^실가 발라옵ᄂᆡ다
원슈 니 원졍를 보시고 ᄃᆡ경ᄒᆞ여 급피 쳥ᄒᆞ여 두씨의게 보ᄂᆡ이
두씨 모친를 보고 ᄃᆡ경 통곡 왈 모친은 살아 육신니 오신잇가 쥭어 혼ᄇᆡᆨ니 오신잇가
죄여ᄂᆞᆫ 불호막ᄃᆡᄒᆞ온 금년이로소니다
ᄒᆞ며 셔로 붓들고 방셩ᄃᆡ곡ᄒᆞ다가 楊氏 ᄯᅩᄒᆞᆫ 긔졀ᄒᆞ거늘
시비 등니 구ᄒᆞᄆᆡ 비로ᄉᆞ 졍신를 진졍ᄒᆞ여 셔로 글리던 졍회를 셜화ᄒᆞ고 못ᄂᆡ 길긔덜라
가셜 원슈 부인ᄭᅥ 고왈 소ᄌᆞ 잠간 나아가 션ᄉᆡᆼ를 ᄎᆞᄌᆞ 보옵고 ᄃᆡ국 소식를 아온 후의 돌라올니다
ᄒᆞ이 모든 부닌니 아연 당부 왈 부ᄃᆡ 슈리 돌아오믈 발라ᄂᆞᆫ니다 ᄒᆞ거늘
원슈 ᄒᆞ직ᄒᆞ고 소ᄌᆡ 잠간 나아가 고국 쇼식를 탐지ᄒᆞ옵고 도라으올니다 ᄒᆞ며
위왕과 열어 츙신게 ᄒᆞ직ᄒᆞ고 ᄎᆞ일 필마단ᄎᆞᆼ으로 여러 날만의 강션암를 득달ᄒᆞ니
ᄉᆞ즁니 고요ᄒᆞ고 인젹니 업거ᄂᆞᆯ
심ᄉᆞ낙막ᄒᆞ여 아무리 ᄒᆞᆯ 쥴를 몰로던^니
문득 잘 살펴본니 층암 졀벽 상의 ᄒᆞᆫ 여동니 ᄎᆡ약ᄒᆞ며 무ᄉᆞᆷ 놀ᄅᆡ를 불르거늘
원슈 들르ᄆᆡ 소ᄅᆡ 장연ᄒᆞ여 ᄉᆞᆫ악을 ᄭᆡ치ᄂᆞᆫ 듯ᄒᆞᆫ지라
원슈 마음의 경ᄋᆡᄒᆞ여 들르니 그 곡죠의 ᄒᆞ어시되
셕경 좃는 손니 쇽ᄀᆡᆨ일시 분명ᄒᆞ다
팔쳔 벙 어ᄃᆡ 두고 독ᄒᆡᆼ 쳘니 ᄒᆞ시ᄂᆞᆫ가
국은를 ᄉᆡᆼ각ᄒᆞ고 션ᄉᆡᆼ를 ᄎᆞᄌᆞ온들 은ᄃᆡ 보필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