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전二 완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三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됴웅젼 권지이라

각셜 웅이 엿자오ᄃᆡ 지금 셔번이 강셩ᄒᆞ와 ᄃᆡ국을 탈ᄎᆔ코져 ᄒᆞᆫ오니

쇼ᄌᆡ 비록 무ᄌᆡᄒᆞ오나 ᄒᆞᆫ 변 구경코져 ᄒᆞ나이다

부인 답왈 ᄌᆞ식을 나허 젼장의 보ᄂᆡ고 엇지 살러 오기을 발라이요

오할ᄒᆞ 말을 말나 ᄒᆞ신이 웅이 다시 엿ᄌᆞ와 왈

쇼ᄌᆞ들 모친을 오로이 두옵고 젼장의 가긔을 질기잇가만은

션ᄉᆡᆼ의 명영이 이려이려ᄒᆞ오이 엇지 ᄒᆞ올잇가

부인이 이윽키 ᄉᆡᆼ각ᄒᆞ다가 왈

션ᄉᆡᆼ의 지위 그려ᄒᆞ면 마지 못ᄒᆞ련이와 가되

위왕은 네 부친과 동열이요 일홈은 신광인이

몬져 위왕을 도와 ᄃᆡ공을 일우고 돌라와 ᄂᆡ 얼골을 다시 보거 ᄒᆞ라 ᄒᆞ신이

웅이 하직ᄒᆞ고 도ᄉᆞ의 가르치던 길노 쳘니 쥰춍 우의 삼쳑 ᄌᆞᆼ겸을 들고 나가이

안하의 ᄐᆡ산이 구름 갓턴지라 뉘 능이 당ᄒᆞᆯᄌᆞ 잇스리요

종일토록 가되 인가 업서 유슉ᄒᆞᆯ 거리 업셔 말을 잇글고

의의ᄒᆞᆫ셕경을 만져 지향업시 가던이

ᄀᆡ쇼ᄅᆡ 들이거ᄂᆞᆯ 반게 ᄎᆞ자가이 슈삼 호 인가의 숄블을 발키^고 농업말을 으논ᄒᆞ거ᄂᆞᆯ

시문을 두들려 쥬인을 차지니

ᄒᆞᆫ 노옹이 나와 마ᄌᆞ ᄀᆡᆨ실의 들려가 쥬각지녜을 ᄒᆞ고

그 집을 살펴보니 빈 집이여늘 노옹다려 문왈 이 집비 엇지 비엿ᄂᆞᆫ잇가

노옹이 ᄃᆡ왈 도란ᄒᆞᄂᆞᆫ 숀이 오면 유숙ᄒᆞᆯ ᄯᆡ 업셔 이 집을 지여 과ᄀᆡᆨ을 며믈게 ᄒᆞ엿난니다

ᄒᆞ고 셕반을 ᄌᆡ쵹ᄒᆞ어 올이거늘

밥을 먹고 등죡을 발키고 병셔을 보던이

삼경이 못ᄒᆞ아 ᄒᆞᆫ 졀ᄃᆡ 미인이 녹의홍ᄉᆞᆼ의 윌ᄑᆡ을 차고 들러와 보오니 진지 졀ᄃᆡ 가인이라

문왈 네 어인 계집이 집품 밤의 남자을 차자 단이ᄂᆞᆫ다

그 미인이 답왈 쳡은 이 마을의 닙ᄉᆞᆸ던이 장군 ᄒᆡᆼᄎᆞ 적막ᄒᆞ옵긔로 위로코져 왓나이다 ᄒᆞ거ᄂᆞᆯ

분명이 귀신인 쥴을 알고 츅귀문을 외오니 그 미인이 괴연 울고 나가겨ᄂᆞᆯ

웅이 마음의 살난ᄒᆞ야 잠을 이로지 못ᄒᆞ야 병셔을 외오던이

삼경 후의 광풍이 ᄃᆡ작ᄒᆞ야 시셕이 ᄂᆞᆯ이며

남긔 부려지며 쳔지가 뒤눕ᄂᆞᆫ 듯ᄒᆞ며 문이 졀노 닷치락 열치락 ᄒᆞ거ᄂᆞᆯ

웅이 마음이 놀ᄂᆡ와 진졍치 못ᄒᆞ더이

이윽ᄒᆞ여 밧기 벽졔 소ᄅᆡ 나며 ᄒᆞᆫ ^ ᄃᆡ장이 들어노거ᄂᆞᆯ

보니 팔쳑 장신이 엄신갑을 입고 삼쳑 검을 놉피 들고 완연이 셔안올 지여 안거ᄂᆞᆯ

ᄒᆞᆫ 변 보ᄆᆡ 다시 보기 어려온지라

웅이 눈을 부음ᄯᅳ고 칼을 ᄲᆡ여 셔안을 치며 우ᄅᆡ 갓톤 소ᄅᆡ을 벅역갓치 질너 왈

자블법졍이여ᄂᆞᆯ 네 어이 슝귀관ᄃᆡ 당돌이 대장부 좌젼의 들러올나 ᄒᆞ니

그 장군이 놀ᄂᆡ 이려 멸이 안거ᄂᆞᆯ 다시 고함ᄒᆞ며 칼을 들고 ᄂᆡᆸᄯᅥ 나니

그 장군이 ᄃᆡ경ᄒᆞ야 도망ᄒᆞ거ᄂᆞᆯ

웅이 심신이 살ᄂᆞᆫᄒᆞ야 잠을 이로지 못ᄒᆞ야 촉하의 안졋더니

이윽ᄒᆞ야 ᄒᆞᆫ 사람이 졍관 도복의 흑ᄃᆡ을 ᄯᅴ고 드려와 뵈겨ᄂᆞᆯ

웅이 답여ᄒᆞ고 문왈 어두온 심야의 인신을 ᄌᆞ별치 못ᄒᆞ거이와 무슨 소회 잇셔 심야의 왓ᄂᆞᆫ잇가

그 션ᄇᆡ ᄃᆡ왈 나ᄂᆞᆫ 본ᄃᆡ 호연ᄒᆞᆫ 사람으로 관셔의셔 약간 장약이 이셔젼장의 단니옵더이

마참나 ᄯᅳ즐 일으지 못ᄒᆞ고 인ᄒᆞ야 황냥지각이 되엿ᄉᆞ오니 엇지 원이 업ᄉᆞ오잇가

앗가 갑옷 입고 뵈외기ᄂᆞᆫ 장군의 장약을 보려ᄒᆞ엿ᄉᆞᆸ거이와

의외예 장군의 ᄒᆡᆼᄎᆞ을 만나오니 이ᄂᆞᆫ 내의 셜원^지ᄎᆔ라

엇지 질겁지 안이ᄒᆞ리잇가

그 미인은 ᄂᆡ의 평ᄉᆡᆼ ᄉᆞ랑ᄒᆞᄂᆞᆫ 총쳡이라 ᄒᆞ며 문을 열고 그 미인을 블으니

그 미인이 갑쥬와 삼쳑겸을 안고 들어와 안지이

그 션ᄇᆡ 왈 ᄂᆡ의 좀쳐 갑쥬와 칼노 셩공ᄒᆞ와 소장의 젹넌 포원을 시쳐 쥬시면 은혀 ᄇᆡᆨ골난망이라

도라 오신 길의 옷과 칼을 무텀 압피 무더 쥬소셔

ᄒᆞ고 미인과 ᄒᆞᆫ 가지로 이려나 ᄒᆞ직ᄒᆞ고 가거ᄂᆞᆯ

웅이 괴이 여겨 날 ᄉᆞ긔을 기ᄃᆞ여 보니 순금 갑쥬와 삼쳑 장검이 노엿거ᄂᆞᆯ

노옹을 블너 문왈 근쳐의 무슨 무텀이 잇ᄂᆞᆫ야

노옹이 답왈 촌 후의 옛 장수의 무텀이 잇ᄂᆞᆫ이다 ᄒᆞ거ᄂᆞᆯ

나아가 보니 무텀 압피 비을 셰웟시되 관셔 장군 황달지모라 ᄒᆞ고

좌하의 져근 무덤이 잇시되 위부인 월ᄂᆡᆼ지ᄆᆈ라 ᄒᆞ엿거ᄂᆞᆯ

웅이 ᄆᆞ음이 긍칙ᄒᆞ야 갑쥬와 칼을 가지고 위국을 향ᄒᆞ니 마음의 ᄂᆞᄅᆡ을 이든 듯ᄒᆞ더라

슈 일 만의 위국의 이르니 ᄇᆡᆨ이 인ᄉᆞ의 진을 쳣시되

셔변은 태산을 등지고 진을 치고 위국은 ᄃᆡ강을 등져 진을 졋거ᄂᆞᆯ

셔변의 진셰을 보이 굿기 쳘통 갓^고 장슈 만ᄒᆞᆫ지라

ᄃᆡ진 일삭의 날마닥 셔변이 승젼ᄒᆞ고 위국은 ᄃᆡᄑᆡ하야 존망이 죠셕의 잇ᄂᆞᆫ지라

진젼의 안ᄀᆡ ᄌᆞ옥ᄒᆞ며 앙진이 합젼ᄒᆞ거ᄂᆞᆯ

보니 용이 여으쥬을 ᄃᆞ토ᄂᆞᆫ 듯 십여 합의 변장의 칼이 변듯ᄒᆞ며 위장의 머리 ᄯᅥ려지이

변장이 승승ᄒᆞ야진젼의 횡ᄒᆡᆼᄒᆞ며 위여 왈

위장은 ᄲᆞᆯ이 나와 ᄂᆡ 칼을 바드라 ᄒᆞ난 소ᄅᆡ 양진 즁의 진동ᄒᆞ니

위진 형셰 가장 급ᄒᆞ야 장슈 ᄒᆞᆫ나도 업고 군ᄉᆞ 질역ᄒᆞ야 당ᄒᆞᆯ ᄌᆡ 업는지라

위왕이 통곡ᄒᆞ며 ᄒᆞᆼ셔을 쎠 후군장을 쥬어 보ᄂᆡ이

변장이 진젼의 횡ᄒᆡᆼᄒᆞ다가 후군장을 보고 달여든이

후군장이 황겁ᄒᆞ야 항셔을 급피 올이이

변장이 항셔을 보고 ᄃᆡ로 왈

네 왕이 안져셔 당돌이 항셔을 보내고 목을 드리지 안이ᄒᆞ니 가장 졀통ᄒᆞ니

우션 네 머리을 버허 분을 씨슬이라 ᄒᆞ고

칼을 ᄂᆞᆯ여 ᄒᆞᆫ 번 빈나며 후군장의 머리 마하의 ᄂᆞ려지니

번장니 칼노 ᄭᅧ여 들고 춤추며 진젼의 횡ᄒᆡᆼᄒᆞ니

위왕이 아모리 ᄒᆞᆯ 쥴 몰나 ᄌᆞ결코져 ᄒᆞᄂᆞᆫ지라

됴웅이 보다가 분긔 충쳔ᄒᆞ야 갑쥬을 ᄀᆞᆺ^조오고 삼쳑 겸을 빗거 들고

쳘이 쥰총 우의 표언이 안져 나ᄂᆞᆫ 듯시 진즁의 드려가 우ᄅᆡ 갓튼 소ᄅᆡ을 벽역 갓치 위여 왈

번장은 ᄲᅡᆯ이 나와 ᄂᆡ 칼을 바들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쳔지 진동ᄒᆞ니

양진 장졸이 귀가 ᄆᆡᆨ키 항겁ᄒᆞ야 수족을 놀이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바로 변진을 항ᄒᆞ야 ᄃᆡ젼ᄒᆞ니 수합이 못ᄒᆞ야 조웅의 칼이 공즁이 빗나며

번장의 머리 마하의 ᄯᅥ려지거ᄂᆞᆯ

머리을 ᄭᆡ여 들고 춤추며 위진으로 나ᄂᆞᆫ 듯시 오니

위왕이 장ᄃᆡ셔 보다가 ᄯᅳᆺ밧긔 난ᄃᆡ업는 비장이 나

번장의 머리을 벼허 들고 나ᄂᆞᆫ 듯시 본진으로 드러오거ᄂᆞᆯ 실노 ᄭᅮᆷ 갓ᄐᆞᆫ지라

극키 괴이ᄒᆞ야 밥비 나와 마자 장ᄃᆡ여 올녜 안치고 항망이 치ᄒᆞ을 무슈이 ᄒᆞᄂᆞᆫ지라

웅이 ᄃᆡᄒᆞ의 ᄂᆡ셔 복지 쳥죠 왈

소장이 영외지인으로 당돌이 진즁의 와 불고 참장ᄒᆞ엿ᄉᆞ오이 ᄌᆈ을 당ᄒᆞ여지이다

위왕이 치샤 왈 과인이 지각이 업ᄉᆞ와 장군을 멸리 마ᄌᆞ오지 못ᄒᆞ고

과인의 잔명이 오ᄂᆞᆯ날 진ᄒᆞ겨 되엿던이

쳔만몽오예 장군이 와 목슴을 보젼ᄒᆞ오니

바라옵건ᄃᆡ 장군의 ^ 거쥬와 존호ᄅᆞᆯ 이라지니다

웅니 다시 복지ᄒᆞ여 ᄌᆞ쵸 구본을 ᄌᆞ상이 쥬달ᄒᆞ이

왕이 ᄃᆡ경질ᄉᆡᆨᄒᆞ아 웅의 손을 잡고 ᄎᆞ탄 왈

장군의 부친은 곳 과인의 슉마고위라

이져 그ᄃᆡᄅᆞᆯ 보이 벗을 ᄃᆡ민ᄒᆞ듯 일번 반갑고 일빈은 엇지 슬푸지 아이ᄒᆞ리요

ᄒᆞ고 다시 문왈 오ᄅᆡ 그ᄃᆡ도 소식을 몰나 지 오란지라

어ᄃᆡ셔 이리 오며 ᄃᆡ국 소식을 ᄃᆡ강 셜화ᄒᆞ라

웅니 눈물 흘니며 쥬왈 이두병이 송을 멸ᄒᆞ고 쳔ᄌᆞ 되여 송 ᄐᆡᄌᆞ을 ᄐᆡᄉᆞ부 겨랑도의 안치ᄒᆞᆫ ᄉᆞ연과

모ᄌᆞ 망명ᄒᆞ여 단이ᄂᆞᆫ 곡졀 알오이 위왕이 듯고 긔ᄉᆞᆨᄒᆞ야 업더지니

좌우 졔신이 구ᄒᆞ야 왕이 진졍ᄒᆞ야 ᄃᆡ국을 향ᄒᆞ야 ᄉᆞᄇᆡ 통곡ᄒᆞ시니

그 츙셩이 본ᄃᆡ 거록ᄒᆞ지라

웅이 위로 왈 아직 ᄃᆡᄉᆞᄅᆞᆯ 당ᄒᆞ와 도젹을 ᄑᆡ치 못ᄒᆞ엿ᄉᆞ오이

평국ᄒᆞ온 휴의 종ᄎᆞᄒᆞ올 ᄉᆞ졍이 만ᄒᆞ오이 너무 슬허 마르소셔

위왕니 졍신을 진졍ᄒᆞ야 승젼ᄒᆞᆯ 모ᄎᆡᆨ을 의논ᄒᆞ더라

이젹 번왕이 ᄃᆡ경 왈 그 장슈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요

ᄎᆞᆼ볍을 보이 실노 범상ᄒᆞᆫ 인물이 안니라 엇지 근심치 안이ᄒᆞ이^요

ᄆᆡᆼᄉᆞᆼ이 출반ᄒᆞ야 크게 소ᄅᆡᄒᆞ여 왈

그 장슈의 머리ᄂᆞᆫ 소장의 칼 ᄭᅳᆺ틔 달녀ᄉᆞ오이 진ᄒᆞ는 용열치 말으소셔 ᄒᆞ고

언파의 졍ᄎᆞᆼ 츌마ᄒᆞ야 진반긔 ᄂᆡ다라 위여 왈

젹장은 ᄲᆞᆯ니 나와 나의 날ᄂᆡᆫ 칼을 바드라 ᄒᆞ이

웅이 직시 말계 올나 칼을 들고 접전ᄒᆞ이 니ᄂᆞᆫ ᄆᆡᆼ호츌님지상이라

슈합이 못ᄒᆞ야 됴웅의 칼니 번듯ᄒᆞ며 변장의 머리 마ᄒᆞ의 ᄯᅴ러지거ᄂᆞᆯ

칼을 츔츄며 진전의 횡ᄒᆡᆼᄒᆞ여 ᄃᆡ호 왈

번왕은 밧비 나와 항복ᄒᆞ라

만일 더듸면 네머리ᄅᆞᆯ 버허 쳔ᄒᆞ을 평졍ᄒᆞ리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우ᄅᆡ ᄀᆞᆺ틴이 번진 쟝졸이 황겁ᄒᆞ야 아무리 ᄒᆞᆯ 쥴을 몰으더라

웅이 본진으로 도라오이 위왕이 못ᄂᆡ ᄉᆞ랑ᄒᆞ야 ᄒᆡᆼ여 상ᄒᆞᆯ가 염녀ᄒᆞ더라

이젹의 번왕니 ᄃᆡ경 실ᄉᆡᆨ 왈 져 장슈을 엇지ᄒᆞ여야 ᄉᆞ로 잡으이요

언미필의 좌장군 이화이 츌반 쥬왈

명일은 쇼장이 나가 젹장을 살오집아 오리니다 ᄒᆞ더라

잇ᄯᆡ의 왕이 됴웅을 봉ᄒᆞ야 ᄃᆡ원슈을 삼고 ᄃᆡ장긔을 곳쳐

금ᄌᆞ로 ᄃᆡ국 츙신 위국 ᄃᆡ원ᄉᆔ라 쓰고

명일의 원ᄉᆔ ᄃᆡ장긔을 진 밧긔 셰우^고 정ᄌᆞᆼ 츌마ᄒᆞ야 번진을 향ᄒᆞ야 위여 왈

번왕은 ᄲᆞᆯ이 나와 목을 느리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천지진동 ᄒᆞᄂᆞᆫ지라

번ᄌᆞᆼ 이항니 응셩 츌마ᄒᆞ야 합젼ᄒᆞᆯᄉᆡ

ᄉᆞ셕이 날이며 안ᄀᆡ ᄌᆞ옥ᄒᆞ야 양진을 분별치 못ᄒᆞ더이

뒤호서 ᄯᅩ ᄒᆞ 장슈 고함을 지으고 ᄂᆡ다르이 니ᄂᆞᆫ 동두쳘ᄋᆡᆨ이라 뉘 능히 당ᄒᆞ이요

말을 노하 합셰ᄒᆞ야 졉젼ᄒᆞᆯᄉᆡ 쌍뇽이 여으쥬을 닷톰 갓ᄐᆞ야 삼장을 분멸치 못ᄒᆞ더라

슈십여 합의 승부을 걸단치 못ᄒᆞ더니

칼이 즁쳔의 빗나며 ᄒᆞᆫ 장ᄉᆔ 머리 공즁의 ᄯᅥᆯ어지거ᄂᆞᆯ

양진이 닷토와 보니 이ᄂᆞᆫ 변ᄌᆞᆼ 이황이라

위진이 승승ᄒᆞ야즛쳐 들어가이

고각과 함셩 쳔지 진동ᄒᆞ며 ᄯᅩ 칼이 번ᄯᅳᆺᄒᆞ며 ᄒᆞᆫ 장ᄉᆔ 머리 마ᄒᆞ의 ᄯᅥᆯ어지거ᄂᆞᆯ

보이 ᄯᅩᄒᆞᆫ 번장의 머리라

위진이 더옥 승셰ᄒᆞ야 승젼곡을 울니며 쳐들어 가니 뉘 능이 당ᄒᆞᆯ니요

윈슈 양장의 멀리을 버히ᄆᆡ 승승ᄒᆡ야 삼쳑 검을 놉피 들고

번진을 항ᄒᆞ야 말을 노아 무인지겅 갓치 번진으로 가며

슈문장을 버히 문긔예 달고 좌츙우돌ᄒᆞ이 이ᄂᆞᆫᄉᆞ람니 안니요

쳔신갓ᄐᆞ여 쥭엄이 뫼갓치 싸이고 셔로 ᄇᆞᆯ피 쥭ᄂᆞᆫ ᄌᆡ 무슈ᄒᆞᆫ지라

번진 장졸이 견ᄃᆡ지 못ᄒᆞ야 다 도망ᄒᆞ고 번왕이 ᄯᅩᄒᆞᆫ 변복ᄒᆞ고 도망ᄒᆞ거ᄂᆞᆯ

남은 장슈ᄅᆞᆯ 졀박ᄒᆞ야 본진으로 도라오니

위왕이 진문의 나와 원ᄉᆔ의 손을 잡고 장ᄃᆡ여 올나 무슈이 칭찬ᄒᆞ이

원슈 복지 쥬왈 이ᄂᆞᆫ 다 젼ᄒᆞ의 너부신 덕이로소니다

위로ᄒᆞ고 물너와 즁군의 분부ᄒᆞ야 번진의 가 굴양 군긔ᄅᆞᆯ 다 거두어 오라ᄒᆞ고

걸박ᄒᆞᆫ 번장 십 ᄉᆞ 인을 나입ᄒᆞ야 슈죄ᄒᆞ고 분부 왈

너의ᄅᆞᆯ 다 쥭길 거시로ᄃᆡ 살녀 보ᄂᆡ니

도라가 네 왕ᄃᆞ러 일후ᄂᆞᆫ 범남ᄒᆞᆫ ᄯᅳᆺ질 ᄉᆡᆼ각도 말나 ᄒᆞ고

분부 왈 도라가라 ᄒᆞ고

이ᄆᆡ의 ᄑᆡ군장이라 ᄒᆞ고 삭여 방츌ᄒᆞ이 십ᄉᆞ 인이 살아 가믈 치사ᄒᆞ고 울며 도라가더아

위왕이 즁군 분부ᄒᆞ야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군ᄉᆞ을 졔졔이안치고 호궤ᄒᆞᆯᄉᆡ

왕니 ᄌᆞ탄 왈 원ᄉᆔᄅᆞᆯ 일직 맛나더들 장슈 ᄒᆞ나도 쥭니지 안이ᄒᆞ잇실 거슬

몬져 팔장을 쥭여시니 그 혼ᄇᆡᆨ이 불상ᄒᆞ도다 ᄒᆞ시이

원슈 위로 왈 막비운쉬라 ᄒᆞ온들 엇지 ᄒᆞ리잇가

팔장의 혼ᄇᆡᆨ이나 위로하ᄉᆞ이다 ᄒᆞ고

능신을 만드리 죄ᄎᆞ의 안치고 승젼곡을 울이며

등신 압피 슐을 붓어 ᄎᆞ례로 위로ᄒᆞ이

슐잔이 졀로 말으고 죄ᄎᆞ가 움지긔ᄂᆞᆫ지라

일진 장졸이 쥬육을 포식ᄒᆞ고 ᄎᆔᄒᆞ야 흑 츔추며 노ᄅᆡ도 불으며

윈슈게 치ᄒᆞᄅᆞᆯ 무슈이 ᄒᆞ니 팔장의 등신도 몸을 움직이여 즐기ᄂᆞᆫ듯 ᄒᆞ더라

잔치ᄅᆞᆯ 파ᄒᆞ고 원슈 위왕을 모시고 ᄒᆡᆼ군ᄒᆞ야 본국으로 도라올ᄉᆡ

엄이 츄상 갓고 승기 등등ᄒᆞ더라

번양 ᄯᅡᄒᆡ 일으려 ᄐᆡ산을 등지고 유진ᄒᆞ며

즁군의 분부ᄒᆞ야 군ᄉᆞᄅᆞᆯ 편이 쉬ᄅᆞᄒᆞ고 경ᄀᆡ 절승ᄒᆞ거ᄂᆞᆯ

원슈 총독장과 유진장을 ᄃᆞ리고 산즁의 드려 귀경ᄒᆞ야 ᄒᆞᆫ 곳의 일르이 날이 황혼이라

화광이 등쳔ᄒᆞ고 여러 ᄉᆞᄅᆞᆷ이 들네ᄂᆞᆫ 소ᄅᆡ 들이거ᄂᆞᆯ

원슈 양장이 놀ᄂᆡ 가만이 슙풀의 의지ᄒᆞ야살퍼본이

이ᄂᆞᆫ번진 장졸이 각각 도망ᄒᆞ엿다가 이곳의 와 모홧ᄂᆞᆫ지라

번왕이 왈 군즁을 들네지 말나

위진이 산ᄒᆞ의 유진ᄒᆞ여시이 알면 ᄃᆡ환을 당ᄒᆞᆯ거시요

위군이 곤뷔ᄒᆞ야 마음을 노코 반^다시 ᄌᆞᆷ을 깁피 잘거시이

밤 든 후 바로 장ᄃᆡ예 드려가면 위왕과 됴원ᄉᆔ 삽기ᄂᆞᆫ 우물의 든 고기라

ᄒᆞ고 암넝으로 군즁의 지위ᄒᆞ되

만일 위명ᄒᆞᄂᆞᆫ 자면 군법으로 시ᄒᆡᆼᄒᆞ이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그 거동을 보이 일변 가쇼롭고 일변 분ᄒᆞ야

ᄃᆞ려온 양장의게 분부ᄒᆞ 이리이리ᄒᆞ라 ᄒᆞ니

양장이 영을 듯고 진즁의 도라와 신을 젼ᄒᆞ고 도라와 원ᄉᆔᄭᆡ 보ᄒᆞ이

원ᄉᆔ 갑쥬ᄅᆞᆯ 갓쵸오고 칼을 들고 말게 올나

방표 일셩의 좌우 복병이 일시예 달라들려

번진을 둘너ᄊᆞ고 원ᄉᆔ 호영ᄒᆞ야 밧비 번왕을 묵그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이

번왕이 실삭ᄒᆞ야 피치 못ᄒᆞ야 ᄉᆞ로잡고 제장은 결박ᄒᆞ니

군ᄉᆞ들은 도망ᄒᆞ야 셔로 ᄇᆞᆯ피여 쥭ᄂᆞᆫ ᄌᆡ ᄐᆡ반이라

원ᄉᆔ 번왕과 번장을 마두의 셰우고 본진으로 도라오이 십만 군졸이 다 놀ᄂᆡ고

위왕니 ᄯᅩᄒᆞᆫ 잠을 깁피 들어다가 힌화ᄒᆞᄂᆞᆫ 소ᄅᆡ예 ᄭᆡ여 놀ᄂᆡ 원ᄉᆔ을 블으이

원ᄉᆔ 들어와 복지하이

왕이 문왈 군즁니 엇지 요란하요

원슈 쥬왈 달이 발ᄉᆞᆸ고 일긔 셔늘ᄒᆞ오니 군ᄉᆞ들이 밥을 지어 먹ᄂᆞᆫ ^ 쇼ᄅᆡ 옵고

앗가 이리이리ᄒᆞ와 번왕과 번장 십사 인을 잡아 밧긔 ᄃᆡ령ᄒᆞ엿ᄂᆞ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