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전상 완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三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됴웅젼 상이라

송 문졔 즉위 이십 삼년이라

이ᄯᆡ 시졀이 ᄐᆡ평ᄒᆞ야 ᄉᆞ방의 일이 업고

ᄇᆡᆨ셩이 평안ᄒᆞ야 격양을 일ᄉᆞᆷ더니

월명년 츄 구월 병인일의 문졔 츙녈ᄆᆈ의 거동ᄒᆞ실ᄉᆡ

원ᄅᆡ 츙녈ᄆᆈ난 만고 츙신 좌승상 됴졍인의 ᄆᆈ라

승상 됴정인이 이부상셔시예 황졔 즉위 십 년이러니

불의예 남난을 당ᄒᆞ야 사즉 위ᄐᆡᄒᆞᄆᆡ

구완ᄒᆞᆯ 모ᄎᆡᆨ이 업셔 숑실 옥ᄉᆡ와 문졔을 모시고

경화문을 나 무봉틔을 넘어 광임교을 다ᄃᆞ르니

셩외 셩ᄂᆡ예 곡셩이 진동ᄒᆞ고 남녀노소 업시 젼도히 도망ᄒᆞ니

남산 북악이 봄안인 오ᄉᆡᆨ 도화 만발ᄒᆞᆷ ᄀᆞᆺ더라

승상이 문졔을 모시고 총망이 도망ᄒᆞ니

피란ᄒᆞ는 ᄉᆞᄅᆞᆷ이 뫼흘 더펏ᄂᆞᆫ지라

뇌셩관 일ᄇᆡᆨ 오십 이을 가 자고 잇튼날 ᄯᅩ 발ᄒᆡᆼᄒᆞ시다

이젹의 승상이 문졔을 모시고 ᄉᆞ방을 두로 다ᄅᆡ여

쳥병을 어더 삼삭 만의 남난을 소멸ᄒᆞ고 사즉을 안보ᄒᆞ니

문졔으 은덕은 쳔치 갓고 승상의 츙녈은 일월 갓튼지라

문졔 됴승상으로 졍평왕을 봉ᄒᆞ시니

구지 사양ᄒᆞ고 밧지 안이ᄒᆞ거날

문졔 ^ 마지 못ᄒᆞ야 금ᄌᆞ광녹ᄐᆡ후 겸 좌승상을 ᄒᆞ이시고

그 부인 왕씨로 공녈부인을 봉ᄒᆞ시다

이러구러 셰월을 보ᄂᆡ더니 시운이 불ᄒᆡᆼ

고ᄃᆈ진애 양궁이 쟝ᄒᆞ고 교퇴ᄉᆞ에 주국이 ᄑᆡᆼᄒᆞᆷ갓튼지라

이젹의 간신이 시긔ᄒᆞ야 우승상 이두병의 참소ᄒᆞ믈 보고

승상이 미리 음약ᄒᆞ야 죽으니

문졔 ᄋᆡ통ᄒᆞ야 졔문지어 조상ᄒᆞ시고

츙녈ᄆᆈ을 지어 화상을 글여 넛코 시시로거동ᄒᆞ시더니

이날 ᄯᅩ 거동ᄒᆞ샤 화상을 알묘ᄒᆞ시고

녯 일을 ᄉᆡᆼ각ᄒᆞ샤 비회을 금치 못ᄒᆞ시이

병부시랑 이관은 이두병의 아달이라

시위ᄒᆞ엿다가 복지 쥬왈

시신 즁의 엇지 됴졍인 만ᄒᆞᆫ 신ᄒᆡ 업ᄉᆞ오며

옥면의 비호 가득ᄒᆞ시니 신ᄌᆞ 도리예 엇지 츙녈ᄆᆈ라 ᄒᆞ시릿가

이후는 거동을 말의시고 츙녈ᄆᆈ을 훼ᄑᆡᄒᆞ여지이다

황제 불윤ᄒᆞ샤 이관을 추고ᄒᆞ라 ᄒᆞ시고

종일토록 유ᄒᆞ오셔 셕양의 환궁ᄒᆞ신 후

됴승상 부인을 더 승품ᄒᆞ야 뎡녈부인을 봉ᄒᆞ시고

금은 만이 상ᄉᆞᄒᆞ시며 하교ᄒᆞ시되

ᄂᆡ 들으니 됴졍인의 아들의 리다 ᄒᆞ니

인견ᄒᆞ야 짐의 울도지경을 덜게 ᄒᆞ라 ᄒᆞ시다

왕부인이 잉ᄐᆡ 칠샥의 ^ 승상을 녀흐고

십샥을 ᄎᆞ아 ᄒᆡ복ᄒᆞᄆᆡ 활달ᄒᆞᆫ 긔남ᄌᆞ라

일홈을 웅이라 ᄒᆞ다

부인이 팔년 거상의 소복을 벗지 안이ᄒᆞ시고

그 아ᄃᆞᆯ 웅을 의지ᄒᆞ야 셰월을 보ᄂᆡ더니

이날 황졔 츙녈ᄆᆈ의 거동ᄒᆞ시다 하ᄆᆡ 더옥 슬허ᄒᆞ더니

환궁ᄒᆞ신 후 명광이 나와 졍녈부인 가ᄌᆞ와 상ᄉᆞᄒᆞ신 금은을 드리거날

부인이 황공ᄒᆞ여 계하의 ᄂᆡ려 국궁ᄒᆞ야 밧ᄌᆞ와 노코

황궐을 향하야 국궁 ᄉᆞᄇᆡᄒᆞ고

명관을 인도ᄒᆞ야 외당의 안치고 황은을 치ᄉᆞᄒᆞ더니

ᄯᅩ 웅을 인견ᄒᆞ라 ᄒᆞ시난 ᄑᆡ초을 보시고 더옥 황공ᄒᆞ야 웅을 보ᄂᆡᆯᄉᆡ

웅의 나히 비록 칠셰나 얼골이 관옥갓고 읍양진퇴난 어룬을 압두ᄒᆞ난지라

명관을 ᄯᆞ라 옥게 하의 다ᄃᆞ라 국궁ᄒᆞ니

상이 오례 보시고 ᄃᆡᄎᆞᆫ 왈

충신지ᄌᆞ난 츙신이요 소인지ᄌᆞ난 소인이로다

ᄂᆡ 오날날네 거동을 보ᄆᆡ

충효의 버셔나지 안이ᄒᆞ니 엇지 알홈답지 안니ᄒᆞ리요

ᄯᅩᄒᆞᆫ 나히 칠셰라 ᄒᆞ니 짐의 ᄐᆡᄌᆞ와 동갑이라 더옥 ᄉᆞ랑ᄒᆞᄯᅩ다 ᄒᆞ시고

인ᄒᆞ야 ᄐᆡᄌᆞ을 인견ᄒᆞ셔 하교ᄒᆞ시되

져 아희난 츙신 아모의 아들이라 너와 동갑이요

ᄯᅩᄒᆞᆫ 츙효을 겸ᄒᆞ여시니 ^ 타일의 국ᄉᆞ을 동모ᄒᆞ라

짐이 망팔쇠년의 협졍지인을 어더시니 엇지 즐겁지 안이ᄒᆞ리요

ᄒᆞ신ᄃᆡ ᄐᆡᄌᆞ도 즐겨ᄒᆞ시더라

웅이 다시 복지 쥬왈

하교지하의 극키 황공ᄒᆞ오나 소신이 나히 어리옵고

ᄯᅩᄒᆞᆫ 국체 ᄌᆞ별ᄒᆞ오니 엇지 벼살업ᄉᆞᆸ난 녀가 아희 궐ᄅᆡ예 거쳐ᄒᆞ올잇가

국졍의 극키 미안ᄒᆞ옵고 ᄯᅩ 국ᄉᆡ 지즁ᄒᆞ옵거ᄂᆞᆯ

이졔 폐하 어린 아희을 대ᄒᆞ옵셔 국ᄉᆞ을 으논ᄒᆞ옵시니 엇지 두렵지 안이ᄒᆞ리잇가

복원 폐하난 소신이 무러가와 입신 후의 다시 현알ᄒᆞ오리다

ᄒᆞ며 극키 간ᄒᆞ니 상이 들으시고 비록 어린 아히 말이나 ᄉᆞ쳬 당년ᄒᆞᆫ지라

다시 보시니 극키 엄숙ᄒᆞᆫ지라

양구의 왈 네 말이 가장 올흔지라

그리ᄒᆞ라 ᄒᆞ시고 다시 하교 왈 네

나희 십ᄉᆞᆷ 셰 되거던 품직을 ᄂᆡ릴 거시니

그 ᄯᆡ을 지다려 국졍을 도으라 ᄒᆞ시니

웅이 ᄉᆞᄇᆡ 하직ᄒᆞ고 나와 ᄐᆡᄌᆞ계 하직ᄒᆞ니

ᄐᆡᄌᆞ도 못ᄂᆡ 년년ᄒᆞ시더라

이젹의 쳔ᄌᆞ 죠신을 묘화 조웅을 칭찬ᄒᆞ시고 가로ᄉᆞᄃᆡ

시신 즁의 이관은 어ᄃᆡ 잇는요

졔신이 다 이관의 형셰을 두여의 ᄒᆞ는지라

우승상 최식이 쥬왈

폐하 츙녈ᄆᆈ의 거동시예 ^ 추고ᄒᆞ여 게시긔로 파고의 잇난지라

황졔 ᄭᆡᄃᆞ르시고 쳬음양그의 왈

졔 말이 잠간 경홀ᄒᆞ나 아직 용셔ᄒᆞ라 ᄒᆞ시다

완ᄅᆡ 이두병은 아ᄃᆞᆯ이 오형졔라 벼살이 다 일품의 거ᄒᆞᆫ 고로

만조 졔신이 다 형셰을 두려 이관 등 말ᄃᆡ로 ᄒᆞ는지라

이날 황졔 조웅 ᄉᆞ랑ᄒᆞ심을 보고 이관이 크게 근심ᄒᆞ여 의논 왈

조웅이 벼살ᄒᆞ면 그 부의 원슈을 ᄉᆡᆼ각ᄒᆞ린이 엇지 근심되지 안이ᄒᆞ리요

미리 업셔미 맛당ᄒᆞ되 아직 벼살 없는 아희을 엇지 죄을 어드리요

ᄒᆞ고 모다 계교을 의논ᄒᆞ더라

이졔 웅이 집의 도라와 부인게 뵈온ᄃᆡ

부인이 즐겨 문왈

네 황상을 뵈온다

웅이 ᄃᆡ왈 입시ᄒᆞ옵거ᄂᆞᆯ ᄃᆡ면ᄒᆞ여 뵈와나이다

부인 왈 황상을 ᄃᆡ면ᄒᆞ니 두렵지 안이ᄒᆞ며

응당 믓ᄌᆞᆸ난 말ᄉᆞᆷ이 잇슬 거시니 엇지 ᄃᆡ답ᄒᆞᆫ다

웅이 엿ᄌᆞ오ᄃᆡ 문답은 이리이리ᄒᆞ던 말ᄉᆞᆷ과

나히 십 ᄉᆞᆷ 셰 되면 품직ᄒᆞᆯ이라ᄒᆞ시던 말ᄉᆞᆷ이며

ᄐᆡᄌᆞ ᄉᆞ랑ᄒᆞ던 말삼을 낫낫치고ᄒᆞ니 부인이 일희 일비ᄒᆞ여 왈

황상의 너부신 덕ᄐᆡᆨ이 여쳔여ᄒᆡ라

갑긔을 의논치 못ᄒᆞ련이와 네 만일 벼살ᄒᆞ면 응당 잡필 거시니 엇지 ᄒᆞ려 ᄒᆞ난다

웅이 왈 모친은 념예치 말으소셔

ᄉᆞᄅᆞᆷ의 ᄉᆞᄉᆡᆼ은 ᄌᆡ천ᄒᆞ옵고 영욕은 ᄌᆡ수ᄒᆞ오니 엇지 념녜 잇ᄉᆞ오며

ᄯᅩ 남의 ᄌᆞ식이 되여 엇지 불공ᄃᆡ쳔지슈을 목젼의 두고 그져 잇ᄉᆞ올잇가

부슈을 갑ᄌᆞᄒᆞ오면 무는 모ᄎᆡᆨ을 어더야 갑ᄉᆞ올 거시니

복망 모친은 조곰도 념녜치 말으소셔

ᄒᆞ고 셜파의 모ᄌᆞ 셔로 통곡ᄒᆞ니 그 졍상이 ᄎᆞ목ᄒᆞ더라

이 ᄯᆡᄂᆞᆫ 병인년 납월 납일이라

황졔 명당의 젼좌ᄒᆞ시고 만조 졔신을 다 조회밧드시고 국ᄉᆞ을 의논ᄒᆞᆯ ᄉᆡ

상이 왈 오회라 짐의 년광이 망팔쇠년이라

셰월이 ᄉᆞᄅᆞᆷ의 죽엄을 ᄌᆡ촉ᄒᆞ니 동궁이 아직 어린이 국ᄉᆞ ᄀᆞ쟝 망년ᄒᆞᆫ지라

경등의 소견의 엇지 ᄒᆞ여야 짐의 근심을 덜이요

졔신이 쥬 왈 흥망셩쇠ᄂᆞᆫ 임으로 못ᄒᆞ옵건와 국ᄉᆞ 아직 쟝원ᄒᆞ옵거ᄂᆞᆯ

엇지 동궁의 어리심을 근심ᄒᆞᆫ신잇가

녜부상셔 졍츙이 츌반 쥬왈

폐하 춘추 만ᄒᆞ심과 동궁 어리믈 엇지 근심ᄒᆞ신잇가

승상 이두병이 잇ᄉᆞ오니 젼두 국ᄉᆞ난 족키 근심이 업ᄉᆞ올이다

조뎡이 ᄯᅩᄒᆞᆫ 두병의 권셰을 두려ᄒᆞ는지라

일시에 쥬왈 승상 이두병은 한국의 소무 갓튼 신하라

엇지 국ᄉᆞ^을 근심ᄒᆞ릿가

상이 오히려 그러히 너긔시나 그라나 졍영이 밋지 안이ᄒᆞ시더라

이 날 진시예 경화문으로 난ᄃᆡ업는 ᄇᆡᆨ호 드러와 궐ᄂᆡ예 횡ᄒᆡᆼᄒᆞ거ᄂᆞᆯ

만조 ᄇᆡᆨ관과 삼쳔 궁졸이 황겁ᄒᆞ야 아모리 ᄒᆞ 줄 모로더니

이윽고 궁녀 ᄒᆞ나을 물고 후원을 ᄯᅱ여 넘어 다라나더니

인ᄒᆞ야 간 ᄃᆡ 업거ᄂᆞᆯ 상이 ᄃᆡ경ᄒᆞ야 졔신다러 물으시니

조신이 ᄯᅩᄒᆞᆫ 아지 못ᄒᆞ고 궁즁과 쟝안이 요동ᄒᆞ야 ᄂᆡ두 길흉을 아지 못ᄒᆞ더라

황졔 일노쎠 근심ᄒᆞᄉᆞ 침식이 불평ᄒᆞ시니 제신이 쥬왈

수일 북풍이 ᄃᆡ취ᄒᆞ고 ᄌᆞ히 남은 ᄇᆡᆨ셜이 ᄉᆞᆫ야을 덥펏ᄉᆞᆸ긔로

여러 날 주린 볌이 의지ᄒᆞᆯ 곳 업슬 ᄲᅮᆫ 안이라

긔갈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ᄇᆡᆨ주의 ᄂᆡ다라 갈 곳 업셔

숨풀만 녀겨 왓ᄉᆞ오이 폐하 엇지 글노쎠 근심ᄒᆞ신잇가

황졔 마음을 노으시나 ᄌᆡ변인 쥴 짐작ᄒᆞ시더라

이젹의 할임 왕녈은 왕부인의 ᄉᆞ촌이라

이 변을 보고 왕부인ᄭᅥ 편지ᄒᆞ여 보ᄂᆡ니

잇ᄯᆡ 왕부인이 웅을 다라고 독셔도 권ᄒᆞ며 고국ᄉᆞ을 셜화ᄒᆞ더이

시비 드러와 편지을 드리거ᄂᆞᆯ ᄯᅥ여보니 그 셔의 ᄒᆞ여시되

일젼의 명당의 젼좌ᄒᆞ시고 조신을 ^ 모와 국ᄉᆞ을 강논ᄒᆞ시더니

그날 경화문으로 난ᄃᆡ업슨 ᄇᆡᆨ호 드러와 작난ᄒᆞ다ᄀᆞ

궁녀을 물고 인ᄒᆞ야 ᄀᆞᆫ ᄃᆡ 업ᄉᆞ오니 이거시 극키 고히ᄒᆞ온지라

황상 근심ᄒᆞ시고 됴졍이 ᄯᅩᄒᆞᆫ 화복을 갈히지 못ᄒᆞ오이

눈임은 이을 ᄒᆡ득ᄒᆞ와 알게 ᄒᆞ소셔

ᄒᆞ엿더라

왕부인 견필의 ᄃᆡ겁 실ᄉᆡᆨᄒᆞ여 이윽키 ᄉᆡᆼ각ᄒᆞ다ᄀᆞ

답셔을 ᄒᆞ여 보ᄂᆡᆫ 후 웅을 다리고 왈

국가의 이러틋ᄒᆞᆫ ᄌᆡ변이 이러나니

네 젼두의 벼ᄉᆞᆯᄒᆞ면 ᄀᆞᆫ신의 망측지환을 엇지 면ᄒᆞ리요

웅 왈 모친은 그련 념녜 마옵소셔

ᄉᆞᄅᆞᆷ의 영욕 임의로 ᄒᆞᆯ ᄇᆡ 안이옵건이와

ᄃᆡᄀᆡ 이화 도화 만발ᄒᆞ온 가온ᄃᆡ 겨화 일지 피여나되

그 유의 셕긔지 안이ᄒᆞ오니 이화난 이화요 겨화난 겨화라

그런 고로 소인이 만됴ᄒᆞ오들 ᄂᆡ ᄇᆡᆨ옥 무죄ᄒᆞ오이 죄업시 모ᄒᆡᄒᆞ리잇가

부인 왈 너은 지긔일이요 미지긔이로다

형산의 불이 나ᄆᆡ 옥셕구분지탄이 잇거날

이졔 국가 불ᄒᆡᆼᄒᆞ면 네 원슈 무죄라 ᄒᆞ고 그져 두랴

아히 소견이 져리 ᄃᆡ범ᄒᆞ거든 엇지 밋으리오

ᄒᆞ시ᄃᆡ 웅이 답고 왈

ᄉᆞᄅᆞᆷ이 일을 당ᄒᆞ야 근심을 깁피ᄒᆞᆫ직 셩말라 ᄇᆡᆨ사불이ᄒᆞ오니

시고로 함지ᄉᆞ지 이후예 ᄉᆡᆼᄒᆞ고 치^지망지 이후예 됸ᄒᆞ난이다

우린들 하날이 혈마 무심ᄒᆞ릿가

인이 ᄂᆡ렴의 아희 ᄯᅳ시 활달ᄒᆞᆫ 쥴 알고 염예을 덜더라

이젹의 왕할임이 왕부인 답셔을 보니 ᄒᆞ여시되

놀납고 놀납도다 머지 안이ᄒᆞ여셔 소장지환이날 거시니

너낫 부질업시 벼살 탐치말고 일직 ᄒᆡ관 걸귀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할임이 문득 ᄭᆡ다라 칭병부조ᄒᆞ고 고향의 도라ᄀᆞᆫ이라

이 ᄯᆡ난 뎡묘년 춘 졍월 십오일이라

만조 졔신이 다 하례할ᄉᆡ 상 왈

언젼의 짐이 됴웅을 보니 인ᄌᆡ 거록ᄒᆞ고 츙효 거록ᄒᆞᄆᆡ

이졍지포ᄒᆞ난이 동궁을 위ᄒᆞ야 다려ᄃᆞ가

짐의 안하의 셔동을 삼마 두고

국ᄉᆞ을 익키고ᄌᆞ ᄒᆞ난이 경 등의 소견의 엇더ᄒᆞ뇨

졔신이 다 묵묵ᄒᆞ되이두병이 쥬왈

국쳬 ᄌᆞ별ᄒᆞ오니

벼ᄉᆞᆯ 아닌 녀가 아희을 년고업시 됴뎡의 두미 극키 미안ᄒᆞ여이다

상 왈 츙효 인ᄌᆞ을 취호미라 엇지 년고업시 취ᄒᆞ리요

두병이 ᄀᆡ 쥬왈 인ᄌᆡ을 보려 ᄒᆞ시면 쟝안을 두고 일을진ᄃᆡ

됴웅의셔 십 ᄇᆡ나 더ᄒᆞᆫ 츙효 인ᄌᆡ ᄇᆡᆨ여 인이요

됴웅 갓튼 이난 거ᄌᆡ두량이로소이다

황졔 불윤ᄒᆞᄉᆞ 다시 문답이 업난지라

승^ᄉᆞᆼ이 시ᄃᆡ예 나와 됴신과 의논 왈

이후의 만일 됴웅의 말노쎠 쳔거ᄒᆞ는 저 잇스면 죄을 쓰리라

ᄒᆞ니 모든 ᄇᆡᆨ관이 뉘 안이 겁ᄒᆞ리요

이젹의 왕부인과 웅이 이 말을 듯고

부인은 못ᄂᆡ 두려ᄒᆞ고 웅은 분긔 등등ᄒᆞ더라

쳔운이 불ᄒᆡᆼᄒᆞ야 황졔 위년이 긔후 불평ᄒᆞᄉᆞ

일ᄉᆡᆨ이 지ᄂᆡ되 됴곰도 ᄎᆞ효업고 졈졈침듕ᄒᆞ시니

장안 인민이며 됴야 ᄇᆡᆨ셩드리 다 하날ᄭᅦ 츅슈ᄒᆞ야

환후 평복ᄒᆞ시믈 ᄇᆞᄅᆡᆫ들 소인의 됴졍이라

회복을 엇지 ᄇᆞᄅᆡ리요

졍묘 삼월 삼일의 황졔 붕ᄒᆞ시니

ᄐᆡᄌᆞ의 ᄋᆡ통ᄒᆞ심과 만민의 곡셩이 쳔지예 ᄉᆞ못ᄎᆞ고

왕부인 모ᄌᆞ 더옥 망극ᄒᆞ더라

어ᄂᆡ ᄉᆡ 국볍과 권셰 두병의 말ᄃᆡ로 도라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