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세비태록(경판32장본)

  • 연대: 1856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三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징셰비ᄐᆡ록 단

화셜 ᄃᆡ쳥 건늉년간의 호광ᄉᆡᆼ 무창현의 일위 명환이 이스되

셩은 안이오 명은 경이오 ᄌᆞ는 녀건이니 안ᄌᆞ의 후예오 ᄃᆡ명 도찰어ᄉᆞ ᄆᆡᆼ셩의 오셰숀이오

ᄃᆡ쳥 ᄃᆡ각노 일원의 아ᄃᆞᆯ이라

위인이 츙효졍직 ᄒᆞ고 쇼년등괴 ᄒᆞ여 건늉 황졔 츈궁 시의 뫼셧더니

건늉 황졔 즉위ᄒᆞ신 후 경을 춍ᄋᆡᄒᆞ여 날노 벼ᄉᆞᆯ를 승품ᄒᆞ여 아니 지ᄂᆡᆫ 벼ᄉᆞᆯ이 업고

ᄉᆞ십의 승상을 ᄒᆞᄆᆡ 물망이 죠야의 경동ᄒᆞ니 간당이 싀긔ᄒᆞ는 ᄌᆡ 만터라

ᄎᆞ셜 녜부 샹셔 화신이 간ᄉᆞ아쳠 ᄒᆞ기로 샹춍을 입어 권셰 일국의 진동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심즁의 근심ᄒᆞ나 그 위력을 ᄯᅩᄒᆞᆫ 긔탄ᄒᆞ더니

일일은스ᄉᆞ로 ᄭᆡ다라 왈

나라를 위ᄒᆞ는 ᄌᆡ 엇지ᄂᆡ 몸을 도라보리오

ᄒᆞ고 즉시 샹쇼ᄒᆞ여 화신의 ᄌᆈ악을 낫낫치직간ᄒᆞ여 멀니 물니치믈 원ᄒᆞ거ᄂᆞᆯ

샹이 샹쇼를 보시고 승샹더러 왈

경이 국가를 ^ 위ᄒᆞ는 마음은 짐이 아롬다이 녀기거니와

화신의 위인이 결단코 간신은 아니니경은 싀긔ᄒᆞ여 과도히 훼쳑지 말나

승샹이 다시 쥬 왈

쇼신의 본심이 님군을 위ᄒᆞ여 간신을 업시 코져 ᄒᆞ와 샹쇼ᄒᆞ온 ᄇᆡ러니

셩샹이 신으로 화신을 싀긔ᄒᆞ는 양으로 하교ᄒᆞ시니 엇지 황공치 아니 ᄒᆞ리잇고

ᄒᆞ고 ᄉᆞᄌᆈᄒᆞ고 물너 나와 장탄 왈

ᄂᆡ 벼ᄉᆞᆯ이 춍ᄇᆡᆨ관 ᄒᆞ여 ᄒᆞᆫ낫 쇼인을 졔어치 못 ᄒᆞ고 엇지 죠졍의 셔리오

ᄒᆞ고 이의 샹쇼ᄒᆞ여 치ᄉᆞ를 간쳥ᄒᆞ여스니 그 쇼의 갈와스되

신이 본ᄃᆡ ᄌᆡᄌᆈ 쳔단ᄒᆞ고 지식이 고루ᄒᆞ온지라 쳔은으로 벼ᄉᆞᆯ이 일신의 넘ᄉᆞ와

삼공 위의 오ᄅᆡ 거ᄒᆞ오니 이 엇지 쳐음의 바라던 ᄇᆡ리잇고

이러므로 일즉 ᄌᆞᄎᆈ를 거두어 잉화를 피코져 ᄒᆞ오되

하ᄒᆡ 갓ᄉᆞ온 셩은을 호발도 갑ᄉᆞ온 ᄇᆡ 업ᄉᆞᆸ기로 지금 쥬져ᄒᆞ옵ᄉᆞᆸ고

ᄒᆞᆫ 말ᄉᆞᆷ으로 화신을 논ᄒᆡᆨᄒᆞ오믄 나라를 위ᄒᆞ미러^니

폐ᄒᆡ 화신의 참언을 신쳥ᄒᆞᄉᆞ 신의 말ᄉᆞᆷ을 망녕도이 아르시니

그윽이 ᄉᆞ직을 위ᄒᆞ여 한심ᄒᆞ여 ᄒᆞᄂᆞ이다

원 셩샹은 특별이 신의 ᄒᆡ골를 빌니ᄉᆞ 고향의 도라가 나믄 셰월를 보ᄂᆡ게 ᄒᆞ시고

밧비 화신을 버혀 쳔하 인심을 진졍ᄒᆞ게 ᄒᆞ쇼셔

ᄒᆞ엿거ᄂᆞᆯ

샹이 남필의 비답 왈

짐이 동궁 시로붓터 경과 의합ᄒᆞ여 오십여 년을 ᄒᆞᆫ가지로 치국ᄒᆞ엿더니

이졔 경이 년노ᄒᆞ므로 치ᄉᆞᄒᆞ믈 간쳥ᄒᆞᄆᆡ 부득이 시ᄒᆡᆼᄒᆞ거니와

국가ᄃᆡᄉᆞ를 눌노 더브러 의논ᄒᆞ며

화신의 말은 짐이 ᄯᅩᄒᆞᆫ 짐작ᄒᆞ는 ᄇᆡ나

이졔 만일 쳐분치 아니 ᄒᆞ면 군신이 반다시 짐으로 쇼인을 두호ᄒᆞᆫ다 ᄒᆞᄀᆡᆺ기로

화신을 ᄐᆡ원부의 찬ᄇᆡᄒᆞᄂᆞ니 경은 지실ᄒᆞ라

ᄒᆞ엿더라

ᄎᆞ셜 승샹이 비답을 보고 심즁의 국ᄉᆡ ᄒᆞᆯ 일 업스믈 탄식ᄒᆞᆫ 후의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여 고향으로 도라갈ᄉᆡ 궐ᄂᆡ의 드러가 쳔ᄌᆞ긔 하직ᄒᆞᆫᄃᆡ 샹이 왈

경이 거연이 짐을 바리고 고향으로^ 향ᄒᆞ믄 무ᄉᆞᆷ 쥬의뇨

승샹이 부복 쥬 왈

신의 우츙ᄒᆞᆫ 쇼회간졀ᄒᆞ와 부월를 피치 아니 ᄒᆞ옵고 치ᄉᆞ를 쳥ᄒᆞ엿ᄉᆞᆸ더니

셩은이 망극ᄒᆞᄉᆞ 신의 쇼원을 허시 ᄒᆞ시고 화신을 원찬ᄒᆞ시니

공ᄉᆞ의 다ᄒᆡᆼᄒᆞ오나

금일 폐하의 쳐분을 보온 즉 도시 실졍이 아니시ᄆᆡ

일후 국ᄉᆞ를 ᄉᆡᆼ각ᄒᆞ오니 간담이 셔늘ᄒᆞ온지라

신의 쇼원은 다만 화신을 버혀 흉당을 업시 ᄒᆞ시고

ᄃᆡ심ᄒᆡᆼ과 웅방쇼와 장문도와 쥬원졍과 김간 등 졔인을 친근ᄒᆞ신 즉 국ᄉᆞ를 거의 건지리이다

샹 왈

임군이 되여 엇지 츙 불츙을 분변치 못 ᄒᆞ리오

그러므로 근ᄂᆡ 화신의 쇼위를 ᄉᆞᆲ핀 즉 방ᄌᆞᄒᆞ미 잇는 고로 쳐분코ᄌᆞ ᄒᆞᆯ 즈음의

마ᄎᆞᆷ 경의 샹쇼를 인ᄒᆞ여 졍ᄇᆡᄒᆞ미니 엇지 진졍이 아니라 ᄒᆞ며

ᄃᆡ심ᄒᆡᆼ 등은 경의 쳔거 아니라도 짐이 이믜짐작ᄒᆞᆫ ᄇᆡ여니외

국가의 쥬샥지신이 되여 츌장입샹 ᄒᆞᆯ ᄌᆡ목을 엇고져 ᄒᆞᄂᆞ니

경은 지인지감이 잇는지라 ᄒᆞᆫ 번 쳔거ᄒᆞ여 짐^을 돕게 아니 ᄒᆞᄂᆞ뇨

승샹이 ᄃᆡ 왈

폐ᄒᆡ 즉위ᄒᆞ신 지 오십 년이라

이왕 삼십 년을 슉야우구 ᄒᆞᄉᆞ 치국ᄒᆞ시미 삼ᄃᆡ셩국의 비ᄒᆞ올ᄂᆞ니

이십 년 이ᄅᆡ로 ᄒᆞᆫ낫 화신을 신임ᄒᆞᄉᆞ 후셰 죠롱을 지으시며 국가 화근을 ᄆᆡᆫ드시니

그 엇지 통한치 아니 ᄒᆞ리잇고

이졔라도 친현신 원쇼인 ᄒᆞ시면 무비 츌장입샹 ᄒᆞ올 ᄌᆡ목이오

그 버거는 신의 두 아ᄃᆞᆯ이라

아비로ᄡᅧ ᄌᆞ식을 쳔거ᄒᆞ오미 ᄉᆞ졍의 갓가오나

신의 ᄌᆞ식이 죡히 폐하로 ᄒᆞ여곰 불의의ᄲᆞ지게 아니 ᄒᆞᆯ 거시오

쇼인 등이 ᄯᅩᄒᆞᆫ 져기 긔탄ᄒᆞ리니 폐하는 신의 노망을 혐의치 마르시고

지공무ᄉᆞ ᄒᆞ믈 ᄉᆞᆲ피쇼셔

샹 왈

경의 츙심을 짐이 익이 아는지라 이졔 경을 보ᄂᆡ미 심희 결연ᄒᆞ더니

경의 두 아들를 쳔거ᄒᆞ미 죡히 경의 안면을 ᄃᆡᄒᆞ리로다

ᄒᆞ시고 즉시 승샹으로 치ᄉᆞ 봉됴하를 ᄒᆞ이신 후 금은ᄎᆡ단을 ᄉᆞ급ᄒᆞ시며

니부시랑 만츄덕으로 ᄒᆞ여곰 호숑ᄒᆞ라 ᄒᆞ시니

승샹이 슉ᄉᆞᄒᆞ고 부^즁의 도라와 부인 웅시를 다리고 고향의이르러

고ᄐᆡᆨ을 슈리ᄒᆞ고 혹 셔ᄎᆡᆨ과 금곡으로 셰월를 보ᄂᆡ더니

ᄎᆞ시 울남ᄉᆡᆼ 포쳥ᄉᆞ 츄일쳥은 안승샹의 녀셰라 시시로왕ᄂᆡᄒᆞ여

승샹을 위로ᄒᆞ며 본부 근쳐의 기영졍을 짓고 ᄂᆡ외의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동니의 퇴거ᄒᆞᆫ ᄌᆡ샹들를 쳥ᄒᆞ여 질길ᄉᆡ

복건 졀도ᄉᆞ 니립이 ᄯᅩᄒᆞᆫ 참예ᄒᆞᆫ지라

본ᄃᆡ 무부로 슐이 ᄎᆔᄒᆞᄆᆡ 호흥을 이긔지 못 ᄒᆞ여 승샹과 포졍ᄉᆞ의게 고 왈

문무병용은 장구지슐이라 ᄒᆞ니 금일 잔ᄎᆡ 비록 문ᄌᆡ의 노름이나

무기를 겸젼ᄒᆞ미 무방ᄒᆞ옵고

쇼관이 ᄯᅩᄒᆞᆫ 검슐를 아오니 ᄒᆞᆫ 번 시험ᄒᆞ여 우음을 돕고져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졔인이 고쇼원으로 허락ᄒᆞ니

이의 니립이 협슈젼복을 갓츈 후 두 숀의 단검을 ᄌᆔ고 난간의 나셔며 쳥ᄒᆞ여 왈

검무는 ᄃᆡ무가 이셔야 ᄒᆞ는지라 쇼관이 다려온 기ᄉᆡᆼ 남강월노 ᄃᆡ무ᄒᆞ미 엇더 ᄒᆞ니잇고

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우으며 기역무방이^라 ᄒᆞ고 남강월를 부르라 ᄒᆞ니

남강월이 응명ᄒᆞ고 좌즁으로 조ᄎᆞ 나오ᄆᆡ

긔묘ᄒᆞᆫ 용모는 양귀비와 ᄶᅡᆨᄒᆞᆯ 거시오 션연ᄒᆞᆫ 긔질은 조비연을 압두ᄒᆞᆯ지라

이의 화관의샹을 벗고 ᄇᆡᆨ의를 ᄀᆡ착ᄒᆞᆫ 후 냥슈의 칼를 잡고 난간의 나셔며

니립과 슈삼ᄎᆞ 진퇴ᄒᆞ니

냥인의 칼이 ᄉᆞ면으로 더지는 곳의 ᄇᆡᆨ셜이 낭ᄌᆞᄒᆞ고 니홰 표요ᄒᆞᆫ지라

냥인이 칼 속의 감쵸여 공즁의 올나 넘놀ᄆᆡ 완연이 쌍룡이 여의쥬를 닷토는 듯

져비 날ᄀᆡ를 펼친 듯 형형ᄉᆡᆨᄉᆡᆨ이변홰 불측ᄒᆞ더니

이윽고 산이 문허지고 물이 터지는 듯 공즁의셔 쇼ᄅᆡ 나며

니립이 몬져 칼를 타고 기영졍으로 나려오고

남강월은 두 칼를 칩고 젹가만 쵸옥 ᄉᆞ이로 완완이나오는지라

좌즁이 냥인을 쳥ᄒᆞ여 그 ᄌᆡ죠를 일카르며 슐를 권ᄒᆞᆯᄉᆡ

승샹이 남강월를 압ᄒᆡ 안치고 숀을 잡아 왈

네 ᄌᆡ죠는 옛날 공숀ᄃᆡ랑이라도 밋지 못 ᄒᆞ리니 엇지 도젹의 머리 버히기를 근심ᄒᆞ리오

ᄒᆞ^며 금은을 샹ᄉᆞᄒᆞ니 좌즁졔ᄀᆡᆨ이 ᄯᅩᄒᆞᆫ 칭찬ᄒᆞ고 각기 샹급ᄒᆞ미 무슈ᄒᆞᆫ지라

무창 현령이 승상긔 고 왈

쇼관의 고을의 기녀 형산옥이 이셔거믄고를 잘 타오니 ᄒᆞᆫ 곡죠를 듯고져 ᄒᆞᄂᆞ이다

ᄒᆞ고 인ᄒᆞ여 형산옥을 불너 승샹긔 뵈온ᄃᆡ

승샹이 눈을 드러 ᄉᆞᆲ핀 즉 쳔연ᄌᆞ질은 녹쥬와 방불ᄒᆞ고 풍화ᄉᆡᆨᄐᆡ는 홍불기로 병렬ᄒᆞᆯ지라

승샹이 문 왈

네 나흔 몃치며 무ᄉᆞᆷ ᄌᆡᄌᆈ 잇는다

형산옥이 ᄃᆡ 왈

나흔 십칠 셰옵고 ᄌᆡ죠는 용녈ᄒᆞ오나 일즉 션녀의게 약간 ᄇᆡ혼 곡ᄌᆈ 잇ᄂᆞ이다

승샹 왈

그러ᄒᆞ면 네 아는ᄃᆡ로 타라

ᄒᆞ니 형산옥이 옷깃슬 념의고 좌셕의 나 안즈며 벽오동 거믄고를 무릅 우희 언고

셤셤옥슈로 쥴를 희롱ᄒᆞ여 남풍곡과 의란죠와 광능산을 타거ᄂᆞᆯ

승샹이 ᄎᆞ례로 평논 왈

남풍곡은 ᄃᆡ슌이 치국ᄒᆞ신 곡죠오

의란죠는 공ᄌᆡ 셩인으로 도를 ᄒᆡᆼ치 못 ᄒᆞᆫ 곡죠오

광능산은 영웅이 ᄯᆡ를 맛ᄂᆞ지 못 ᄒᆞᆫ 곡죠여니와

일ᄀᆡ 쳔기로 ^ 이런 곡죠를 젼ᄒᆞ여스니 그이ᄒᆞ도다

ᄒᆞ고 친히 슐를 부어 형산옥을 쥬며 왈

이는 지음의 슐이라

ᄒᆞ고 스ᄉᆞ로 거믄고를 나와 일곡을 타며 왈

네 이 곡죠를 알쇼냐

형산옥이 귀를 기우려 듯고 왈

쳔쳡이 탁문군이 아니여든 노얘 엇지 봉구황을 시험ᄒᆞ시ᄂᆞ니잇고

승샹이 쇼 왈

금심을 도도기는고금이 다름이 업거ᄂᆞᆯ 네 엇지 탁문군 되기를 ᄉᆞ양ᄒᆞᄂᆞ뇨

ᄒᆞ고 니립과 죠윤을 ᄃᆡᄒᆞ여 왈

노뷔 고향의 도라와 심회 ᄌᆞ연 불낙ᄒᆞᆫ지라

다ᄒᆡᆼ이 포졍ᄉᆡ 셕일를 ᄉᆡᆼ각ᄒᆞ여 졍ᄌᆞ를 짓고

쥬식으로 이갓치 뉴희ᄒᆞᄆᆡ 져기 위회 되는 즁의

ᄯᅩ 냥기를 본 즉 진짓 풍뉴남ᄌᆞ의 욕심을 금치 못 ᄒᆞᆯ지라

나를 빌녀 노인의 근심을 사로게 ᄒᆞ미 엇더ᄒᆞ뇨

ᄒᆞ거ᄂᆞᆯ 냥인이 거역지 못 ᄒᆞ여 허락ᄒᆞ고 일모ᄀᆡᆨ산 ᄒᆞᆫ 후

승샹이 냥기를 다리고 ᄂᆡ당의 드러가 이 ᄉᆞ연을 이르고

갓가이 두어 현금과 검무로 셰월를 허비ᄒᆞ더라

각셜 승샹 부인 웅시는 니부 샹셔 웅직의 녀^오 한님 학ᄉᆞ 웅방쇼의 고뫼라

냥ᄌᆞ 일녀를 두어스되 녀아는 복건ᄉᆡᆼ 포졍ᄉᆞ 츄일쳥의 안ᄒᆡ 되고

쟝ᄌᆞ의 명은 ᄃᆡ후오 ᄌᆞ는 명뫼니

십팔의 등과ᄒᆞ여 한님 학ᄉᆞ를 ᄒᆞ엿고

그 쳐는 니부 샹셔 엄슝의 녀오

ᄎᆞᄌᆞ의 명은 ᄃᆡ슌이며 ᄌᆞ는 현뵈니 십뉵의 가형과 동방급졔 ᄒᆞ여

벼ᄉᆞᆯ이 한님 편슈를 ᄒᆞ엿고

그 쳐는 셩도 부윤 경윤의 녜라

한님 형졔의 문장ᄌᆡ덕과 강직쳥명이 죠졍의 츌즁ᄒᆞ고 로승샹이 별노 쳔거ᄒᆞᆫ ᄇᆡ러니

ᄎᆞ시 쳔ᄌᆡ 승샹을 보ᄂᆡ고 한님 형졔를 인견ᄒᆞᄉᆞ 왈

짐이 경부의 말노 조ᄎᆞ 경의 형졔를 쥬셕지신으로 밋ᄂᆞ니

경 등은 일편츙심으로 짐을 도으라

ᄒᆞ시고 어쥬로 먹이시며 ᄃᆡ후로 츈방 셜셔를 ᄒᆞ이시고

ᄃᆡ슌으로 한님원 직각을 ᄒᆞ이ᄉᆞ 은춍이 날노 더ᄒᆞ시니

한님 형졔 진심갈력 ᄒᆞ여 국가를 도을 ᄲᅮᆫ 아니라

겸ᄒᆞ여 부친이 쳔거ᄒᆞ미 잇는 고로 슉야우구 ᄒᆞ여 츙효의 져바릴가 동동쵹쵹ᄒᆞ더라

ᄎᆞ셜 잇ᄯᆡ 황숀^이 탄ᄉᆡᆼᄒᆞᄉᆞ ᄃᆡᄉᆞ텬하 ᄒᆞ시니

화신이 도라와 다시 녜부 샹셔를 ᄒᆞ여 권셰 젼과 갓흔지라

한님 형졔 심히 근심ᄒᆞ여 샹쇼코져 ᄒᆞ더니

화신이 귀향 갓실 ᄯᆡ의 ᄐᆡ원 션ᄇᆡ 왕졍윤의 ᄯᆞᆯ이 ᄌᆞᄉᆡᆨ 이시물 듯고

ᄆᆡ파를 보ᄂᆡ여 쳡 삼기로 만단유인 ᄒᆞ되

왕졍윤이 허치 아니 ᄒᆞ고 급히 집을 이ᄉᆞᄒᆞ여 멀니 갓더니

화신이 금은을 흣터 강도의 무리를 쳬결ᄒᆞ여 왕녀를 도젹ᄒᆞ여 겁칙ᄒᆞ려 ᄒᆞ되

왕녜 죵시 듯지 아니 ᄒᆞ므로 가즁의 머물너 두고 회심ᄒᆞ기를 기다리더니

밋 화신이 풀녀 도라오ᄆᆡ 왕녀를 다려다가 만단ᄀᆡ유 ᄒᆞ니 맛ᄎᆞᆷᄂᆡ 마음이 쳘셕 갓거ᄂᆞᆯ

화신이 ᄃᆡ로ᄒᆞ여 칼노 왕녀를 쥭여 후원 년못ᄉᆡ 너헛는지라

한님이 이말를 풍편의 드러스나 ᄌᆞ셔치 아니 ᄒᆞ므로 거연이 샹쇼치 못 ᄒᆞ엿더니

잇ᄯᆡ 왕졍윤이 한님 형졔의 강직ᄒᆞ믈 듯고 나아와 납명ᄒᆞᆫ 후

화신의 젼후쇼위와 녀아의 죵시졀ᄒᆡᆼ을 일카라 왈

ᄉᆡᆼ이 샹공의 명ᄇᆡᆨᄒᆞ믈 ^ 듯고 불원쳔니 ᄒᆞ고 왓ᄉᆞ오니

샹공은 명찰ᄒᆞ여 일장 표를 올녀 흉젹을 졔어ᄒᆞ고 녀식의 원슈를 갑하 쥬시면

녀식의 혼ᄇᆡᆨ이라도 결쵸보은 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한님이 듯기를 다ᄒᆞᄆᆡ 불승분ᄀᆡ ᄒᆞ여 왕졍윤을 머므르고

즉시 궐ᄂᆡ의 드러가 왕졍윤의 젼후슈말를 알외여 왈

신이 이왕이 말ᄉᆞᆷ을 드러ᄉᆞ오되 그 진젹ᄒᆞ믈 아지 못 ᄒᆞ와 ᄌᆞ져ᄒᆞ옵더니

이졔 왕졍윤의 말ᄉᆞᆷ을 듯ᄉᆞ온 즉 졍녕 무의ᄒᆞ온지라

ᄉᆞ부가 쳐ᄌᆞ를 비례로 범ᄒᆞ기는 쳔ᄌᆞ의 위력으로도 가히 ᄒᆡᆼ치 못 ᄒᆞ려든

ᄒᆞ물며 젹거ᄌᆈ인이 이런ᄒᆡᆼᄉᆞ를 ᄒᆞ오이

일시라도 년고지하의 두지 못 ᄒᆞ올 흉당으로ᄡᅧ

죠졍의 두어 권셰를 맛기시미 가히 한심ᄒᆞᆫ ᄇᆡ로쇼이다

신 등이 이런ᄉᆞ긔를 보고 안연부지 ᄒᆞ올 길 업ᄉᆞ와

부월를 피치 아니 ᄒᆞ옵고 쥬달ᄒᆞ오니

복망 폐하는 ᄉᆞᆲ피ᄉᆞ ᄲᆞᆯ니 화신을 쳐참ᄒᆞ여 국법을 밝히쇼셔

샹이 쳥파의 ᄃᆡ로 왈

화신이 약간 권셰는 잇다^ ᄒᆞ려니와 엇지 이런 ᄒᆡᆼᄉᆞ를 ᄒᆞ리오

네 아비붓텀 화신을 훼쳑ᄒᆞ더니 너의 등도 괴져ᄒᆞᆫ 무리의 와젼ᄒᆞ믈 드르미니

여 등은 다만 진츙보국 ᄒᆞ고 이런 붕당의 드지 말나

다시 이런 말노ᄡᅧ 쥬ᄒᆞ는 ᄌᆡ면 반다시 국쳥일문 ᄒᆞ리라

한님 둥이 다시 쥬 왈

폐ᄒᆡ 간관을 두시믄 졍ᄉᆞ의 과실를 알고져 ᄒᆞ시는 ᄇᆡ여ᄂᆞᆯ

이졔 폐ᄒᆡ 신의 부ᄌᆞ로ᄡᅧ 화신을 모ᄒᆡᄒᆞ다 ᄒᆞᄉᆞ 쳔위 진쳡ᄒᆞ시니

신 등이 실노 분격황숑 ᄒᆞ여이다

상이 다시 ᄀᆡ유 왈

군신은 부ᄌᆞ일쳬니 엇지 ᄋᆡ증이 이스리오너의는 과도히 말고 물너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