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박통사 상권

  • 한문제목: 飜譯朴通事上
  • 연대: 1517
  • 출판: 국회도서관 영인본

뎌 어름 담ᄂᆞᆫ 그릇 우희

放一塊冰。

ᄒᆞᆫ 더ᇰ잇 어름 노코

杏兒櫻桃諸般鮮果

ᄉᆞᆯ고와 이ᄉᆞ랏과 여러 가짓 셔ᇰᄒᆞᆫ 과시를

浸在冰盤裏

어름 다믄 그릇 안해 ᄃᆞᆷ가 두면

好生好看。

ᄀᆞ자ᇰ 보디 됴ᄒᆞ니라

如今卻早有賣的拳杏麼?

이제 ᄇᆞᆯ셔 拳杏 ᄑᆞᆯ리 잇거니와

黃杏未有裏

黃杏 업고

大水杏半黃半生的有。

大水杏이 반만 닉고 반만 서니 잇다

官人們都來了。

관원ᄃᆞᆯ히 다 오나다

將些乾按酒來。

ᄆᆞᄅᆞᆫ 안쥬 가져 오라

就將那燒肉來。

이믜셔 그 구은 고기 가져 오라

我們先喫兩巡酒。

우리 몬져 두 슌만 슌ᄇᆡ 수울 머거든

後頭抬卓兒

후에 사ᇰ 잡소으라

彈的們動樂器

푸ᇰ뉴ᄒᆞ리ᄃᆞᆯ히 푸ᇰ뉴ᄒᆞ라

叫唱的根前來

놀애 브르리란 블러 앏픠 나ᅀᅡ오라 ᄒᆞ야

着他唱。

저희 ᄒᆞ야 브르게 ᄒᆞ라

如今抬卓兒。

이제 사ᇰ 들라

上湯着。

타ᇰ 받ᄌᆞ오라

捧湯的都來。

타ᇰ 들 리 다 오라

第一道熝羊蒸捲

첫 미수에 야ᇰ 므르고으니와 蒸捲 ᄯᅥᆨ과

第二道金銀豆腐湯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第三道鮮筍燈籠湯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第四道三鮮湯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第五道五軟三下鍋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第六道雞脆芙蓉湯

湯名製法未詳 一說見集覽

都着些細料物。

다 조ᄒᆞᆫ 각ᄉᆡᆨ 약 드려 ᄆᆡᇰ근 교툐 두라

第七道粉湯饅頭。

닐굽잿 미수엔 스면과 사ᇰ화

官人們待散也

관ᅀᅵᆫᄃᆞᆯ히 ᄒᆞ마 각산ᄒᆞ리로소니

疾快旋將酒來

ᄲᆞᆯ리 수울 둘어 가져 오라

把上馬杯兒。

ᄆᆞᆯ ᄐᆞ실 잔 ᄒᆞ나 받ᄌᆞ오리라

如今唱達達曲兒

이제 다대 놀애 브르며

吹笛兒着。

뎌 불라

今日箇日頭

오ᄂᆞᆯ나래

咱弟兄們和順的上頭

우리 혀ᇰ뎨ᄃᆞᆯ히 화슌ᄒᆞᆫ 젼ᄎᆞ로

皇帝的大福陰裏

화ᇰ뎻 크신 덕부네

酒也醉了

수울도 ᄎᆔᄒᆞ며

茶飯也飽了。

차반도 ᄇᆡ브르다

古人道 有酒有花

녯 사ᄅᆞ미 닐오ᄃᆡ

以爲眼前之樂。

수울 이시며 고지 퓌여신 저기어든 눈 앏픳 즐기기를 ᄒᆞᆯ 거시라

無子無孫儘是他人之物。

ᄌᆞ셕 업고 손ᄌᆡ 업스면 다 ᄂᆞᄆᆡ 거시 도의리니

咱如今不快活時做甚麼?

우리 이제 즐기디 아니ᄒᆞ고 므스 일 ᄒᆞ리오

好院判哥

ᄆᆞᅀᆞᆷ 됴ᄒᆞ신 원판 혀ᇰ님하

到那裏?

어듸 가시ᄂᆞᆫ고

小人到禮部裏。

쇼ᅀᅵᆫ이 례부에 가노이다

有甚麼勾當?

므슴 이리 잇ᄂᆞᆫ고

我有箇差使

내 브리여 나갈 일 이셔

堂上稟去裏。

다ᇰ샤ᇰᄭᅴ ᄎᆔ품ᄒᆞ라 가노라

甚麼差使?

므슴 브리샨 이리신고

開詔去。

죠셔 ᄀᆡ독ᄒᆞ라 가노라

開甚麼詔?

므슴 죠셰신고

都堂總兵官的詔書。

도다ᇰ과 초ᇰ벼ᇰ관ᄭᅴ 가ᄂᆞᆫ 죠셰시니라

往那箇地面裏去?

어느 ᄯᅡ호로 햐ᇰᄒᆞ야 가시ᄂᆞᆫ고

往永平大寧遼陽開元瀋陽等處開去。

永平과 大寧과 遼陽과 開元과 瀋陽 드ᇰ 쳐로 햐ᇰᄒᆡ야 ᄀᆡ독ᄒᆞ라 가노ᅌᅵ다

開詔後頭高麗地面裏去麼?

죠셔 ᄀᆡ독ᄒᆞᆫ 후에 고렷 ᄯᅡ호로 가노ᅌᅵ다

我也往金剛山禪院松廣等處降香去。

나도 金剛山 禪院 松廣 等 處로 햐ᇰᄒᆞ야 햐ᇰ ᄂᆞ리와 가노ᅌᅵ다

哥哥伱幾時起身?

혀ᇰ님 네 언제 길 나실고

這月二十頭起身。

이 ᄃᆞᆳ 스므 날 ᄢᅴ 길 나리ᅌᅵ다

小人也得了箚付關字便上馬。

쇼ᅀᅵᆫ도 箚付와 關字옷 가지면 ᄆᆞᆯ 토리ᅌᅵ다

聖旨領了麼?

셔ᇰ지 맏ᄌᆞ오신가

領了。

맏ᄌᆞ오ᅌᅵ다

我是愚魯之人

나ᄂᆞᆫ 어리고 미혹ᄒᆞᆫ 사ᄅᆞ미라

不理會那裏的法度

뎌긧 법을 아디 몯ᄒᆞ노니

伱到本國

네 네 나라ᄒᆡ 니거든

好生照覷我。

ᄀᆞ자ᇰ 나ᄅᆞᆯ 보ᄉᆞᆲ피쇼셔

咱會同着一時行。

우리 모다 ᄒᆞᆷᄭᅴ 가새ᅌᅵ다

今年雨水十分大

올ᄒᆡ 비 므슬히 ᄀᆞ자ᇰ 하니

水淹過蘆溝橋獅子頭

므리 蘆溝橋ㅅ 란간앳 ᄉᆞᄌᆡ 머리를 ᄌᆞ마 너머

把水門都沖壞了。

쉬문을다가 다 다딜어 ᄒᆡ야ᄇᆞ리고

澇了田禾

뎐회 다 ᄭᅳᅀᅧ

無一根兒。

ᄒᆞᆫ 불회도 업다

看那人家牆壁都倒了。

보니 ᄂᆞᄆᆡ 짓 담ᄃᆞᆯ 다 믈어디돗더라

伱家牆如何?

네 짓 담은 엇더ᄒᆞ뇨

我家牆也倒了幾堵。

우리 짓 담도 여러 판이 믈어디돗더라

如今待秋後

이제 ᄀᆞᅀᆞᆯ 후를 기들워

整治怕甚麼?

슈보ᄒᆞᆫᄃᆞᆯ 므스거시 저프리오

後日是天赦日

모뢰ᄂᆞᆫ 天赦日이니

去角頭

보십고지예 가

叫幾箇打牆的和坌工來築牆。

여러 담 ᄉᆞ리와 손 도으리 블러^다가 담 ᄊᆞ라

伱來

이바

我教與伱。

내 너ᄃᆞ려 ᄀᆞᄅᆞ쵸마

多少一板?

언머의 ᄒᆞᆫ 판식 ᄒᆞᆯ다

二錢半一板家。

은 두 돈 반애 ᄒᆞᆫ 판식 혜여 ᄊᆞ일 거시라

喫我的飯時

내 밥곳 머그면

錢半一板。

ᄒᆞᆫ 돈 반애 ᄒᆞᆫ 판식 ᄒᆞᄂᆞ니

伱來

이바

休愛惜那飯

밥 앗기디 말오

一日三頓家

ᄒᆞᄅᆞ 세 번식

饋他飽飯吃。

저희를 밥 주어 ᄇᆡ브르 머기고

着牆板當着牆頭

튝판으로 담애 마가

絟的牢着

ᄆᆡ요믈 구디 ᄒᆞ^고

着石杵慢慢兒打

돌달고로 날회여 다ᄋᆞ고

不要忙

바차 말오

着他下工夫打。

저 ᄒᆡ야 고ᇰ부 드려 다으게 ᄒᆞ라

伱再和他商量

네 ᄯᅩ 다시 저ᄃᆞ려 의론호ᄃᆡ

假如明年倒了時

가ᄉᆞ ᄒᆞ다가 ᄂᆡ년희 믈어디거든

管的三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