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전 경판 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황운젼 권지일

화셜 ᄃᆡ숑 문종 황졔 화평년간의

남경 응쳔부 양쥬 ᄯᅡ의 일위 명공이 이스되

셩은 황이오 명은 한이니 한승샹 황ᄑᆡ의 손이오

쳐ᄉᆞ 황일창의 아들이오

그 친우 셜영은 당시 셜인귀의 후예라

셔로 교계 심후ᄒᆞ더니

냥인이 삼십구셰의 이르러 쳥운의 득의ᄒᆞ여

황한은 니부샹셔의 이르고

셜영은 ᄐᆡ학ᄉᆞ의 이르럿더라

일〃은 황 샹셔 부인 왕시 셜 학ᄉᆞ 부인 조시로 더부러 망월누의 올나

월ᄉᆡᆨ을 구경ᄒᆞ며 담소ᄒᆞ더니

조 부인이 믄득 츄연 탄 왈

두 집 ᄂᆡ외 졍의 형졔갓튼 바로ᄡᅧ

이졔 나히 ᄉᆞ슌의 ᄒᆞᆫ낫 ᄌᆞ녀를 두지 못 ᄒᆞ여스ᄆᆡ

구쳔 타일의 조샹을 엇지 뵈오리오

쳡은 ᄉᆡᆼ각건ᄃᆡ 부인으로 더브러 하ᄂᆞᆯ긔 졍셩을 드려볼가 ᄒᆞᄂᆞ이다

왕시 ᄯᅩᄒᆞᆫ 낙누 왈

비러 ᄌᆞ식을 나흘진ᄃᆡ 무ᄌᆞᄒᆞ리 뉘 이스리오마는

ᄃᆡ져 시험ᄒᆞ여 보ᄉᆞ이다

ᄒᆞ고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칠일 ᄌᆡ계ᄒᆞ고

ᄐᆡ항산의 드러 가 삼일 ^ 긔도ᄒᆞ고 도라왓더니

이날 밤의 왕시 일몽을 어든즉

학발 노인이 쳥의 동ᄌᆞ를 다리고 왕시더러 이로ᄃᆡ

쳔샹 하괴셩이 샹졔긔 득죄ᄒᆞ여 인간의 ᄂᆡ치시기로

특별이 부인긔 지시ᄒᆞ노라

ᄒᆞ고 동ᄌᆞ를 밀치더니

동ᄌᆡ 변ᄒᆞ여 황뇽이 되여

우레갓튼 쇼ᄅᆡ를 지르고 다라들거ᄂᆞᆯ

왕시 놀나 ᄭᆡ다라 즉시 조시를 쳥ᄒᆞ여 몽ᄉᆞ를 베푸니

조시 왈

쳡이 ᄯᅩᄒᆞᆫ ᄭᅮᆷ을 어든즉 일위 노인이 계화 일지를 쥬며 왈

이 ᄭᅩᆺ츤 봉ᄂᆡ산 계홰니

황하슈의 시모면 지엽이 번셩ᄒᆞ리라

ᄒᆞ기로 가쟝 의혹ᄒᆞ더니

부인 몽ᄉᆡ ᄯᅩᄒᆞᆫ 긔이ᄒᆞ도다

ᄒᆞ며 셔로 깃거ᄒᆞ는지라

과연 그달붓터 각각ᄐᆡ긔 이셔

십삭이 ᄎᆞᄆᆡ 왕시는 남ᄌᆞ를 낫코

조시는 녀아를 나흐ᄆᆡ

냥ᄀᆡ 깃거ᄒᆞ여 황 샹셔의 아ᄌᆞ의 명은 운이오

ᄌᆞ를 우룡이라 ᄒᆞ고

셜 학ᄉᆞ의 녀아의 명은 월즁단이오

ᄌᆞ를 봉ᄂᆡ션이라 ᄒᆞ니라

ᄎᆞ셜 이ᄯᆡ 좌승샹 진권이 본ᄃᆡ 간악ᄒᆞᆫ 무리로

국권을 쳔농ᄒᆞ여 황샹 셩덕을 옹폐ᄒᆞ거ᄂᆞᆯ

황 샹셰 강ᄀᆡᄒᆞᆫ ᄯᅳᆺ을 ^ 것잡지 못 ᄒᆞ여

진권의 죄샹을 여러 번 샹쇼ᄒᆞ엿더니

일노 말ᄆᆡ아마 진권이 황 샹셔를 졀치ᄒᆞ는지라

마ᄎᆞᆷ 이ᄯᆡ 북방이 겸년을 당ᄒᆞ여 도젹이 봉긔ᄒᆞᄆᆡ

북관장 왕실이 도젹 슈쳔을 잡아 가도고

이 ᄯᅳᆺ으로 쳔졍의 쥬ᄒᆞᆫᄃᆡ

쳔ᄌᆡ 황 샹셔로 ᄒᆞ여곰 안찰ᄉᆞ를 ᄒᆞ이ᄉᆞ

북관으로 보ᄂᆡ시니

샹셰 하직ᄒᆞ고 북관의 나아가 젹괴를 쳐참ᄒᆞ고

창고를 여러 곡식을 헤쳐 젹당을 진휼ᄒᆞ고

경계ᄒᆞᆫ 후 도라올ᄉᆡ 진권이 쳔ᄌᆞ긔 황 샹셔를 참쇼 왈

도젹 이쳔이 국가 ᄃᆡ환이여ᄂᆞᆯ

이졔 황한이 법으로 다ᄉᆞ리지 아니 ᄒᆞ고

도로혀 국곡을 흣터 쥬오니 그 ᄌᆈ 맛당이 쳐참ᄒᆞ여

후인을 징계ᄒᆞ여지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진권의 샹쇼를 올히 녀겨

황 샹셔를 장ᄉᆞ의 원찬ᄒᆞ시니

샹셰 불의에 일를 맛ᄂᆞ 젹소로 향ᄒᆞᆯᄉᆡ

셜 학ᄉᆞ를 쳥ᄒᆞ여 왈

나는 이졔 만니 밧긔 젹거ᄒᆞᄆᆡ

도라올 긔약이 업는지라

다만 아ᄌᆞ의 신셰 가련ᄒᆞᆯ지니

바라건ᄃᆡ 형은 고의를 ᄉᆡᆼ각ᄒᆞ여

아ᄌᆞ를 져^바리지 말ᄂᆞ ᄒᆞ고

ᄇᆡᆨ옥잠을 ᄂᆡ여 쥬며 왈

이는 우리 집 셰젼지뵈니 일노 신을 삼으라 ᄒᆞ거ᄂᆞᆯ

학ᄉᆡ 샹셔의 말를 감동ᄒᆞ여 옥잠을 바다 ᄉᆞᄆᆡ의 넛코

황옥 쟝도를 글너 운의 고름의 ᄆᆡ여 왈

만일 시셰 변혁ᄒᆞ거든 일노쎠 신을 삼으라 ᄒᆞ는지라

샹셰 즉시 부인과 아ᄌᆞ를 니별ᄒᆞ고 발ᄒᆡᆼᄒᆞ니라

이ᄯᆡ 왕시 이 지경을 당ᄒᆞ여 침식을 젼폐ᄒᆞ고

쥬야 통음ᄒᆞ여 인ᄒᆞ여 셩병ᄒᆞᄆᆡ 스ᄉᆞ로 니지 못ᄒᆞᆯ쥴 알고

조시를 쳥ᄒᆞ여 왈

우리 가운이 불ᄒᆡᆼᄒᆞ여

샹셰 만니 밧긔 젹거ᄒᆞ시고

쳡이 ᄯᅩᄒᆞᆫ 셰샹이 오ᄅᆡ지 아니 ᄒᆞᆯ지라

바라건ᄃᆡ 부인은 운아를 거두어 쥬시면

쥭은 혼이라도 한이 업슬가 ᄒᆞᄂᆞ이다

조시 왈

부인의 ᄌᆞ식은 곳 쳡의 ᄌᆞ식이라

엇지 거두지 아니 ᄒᆞ리오 ᄒᆞ며

슈작ᄒᆞᆯ 즈음의 왕시 이믜 별셰ᄒᆞᄆᆡ

조시 샹구를 ᄎᆞᆯ혀 황시 션산의 안장ᄒᆞ고

황운을 거두어 ᄉᆞ랑ᄒᆞ며 학업을 권장ᄒᆞ니

황운은 본ᄃᆡ 쳔ᄉᆡᆼ 긔ᄌᆡ라

십셰 젼의 모를 거시 업스ᄆᆡ

학ᄉᆡ 가장 긔특^이 녀기고

십삼 셰 녀ᄋᆡ 용모긔질이 비샹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문여필이 유니ᄒᆞ믈 더욱 ᄋᆡ즁ᄒᆞ여

바햐흐로 뉵녜를 일워 봉황의 썅유ᄒᆞ믈 보려 ᄒᆞ더니

이젹의 낙양 신셩 ᄯᅡ의 ᄒᆞᆫ ᄉᆞ람이 이스되셩명은 양쳘이라

일즉 벼ᄉᆞᆯ이 어ᄉᆞᄐᆡ우의 이르고

다만 독ᄌᆞ를 두어 슉녀를 갈흴ᄉᆡ

셜 쇼져의 셩화를 듯고 ᄆᆡ파를 보ᄂᆡ여 구혼ᄒᆞᆫᄃᆡ

학ᄉᆡ 황 샹셔 집과 뇌약ᄒᆞ믈 이르니

양쳘이 다시 ᄆᆡ파를 보ᄂᆡ여 달ᄂᆡ여 왈

황한이 즁죄를 입어 만니의 젹거ᄒᆞ여 도라올 긔약이 업거ᄂᆞᆯ

엇지 ᄒᆞᆫ갓 언약을 미드리오

바라건ᄃᆡ 놉흔 ᄯᅳᆺ을 두루혀 진진지경을이루미 엇더ᄒᆞ뇨 ᄒᆞ니

학ᄉᆡ ᄃᆡ로ᄒᆞ여 ᄆᆡ파를 ᄭᅮ지져 보ᄂᆡ엿더니

ᄆᆡᄑᆡ 이ᄃᆡ로 고ᄒᆞᆫᄃᆡ

양쳘이 분한ᄒᆞ여 즉시 황셩의 가 진권을 보고 왈

셜영이 본ᄃᆡ 황한의 동당으로

승샹의 허물를 지어 가마니 음ᄒᆡᄒᆞ려 ᄒᆞᆫ다 ᄒᆞ니

진권이 ᄃᆡ로ᄒᆞ여 거즛 학ᄉᆞ로 승품ᄒᆞ여

공부샹셔로 부른ᄃᆡ

학ᄉᆡ 진권의 쇼위^를 짐작ᄒᆞ고

더욱 통ᄒᆡᄒᆞ여 종시 츌ᄉᆞ치 아니 ᄒᆞ거ᄂᆞᆯ

진권이 더욱 분노ᄒᆞ여 쳔ᄌᆞ긔 참쇼ᄒᆞ여

황한의 심복으로 셩샹을 원망ᄒᆞ므로 알왼ᄃᆡ

샹이 좃츠ᄉᆞ 셜영를 북ᄒᆡ의 안치ᄒᆞ라 ᄒᆞ시니

학ᄉᆡ 불의지변을 당ᄒᆞ여 젹쇼로 향ᄒᆞᆯᄉᆡ

황운을 잡고 뉴쳬 왈

노뷔 황형의 부탁을 바다 너를 거두어 긔츌갓치 아랏더니

이졔 ᄂᆡ ᄯᅩᄒᆞᆫ 쇼인의 참쇼로 만니 ᄒᆡ도의 젹거ᄒᆞ는지라

다만 네 ᄌᆡ죄 범인과 다르ᄆᆡ

부ᄃᆡ 나의 ᄯᅳᆺ을 ᄉᆡᆼ각ᄒᆞ여 녀아를 바리지 말면

비록 ᄂᆡ 쥭어도 여한이 업스리도다 ᄒᆞᆫᄃᆡ

황운이 낙누 왈

쇼ᄌᆞ의 명되 갈ᄉᆞ록 긔박ᄒᆞ와

ᄯᅩ 이졔 ᄃᆡ인을 원별ᄒᆞ오니

이는 하ᄂᆞᆯ이 쇼ᄌᆞ를 망케 ᄒᆞ시미여니와

쳔긔도 ᄌᆞ연 슌환지니 잇ᄉᆞ올 거시니

ᄃᆡ인은 과려치 마옵쇼셔 ᄒᆞ거ᄂᆞᆯ

학ᄉᆡ 더욱 긔특이 녀겨 금병션 둘를 ᄂᆡ여

황운과 월즁단을 쥬어 왈

일노ᄡᅧ 후일 신물를 삼으라 ᄒᆞ고 즉일 발ᄒᆡᆼᄒᆞ니라

조시 이날붓터 식음을 젼폐ᄒᆞ여 병^셰 침즁ᄒᆞ여

슈삭만의 셰샹을 바리니

쇼져의 망극ᄒᆞ믈 이로 측냥치 못 ᄒᆞᆯ지라

황운이 샹녜를 갓초와 셜시 션산의 안쟝한 후

황운이 ᄉᆡᆼ각ᄒᆞ되

비록 두 집 언약이 이스나아직 셩녜치 못 ᄒᆞ여스ᄆᆡ

ᄒᆞᆫ 집의 쳐ᄒᆞ기 불가ᄒᆞ다 ᄒᆞ고 인ᄒᆞ여 집으로 도라가고

쇼져는 영궤를 뫼셔 ᄋᆡ통ᄒᆞ므로 셰월를 보ᄂᆡ더니

이ᄯᆡ 양쳘이 셜 쇼져의 혼ᄌᆞ 이스믈 듯고

다시 구혼ᄒᆞ려 ᄒᆞᆯᄉᆡ

셜 소져의 이종 ᄉᆞ촌 조침이 뇌물를 밧고

불의를 혹 ᄒᆡᆼᄒᆞᆫ다 ᄒᆞ믈 탐지ᄒᆞᆫ 후 조침을 쳥ᄒᆞ여 후ᄃᆡᄒᆞ고

셜가의 일를 의논ᄒᆞᆫᄃᆡ

조침 왈

황운이 장셩ᄒᆞ여스ᄆᆡ

셜녜 일졍 듯지 아니 ᄒᆞ리니 엇지 ᄒᆞ리오

양쳘이 익이 ᄉᆡᆼ각ᄒᆞ다가 쳔금을 ᄂᆡ여 조침을 쥬며

아직 도라가 이스라 ᄒᆞ니

조침이 바다 가지고 도라가니라

ᄎᆞ시 양쳘이 황운을 ᄒᆡ코져 ᄒᆞ여

건쟝ᄒᆞᆫ 노복 삼십여 명을 조빌ᄒᆞ여

화약과 염초를 ᄇᆡ의 실니고

약속을 졍ᄒᆞ여 양쥬로 보ᄂᆡ니라

ᄎᆞ셜 황운이 부친 쇼식을 몰^ 나

강두의 나가 날이 맛도록 ᄇᆡ회ᄒᆞ더니

믄득 ᄇᆡ ᄒᆞᆫ 쳑이 와 ᄆᆡ거ᄂᆞᆯ

황운이 ᄉᆞᆲ펴본즉 ᄇᆡ 안ᄒᆡ ᄉᆞ람이 무슈ᄒᆞ고

무어슬 만히 시럿는지라 가쟝 의아ᄒᆞ여

노ᄌᆞ로 ᄒᆞ여곰 탐지ᄒᆞ니

진 승샹 집 노복이 신셩 ᄯᅡ의 갓다가

황셩으로 가노라 ᄒᆞ거ᄂᆞᆯ

황운이 이 말를 듯고 심히 통분ᄒᆞ여 탄식만ᄒᆞ고

집의 도라와셔 ᄎᆡᆨ을 보다가 잠간 조흘ᄉᆡ

ᄇᆡᆨ슈 노인이 이로ᄃᆡ

네 명이 경각의 잇거ᄂᆞᆯ 엇지 잠을 곤히 ᄌᆞᄂᆞ뇨

ᄉᆞ명산 도인이 널노 더부러 연분이 이스ᄆᆡ

밧비 ᄎᆞᄌᆞ 가라 ᄒᆞ고 믄득 간 ᄃᆡ 업는지라

놀나 ᄭᆡ다라 가장 고히 녀겨

장검을 집고 후원의 드러 가 ᄇᆡ회고면ᄒᆞ더니

홀연 화광이 문젼의 비최거ᄂᆞᆯ

황운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담을 너머 동산의 올나 바라본즉

무슈ᄒᆞᆫ 도젹이 ᄉᆞ면을 둘너ᄊᆞ고 불를 지르며

혹 노복이 불를 헤치고 나가는 ᄌᆡ 이스면

그 놈들이 잡아 불의 드리치니

황운이 분긔를 참지 못 ᄒᆞ여 쟝검을 두루고 ᄂᆡ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