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전 경판 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하동□□ 강의 둔ᄎᆔᄒᆞ여스니

그 형셰 ᄐᆡ산 ᄀᆞᆺ트ᄆᆡ

소과 열읍이 혹 도망ᄒᆞ며 혹 항복ᄒᆞ며

혹 항복ᄒᆞ며 혹 ᄊᆞ화 쥭는ᄌᆡ 무슈ᄒᆞᆫ지라

텬ᄌᆡ 드^르시고 ᄃᆡ경ᄒᆞᄉᆞ 문무를 모화 의논ᄒᆞᆯᄉᆡ

ᄐᆡᄉᆞ관 위쳔이 쥬 왈

신이 이십년 젼의 쳔문을 보온즉

쳔샹 하괴셩이 남방의 ᄯᅥ러지고

묘목셩이 광ᄎᆡ 월궁의 쏘이엿ᄉᆞ오니

일졍 남방의 영웅이 이셔ᄯᆡ를 기다리는가 보오ᄆᆡ

복망 폐하는 쳔하의 하조ᄒᆞᄉᆞ

초야의 뭇친 영웅을 초모ᄒᆞ여 ᄌᆡ조를 ᄐᆡᆨ용ᄒᆞᄉᆞ

도젹을 토멸ᄒᆞ미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그 말를 올히 녀기ᄉᆞ

즉시 조셔를 간졀이 ᄒᆞᄉᆞ 쳔하의 반포ᄒᆞ고

승샹 니엄을 명ᄒᆞ여 십삼ᄉᆡᆼ 영웅을 마즈라 ᄒᆞ니라

각셜 황운이 ᄉᆞ명 도인의게 슐법을 ᄇᆡ화 진션진미ᄒᆞ더니

일일은황운이 쳔문을 ᄉᆞᆲ핀즉

삼ᄐᆡ셩이 신디를 ᄯᅥ나 ᄌᆞ미셩을 침노ᄒᆞ는지라

황운이 탄 왈

이 반다시 진권이 반ᄒᆞ미니 쟝찻 엇지 ᄒᆞ리오 ᄒᆞ더니

믄득 도ᄉᆡ 불너 왈

네 쳔문을 본즉 엇더 ᄒᆞ더뇨

황운 왈

삼ᄐᆡ성 ᄒᆞᆫ나히 ᄉᆞ미셩을 침노ᄒᆞ오니

일졍 진권이 반ᄒᆞᆫ가 ᄒᆞᄂᆞ이다

도ᄉᆡ 왈

이ᄯᆡ 졍히 네 ^ 득의ᄒᆞᆯ 긔회니

밧비 나가 공을 셰우라 ᄒᆞ고

협실의 드러 가 ᄒᆞᆫᄌᆞ로 칼를 쥬며 왈

십오 년 져의 ᄂᆡ 검슈산의 드러 가

산군으로 더부러 풍경을 구경ᄒᆞᆯᄉᆡ

바회 우희 쳥뇽 둘히 셔리엿다가 입을 버리고 다라들기로

가졋던 쳥녀장으로 뇽의 ᄃᆡ골를 친즉

뇽은 간 ᄃᆡ 업고 칼 둘히 노혀스되

ᄒᆞᆫ나흔 참ᄉᆞ검이오 ᄒᆞᆫ나흔 참뇽검이라 삭엿거ᄂᆞᆯ

참ᄉᆞ검은 검슈산군이 가져가고

이 칼은 ᄂᆡ가 가져왓더니

이졔 볼진ᄃᆡ 네게 속ᄒᆞᆫ 긔물이라 ᄒᆞᆫᄃᆡ

황운이 칼를 밧고 왈

션ᄉᆡᆼ의 은혜 가지록 망극ᄒᆞ옵거니와

몸의 날ᄀᆡ 업는지라 쟝찻 엇지 ᄒᆞ리잇고

도ᄉᆡ 왈

비록 만니 밧기라도 ᄌᆞ연 념녀ᄒᆞᆯ ᄇᆡ 업스리니

물너가 편히 ᄉᆔ고 명일의 발ᄒᆡᆼᄒᆞ라 ᄒᆞ거ᄂᆞᆯ

황운이 ᄉᆞ례ᄒᆞ고 물너나와

ᄌᆞ연 번뇌ᄒᆞ여 잠을 일우지 못 ᄒᆞ고

ᄉᆡ벽의 이러나 도ᄉᆞ긔 나아가 졀ᄒᆞ여 왈

쇼ᄌᆡ 슬하의 의탁ᄒᆞ옵다가

이졔 ᄯᅥ나오ᄆᆡ 창연ᄒᆞ믈 측냥치 못 ᄒᆞ리로쇼이다

도ᄉᆡ 왈

조히 가려니와 이^후 시셰 만일 변혁ᄒᆞ거든

다시 드러오라 ᄒᆞ며 길를 ᄌᆡ촉ᄒᆞ는지라

황운이 함누 하직ᄒᆞ고 쥬야 ᄇᆡ도ᄒᆞ여

황셩의 득달ᄒᆞ여 일홈을 황금ᄃᆡ의 부치니

승샹 니엄이 불너 왈

그ᄃᆡ는 무ᄉᆞᆷ ᄌᆡ죄 잇ᄂᆞ뇨

황운 왈

ᄉᆡᆼ이 비록 ᄌᆡ죄 부족ᄒᆞ나

이ᄯᆡ를 당ᄒᆞ와 안연이 안ᄌᆞ 보지 못ᄒᆞᆯ 터이기로

불원쳔니ᄒᆞ옵고 나아와 국가 근심을 난홀가 ᄒᆞᄂᆞ이다

니엄 왈

연즉 셩샹이 ᄎᆞ즈실 날이 이스리니

아직 막ᄎᆞ의셔 ᄉᆔ라 ᄒᆞ더라

ᄎᆞ셜 션시의 셜 쇼졔 ᄐᆡ항산의 이셔 무예를 슝샹ᄒᆞ며

일홈을 연이라 하더니

일일은일몽을 어든즉 산신이 이로ᄃᆡ

이 산즁의 뇽이 둘히 이셔

시시로작난ᄒᆞ여 산곡이 요란ᄒᆞᄆᆡ

그ᄃᆡ 만일 그 뇽을 잡아 쳔ᄌᆞ긔 드리면

ᄃᆡ공을 일우리라 ᄒᆞ거ᄂᆞᆯ

쇼졔 ᄭᆡ다라 괴히 녀겨

익일의 산즁의 깁히 드러간즉

바회 우희 ᄒᆞᆫ낫 칼이 이스되

셔긔 쳔샹의 어ᄅᆡ엿고

쥬홍으로 쎠시되 교룡검이라 ᄒᆞ엿긔ᄂᆞᆯ

쇼졔 ᄃᆡ희ᄒᆞ여 그 칼를 가^지고 동구로 나려올ᄉᆡ

ᄒᆞᆫ 즘ᄉᆡᆼ이 이스되샹뫼 영악ᄒᆞ여 믄득 쇼져를 보고

쇼ᄅᆡ를 벽녁갓치 지르며 올나오니

뇽도 아니오 범도 아니로ᄃᆡ

빗치 푸르고 눈이 불갓ᄐᆞ여 모양이 말과 갓흔지라

쇼졔 나아가 그 즘ᄉᆡᆼ의 갈기를 잡고 ᄭᅮ지져 왈

네 만일 비룡ᄆᆡᆫᄃᆡᆫ

엇지 ᄐᆡ항산 은ᄉᆞ 셜연을 모로는다 ᄒᆞ니

그 즘ᄉᆡᆼ이 머리를 드러 이윽히 보다가

굽을 허위며 반기는 듯한 모양이여ᄂᆞᆯ

쇼졔 ᄃᆡ희ᄒᆞ여 목을 잇글고 집으로 도라왓더니

노복이 마ᄎᆞᆷ 산 밧긔 나갓다가

쳔ᄌᆞ의 조셔 반포ᄒᆞᆫ ᄉᆞ연을 벗겨왓는지라

쇼제 보고 탄복 왈

이 산 신녕이 현몽ᄒᆞ미

날노 ᄒᆞ여곰 난셰를 알게 ᄒᆞ미로다

ᄂᆡ 이졔 두 가지 보믈를 어더스ᄆᆡ

일졍 풍진을 쇼탕ᄒᆞ리라 ᄒᆞ고

비ᄌᆞ 운향 등과 노ᄌᆞ 경복으로 ᄒᆞ여곰 집을 직희오고

즉시 발ᄒᆡᆼᄒᆞ여 황셩의 나아가 일홈을 황금ᄃᆡ의 부치니

〃엄이니엄이불너 녜로ᄡᅧ ᄃᆡ졉ᄒᆞ고 병셔를 의논ᄒᆞ여

웅ᄌᆡᄃᆡ략이 이스믈알고 ᄃᆡ희ᄒᆞ여

슈^유불니ᄒᆞ더라

화셜 ᄎᆞ시는 츄칠월이라

쳔ᄌᆡ 황극젼의 젼좌ᄒᆞ시고

쳔하 영웅을 모화 ᄌᆡ조를 시험ᄒᆞᆯᄉᆡ

ᄃᆡ원슈 인슈와 샹쟝군 졀월를 단 아ᄅᆡ 셰우고

그 압ᄒᆡ ᄃᆡ완국 쳔니 ᄉᆞ류마와 오십 근 투구와 ᄇᆡᆨ여 근 갑옷과

구십 근 쟝창과 팔십 근 ᄃᆡ검을 셰우고

샹이 하교 왈

져 말를 ᄐᆞ며 갑쥬를 갓초며 쟝창 ᄃᆡ검을 들고

능히 치빙ᄒᆞ는 ᄌᆡ 이스면 ᄃᆡ원슈를 봉ᄒᆞ리라 ᄒᆞ신ᄃᆡ

이윽고 ᄒᆞᆫ 쇼년이 황신긔 아ᄅᆡ로 좃ᄎᆞ ᄂᆡ다라

갑쥬를 갓초고 ᄃᆡ검을 들고 말긔 올나 치빙ᄒᆞ다가

믄득 몸을 날녀 팔십 보 밧긔 ᄯᅱ여 나렷다가

다시 말긔 올나 안ᄌᆞ며 칼를 둘너

ᄉᆞ면으로 왕ᄂᆡ 츙돌ᄒᆞ니

이른바 나는 ᄉᆡ라도 ᄯᅡ로지 못ᄒᆞᆯ지라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그 쇼년을 부르ᄉᆞ ᄉᆞᆲ펴 본즉

용모와 긔골이 진짓 일ᄃᆡ 호걸이라

그 셩명을 무르신ᄃᆡ 그 쇼년이 ᄃᆡ 왈

쇼신은 남방 ᄉᆞ람 황운이로쇼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그 나흘 무르신 후 긔특이 녀기ᄉᆞ

어쥬^를 나리와 포쟝ᄒᆞᆯ 즈음의

믄득 ᄒᆞᆫ 쇼년이 쇼ᄅᆡ를 지르며 반공으로 소ᄉᆞ ᄂᆡ다라

갑쥬를 갓초고 좌슈의 구십 근 장창과

우슈의 팔십 근 ᄃᆡ검을 들고

ᄃᆡ완마를 일ᄇᆡᆨ 오십 보 밧긔 셰우고

두 번의 ᄯᅱ여 올나 창검을 둘너 츔 츄어

동의 가 번듯 셔의 가 잇고 남의 가 번듯

북의 가 잇셔 ᄉᆞ람의 눈을 현황케 ᄒᆞ는지라

샹이 멀니 바라보신즉 그 쇼년이 신쟝은 칠 쳑이오

얼골은 관옥갓고

팔ᄌᆞ 츈산의 쳔디조화를 감쵸왓는 듯 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즉시 명쵸ᄒᆞ여

셩명과 년긔를 무르신ᄃᆡ

그 쇼년이 부복 쥬 왈

쇼신은 남방 ᄉᆞ람 셜연이오

나흔 이십이로소이다 ᄒᆞ니

샹이 냥인을 명ᄒᆞᄉᆞ 탑하의 셰우고

다시 쟝ᄌᆡ를 시험ᄒᆞ시되

다시 셜연 황운을 ᄃᆡ두ᄒᆞᆯ ᄌᆡ 업는지라

샹이 황 셜 냥인을 갓가이 인견ᄒᆞᄉᆞ

칭찬ᄒᆞ시며 그 부명을 무르신ᄃᆡ

황운은 쥬ᄒᆞ되

젼 샹셔 황한의 아들이라 ᄒᆞ고

셜연은 쥬ᄒᆞ되

젼 학ᄉᆞ 셜영의 아들이라 ᄒᆞ^거ᄂᆞᆯ

샹이 탄 왈

짐이 불명ᄒᆞ여 진권의 참쇼를 신쳥ᄒᆞ고

너의 아비를 졀역의 ᄂᆡ쳣더니

금일 너의 냥인을 ᄃᆡᄒᆞᄆᆡ 도로혀 붓그럽도다

그러ᄒᆞ나 이졔 국ᄀᆡ 위란을 당ᄒᆞ여

급ᄒᆞ미 조셕의 이스ᄆᆡ

너의 진심 갈력ᄒᆞ여 종ᄉᆞ를 보젼케 ᄒᆞ라 ᄒᆞ시고

셜연으로 ᄃᆡ원슈를 삼고 황운으로 부원슈를 삼오시니

ᄐᆡ후 엄관이 츌뱐 쥬 왈

황운과 셜연이 비록 ᄌᆡ죄 유여ᄒᆞ나 일ᄀᆡ 셔ᄉᆡᆼ이라

막즁 군무를 맛기미 불가 ᄒᆞ오니

조신 즁의 ᄐᆡᆨ용ᄒᆞ시고

황 셜 냥인으로 좌우 션봉을 삼으시면

졔쟝이 열복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ᄃᆡ로ᄒᆞᄉᆞ 엄관을 삭탈관직ᄒᆞ시고

하교ᄒᆞᄉᆞ 왈

셕의 한신도 ᄃᆡ쟝이 되여 한나라 ᄉᆞᄇᆡᆨ년 긔업을 일웟거ᄂᆞᆯ

이졔 풍진을 당ᄒᆞ여 엇지 잔위 유무를 혜아리리오

다시 져희ᄒᆞ는 ᄌᆡ 이스면 참ᄒᆞ리라 ᄒᆞ시고

즉일 좌승샹 니엄을 명ᄒᆞ여 단의 올나 하ᄂᆞᆯ긔 졔ᄒᆞᆫ 후

샹이 친히 슈ᄅᆡ를 미러 단의 올니고

각기 군몰를 ᄉᆞ급^ᄒᆞ시니

냥 원ᄉᆔ 고두ᄉᆞᄇᆡᄒᆞ고 물너 나와

셜연이 팔십만 졍병과 쳔여 원 ᄆᆡᆼ쟝을 총독ᄒᆞ여

연융쳥의 이르러 진셰를 분ᄇᆡᄒᆞᆯᄉᆡ

졔 일ᄃᆡ의 부원슈 황운으로 즁앙의 결진ᄒᆞ고

졔 이ᄃᆡ의 ᄃᆡ쟝군 우시츈으로 좌쳥뇽을 응ᄒᆞ고

졔 삼ᄃᆡ의 부쟝 셔하규로 우ᄇᆡᆨ호를 응ᄒᆞ고

졔 ᄉᆞᄃᆡ의 거긔쟝군 홍뉸으로 남주작을 응ᄒᆞ고

졔 오ᄃᆡ의 표긔쟝군 강슈쳔으로 북현무를 응ᄒᆞ고

졔 뉵ᄃᆡ의 좌ᄉᆞ마 엄슝ᄑᆡ로 원문쟝을 삼아 간방을 응ᄒᆞ고

졔 칠ᄃᆡ의 우ᄉᆞ마 마ᄆᆡᆼ달로 ᄉᆡᆼ문쟝을 삼아 손방을 응ᄒᆞ고

졔 팔ᄃᆡ의 우초ᄉᆞ ᄆᆡᆼ학신으로 후군쟝을 삼아 건방을 응ᄒᆞ고

졔 구ᄃᆡ의 즁낭쟝 쟝달노ᄉᆞ문쟝을 삼아 곤방을 응ᄒ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