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전 경판 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각각군ᄉᆞ를 거ᄂᆞ려 결진ᄒᆞ고

일일연습ᄒᆞ더니

이ᄯᆡ 샹이 셜연의 용군ᄒᆞ믈 탐지코져 ᄒᆞᄉᆞ

시즁 ᄐᆡ부 엄ᄆᆡᆼ을 보ᄂᆡ시ᄆᆡ

엄ᄆᆡᆼ이 봉명ᄒᆞ고 진젼의 나아가 문을 열나 ᄒᆞ니

군ᄉᆡ 답 왈

진즁은 문쟝군녕이오

불문 쳔ᄌᆞ죄^라 ᄒᆞ거ᄂᆞᆯ

엄ᄆᆡᆼ이 ᄃᆡ로ᄒᆞ여 불문곡직ᄒᆞ고

문을 헷치고 드러 가는지라

원문쟝 엄슝ᄑᆡ ᄃᆡ경ᄒᆞ여 원슈긔 보ᄒᆞᆫᄃᆡ

원ᄉᆔ 분노ᄒᆞ여 즉시 녕ᄒᆞ여

표미긔를 둘너 원문 밧긔 셰우고

무ᄉᆞ를 명ᄒᆞ여 엄ᄆᆡᆼ을 미러 ᄂᆡ여 긔 아ᄅᆡ ᄭᅮᆯ니고

크게 ᄭᅮ지져 왈

네 황명을 빙ᄌᆞᄒᆞ여 군법을 경히 녀기니

쥭으믈 맛당히 면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방포일셩의 엄ᄆᆡᆼ을 버혀 군즁의 호령ᄒᆞᆫ 후

이 ᄉᆞ연으로 쳔ᄌᆞ긔 표를 올녀 쳥죄ᄒᆞᆫᄃᆡ

샹이 표를 보시고 ᄃᆡ경ᄒᆞᄉᆞ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시더니

믄득 엄ᄆᆡᆼ의 종족 등이 궐하의 나아와 샹언 왈

이졔 셜연이 황명을 묘시ᄒᆞ여 엄ᄆᆡᆼ을 무단히 참ᄒᆞ오니

이는 엄ᄆᆡᆼ의 아오 엄관이 져의 ᄃᆡ쟝 쇼임이 불가ᄒᆞ믈 쥬달ᄒᆞᆫ 연고로

져의 ᄉᆞ혐을 삼아 이럿틋 ᄒᆞ오미니

복망 폐하는 ᄉᆞᆲ피소셔 ᄒᆞ고

ᄯᅩ 엄ᄆᆡᆼ의 동당이 일시의 쥬ᄒᆞ되

셜연이 ᄒᆡᆼ군 젼의 감히 폐하의 ᄉᆞ신을 살뉵ᄒᆞ오니

이는 길죄 아니라

맛당히 ᄃᆡ원슈 인슈를 거두시^고

죄를 밝히소셔 ᄒᆞ거ᄂᆞᆯ

샹이 유예미결ᄒᆞ실 즈음의 니엄이 츌반 쥬 왈

셕일 한신이 은ᄀᆡ를 버히ᄆᆡ

고죄 누슈를 드리워 포쟝하여스니

폐하도 이를 효측ᄒᆞ소셔 ᄒᆞᆫᄃᆡ

샹이 ᄭᆡ다르ᄉᆞ ᄉᆞ신을보ᄂᆡ여 찬양ᄒᆞᄉᆞ 왈

곤 이외는 쟝군이 임의 쳐치ᄒᆞ라 ᄒᆞ시니

원ᄉᆔ 황칙을 밧ᄌᆞ와 북향ᄉᆞᄇᆡᄒᆞᆫ 후

원ᄉᆔ ᄐᆡᆨ일 ᄒᆡᆼ군ᄒᆞᆯᄉᆡ

샹이 ᄇᆡᆨ뇨를 거ᄂᆞ려 연융쳥 ᄇᆡᆨᄉᆞ쟝의 이르시되

진즁이 움ᄌᆞᆨ이지 아니ᄒᆞ는지라

니엄이 쥬 왈

폐하는 한 문졔 셰류영의 동가ᄒᆞ든 법녜를 ᄉᆡᆼ각ᄒᆞ소셔

ᄒᆞᆫᄃᆡ 샹이 올히 녀기ᄉᆞ 즉시 젼녕ᄒᆞ시니

이윽고 방포 삼셩의 진문을 크게 녈고

엄슝ᄑᆡ 나아와 쳔ᄌᆞ를 마ᄌᆞ드리며 왈

군즁의는 단긔로 드르시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졔신을 물니치시고

말혁을 친히 잡아 즁군 쟝ᄃᆡ의 이르시니

원ᄉᆔ 쟝ᄃᆡ의 나려 쳔ᄌᆞ긔 읍ᄒᆞ여 왈

갑옷 닙은 쟝슈는 졀ᄒᆞ지 못ᄒᆞᄂᆞ이다 ᄒᆞᆫᄃᆡ

샹이 팔를 드러 답읍ᄒᆞ시고

군용을 두로 ᄉᆞᆲ피신 후 원슈더러 왈

이^졔 경 등 냥인을 두어스ᄆᆡ

족히 진권을 근심치 아니 ᄒᆞ리로다 ᄒᆞ시고 환궁ᄒᆞ시니라

ᄎᆞ셜 셜원ᄉᆔ즉일 ᄒᆡᆼ군ᄒᆞᆯᄉᆡ

쌍뇽 ᄌᆞ금 투구와 황금 뇽닌갑을 닙고

우슈의 교룡검을 들고 쳔니 비룡마를 타고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여러날ᄒᆡᆼᄒᆞ여

동관셩 밧 십니의 결진ᄒᆞ엿는지라

이ᄯᆡ 진권이 진걸노 ᄃᆡ쟝을 사고

은롱으로 후군장을 삼ᄋᆞ

쟝찻 황셩으로 향코져 ᄒᆞᆯᄉᆡ

진걸 왈

소쟝이 거야 쳔문을 보온즉

명셩이 황셩의 빗ᄎᆔ여스니

일졍 송졔 긔병ᄒᆞ여 나아 오는 거시ᄆᆡ

져의 오기를 기다려 치미 가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ᄒᆞ더니

믄득 소졸이 보ᄒᆞ되

송군이 셩 밧긔 이르럿다 ᄒᆞ거ᄂᆞᆯ

진걸이 즉시 졍병 삼만을 거ᄂᆞ려

셩 밧긔 나가 ᄃᆡ진ᄒᆞ고

감군쟝 진홍을 명ᄒᆞ여 나가 졉젼ᄒᆞᆯᄉᆡ

숑진 즁의셔 뉵국이 졍창 츌마ᄒᆞ여

교젼 십여 합의 진홍의게 쥭은 ᄇᆡ 되니

ᄯᅩ 송진 즁으로져 일원 소쟝이 ᄂᆡ다라

진홍과 ᄊᆞ화 슈합의 ᄒᆞᆫ 창으로 진홍을 버혀 들고

본진으로 도라^오거ᄂᆞᆯ

원ᄉᆔ 좌우더러 무른ᄃᆡ 좌위 왈

우시츈의 부하 조명건이라 ᄒᆞ니

원ᄉᆔ 불너 그 족파를 무른즉

송 명쟝 조빈의 증손이니

ᄌᆞ긔와 이셩 뉵촌 남ᄆᆡ간이라

심즁의 탄복ᄒᆞ고 초쳔ᄒᆞ여 즁낭쟝을 삼으니라

이ᄯᆡ 진걸이 진홍의 쥭으믈 보고 ᄃᆡ로ᄒᆞ여

좌우를 도라보아 왈

뉘 능히 진홍의 원슈를 갑흘고 ᄒᆞ니

언미필의 마군쟝 은통이 응셩츌마ᄒᆞ여 크게 웨여 왈

송쟝 조명건은 ᄲᆞᆯ니 나와 나의 칼를 바드라 ᄒᆞ거ᄂᆞᆯ

조명건이 말긔 올나 나는다시ᄂᆡ다라

마ᄌᆞ ᄊᆞ화 십여 합의 이르러는

은통이 스ᄉᆞ로 ᄃᆡ젹지 못 ᄒᆞᆯ 쥴 알고

ᄒᆞᆫ 손으로 창을 둘너 막으며

ᄒᆞᆫ 손으로 뉴셩퇴를 드러 치거ᄂᆞᆯ

조명건이 분노ᄒᆞ여 쳘퇴를 ᄃᆡ하며

한 살노 은통의 말를 맛쳐 업지르니

은통이 말긔 ᄯᅥ러지는지라

조명건이 급히 달녀 드러 은통의 머리를 버혀 말긔 달고

본진의 도라와 긔의 달고 북을 울녀 ᄊᆞ홈을 도도니

진걸이 불승ᄃᆡ로ᄒᆞ여 친히 ᄊᆞ호고져 ᄒᆞ더니

믄득 일^원 ᄃᆡ쟝이 츌마 ᄃᆡ호 왈

□□은 잠간 며므쇼셔

닭□ 쥭이ᄆᆡ 엇지 쇼 쥭이는 칼를 쓰리오

ᄒᆞ니 이는 은롱의 형 은총이라

진걸이 ᄃᆡ희ᄒᆞ여 친히 북을 울녀

위엄을 도도거ᄂᆞᆯ

조명건이 창을 들고 ᄂᆡ닷는지라

원ᄉᆔ 급히 말녀 왈

고어의 □ 하로 셩공이 셰빈어 업다 ᄒᆞᄂᆞ니

쟝군이 이믜냥쟝을 쳐 ᄑᆞᄸᅩ

ᄯᅩ 젹쟝의 경슐이 은롱의 ᄂᆔ 아니ᄆᆡ

쟝군은 아직 ᄉᆔ라 ᄒᆞ니

임의 엄슝ᄑᆡ의 아장 뉵쳘이 ᄂᆡ다라 ᄊᆞ호다가

마ᄎᆞᆷᄂᆡ 젹쟝의 버힌 ᄇᆡ 되니

원ᄉᆔ ᄃᆡ로ᄒᆞ여 우시츈을 명ᄒᆞ여

은총을 되젹ᄒᆞ라 ᄒᆞᆫᄃᆡ

우시츈이 응셩츌마ᄒᆞ여 은총을 마ᄌᆞ 교젼ᄒᆞᆯᄉᆡ

이십여 합의 승부를 결치 못 ᄒᆞ고

날이 이믜느졋는지라

진걸이 믄득 간ᄉᆞᄒᆞᆫ ᄭᅬ를 ᄂᆡ여

긔를 둘너 슈미를 밧고아 알ᄌᆞ 쟝ᄉᆞ진을 치고

금고ᄅᆞᆯ 울니니

은총이 본진이 변ᄒᆞ믈 보고

거즛 ᄑᆡᄒᆞ여 다라나겨ᄂᆞᆯ

우시츈이 급히 ᄯᆞ로더니

원ᄉᆔ ᄌᆡᆼ을 울녀 시츈을 부른ᄃᆡ

우시츈이 은총을 바리고 도라오는지라

원ᄉᆔ 왈

진걸이 가마니 진^을 변ᄒᆞ고

은총이 양ᄑᆡᄒᆞ여 쟝군을 유인ᄒᆞ니

여는 간계의 든 고로 군을 거두웟노라 ᄒᆞ뎌라

진걸이 ᄭᅬ를 얼우지 못ᄒᆞᆫ고

송진 피ᄒᆞᆯ 계교를 의논ᄒᆞ엇여

믄독 진권의 글월이 왓스되

셜연의 용병이 귀신갓고

조병건의 무에 졍ᄒᆞ라 ᄒᆞ니

ᄒᆞ니 진실노 경젹지 못ᄒᆞᆯ지라

현졔는 모로미 진을 지득이 셩의 의뢰구지 직희면

젹쟝이 오ᄅᆡ 샹자ᄒᆞ여 눈심이 푸러다리니

큰미를 타 계교를 쓰면

엿지 셜연을 팟치 못ᄒᆞ리오

ᄒᆞ엿거ᄂᆞᆯ 진걸이 올히 녀겨 즉시 군을 거두여

등관 셩즁의 드러 가는지라

완ᄉᆔ 노□를 짐작ᄒᆞ고

연ᄒᆞ여 ᄊᆞ홈을 도도되동시 나지 아니ᄒᆞ니

원죄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황운과 우시츈을 명ᄒᆞ여

쳘긔 삼쳔을 거ᄂᆞ려 셩하의 진 치고

만일 진걸이 나와 ᄃᆡ진ᄒᆞ거든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격셔를 ᄆᆡᆫ드러 셩즁의 쏘아 분을 도도니

진권이 격셔를 보고 불승ᄃᆡ로ᄒᆞ여

좌우를 도라보아 왈

뉘 능히 셜연을 잡ᄋᆞ 이 욕을 씨스리오 ᄒᆞ니

은총이 ᄂᆡ다라 ᄃᆡ호 왈

소쟝이 아^아가

우시츈을 비혀 □□ 원슈를 갑고

버거 쥬군의 근심을 더니이다

하고 바로 시츈을 ᄎᆔᄒᆞ니

시츈이 ᄃᆡᄆᆡ 왈

너갓흔 황구쇼ᄋᆡ 엇지 나를 ᄃᆡ젹ᄒᆞ리오

ᄲᆞᆯ니 도라가고 진걸를 ᄂᆡ여 보ᄂᆡ라 하고

크게 웃고 본진으로 도라가거ᄂᆞᆯ

은총이 날이 맛도록 ᄊᆞ홈을 도도ᄆᆡ

시츈이 종시 나지 아니ᄒᆞ고

다만 진걸를 보ᄂᆡ라 ᄒᆞ거ᄂᆞᆯ

진걸이 분긔를 참지 못 ᄒᆞ여 말긔 올ᄂᆞ ᄂᆡ다라

시츈을 크게 부르니 시츈이 그졔야 졍창츌마ᄒᆞ여

진걸를 마ᄌᆞ 슈십 합을 ᄊᆞ호다가

시츈이 창을 ᄭᅳ을고 다라나는지라

진걸이 의심ᄒᆞ여 ᄯᆞ로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시츈이 다시 말를 도로혀 ᄊᆞ홀ᄉᆡ

거즛 몸을 날녀 말게 ᄯᅥ러져 창을 ᄭᅳ을고 거러 다라나니

진걸이 은총으로 더부러 급히 ᄯᆞ라 거의 잡게 되여스ᄆᆡ

발셔 송진을 지ᄂᆞ엿는지라

믄듯 송진으로셔 요셩이 ᄃᆡ진ᄒᆞ며 일원 ᄃᆡ쟝이 ᄂᆡ다라 ᄃᆡ호 왈

범을 잡으려 ᄒᆞ다가 믄득 톡기를 잡도다 ᄒᆞ고

칼를 날녀 은총을 버혀 나리치니 이는 황운이라

진걸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다라나 본진으로 도라올 즈음의

황운이 발셔 삼쳔 쳘긔를 모라 진문의 다다라츙살ᄒᆞ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