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전 경판 30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신이 다시 ᄂᆞ아가

셜연으로 더부러 진권 삼형졔를 잡아 밧칠가 ᄒᆞᄂᆞ이다

샹 왈

이졔 셩즁 인심이 미졍ᄒᆞ고

ᄯᅩ 진형의 거쳐를 모로니

가히 ᄯᅥᄂᆞ지 못ᄒᆞᆯ 거시ᄆᆡ

짐이 맛당히 셜연의게 조셔를 나리올 거시니

경은 아직 황셩을 직희여스라 ᄒᆞ신ᄃᆡ

황운이 쳥명이퇴ᄒᆞ니라

시시의진형이 호타하의셔 황운을 맛ᄂᆞ

병마를 다 일코 겨우 목슘을 도망ᄒᆞ여

여간군ᄉᆞ를 거두어 다리고

진권을 ᄎᆞᄌᆞ 가다가

즁노의셔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촌즁의 드러 ᄀᆞ ᄇᆡᆨ셩을 노략ᄒᆞ여

쳔ᄌᆞ 시신의 복ᄉᆡᆨ을 찰히고

비밀ᄒᆞᆫ 교셔를 ᄆᆡᆫ들며 비슈를 품의 품고

셜연의 진즁으로 향ᄒᆞ니라

이ᄯᆡ 원ᄉᆔ 웅쥬 셩하의 결진ᄒᆞ고

황운의 소식을 기다리더니

일일은군ᄉᆡ 보ᄒᆞ되

쳔ᄌᆞ의 시신이 조셔를 가지고 원슈긔 뵈오믈 쳥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마음의 가장 의혹ᄒᆞ여

엄슝ᄑᆡ를 불너 왈

진문 밧긔 쳔ᄌᆞ 시신이 왓다 ᄒᆞ니

몬져 동졍을 ᄉᆞᆲ펴

만일 슈샹ᄒᆞ거든 몸을 슈험ᄒᆞ고

종ᄌᆞ를 위션 결박ᄒᆞ여 알외라 ᄒᆞ니

엄슝ᄑᆡ 쳥녕ᄒᆞ고 진문의 나아가

진형의 종ᄌᆞ를 몬져 슈험ᄒᆞ여 결박ᄒᆞ고

문목ᄒᆞᆯ 즈음의

진형이 이거조를 보고 도망ᄒᆞ여

웅쥬셩을 너머 가는지라

엄슝ᄑᆡ 이 ᄯᅳᆺ으로 원슈긔 고ᄒᆞᆫᄃᆡ

원ᄉᆔ 그 종ᄌᆞ를 잡ᄋᆞ드려 엄문ᄒᆞᆫ즉

불하일쟝의 ᄀᆡᄀᆡ승복ᄒᆞ되

진형이 호타하의셔 쳔ᄌᆞ을 곤욕ᄒᆞ다가

황운을 맛ᄂᆞ ᄑᆡᄒᆞ던 ᄉᆞ연과

즁노의셔 ᄭᅬ를 ᄂᆡ여

원슈를 ᄒᆡᄒᆞ려 ᄒᆞ던 셜화를 직초ᄒᆞ니

원ᄉᆔ 그졔야 황운의 소식을 ᄃᆡ강 듯고

그 종ᄌᆞ를 방숑ᄒᆞᆫ 후

각ᄎᆡ의 하령ᄒᆞ여 ᄉᆞ졸과 병긔를 슈습ᄒᆞ더라

ᄎᆞ시 진형이 웅쥬셩의 드러 진권을 보고

황운의게 ᄑᆡᄒᆞᆫ 연유를 일너 왈

셜연이 ᄂᆞ의 진위를 아라스ᄆᆡ

일졍 셩즁을 엄살ᄒᆞᆯ지니

복망 형쟝은 젼션과 군마를 쥰비ᄒᆞ고

소쟝은 오ᄂᆞᆯ 밤의 셜연의 진의 드러^가

셜연을 버혀 오리이다

진권 왈

셜연이 비록 년쇼ᄒᆞᄂᆞ

지용이 겸비ᄒᆞ니

현졔는 경젹지 말ᄂᆞ ᄒᆞᆫᄃᆡ

진형이 이ᄂᆞᆯ밤삼경의

신검을 츔 츄어 숑진으로 가니라

이날 원ᄉᆔ 각ᄎᆡ의 신칙ᄒᆞᆫ 후

셔안을 지혀 조으더니

ᄐᆡ항산 신녕이 이로ᄃᆡ

위ᄐᆡᄒᆞ미 시각의 이스니

급히 몸을 피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놀ᄂᆞ ᄭᆡ다라 둔갑ᄒᆞ여 동졍을 ᄉᆞᆲ필ᄉᆡ

음풍이 쇼쇼ᄒᆞ며

ᄒᆞᆫ ᄉᆞ람이 공즁으로 드러와

비슈를 츔 츄어 쟝ᄃᆡ를 ᄉᆞᆲ피다ᄀᆞ

인젹이 업스믈 보고 도로 나ᄀᆞ는지라

원ᄉᆔ 몸을 낫타ᄂᆡ여 ᄃᆡᄆᆡ 왈

엇던 놈이완ᄃᆡ 깁흔 밤의 칼를 가지고 왓던다 ᄒᆞ니

진형이 그 쇼ᄅᆡ를 듯고 칼를 츔 츄어 달녀들거ᄂᆞᆯ

원ᄉᆔ 쟝창을 드러 마ᄌᆞ ᄊᆞ화

황금독 둘히 되여 광ᄎᆡ 찬난ᄒᆞᄆᆡ

일군이 놀ᄂᆞ 셔로 구경ᄒᆞᆯ ᄲᅮᆫ이라

이윽고 금독 ᄒᆞᆫᄂᆞ히 ᄯᅥ러지더니

원ᄉᆔ 진즁의 나려셔며

졔쟝을 불너 도젹의 시신을 츼우라 ᄒᆞ거ᄂᆞᆯ

모다 ᄉᆞᆲ펴본즉 이는 진형의 시신이라

모다 놀나 시신을 츼우고 원슈긔 치하ᄒᆞ더라

날이 ᄉᆡᄆᆡ 원ᄉᆔ 군ᄉᆞ로 ᄒᆞ여곰 진형의 머리를 긔의 놉히 달고

진권을 불너 왈

네 동ᄉᆡᆼ 진형의 머리를 ᄎᆞᄌᆞ 가라 ᄒᆞ는지라

이ᄯᆡ 진권이 송군의 외는 쇼ᄅᆡ를 듯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셩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 ᄒᆞ더라

원ᄉᆔ 진형을 쥭이고 승승ᄒᆞ여

웅쥬 파ᄒᆞ기를 의논ᄒᆞ더니

믄득 군ᄉᆡ 보ᄒᆞ되

황ᄉᆡ 왓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황ᄉᆞ를 쳥ᄒᆞ여 조셔를 바다본즉

진형의게 곤욕을 맛나던 ᄉᆞ연과

황운을 아직 셩을 직희여 보ᄂᆡ지 못ᄒᆞ는 셜홰라

원ᄉᆔ 조셔를 읽어 쟝졸 등을 다 알게ᄒᆞᆫ 후

진형을 쥭인 연유를 쥬달ᄒᆞ고

진권을 잡을 계교을 ᄉᆡᆼ각ᄒᆞᆯᄉᆡ

쳔셔 옥갑경을 보다ᄀᆞ 믄득 일계를 ᄉᆡᆼ각ᄒᆞ고

군즁의 젼녕 왈

팔십 만 병이 각각부ᄃᆡ ᄒᆞᆫ나식 ᄃᆡ령ᄒᆞ되

오월 이십 이일 슐시의 웅쥬를 파ᄒᆞ리라 ᄒᆞ니

졔 쟝졸이 그 곡졀를 모로고

다만 쳥녕ᄒᆞ고 물너ᄂᆞ니라

이ᄯᆡ는 오월 이십 이일이라

진걸이 진권더러 왈

금일은 을ᄉᆞ일이니

만일 긔묘시의 큰 비 ^ 시쟉ᄒᆞ면

슐시가지 올 거시ᄆᆡ

셩즁 슈도를 신칙ᄒᆞ라 ᄒᆞ더니

과연 묘시 말의 ᄃᆡ위 시쟉ᄒᆞ는지라

이ᄂᆞᆯ 인시의 원ᄉᆔ 일셔 졔군을 ᄌᆡ촉ᄒᆞ여 조반을 먹이고

각각부ᄃᆡ의 모ᄅᆡ를 담ᄋᆞ ᄃᆡ령ᄒᆞ엿더니

슐시 되ᄆᆡ 연ᄒᆞ여 ᄃᆡ위 ᄂᆞ려 평야의 다 창일ᄒᆞ엿는지라

셩즁 ᄃᆡ쳔 물이 밋쳐 나오지 못 ᄒᆞ여셔

원ᄉᆔ 령을 나리ᄆᆡ

팔십 만 병이 일시의 모ᄅᆡ 너흔 부ᄃᆡ로ᄡᅧ

셩 밋 슈도를 곳곳이막으니

물이 흐르지 못 ᄒᆞ여 셩을 넘는지라

진권이 ᄃᆡ경ᄒᆞ여 셩두의 올ᄂᆞ 물를 피ᄒᆞᄂᆞ

어두온 밤을 당ᄒᆞᄆᆡ 두셔를 찰히지 못 ᄒᆞ여

다만 하ᄂᆞᆯ를 우러러탄식ᄒᆞ더니

믄득 젼션쟝 양달이 진권의 위급ᄒᆞ믈 보고

젼션 십여 쳑을 셩하의 다히거ᄂᆞᆯ

진권이 진걸노 더부러 겨우 쟝ᄉᆞ 오십여 원을 다리고

동을 바라고 다라ᄂᆞ니라

이ᄯᆡ 원ᄉᆔ 진권의 다라ᄂᆞ믈 보고

군ᄉᆞ를 분부ᄒᆞ여 막은 물를 트고

셩즁의 드러 셩샹의 쳥도긔를 셰워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인ᄒᆞ여 졍병 십만을 총독ᄒᆞ여

급히 진^권을 ᄶᅩᆺᄎᆞ 가니라

진권이 동오의 다다라쳥홍셩의 웅거ᄒᆞ엿더니

믄득 군ᄉᆡ 보ᄒᆞ되

셜연이 이믜셩하의 결진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진권이 엇지 ᄒᆞᆯ 쥴 모로는지라

원ᄉᆔ 진권이 쳥홍셩의 들믈 보고

동오 디도를 드려 본 후

즁쟝을 각각분발하여 십면의 ᄆᆡ복ᄒᆞ여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스ᄉᆞ로 디군을 거ᄂᆞ려 오쥬의 유진ᄒᆞ고

ᄊᆞ홈을 도도ᄃᆡ

진권이 마ᄎᆞᆷᄂᆡ 나지 아니 ᄒᆞ더니

이십여 일만의 냥최 핍졀ᄒᆞ여

군마와 ᄇᆡᆨ셩이 다 쥭게 되엿는지라

이의 진권이 ᄇᆡ슈 일젼을 ᄉᆡᆼ각ᄒᆞ고

즉일의 진걸노 션봉을 삼고

양쳘노 후군쟝을 삼ᄋᆞ 잔병 오만을 거ᄂᆞ리고

셩문을 열고 나와 ᄊᆞ홈을 쳥ᄒᆞ거ᄂᆞᆯ

원ᄉᆔ 하령 왈

병법의 궁구를 막츄라 ᄒᆞ니

도젹의 길를 여러 쥬고

뒤흘 좃츠미 가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졔쟝이 쳥녕ᄒᆞ고 군ᄉᆞ를 거두어 길흘 여러 쥬어

진권이 의심ᄒᆞ여 ᄊᆞ호지 아니 ᄒᆞ고

급히 오쥬로 다라ᄂᆞ는지라

원ᄉᆔ 그졔야 각진의 호령ᄒᆞ여 긔고를 ^ 셰워 엄살ᄒᆞ니

진권이 황망 분쥬ᄒᆞᆯ 즈음의

셔하규와 우시츈 등이 일시의 살츌ᄒᆞ여

진걸과 진권과 양쳘의 부ᄌᆞ 등을 다 ᄉᆡᆼ금ᄒᆞ엿거ᄂᆞᆯ

원ᄉᆔ 질걸를 효슈ᄒᆞ고

진권 등을 함거의 너허 경ᄉᆞ로 보ᄂᆡ고

원슈는 미조ᄎᆞ 회군ᄒᆞ니라

ᄎᆞ셜 쳔ᄌᆡ 원슈의 쳡셔를 보시고 ᄃᆡ희ᄒᆞᄉᆞ

만조를 거ᄂᆞ리시고 십니의 나와

원슈를 마ᄌᆞ 위로ᄒᆞ시고 함긔 환궁ᄒᆞ신 후

진권 등을 오ᄎᆞ로 ᄶᅵ져 슌시ᄒᆞ라

ᄒᆞ시고 ᄃᆡᄉᆞ쳔하ᄒᆞ시며

북궐 아ᄅᆡ 돈의궁을 황운의게 ᄉᆞ급ᄒᆞ시고

남훈젼 아ᄅᆡ 화슌궁을 셜연의게 ᄉᆞ급ᄒᆞ신 후 하교 왈

쇼년 남ᄌᆡ 엇지 독쳐ᄒᆞ리오

ᄒᆞ시고 동니화로 셜연의 쳡을 뎡ᄒᆞ고

셜즁ᄆᆡ로 황운의 쳡을 뎡ᄒᆞ시니라

익일의 ᄐᆡ평연을 베프신 후 공신을 봉작ᄒᆞ실ᄉᆡ

셜연으로 슝녹후 겸 우승샹을 삼고

황운으로 츙녈후 겸 좌승샹을 삼고

기여 졔쟝을 봉쟉ᄒᆞ시며

황 셜 냥인의 긔ᄉᆡᆨ을 ᄉᆞᆲ피신즉

슈ᄉᆡᆨ이 만면ᄒᆞ엿거ᄂᆞᆯ

샹이 믄^득 ᄭᆡ다르ᄉᆞ

즉시 ᄉᆞᄌᆞ를 쟝ᄉᆞ와 북ᄒᆡ의 보ᄂᆡᆯᄉᆡ

황한으로 병부샹셔를 삼고

셜영으로 우복야를 삼아 밧비 환조ᄒᆞ라 ᄒᆞ시니

황 셜 냥인이 쳔은을 ᄉᆞ례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