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歌曲 國語國文學資料叢書第5輯

  • 연대: 1900년대
  • 저자: 松桂烟月翁
  • 출처: 時調資料集成
  • 출판: 東國大學校國語國文學會
  • 최종수정: 2016-01-01

古今歌曲

人倫

아버니 나흐시고 님군이 먹이시니

이 두 분 恩惠ᄂᆞᆫ 하날 아ᄅᆡ ᄀᆞ이 업다

이 몸이 죽기를 한ᄒᆞ야 아니 갑고 어이허리

아바님 가노이다 어마님 됴히 겨오

나라히 부리시니 이 몸을 잇젓ᄂᆡ다

어버니 살아실 졔 셤길 일을 다ᄒᆞ여라

지나간 後면 애ᄃᆞᆯ은들 어이하리

平年의 다시 못ᄒᆞᆯ 일은 이ᄲᅮᆫ인가 ᄒᆞ노라

네 아들 孝經은 어드록 ᄇᆡ홧ᄂᆞ니

ᄂᆡ 아들 小學은 믈의면 ᄆᆞᄎᆞᆯ노다

어ᄂᆞ 제 이 두 글 ᄇᆡ화 어질거든 보리오

ᄒᆞᆫ 몸 둘희 되여 夫婦를 삼기시니

이신 제 ᄒᆞᆷ긔 늙고 죽은면 ᄒᆞᆫ ᄃᆡ 간다

어ᄃᆡ셔 망년의 거시 눈 흘기라 ᄒᆞ라니

사라셔 동室ᄒᆞ고 죽어셔 同穴ᄒᆞ니

恩情도 重커니와 禮法을 ᄎᆞᆯ^일거시

琴瑟을 鼓 ᄐᆞ시하여 相敬如賓 ᄒᆞ여라

兄弟 두 몸이나 一氣로 ᄂᆞᆫ화시니

人間의 貴ᄒᆞᆫ 거시 이밧긔 ᄯᅩ 잇ᄂᆞ냐

갑 주고 못 어들 거슨 이ᄲᅮᆫ인가 ᄒᆞ노라

뭇노라 저 바회야 네 일흠이 兄弟岩가

兄友弟恭은 우리도 ᄒᆞ려니와

每日의 ᄯᅦ날 뉘 업ᄉᆞ니 그를 불위ᄒᆞ노라

偶然이 사괸 버시 自然히 有情ᄒᆞ다

이렁셩 구다가 ᄯᅥ난 後면 어이려노

뎌 벗아 내 ᄯᅳᆺ ᄀᆞᆺ거든 有信할가 ᄒᆞ노라

ᄂᆞᆷ으로 삼긴 중의 벗ᄀᆞ치 有信ᄒᆞ랴

ᄂᆡ의 글은 일을 다 能히 責善ᄒᆞ니

이 몸이 벗 곳 아니면 사ᄅᆞᆷ 되기 쉬오랴

勸誡

길흘 갈 듸 몰나 거리여셔 바자니니

東西南北의 갈 길도 하고 할샤

알픠셔 가ᄂᆞᆫ 사ᄅᆞᆷ아 뎡길 어ᄃᆡ 잇나니

ᄆᆞ을 ᄉᆞᄅᆞᆷ들아 올흔 일 ᄒᆞ자소라

사ᄅᆞᆷ이 되여 나셔 올치로 못하니ᄂᆞᆫ

ᄆᆞ소를 갓곳갈ᄒᆞ여 밥 먹이미 다ᄅᆞ랴

言忠信 行篤敬ᄒᆞ고 酒色을 삼가ᄒᆞ면

ᄂᆡ 몸의 病이 업고 ᄂᆞᆷ이 다 닐으나니

行ᄒᆞ고 餘力이 잇거든 學問조ᄎᆞ ᄒᆞ리라

泰山이 높다 ᄒᆞ니 하늘 아래 뫼히로다

오ᄅᆞ고 ᄯᅩ 오ᄅᆞ면 못 올을 理 업건마ᄂᆞᆫ

사ᄅᆞᆷ이 제 아니 오ᄅᆞ고 뫼를 놉다 ᄒᆞ더라

山外에 有山ᄒᆞ니 넘도록 뫼히로다

路中의 多路ᄒᆞ니 녜도록 길히로다

山不盡 路無窮ᄒᆞ니 어이 갈 줄 몰나라

德으로 敗ᄒᆞᆫ 일 보며 惡으로 일운 일 업ᄂᆡ

이 두 즈음이 取捨 아니 明白ᄒᆞᆫ가

두어라 잡근심 ᄯᅥᆯ치고 德을 닷가 보리라

富貴를 ᄇᆞ라지 말아 富貴 간 ᄃᆡ 말 만터라

功名도 밧바 마라 白眼 모힌 곳이러라

天爵을 닷가 두어라 밧졋 쓸 ᄃᆡ 업ᄉᆞ랴

하ᄂᆞᆯ이 놉다 ᄒᆞ고 발 져겨 셔지 말며

ᄯᅡ히 둣텁다고 ᄆᆞ이 ᄇᆞᆲ지 말아스라

天地ᄂᆞᆫ 高厚컨마ᄂᆞᆫ ᄂᆡ 조심을 ᄒᆞ리라

이고 진 뎌 老翁아 짐 더려 날을 주쇼

나ᄂᆞᆫ 져머시니 돌이라타 무거올가

늙기도 셜워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가

頌祝

泰山이 다 ᄀᆞᆯ니여 슛돌만치 되올지나

黃河水 다 여위여 ᄯᅴ만치 되올지나

그제야 父母兄弟를 여희거나 말거나

堯年을 살으소셔 舜年을 살으소셔

堯年도 뎍으이다 舜年도 적으이다

堯舜年 다 ᄉᆞ오신 후의 更加 萬年 ᄒᆞ소셔

精誠으로 노흘 ᄭᅩ아 碧空의 치부비여

瑤池 日月을 구비구비 ᄆᆡ여 두고

父母님 千萬歲 前이야 노흘 줄이 이시랴

景星出 慶雲興ᄒᆞ니 日月이 光華로다

三皇 禮樂이오 五帝 文物^이로다

四海의 太平酒 비져 두고 萬姓同醉 ᄒᆞ리라

父母ᄂᆞᆫ 千萬歲요 聖主ᄂᆞᆫ 萬萬歲라

和兄弟 樂妻子의 朋友有信 ᄒᆞ올션졍

그 밧긔 富貴功名은 다 虛事가 ᄒᆞ노라

百歲를 못다 살아 七八十만 살지라도

벗고 굼지 말고 病업시 누리다가

有子코 有孫ᄒᆞ오면 긔 願인가 ᄒᆞ노라

金烏 玉兎들아 뉘 너를 ᄶᅩᆺ니관ᄃᆡ

九萬里 長空의 허위허위 단니ᄂᆞᆫ다

이 後란 十里의 ᄒᆞᆫ 번식 쉬여 더ᄃᆡ더ᄃᆡ 니거라

楚江 漁父들아 고기 낙가 ᄉᆞᆱ지 마라

屈三閭 忠魂이 드러ᄂᆞ니 魚腹中의

아모리 鼎鑊의 ᄉᆞᆷ은들 니글 줄이 이시랴

이 몸이 죽어 죽어 一百番 다시 죽어

白骨이 塵土되여 넉시라도 잇고 업고

님 向ᄒᆞᆫ 一片丹心이야 가ᄉᆡᆯ 줄이 이시랴

ᄉᆞ나ᄒᆡ 죽은 후의 무어시 될고 ᄒᆞ니

崑崙山 第一峯의 落落長松 되엿다가

白雪이 萬乾坤ᄒᆞ거든 獨也靑靑 ᄒᆞ리라

忠臣의 속마음을 님군이 모리시ᄆᆡ

九原 千歲에 다 슬허ᄒᆞ거니와

比干은 ᄆᆞ음을 뵈여시니 므슴 恨이 이시리요

春風 桃梨花들아 고온 양ᄌᆞ 쟈랑마라

長松 綠竹을 歲寒의 보렴온다

亭亭코 落落ᄒᆞᆫ 節을 고칠 줄이 이시랴,

믜온 님 괴려ᄂᆞ니 괴ᄂᆞᆫ 님을 츼괴리라

새 남변 오마오 녜 님을 조ᄎᆞ리라

눈 속의 솔가지 것거 이 ᄂᆡ ᄯᅳᆺ을 알외리라

戀君

江山을 됴히 녀겨 내 비록 노닐진들

님 향ᄒᆞᆫ 마ᄋᆞᆷ이야 어ᄂᆞ ᄯᅢ 니즐소니

胸중의 一片丹心은 하ᄂᆞᆯ이 알ᄋᆞ시리

江湖의 期約을 두고 十年을 奔走ᄒᆞ니

모ᄅᆞᄂᆞᆫ 白鷗ᄂᆞᆫ 더듸 온다 ^ ᄒᆞ건마ᄂᆞᆫ

聖恩이 至重ᄒᆞ시니 갑고 가려 ᄒᆞ노라

鐵嶺 놉흔 ᄌᆡ예 자고 가ᄂᆞᆫ 져 구름아

孤臣 怨淚를 비 삼아 ᄯᅴ여다가

님 겨신 九重宮闕의 ᄲᅮ려 볼가 ᄒᆞ노라

靑石嶺 지나거니 玉河舘이 어드메오

胡風도 ᄎᆞᆷ도 ᄎᆞᆯ샤 구즌 비ᄂᆞᆫ 무ᄉᆞ 일고

뉘라셔 行色 그려다가 님 겨신 ᄃᆡ 드리리요 [

三冬의 뵈옷 닙고 岩穴의 눈비 마자

구름 ᄭᅵᆫ 볏뉘를 본 젹이 업건마ᄂᆞᆫ

西山의 ᄒᆡ 지다 ᄒᆞ니 눈물겨워 ᄒᆞ노라

幽蘭이 在谷ᄒᆞ니 自然ᄒᆞᆫ 香이로다

白雲이 在山ᄒᆞ니 自然ᄒᆞᆫ 빗치로다

이 중의 彼美一人을 더욱 닛지 못하여라

嚴冬에 치를 잡고 王命을 奔走ᄒᆞ니

혬 업슨 家屬은 더듸 온다 ᄒᆞ건마은

聖恩이 山海 ᄀᆞᄐᆞ니 아니 갑고 어이리

長安을 도라보니 北關이 千里로다

漁舟의 누어신들 世上을 니즐^소냐

두어라 내 실음 아니니 濟世賢이 업스랴

綠草 晴江上의 굴네 버슨 ᄆᆞᆯ이 되여

ᄯᆡᄯᆡ 머리 드러 北向ᄒᆞ야 우는 ᄯᅳᆺ은

夕陽이 山 너머 가니 님ᄌᆞ 그려 ᄒᆞ노라

겨을날 ᄃᆞᄉᆞᆫ 빗츨 님의게 빗최고져

미나리 ᄉᆞᆯ진 마슬 님의게 드리고져

님이야 무어시 업ᄉᆞ리마ᄂᆞᆫ 내 못 이저 ᄒᆞ노라

鴨綠江 ᄒᆡ 다 져믄날의 져므신 우리 님은

燕雲 萬里를 어ᄃᆡ라고 가시난고

보ᄂᆡ고 못 죽는 ᄯᅳᆺ은 나도 몰나 ᄒᆞ노라

晦谷南公二首 丙子

죽어 올흔 줄을 내어든 모를손가

믈먹음 마시고 아므려나 사ᄂᆞᆫ ᄯᅳᆺ은

늘그신 져 하ᄂᆞᆯ 맛ᄌᆞ고 나종 보려 ᄒᆞ노라

慨世

춤을 추려 ᄒᆞ고 宇宙間의 니러셔니

扶桑若木의 ᄉᆞ매 걸려 못 출^노다

두어라 니러션 타시니 우즐겨나 보리라

ᄇᆞ람의 휘여노라 굽은 솔을 웃지 마라

春風의 픠온 곳이 ᄆᆞ양의 아시라

風飄飄 雪紛紛ᄒᆞ면 네야 날을 부르리라,

功名을 ᄒᆞ려 ᄒᆞ니 사람ᄆᆞ다 다 ᄭᅴ더라

소친구들이야 날 더지고 어ᄃᆡ 가리

아희야 行裝을 ᄎᆞ려라 오ᄂᆞᆯ 도라가리라

외여도 올타ᄒᆞ고 올흐여도 외다ᄒᆞ니

世上 人間의 ᄒᆞᆫ 길 일이 어려웨라

眞實노 올키곳 올ᄒᆞ면 외다ᄒᆞᆫ들 어이리

이 말도 거즛말이 져 말도 거진말이

是非를 뉘 아더니 하ᄂᆞᆯ이 알려마ᄂᆞᆫ

어즈버 九萬里 우희 뉘 올나가 ᄉᆞᆯ와 보리

世上의 險구즌 사ᄅᆞᆷ 모하내여 범 주고

져 범 아니 먹거튼 불의나 녀허두고

그졔야 님 向ᄒᆞᆫ 情을 다 펴볼가 ᄒᆞ노라

귀 먹은 소경이 되여 山中의 드러시니

듯ᄂᆞᆫ 말 업거든 볼 일인들 ^ 이실손가

입이야 셩ᄒᆞ다마ᄂᆞᆫ 무ᄉᆞᆷ 말을 ᄒᆞ리오

올흔 일ᄒᆞ쟈 ᄒᆞ니 이졔 뉘 올타 ᄒᆞ며

그른 일ᄒᆞ쟈 ᄒᆞ니 後의 뉘 올타ᄒᆞ리

醉ᄒᆞ여 是非를 모르면 긔 올흘가 ᄒᆞ노라

人間이 ᄭᅮᆷ이련가 ᄭᅮᆷ이 아녀 人間이런가

됴흔 일 구즌 일 어수션 된져이고

人間의 ᄭᆡ니 업ᄉᆞ니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들은 말 즉시 닛고 본 일 못 본드시

내 人事 이러므로 남의 是非 모ᄅᆞ노라

다만지 ᄑᆞᆯ이 셩ᄒᆞ여 盞 잡이만 ᄒᆞ리

時節도 저러ᄒᆞ니 人事도 이러ᄒᆞ다

이러ᄒᆞ거니 어이 져러 아니ᄒᆞ리

이런쟈 져런쟈 ᄒᆞ니 ᄒᆞᆫ숨 계워 ᄒᆞ노라

時節이 太平토다 이 몸이 閑暇커니

竹林 深處의 午鷄聲 아니런들

깁히든 一場 華胥夢을 어ᄂᆞ 벗이 ᄭᆡ오리

어리거든 ᄎᆡ어리거나 미치거든 ᄎᆡ미치거나

어린 듯 밋친 듯 아^ᄂᆞᆫ 듯 모르는 듯

이런가 져런가 ᄒᆞ니 아무란줄 몰내라

이 몸이 貧賤ᄒᆞ여 富貴를 불위마라

흐르ᄂᆞᆫ 歲月이 百年이 며츳 가리

이 몸이 塵土된 後야 제오 내오 다ᄅᆞ랴

空山 秋夜月의 늣겨올손 松濤로다

어와 이 소ᄅᆡ를 宦海로 보ᄂᆡ고져

南江의 ᄭᅮᆷᄭᅮᄂᆞᆫ 분ᄂᆡ를 놀낼 법도 잇ᄂᆞ니

風波의 놀란 사공 ᄇᆡ를 ᄑᆞ라 ᄆᆞᆯ을 사니

九折羊腸이 믈도곤 險ᄒᆞ여라

이 後란 ᄇᆡ도 ᄆᆞᆯ도 말고 밧갈기를 ᄒᆞ리라

엇그제 버힌 솔이 落落長松 아니런가

져근듯 두든들 棟梁材 되리러니

이 後의 明堂이 기울면 어ᄂᆞ 남기 바치리

감뎡ᄉᆡ 뎍다 ᄒᆞ고 大鵬아 웃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