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歌曲 國語國文學資料叢書第5輯
古今歌曲
人倫
아버니 나흐시고 님군이 먹이시니
이 두 분 恩惠ᄂᆞᆫ 하날 아ᄅᆡ ᄀᆞ이 업다
이 몸이 죽기를 한ᄒᆞ야 아니 갑고 어이허리
아바님 가노이다 어마님 됴히 겨오
나라히 부리시니 이 몸을 잇젓ᄂᆡ다
어버니 살아실 졔 셤길 일을 다ᄒᆞ여라
지나간 後면 애ᄃᆞᆯ은들 어이하리
平年의 다시 못ᄒᆞᆯ 일은 이ᄲᅮᆫ인가 ᄒᆞ노라
네 아들 孝經은 어드록 ᄇᆡ홧ᄂᆞ니
ᄂᆡ 아들 小學은 믈의면 ᄆᆞᄎᆞᆯ노다
어ᄂᆞ 제 이 두 글 ᄇᆡ화 어질거든 보리오
ᄒᆞᆫ 몸 둘희 되여 夫婦를 삼기시니
이신 제 ᄒᆞᆷ긔 늙고 죽은면 ᄒᆞᆫ ᄃᆡ 간다
어ᄃᆡ셔 망년의 거시 눈 흘기라 ᄒᆞ라니
사라셔 동室ᄒᆞ고 죽어셔 同穴ᄒᆞ니
恩情도 重커니와 禮法을 ᄎᆞᆯ^일거시
琴瑟을 鼓 ᄐᆞ시하여 相敬如賓 ᄒᆞ여라
兄弟 두 몸이나 一氣로 ᄂᆞᆫ화시니
人間의 貴ᄒᆞᆫ 거시 이밧긔 ᄯᅩ 잇ᄂᆞ냐
갑 주고 못 어들 거슨 이ᄲᅮᆫ인가 ᄒᆞ노라
뭇노라 저 바회야 네 일흠이 兄弟岩가
兄友弟恭은 우리도 ᄒᆞ려니와
每日의 ᄯᅦ날 뉘 업ᄉᆞ니 그를 불위ᄒᆞ노라
偶然이 사괸 버시 自然히 有情ᄒᆞ다
이렁셩 구다가 ᄯᅥ난 後면 어이려노
뎌 벗아 내 ᄯᅳᆺ ᄀᆞᆺ거든 有信할가 ᄒᆞ노라
ᄂᆞᆷ으로 삼긴 중의 벗ᄀᆞ치 有信ᄒᆞ랴
ᄂᆡ의 글은 일을 다 能히 責善ᄒᆞ니
이 몸이 벗 곳 아니면 사ᄅᆞᆷ 되기 쉬오랴
勸誡
길흘 갈 듸 몰나 거리여셔 바자니니
東西南北의 갈 길도 하고 할샤
알픠셔 가ᄂᆞᆫ 사ᄅᆞᆷ아 뎡길 어ᄃᆡ 잇나니
ᄆᆞ을 ᄉᆞᄅᆞᆷ들아 올흔 일 ᄒᆞ자소라
사ᄅᆞᆷ이 되여 나셔 올치로 못하니ᄂᆞᆫ
ᄆᆞ소를 갓곳갈ᄒᆞ여 밥 먹이미 다ᄅᆞ랴
言忠信 行篤敬ᄒᆞ고 酒色을 삼가ᄒᆞ면
ᄂᆡ 몸의 病이 업고 ᄂᆞᆷ이 다 닐으나니
行ᄒᆞ고 餘力이 잇거든 學問조ᄎᆞ ᄒᆞ리라
泰山이 높다 ᄒᆞ니 하늘 아래 뫼히로다
오ᄅᆞ고 ᄯᅩ 오ᄅᆞ면 못 올을 理 업건마ᄂᆞᆫ
사ᄅᆞᆷ이 제 아니 오ᄅᆞ고 뫼를 놉다 ᄒᆞ더라
山外에 有山ᄒᆞ니 넘도록 뫼히로다
路中의 多路ᄒᆞ니 녜도록 길히로다
山不盡 路無窮ᄒᆞ니 어이 갈 줄 몰나라
德으로 敗ᄒᆞᆫ 일 보며 惡으로 일운 일 업ᄂᆡ
이 두 즈음이 取捨 아니 明白ᄒᆞᆫ가
두어라 잡근심 ᄯᅥᆯ치고 德을 닷가 보리라
富貴를 ᄇᆞ라지 말아 富貴 간 ᄃᆡ 말 만터라
功名도 밧바 마라 白眼 모힌 곳이러라
天爵을 닷가 두어라 밧졋 쓸 ᄃᆡ 업ᄉᆞ랴
하ᄂᆞᆯ이 놉다 ᄒᆞ고 발 져겨 셔지 말며
ᄯᅡ히 둣텁다고 ᄆᆞ이 ᄇᆞᆲ지 말아스라
天地ᄂᆞᆫ 高厚컨마ᄂᆞᆫ ᄂᆡ 조심을 ᄒᆞ리라
이고 진 뎌 老翁아 짐 더려 날을 주쇼
나ᄂᆞᆫ 져머시니 돌이라타 무거올가
늙기도 셜워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가
頌祝
泰山이 다 ᄀᆞᆯ니여 슛돌만치 되올지나
黃河水 다 여위여 ᄯᅴ만치 되올지나
그제야 父母兄弟를 여희거나 말거나
堯年을 살으소셔 舜年을 살으소셔
堯年도 뎍으이다 舜年도 적으이다
堯舜年 다 ᄉᆞ오신 후의 更加 萬年 ᄒᆞ소셔
精誠으로 노흘 ᄭᅩ아 碧空의 치부비여
瑤池 日月을 구비구비 ᄆᆡ여 두고
父母님 千萬歲 前이야 노흘 줄이 이시랴
景星出 慶雲興ᄒᆞ니 日月이 光華로다
三皇 禮樂이오 五帝 文物^이로다
四海의 太平酒 비져 두고 萬姓同醉 ᄒᆞ리라
父母ᄂᆞᆫ 千萬歲요 聖主ᄂᆞᆫ 萬萬歲라
和兄弟 樂妻子의 朋友有信 ᄒᆞ올션졍
그 밧긔 富貴功名은 다 虛事가 ᄒᆞ노라
百歲를 못다 살아 七八十만 살지라도
벗고 굼지 말고 病업시 누리다가
有子코 有孫ᄒᆞ오면 긔 願인가 ᄒᆞ노라
金烏 玉兎들아 뉘 너를 ᄶᅩᆺ니관ᄃᆡ
九萬里 長空의 허위허위 단니ᄂᆞᆫ다
이 後란 十里의 ᄒᆞᆫ 번식 쉬여 더ᄃᆡ더ᄃᆡ 니거라
楚江 漁父들아 고기 낙가 ᄉᆞᆱ지 마라
屈三閭 忠魂이 드러ᄂᆞ니 魚腹中의
아모리 鼎鑊의 ᄉᆞᆷ은들 니글 줄이 이시랴
이 몸이 죽어 죽어 一百番 다시 죽어
白骨이 塵土되여 넉시라도 잇고 업고
님 向ᄒᆞᆫ 一片丹心이야 가ᄉᆡᆯ 줄이 이시랴
ᄉᆞ나ᄒᆡ 죽은 후의 무어시 될고 ᄒᆞ니
崑崙山 第一峯의 落落長松 되엿다가
白雪이 萬乾坤ᄒᆞ거든 獨也靑靑 ᄒᆞ리라
忠臣의 속마음을 님군이 모리시ᄆᆡ
九原 千歲에 다 슬허ᄒᆞ거니와
比干은 ᄆᆞ음을 뵈여시니 므슴 恨이 이시리요
春風 桃梨花들아 고온 양ᄌᆞ 쟈랑마라
長松 綠竹을 歲寒의 보렴온다
亭亭코 落落ᄒᆞᆫ 節을 고칠 줄이 이시랴,
믜온 님 괴려ᄂᆞ니 괴ᄂᆞᆫ 님을 츼괴리라
새 남변 오마오 녜 님을 조ᄎᆞ리라
눈 속의 솔가지 것거 이 ᄂᆡ ᄯᅳᆺ을 알외리라
戀君
江山을 됴히 녀겨 내 비록 노닐진들
님 향ᄒᆞᆫ 마ᄋᆞᆷ이야 어ᄂᆞ ᄯᅢ 니즐소니
胸중의 一片丹心은 하ᄂᆞᆯ이 알ᄋᆞ시리
江湖의 期約을 두고 十年을 奔走ᄒᆞ니
모ᄅᆞᄂᆞᆫ 白鷗ᄂᆞᆫ 더듸 온다 ^ ᄒᆞ건마ᄂᆞᆫ
聖恩이 至重ᄒᆞ시니 갑고 가려 ᄒᆞ노라
鐵嶺 놉흔 ᄌᆡ예 자고 가ᄂᆞᆫ 져 구름아
孤臣 怨淚를 비 삼아 ᄯᅴ여다가
님 겨신 九重宮闕의 ᄲᅮ려 볼가 ᄒᆞ노라
靑石嶺 지나거니 玉河舘이 어드메오
胡風도 ᄎᆞᆷ도 ᄎᆞᆯ샤 구즌 비ᄂᆞᆫ 무ᄉᆞ 일고
뉘라셔 行色 그려다가 님 겨신 ᄃᆡ 드리리요 [
三冬의 뵈옷 닙고 岩穴의 눈비 마자
구름 ᄭᅵᆫ 볏뉘를 본 젹이 업건마ᄂᆞᆫ
西山의 ᄒᆡ 지다 ᄒᆞ니 눈물겨워 ᄒᆞ노라
幽蘭이 在谷ᄒᆞ니 自然ᄒᆞᆫ 香이로다
白雲이 在山ᄒᆞ니 自然ᄒᆞᆫ 빗치로다
이 중의 彼美一人을 더욱 닛지 못하여라
嚴冬에 치를 잡고 王命을 奔走ᄒᆞ니
혬 업슨 家屬은 더듸 온다 ᄒᆞ건마은
聖恩이 山海 ᄀᆞᄐᆞ니 아니 갑고 어이리
長安을 도라보니 北關이 千里로다
漁舟의 누어신들 世上을 니즐^소냐
두어라 내 실음 아니니 濟世賢이 업스랴
綠草 晴江上의 굴네 버슨 ᄆᆞᆯ이 되여
ᄯᆡᄯᆡ 머리 드러 北向ᄒᆞ야 우는 ᄯᅳᆺ은
夕陽이 山 너머 가니 님ᄌᆞ 그려 ᄒᆞ노라
겨을날 ᄃᆞᄉᆞᆫ 빗츨 님의게 빗최고져
미나리 ᄉᆞᆯ진 마슬 님의게 드리고져
님이야 무어시 업ᄉᆞ리마ᄂᆞᆫ 내 못 이저 ᄒᆞ노라
鴨綠江 ᄒᆡ 다 져믄날의 져므신 우리 님은
燕雲 萬里를 어ᄃᆡ라고 가시난고
보ᄂᆡ고 못 죽는 ᄯᅳᆺ은 나도 몰나 ᄒᆞ노라
晦谷南公二首 丙子
죽어 올흔 줄을 내어든 모를손가
믈먹음 마시고 아므려나 사ᄂᆞᆫ ᄯᅳᆺ은
늘그신 져 하ᄂᆞᆯ 맛ᄌᆞ고 나종 보려 ᄒᆞ노라
慨世
춤을 추려 ᄒᆞ고 宇宙間의 니러셔니
扶桑若木의 ᄉᆞ매 걸려 못 출^노다
두어라 니러션 타시니 우즐겨나 보리라
ᄇᆞ람의 휘여노라 굽은 솔을 웃지 마라
春風의 픠온 곳이 ᄆᆞ양의 아시라
風飄飄 雪紛紛ᄒᆞ면 네야 날을 부르리라,
功名을 ᄒᆞ려 ᄒᆞ니 사람ᄆᆞ다 다 ᄭᅴ더라
소친구들이야 날 더지고 어ᄃᆡ 가리
아희야 行裝을 ᄎᆞ려라 오ᄂᆞᆯ 도라가리라
외여도 올타ᄒᆞ고 올흐여도 외다ᄒᆞ니
世上 人間의 ᄒᆞᆫ 길 일이 어려웨라
眞實노 올키곳 올ᄒᆞ면 외다ᄒᆞᆫ들 어이리
이 말도 거즛말이 져 말도 거진말이
是非를 뉘 아더니 하ᄂᆞᆯ이 알려마ᄂᆞᆫ
어즈버 九萬里 우희 뉘 올나가 ᄉᆞᆯ와 보리
世上의 險구즌 사ᄅᆞᆷ 모하내여 범 주고
져 범 아니 먹거튼 불의나 녀허두고
그졔야 님 向ᄒᆞᆫ 情을 다 펴볼가 ᄒᆞ노라
귀 먹은 소경이 되여 山中의 드러시니
듯ᄂᆞᆫ 말 업거든 볼 일인들 ^ 이실손가
입이야 셩ᄒᆞ다마ᄂᆞᆫ 무ᄉᆞᆷ 말을 ᄒᆞ리오
올흔 일ᄒᆞ쟈 ᄒᆞ니 이졔 뉘 올타 ᄒᆞ며
그른 일ᄒᆞ쟈 ᄒᆞ니 後의 뉘 올타ᄒᆞ리
醉ᄒᆞ여 是非를 모르면 긔 올흘가 ᄒᆞ노라
人間이 ᄭᅮᆷ이련가 ᄭᅮᆷ이 아녀 人間이런가
됴흔 일 구즌 일 어수션 된져이고
人間의 ᄭᆡ니 업ᄉᆞ니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들은 말 즉시 닛고 본 일 못 본드시
내 人事 이러므로 남의 是非 모ᄅᆞ노라
다만지 ᄑᆞᆯ이 셩ᄒᆞ여 盞 잡이만 ᄒᆞ리
時節도 저러ᄒᆞ니 人事도 이러ᄒᆞ다
이러ᄒᆞ거니 어이 져러 아니ᄒᆞ리
이런쟈 져런쟈 ᄒᆞ니 ᄒᆞᆫ숨 계워 ᄒᆞ노라
時節이 太平토다 이 몸이 閑暇커니
竹林 深處의 午鷄聲 아니런들
깁히든 一場 華胥夢을 어ᄂᆞ 벗이 ᄭᆡ오리
어리거든 ᄎᆡ어리거나 미치거든 ᄎᆡ미치거나
어린 듯 밋친 듯 아^ᄂᆞᆫ 듯 모르는 듯
이런가 져런가 ᄒᆞ니 아무란줄 몰내라
이 몸이 貧賤ᄒᆞ여 富貴를 불위마라
흐르ᄂᆞᆫ 歲月이 百年이 며츳 가리
이 몸이 塵土된 後야 제오 내오 다ᄅᆞ랴
空山 秋夜月의 늣겨올손 松濤로다
어와 이 소ᄅᆡ를 宦海로 보ᄂᆡ고져
南江의 ᄭᅮᆷᄭᅮᄂᆞᆫ 분ᄂᆡ를 놀낼 법도 잇ᄂᆞ니
風波의 놀란 사공 ᄇᆡ를 ᄑᆞ라 ᄆᆞᆯ을 사니
九折羊腸이 믈도곤 險ᄒᆞ여라
이 後란 ᄇᆡ도 ᄆᆞᆯ도 말고 밧갈기를 ᄒᆞ리라
엇그제 버힌 솔이 落落長松 아니런가
져근듯 두든들 棟梁材 되리러니
이 後의 明堂이 기울면 어ᄂᆞ 남기 바치리
감뎡ᄉᆡ 뎍다 ᄒᆞ고 大鵬아 웃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