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歌曲 國語國文學資料叢書第5輯

  • 연대: 1900년대
  • 저자: 松桂烟月翁
  • 출처: 時調資料集成
  • 출판: 東國大學校國語國文學會
  • 최종수정: 2016-01-01

李白이 騎鯨飛上天ᄒᆞ니 눌과 놀녀 ᄇᆞᆰ앗ᄂᆞᆫ다

내 역시 玩月之豪士니 날과 놀던 엇더ᄒᆞ리

ᄃᆞᆺᄂᆞᆫ 말도 오왕ᄒᆞ면 셧고 셧ᄂᆞᆫ 쇼도 이라타 ᄒᆞ면 가ᄂᆡ

深意山 不惡虎도 경셰ᄒᆞ면 도지거든

閔氏님 뉘 어믜의 ᄯᆞᆯ이완ᄃᆡ 경셰 不廳ᄒᆞᄂᆞ니

李太白이 酒量은 긔 엇더ᄒᆞ여 一日須傾 三百盃ᄒᆞ고

杜牧之의 人物은 긔 엇더ᄒᆞ여 醉過楊州 橘滿車런고

千古의 이 두 사ᄅᆞᆷ의 絶代風流를 못ᄂᆡ 불워ᄒᆞ노라

司馬遷의 名萬古文章 王逸少의 掃千人筆法

劉伶의 嗜酒와 杜牧之의 豪士ᄂᆞᆫ 百年從事ᄒᆞ야 一身兼備 ᄒᆞ려니와

아마도 雙全키 어렵기ᄂᆞᆫ 大舜 曾參 孝와 龍逢 比干의 忠인가 ᄒᆞ노라

世上 富貴人들아 貧寒士 웃지 마라

石崇의 金谷榮華 쥭어지면 ^ 알 것 업고 顔淵의 一瓢陋巷 千古의 傳ᄒᆞᄂᆞ니

平生의 내 길 닷가 두엇시면 ᄂᆞᆷ의 富貴 블워ᄒᆞ랴

項羽 ᄌᆞᆨᄒᆞᆫ 天下壯士랴마ᄂᆞᆫ 虞美人 離別의 한ᄉᆞᆷ조차 눈물 지고

唐明皇 ᄌᆞᆨᄒᆞᆫ 濟世英主랴마ᄂᆞᆫ 楊貴妃 離別의 馬嵬驛의 울엇거든

이밧긔 녀나믄 丈夫야 닐러 므ᄉᆞᆷ ᄒᆞ리요

ᄇᆞ람도 쉬여 넘ᄂᆞᆫ 고ᄀᆡ 구름이라도 쉬여 넘ᄂᆞᆫ 고개

산진이 슈진이 海東靑 보라매 다 쉬여 넘ᄂᆞᆫ 高峯上上嶺 고개

그 넘어 님이 와 겨시다 ᄒᆞ면 나ᄂᆞᆫ 아니 쉬여 넘으리라

江原道 皆骨山 감도라 드러 楡店졀 우희 웃둑 션 졋나모 긋희

숭구리혀 안즌 白松鶻이를 아모려나 집아 질드러 ᄭᅯᆼ 산영 보내나니

우리도 ᄂᆞᆷ의 님 걸어두고 질드리려 ᄒᆞ노라

白鷗ᄂᆞᆫ 翩翩 大同江上飛오 長松은 落落 淸流壁上翠라,

大野東^頭點點山의 夕陽은 빗겻ᄂᆞᆫᄃᆡ 長城一面溶溶水의 一葉漁艇 흘니 저어,

술 醉코 扣枻乘流ᄒᆞ여 任去來를 ᄒᆞ리라

金化 金城 슈슈ᄯᅢ 半丹만 묵거 죠고만 말만치 움을 뭇고

조粥니粥 白楊箸로 집어 자내 자소 나ᄂᆞᆫ 슬희 서ᄅᆞ 권권 ᄒᆞᆯ만졍

百年덧 離別 뉘를 모ᄅᆞ니 긔 願인가 ᄒᆞ노라

待人難 待人難 鷄三呼ᄒᆞ고 夜五更이라

出門望 出門望ᄒᆞ니 靑山萬疊이요 綠水千回로다

아마도 百難之中의 待人難인가 ᄒᆞ노라

春風이 杖策上 蠶頭ᄒᆞ야 漢陽城地ᄅᆞᆯ 歷歷히 돌너보니

仁王山 三角峯은 龍盤虎據勢로 北極을 괴와 잇고

終南山 漢江水ᄂᆞᆫ 襟帶相連ᄒᆞ야

久遠ᄒᆞᆯ 氣像이 萬千歲之無彊이로다

君修德 臣修政ᄒᆞ니 禮義 東方이 堯之日月이요

舜之乾坤인가 ᄒᆞ노라

南山 松栢은 鬱鬱蒼蒼 漢江 流水ᄂᆞᆫ 浩浩蕩蕩,

主上 殿下ᄂᆞᆫ 此山水되오셔 山崩水渴토록 聖壽無彊 ᄒᆞ오셔

太平으로 누리오소셔

우리ᄂᆞᆫ 逸民되여 康衢烟月의 擊壤歌ᄅᆞᆯ ᄒᆞ리라

北邙山이 긔 엇더ᄒᆞ여 古人이 다 가ᄂᆞᆫ고

秦始皇 漢武帝도 採藥求仙ᄒᆞ여 브ᄃᆡ 아니 가려터니

엇더타 驪山 風雨와 茂陵 松栢은 어ᄃᆡ라고 가거니

白雲은 千里萬里 明月은 前溪後溪 罷釣歸來ᄒᆞᆯ 졔

낙근 고기 ᄭᅦ여 들고 斷橋로 건너

杏花村 酒家로 도라드ᄂᆞᆫ 뎌 閑翁아

眞實노 네 興味 사려 ᄒᆞ면 갑 못 칠가 ᄒᆞ노라

大丈夫 天地間의 ᄒᆡ올 일도 바히 업다

글을 ᄒᆞ쟈 ᄒᆞ니 人生識字憂患始오

칼을 ᄒᆞ쟈 ᄒᆞ니 乃知兵者是凶器라

찰하리 靑樓 酒肆의셔 긴 歲月 보내리라

柴門의 ᄀᆞ즛거늘 님만 너겨 나가 보니

님은 아니오 明月이 滿庭ᄒᆞᆫᄃᆡ

一陣 秋風의 닙 지ᄂᆞᆫ 소ᄅᆡ로다

一定 百年 살 줄 알면 酒色 ᄎᆞᆷ기 관계ᄒᆞ랴

일것 ᄎᆞᆷ은 後의 百年을 못 살면 긔 아니 ᄋᆡᄃᆞᆯ은가

人命이 在天ᄒᆞ니 酒色을 ᄎᆞᆷ은들 百年 살기 쉬오랴

臺 우희 웃득 션 소나모 ᄇᆞ람 블 젹마다 흔덕흔덕

ᄀᆡ올의 션ᄂᆞᆫ 버드나모 무ᄉᆞ 일 조차 흔들흔들

님 그려 우ᄂᆞᆫ 눈물은 올커이와

입하고 코ᄂᆞᆫ 어이 무ᄉᆞᆷ 일노 조차셔 후로록 빗쥭 ᄒᆞᄂᆞ나

李座首ᄂᆞᆫ 암쇼를 타고 金約正은 질댱군 메고

南勸農 趙堂長은 醉ᄒᆞ야 뷔거ᄅᆞ며

長鼓 舞鼓에 둥더러궁 춤추ᄂᆞᆫ고야

峽裡에 愚氓의 太古 淳風을 다시 본 듯ᄒᆞ여라

어우와 긔 뉘ᄋᆞᆸ신고 건너 佛堂의 동녕僧이 내 ᄋᆞᆸ더니

홀거ᄉᆞ 흘노 ᄌᆞ시ᄂᆞᆫ 방의 무ᄉᆞᆷ 일 ᄒᆞ랴 와 겨오신고

홀거ᄉᆞ 노감토 버서 거ᄂᆞᆫ 말고지의 내 곳갈 걸너 와ᄉᆞᆸᄂᆞ이다

高臺廣室 나ᄂᆞᆫ 슬희 錦衣玉食 나ᄂᆞᆫ 슬히

銀金寶貨 徘假裝옷 ᄃᆡ단 치마 밀하슈

겻칼 ᄯᆞᆫ 머리 石雄黃 도오로 다 쓰러 ᄭᅮᆷᄌᆞ리로다

平生의 願ᄒᆞᄂᆞᆫ 바ᄂᆞᆫ 글 잘ᄒᆞ고 활 잘 쏘고

人物 용코나 졀문 님인가 ᄒᆞ노라

개를 여라믄이나 다 기ᄅᆞᄃᆡ 요 개쳐로 얄믜오랴

믜온 님 오시면 ᄭᅩ리를 톡톡 치고 칩드락 ᄂᆞ리ᄯᅳ락

고온 님 오시면 뒤발을 버둥버둥

물으락 나으락 캉캉 즈저 도로 가게 하ᄂᆡ

아므리 ᄎᆞᆫ 밥이 그릇그릇시 묵은들 너 먹일 줄 이시랴

碧沙窓이 어른어른커는 님만 너겨 나가 보니

님은 아니오 明月^이 滿庭ᄒᆞᆫᄃᆡ 碧梧桐 저즌 닙희

鳳凰이 ᄂᆞ려 와셔 부리를 휘여다가 짓 다듬ᄂᆞᆫ 그림자로다

모쳐로 밤일쇠망졍 ᄒᆡᆼ혀 낫이런들 ᄂᆞᆷ우일 번 ᄒᆞ리라

酒色을 ᄉᆞᆷ가란 말이 녯 ᄉᆞ람의 警戒어니

踏靑 登高節의 벗님ᄂᆡ 다리고 詩句를 을플 젹의

滿樽香醪를 아니 醉키 어려오며

旅館 寒燈의 獨不眠 ᄒᆞ올 젹의 玉人를 마ᄂᆞ 아니 쟈고 어이ᄒᆞ리

가ᄉᆞᆷ의 궁글 ᄯᅮ러 왼 ᄉᆡᆨ기눈 길게 느즉느즉 ᄭᅩ아

그 궁긔 그 ᄉᆡᆨ기 너허 두 놈이 마조 잡고

이리로 흘근 져리로 흘근흘근 흘근흘근 훌나 드려,

그 궁긔 블이 나셔 온몸이 다 타ᄉᆞ 희기ᄂᆞᆫ 나 남즉 ᄂᆞᆷᄃᆡ되

그ᄂᆞᆫ 아모됴로나 견ᄃᆡ여 보려니와

ᄂᆞᆷ이라 情의 님 말라 ᄒᆞ면 그ᄂᆞᆫ 그리 못ᄒᆞ리라

증경은 雙雙 綠潭中이요 晧月은 蒼蒼 影窓櫳이라,

凄凉ᄒᆞᆫ 羅帷 ^ 안의 燭불만 도도 혀고 人寂寂 夜深深ᄒᆞᆫᄃᆡ,,

蟋蟀은 슬피 울고 玉漏殘殘 金爐香盡 參橫月落도록

우리의 故人은 뉘게 잡혀 못 오던고 님이야 날 ᄉᆡᆼ각ᄒᆞ랴마ᄂᆞᆫ

나ᄂᆞᆫ 저분이ᄆᆡ 九回肝腸을 寸寸이 슬오다가

ᄉᆞ라져 ᄌᆡ 될만졍 나 못 니져 ᄒᆞ노라

어이 못 오던다 므ᄉᆞ 일노 못 오던다

너 오ᄂᆞᆫ 길희다가 무쇠로 셩을 ᄊᆞ고

셩 안의 담을 ᄊᆞ고 담 안의 집을 짓고

집 안의 두지 노코 두지 안희 궤를 드러 노코

궤 안희 너를 결박ᄒᆞ여 녀코 쌍ᄇᆡ 목걸쇄예

금거복 ᄌᆞ믈쇄로 ᄯᅮᆨ덕 박아 ᄌᆞᆷ갓더냐 네 어이 못 오던가

ᄒᆞᆫ 달도 셜은 날이오 ᄒᆞ로도 열두 ᄯᅢ에 ᄡᆞᆯᄡᆞᆯ리 그리다가

어더 붓은 김의 노흘 즐이 이시랴

뒤 동ᄉᆞᆫ 월앙 바회 우희 밤듕만치 부헝이 울며

녜 사ᄅᆞᆷ 닐은 말이 ᄂᆞᆷ의 싀앗 되여 얄믭고 ᄌᆞᆺ믭고

ᄌᆞᆺ믜온 뎌 쳡년이 쥭ᄂᆞᆫ다 ᄒᆞ데 쳡^은 니로ᄃᆡ

안ᄒᆡ님겨오셔 망녕된 말ᄉᆞᆷ 마오 나ᄂᆞᆫ 듯ᄌᆞ오니

가옹 박ᄃᆡᄒᆞ고 쳡 새옴 심히 ᄒᆞᄂᆞᆫ 늘근 안ᄒᆡ님 죽ᄂᆞᆫ다 ᄒᆞ데

나모도 돌도 아므 것도 업슨 뫼ᄒᆡ 매게 ᄶᅩ친 블갓토리 안과

大海 바다 한가온데 一千石 실은 ᄇᆡ에 닷도 일코 노도 일코

뇽총도 일코 치고 四面은 거미 어득ᄒᆞ여 안ᄀᆡ ᄭᅧ

ᄌᆞ자진 날의 갈 길이 千萬里오 茫然ᄒᆞ여 플등 쥬룽쥬룽한ᄃᆡ [

水賊 만난 都沙工의 안과 엇그제 님 離別ᄒᆞᆫ

이 ᄂᆡ 안과 비ᄒᆞ야 볼가 ᄒᆞ노라

님이 오마커늘 져녁밥 ᄀᆞ쟝 일지어 먹고 中門 나셔 ᄃᆡ문 나셔

큰 문밧 내ᄃᆞ라 以手加額ᄒᆞ고 건너 山 ᄇᆞ라 보니

거미 흿득 셔 잇거ᄂᆞᆯ 져거시 님이라 ᄒᆞ고 갓 버셔 등의 지고

보션 버셔 소매예 너코 신 버셔 손의 쥐고 즌 ᄃᆡ ᄆᆞ른 ᄃᆡ 업시

ᄀᆞᆯ희지 말고 와당탕 퉁퉁 건너 가셔 ᄀᆞᄂᆞ나

ᄀᆞᄂᆞᆫ 헐이 굽혀 나사 안고 殷勤接話 ᄒᆞ랴터니

횟^득 겻눈 얼픗 보니 上年 七月 열사흔 날 ᄀᆞᆯ가

벗긴 회초리 삼대 判然이도 날 소겨다

마초아 밤일쇠망졍 ᄒᆡᆼ여 낫이러면 ᄂᆞᆷ 우일 번도 ᄒᆞ여라

니르랴 보쟈 니르랴 보쟈 내 안 니르랴 네 남인더려

믈 깃ᄂᆞᆫ 쳬ᄒᆞ고 ᄯᅩ 애 버셔 통주지예 걸고 건너

집 져근ᄌᆞ 書房을 눈 ᄀᆡ여 불너 내여 두 손목 마조 덤셕 쥐고

슈근더리 치다가 삼밧희 가더니 무ᄉᆞ 일 하던지

ᄌᆞᆫ 삼은 쓰러지고 굴근 삼 ᄯᅢ ᄭᅳᆺ만 나마 우즑우즑 ᄒᆞ더라고

내 아니 닐으랴 네 남인더러 ᄆᆞᄋᆞᆷ이 잇고 입ᄉᆞᆫ 말ᄉᆞᆷ 마오

지어민 셕스로 실ᄉᆞᆷ ᄏᆡ려 갓ᄉᆞᆸ더니

각시님 믈너 눕소 내 품믜 안기리

이 아ᄒᆡ놈 괘심ᄒᆞ니 네 날을 안을소냐 각시님 그 말 마소

됴고만 닷졋고리 크나 큰 고양 감긔 ᄲᆡᆼᄲᆡᆼ 도라 가며

제 혼쟈 다 안거든 내 자ᄂᆡ 못 안을가 이 아ᄒᆡ놈 괘심^ᄒᆞ니

네 날을 휘울소냐 각시님 그 말 마소

됴고만 도샤공이 크나 큰 대듕선을 제 혼자 다 휘우거든

내 자ᄂᆡ 못 휘울가 이 아ᄒᆡ놈 괘심ᄒᆞ니 네 날을 붓흘소냐

각시님 그 말 마소 됴고만 벼록블이 니러곳 나게 되면 쳥계라

관악산을 졔 혼ᄌᆞ 다 붓거든 내 자ᄂᆡ 못 붓흘가

이 아ᄒᆡ놈 괘심ᄒᆞ니 네 날을 그늘올소냐

각시님 그 말 마소 됴고만 ᄇᆡᆨ지댱이 관동 팔면을

졔 혼자 다 그늘오거든 내 자ᄂᆡ 못 그늘올가

진실노 네 말 ᄀᆞᆺ틀작시면 ᄇᆡᆨ년동쥬 ᄒᆞ리라

自作

小時의 多氣ᄒᆞ여 功名의 有意터니

中年의 ᄭᆡᄃᆞᄅᆞ 浮雲이라

松下의 一堂 琴書가 내 分인가 ᄒᆞ노라

三更의 月出ᄒᆞ니 窓外에 松影이라

一般 淸意味가 此時에 더욱 됴ᄒᆡ

뭇노라 紅塵 醉客들은 자ᄂᆞᆫ가 ᄭᆡ여ᄂᆞᆫ가

거믄고 타쟈 ᄒᆞ니 손이 알파 어렵거들

北窓 松陰의 줄을 언져 거러두고

ᄇᆞ람의 제 우ᄂᆞᆫ 소ᄅᆡ 이거시야 듯기 됴타

져 건너 큰 가瓦집 위ᄐᆡ히도 가우런ᄂᆡ

져 집 ᄉᆞᄅᆞᆷ들은 아ᄂᆞᆫ가 모ᄅᆞᄂᆞᆫ가

어ᄃᆡ가 긴 나모 어더 괴와 두면 됴흘다

摩天嶺 올나 안자 東海를 구버 보니

믈 밧긔 구름이요 구름 밧긔 하날이라

아마도 平生 壯觀은 이거신가 ᄒᆞ노라

掛弓亭 ᄒᆡ 다 져믄 날의 큰 칼 잡고 니러서니

胡山은 져거시오 頭滿江이 여긔로다

슬프다 英雄이 늘거 가니 다 졈기 어려워라

緣分이 그만인가 오날이 離別이라

一去三千里에 ᄯᅩ 언제 다시 보리

곳 픠고 ᄃᆞᆰ이 ᄇᆞᆰ거든 날 왓ᄂᆞᆫ가 너겨라

嬋姸洞 깁흔 골의 衆塚이 纍纍ᄒᆞ니

千古 香魂이 누고 누고 무쳣ᄂᆞᆫ다

人生이 죽을쟉시면 예와 뭇쳐 엇더ᄒᆞ리

벼ᄉᆞᆯ을 ᄆᆞ양 ᄒᆞ랴 故山으로 도라 오니

一壑松風이 이 내 塵□ㅁ다시 서다

松風아 世上 긔별 오거든 블어 도로 보내여라

三十年 風塵 속의 東西南北 奔走ᄒᆞ여

이 몸이 盡ᄒᆞ도록 나라 은혜 갑쟈터니

病들고 나히 만하 속졀업시 져ᄇᆞ려라

空山의 月白ᄒᆞ고 小園의 곳 □□□□

거믄고 겻 □□□□ ᄆᆞᆰ게 부니

松間의 ᄌᆞ던 鶴이 놀나셔 넙 □더라

이보오 ᄂᆡ 마리가 ᄒᆞ마 ᄇᆞᆯ셔 셰ᄂᆞ이다

늙거든 아니 셰랴 셰ᄂᆞᆫ 거시 녜 ᄉᆡ니라

셰기야 셸 대로 셰거니 ᄉᆞ랑이야 어ᄃᆡ 가랴

늘거지니 벗이 업고 눈 어두어 글 못 볼싀

古今歌曲을 모도와 쓰ᄂᆞᆫ ᄯᅳᆺ은

여긔나 興을 브쳐 消日코져 ᄒᆞ노라

七十의 冊을 ᄡᅥ셔 몃 ᄒᆡ를 보쟈 말고

어와 망년이야 ᄂᆞᆷ이 일졍 우을노다

그려도 八十이나 살면 오ᄅᆡ 볼 법 잇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