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이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ᄒᆞᆯᄂᆞᆫ 뎡십삼이 양ᄉᆡᆼᄃᆞ려 닐오ᄃᆡ

셩남이 머디 아니ᄒᆞᆫ ᄯᅡᄒᆡ 산ᄉᆔ 졀승ᄒᆞᆫ 곳이 이시니

우리 ᄒᆞᆫ가디로 볼 거시라 ᄒᆞ고

쥬호ᄅᆞᆯ ᄎᆞ오 십여 리ᄅᆞᆯ ᄒᆡᆼᄒᆞ여

맑은 시내ᄅᆞᆯ 님ᄒᆞ고 솔수플을 혜여고 잔을 젼ᄒᆞ더니

이ᄯᅢ 츈하간의 뫼ᄭᅩᆺ치 어지러이 퍼져 믈결을 조챠 ᄂᆞ려오니

완연이 무릉도원이오 경개 졀승ᄒᆞ더라

뎡ᄉᆡᆼ이 닐오ᄃᆡ 이 믈이 ᄌᆞ각봉으로조차 ᄂᆞ려오니

예셔 십여 리ᄅᆞᆯ ᄒᆡᆼᄒᆞ면 고이ᄒᆞᆫ ᄯᅡ히 이셔

ᄭᅩᆺ 픠고 달 ᄇᆞᆯ근 밤이면 신션의 풍뉴 소ᄅᆡ 난다 ᄒᆞᄃᆡ

내 일작 보디 못ᄒᆞ얏더니

형으로 더^브러 당당이 ᄒᆞᆫ가디로 조ᄎᆞᆯ 거시라 ᄒᆞ니

양ᄉᆡᆼ이 본ᄃᆡ 셩품이 긔특ᄒᆞᆫ 일을 됴하ᄒᆞᄂᆞᆫ디라

이 말을 듯고 크게 긔특이 넉여 ᄒᆡᆼᄒᆞ더니

홀연 뎡십삼 집 죵이 급히 와 니ᄅᆞᄃᆡ

우리 낭ᄌᆡ 병환이 겨셔 낭군을 쳥ᄒᆞ시ᄂᆞ이다

뎡ᄉᆡᆼ이 춍거히 니러나며 닐오ᄃᆡ

본ᄃᆡ 형으로 더브러 션경을 차ᄌᆞ려 ᄒᆞ더니

가루ᄅᆞᆯ 인ᄒᆞ여 닐우디 못ᄒᆞ고 도라가니

쇼졔의 션분이 업ᄉᆞ믈 알과라 ᄒᆞ고 총총이 가더라

양ᄉᆡᆼ이 비록 외로오나 흥^이 쇠치 아냐

흐ᄅᆞᄂᆞᆫ 믈을 조차 점점 드러가니

경개 더옥 긔졀ᄒᆞ더니

믈 우ᄒᆡ셔 계슈 입히 ᄯᅥᄂᆞ려 오더니 글 ᄡᅳᆫ 거시 잇거ᄂᆞᆯ

셔동으로 ᄒᆞ여금 건져 오라 ᄒᆞ여 보니

ᄒᆞᆫ 글귀 ᄡᅳ여시ᄃᆡ

신션의 개 구ᄅᆞᆷ 밧긔 즈즈니 아니 양낭이 왓ᄂᆞᆫ가 ᄒᆞ엿더라

ᄉᆡᆼ이 고이히 넉여 ᄉᆡᆼ각ᄒᆞᄃᆡ

이 후의 어인 인개 이시며 이 글이 어이 심샹ᄒᆞᆫ 사ᄅᆞᆷ의 글이리오 ᄒᆞ여

더옥 깁히 ᄎᆞ쟈 가더니

셔동이 갈오ᄃᆡ 날이 느져^시니 셩듕으로 가디 못ᄒᆞ게 ᄒᆞ엿ᄂᆞ이다

ᄉᆡᆼ이 듯디 아니코 ᄯᅩ 십 니ᄂᆞᆫ ᄒᆡᆼᄒᆞ니

ᄒᆡ 임의 지고 뫼ᄃᆞᆯ이 ᄯᅥ오ᄅᆞ거ᄂᆞᆯ

ᄃᆞᆯ비ᄎᆞᆯ 조차 가며 잘 곳을 엇디 못ᄒᆞ여 비로소 창황ᄒᆞ여 ᄒᆞ더니

믄득 보니

십여 셰ᄂᆞᆫ ᄒᆞᆫ 쳥의녀동이 믈ᄭᆞ의셔 오ᄉᆞᆯ ᄡᅵᆺ다가

ᄉᆡᆼ을 보고 급급히 ᄃᆞᆯ녀가며 블너 ᄀᆞᆯ오ᄃᆡ

낭ᄌᆞ야 낭군이 오시ᄂᆞ이다

ᄉᆡᆼ이 이 말을 듯고 ᄀᆞ장 고이히 넉여 수십 보ᄂᆞᆫ 가더니

뫼히 도라지며

ᄒᆞᆫ 쟈근 집이 계슈ᄅᆞᆯ 님ᄒᆞ여 극히 졍쇄ᄒᆞ고

ᄒᆞᆫ 녀ᄌᆡ ᄃᆞᆯ비ᄎᆞᆯ ᄯᅴ여 벽도화의 잇더니

ᄉᆡᆼ이 오믈 보고 심심^이 녜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양낭이 어이 오기ᄅᆞᆯ 늣게야 ᄒᆞ뇨

ᄉᆡᆼ이 그 녀ᄌᆞᄅᆞᆯ 보니

몸의 홍쵸의ᄅᆞᆯ 닙고 머리의 비취ᄌᆞᆷ을 ᄭᅩᆺ고 허리의 ᄇᆡᆨ옥패ᄅᆞᆯ 차시니

션연ᄒᆞ고 표묘ᄒᆞ야 진짓 신션이러라

ᄉᆡᆼ이 황망이 답녜ᄒᆞ고 ᄀᆞᆯ오ᄃᆡ

쇼ᄉᆡᆼ은 진간쇽ᄌᆡ라

본ᄃᆡ 월하의 긔약이 업더니

션ᄌᆡ 늣게야 오믈 ᄎᆡᆨᄒᆞ믄 엇디니잇가

미인 왈 쳥컨ᄃᆡ 졍ᄌᆞ 우ᄒᆡ 가 말ᄉᆞᆷ을 베퍼지이다

ᄉᆡᆼ을 인ᄒᆞ여 뎡ᄌᆞ 우ᄒᆡ 가 쥬ᄀᆡᆨ으로 난화 안고

녀동이 쥬찬을 드리더니

미인이 탄식ᄒᆞ고 갈오ᄃᆡ

녜 일을 니ᄅᆞ려 ᄒᆞᄆᆡ 사^ᄅᆞᆷ의 슬푼 ᄆᆞᄋᆞᆷ을 돕ᄂᆞᆫ도다

쳡은 본대 요지왕모의 시녜러니

낭군의 젼신이 곳 샹쳔션ᄌᆡ라

옷뎨 명으로 왕모ᄭᅴ 됴희ᄒᆞ더니

쳡을 보고 신션의 실과로 희롱ᄒᆞ니

왕뫼 노ᄒᆞ샤 샹뎨ᄭᅴ 살와

낭군은 인셰예 ᄯᅥ러지고

쳡이 ᄯᅩᄒᆞᆫ 산듕의 귀향 왓더니

이제 긔ᄒᆞᆫ이 차 도로 요지로 갈 거시로ᄃᆡ

브ᄃᆡ 낭군을 ᄒᆞᆫ번 보아 녯 졍을 펴랴 ᄒᆞᄂᆞᆫ 고로

션관의게 비러 ᄒᆞᆫ ᄃᆞᆯ 긔한을 주니

쳡이 진실노 낭군이 오ᄂᆞᆯ 오실 줄 아더니이다

이ᄯᅢ ᄃᆞᆯ이 놉고 은해 기우러시니 밤이 깁허ᄂᆞᆫ디라

셔로 잇그러 침셕의 나아가니

마^치 뉴완이 텬ᄐᆡ산의셔 션ᄌᆞ 만남 ᄀᆞᆺᄒᆞ여

황홀ᄒᆞ야 가히 형샹티 못ᄒᆞᆯ너라

냥인이 은졍이 죡디 못ᄒᆞ야셔

뫼새 지져괴고 동방의 빗치 동ᄒᆞ니

미인이 니러나 양ᄉᆡᆼᄃᆞ려 닐오ᄃᆡ

금일은 쳡이 요디로 갈 긔ᄒᆞᆫ이라

션관이 졀월을 가디고 와 ᄃᆞ려갈 거시니

낭군이 몬져 가디 아니면

피ᄎᆞ의 다 허믈이 이시리라

낭군이 만일 녯 졍을 닛디 아니ᄒᆞ면

셔로 긔약이 이시리라

나군의 니별ᄒᆞᄂᆞᆫ 글을 ᄡᅥ ᄉᆡᆼ을 주니

그 글의 왈

샹봉화만쳔

셔로 만나니 ᄭᅩᆺ치 하ᄂᆞᆯ의 가ᄃᆞᆨᄒᆞ고

샹별화ᄌᆡ슈

셔로 니별ᄒᆞ니 ᄭᅩᆺ치 믈의 잇도다

츈광여몽듕

봄비ᄎᆞᆯ ᄭᅮᆷ 가온대 잇고

뉴슈모쳔니

흐ᄅᆞᄂᆞᆫ 믈은 쳔니의 아ᄃᆞᆨᄒᆞ도다

양ᄉᆡᆼ이 한삼 ᄉᆞ매ᄅᆞᆯ ᄯᅥ혀 시ᄅᆞᆯ ᄡᅥ 주니 왈

텬풍ᄎᆔ옥패

하ᄂᆞᆯ ᄇᆞ람이 패옥을 브니

ᄇᆡᆨ운하니니

흰 구ᄅᆞᆷ이 니니ᄒᆞ도다

무산타야우

무산 다른 밤 비의

원습양왕의

양왕의 오ᄉᆞᆯ 적시고져 ᄒᆞ노라

미인이 ᄌᆡ삼 ᄌᆡ쵹ᄒᆞ여 가라 ᄒᆞ거ᄂᆞᆯ

셔로 눈믈을 ᄡᅮ리고

뫼흐로 ᄂᆞ려오며 머리ᄅᆞᆯ 도로혀 자던 곳을 ᄇᆞ라보니

새박 구름이 만학의 ᄌᆞ자시니

황연이 요디의 ᄭᅮᆷᄀᆞᆺ치 흐미ᄒᆞ더라

양한님이 도라온 후의 ᄉᆡᆼ각ᄒᆞ되

션녜 비록 뎡ᄒᆞᆫ이 차 텬상으로 도라가노라 ᄒᆞ나

일뎡 오ᄂᆞᆯ노셔 올나갈 줄 어이 알니오

내 잠간 산듕의 머므러 몸을 숨겻다가

션관이 마ᄌᆞ 간 후의 ᄂᆞ려와도 늣디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이날 밤의 새도록 ᄌᆞᆷ을 닐우디 못ᄒᆞ고

일 니러나 남ᄃᆞ려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셔동만 ᄃᆞ리고 ᄌᆞ각봉으로 길흘 조ᄎᆞ 션녀 만나 보던 고ᄃᆡ 가니

도화뉴슈ᄂᆞᆫ 경티 완연ᄒᆞᆫᄃᆡ

븬 졍ᄌᆡ 젹막ᄒᆞ여 사ᄅᆞᆷ의 자최도 업ᄉᆞᆫ디라

죵일토록 ᄇᆡ회ᄒᆞ여 눈믈을 ᄲᅮ리고 오니라

수일 후 뎡십삼이 양ᄉᆡᆼ을 와 보고 닐오ᄃᆡ

낭일의 집사ᄅᆞᆷ의 병으로 인ᄒᆞ여 형으로 더브러 ᄒᆞᆫ가디로 노디 못ᄒᆞ니

지금 유한이 잇ᄂᆞᆫ디라

즉금의 비록 도홰 ᄯᅥ러졋다 ᄒᆞ나

셩 남녁희 버들 그림ᄌᆡ ᄇᆞ야흐로 됴화시니

형으로 더브러 ᄒᆞᆫ가디로 가 ᄭᅬ고리 ^ 소ᄅᆡᄅᆞᆯ 드ᄅᆞ리라

냥인이 ᄆᆞᆯ을 갈와 셩을 나 깁흔 곳을 갈ᄒᆡ여 플을 ᄭᆞᆯ고 안ᄌᆞ 잔을 뎐ᄒᆞ더니

ᄉᆡᆼ이 눈을 드러 보니

거ᄎᆞᆫ 언덕 우ᄒᆡ 녜 무덤이 반은 믄허졋고

좌우로 둘너 화류ᄅᆞᆯ 만히 심것거ᄂᆞᆯ

ᄉᆡᆼ이 차탄ᄒᆞ여 갈오ᄃᆡ

인ᄉᆡᆼ이 ᄒᆞᆫ번 뎌 ᄯᅡᄒᆡ 나아갈 거시니

ᄉᆞ라실 제 어이 ᄎᆔ티 아니ᄒᆞ리오

뎡ᄉᆡᆼ이 갈오ᄃᆡ 형이 뎌 무덤을 아디 못ᄒᆞᄂᆞ냐

뎌ᄂᆞᆫ 곳 댱녀랑의 무덤이니

사라실 제 용뫼 졀셰ᄒᆞ더니

이십 셰예 죽으니

사ᄅᆞᆷ이 슬피 넉여 이 ᄯᅡᄒᆡ 뭇고 화류^ᄅᆞᆯ 심거시니

우리 맛당이 술을 가져 녀랑의 무덤의 부어 ᄭᅩᆺ다온 넉ᄉᆞᆯ 위로ᄒᆞ리라

양ᄉᆡᆼ은 본ᄃᆡ 다졍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뎡ᄉᆡᆼ을 ᄃᆞ리고 무덤의 나아가 술을 ᄲᅮ리고

녜 일을 됴문ᄒᆞ여 각각 시ᄅᆞᆯ 지어 ᄆᆞᆰ게 읇더니

홀연 무덤 문허진 굼그로셔 흰 깁의 글 ᄡᅳᆫ 거ᄉᆞᆯ 어더 닑으며 닐오ᄃᆡ

엇던 브졀업ᄉᆞᆫ 문인이 시ᄅᆞᆯ 디어 녀랑의 무덤의 너헛ᄂᆞ뇨

양ᄉᆡᆼ이 보니 져의 한삼 ᄉᆞ매 ᄯᅥ혀 ᄡᅥ 준 글이어ᄂᆞᆯ

ᄆᆞᄋᆞᆷ의 ᄀᆞ장 놀나 ᄉᆡᆼ각ᄒᆞᄃᆡ

원간 댱녀랑의 녕혼^이 션녜로라 ᄒᆞ고

날노 더브러 만나 보도다

ᄆᆞᄋᆞᆷ의 ᄌᆞ못 편티 못ᄒᆞ여 머리털이 숑연ᄒᆞ더니 고텨 ᄉᆡᆼ각ᄒᆞᄃᆡ

얼골 고으미 뎌러ᄐᆞᆺᄒᆞ고 졍이 만흐미 뎌러ᄐᆞᆺᄒᆞ니

신션과 귀신을 분변치여 무엇ᄒᆞ리오

뎡ᄉᆡᆼ이 잠간 먼리 간 후의 술을 드러 다시 ᄲᅮ리고 ᄀᆞ만이 비러 갈오ᄃᆡ

유명이 비록 다ᄅᆞ나 졍은 가리이디 아냐시니

ᄭᅩᆺ다온 녕혼은 나의 졍셩을 ᄉᆞᆯ려 오ᄂᆞᆯ 밤의 서로 모드믈 ᄇᆞ라노라

빌기ᄅᆞᆯ ᄆᆞᆺᄎᆞ매 뎡ᄉᆡᆼ으로 더브러 ᄒᆞᆫ가디로 도라오니라

이날 양^한님이 화원의셔 밤 드도록 션녀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여 ᄌᆞᆷ을 닐우디 못ᄒᆞ더니

나모 그림ᄌᆡ 챵의 가득ᄒᆞ고 달비티 몽농ᄒᆞᆫ 듕의 사ᄅᆞᆷ의 발자최 소래 잇거ᄂᆞᆯ

창을 여러 보니

수플 ᄉᆞ이의 ᄒᆞᆫ 고은 겨집이 담장쇼복으로 월하의 셧거ᄂᆞᆯ

ᄌᆞ시 보니 ᄌᆞ각봉의셔 만나 보던 션녜라

졍을 니긔디 못ᄒᆞ여 나아가 손을 잇그러 ᄒᆞᆫ가지로 방의 드러가믈 쳥ᄒᆞ대

녀ᄌᆡ ᄉᆞ양 왈

쳡의 근본을 낭군이 ᄇᆞᆯ셔 아라 겨시니

낭군은 홀노 아쳐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업ᄉᆞ니잇가

쳡이 ^ 처음으로 만나셔 맛당이 바ᄅᆞᆫ대로 알욀 거시로ᄃᆡ

낭군이 두려ᄒᆞᆯ가 ᄒᆞ여 거ᄌᆞᆺ 신션을 의탁ᄒᆞ여 ᄒᆞ로밤 침셕을 뫼시니

쳡의 영홰 극ᄒᆞ고 ᄆᆞᄅᆞᆫ ᄲᅨ ᄡᅥᆨ디 아닐더니

금일의 낭군이 쳡의 집을 도라 보고 술을 ᄲᅳ려 외로온 넉ᄉᆞᆯ 위로ᄒᆞ니

쳡이 감격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여

ᄒᆞᆫ번 얼골을 ᄃᆡᄒᆞ야 사례ᄒᆞᆯ지언졍

어이 감히 유음의 더러온 ᄌᆡ딜노 군ᄌᆞᄅᆞᆯ ᄀᆞᆺ가이 ᄒᆞ리오

ᄒᆞᆫ 번이 임의 이심ᄒᆞ니 어이 감히 ᄀᆞᆺ가이 뫼시리잇가

ᄉᆡᆼ이 ᄀᆞᆯ오대 귀신을 아쳐ᄒᆞᄂᆞᆫ 쟈ᄂᆞᆫ 셰쇽 어린 ^ 사ᄅᆞᆷ이라

사ᄅᆞᆷ이 귀신 되고 귀신이 사ᄅᆞᆷ 되니 피ᄎᆞᄅᆞᆯ 어이 분변ᄒᆞ리오

나의 졍이 이러ᄐᆞᆺᄒᆞ거ᄂᆞᆯ

그ᄃᆡᄂᆞᆫ ᄎᆞ마 엇디 ᄇᆞ리리오

낭군이 쳡의 눈셥이 프ᄅᆞ고 ᄲᅣᆷ이 블근 양을 보고 권년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ᄂᆡ거니와

이 다 거ᄌᆞᆺ 거슬 ᄭᅮ며 ᄉᆡᆼ인을 샹졉ᄒᆞ미라

낭군이 쳡의 진짓 복을 알고져 ᄒᆞ실딘ᄃᆡ

ᄇᆡᆨ골 두어 조각의 프ᄅᆞᆫ 잇기 ᄭᅵ여실 분이라

ᄎᆞ마 엇디 귀ᄒᆞᆫ 몸의 갓ᄀᆞ이 ᄒᆞ려 ᄒᆞ시ᄂᆞ니잇가

양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부쳐의 말의 닐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