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이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사ᄅᆞᆷ의 몸이 지ᄂᆞᆫ 풍^화로 거ᄌᆞᆺ 거ᄉᆞᆯ ᄆᆡᆼ그랏다 ᄒᆞ니

뉘 진짓 거시며 거즛 거신 줄 알니오

녀ᄌᆞᄅᆞᆯ 잇그러 침셕의 나아가 밤을 ᄒᆞᆫ가디로 디내니

은졍의 견권ᄒᆞ미 젼일의셔 더ᄒᆞ더라

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일노조차 가히 밤마다 모드랴

녀ᄌᆡ ᄀᆞᆯ오ᄃᆡ 귀신 사ᄅᆞᆷ이 서로 졉ᄒᆞ기ᄂᆞᆫ 오딕 졍셩으로셔 나니

낭군이 만일 쳡을 ᄉᆞ렴ᄒᆞ면

쳡이 엇디 낭군긔 의탁ᄒᆞ디 아니리잇고

믄득 새박 븝쇼ᄅᆡᄅᆞᆯ 듯고

몸을 니ᄅᆞ혀 텬연이 ᄭᅩᆺ수플 깁흔 곳으로 드러가더라

가츈운위션위귀 뎍경홍사양

ᄉᆡᆼ이 신녀 만난 후ᄂᆞᆫ 붕우ᄅᆞᆯ 찻디 아니ᄒᆞ고

고요히 화원의 이셔 ᄆᆞᄋᆞᆷ을 젼일이 ᄒᆞ여 다시 만나기ᄅᆞᆯ ᄇᆞ라더니

화원 문 밧긔 ᄆᆞᆯ발 소래 나며 두 사ᄅᆞᆷ을 인ᄒᆞ여 드러오니

압션 쟈ᄂᆞᆫ 뎡십삼이니

뒤ᄒᆡ 오ᄂᆞᆫ 사ᄅᆞᆷ을 인ᄒᆞ여 ᄉᆡᆼ을 뵈고 닐오ᄃᆡ

이 ᄉᆞ부ᄂᆞᆫ 태국궁 두딘이라

샹법이 녜 원텬강 니슌풍으로 더브러 일뉴인이라

양형의 샹을 뵈려 ᄃᆞ려왓노라

양ᄉᆡᆼ이 진인을 ᄃᆡ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노픈 일홈을 드런 디 오라대 인연이 업셔 만나믈 더ᄃᆡᄒᆞ도다

션ᄉᆡᆼ이 뎡형의 글을 ᄌᆞ시 보아실 거시니 과연 엇더ᄒᆞ더뇨

뎡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션ᄉᆡᆼ이 쇼졔ᄅᆞᆯ 보고 닐오ᄃᆡ

삼년 ᄂᆡ 급뎨ᄒᆞ여 여ᄃᆞᆲ 고을 ᄌᆞ사ᄅᆞᆯ 살고 션죵ᄒᆞ리라 ᄒᆞ니

쇼졔의게 죡ᄒᆞᆫ디라

이 션ᄉᆡᆼ이 일쟉 그ᄅᆞᆺ 니ᄅᆞᆯ 적이 업ᄉᆞ니 시험ᄒᆞ여 므러보라

양ᄉᆡᆼ 왈 군ᄌᆞᄂᆞᆫ 복을 뭇디 아니ᄒᆞ고 ᄌᆡ앙을 뭇ᄂᆞᆫ다 ᄒᆞ니

션ᄉᆡᆼ은 바른대로 니ᄅᆞ라

딘인이 오래 보다가 니ᄅᆞᄃᆡ

양션ᄉᆡᆼ이 눈셥이 ᄲᅡ혀나고 봉의 눈이 귀미ᄎᆞᆯ 향ᄒᆞ야시니

벅벅이 벼ᄉᆞᆯ이 삼ᄐᆡ예 오ᄅᆞᆯ 거시오

귀ᄲᅳᆯ이 진쥬 ᄀᆞᆺ고 희기 분칠ᄒᆞᆫ ᄃᆞᆺᄒᆞ니

일홈이 텬하의 딘동ᄒᆞᆯ 거시오

권골이 ᄂᆞᆺᄎᆡ 가득ᄒᆞ야시니

병권을 잡아 위엄이 ᄉᆞ이ᄅᆞᆯ 딘졍ᄒᆞ고 만니의 봉후ᄅᆞᆯ ᄒᆞᆯ 거시니

ᄇᆡᆨᄉᆞ의 ᄒᆞᆫ 일도 흠이 업ᄉᆞᄃᆡ

비록 그러나 목젼의 횡ᄉᆞᄒᆞᆯ ᄋᆡᆨ이 이시니

날을 만나디 아니턴들 위ᄐᆡᄒᆞ리로다

양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사ᄅᆞᆷ의 길흉화복을 각각 저ᄒᆡ ᄒᆡᆼᄒᆞᄂᆞᆫ 바ᄅᆞᆯ ^ 좃거니와

오딕 질병은 ᄆᆞᄋᆞᆷ으로 못ᄒᆞᄂᆞ니

아니 무ᄉᆞᆷ 듕병으로 굿길 일이 이시랴

진인 왈 이ᄂᆞᆫ 심샹ᄒᆞᆫ ᄌᆡᄋᆡᆨ이 아니라

프ᄅᆞᆫ 비치 텬뎡의 ᄭᅦ처시니

샤긔 명당을 침노ᄒᆞ니

샹공이 아니 내력이 심샹티 아닌 시비ᄅᆞᆯ 집 안ᄒᆡ 두어 겨시니잇가

양ᄉᆡᆼ이 ᄆᆞᄋᆞᆷ의 댱녀랑에 빌ᄆᆡᆫ 줄 졍의 ᄀᆞ리이여 됴금도 경동ᄒᆞᄂᆞᆫ ᄯᅳᆺ디 업셔 대답ᄒᆞᄃᆡ

이런 일이 업ᄉᆞ니라

진인이 ᄀᆞᆯ오ᄃᆡ 그런ᄌᆞᆨ 아니 오랜 신묘의 드러가 감동ᄒᆞ미 잇거나

혹 몽^듕의 귀신으로 더브러 샹졉ᄒᆞ미 잇ᄂᆞᆫ니잇가

ᄉᆡᆼ 왈 이런 일도 업ᄂᆞ니라

뎡ᄉᆡᆼ 왈 두션ᄉᆡᆼ이 일ᄌᆞᆨ 그ᄅᆞᆫ 말 ᄒᆞᆯ 젹이 업ᄉᆞ니

모ᄅᆞ미 ᄌᆞ셔히 ᄉᆡᆼ각ᄒᆞ여 보라 ᄒᆞ더라

양ᄉᆡᆼ이 답디 아니ᄒᆞ거ᄂᆞᆯ

딘인이 ᄀᆞᆯ오ᄃᆡ 사ᄅᆞᆷ은 양명으로 몸이 되얏고

귀신은 유음으로 긔운이 이러시니

블과 믈이 용납디 못ᄒᆞᆷ 갓ᄒᆞᆫ디라

이제 겨집 귀신의 몸운이 샹공 몸의 드러시니

삼일 후 골수의 들면 구치 못^ᄒᆞᆯ 거시니

그ᄯᅢ예 빈되 니ᄅᆞ디 아니터라 말나

양ᄉᆡᆼ이 ᄒᆞ되

댱녀랑이 날노 더브러 은졍이 그대도록 ᄒᆞ니

진인의 말이 의게 이시나

어이 날을 해ᄒᆞᆯ 니 이시리오

초 양왕이 신녀ᄅᆞᆯ 만나고

노츙이 귀쳐의게 ᄌᆞ식을 나흐니

어이 일쟉 ᄌᆡ홰 이시리오

진인ᄃᆞ려 닐오ᄃᆡ 사ᄅᆞᆷ의 ᄉᆞᄉᆡᆼ화복이 곳 제 뎡ᄒᆞ여시니

만일 쟝샹 봉후ᄒᆞᆯ 샹이면 귀신이 그 내게 어이ᄒᆞ리오

진인이 변^ᄉᆡᆨᄒᆞ고 니러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나의 알 배 아니로다 ᄒᆞ고 ᄉᆞ매ᄅᆞᆯ ᄯᅥᆯ티고 가니

ᄉᆡᆼ이 ᄯᅩᄒᆞᆫ 머므ᄅᆞ디 아니ᄒᆞ더라

진인이 도라간 후 뎡ᄉᆡᆼ이 닐오ᄃᆡ

양형은 길ᄒᆞ고 귀격달샹이니

ᄌᆞ연 하ᄂᆞᆯ이 도을 거시니

무ᄉᆞᆷ 귀신이 이시리오

왕왕이 거즛말ᄒᆞ여 사ᄅᆞᆷ을 속이니 가히 아쳐롭다 ᄒᆞ고

술을 내여 져므도록 먹더니

양ᄉᆡᆼ ᄎᆔᄒᆞᆫ 후 ᄇᆞ야흐로 가니라

이ᄂᆞᆯ 밤의 양ᄉᆡᆼ이 방듕의 향을 픠으고 녀랑 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밤이 진ᄒᆞ^여 가대 영향이 업ᄉᆞᆫ디라

오디 아니므로 혜아리고 상의 나아가 자려 ᄒᆞ더니

홀연 창 밧긔 녀랑의 소래로 울며 닐오ᄃᆡ

낭군이 요괴로온 도ᄉᆞ의 부작을 마리의 감초아시니

쳡이 엇디 ᄀᆞᆺ가이ᄒᆞ리오

쳡이 낭군의 ᄯᅳᆺ이 아닌 줄 알거니와

이 ᄯᅩᄒᆞᆫ 인연이 딘ᄒᆞ미라

낭군은 보듕ᄒᆞ쇼셔

일노조차 영별ᄒᆞᄂᆞ이다

양ᄉᆡᆼ이 놀나 니러나 지게ᄅᆞᆯ 열고 보니

간 곳을 아디 못ᄒᆞᆯ너라

ᄉᆡᆼ이 크게 고이히 넉여 스ᄉᆞ로 마리ᄅᆞᆯ ᄆᆞᆫ져 보^져 보니

상토 ᄉᆞ이의 너흔 거시 잇거ᄂᆞᆯ

내여 보니 쥬ᄉᆞ로 ᄡᅳᆫ 부작이어ᄂᆞᆯ

대로ᄒᆞ야 ᄭᅮ지저 ᄀᆞᆯ오ᄃᆡ 요인이

내 일을 그ᄅᆞᆺ ᄆᆞᆫ드도다

부작을 ᄧᅳ처 ᄇᆞ리고 ᄒᆞᆫᄒᆞ기ᄅᆞᆯ 마디 아니터니

다시 ᄉᆡᆼ각ᄒᆞᄃᆡ 작일의 뎡십삼이 술을 괴로이 권ᄒᆞ여 내 ᄎᆔᄒᆞᆫ 후의 가시니

필연 십삼의 일이라

졔 비록 ᄉᆞ오나온 ᄯᅳᆺ이 아니나

나의 됴흔 인연을 파ᄒᆞ야시니

내 반ᄃᆞ시 욕ᄒᆞ리라 ᄒᆞ고

ᄇᆞᆰ기ᄅᆞᆯ 기ᄃᆞ려 십삼의게 가 보니 나가^고 업거ᄂᆞᆯ

년ᄒᆞ여 삼일을 ᄎᆞ자ᄃᆡ 만나디 못ᄒᆞ고

녀랑의 쇼식은 더옥 묘연ᄒᆞᆫ디라

ᄉᆡᆼ이 분ᄒᆞ고 ᄉᆞ렴ᄒᆞ여 침식을 다 폐ᄒᆞ엿더니

뎡ᄉᆞ도와 부인이 듕당의 쥬식을 ᄇᆡ셜ᄒᆞ고 양ᄉᆡᆼ을 쳥ᄒᆞ여 말ᄒᆞ더니

ᄉᆞ되 왈 양낭의 신관이 어이 져리 쵸쳬ᄒᆞ엿ᄂᆞ뇨

ᄉᆡᆼ 왈 십삼형으로 더브러 술을 과음ᄒᆞ더니 그러토소이다

믄득 뎡십삼이 밧그로셔 드러오거ᄂᆞᆯ

양ᄉᆡᆼ이 노목으로 보고 말을 아니 ᄒᆞ더니

부인이 ᄉᆡᆼᄃᆞ려 닐오ᄃᆡ

양낭이 ᄒᆞᆫ 녀ᄌᆞ로 더브러 화원의셔 말ᄒᆞ더라 ᄒᆞ니 이 말이 올흐냐

ᄉᆡᆼ 왈 황원의 엇던 사ᄅᆞᆷ이 ᄃᆞᆫ니리잇고

뎐ᄒᆞᄂᆞᆫ 재 그ᄅᆞᆺ 보도소이다

뎡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형은 굿ᄒᆞ여 은회ᄒᆞ디 말나

형이 두진인의 말을 벙으리와드나 거동이 슈샹ᄒᆞ거ᄂᆞᆯ

내 과연 진인의 부쟉을 형의 샹토의 감쵸고 밤의 화원 슈플의 숨어 보니

ᄒᆞᆫ 귀신이 형의 창 밧긔 가 울고 가거ᄂᆞᆯ 보아시니

형이 내게 샤례ᄅᆞᆯ 아니 ᄒᆞ고 노ᄉᆡᆨ이 이시믄 엇디뇨

양ᄉᆡᆼ이 긔이디 못ᄒᆞᆯ 줄 혜아리고 ᄉᆞ도ᄅᆞᆯ 향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이 일 이시리오 실노 긔괴ᄒᆞ니 악댱긔 다 ᄒᆞ리이다 ᄒᆞ고

젼후 녀ᄌᆞ 만나 본 말을 다ᄒᆞ며 ᄯᅩ ᄀᆞᆯ오ᄃᆡ

십삼형이 날을 ᄉᆞ랑 ᄯᅳᆺ인 줄 아ᄅᆞ대

댱녀랑이 비록 귀신이나 유완ᄒᆞ고 졍이 만흐니 사ᄅᆞᆷ을 해ᄒᆞᆯ 니 업거ᄂᆞᆯ

고이ᄒᆞᆫ 부작을 ᄒᆞ여 오디 못ᄒᆞ게 ᄒᆞ니

실노 ᄒᆞᆫ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업디 아니ᄒᆞ이다

ᄉᆞ되 대쇼 왈 양낭의 풍ᄎᆡ 송옥과 ᄀᆞᆺᄒᆞ니 벅벅이 신녀부ᄅᆞᆯ 지^어시리오

노뷔 양낭을 위ᄒᆞ여 소기디 아니ᄒᆞ리니

져머실 젹의 이인을 만나니

소옹의 도슐을 ᄇᆡ화 일ᄌᆞᆨ 능히 귀신 닐위기ᄅᆞᆯ ᄒᆞ더니

이제 양낭을 위ᄒᆞ여 댱녀랑의 녕혼을 오게 ᄒᆞ여 나의 딜ᄋᆞ의 죄ᄅᆞᆯ 삭ᄒᆞ랴 ᄒᆞ니 엇더ᄒᆞ뇨

양ᄉᆡᆼ 왈 악댱이 쇼셔ᄅᆞᆯ 희롱ᄒᆞ시ᄂᆞ니잇가

어이 이런 일이 이시리잇가

ᄉᆞ되 왈 네 보라

ᄑᆞ리ᄎᆡ로 병풍을 ᄒᆞᆫ 번 티며 ᄀᆞᆯ오ᄃᆡ

댱녀랑이 어ᄃᆡ 잇ᄂᆞ뇨

홀연 병풍 뒤흐로 ^ ᄒᆞᆫ 녀ᄌᆡ 표연이 나오며 우음을 머금고 부인 뒤ᄒᆡ 셔거ᄂᆞᆯ

ᄉᆡᆼ이 보니 완연이 댱녀랑이라

눈을 놉히 ᄯᅳ고 ᄉᆞ도와 뎡ᄉᆡᆼ을 보며 오라거야 닐오ᄃᆡ

사ᄅᆞᆷ이냐 귀신이냐 어이 귀신이 ᄇᆡᆨ듀의 뵈ᄂᆞ뇨

ᄉᆞ도와 부인이 우음을 ᄎᆞᆷ디 못ᄒᆞ고

뎡ᄉᆡᆼ 블각졀도ᄒᆞ야 니러나디 못ᄒᆞ더라

ᄉᆞ되 ᄀᆞᆯ오대 노뷔 이제야 진짓 말ᄒᆞ리라

이 녀ᄌᆞᄂᆞᆫ 신션도 아니오 귀신도 아니오

내 집의셔 기ᄅᆞᆫ 가시 녀ᄌᆡ니

일홈은 츈운^이라

요ᄉᆞ이 양낭이 노부의 화원의셔 ᄌᆞ못 고젹ᄒᆞᆯ 거시니

가녀로 ᄒᆞ여금 뫼셔 잇게 ᄒᆞ니

이 본ᄃᆡ 우리 부쳐의 됴흔 ᄯᅳᆺ이어ᄂᆞᆯ

져믄 사ᄅᆞᆷ이 ᄉᆞ이ᄅᆞᆯ 조차 셔로 희롱ᄒᆞ여 양낭의 ᄆᆞᄋᆞᆷ을 잇브게 ᄒᆞ도다

뎡ᄉᆡᆼ이 대쇼ᄒᆞ고 닐오대

젼후의 두 번 질ᄒᆞ기ᄅᆞᆯ 내 다 ᄒᆞ얏거ᄂᆞᆯ

듕ᄆᆡ긔 샤례ᄒᆞ디 아니ᄒᆞ고 도로혀 구슈ᄅᆞᆯ 삼으니

진짓 어린 사ᄅᆞᆷ이로다

양ᄉᆡᆼ이 대쇼ᄒᆞ고 ᄀᆞᆯ오ᄃᆡ

악댱이 내게 보내여 겨시거ᄂᆞᆯ

뎡^형은 듕간의셔 조롱ᄒᆞᆫ 죄 이실 분이라 무ᄉᆞᆷ 공이 이시리오

뎡ᄉᆡᆼ 왈 내 실노 조롱은 ᄒᆞ얏거니와

발죵지시ᄒᆞ믄 그 사ᄅᆞᆷ이 이시니

어이 다만 내 죄라 ᄒᆞᄂᆞ뇨

양ᄉᆡᆼ이 ᄉᆞ도ᄅᆞᆯ 향ᄒᆞ여 닐오ᄃᆡ

원간 악댱이 뉴의ᄒᆞ시도다

ᄉᆞ되 쇼 왈 내 머리털이 임의 누ᄅᆞ러시니

어이 아ᄒᆡ 젹 쇼가ᄎᆞᆫ 일을 ᄒᆞ리오

양낭이 ᄀᆞᆺ쵸 ᄉᆡᆼ각ᄒᆞᄂᆞᆫ도다

양ᄉᆡᆼ이 뎡ᄉᆡᆼᄃᆞ려 닐오ᄃᆡ

형의 일이 아니오 ᄯᅩ 엇던 사ᄅᆞᆷ이 쇼뎨을 소기리오

뎡ᄉᆡᆼ ^ 왈 셩인이 니ᄅᆞ사ᄃᆡ 네게셔 난 ᄌᆡ 네게 도라온다 ᄒᆞ니

양형이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여 보라

일작 엇던 사ᄅᆞᆷ을 소겻ᄂᆞ뇨

남ᄌᆡ 변ᄒᆞ여 녀ᄌᆡ 될 제 사ᄅᆞᆷ이 귀신 되미 어이 고이ᄒᆞ리오

양ᄉᆡᆼ이 황연이 ᄭᆡᄃᆞ라 올타 올타 ᄒᆞ고 부인을 향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쇼ᄌᆡ 녕ᄋᆞ 쇼져긔 득죄ᄒᆞᆫ 일이 잇더니

애ᄌᆞ지원을 닛디 아니ᄒᆞ도소이다

ᄉᆞ도와 부인이 대쇼ᄒᆞ더라

양ᄉᆡᆼ이 도라 츈운ᄃᆞ려 닐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