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구운몽 권지삼

ᄇᆡᆨ뇽담양낭파음병 동졍뇽손연교ᄀᆡᆨ

양샹셰 그 녀ᄌᆞᄅᆞᆯ 보니

구ᄅᆞᆷ ᄀᆞᆺᄒᆞᆫ 머리털을 되오 ᄡᅳ러 금ᄌᆞᆷ을 ᄭᅩᆺ고

ᄉᆞᄆᆡ 좁은 젼포의 셕듁화ᄅᆞᆯ 슈ᄒᆞ엿고

발의ᄂᆞᆫ 봉의 머리텨로 슈질ᄒᆞᆫ 훠ᄅᆞᆯ 신고

허리의ᄂᆞᆫ 뇽텬검 가플을 차시ᄃᆡ

쳔연ᄒᆞᆫ 졀ᄉᆡᆨ이 ᄒᆞᆫ가지 ᄒᆡ당화 ᄀᆞᆺᄒᆞ니

만일 죵군ᄒᆞ던 목ᄂᆞᆫ이 아니면 이 합을 도젹ᄒᆞᄂᆞᆫ 홍션이러라

샹셰 그 온 ᄯᅳᆺ을 므ᄅᆞᆫᄃᆡ

녀ᄌᆡ 답왈 쳡은 본ᄃᆡ 양ᄌᆔ^인이니 조샹브터 대당 ᄇᆡᆨ셩이라

쳡이 어려셔 부모ᄅᆞᆯ 일코 ᄒᆞᆫ 녀관을 조ᄎᆞ 뎨ᄌᆡ 되얏더니

그 녀관이 도술이 이셔 뎨ᄌᆞ 십인을 검슐을 ᄀᆞᄅᆞ치니

진ᄎᆡ월 금ᄎᆡ홍과 심뇨연이니

뇨연은 곳 쳡이니

삼년만의 ᄌᆡ죄 다 이니

능히 ᄇᆞ람을 ᄐᆞ고 번게ᄅᆞᆯ ᄯᆞᆯ와 슌식 ᄉᆞ이의 쳔니ᄅᆞᆯ ᄒᆡᆼᄒᆞᆯ너이다

삼인의 검슐이 고해 업ᄉᆞᄃᆡ

스ᄉᆡᆼ의 원슈ᄅᆞᆯ 갑흐며 사오나온 사ᄅᆞᆷ을 버히려 ᄒᆞ면

ᄎᆡ홍과 ᄒᆡ월을 보ᄂᆡ고 쳡을 보ᄂᆡ디 아니ᄒᆞ니

쳡이 니ᄅᆞ므ᄅᆞ

ᄒᆞᆫ가디로 ᄉᆞ부의 ᄀᆞᄅᆞ치믈 닙어시^ᄃᆡ

홀노 나ᄂᆞᆫ 은혜 갑흘 길이 업ᄉᆞ니

나의 ᄌᆡ죄 냥인만 못ᄒᆞ여 브렴ᄌᆞᆨ디 아니ᄒᆞ니잇가

스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너ᄂᆞᆫ 본ᄃᆡ 우리 무리 아니라

후일의 당당이 뎡도ᄅᆞᆯ 어더리니

나의 ᄇᆞ라볼 ᄇᆡ 아니라

이제 만일 냥인과 ᄀᆞᆺ치 인명을 살ᄒᆡᄒᆞ면

너의 젼뎡의 해로올 거시니

이러므로 너ᄅᆞᆯ 브리디 아니ᄒᆞ노라

쳡이 ᄯᅩ ᄀᆞᆯ오ᄃᆡ 이럴작시면 뎨ᄌᆞᄅᆞᆯ 검슐을 ᄀᆞᄅᆞ쳐 무어ᄉᆡ ᄡᅳ리잇가

스ᄉᆡᆼ이 닐오ᄃᆡ 너의 젼셰 인연이 대당국 이시ᄃᆡ 그 사ᄅᆞᆷ은 큰 귀인이라

너ᄂᆞᆫ ^ 외국의 나시니 서ᄅᆞ 만나 길히 업ᄉᆞ니

너ᄅᆞᆯ 검슐을 ᄀᆞᄅᆞ텨 이 일을 비러 귀인을 만날 도리ᄅᆞᆯ ᄀᆞᄅᆞ치니

타일의 ᄇᆡᆨ만군듕 챵검 가온ᄃᆡ 아ᄅᆞᆷ다온 인연을 일우리라 ᄒᆞ더니

젼월의 스ᄉᆡᆼ이 닐오ᄃᆡ

이제 대당 텬ᄌᆡ 대쟝을 보내여 토번을 졍벌ᄒᆞ니

찬뵈 ᄉᆞ문의 방 브텨 쳔금으로 ᄌᆞ모 바다 ᄌᆞᄀᆡᆨ을 어더 당쟝을 해ᄒᆞ랴 ᄒᆞᄂᆞ니

네 급히 가 토번국 모든 ᄌᆞᄀᆡᆨ을 결워

일ᄌᆞᆨ은 당쟝의 ᄌᆡ화ᄅᆞᆯ 구ᄒᆞ고 ^ 일ᄌᆞᆨ은 너의 인연을 일우라 ᄒᆞ거ᄂᆞᆯ

쳡이 번국의 가 방을 ᄯᅥ히니

찬뵈 블너 보고 몬져 온 ᄌᆞᄀᆡᆨ 십여 인으로 검슐을 비교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쳡이 십여 인의 샹토ᄅᆞᆯ 버혀 드리니

찬뵈 대열ᄒᆞ여 쳡을 보내야 샹셔ᄅᆞᆯ ᄒᆡᄒᆞ라 ᄒᆞ더이다

만일 공을 일우면 봉ᄒᆞ여 귀비ᄅᆞᆯ 삼으려 ᄒᆞ더니

쳡이 이제 샹셔ᄅᆞᆯ 만나니 스ᄉᆡᆼ의 말이 마ᄌᆞᄂᆞᆫ디라

말쟈 죵이 되여 좌우의 뫼셔지이다

샹셔 대희 왈

경이 위ᄐᆡᄒᆞᆫ 목숨을 구ᄒᆞ고 몸으로^ᄡᅥ 셤기고져 ᄒᆞ니

이 은혜ᄅᆞᆯ 어이 다 갑흐리오

오딕 ᄇᆡᆨ년을 ᄒᆞᆫ가지로 늙기ᄅᆞᆯ 원ᄒᆞ노라

이 밤의 원ᄉᆔ 뇨연으로 더브러 댱듕의셔 침셕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니

챵검 비ᄎᆞ로 화쵹을 대ᄒᆞ고

도두 소ᄅᆡ로 금슬을 삼아

복파영 가온ᄃᆡ 돌빗치 두렷ᄒᆞ고

옥문관 밧긔 츈광이 ᄀᆞᄃᆞᆺᄒᆞ여시니

ᄒᆞᆫ 조각 각별ᄒᆞᆫ 졍흥이 깁흔 방과 비단 즘댱의셔 디ᄂᆞᆯ 듯ᄒᆞ더라

샹셰 신환의 침닉ᄒᆞ여 삼일을 나디 아니ᄒᆞ야 쟝ᄉᆞᄅᆞᆯ 보디 아니ᄒᆞ야더니

뇨연 왈 ^ 녀ᄌᆞ 군듕의 오ᄅᆡ 이시미 가치 아니ᄒᆞᆫ디라 하딕ᄒᆞᄂᆞ이다

샹셰 ᄀᆞᆯ오ᄃᆡ 연낭이 어이 샹녜 녀ᄌᆞ의 비기리오

됴흔 모ᄎᆡᆨ을 ᄀᆞᄅᆞ치믈 ᄇᆞ야흐로 ᄇᆞ라노니

어이 ᄇᆞ리고 가려 ᄒᆞᄂᆞ뇨

뇨연이 ᄀᆞᆯ오ᄃᆡ 샹공의 신므로 쇠잔ᄒᆞᆫ 도적 멸ᄒᆞ기 석은 나무 ᄀᆞᆺᄒᆞᆯ 거시니

무ᄉᆞᆷ 의심되미 이시리잇고

쳡이 이리 오미 비록 스ᄉᆡᆼ의 명이나 오히려 아조 하딕디 못ᄒᆞ여시니

도라가 스ᄉᆡᆼ을 보고 샹공이 회군ᄒᆞ시믈 기ᄃᆞ려 조ᄎᆞ가리이다

샹셰 왈 이리 ᄒᆞ미 됴커니와

경이 간 후 ^ 다ᄅᆞᆫ ᄌᆞᄀᆡᆨ이 오면 어이ᄒᆞ리오

뇨연 왈 ᄌᆞᄀᆡᆨ이 비록 만ᄒᆞ나 뇨연의 뎍ᄉᆔ 업ᄉᆞ니

쳡이 샹공긔 귀슌ᄒᆞᆫ 줄 드ᄅᆞ면 다ᄅᆞᆫ 사ᄅᆞᆷ은 감히 오디 못ᄒᆞ리이다

인ᄒᆞ여 허리로셔 묘ᄋᆞ완이란 구술을 주며 ᄀᆞᆯ오ᄃᆡ

이거시 찬보의 샹토의 ᄆᆡ여던 구술이니

ᄉᆞ쟈ᄅᆞᆯ 주어 찬보의게 보ᄂᆡ여

ᄒᆞ여곰 뎔노 쳡이 도로 가디 아닐 줄을 알게 ᄒᆞ쇼셔

샹셰 ᄀᆞᆯ오ᄃᆡ 이 밧긔 ᄯᅩ 므ᄉᆞᆷ ᄀᆞᄅᆞ칠 말이 잇ᄂᆞ야

뇨연 왈 압 길이 당당이 반ᄉᆞ곡을 디날 거시니

길히 좁고 됴흔 믈이 업ᄉᆞ니 ᄒᆡᆼ군ᄒᆞ기 조심ᄒᆞ고

우믈^을 파 삼군을 먹일 거시니이다

말을 ᄆᆞᄎᆞ며 하딕ᄒᆞ거ᄂᆞᆯ

샹셰 머므ᄅᆞ려 ᄒᆞ니

뇨연이 소소니 보디 못ᄒᆞᆯ너라

샹셰 모든 쟝ᄉᆞᄅᆞᆯ 모흐고 뇨연의 말을 젼ᄒᆞ니

모다 하례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원슈의 흥복이 하ᄂᆞᆯ ᄀᆞᆺᄒᆞ니 긔이ᄒᆞᆫ 사ᄅᆞᆷ이 와 돕도소이다

즉시 ᄉᆞ쟈ᄅᆞᆯ 발ᄒᆞ여 ᄒᆡᆼ군ᄒᆞ야 여러 ᄂᆞᆯ 만의 구ᄉᆞᆯᄅᆞᆯ 가져 토번의게 보ᄂᆡ고

ᄒᆞᆫ 큰 산하의 진 텨더니

길히 좁아 ᄒᆞᆫ 믈이 용납ᄒᆞᆯ너라

이텨로 ᄒᆡᆼᄒᆞ기ᄅᆞᆯ 수ᄇᆡᆨ 니ᄅᆞᆯ ᄒᆞ여

겨요 잠간 너ᄅᆞᆫ ᄃᆡᄅᆞᆯ 어더 영채ᄅᆞᆯ ᄆᆡᆫᄃᆞ라 삼군을 ᄉᆔ오더니

군이 오ᄅᆡ ^ 슈고ᄒᆞ엿ᄂᆞᆫ디라

산하의 ᄆᆞᆰ은 믈이 이시믈 보고 ᄃᆞ토아 나아가 믈 먹더니

온 몸이 프ᄅᆞ고 ᄯᅥᆯ며 죽어가거ᄂᆞᆯ

샹셰 대경ᄒᆞ여 친히 믈ᄭᆞ의 가 보니

깁고 프ᄅᆞ러 그 속을 측냥치 못ᄒᆞ고 ᄎᆞᆫ 긔운이 늠늠ᄒᆞ거ᄂᆞᆯ

샹셰 ᄀᆞ쟝 의심ᄒᆞ여 ᄉᆡᆼ각ᄒᆞᄃᆡ

이 일졍 뇨연의 니ᄅᆞ던 반샤곡이로다 ᄒᆞ고

군을 명ᄒᆞ여 여러 곳 우믈을 파 믈을 내라 ᄒᆞᄃᆡ

열 길 밧긔 파ᄃᆡ ᄒᆞᆫ 곳도 ᄉᆡᆷ이 나디 아니ᄒᆞ니

샹셰 ᄀᆞ쟝 민망ᄒᆞ여 삼군을 호령ᄒᆞ여 그 ᄯᅡ흘 ᄯᅥ나 나아가려 ᄒᆞ더니

호련 뫼 젼후의 ᄌᆡᆼ 븍이 진동ᄒᆞ고

오^랑캐 군이 험ᄒᆞᆫ ᄃᆡᄅᆞᆯ 막나 길을 긋ᄎᆞ니

관군이 나아가디 못ᄒᆞ고 믈너가도 못ᄒᆞ여

양원ᄉᆔ 영듕의셔 도적 믈니틸 계교ᄅᆞᆯ ᄉᆡᆼ각디 못ᄒᆞ여

ᄎᆞ야의 교위ᄅᆞᆯ 의지ᄒᆞ여 잠간 조으더니

믄득 긔이ᄒᆞᆫ 향내 코의 ᄀᆞ득ᄒᆞ며 녀동 냥인이 나아오니 용뫼 긔이ᄒᆞ더라

샹셔ᄃᆞ려 닐오ᄃᆡ

우리 낭ᄌᆡ 잠간 귀인을 쳥ᄒᆞ시더이다

샹셰 문왈 낭ᄌᆞᄂᆞᆫ 엇던 사ᄅᆞᆷ고

녀동이 대왈 우리 낭ᄌᆞᄂᆞᆫ 뇽왕 저근ᄯᆞᆯ이시니

요ᄉᆞ이 집을 피ᄒᆞ여 이 ᄯᅡᄒᆡ 와 겨시니이다

샹셰 왈 뇽신이 잇ᄂᆞᆫ 곳은 필연 ^ 깁흔 믈이니

나ᄂᆞᆫ 인간 사ᄅᆞᆷ이라 가고져 ᄒᆞᆫ들 어이 어드리오

녀동 왈 밧긔 와시니

귀인이 그 ᄆᆞᆯ을 ᄐᆞ면 슈부 가시미 어렵디 아니ᄒᆞ시리이다

샹셰 녀동을 조ᄎᆞ 가 보니

총마 일필을 금안을 지엇고 죵ᄌᆞ 십수 인이 의복이 셩화ᄒᆞ더라

샹셰 ᄆᆞᆯ긔 오ᄅᆞ니

슌식 ᄉᆞ이의 못믈노 드러가니

ᄒᆞᆫ 큰 문의 다다ᄅᆞ니

궁궐이 쟝녀ᄒᆞ미 왕ᄌᆞ의 잇ᄂᆞᆫ 곳 ᄀᆞᆺ고

문 딕흰 군병이 고기 머리와 ᄉᆡ오 나ᄅᆞᆺ시 셰샹 사ᄅᆞᆷ과 다ᄅᆞ더라

미녀 수인이 문을 열고 샹셔ᄅᆞᆯ 인ᄒᆞ여 당듕의 니ᄅᆞ니

텽듕의 남으로 향^ᄒᆞ야 ᄇᆡᆨ옥 교위ᄅᆞᆯ 노홧거ᄂᆞᆯ

시녜 쳥ᄒᆞ야 교위의 안ᄌᆞ라 ᄒᆞ고

비단 ᄌᆞ리ᄅᆞᆯ 계하의 ᄭᆞᆯ고 안흐로 드러가더니

이윽고 시녀 십여 인이 ᄒᆞᆫ 녀ᄌᆞᄅᆞᆯ 옹위ᄒᆞ여 왼편 월앙으로 조차 듕텽의 다ᄃᆞᄅᆞ니

그 녀ᄌᆞ의 미려ᄒᆞ미 신션 ᄀᆞᆺ고 복ᄉᆡᆨ의 빗나미 셰샹의 업ᄂᆞᆫ 배러라

시녀 일인이 찬언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동졍 뇽녀ᄂᆞᆫ 양원슈긔 뵈오믈 쳥ᄒᆞᄂᆞ이다

샹셰 놀나 피ᄒᆞ랴더니

두 시녜 븟드러 도로 교위예 안치고 네 번 절ᄒᆞ고 니러나니

패옥 소ᄅᆡ 쟝쟝ᄒᆞ더라

샹셰 쳥ᄒᆞ여 당의 오ᄅᆞ라 ^ ᄒᆞ니

여러 번 ᄉᆞ양ᄒᆞ다가 올나 져근 좌ᄅᆞᆯ ᄇᆡ셜ᄒᆞ고 안거ᄂᆞᆯ

샹셰 왈 쇼유ᄂᆞᆫ 이 진셰 범샹ᄒᆞᆫ 사ᄅᆞᆷ이오 낭ᄌᆞᄂᆞᆫ 놉흔 신녕이라

이제 녜도ᄅᆞᆯ 이대도록 공슌이 ᄒᆞ니

쇼유의 아디 못ᄒᆞᄂᆞᆫ 배로소이다

뇽녜 ᄀᆞᆯ오ᄃᆡ 쳡은 동졍 뇽왕의 저근ᄯᆞᆯ이라

쳡이 ᄀᆞᆺ 나며 부왕이 샹계의 됴회ᄒᆞ라 ᄀᆞᆺ더니 댱진인을 만나니

쳡의 팔ᄌᆞᄅᆞᆯ 므ᄅᆞ니 진인이 니ᄅᆞᄃᆡ

이 녀ᄌᆡ 명이 젼셰예 션가ᄅᆞᆯ셔 ᄂᆞ려와 금셰예 뇽신이 되여시니

다시 사ᄅᆞᆷ의 몸을 비러 인간의 크게 귀ᄒᆞᆫ 사ᄅᆞᆷ의 ^ 희쳡이 되여

일ᄉᆡᆼ 부귀 번화ᄅᆞᆯ 누리고 나죵의도 블가의 도라가리라 ᄒᆞ니

우리 뇽신이 비록 슈부의 읏듬이 되여시나

사ᄅᆞᆷ의 몸 엇기ᄅᆞᆯ 귀히 넉이고

신션과 부텨ᄅᆞᆯ 더옥 공경ᄒᆞᄂᆞᆫ디라

쳡의 ᄆᆞᆺ형이 경슈의 셔방 마ᄌᆞ 가더니

ᄀᆡ가ᄒᆞ여 뉴진군의 안해 되니

구족이 다 공경ᄒᆞ여 대졉ᄒᆞ믈 다ᄅᆞᆫ 형뎨로 ᄀᆞᆺ치 아니ᄒᆞ더니

쳡은 졍과ᄅᆞᆯ 어더 문호의 영광이 쟝ᄎᆞ 형의 우히라

부왕이 도라와 쟝진인의 말을 뎐ᄒᆞ니

궁듕이 다 하례ᄒᆞ더니

남ᄒᆡ뇽왕의 아^ᄃᆞᆯ 오현이 쳡의 곱단 말을 듯고

제 부왕ᄃᆞ려 닐너 우리 집의 구혼ᄒᆞ니

우리 동뎡이 남ᄒᆡ뇽왕의 관ᄒᆡ 되엿ᄂᆞᆫ디라

뎌의 말을 거ᄉᆞ리면 욕이 이실가 저허

부왕이 친히 가 댱진인의 말을 니ᄅᆞ니

남ᄒᆡ왕이 사오나온 아ᄃᆞᆯ의 말을 듯고

도로혀 부왕의 말을 허탄ᄐᆞ ᄒᆞ고 구혼ᄒᆞ기ᄅᆞᆯ 더옥 구지 ᄒᆞ니

쳡이 부모 슬하의 이신ᄌᆞᆨ 욕이 일문의 미ᄎᆞᆯ가 ᄒᆞ여

부모ᄅᆞᆯ ᄯᅥ나 홀노 도망ᄒᆞ여 가ᄉᆡ덤블을 헤혀고 외로이 오랑캐 ᄯᅡᄒᆡ 머므니

부모ᄂᆞᆫ 다만 회답ᄒᆞᄃᆡ

녀ᄌᆡ 원티 아냐 ^ 도망ᄒᆞ여 나가시니

오히려 ᄇᆞ리디 아니ᄒᆞᆯ진대 녀ᄌᆞᄃᆞ려 므ᄅᆞ라 ᄒᆞᆫ대

이리 온 후 ᄀᆞᆺ초 핍박ᄒᆞ믈 보고

미친 아ᄒᆡ 스ᄉᆞ로 군졸을 거ᄂᆞ려 노략ᄒᆞ려 ᄒᆞ더니

쳡이 지극ᄒᆞᆫ 원통과 괴로온 졀이 텬디ᄅᆞᆯ 감동ᄒᆞ여

못믈이 변ᄒᆞ여 ᄒᆞᆫ빙디옥 ᄀᆞᆺᄒᆞ여 다ᄅᆞᆫ ᄯᅡ 슈족이 드러오디 못ᄒᆞᄂᆞᆫ 고로

쳡이 시러곰 잔명을 보젼ᄒᆞ여 군ᄌᆞ을 기ᄃᆞ리더이이다

쳡이 귀인을 쳥ᄒᆞ여 더러온 ᄯᅡᄒᆡ 니ᄅᆞ시게 ᄒᆞ믄

ᄒᆞᆫᄀᆞᆺ 쳡의 회포을 베플려 ᄒᆞ미 아니라

삼군이 믈이 업셔 우믈 파기ᄅᆞᆯ 슈고^ᄒᆞ니

비록 ᄇᆡᆨ댱을 파도 믈을 엇디 못ᄒᆞ시리이다

쳡의 사ᄂᆞᆫ 못믈이 녜ᄂᆞᆫ 쳥슈담이라 본ᄃᆡ 됴흔 믈이러

쳡이 온 후 슈셩이 다ᄅᆞ게 되니

이 ᄯᅡ 사ᄅᆞᆷ이 감히 먹디 못ᄒᆞ여 일홈을 곳쳐 ᄇᆡᆨ뇽담이라 ᄒᆞᄂᆞ니이다

이제 귀인이 이에 님ᄒᆞ시니

쳡이 죵신 의탁ᄒᆞᆯ 곳이 잇ᄂᆞᆫ디라

죵젼의 괴로온 ᄆᆞᄋᆞᆷ이 님의 플엿ᄂᆞᆫ디라

그윽ᄒᆞᆫ 골의 양츈이 도라옴 ᄀᆞᆺᄒᆞ니

일노브터 믈마시 녜와 다ᄅᆞ디 아니ᄒᆞ리니

삼군이 기러 먹어도 해롭디 아니ᄒᆞ고

몬져 먹고 병든 사ᄅᆞᆷ도 능히 곳치리^이다

샹셰 왈 낭ᄌᆞ의 말노 볼작시면

우리 냥인의 인연이 하ᄂᆞᆯ이 졍ᄒᆞ션 디 오라니

아ᄅᆞᆷ다온 긔약을 이제 감히 졈복ᄒᆞ리잇가

뇽녜 ᄀᆞᆯ오ᄃᆡ 쳡의 더러온 ᄌᆡ질을 군ᄌᆞ긔 허ᄒᆞ연 디 오라거니와

이제 믄득 군ᄌᆞᄅᆞᆯ 뫼시믄 가치 아니미 세 ᄀᆞ디니

ᄒᆞ나흔 부모긔 알외디 못ᄒᆞ여시니

녀ᄌᆞ의 사ᄅᆞᆷ 조ᄎᆞ미 이러ᄐᆞᆺ 구ᄎᆞᄒᆞ미 가치 아니ᄒᆞ고

둘흔 쳡이 쟝ᄎᆞᆺ 사ᄅᆞᆷ의 몸을 어더 군ᄌᆞᄅᆞᆯ 셤길 거시니

이제 비ᄂᆞᆯ과 진의 도든 몸으로 팀셕을 뫼시미 가치 아니ᄒᆞ고

세흔 남ᄒᆡ 태ᄌᆡ ᄆᆡ양 사ᄅᆞᆷ을 ^ 보ᄂᆡ여 이곳의 와 탐텽ᄒᆞᄂᆞ니

진실노 미친 계교ᄅᆞᆯ ᄂᆡ여 일댱 요란ᄒᆞ미 이실가 ᄒᆞᄂᆞ니

낭군은 모ᄅᆞ미 ᄲᆞᆯ이 진의 도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