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내 ᄯᅩᄒᆞᆫ 뎡녀ᄅᆞᆯ 보고져 ᄒᆞᄂᆞ니

명일의 당당이 뎡녀ᄅᆞᆯ 드려 보리라

공ᄌᆔ 왈 낭낭의 명이 겨실디라도

뎡녜 벅벅이 칭병ᄒᆞ고 오디 아닐 거시니

쇼녀의 소견의ᄂᆞᆫ 모든 도관과 니원의 ᄀᆞ마니 녕을 ᄂᆞ리와

뎡ᄉᆞ도의 녀ᄌᆡ 분향ᄒᆞ라 갈 ᄯᅢᄅᆞᆯ 미리 알면

ᄒᆞᆫ 번 보기 어렵디 아닐가 ᄒᆞᄂᆞ이다

소황문을 ᄀᆞᄅᆞ쳐 태후 명으로 각쳐 ᄉᆞ관의 다 무ᄅᆞ니

졍혜원 니괴 니ᄅᆞᄃᆡ

뎡ᄉᆞ도 집의셔 블ᄉᆞᄅᆞᆯ 젼브터 우리 졀의 와 ᄒᆞ거니와

뎡^쇼져ᄂᆞᆫ 본ᄃᆡ ᄉᆞ관의 ᄃᆞᆫ니기ᄅᆞᆯ 아니 ᄒᆞ고

삼일 젼의 가유인이라 ᄒᆞᄂᆞᆫ 양샹셔의 쳡이 쇼져 명으로 와 블ᄉᆞᄅᆞᆯ ᄒᆞ고 가시니

쇼져의 디은 시문이 예 이시니

이ᄅᆞᆯ 가져다가 낭낭긔 복명ᄒᆞ쇼셔

황문이 도라가 그ᄃᆡ로 알외니

태휘 공쥬ᄃᆞ려 니ᄅᆞ니

이러면 뎡녀의 얼골 보기 어렵도다 ᄒᆞ고

ᄒᆞᆫᄀᆞ디로 그 글을 보니 ᄒᆞ야시ᄃᆡ

뎨ᄌᆞ 뎡시 경파ᄂᆞᆫ 삼가 비ᄌᆞ 츈운으로 ᄒᆞ야금 머리ᄅᆞᆯ 좃고 모든 부쳐와 보살긔 고ᄒᆞᄂᆞ니

졔ᄌᆞ 경패 삼ᄉᆡᆼ의 죄 듕ᄒᆞ여 날 제 녀ᄌᆞ의 몸이 되고 ᄯᅩ다시 형뎨 업고

양가의 폐ᄇᆡᆨ을 바다 몸을 허ᄒᆞ얏^더니

양개 금뎐의 ᄲᅡ히니 됴명이 엄ᄒᆞ신디라

엇디 조ᄎᆞ믈 ᄉᆡᆼ각ᄒᆞ리오

하ᄂᆞᆯ ᄯᅳᆺ이 사ᄅᆞᆷ과 다ᄅᆞ고

그 덕을 두세 ᄀᆞ디로 ᄒᆞ기ᄂᆞᆫ 의예 못ᄒᆞᆯ 거시니

기리 부모 슬하의 의디ᄒᆞ야 ᄆᆞᆰ고 ᄒᆞᆫ가ᄒᆞ믈 어더시니

부쳐긔 졍셩을 드려 머리 좃고 말을 베프ᄂᆞ니

원컨ᄃᆡ 나의 부모ᄅᆞᆯ 목숨이 ᄇᆡᆨ년의 디나고

ᄯᅩᄒᆞᆫ 졔ᄌᆞ로 ᄒᆞ여곰 ᄌᆡ앙이 업고 ᄎᆡ의ᄅᆞᆯ 닙어 즐기기ᄅᆞᆯ 그음업시 ᄒᆞ시면

부모 신후에 ᄆᆡᆼ셰ᄒᆞ야 공문의 도라가 분향ᄒᆞ고 경을 외와 부쳐의 은혜ᄅᆞᆯ 갑흐리이다

ᄯᅩᄒᆞᆫ 시비 이시니 일홈은 츈운이라

일ᄌᆞᆨ 경파로 더브^러 큰 인연이 이셔

명위 노ᄌᆔ나 실은 붕위라

쥬인의 명으로ᄡᅥ 뎍실의게 몬져 쳡이 되얏더니

일이 그ᄅᆞᆺ되니

지아비ᄅᆞᆯ ᄯᅥ나고 쥬인의게 도라와 ᄉᆞᄉᆡᆼ고락을 ᄆᆡᆼ셰ᄒᆞ야 ᄒᆞᆫᄀᆞ디로 ᄒᆞ려 ᄒᆞ니

업ᄃᆡ여 ᄇᆞ라건ᄃᆡ

부쳐ᄂᆞᆫ 우리 두 사ᄅᆞᆷ의 졍ᄉᆞᄅᆞᆯ 슬피 넉여

셰셰ᄉᆡᆼᄉᆡᆼ의 계집의 몸을 면ᄒᆞ게 ᄒᆞ시고

나의 죄악을 업시ᄒᆞ고 지혜와 복을 더ᄒᆞ야

됴흔 ᄯᅡᄒᆡ 환도ᄒᆞ야 쇼유로 화락ᄒᆞ게 ᄒᆞ쇼셔 ᄒᆞ야더라

공ᄌᆔ ᄀᆞᆯ오ᄃᆡ 일인의 혼ᄉᆞ을 위ᄒᆞ야 이인의 인연을 파ᄒᆞ니

두리건ᄃᆡ 음덕의 해로올가 ᄒᆞᄂᆞ이다 ᄒᆞ니

태휘 믁^연ᄒᆞ시더라

이적의 뎡쇼졔 ᄉᆞ도와 부인을 뫼셔 얼골을 화히 ᄒᆞ고 말ᄉᆞᆷ을 됴히 ᄒᆞ야

일졀 ᄒᆞᆫ탄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 업ᄉᆞᄃᆡ

최부인이 쇼져곳 보면 장잉ᄒᆞᆫ ᄆᆞᄋᆞᆷ을 금치 못ᄒᆞ고

츈운이 쇼져을 뫼셔 한믁과 잡계ᄅᆞᆯ 일삼아 부인 심ᄉᆞᄅᆞᆯ 위로ᄒᆞ냐 ᄂᆞᆯ을 보내ᄃᆡ

졈졈 쇼삭ᄒᆞ야 병이 이러 가니

쇼졔 ᄀᆞ쟝 민망ᄒᆞ야 ᄒᆞ더라

쇼졔 부인 ᄆᆞ음을 위로ᄒᆞ랴 ᄒᆞ야

비복 등으로 더브러 풍뉴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온ᄀᆞᆺ 완호에 거ᄉᆞᆯ 듯보아 알외라 ᄒᆞ얏더니

일일은 녀동 일인이 죡ᄌᆞ 두 축을 뎡부의 팔나 왓거ᄂᆞᆯ

츈운이 가져다가 보니

ᄒᆞ나흔 ᄭᅩᆺ ᄉᆞ^이에 공작이오 ᄒᆞ나흔 대수플의 쟈괴로ᄃᆡ

슈질ᄒᆞᆫ 품이 극히 뎡묘ᄒᆞ야 사ᄅᆞᆷ ᄒᆞᆫ 것 ᄀᆞᆺ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츈운이 녀동을 머므ᄅᆞ고 그 죡ᄌᆞ ᄀᆞ디고 드러와 쇼져ᄅᆞᆯ 뵈며 왈

쇼졔 마양 운의 슈ᄅᆞᆯ 기리시더니 이 족ᄌᆞᄅᆞᆯ 보쇼셔

신션곳 아니면 귀신의 손시로소이다

쇼졔 부인 알패셔 펴 보며 놀나 ᄀᆞᆯ오ᄃᆡ

이제 사ᄅᆞᆷ은 이런 공ᄀᆈ 업ᄉᆞᆯ 거시로ᄃᆡ

실이 빗치 새로와시니

엇던 사ᄅᆞᆷ이 이런 ᄌᆡ조ᄅᆞᆯ 두엇ᄂᆞᆫ고

츈운ᄃᆞ려 므ᄅᆞ라 ᄒᆞ니

녀동 왈 이 슈ᄂᆞᆫ 우리 쇼져 손시니

쇼졔 요ᄉᆞ이 혼ᄌᆞ ᄀᆡᆨ듕의 겨셔 밧비 ᄡᅳᆯ 곳이 이셔

금은젼문을 아모거시^나 바다 오라 ᄒᆞ시더이다

운 왈 네 집 쇼졔 엇더ᄒᆞ신 집이며 므ᄉᆞᆷ 일노 혼ᄌᆞ ᄀᆡᆨ듕의 겨시뇨

녀동 왈 우리 쇼져ᄂᆞᆫ 니통판의 누의시니

통판이 이대부인을 뫼셔 졀동 임소로 가실 제

쇼졔 병이 이셔 표문 쟝별가ᄃᆡᆨ의 머므러 겨시더니

요ᄉᆞ이 별가ᄃᆡᆨ의셔 연괴 이셔

길 건너 연지 파ᄂᆞᆫ ᄉᆞ삼낭의 집을 비러 와 겨시며

고을셔 거마 오기ᄅᆞᆯ 기ᄃᆞ려 가려 ᄒᆞ시ᄂᆞ이다

운이 이 말을 쇼져긔 ᄒᆞ니

쇼졔 차쳔 슈식의 거ᄉᆞᆯ 마니 주고 족ᄌᆞᄅᆞᆯ 사 듕당의 걸고 일ᄏᆞᆺ기ᄅᆞᆯ ᄆᆞ디 아니ᄒᆞ더라

이후ᄂᆞᆫ 니가의 녀동이 잇다감 와 비복 등^을 사괴여 왕복ᄒᆞ더니

뎡쇼졔 운ᄃᆞ려 닐오ᄃᆡ

니가 녀ᄌᆞ의 슈품을 볼ᄌᆞᆨ시면 심샹ᄒᆞᆫ 인믈이 아니라

시험ᄒᆞ야 시녀로 ᄒᆞ여곰 져 집 녀동을 조ᄎᆞ 왕ᄂᆡᄒᆞ여

니쇼져의 위인이 엇더ᄒᆞᆫ고 볼 거시라 ᄒᆞ고

혜힐ᄒᆞᆫ 시녀 일인을 ᄀᆞᄅᆞ쳐 보ᄂᆡ엿더니

녀염집이 ᄎᆡᆨ박ᄒᆞ야 내외 업ᄉᆞᆫ디라

니쇼졔 뎡가 사ᄅᆞᆷ인 줄 알고 블너 보고 쥬식을 먹여 보내더라

비ᄌᆡ 도라와 쇼져긔 알외ᄃᆡ

니쇼져ᄂᆞᆫ 샹녜 사ᄅᆞᆷ이 아니라

얼골 고으미 우리 쇼져와 ᄀᆞᆺ더이다

운이 밋디 아녀 ᄀᆞᆯ오ᄃᆡ

니쇼졔 그 ᄌᆡ조을 보아도 벅벅이 둔탁ᄒᆞᆫ 인믈이 아^니어이와

말ᄉᆞᆷ을 그ᄃᆡ도록 쉽ᄉᆞ리 ᄒᆞ리오

이제 셰샹의 우리 쇼져 ᄀᆞᆺᄐᆞ 니 잇다 ᄒᆞ믈 내 밋디 아니ᄒᆞ노라

비ᄌᆡ 왈 가유인이 내 말을 밋디 아니ᄒᆞ거든 다ᄅᆞᆫ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보고 오라 ᄒᆞ쇼셔

츈운이 그 후의 다ᄅᆞᆫ 니ᄅᆞᆯ 보내엿더니

보고 와 ᄀᆞᆯ오ᄃᆡ 실노 고이ᄒᆞ니 이쇼져ᄂᆞᆫ 진딧 신션이라

젼 사ᄅᆞᆷ의 말이 그ᄅᆞ디 아니터이다

유인이 밋디 아니ᄒᆞ거든 친히 가 보쇼셔

수일 후 연지 파ᄂᆞᆫ 사ᄉᆞᆷ낭이 뎡부의 와 부인긔 뵈고 ᄉᆞᆯ오ᄃᆡ

요ᄉᆞ이 쇼인의 집의 니통판ᄃᆡᆨ 쇼졔 비러 드러 겨시더니

그 낭ᄌᆡ ᄌᆡ뫼 셰샹 사ᄅᆞᆷ이 아니라

마양 귀^ᄐᆡᆨ 쇼져의 ᄭᅩᆺ다온 일홈을 우러러 ᄒᆞᆫ 번 보ᄋᆞᆸ고 ᄀᆞᄅᆞ티시믈 드ᄅᆞ시려 ᄒᆞᄃᆡ

감히 바로 쳥치 못ᄒᆞ야

쇼인이 부인긔 뵈고 ᄃᆞᆫ이ᄂᆞᆫ 줄 알고 몬져 취품ᄒᆞ라 ᄒᆞ시더이다

부인이 쇼져을 블너 이 말을 니ᄅᆞ니

쇼졔 ᄀᆞᆯ오ᄃᆡ 쇼졔 다ᄅᆞᆫ 사ᄅᆞᆷ과 달나 면목을 드러 외인을 ᄃᆡ코져 아니ᄒᆞᄃᆡ

다만 니쇼져의 슈ᄒᆞᆫ 거시 신묘ᄒᆞ고 ᄯᅩᄒᆞᆫ 그 용뫼 졀셰ᄒᆞ다 ᄒᆞ니

ᄒᆞᆫ 번 보고져 ᄒᆞ더니이다

샤삼낭이 깃거 가더니

명일 니쇼졔 비ᄌᆞ로 쇼져의긔 오려ᄂᆞᆫ ᄯᅳᆺ을 통ᄒᆞ고

느ᄌᆞᆫ 후 니쇼졔 ᄌᆞ근 쟝 디운 교ᄌᆞ을 ᄐᆞ고 비ᄌᆞ 수인으로 뎡부에 오니

뎡쇼졔 ^ ᄌᆞ가 잇ᄂᆞᆫ 방으로 쳥ᄒᆞ야 서로 볼ᄉᆡ

빈ᄌᆔ 동셔로 ᄃᆡᄒᆞ야시니

딕녜 월궁의 손이 되고 샹원이 요디의 됴회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야

광ᄎᆡ 서로 ᄡᅩ이여 온 집의 조요ᄒᆞ니

피ᄎᆞ 각각 ᄀᆞ마니 놀나더라

뎡쇼졔 몬져 ᄀᆞᆯ오ᄃᆡ

비복을 인ᄒᆞ야 옥 ᄀᆞᆺᄐᆞᆫ 발이 ᄀᆞᆺ가온 ᄃᆡ 님ᄒᆞ시믈 알로ᄃᆡ

명박ᄒᆞᆫ 사ᄅᆞᆷ이 인ᄉᆞ을 폐ᄒᆞ얀 디 오란디라

일ᄌᆞᆨ 문후ᄒᆞᄂᆞᆫ 일을 ᄎᆞᆯ히디 못ᄒᆞ야더니

이제 져졔 엄연이 님ᄒᆞ시니

감격ᄒᆞ믈 언어로 다 못ᄒᆞᆯ소이다

니쇼졔 ᄀᆞᆯ오ᄃᆡ 쇼ᄆᆡᄂᆞᆫ 벽누ᄒᆞᆫ 사ᄅᆞᆷ이라

엄친이 셰샹을 ᄇᆞ리시고 ᄌᆞ뫼 이ᄅᆡ 바다 기ᄅᆞ시니

므ᄉᆞᆷ ᄇᆡ혼 일^이 이시리오

스ᄉᆞ로 탄ᄒᆞᄂᆞᆫ 바ᄂᆞᆫ

남ᄌᆞᄂᆞᆫ 텬하의 벗을 어더 어진 일을 돕거ᄂᆞᆯ

녀ᄌᆞᄂᆞᆫ 비복 밧근 샹졉ᄒᆞ 리 업ᄉᆞ니

허믈을 어ᄃᆡ 가 고치며 ᄒᆞᆨ문을 뉘게 딜졍ᄒᆞ리오

드ᄅᆞ니 져졔 반쇼의 문당과 ᄆᆡᆼ광의 ᄒᆡᆼ실을 겸ᄒᆞ야

몸이 듕문을 디나디 아니ᄒᆞ나 셩명이 국듕의 ᄀᆞ득ᄒᆞ니

스ᄉᆞ로 더ᄃᆡ 오믈 잇고 셩덕광휘ᄅᆞᆯ ᄇᆞ라보믈 원ᄒᆞ더니

이제 져졔 ᄇᆞ리디 아니시니

죡히 평ᄉᆡᆼ을 위로ᄒᆞ리로소이다

뎡쇼졔 왈 져져의 ᄀᆞᄅᆞ치시ᄂᆞᆫ 말은 곳 소ᄆᆡ의 ᄆᆞ음 가온ᄃᆡ 일이로ᄃᆡ

규듕의 감초인 사ᄅᆞᆷ이 귀 눈이 혼ᄉᆡᆨᄒᆞ야 챵ᄒᆡ^의 믈과 무ᄉᆞᆫ 구ᄅᆞᆷ을 일ᄌᆞᆨ 아디 못ᄒᆞ니

ᄉᆡᆼ각건ᄃᆡ 형산의 옥과 남ᄒᆡ의 진ᄌᆔ 스ᄉᆞ로 광ᄎᆡᄅᆞᆯ 슈렴ᄒᆞ여 사ᄅᆞᆷ을 아디 못ᄒᆞ니

쇼ᄆᆡ ᄀᆞᆺᄒᆞ 니ᄂᆞᆫ 스ᄉᆞ로 겸연ᄒᆞ니

엇디 감히 셩히 표쟝ᄒᆞ시믈 당ᄒᆞ리잇고

인ᄒᆞ야 시비로 ᄒᆞ야곰 다과을 드리고 죠용이 담쇼ᄒᆞ더니

니쇼졔 ᄀᆞᆯ오ᄃᆡ 부듕의 가유인이라 ᄒᆞ 리 ᄒᆞ 리 잇다 ᄒᆞ니 가히 어더 보리잇가

뎡쇼졔 왈 제 ᄯᅩᄒᆞᆫ 뵈ᄋᆞᆸ고져 ᄒᆞᄃᆡ 감히 쳥치 못ᄒᆞ도소이다

츈운을 블너 뵈오라 ᄒᆞ니

츈낭이 드러와 졀ᄒᆞ니 니쇼졔 답녜ᄒᆞ더라

운이 놀나 ᄉᆡᆼ각ᄒᆞᄃᆡ 과연 신^션이로다

하ᄂᆞᆯ이 우리 쇼져ᄅᆞᆯ 내시고 ᄯᅩ 져 사ᄅᆞᆷ이 이시니

비연과 옥환이 병셰ᄒᆞᆯ 줄 ᄯᅳᆺᄒᆞ디 아니ᄒᆞᆯ와

니쇼졔 ᄯᅩᄒᆞᆫ ᄉᆡᆼ각ᄒᆞᄃᆡ 가녀의 일홈을 드러더니 과연 일홈 우ᄒᆡ라

양샹셰 툥ᄋᆡᄒᆞᆯ시 올토다

맛당이 진듕셔로 더브러 병구ᄒᆞ리로다

노듀 냥인이 이럿ᄐᆞᆺᄒᆞ니 샹셰 어이 즐겨 노흐리오 ᄒᆞ더라

니쇼졔 운으로 더브러 각각 인ᄉᆞ샹의 말 ᄒᆞ더니 이러 하딕 왈

날이 져브러 ᄆᆞᆰ은 말ᄉᆞᆷ을 오ᄅᆡ 뫼시디 못ᄒᆞ니 믈너가ᄂᆞ이다

쇼ᄆᆡ 잇ᄂᆞᆫ 곳이 ᄒᆞᆫ 길이 ᄀᆞ려시니

다시 ᄀᆞᄅᆞ치시믈 마자 드ᄅᆞ리이다

뎡쇼^졔 ᄀᆞᆯ오ᄃᆡ 져져의 영화로이 도라보시믈 닙으니

쇼ᄆᆡ 맛당이 당하의 나아가 사례ᄒᆞᆯ 거시로

쇼ᄆᆡ 죡젹이 타인과 ᄀᆞᆺ디 아녀 면목을 드러 듕문을 나디 못ᄒᆞ니

져져ᄂᆞᆫ 용샤ᄒᆞ쇼셔

냥인이 ᄯᅥ나기ᄅᆞᆯ 앗겨ᄒᆞ다가 가니라

뎡쇼져 츈운ᄃᆞ려 왈

보검이 흙 속의 잇셔도 빗치 두우의 ᄡᅩ이고

조개 바다 밋ᄒᆡ ᄌᆞᆷ겨시ᄃᆡ 긔운은 누ᄃᆡ 되ᄂᆞ니

니쇼져의 ᄌᆞ뫼 져러ᄒᆞᄃᆡ

우리 오히려 듯디 못ᄒᆞ야시니

실노 고이ᄒᆞᆫ 일이로다

츈운 왈 쳔쳡은 ᄒᆞᆫ 의심 잇ᄂᆞ이다

양샹셰 마양 화ᄌᆔ셔 진어ᄉᆞ 녀ᄌᆞ 만나보고 의혼^ᄒᆞ던 말을 니ᄅᆞ셔

이제도 안ᄉᆡᆨ이 참연ᄒᆞ고

그 지은 냥뉴ᄉᆞᄅᆞᆯ 보니 과연 ᄌᆡ녀라

그 녀ᄌᆞ의 ᄉᆞᄉᆡᆼ을 아디 못ᄒᆞᄂᆞ니

이 사ᄅᆞᆷ이 짐즛 셩명을 고티고 우리ᄅᆞᆯ 와 보아 젼 인연을 닛고져 ᄒᆞᄂᆞ니잇가

쇼졔 왈 딘시의 ᄌᆡ모ᄅᆞᆯ 다ᄅᆞᆫ 길노도 드럿ᄂᆞ니

진실노 샹근ᄒᆞᆫ 듯ᄒᆞᄃᆡ

제 가화ᄅᆞᆯ 만나 ᄋᆡᆨ졍의 드럿다 ᄒᆞ니

어이 시러곰 이의 니ᄅᆞ니리오

쇼졔 부인긔 니시의 말을 ᄌᆞ시 고ᄒᆞ고 칭찬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니

부인 왈 니가 낭ᄌᆞ을 내 ᄯᅩᄒᆞᆫ 보고져 ᄒᆞ노라

수일 후 부인 말ᄉᆞᆷ으로 니쇼져ᄅᆞᆯ 쳥ᄒᆞ니

쇼졔 흔연이 승명ᄒᆞ야 뎡부의 오니

부^인이 듕당의셔 서로 볼ᄉᆡ

니쇼졔 ᄌᆞ질녜로 부인긔 뵌ᄃᆡ

부인이 쥬찬으로 ᄃᆡ졉ᄒᆞ고 녀ᄋᆞ을 차ᄌᆞ 서로 ᄉᆞ랑ᄒᆞ믈 사례ᄒᆞᆫᄃᆡ

니쇼졔 니러 대답ᄒᆞᄃᆡ

소질이 져져의 덕을 흠모ᄒᆞ야 소질을 ᄇᆞ리올가 두려ᄒᆞ더니

져졔 ᄒᆞᆫ 번 보고 믄득 형뎨로 대졉ᄒᆞ며

이제 ᄯᅩ 부인의 ᄉᆞ랑ᄒᆞ시믈 닙으니

원컨ᄃᆡ 죵신토록 문하의 출닙ᄒᆞ야 부인 셤기기ᄅᆞᆯ ᄌᆞ모쳐로 ᄒᆞ야디이다

부인이 감히 당티 못ᄒᆞ야 ᄒᆞ더라

뎡쇼졔 부인을 뫼셔 ᄒᆞᆫᄀᆞ디로 말ᄉᆞᆷᄒᆞ다가

니쇼져ᄅᆞᆯ ᄃᆞ리고 ᄌᆞ가 침소의 가 츈낭과 ᄒᆞᆫᄀᆞ디로 담ᄉᆈ ᄌᆞ약ᄒᆞ더라

냥^쇼졔 긔운이 합ᄒᆞ고 ᄆᆞ음이 친ᄒᆞ야

문댱을 등제ᄒᆞ고 부덕을 강논ᄒᆞᆯᄉᆡ

ᄂᆞᆯ이 ᄆᆞᆺ도록 염ᄒᆞᆫ 줄 모로니

서로 ᄉᆞ랑ᄒᆞ고 공경ᄒᆞ야 늦게야 만나시믈 ᄒᆞᆫᄒᆞ더라

냥미인휴슈동긔 댱신궁칠보셩시

니쇼졔 간 후의 부인이 쇼져와 츈운ᄃᆞ려 니ᄅᆞᄃᆡ

뎡 최 두 집이 종족이 쳔만니나 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