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삼군을 졍졔ᄒᆞ야 대공을 일온 후 개가ᄅᆞᆯ 브ᄅᆞ시고 경ᄉᆞ로 도라가셔든

쳡이 당당이 치마ᄅᆞᆯ 잡고 진슈ᄅᆞᆯ 건너리이다

샹셰 왈 낭ᄌᆞ의 말이 비록 아ᄅᆞᆷ다오나 ᄂᆡ ᄯᅳᆺ은 그러치 아니ᄒᆞ고

낭ᄌᆞ의 이리 오미 스ᄉᆞ로 ᄯᅳᆺ을 딕희미나

ᄯᅩᄒᆞᆫ 존부왕이 쇼유ᄅᆞᆯ 좃게 ᄒᆞ신 ᄯᅳᆺ이니

금일 일을 어이 부명이 업다 ᄒᆞ리오

낭ᄌᆞᄂᆞᆫ 이 신명의 ᄌᆞ손이오 녕ᄒᆞᆫ ^ 죵ᄂᆔ라

사ᄅᆞᆷ과 귀신 ᄉᆞ이의 출닙ᄒᆞ여 가티 아니미 업ᄉᆞ니

어이 비ᄂᆞᆯ 도드믈 ᄌᆞ겸ᄒᆞ리오

쇼ᄋᆔ 비록 ᄌᆡ죄 업ᄉᆞ나

텬ᄌᆞ의 명을 밧ᄌᆞ와 ᄇᆡᆨ만 웅병을 거ᄂᆞ려

픙ᄇᆡᆨ이 젼을 인도ᄒᆞ고 ᄒᆡ약이 뒷진을 님ᄒᆞ야시니

남ᄒᆡ 어린 아ᄒᆡᄅᆞᆯ 모긔ᄀᆞᆺ치 넉이ᄂᆞ니

만일 제 혜아리디 아니ᄒᆞ면

블과 나의 보검을 더러닐 ᄲᅮᆫ이라

ᄃᆞᆯ이 ᄇᆞᆰ고 ᄇᆞ람이 ᄆᆞᆰ으니

됴흔 밤을 어이 허슈히 디내리오

드ᄃᆡ여 뇽녀로 더브러 침셕의 나아가 은졍이 견권ᄒᆞ더니

홀연 급ᄒᆞᆫ 우레 소ᄅᆡ예 슈졍궁젼이 흔들^여 키 ᄭᅡ브ᄃᆞᆺ ᄒᆞ니

시녜 급히 알외ᄃᆡ 큰 홰 낫ᄂᆞ이다

남ᄒᆡ 태ᄌᆡ 무슈ᄒᆞᆫ 군병을 거ᄂᆞ려 마ᄌᆞᆫ편 뫼ᄒᆡ 진 치고 양원슈로 더브러 ᄌᆞ웅을 결ᄒᆞ랴 ᄒᆞᄂᆞ이다

뇽녜 샹셔ᄅᆞᆯ ᄭᆡ와 닐오ᄃᆡ

ᄂᆡ 처엄의 낭군을 머므ᄅᆞ디 아니믄 이 일을 념녀ᄒᆞ미라

샹셰 ᄃᆡ로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미친 아ᄒᆡ 어이 이러ᄐᆞ시 무례ᄒᆞ리오

ᄉᆞᄆᆡᄅᆞᆯ ᄯᅥᆯ티고 말긔 올나 믈 밧긔 소샤나니

남ᄒᆡ 군병이 ᄇᆡᆨ뇽담을 에워ᄡᅡ거ᄂᆞᆯ

샹셰 삼군을 지휘ᄒᆞ여 태ᄌᆞ로 더브러 ᄃᆡ진ᄒᆞ니

남ᄒᆡ 태ᄌᆡ 진듕의 말 타고 소ᄅᆡ 진동ᄒᆞ며

태ᄌᆡ ᄆᆞᆯ ^ ᄃᆞᆯ녀 내ᄃᆞ라 ᄭᅮ지져ᄃᆡ

양쇼ᄋᆔ 사ᄅᆞᆷ의 인연을 희지어 남의 혼ᄉᆞᄅᆞᆯ 파ᄒᆞ고 남의 쳐ᄌᆞᄅᆞᆯ 겁냑ᄒᆞ니

ᄆᆡᆼ셰ᄒᆞ여 널노 더브러 텬디간의 셔디 아니ᄒᆞ리라

샹셰 ᄯᅩᄒᆞᆫ ᄆᆞᆯ ᄃᆞᆯ여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동졍 녀ᄌᆡ ᄀᆞᆺ ᄂᆞᆯ 제 쇼유로 조ᄎᆞ미 텬도의 티부ᄒᆞ야시니

나ᄂᆞᆫ 블과 텬명을 슌죵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태ᄌᆡ 대로ᄒᆞ여 모든 도적을 모라 샹셔ᄅᆞᆯ 잡으라 ᄒᆞ니

니제독과 별참군이 용약ᄒᆞ고 내ᄃᆞ라 ᄃᆞ라드니

샹셰 ᄇᆡᆨ옥편을 ᄒᆞᆫ번 드니

대당 진듕의셔 일만 손의 ᄒᆞᆷ긔 발ᄒᆞ니

패^ᄒᆞᆫ 병과 쇠잔ᄒᆞᆫ 갑이 ᄯᆞᄒᆡ ᄀᆞᄃᆞᆨ 눈ᄀᆞᆺ치 ᄂᆞᆯ이엿더라

뇽ᄌᆡ 몸 우ᄒᆡ 두어 곳이 샹ᄒᆞ여 능히 변화ᄅᆞᆯ ᄒᆞ디 못ᄒᆞ여 ᄆᆞᄎᆞᆷ내 잡힌 배 되니

샹셰 ᄌᆡᆼ 텨 군을 거두고 태ᄌᆞ을 ᄆᆡ여 진듕의 도라오니

문 잡은 재 알외ᄃᆡ

ᄇᆡᆨ뇽담 낭ᄌᆡ 친히 군젼의 나아와 원슈긔 하례ᄒᆞ고 쟝ᄉᆞ들을 호군ᄒᆞ려 ᄒᆞᄂᆞ이다

샹셰 대희ᄒᆞ여 쳥ᄒᆞ여 드러오니

뇽녜 ᄡᅡ홈 이긔믈 하례ᄒᆞ고 일쳔 섬 술과 일만 머리 쇼로 호군ᄒᆞ니

ᄉᆞ졸이 ᄇᆡ블이 먹고 즐겨 노ᄅᆡ 부ᄅᆞᄂᆞᆫ 소ᄅᆡ ^ 딘동ᄒᆞ더라

양원ᄉᆔ 뇽녀로 더브러 안고 남ᄒᆡ 태ᄌᆞᄅᆞᆯ 잡아 드려오니

감히 우러러 보디 못ᄒᆞ거ᄂᆞᆯ

샹셰 ᄭᅮ지져 ᄀᆞᆯ오ᄃᆡ

내 텬명을 밧ᄌᆞ와 ᄉᆞ이ᄅᆞᆯ 딘뎡ᄒᆞ니

일ᄇᆡᆨ 신녕이 텽녕티 아니 리 업거ᄂᆞᆯ

어린 아ᄒᆡ 망녕되이 텬명을 아디 못ᄒᆞ고 텬병을 항거ᄒᆞ니

이ᄂᆞᆫ 스ᄉᆞ로 죽기ᄅᆞᆯ ᄎᆔᄒᆞ미라

나의 허리 아ᄅᆡ 찬 보검이 위딩 승샹의 경하뇽 버히던 잠기라

본ᄃᆡ 네 머리ᄅᆞᆯ 버혀 삼군을 호령ᄒᆞᆯ 거시로ᄃᆡ

너의 아비 남ᄒᆡᄅᆞᆯ 딘뎡ᄒᆞ여 ᄇᆡᆨ^셩의게 은혜 이시므로 너ᄅᆞᆯ 샤ᄒᆞᄂᆞ니

도라가 이우란 텬명을 슌죵ᄒᆞ여 망녕되이 ᄆᆞᄋᆞᆷ을 내디 말나

군듕의 금챵약을 내여 태ᄌᆞ의 샹쳐의 발나 노하 보내니

태ᄌᆡ 머리ᄅᆞᆯ ᄡᆞ고 쥐 숨ᄃᆞᆺ ᄃᆞ라나니라

홀연 보니

동남 다히로셔 블근 긔운과 샹셔의 안ᄀᆡ ᄌᆞ옥히 ᄭᅵ이며

졍긔와 졀월이 공듕으로셔 오며

ᄉᆞ재 내다라 알외ᄃᆡ

동졍 뇽왕이 양원슈의 남ᄒᆡ 태ᄌᆞᄅᆞᆯ 파ᄒᆞ고 귀쥬ᄅᆞᆯ 구ᄒᆞ신 줄을 듯고

친히 궁젼의 하례ᄒᆞ려 ᄒᆞᆫᄃᆡ

딕흰 ᄯᆞ히 이셔 디경을 넘디 못ᄒᆞᄂᆞᆫ 고로

응별^뎐의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고

삼가 원슈ᄅᆞᆯ 쳥ᄒᆞ여 잠간 욕도이 님ᄒᆞ시고

겸ᄒᆞ여 귀쥬ᄅᆞᆯ 궁듕의 도라오쇼셔 ᄒᆞ시더이다

샹셰 왈 내 ᄇᆞ야흐로 삼간을 거ᄂᆞ려 뎍군을 ᄃᆡ진ᄒᆞ얏고

동졍이 예셔 만니 밧기라

비록 가고져 ᄒᆞᆫ들 어이 어드리오

ᄉᆞ재 왈 임의 술위ᄅᆞᆯ ᄀᆞᆺ초와 여답 뇽이 메워시니

반일만 ᄒᆞ면 왕환ᄒᆞ리이다 ᄒᆞ더라

양원슈투한고션비 왕희미복방규슈

양샹셰 뇽녀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술위ᄅᆞᆯ ᄐᆞ니

신명^의 ᄇᆞ람이 술위박회ᄅᆞᆯ 브러 공듕의 오ᄅᆞ니

임의 인간의셔 몃 쳔 니ᄅᆞᆯ ᄯᅥᄂᆞᆺᄂᆞᆫ 줄을 아디 못ᄒᆞᄃᆡ

다만 흰구ᄅᆞᆷ이 셰계ᄅᆞᆯ 덥헛ᄂᆞᆫ 양을 볼너라

경ᄀᆡᆨ간의 동졍의 다ᄃᆞᄅᆞ니

뇽왕이 마ᄌᆞ 빈듀의 녜와 위의 엄슉ᄒᆞ더라

뇽왕이 슈족을 모흐고 대연을 ᄇᆡ셜ᄒᆞ여

샹셔의 ᄡᅡ홈 이긔고 뇽녀의 집이 도라오믈 경하ᄒᆞᆯᄉᆡ

술이 ᄎᆔᄒᆞᄆᆡ 온ᄀᆞᆺ 풍뉴ᄅᆞᆯ 진ᄒᆞ니

졀죄 진탕ᄒᆞ여 인셰의 다ᄅᆞ더라

샹셰 보니 젼뎡의 좌우의 일쳔 쟝ᄉᆡ 검극을 들고 븍 치고 나아오고

미녀 여ᄉᆞᆺ ^ 줄이 나의로 춤 츄니

웅쟝ᄒᆞ고 화려ᄒᆞ여 ᄌᆞ못 보암ᄌᆞᆨᄒᆞ더라

왕ᄃᆞ려 무ᄅᆞᄃᆡ 이 춤이 인간의셔 보디 못ᄒᆞᆫ 배라

아디 못게라 이 므ᄉᆞᆷ 곡ᄃᆈ니잇가

왕 왈 이 곡ᄃᆈ 슈부의도 녜ᄂᆞᆫ 업더니

과인의 ᄆᆞᆺᄯᆞᆯ이 경하의 싀집갓더니 욕을 보거ᄂᆞᆯ

젼당 아이 경양의 가 ᄡᅡ홈 이긔고 녀ᄌᆞᄅᆞᆯ ᄃᆞ려오니

궁듕 사ᄅᆞᆷ이 글을 ᄆᆡᆫ드라 젼당파진악과 귀쥬환궁악이라 ᄒᆞ여

잇다감 궁듕 잔ᄎᆡ의 ᄡᅳ더니

이제 원ᄉᆔ 남ᄒᆡ 태ᄌᆞᄅᆞᆯ 파ᄒᆞ고 부ᄌᆡ 서ᄅᆞ 모드니

젼일노브터 방블ᄒᆞᆯᄉᆡ

이 곡됴을 진ᄒᆞ고 일홈^을 곳쳐 원슈파진악이라 ᄒᆞᄂᆞ이다

샹셰 대열ᄒᆞ여 왕긔 ᄉᆞᆯ오ᄃᆡ

이제 뉴션ᄉᆡᆼ이 어ᄃᆡ 잇ᄂᆞ니잇고

가히 서ᄅᆞ 보리잇가

왕 왈 이제 뉴랑이 영ᄌᆔ 션관이 되여 직ᄉᆡ 되여시니

ᄆᆞᄋᆞᆷ대로 오디 못ᄒᆞ리이다

술이 아홉 번 디나니 샹셰 왈

군듕이 다ᄉᆞᄒᆞ니 시러곰 됴용치 못ᄒᆞ리로소이다

낭ᄌᆞ로 더브러 훗ᄂᆞᆯ 긔약ᄒᆞ더라

뇽왕이 샹셔ᄅᆞᆯ 젼문 밧긔 가 보내더니

샹셰 믄득 눈을 드러 보니

ᄒᆞᆫ 뫼히 놉고 ᄡᅡ혀나 다ᄉᆞᆺ 봉이 구ᄅᆞᆷ 속의 드러거ᄂᆞᆯ

왕ᄃᆞ려 무ᄅᆞᄃᆡ 이 뫼 일홈을 무어시라 ᄒᆞᄂᆞ니잇고

쇼ᄋᆔ 텬^하의 두로 ᄃᆞᆫ녀시ᄃᆡ 오딕 화산과 이 뫼흘 못 보앗ᄂᆞ이다

용왕이 대왈 원ᄉᆔ 이 뫼흘 모ᄅᆞ시도소이다

이 곳 남악 형산이이다

샹셰 왈 어이면 져 뫼흘 보리잇고

왕 왈 일셰 오히려 늣디 아녀시니 잠간 구경ᄒᆞ셔도 영의 도라가리이다

샹셰 술위의 오ᄅᆞ니 임의 산하의 니ᄅᆞ럿더라

샹셰 막대ᄅᆞᆯ ᄭᅳ을고 셕경을 ᄎᆞᄌᆞ 가니

일쳔 바회 ᄃᆞ토와 ᄡᅡ혀나고 일만 믈이 결워 흐ᄅᆞ니

겨ᄅᆞᆯᄒᆞ야 니로 응졉디 못ᄒᆞᆯ너라

탄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어ᄂᆞ날 공을 일우고 믈너나 믈외예 ᄒᆞᆫ가ᄒᆞᆫ 사ᄅᆞᆷ이 될고

믄득 ᄇᆞ람 길ᄒᆡ 경ᄌᆞ 소ᄅᆡ 들^니거ᄂᆞᆯ

ᄉᆞ문이 머디 아닌 줄 알고 조ᄎᆞ 올나가니

ᄒᆞᆫ 졀이 이시ᄃᆡ 졔작이 극히 쟝녀ᄒᆞ고

노승이 당샹의 안ᄌᆞ ᄇᆞ야흐로 셜법ᄒᆞ니

눈섭이 길고 눈이 프ᄅᆞ고 골격이 쳥슈ᄒᆞ야 셰샹 사ᄅᆞᆷ이 아니러라

모든 듕을 거ᄂᆞ리고 당의 ᄂᆞ려 샹셔ᄅᆞᆯ 마ᄌᆞ며 왈

산야 사ᄅᆞᆷ이 귀 눈이 업셔 대원슈 오시ᄂᆞᆫ 줄 아디 못ᄒᆞ야 먼니 맛디 못ᄒᆞ니 죄ᄅᆞᆯ 샤ᄒᆞ쇼셔

원ᄉᆔ 이번은 도라올 ᄯᅢ 아니어니와 임의 와시니 뎐샹의 올나 녜ᄒᆞ쇼셔

샹셰 분향 녜ᄇᆡᄒᆞ고 뎐의 ᄂᆞ리더니

믄득 실죡ᄒᆞ여 업더져 놀나 ᄭᆡᄃᆞᄅᆞ니

몸이 영듕의셔 교위예 의지ᄒᆞ야고 ^ ᄂᆞᆯ이 임의 ᄇᆞᆰ앗더라

샹셰 쟝ᄉᆞᄅᆞᆯ 모호고 문왈 너ᄒᆡ 밤의 무ᄉᆞᆷ ᄭᅮᆷ이 잇더냐

모다 대왈 ᄭᅮᆷ의 원슈ᄅᆞᆯ 뫼시고 신명귀졸노 더브러 ᄡᅡ화 이긔고 쟝슈ᄅᆞᆯ 잡아 뵈니

이 필연 오랑캐ᄅᆞᆯ 멸ᄒᆞᆯ 징죄로소이다

샹셰 대열ᄒᆞ야 몽ᄉᆞᄅᆞᆯ 니ᄅᆞ고 쟝ᄉᆞᄅᆞᆯ 거ᄂᆞ려 ᄇᆡᆨ뇽담 우ᄒᆡ 가 보니

고기비ᄂᆞ리 ᄯᅥ러져 ᄀᆞ득ᄒᆞ고 피 흘너 내히 되엿더라

샹셰 잔을 가져오라 ᄒᆞ여 몬져 못믈을 ᄯᅥ 마시고 병든 군병을 먹니니 즉시 됴커ᄂᆞᆯ

그제야 군병과 젼마ᄅᆞᆯ 일시예 먹이니

즐겨ᄒᆞᄂᆞᆫ 소ᄅᆡ 우레 ᄀᆞᆺ더라

젹병이 듯고 크게 두려 항복^고져 ᄒᆞ더라

샹셰 출ᄉᆞᄒᆞᆫ 후로 쳡셰 서로 니어시니

샹이 태후긔 됴회ᄒᆞ고 양샹셔의 공을 층찬ᄒᆞ야 ᄀᆞᆯ오샤ᄃᆡ

양쇼유의 공은 분양 후 일인이라

도라오기ᄅᆞᆯ 기ᄃᆞ려 맛당이 승샹을 ᄒᆞ니려니와

오딕 어ᄆᆡ의 혼ᄉᆡ 오히려 뎡치 못ᄒᆞ여시니

ᄆᆞ음을 두로혀 슌죵ᄒᆞ면 대션이어니와

만일 다시 집쳬ᄒᆞ면

공신을 마양 죄 주기도 어렵고 달이ᄂᆞᆫ 쳐치ᄒᆞᆯ 일이 업ᄉᆞ니

일노 념녀ᄒᆞᄂᆞ이다

태휘 ᄀᆞᆯ오샤ᄃᆡ

내 드ᄅᆞ니 뎡시 녀ᄌᆡ ᄀᆞ쟝 곱다 ᄒᆞ고 양샹셔ᄅᆞᆯ 서ᄅᆞ 보다 ᄒᆞ니

샹셰 어이 즐겨 ᄇᆞ리리이오

샹셰 나간 ᄯᅢᄅᆞᆯ 타 뎡가의 ^ 됴셔ᄅᆞᆯ ᄂᆞ리와 뎡녀ᄅᆞᆯ 타인의게 허혼ᄒ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샹이 침음ᄒᆞ야 결을치 못ᄒᆞ시다가 나가시거ᄂᆞᆯ

어시에 난양공ᄌᆔ 태후ᄅᆞᆯ 뫼섯더니

낭낭의 말ᄉᆞᆷ이 도의 어긔오니

뎡녀ᄅᆞᆯ 타문의 의혼ᄒᆞ며 아니미 됴뎡의셔 디휘ᄒᆞ미 이시리잇고

태휘 ᄀᆞᆯ오샤ᄃᆡ 이 일은 너의 죵신ᄃᆡᄉᆡ니 본ᄃᆡ 너와 의논ᄒᆞ고져 ᄒᆞ더니라

양샹셰 풍뉴 문ᄎᆡ 됴신 듕 비ᄒᆞ 리 업ᄉᆞᆯ 분더러

퉁쇼 ᄒᆞᆫ 곡됴로 인연을 졈복ᄒᆞ얀 디 오라니

결단ᄒᆞ야 양가ᄅᆞᆯ ᄇᆞ리고 타인의게 구혼은 못ᄒᆞᆯ 거시오

샹셰 뎡녀로 더브러 심샹ᄒᆞᆫ 의혼이 아^니라

졍분이 듕ᄒᆞ야 서ᄅᆞ ᄇᆞ리디 못ᄒᆞᆯ ᄃᆞᆺᄒᆞ니

이 일이 극히 난쳐ᄒᆞᆫ디라

내 ᄯᅳᆺ의ᄂᆞᆫ 샹셰 환됴ᄒᆞᆫ 후 너ᄅᆞᆯ 셩혼 후 뎡녀로 쳡을 ᄎᆔᄒᆞ기ᄅᆞᆯ 허ᄒᆞ면 샹셰 말이 업ᄉᆞᆯ 듯ᄒᆞᄃᆡ

다만 녀ᄋᆡ 원티 아닐가 ᄒᆞ노라

공ᄌᆔ 대왈 쇼녀 일ᄉᆡᆼ 투긔ᄅᆞᆯ 아디 못ᄒᆞ니 어이 뎡녀ᄅᆞᆯ 용납디 못ᄒᆞ리잇고

다만 양샹셰 처엄으로 안해ᄅᆞᆯ 빙례ᄒᆞ야다가 후의 쳡을 ᄎᆔᄒᆞ미 녜예 어긘 ᄃᆞᆺᄒᆞ고

뎡ᄉᆞ되 여러 ᄃᆡ ᄌᆡ샹의 집이라

녀ᄌᆞ로ᄡᅥ 쳡 삼으미 원이 아닐 ᄃᆞᆺᄒᆞ니

이 일이 맛당치 아닐가 ᄒᆞᄂᆞ이다

휘 답왈 이도 맛당치 아니면 네 ᄯᅳᆺ의ᄂᆞᆫ 엇디^코져 ᄒᆞᄂᆞ뇨

공ᄌᆔ 대왈 녯 졔휘 세 부인이 이시니

양샹셰 공을 셰우고 도라오면 크면 왕이 되고 적어도 휘라

냥부인 두미 외람치 아닐 ᄃᆞᆺᄒᆞ니

일노ᄡᅥ 뎡녀ᄅᆞᆯ 허ᄒᆞ미 엇더ᄒᆞ니잇고

태휘 왈 이ᄂᆞᆫ 블가ᄒᆞ니

ᄀᆞᆺᄒᆞᆫ 인가 녀ᄌᆞᄂᆞᆫ ᄒᆞᆫᄀᆞ디로 부인 되미 방해롭디 아니ᄒᆞ거니와

녀ᄋᆞᄂᆞᆫ 이 션뎨의 ᄭᅵ치신 몸이라

ᄒᆞ믈며 샹의 ᄉᆞ랑ᄒᆞ시ᄂᆞᆫ 누의오 일신이 경티 아니ᄒᆞ니

엇디 녀염 소소녀ᄌᆞ로 더브러 비견ᄒᆞᆯ 니 이시리오

공ᄌᆔ 왈 쇼녜 ᄯᅩᄒᆞᆫ 쇼녀의 몸이 존듕ᄒᆞᆫ 줄 알오ᄃᆡ

녜 셩뎨 명왕이 어진 사ᄅᆞᆷ을 공경ᄒᆞ야 텬ᄌᆡ 필부로 ^ 벗ᄒᆞ 니 이시니

쇼녜 므ᄅᆞ니 뎡시 녀ᄌᆡ 얼골 ᄌᆡ조와 덕이 ᄀᆞᄌᆞ 녜 사ᄅᆞᆷ의게 ᄂᆞ리디 아니리라 ᄒᆞ니

진실노 그러ᄒᆞᆯ진ᄃᆡ

졀노 더브러 비견ᄒᆞ미 므ᄉᆞᆷ 혐의 이시리잇고

비록 그러ᄒᆞ나 젼문이 실샹의 디나기 쉬우니

쇼녀의 ᄯᅳᆺ의ᄂᆞᆫ 아모 길노나 뎡녀ᄅᆞᆯ 보아

용모 ᄌᆡ덕이 쇼녀의게 디나면

맛당이 몸이 ᄆᆞᆺ도록 우러러 셤기려니와

만일 소견이 소문과 ᄀᆞᆺ디 못ᄒᆞ 량이면

쳡을 삼으나 죵을 삼으나 낭낭의 임의로 쳐티ᄒᆞ쇼셔

태휘 이 말을 드ᄅᆞ시고 차탄ᄒᆞ야 ᄀᆞᆯ오샤ᄃᆡ

녀ᄌᆞ의 샹졍이 남의 ᄌᆡ조ᄅᆞᆯ ᄭᅥ리거ᄂᆞᆯ

녀ᄋᆞᄂᆞᆫ 남의 ᄌᆡ조ᄅᆞᆯ ᄉᆞ랑ᄒᆞ니 가히 아ᄅᆞᆷ답도다

녀ᄋᆞ의 ᄌᆡ덕이 여고인의 디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