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소학권지구 9권

  • 한문제목: 飜譯小學卷之九
  • 연대: 1518
  • 출판: 홍문각 영인본

어미 며ᄂᆞ리 에엿비 너귬과 며ᄂᆞᄅᆡ 싀어미 ᄉᆞ라ᇰ호미 더욱 구더 질삼ᄒᆞ며 뵈 ᄧᅡ 사롤 이를 ᄒᆞ고 내죠ᇰ내 다ᄅᆞᆫ 남진 어를 ᄠᅳ디 업더라

居喪三年ᄒᆞ야ᄂᆞᆯ 其父母ㅣ 哀其少無子而早寡也ᄒᆞ야 將取嫁之ᄒᆞ더니

삼 년을 거사ᇰ 니버늘 그 어버ᅀᅵ 졈고 ᄌᆞ식 업시 일 홀어미 도ᄋᆡᆫ 주를 에엿비 녀겨 쟈ᇰᄎᆞᆺ ᄃᆞ려다가 다ᄅᆞᆫ 남진 얼유려 ᄒᆞ더니

孝婦ㅣ 曰 夫ㅣ 去時예 屬妾以供養老母ᄒᆞ야ᄂᆞᆯ

孝婦ㅣ 닐오ᄃᆡ 남진이 갈 저긔 늘근 어미를 고ᇰ야ᇰᄒᆞ고라 ᄒᆞ야 내게 브텨ᄂᆞᆯ

妾이 旣許諾之호니 夫養人老母而不能卒ᄒᆞ며

내 그리 호마 호니 사ᄅᆞᆷ의 늘근 ^ 어미ᄅᆞᆯ 치다가 내죠ᇰ내 아니ᄒᆞ며

許人以諾而不能信ᄒᆞ면 將何以立於世리오 ᄒᆞ고

사ᄅᆞᆷᄃᆞ려 그리 호마 ᄒᆞ고 믿비 아니ᄒᆞ면 엇디 셰샤ᇰ의 사라 이시료 ᄒᆞ고

欲自殺ᄒᆞᆫ대 其父母ㅣ 懼而不敢嫁也ᄒᆞ야 遂使養^其姑ᄒᆞ니

제 손으로 주구려 ᄒᆞ여ᄂᆞᆯ 그 어버ᅀᅵ 저허 구틔여 얼이디 아니ᄒᆞ야 인ᄒᆞ야 싀어미를 효야ᇰ케 ᄒᆞ니

二十八年에 姑ㅣ 八十餘ㅣ라 以天年으로 終커늘

스믈여듧 ᄒᆡᆺ 만애 싀어미 여ᄃᆞᆫ 나마 삼긴 나호로 죽거ᄂᆞᆯ

盡賣其田宅財物ᄒᆞ야 以葬之ᄒᆞ고 終奉祭祀ᄒᆞ더니

그 받티며 집이며 쳘랴ᇰᄋᆞᆯ 다 ᄑᆞ라 여ᇰ자ᇰᄒᆞ고 졔ᄉᆞᄅᆞᆯ 내죠ᇰ내 ᄒᆞ니라

淮陽太守ㅣ 以聞ᄒᆞᆫ대 使使者ᄒᆞ야 賜黄金四十斤ᄒᆞ시고

淮陽 ᄭᅩᄋᆞᆯ 원이 나라해 알외ᅀᆞ온대 ᄉᆞ쟈ᄅᆞᆯ 브려 화ᇰ금 ᄆᆞᅀᆞᆫ 근을 주시고

復之^ᄒᆞ야 終身無所與ᄒᆞ니 號 曰 孝婦ㅣ라 ᄒᆞ니라

복호ᄒᆞ야 죽도록 구실 아니케 ᄒᆞ니 일훔을 孝婦ㅣ라 ᄒᆞ니라

漢鮑宣의 妻桓氏字ᄂᆞᆫ 少君이라

漢 시졀 鮑宣의 겨집 桓氏의 字ᄂᆞᆫ 少君이니

宣이 嘗就少君父學ᄒᆞ더니 父ㅣ 奇其淸苦

宣이 일즉 少君의 아ᄇᆡ게 가 글 ᄇᆡ호더니 아비 그 ᄆᆞᅀᆞᆷ 조코 勤苦ᄒᆞᆫ 주를 긔이히 너겨

故로 以女^로 妻之ᄒᆞᆯᄉᆡ 装送資賄ㅣ 甚盛ᄒᆞ더니

그 ᄯᆞᆯ을 얼일 제 티자ᇰᄒᆞ^야 주어 보내ᄂᆞᆫ 거시 ᄀᆞ자ᇰ 만ᄒᆞ더니

宣이 不悦ᄒᆞ야 謂妻 曰 少君이 生富驕ᄒᆞ야 習美飾이어ᄂᆞᆯ

宣이 깃디 아니ᄒᆞ야 겨집ᄃᆞ려 닐오ᄃᆡ 少君이 가ᅀᅳ면 지븨셔 기러 나 됴히 비ᅀᅮ믈 ᄇᆡ화 잇거늘

而吾ㅣ 實貧賤이라 不敢當禮로다

나ᄂᆞᆫ 진실로 가난ᄒᆞ고 쳔호니 그 녜ᄅᆞᆯ 지다ᇰ티 몯ᄒᆞ리로다

妻ㅣ 曰 大人이 以先生이 脩德守約 故로 使賤妾으로 侍執巾櫛ᄒᆞ시니

겨집이 닐오ᄃᆡ 우리 아비 先生이 德을 닷고 검약을 가졋다 ᄒᆞ야 날로 ᄒᆞ여곰 뫼ᅀᅩ와셔 슈건이며 빗슬 맛다시라 ᄒᆞ시니

旣奉承君子ᄒᆞ란대 惟命是從호리ᅌᅵ다

ᄒᆞ마 君子를 뫼ᅀᅩ와시니 니ᄅᆞ시ᄂᆞᆫ 대로 조차 호리이다

宣이 笑 曰 能如是면 是吾志也ㅣ로다

宣이 웃고 닐오ᄃᆡ 느ᇰ히 이^리옷 ᄒᆞ면 이 내 ᄠᅳ디로다 ᄒᆞ여늘

妻ㅣ 乃^悉歸侍御服飾ᄒᆞ고 更著短布裳ᄒᆞ야 與宣오로 共挽鹿車ᄒᆞ야 歸鄕里ᄒᆞ야

겨집이 ᄃᆞ려간 사ᄅᆞᆷᄒᆞ며 결속ᄒᆞᆫ 것ᄃᆞᆯᄒᆞᆯ 다 도로 보내오 다ᄅᆞᆫ 뵈우틔를 ᄀᆞ라 닙고 宣과 쟈근 술의를 ᄀᆞᆯ와 ᄭᅳᅀᅥ 본햐ᇰ의 가

拜姑禮畢ᄒᆞ고 提甕出汲ᄒᆞ야 脩行婦道ᄒᆞᆫ대 鄕邦이 稱之ᄒᆞ니라

싀엄이 뵈ᄂᆞᆫ 녜도ᄅᆞᆯ ᄆᆞᆺ고 독을 드러 나 믈 기러 며늘의 도ᄅᆞᆯ 닷ᄀᆞᆫ대 ᄆᆞᅀᆞᆯ히며 나라히 일ᄏᆞᆮ더라

曹爽의 從弟文叔의 妻ᄂᆞᆫ 譙郡夏侯文寧之女ㅣ니 名이 令女ㅣ라

曹爽의 ᄉᆞ촌 아ᅀᆞ 文叔의 겨집은 譙^郡 ᄯᅡ 夏侯文寧의 ᄯᆞ리니 일후믄 令女ㅣ라

文叔이 蚤死커ᄂᆞᆯ 服闋^ᄒᆞ고 自以年少無子로 恐家ㅣ 必嫁己ᄒᆞ야 乃斷髪爲信ᄒᆞ더니

文叔이 일 죽거늘 거사ᇰ 밧고 제 나히 졈고 ᄌᆞ식이 업스니 제 집의셔 저를 남진 얼일가 저허 머리터리를 버혀 ᄆᆡᇰ셔ᄅᆞᆯ 삼더니

其後에 家ㅣ 果欲嫁之ᄒᆞᆫ대 令女ㅣ 聞ᄒᆞ고 卽復以刀로 截兩耳ᄒᆞ고 居止ᄅᆞᆯ 常依爽이러니

그 후에 제 집이 과연 얼이고져 ᄒᆞᆫ대 令女ㅣ 듣고 즉재 다시 갈호로 두 귀를 버히고 샤ᇰ해 曹爽의게 의거ᄒᆞ여 사더니

及爽이 被誅ᄒᆞ야 曹氏盡死ㅣ어ᄂᆞᆯ

曹爽이 죄 니버 주거 曹氏ㅅ 가문이 다 죽거ᄂᆞᆯ

令女叔父ㅣ 上書ᄒᆞ야 與曹氏絕婚ᄒᆞ고 彊迎令女歸ᄒᆞ니라

令女의 아자비 샤ᇰ언ᄒᆞ여 曹氏^와 혼인을 거졀ᄒᆞ고 구틔여 令女를 ᄃᆞ려 가니라

時예 文寧이 爲梁相이러니 憐其少執義ᄒᆞ며

이 적의 文寧이 梁 나랏 ᄌᆡ샤ᇰ이 되엿더니 令女의 졈어슈ᄃᆡ 졀의를 가졋ᄂᆞᆫ 줄을 에엿비 너기며

又曹氏無遺類ᄒᆞᆯᄉᆡ 冀其意阻ᄒᆞ야 乃微使人으로 風之ᄒᆞᆫ대

ᄯᅩ 曹氏 권다ᇰ이 기트니 업슬ᄉᆡ 뎌 햐ᇰᄒᆞᆫ ᄠᅳ디 그츨가 너겨 ᄀᆞ마니 사ᄅᆞᆷ 브^려 ᄠᅳᆮ을 알외니

令女ㅣ 嘆且泣 曰 吾亦惟之호니 許之是也ㅣ샷다

令女ㅣ 슬허 울오 닐오ᄃᆡ 나도 ᄉᆡᇰ각호니 그리 ᄒᆞ샴이 올ᄒᆞ샷다 ᄒᆞ여ᄂᆞᆯ

家ㅣ 以爲信ᄒᆞ야 防之少懈ᄒᆞᆫ대

집 사ᄅᆞᆷ이 미더 막ᄌᆞᆯ오ᄆᆞᆯ 져기 게을이 ᄒᆞ여ᄂᆞᆯ

令女ㅣ 於是애 竊入寢室ᄒᆞ야 ^ 以刀斷鼻ᄒᆞ고 蒙被而臥ㅣ러니

令女ㅣ ᄀᆞ마니 자ᄂᆞᆫ 바ᇰ의 드러 가 갈호로 고ᄒᆞᆯ 버히고 니블에 ᄡᆞ여 누엇거ᄂᆞᆯ

其母ㅣ 呼與語ᄒᆞᆫ대 不應ᄒᆞᆯᄉᆡ 發被視之ᄒᆞ니 血流滿床席이어ᄂᆞᆯ

그 어미 블러 말ᄒᆞ니 ᄃᆡ답디 아니ᄒᆞᆯᄉᆡ 니블을 헤혀 보니 피 흘러 펴ᇰ사ᇰ이며 돗긔 ᄀᆞᄃᆞᆨᄒᆞ엿거늘

舉家ㅣ 驚惶ᄒᆞ야 往視之ᄒᆞ고 莫不酸鼻ᄒᆞ더라

집읫 사ᄅᆞᆷ이 다 놀라 가 보고 슬허 아니ᄒᆞ리 업더라

或이 謂之 曰 人生世間이 如^輕塵이 棲弱草耳디 何辛苦ㅣ 乃爾오

或이 닐오ᄃᆡ 사ᄅᆞᆷ이 셰샤ᇰ의 나슈미 가븨야온 듣틀이 보ᄃᆞ라온 플에 븓터슘 ᄀᆞᄐᆞ니 엇디 슈고호믈 그리 ᄒᆞᄂᆞ뇨

且夫家ㅣ 夷滅已盡ᄒᆞ니 守此ᄂᆞᆫ 欲誰爲哉오

ᄯᅩ 남진의 가문이 죄 니버 주거 다 업스니 이 ᄠᅳᆮ 가져슈믄 누를 위ᄒᆞ여 ᄒᆞᄂᆞ뇨

令女ㅣ 曰 聞호니 仁者ᄂᆞᆫ 不以盛衰로 改節ᄒᆞ고

令女ㅣ 닐오ᄃᆡ 드로니 仁ᄒᆞᆯ 사ᄅᆞᆷ은 가문이 셔ᇰᄒᆞ며 쇠호모로 졀개를 곧티디 아니ᄒᆞ고

義者ᄂᆞᆫ 不以存亡으로 易心이니

義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사라시며 주구모로 ᄆᆞᅀᆞᆷ을 곧티디 아니ᄒᆞᄂᆞ니

曹氏前盛之時에도 尙欲保終이온 况今衰亡이어니 何忍棄之리오

曹氏 알픠 셔ᇰᄒᆞ여 이실 제도 내죠ᇰ내 디녀 사로려 ᄒᆞ더니 ^ ᄒᆞᄆᆞᆯ며 이제 쇠마ᇰᄒᆞ엿거니 엇디 ᄎᆞ마 ᄇᆞ리리오

禽獸之行을 吾豈爲乎ㅣ리오

즘스ᇰ의 ᄒᆡᇰ뎍을 내 엇디 ᄒᆞ리오

唐鄭義宗의 妻盧氏ㅣ 略渉書史ᄒᆞ야 事舅姑호ᄃᆡ 甚得婦道ᄒᆞ더니

唐 시졀 鄭義宗의 겨집 盧氏 녯 글ᄃᆞᆯᄒᆞᆯ 잠ᄭᅡᆫ 아라 싀어버ᅀᅵ를 셤규ᄃᆡ ᄀᆞ자ᇰ 며느릐 도ᄅᆞᆯ 올히 ᄒᆞ더니

嘗夜애 有強盗數十이 持杖鼓譟ᄒᆞ야 踰垣而入이어늘

일즛 바ᄆᆡ 强盜 스므 나ᄆᆞ니 막대 들오 ᄂᆞᆲ드며 소리 디ᄅᆞ고 담 너머 들어ᄂᆞᆯ

家人이 悉奔竄ᄒᆞ고 唯有姑ㅣ 自在室이니

집 사ᄅᆞᆷ이 다 ᄃᆞ라나 숨고 다ᄆᆞᆫ 싀엄이옷 바ᇰ의 잇더니

盧ㅣ 冒白刃ᄒᆞ야 往至姑側ᄒᆞ야 爲賊捶撃ᄒᆞ야 ^ 幾死ㅣ러라

盧氏 갈잠갯 ᄂᆞᆯᄒᆞᆯ 저티 아녀 다와다 싀엄의 겨틔 가 도ᄌᆞᆨ의게 티여 ᄒᆞ마 주그리러라

賊去後애 家人이 問何獨不懼오

도ᄌᆞᆨ이 나간 후에 집 사ᄅᆞᆷ이 무로ᄃᆡ 엇디 혼자 저티 아니ᄒᆞ더뇨

盧氏 曰 人所以異於禽獸者ᄂᆞᆫ 以其有仁義也ㅣ니

盧氏 닐오ᄃᆡ 사ᄅᆞᆷ이 즘^스ᇰ에 달온 주른 仁과 義와 이실ᄉᆡ니 ᄆᆞᅀᆞᆯᄒᆡ 급ᄒᆞᆫ 일이 이셔도 오히려 서르 가 구ᄒᆞᆯ 거시니

鄰里有急이라두 尙相赴救ㅣ온 况在於姑而可委棄乎아 若萬一危禍이면 豈宜獨生이리오

ᄒᆞᄆᆞᆯ며 싀엄의게 잇거든 엇디 ᄇᆞ릴 것고 ᄒᆞ다가 만일에 바ᄃᆞ라온 활란이 이시면 엇디 혼자 사라 이시료

唐奉天竇氏二女ㅣ 生長草野호ᄃᆡ 幼有志操ᄒᆞ더니

唐 시절 奉天 ᄯᅡ 竇氏의 두 ᄯᆞᆯ리 스굴셔 기러 나ᄃᆡ 져머셔브터 어딘 ᄠᅳᆮ과 ᄒᆡᇰ뎍이 잇더니

永泰中애 群盗數千人이 剽掠其村落이어ᄂᆞᆯ

永泰 시절의 모ᄃᆞᆫ 도ᄌᆞᆨ 일쳔이 나 ᄒᆞᆫ 사ᄅᆞᆷ이 그 ᄆᆞᅀᆞᆯᄒᆞᆯ 티고 앗거ᄂᆞᆯ

二女ㅣ 皆有容^色ᄒᆞ더니 長者ᄂᆞᆫ 年十九ㅣ오 幼者ᄂᆞᆫ 年十六이러니

두 ᄯᆞᆯ이 다 야ᇰᄌᆡ 됴터니 ᄆᆞᄃᆞᆫ 나히 열아홉이오 아ᅀᆞᆫ 나히 열여스시러라

匿巖穴間이어를 曳出之ᄒᆞ야 驅迫以前ᄒᆞ야 臨壑谷深數百尺ᄒᆞ야

바횟 굼긔 수멋거ᄂᆞᆯ ᄭᅳ어내여 모라 ᄧᅩ차 알ᄑᆡ 셰여 가ᄃᆡ 굴허ᇰ 기푸미 이삼ᄇᆡᆨ 자히나 ᄒᆞᆫ ᄯᅡᄒᆡ 디러셔

其姊ㅣ 先 曰 吾寧就死ㅣ언뎌ᇰ 義不受辱이라 ᄒᆞ고 卽投崖下而死커ᄂᆞᆯ

그 ᄆᆞᆮ이 몬져 닐오ᄃᆡ 내 ᄎᆞᆯ하리 죽을 ᄲᅮᆫ이언뎌ᇰ 義옌 슈욕디 몯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즉재 비ᇰ애 아래 ᄠᅥ디여 죽거ᄂᆞᆯ

盗方驚駭ᄒᆞ더니 其妹繼之ᄒᆞ야 自投折足ᄒᆞ며 破面流血이어를

도ᄌᆞ기 뵈야호로 롤라 ᄒᆞ더니 그 아ᅀᅵ 미조차 ᄠᅥ뎌 바리 것거디고 ᄂᆞᆺ치 ᄒᆡ여디여 피 흐르거ᄂᆞᆯ

群盗ㅣ 乃捨之而去ᄒᆞ니라

모ᄃᆞᆫ 도ᄌᆞᆨ이 ᄇᆞ리고 가니라

京兆尹第五琦ㅣ 嘉其貞烈ᄒᆞ야 奏之ᄒᆞ야ᄂᆞᆯ

京兆尹 ᄲᅧ슬 ᄒᆞ엿ᄂᆞᆫ 第五琦 그 뎌ᇰ졀을 아ᄅᆞᆷ다이 녀겨 나라희 엿ᄌᆞ온대

詔旌表其門閭ᄒᆞ시고 永蠲其家丁役ᄒᆞ시다

그 문^의 져ᇰ표ᄒᆞ고 그 집 구실을 여ᇰ히 덜라 ᄒᆞ시니라

繆肜이 少孤ᄒᆞ야 兄弟四人이 皆同財業ᄒᆞ더니

繆肜이 졈어셔 어버ᅀᅵ 죽거늘 혀ᇰ뎨 네히 다 ᄒᆞᆫ ᄃᆡ 이셔 사더니

及各取妻ᄒᆞ야 諸婦ㅣ 遂求分異ᄒᆞ며 又數有闘爭之言이어ᄂᆞᆯ

각각 겨집 ᄒᆞ여ᄂᆞᆫ 모ᄃᆞᆫ 겨집ᄃᆞᆯ히 셰간 ᄂᆞᆫ화 닫 살오쟈 ᄒᆞ며 ᄯᅩ ᄌᆞ조 삽지지멧 마ᄅᆞᆯ ᄒᆞ거ᄂᆞᆯ

肜이 深懷忿嘆ᄒᆞ야 乃掩戸自撾ᄒᆞ여 曰

肜이 ᄀᆞ자ᇰ 애ᄃᆞ라 문 닫고 제 저늘 티며 닐오ᄃᆡ

繆肜아 汝ᄂᆞᆫ 脩身謹行ᄒᆞ야 學聖人之法ᄒᆞ야 將以齊整風俗이어시니 柰何로 不能正其家乎^오

繆肜아 네 몸을 닷고 ᄒᆡᇰ뎍을 삼가 셔ᇰᅀᅵᆫ의 법을 ᄇᆡ화 쟈ᇰᄎᆞᆺ 푸ᇰ쇽을 져ᇰ^졔호려 ᄒᆞᄂᆞᆫ 거시니 엇디 네 집도 져ᇰ케 몯ᄒᆞᄂᆞ뇨 ᄒᆞ거ᄂᆞᆯ

弟及諸婦ㅣ 聞之ᄒᆞ고 悉叩頭謝罪ᄒᆞ야 遂更爲敦睦之行ᄒᆞ니라

아ᅀᆞᄃᆞᆯ콰 모ᄃᆞᆫ 겨집ᄃᆞᆯ히 듣고 다 머리ᄅᆞᆯ ᄯᅡ해 두드리고 그르 호라 샤죄ᄒᆞ야 다시 화도ᇰᄒᆞᆫ ᄒᆡᇰ뎍을 ᄒᆞ니라

蘇瓊이 除南淸河太守ㅣ러니 有百姓乙普明兄弟ㅣ 爭田호ᄃᆡ 積年不斷ᄒᆞ야 各相援據ᄒᆞ니 乃至百人이러니

蘇瓊이 南淸河 ᄭᅩᄋᆞᆯ 원 ᄒᆞ엿더니 ᄇᆡᆨ셔ᇰ 乙普明 혀ᇰ뎨 받ᄐᆞᆯ ᄃᆞ토아 여러 ᄒᆡ^ᄅᆞᆯ 결티 몯ᄒᆞ야 서르 본즈ᇰ을 혀니 일ᄇᆡᆨ이나 ᄒᆞ더니

瓊이 召普明兄弟ᄒᆞ야 諭之 曰 天下애 ^ 難得者ᄂᆞᆫ 兄弟오 易求者ᄂᆞᆫ 田地니

瓊이 普明 혀ᇰ뎨ᄅᆞᆯ 블러 알오여 닐오ᄃᆡ 天下애 얻디 어려온 거슨 혀ᇰ뎨오 쉬이 구ᄒᆞᆯ 거슨 뎐디라

假令得田地라두 失兄弟心ᄒᆞ면 如何오 ᄒᆞ고

假令 뎐디를 어더도 혀ᇰ뎨 ᄉᆞ잇 ᄆᆞᅀᆞᆷ곳 일흐면 엇더ᄒᆞ뇨 ᄒᆞ고

因而下淚ᄒᆞᆫ대 諸證人이 莫不灑泣ᄒᆞ더니

인ᄒᆞ야 눈믈을 흘린대 모ᄃᆞᆫ 본즈ᇰ엣 사ᄅᆞᆷᄃᆞᆯ히 아니 울 리 업더라

普明兄弟ㅣ 叩頭乞外更思ᄒᆞ야 分異十年애 遂還同住ᄒᆞ니라

普明 兄弟 머리ᄅᆞᆯ ᄯᅡ해 두드리고 밧긔 가 다시 ᄉᆡᇰ각ᄒᆞ여지라 빌오 닫 나건 디 열 ᄒᆡᆺ 만애 도로 ᄒᆞᆫ ᄃᆡ 사니라

王祥의 弟覽의 母朱氏ㅣ 遇祥호ᄃᆡ 無道ᄒᆞ더니

王祥의 아ᅀᆞ 覽의 어미 朱氏 祥을 ᄃᆡ졉호ᄃᆡ 무도히 ᄒᆞ더니

覽이 年數歳見祥被楚撻ᄒᆞ고 輒涕泣抱持ᄒᆞ더니 至于成童ᄒᆞ야 每諫其母ᄒᆞᆫ대

覽의 나히 두ᅀᅥ 설에 祥이 맛거든 보고 믄득 울오 브티안더니 ᄌᆞ라매 니르러 ᄆᆡ야ᇰ 어밋ᄭᅴ 간ᄒᆞ여늘

其母ㅣ 少止凶虐ᄒᆞ니라

그 어미 모디리 보채유믈 져기 그치더라

朱ㅣ 屢以非理로 使祥이어ᄂᆞᆯ 覽이 與祥倶ᄒᆞ며

朱氏 ᄌᆞ조 올티 아니ᄒᆞᆫ 일로 祥을 시기거ᄃᆞᆫ 覽이 祥과 ᄒᆞᆫ가지로 ᄒᆞ며

又虐使祥妻ㅣ어를 覽妻도 亦趨而共之ᄒᆞᆫ대

ᄯᅩ 祥의 겨집을 보채여 브리거늘 覽의 겨집도 ᄯᅩ ᄃᆞᆮ건녀 ᄒᆞᆫ가지로 ᄒᆞ거늘

朱ㅣ 患之ᄒᆞ야 乃止ᄒᆞ니라

朱氏 어려이 너겨 마니라

晉右僕射鄧攸ㅣ 永嘉末애 没于石勒ᄒᆞ야 過泗水ᄒᆞᆯᄉᆡ

晉 시졀 右僕射 ᄲᅧ슬 ᄒᆞ엿ᄂᆞᆫ 鄧攸ㅣ 永嘉 시졀 내죠ᇰ애 石勒의게 후리여 泗水를 디나갈 제

攸ㅣ 以牛馬로 負妻子而逃ᄒᆞ다가 又遇賊ᄒᆞ야

攸ㅣ ᄉᆈ며 ᄆᆞᆯ로 쳐ᄌᆞᄅᆞᆯ 싣고 도마ᇰᄒᆞ야 가다가 ᄯᅩ 도ᄌᆞᆨ을 맛나

掠其牛馬ᄒᆞ고 歩走ᄒᆞ야 擔其兒及其弟子綏ㅣ러니

ᄉᆈ며 ᄆᆞᆯ을 아이고 거러 ᄃᆞᄅᆞᆯ 제 제 ᄌᆞ식과 아ᅀᆡ 아ᄃᆞᆯ 綏를 메오 가더니

度不能兩全ᄒᆞ고 乃謂其妻ᄒᆞ야 曰

제 힘이 둘흘 다 보젼^티 몯ᄒᆞᆯ 주를 혜여 보고 제 겨집ᄃᆞ려 닐오ᄃᆡ

吾弟蚤亡ᄒᆞ고 唯有一息ᄒᆞ니 理不可絕이라 止應自棄我兒耳로다

내 아ᅀᅵ 일 죽고 다ᄆᆞᆫ ᄒᆞᆫ ᄌᆞ식이 이시니 리예 졀ᄉᆞ케 몯ᄒᆞᆯ 거시니 오직 다ᇰ다ᇰ이 내 ᄌᆞ식을 ᄇᆞ릴 거시로다

幸而得存ᄒᆞ면 ^ 我ᄂᆞᆫ 後當有子이닛ᄯᆞ녀

ᄒᆡᇰ혀 사라 이시면 나ᄂᆞᆫ 후에 ᄌᆞ식이 이시려니ᄯᆞ나

妻ㅣ 泣而從之ᄒᆞ야 乃棄其子而去之ᄒᆞ니 卒以無嗣ᄒᆞ니라

겨집이 울오 좃차 제 아ᄃᆞᆯ을 ᄇᆞ리고 가니 내죠ᇰ애 ᄌᆞ식이 업스니라

時人이 義而哀之ᄒᆞ야 爲之語 曰

그 시절 사ᄅᆞᆷ이 어디리 너겨 슬허 닐오ᄃᆡ

天道ㅣ 無知ᄒᆞ야 使鄧伯道로 無兒ㅣ로다

天道ㅣ 무디ᄒᆞ야 鄧伯道로 ᄌᆞ식이 업게 ᄒᆞ도다 ᄒᆞ더라

弟子綏ㅣ 服攸^喪三年ᄒᆞ니라

아ᅀᅵ 아ᄃᆞᆯ 綏ㅣ 鄧攸의 거사ᇰ을 삼 년을 니브니라

晉咸寧中애 大疫이러니 庾袞의 二兄이 倶亡ᄒᆞ고 次兄毗ㅣ 復危殆ᄒᆞ야 癘氣ㅣ 方熾ᄒᆞᆯᄉᆡ

晉 나라 咸寧 시졀의 시긧벼ᇰ이 하더니 ^庾袞의 두 혀ᇰ이 다 죽고 버근 혀ᇰ 毗 ᄯᅩ 바ᄃᆞ라와 벼ᇰ ᄭᅴ운이 뵈야호로 셔ᇰᄒᆞᆯᄉᆡ

父母諸弟ㅣ 皆出次于外ㅣ거ᄂᆞᆯ ^ 袞이 獨留不去ᄒᆞ더니 諸父兄이 強之ᄒᆞᆫ대 乃 曰

父母와 모ᄃᆞᆫ 아ᅀᅵ 다 밧긔 나 의졉ᄒᆞ엿거늘 袞이 혼자 머므러 나가디 아니ᄒᆞ거늘 모ᄃᆞᆫ 父兄이 구틔여 나가라 ᄒᆞᆫ대 닐오ᄃᆡ

袞이 性不畏病ᄒᆞ노라 ᄒᆞ고 遂親自扶持ᄒᆞ야 晝夜不眠ᄒᆞ며

내 셔ᇰ이 벼ᇰ을 저티 아니ᄒᆞ노라 ᄒᆞ고 벼ᇰᄒᆞᆫ 혀ᇰ을 친히 븓티자바 밤야 나쟈 조디 아니ᄒᆞ며

其間애 復撫柩ᄒᆞ야 哀臨不輟ᄒᆞ더니

ᄉᆞ이 잇거든 ᄯᅩ 주ᄀᆞᆫ 혀ᇰ의 곽을 ᄆᆞᆫ지며 슬허 우루믈 그치디 아니ᄒᆞ더라

如此十有餘旬애 疫勢ㅣ 旣歇이어늘 家人이 乃反ᄒᆞ니 毗病得差ᄒᆞ여 袞亦無恙ᄒ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