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삼

  • 연대: 1900년대
  • 저자: 편•역자 미상
  • 출처: 대명영렬뎐권지삼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대명영렬뎐 권지삼

태조황뎨ᄎᆔ금능

이튼날 셔달이 뉼양 등현을 쳐 이긔고 도라왓거ᄂᆞᆯ

태죄 크게 깃거 잔ᄎᆡᄒᆞ여 먹이시고

공 일온 쥴을 하례ᄒᆞ시고

ᄯᅩ 금능 아ᄉᆞᆯ 모ᄎᆡᆨ을 의논ᄒᆞ여 왈,

“이 셩 직흰 쟝슈ᄂᆞᆫ 원나라 문신과 무신이라.

무신은 평쟝지휘 조랑신이오

문신은 달노화치 복ᄉᆔ니.”

이 두 사ᄅᆞᆷ이 화양병이 니ᄅᆞᆫ다 듯고

조랑신이 복슈로 더브러 왈,

“이졔 화양병이 우리 티기ᄅᆞᆯ 대 ᄯᅡ리ᄃᆞᆺ ᄉᆔ올 거시니

그대ᄂᆞᆫ 문신이라 젼쟝의 가티 아니ᄒᆞ니

셩을 구지 직희여시라.

나ᄂᆞᆫ 군ᄉᆞᄅᆞᆯ 녕ᄒᆞ여 쥭도록 ᄡᅡ호면

가히 이 셩을 안보ᄒᆞ리라.”

복ᄉᆔ 왈,

“이졔 셩즁의 군ᄉᆞ 이만이 이시니

그대ᄂᆞᆫ 거ᄂᆞ려 가 ᄡᅡ호거든

나ᄂᆞᆫ 병을 ᄌᆞ모 바다 셩을 직희리라.”

조량신이 군ᄉᆞᄅᆞᆯ 녕ᄒᆞ다.

이윽고 태조의 군ᄉᆡ 니ᄅᆞ러

븍믄 밧긔 진티고 ᄡᅡ홈을 도도더니

냥신이 븍슈다려 닐너 왈,

“화양 병셰 가장 거록ᄒᆞ니

ᄡᅡ호면 반ᄃᆞ시 이긔지 못ᄒᆞᆯ 거시니

병법의 닐러시대 군ᄉᆡ ᄇᆡᆨ니ᄅᆞᆯ ᄒᆡᆼᄒᆞ면

ᄡᅡ호지 아냐셔 피로ᄒᆞᆫ다 ᄒᆞ니

이졔 화양병이 먼니 왓ᄂᆞᆫ지라

병ᄉᆡᆨ이 반ᄃᆞ시 잇블 거시니

졔 쥰비티 아냐실 졔

밤의 일시의 엄습ᄒᆞ면

젹병이 일졍 허여질 거시니

가히 ᄒᆞᆫ번 이긔이라.”

복ᄉᆔ ᄀᆞᆯ오대,

“가히 이 계규ᄅᆞᆯ ᄒᆡᆼᄒᆞᆯ 거시라.

내 그대로 더브러 원나라 대신이라.

에셔 졀을 직희여 ᄒᆞ여ᄇᆞ리지 아니ᄒᆞ면

됴뎡 은혜ᄅᆞᆯ 져바리지 아니ᄒᆞᄂᆞᆫ ᄌᆞᆨ이라.”

냥신 왈,

“나라흘 위ᄒᆞ여 엇지 힘을 다ᄒᆞ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문 직흰 군ᄉᆞ로 ᄒᆞ여금

각각 굿게 직희라 ᄒᆞ고 밤의 티려 ᄒᆞ더니

태죄 냥신 복ᄉᆔ 나 ᄡᅡ호지 아니ᄒᆞᄂᆞᆫ 쥴을 보고 셔달다려 왈,

“금능 군ᄉᆡ 내 군ᄉᆞ의 피로ᄒᆞᆫ 쥴을 알고

밤의 쥰비티 아니ᄒᆞᆫ ᄯᆡᄅᆞᆯ 타 티려 ᄒᆞ미니 엇지ᄒᆞ리오.

맛당이 쥰비ᄒᆞᆯ 거시라.”

셔달 왈,

“뎐하의 ᄯᅳᆺ이 신의 ᄆᆞᄋᆞᆷ과 ᄀᆞᆺᄐᆞ시이다.

이졔 쟝슈로 ᄒᆞ여곰 군ᄉᆞᄅᆞᆯ 녕ᄒᆞ여 두로 ᄆᆡ복ᄒᆞ라.”

ᄒᆞ고 진을 뷔오고 기다리면

ᄒᆞᆫ번 북쳐 가히 ᄉᆞ로잡으리이다.”

태죄 크게 깃그샤 졔쟝을 분부ᄒᆞ여 쥰비ᄒᆞ엿더니

냥신이 삼경 ᄯᆡ의 이만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고

봉대문으로 나 십 니ᄂᆞᆫ 와

태조 겨신 진의 오니

왼진이 뷔고 긔만 긋쳐거ᄂᆞᆯ

냥신이 크게 놀나 ᄭᅬ ᄲᅡ진 쥴 알고

군ᄉᆞᄅᆞᆯ 도로혀 다ᄅᆞ나더니

믄득 네 녁흐로셔 복병이 니러나 급히 ᄡᅡ니

냥신이 아모리 ᄒᆞᆯ 쥴을 모ᄅᆞ더니

셔달이 패관을 녕ᄒᆞ여 녕긔ᄅᆞᆯ 잡고 왈,

“긔병ᄒᆞᄂᆞᆫ 원 쟝슈ᄂᆞᆫ 진을 감히 헤치지 말나.

이졔 우리 군ᄉᆞ 이십여 만이 여러 겹을 ᄡᅡ시니

네 감히 진을 ᄭᅦ쳐 나가랴 ᄒᆞ면

ᄒᆞᆫ갓 무죄ᄒᆞᆫ ᄉᆞ졸만 샹ᄒᆞᆯ 거시니

우리 뎐하ᄂᆞᆫ 인셩신무ᄒᆞ시고

도량이 넙고 덕이 두터오시니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보라.”

조냥신이 그 말을 듯고 유예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쥴을 몰나 부하 읏듬 쟝슈다려 왈,

“항코져 ᄒᆞ면 됴뎡을 져바리니

블츙의 신해될 거시오

항티 아니ᄒᆞ면 ᄡᅡᆫ 거ᄉᆞᆯ 헤칠 길이 업ᄉᆞ니 엇지ᄒᆞ리오?”

부쟝들이 ᄀᆞᆯ오대,

“만ᄌᆞᄒᆡᄋᆡ 군ᄉᆞ 이십만으로 세 번 ᄡᅡ화 몸이 망ᄒᆞ고

진야션이 웅병 십만으로 ᄒᆞᆫ번 ᄡᅡ화 ᄉᆞ로잡히니

이졔 우리 이만 잔병으로 항거ᄒᆞ면

반ᄃᆞ시 이긔지 못ᄒᆞᆯ 거시니

원컨대 원슈ᄂᆞᆫ ᄉᆡᆼ노ᄅᆞᆯ 여러 이만인의 명을 ᄉᆞ시면

진실노 ᄌᆡᄉᆡᆼᄒᆞᆫ ᄌᆞᆨ시로쇼이다.”

냥신이 머리ᄅᆞᆯ 슈기고 ᄉᆡᆼ각기ᄅᆞᆯ 냥구히 ᄒᆞ다가

마지 못ᄒᆞᆯ 쥴을 알고 군ᄉᆞ로 ᄒᆞ여곰 웨여 왈,

“화양 군ᄉᆞᄂᆞᆫ ᄉᆡ기ᄅᆞᆯ 기다리라.

반ᄃᆞ시 항복ᄒᆞ리라.”

태죄 그 말을 드ᄅᆞ시고 셔달다려 왈,

“졔 아니 거ᄌᆞᆺ 항복가?”

셔달이 ᄀᆞᆯ오대,

“우리 ᄡᅡ기ᄅᆞᆯ 급히 ᄒᆞ니

져의 셰 궁ᄒᆞ여 부득이 ᄒᆞ야 ᄡᅥ 항ᄒᆞ리이다.”ᄒᆞ더니

이윽고 동방이 졈졈 희고 하ᄂᆞᆯ이 쟝ᄎᆞᆺ ᄇᆞᆰ아오거ᄂᆞᆯ

셔달이 나아가 ᄀᆞᆯ오대,

“원쟝슈ᄂᆞᆫ ᄲᆞᆯ니 항복ᄒᆞ여 쥭기ᄅᆞᆯ 면ᄒᆞ라!”

조량신이 왈,

“그대 엇던 사ᄅᆞᆷ인다?”

셔달 왈,

“나ᄂᆞᆫ 쥬뎐하 쟝젼 부원슈 셔달이로라!”

냥신 왈,

“내 쥬뎐하의 명예ᄅᆞᆯ 드ᄅᆞ니

셰샹 사ᄅᆞᆷ이 다 셩ᄌᆔ라 일ᄏᆞᄅᆞ니

쳥컨대 ᄒᆞᆫ번 보와 말과 ᄀᆞᆺᄐᆞ면

반ᄃᆞ시 이만 군ᄉᆞ로 갑을 벗고 항복ᄒᆞ리라.”

ᄒᆞᆫ대 태죄 그 말을 드ᄅᆞ시고 진 알ᄑᆡ 나아가

투고ᄅᆞᆯ 벗고 나ᄎᆞᆯ 뵈실 ᄉᆡ

냥신이 눈을 드러 태조ᄅᆞᆯ 보니

뇽의 눈셥이오 봉의 눈이오

ᄃᆞᆯ ᄀᆞᆺᄐᆞᆫ 양ᄌᆡ오 ᄒᆡ ᄀᆞᆺᄐᆞᆫ 니ᄆᆡ오

우의 엇게오 당태종의 ᄑᆞᆯ이오

한고조의 허리러라.

냥신이 놀ᄂᆞ고 긔이히 너겨

즉시 병ᄌᆞᆷ기ᄅᆞᆯ 바리고

무릅흘 굴ᄒᆞ여 항복ᄒᆞ니

태죄 크게 깃거 항복을 바드시다.

냥신이 태조긔 ᄉᆞᆯ오대,

“신이 뎐하의 인덕을 ᄉᆞ모ᄒᆞ완지 오라더니

오ᄂᆞᆯ날 ᄒᆡᆼ혀 텬안을 보오니

더대 항복ᄒᆞᆫ 죄ᄅᆞᆯ 샤ᄒᆞ시면

은혜ᄅᆞᆯ 쥭으므로ᄡᅥ 갑흐리이다.”

ᄒᆞ더라.

태죄 이ᄂᆞᆯ 금능을 티시더니

군ᄉᆡ 급히 셩을 ᄡᅡ니

슈셩쟝 복ᄉᆔ 냥신의 일ᄌᆞᆨ 도라오지 아닌ᄂᆞᆫ 쥴을 보고

반ᄃᆞ시 ᄡᅡ여 함몰ᄒᆞ믈 만나도다 ᄒᆞ고

군ᄉᆞ 만여 명을 거ᄂᆞ리고 셩의 올오더니

풍귀용이 병 오ᄇᆡᆨ을 거ᄂᆞ려

몬져 올나 복슈의 병을 쟝산의 가 크게 패ᄒᆞ고

바로 셩하의 니ᄅᆞ러 ᄉᆞ면을 ᄡᅡ니

금고쇼ᄅᆡ와 화포 쇼ᄅᆡ 텬디의 진동ᄒᆞ여 크게 티더니

셩 우ᄒᆡ셔 원병이 진녁ᄒᆞ여 ᄡᅩ니

살과 돌이 비오ᄃᆞᆺ ᄒᆞ여

군ᄉᆡ 감히 나아드지 못ᄒᆞ더니

복ᄉᆔ 셩문을 구지 닷고

동문만 여러 군ᄉᆞᄅᆞᆯ 츌입ᄒᆞ니

위셩ᄒᆞ기ᄅᆞᆯ 반 ᄃᆞᆯ이나 ᄒᆞ대 항복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샹우츈이 ᄂᆞᆯ란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고

다리ᄅᆞᆯ 봉대문의 지ᄅᆞ고 올나 힘ᄡᅥ 티고

풍귀용이 ᄯᅩ 협격ᄒᆞ니 원병이 패케 되거ᄂᆞᆯ

우츈이 챵을 들고 힘ᄡᅥ ᄡᅡ호니

모ᄃᆞᆫ 군ᄉᆡ 승셰ᄒᆞ여 크게 틴대 원쟝ᄉᆔ 왈,

“셩이 ᄑᆡᄒᆞ여시니 항치 아니ᄒᆞ면

반ᄃᆞ시 ᄉᆞ졸이 다 죽을 거시니

원슈ᄂᆞᆫ ᄉᆡᆼ각ᄒᆞ쇼셔.”

복ᄉᆔ 대로ᄒᆞ여 왈,

“우부들은 대례ᄅᆞᆯ 아지 못ᄒᆞᄂᆞᆫ도다.

내 나라 대신이 되여 셩을 직희여시니

셩 곳 이시면 내 살고

셩이 ᄑᆡᄒᆞ면 ᄒᆞᆫ번 쥭을 ᄯᅡᄅᆞᆷ이니

엇지 구ᄎᆞ히 무릅흘 ᄭᅮ러 ᄂᆞᆺ가ᄎᆞᆯ 두터이 ᄒᆞ여 항복ᄒᆞ리오!”

ᄒᆞ고 ᄆᆞᆯ을 맛ᄎᆞ며 스ᄉᆞ로 멱 질너 쥭으니라.

태죄 셩의 드러가 관리와 부로ᄅᆞᆯ 블너 위로 왈,

“원나라히 그 졍ᄉᆞᄅᆞᆯ 일흐ᄆᆡ ᄒᆞᄂᆞᆫ 일이 무도ᄒᆞ고

병괘 ᄉᆞ면으로 니러ᄂᆞ니

ᄉᆡᆼ민이 도탄의 ᄲᅡ졋ᄂᆞᆫ지라

나의 군을 거ᄂᆞ려 이의 니ᄅᆞ믄 ᄇᆡᆨ셩을 위ᄒᆞ미라

도로혀 너희 어ᄌᆞ러온 일을 만ᄂᆞ니

이 ᄯᅩᄒᆞᆫ 나의 죄라.”

ᄒᆞ신대 모든 ᄇᆡᆨ셩이 감동ᄒᆞ여

눈믈 아니 지리 업고

셔로 경하ᄒᆞ며 깃거ᄒᆞ더라.

태죄 복슈의 츙의ᄅᆞᆯ 어엿비 너기샤

례로 쟝ᄒᆞ시고 그 쳐ᄌᆞᄅᆞᆯ 무휼ᄒᆞ시더라.

ᄯᅩ ᄉᆞ신을 보내여 화양왕을 금능으로 올무쇼셔

ᄒᆞᆫ대 화양왕이 금능의 니ᄅᆞ러ᄂᆞᆯ

태죄 졔쟝으로 됴회ᄒᆞᆫ 후의

왕이 태조ᄅᆞᆯ 봉ᄒᆞ여 오국공을 ᄒᆞ이고

강남의 즁셔ᄉᆡᆼ이란 마ᄋᆞᆯ을 두고

ᄐᆡ조ᄂᆞᆫ 글을 가ᄋᆞᆷ알게 ᄒᆞ고

니션쟝은 참의관을 ᄒᆞ이고

곽경샹과 도안으로 낭즁을 삼아

각각 분방ᄒᆞ여 쇼임을 가ᄋᆞᆷ알나 ᄒᆞ고

좌우 젼후 즁익 원슈뷔란 마ᄋᆞᆯ을 ᄇᆡ셜ᄒᆞ여

니션쟝으로 승샹을 삼고

셔달노 총독군마ᄒᆡᆼ군대원슈ᄅᆞᆯ 삼고

샹우츈으로 젼군원슈ᄅᆞᆯ 삼고

니문츙으로 후군원슈ᄅᆞᆯ 삼고

등유로 좌군원슈ᄅᆞᆯ 삼고

탕화로 우군원슈ᄅᆞᆯ 삼고

호대ᄒᆡ로 춍관을 ᄒᆞ이시고

댱표 화운룡으로 각각 부원슈ᄅᆞᆯ ᄒᆞ이고

태죄 읏듬쟝ᄉᆔ 되여 모든 쟝슈ᄅᆞᆯ 녕ᄒᆞ여

각쳐 항복지 아니ᄒᆞᆫ 대ᄅᆞᆯ 티려 ᄒᆞ더라.

숀염빙쳥뉴긔

태죄 조량신을 블너 무러 왈,

“금능은 본대 인믈이 셩ᄒᆞᆫ ᄯᅡ히니

어진 션ᄇᆡ 잇ᄂᆞ냐?

원컨대 쳔거ᄒᆞ라.”

냥신 왈,

“원나라히 난ᄒᆞ므로브터 모든 영웅이 니러나

건곤이 숏ᄒᆡ 믈 ᄭᅳᆯᄐᆞᆺ ᄒᆞ고

도젹이 삼 셔ᄃᆞᆺ ᄒᆞ여시니

비록 영웅호걸이 이시나

ᄌᆡ죄며 용ᄆᆡᆼ이 잇ᄂᆞ니ᄂᆞᆫ 모든 호걸로 좃ᄎᆞ가고

ᄌᆡ명 현달의 사ᄅᆞᆷ이 비록 이시나

산곡간의 드러 슘어 비ᄎᆞᆯ 감초며

ᄌᆞ최ᄅᆞᆯ 슘기고 시졀 변을 보니

이 ᄯᅡ 어진 션배ᄂᆞᆫ ᄒᆞᆫ 사ᄅᆞᆷ이 잇ᄂᆞ니이다.

뎐ᄒᆡ 만일 엇고져 ᄒᆞ시면

쳐ᄌᆔ ᄯᅡᄒ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공ᄆᆡᆼ의 도덕 ᄒᆞᆨ슐과

숀방 오긔의 모략을 두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