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팔

  • 연대: 1900년대
  • 저자: 편•역자 미상
  • 출처: 대명영렬뎐권지팔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ᄒᆞᆫ대 샤블뎡이 크게 뉘웃쳐 왈,

“내 뉴긔의 계교의 ᄲᅡ질와.”

ᄒᆞ고 급히 병을 거ᄂᆞ려 뫼ᄒᆡ 오ᄅᆞ더니

명병이 급히 티ᄆᆡ 원병이 시셕의 마ᄌᆞ 쥭은 쟤 반이 남고

사블뎡이 션녁흐로 피코져 ᄒᆞ더니

ᄒᆞᆫ ᄯᅦ 군ᄉᆡ 내다라 막고 두 쟝ᄉᆔ 셔시니

ᄒᆞ나흔 뉴긔오 ᄒᆞ나흔 니문츙이라 크게 웨오대,

“샤블뎡은 슈히 ᄆᆞᆯ긔 ᄂᆞ려 항복ᄒᆞ라!”

샤블뎡이 감히 ᄡᅡ홀 계교ᄅᆞᆯ 못ᄒᆞ여

ᄆᆞᆯ을 두로혀 동다히로 닷더니

ᄒᆞᆫ 군ᄉᆡ 내다ᄅᆞ니 읏듬쟝슈ᄂᆞᆫ 뇨영츙이라

사블뎡이 진퇴티 못ᄒᆞ여 챵 둘너 대젹ᄒᆞ니

영츙이 챵으로 사블뎡을 질너 죽이니라.

니문츙응챵대젼

뉴ᄇᆡ온이 범을 ᄂᆞᆺ고와

형을 ᄯᅥ나ᄂᆞᆫ 계교ᄅᆞᆯ ᄡᅥ 낙타산을 ᄎᆔᄒᆞ니

원태ᄌᆡ 다라ᄂᆞ고 샤블뎡이 ᄡᅡ화 쥭거ᄂᆞᆯ

니문츙이 대병을 거ᄂᆞ려

바로 응챵부 셩하의 니ᄅᆞ러 진티고 이시니

원태ᄌᆡ 응챵의 드러가 원뎨ᄅᆞᆯ 보와 패ᄒᆞᆫ 일을 니ᄅᆞᆫ대

이의 원뎨 니질이 즁ᄒᆞ여 원긔 패ᄒᆞ엿더니

이 말을 듯고 병이 더옥 즁ᄒᆞ여 쥭으니

ᄆᆡᆼ하 이십팔일이라.

태ᄌᆡ 이의 셩즁의 권쟝ᄒᆞ고 아모리 ᄒᆞᆯ 쥴을 모ᄅᆞ더니

문츙이 원뎨 쥭으믈 듯고 응챵을 급히 티니

평쟝 금블홰 태ᄌᆞ긔 ᄉᆞᆯ오대,

“대명 군ᄉᆡ 셩을 급히 곤ᄒᆞ니 셰 반ᄃᆞ시 ᄎᆔᄒᆞᆯ지라.

응챵을 바리고 븍으로 다라ᄂᆞᆯ만 ᄀᆞᆺ지 못ᄒᆞ니이다.”

태ᄌᆡ 그 말을 조ᄎᆞ

졔쟝과 가ᄇᆡ야온 보ᄇᆡ로 삼군을 거ᄂᆞ려

븍문을 열고 다라ᄂᆞ더니

대군이 가ᄂᆞᆫ 길흘 막고

칼흘 ᄲᅡ혀 들고 ᄆᆞᆯ을 잡아시니

이ᄂᆞᆫ 대명 대원슈 니문츙이라 크게 쇼ᄅᆡᄒᆞ여 왈,

“비린 개야지 드러 피코져 ᄒᆞᄂᆞᆫ다!”

태ᄌᆡ 크게 놀나 졔쟝으로 ᄒᆞ여곰

병을 ᄌᆡ쵹ᄒᆞ여 진을 ᄭᅦ티니

문츙이 쟝ᄉᆞᄅᆞᆯ 격녀ᄒᆞ여 크게 티니

원병이 대패ᄒᆞ여 태ᄌᆡ 겨유 만여긔ᄅᆞᆯ 다리고 다라ᄂᆞ니

문츙이 응챵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니

원 신하 달로화지 황망이 항복ᄒᆞ고

원뎨의 숀ᄌᆞ ᄆᆡ리팔라와 후빙 왕ᄌᆞ 니젹한과

뎐 국ᄉᆡ와 옥인 도셔 옥ᄎᆡᆨ 옥부 옥규 등믈을 드리니

문츙이 응챵을 평뎡ᄒᆞ다.

이튼날 등유 탕홰 병을 거ᄂᆞ려 모드니 뉴긔 왈,

“원태ᄌᆡ 븍으로 다라나니 진실노 후환이라.

탕원슈 등원슈ᄂᆞᆫ 응챵의 머무러 여당을 잡으라

내 니원슈로 더브러 궁극히 ᄯᅡ로리라.”

ᄒᆞ고 뉴긔 니문츙 부우덕 강무ᄌᆡ

숀흥조 뇨영츙 풍승으로 더브러 병을 녕ᄒᆞ여 가마녕의 니ᄅᆞ니

시졀이 더온 ᄯᆡ의 믈이 업셔 삼군이 갈ᄒᆞ여

구ᄒᆞᆯ 길히 업셔 문츙이 근심ᄒᆞ여 뉴긔다려 니ᄅᆞ대,

“삼군이 믈이 업고

진ᄋᆡ 목의 몌여 쥭을 쟤 만흐니 엇지ᄒᆞ리오.”

뉴긔 문츙으로 더브러 ᄆᆞᆯ긔 나려

하ᄂᆞᆯ긔 고ᄒᆞ여 ᄀᆞᆯ오대,

“대명텬ᄌᆡ 복이 겨시거든

믈을 나리와 삼군을 구ᄒᆞ쇼셔.”

이윽ᄒᆞ여 문츙의 탄 ᄆᆞᆯ이 굽으로 ᄯᅡ흘 ᄑᆞ고 울거ᄂᆞᆯ

군ᄉᆞ로 ᄒᆞ여곰 ᄆᆞᆯ 허왼 대ᄅᆞᆯ 파

반 ᄌᆞ히 못ᄒᆞ여셔 믈이 쇼ᄉᆞ나니

삼군이 삼 셔ᄃᆞᆺ 셔셔 먹으대 업지 아니ᄒᆞ니

뉴긔와 문츙이 우마ᄅᆞᆯ 잡아 텬디의 졔ᄒᆞ니

지금의 가마령의 니원슈의 마조쳔이 잇ᄂᆞᆫ지라.

니문츙이 녕을 나리와 군ᄉᆞᄅᆞᆯ 명ᄒᆞ여

사흘만의 홍나산의 니ᄅᆞ니 군ᄉᆡ 보ᄒᆞ대,

“원태ᄌᆡ 이 뫼ᄒᆡ 진쳣다!”

ᄒᆞ여ᄂᆞᆯ 두 쟝ᄉᆔ 부우덕 뇨영츙을 다리고 의논 왈,

“몬져 산셰ᄅᆞᆯ 보와 형셰ᄅᆞᆯ 짐ᄌᆞᆨᄒᆞᆫ 후의 계교ᄅᆞᆯ 뎡ᄒᆞᆯ 거시라.”

ᄒᆞ여 문츙과 뉴긔 삼쳔군을 거ᄂᆞ려

홍나산 디셰ᄅᆞᆯ 보니 원병이 뫼흘 의지ᄒᆞ여 진을 쳣고

슈목이 극히 셩ᄒᆞ고 긔험을 엄히 ᄒᆞ엿거ᄂᆞᆯ

문츙이 뉴긔다려 왈,

“원병이 방비ᄅᆞᆯ 잘ᄒᆞ고 디셰 어려오니 어이ᄒᆞ리오?”

뉴긔 왈,

“우리 병이 멀리 와시니 가히 급히 틸지니

더대지 못ᄒᆞ리라.

이 뫼 파ᄒᆞᆯ 모ᄎᆡᆨ이 엇지 업ᄉᆞ리오.”

문츙 왈,

“오ᄂᆞᆯ밤의 블노ᄡᅥ 이 뫼흘 티미 엇더ᄒᆞ니잇고?”

뉴긔 왈,

“원슈의 쇼견이 진실노 내 ᄯᅳᆺ과 ᄀᆞᆺ다.”

ᄒᆞ고 부우덕으로 삼쳔군을 거ᄂᆞ려

화긔 화포ᄅᆞᆯ 가져 온 뫼ᄒᆡ 블을 노코 일시의 티니

원병이 셔로 즛ᄇᆞᆯ와 쥭은 거시 ᄉᆔ 업고

원태ᄌᆡ 삼쳔병을 거ᄂᆞ려 븍으로 다라ᄂᆞ니

문츙이 병을 녕ᄒᆞ여 녕을 너머 가더니

홀연 ᄒᆞᆫ 창안ᄇᆡᆨ발의 늙은 사ᄅᆞᆷ이 너ᄅᆞᆫ 오ᄉᆞᆯ 닙고

문츙의 ᄆᆞᆯ 앏ᄒᆡ 와 읍ᄒᆞ고 말ᄒᆞᄌᆞ ᄒᆞ거ᄂᆞᆯ

문츙이 비샹ᄒᆞᆫ 쥴을 알고 무러 왈,

“노부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며무

ᄉᆞᆷ 말을 ᄒᆞ고져 ᄒᆞᄂᆞᆫ다?”

노인 왈,

“이ᄂᆞᆫ 거민이러니 ᄒᆞᆫ 말ᄉᆞᆷ을 알외라 오이다.

네브터 즁원과 오랑캐 병이 님ᄒᆞ여

진시황 한무뎨의 위엄으로 오랑캐ᄅᆞᆯ 업시티 못ᄒᆞ고

부견이 진을 ᄆᆞᆺᄎᆞᆷ내 멸티 못ᄒᆞ고

원셰죄 텬하ᄅᆞᆯ 통일ᄒᆞ대

한민을 오랑캐ᄅᆞᆯ 못 ᄆᆡᆫᄃᆞ니

텬리 ᄌᆞ고로 그런지라.

이졔 대명황뎨 영무의 ᄌᆡ조ᄅᆞᆯ 베퍼 군웅을 평뎡ᄒᆞ고

븍녁흐로 호원을 ᄯᅡᆯ와 텬하ᄅᆞᆯ 통일ᄒᆞ여

례악지티ᄅᆞᆯ 니으니 이 ᄯᅩᄒᆞᆫ 텬ᄉᆔ라

원뎨 임의 쥭고 태ᄌᆡ 홀노 목슘을 니엇거ᄂᆞᆯ

쟝군이 이졔 만리 셩 밧긔 칠쳔 리ᄅᆞᆯ 나 와시니

급히 병을 도로혀 슈고로온 일을 말나.

오랑캔들 엇지 ᄌᆞ숀이 업ᄉᆞ리오.”

문츙이 대로ᄒᆞ여 ᄀᆞᆯ오대,

“네 일졍 오랑캐 심복으로

거ᄌᆞᆺ 내 군ᄉᆞᄅᆞᆯ 막으라 오도다.”

노인 왈,

“원ᄉᆔ 내 말을 듯지 아니ᄒᆞ니 이 글을 보라.”

ᄒᆞ고 ᄒᆞᆫ 글 ᄡᅳᆫ 거ᄉᆞᆯ 쥬거ᄂᆞᆯ 바다보니 그 글의 ᄒᆞ여시대,

병과홍나산

필연구각단

약시블반샤

삼군유해잔

문츙이 글 보기ᄅᆞᆯ 마ᄎᆞ며

노인을 보지 못ᄒᆞ여ᄂᆞᆯ 좌우ᄃᆞ려 왈,

“노인이 어대 가뇨?”

군ᄉᆡ 답왈,

“노인이 풍셰ᄅᆞᆯ 조ᄎᆞ니

가ᄂᆞᆫ 바ᄅᆞᆯ 아지 못거이다.”

문츙이 ᄆᆞᄋᆞᆷ의 의려ᄒᆞ미 업지 아냐

뉴긔ᄅᆞᆯ 기다려 이 일을 니ᄅᆞᆫ대 뉴긔 왈,

“원ᄉᆔ 각단을 아ᄂᆞᆫ다?”

문츙 왈,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뉴긔 왈,

“각단은 긔린의 ᄂᆔ라 그 ᄂᆔ 다ᄉᆞ시니

각단은 몸이 검고 뇽의 발이오

거북의 등이오 븍방 임계슈ᄅᆞᆯ 향ᄒᆞ여시니

이곳 보면 나라ᄒᆡ 슈ᄌᆡ 잇ᄂᆞ니

신녕의 말을 원ᄉᆔ 삼가지 아니티 못ᄒᆞᆯ 거시니

이 밧근 다 ᄉᆞ막 ᄯᅡ히니라 비록 엇다 무어ᄉᆡ ᄡᅳ리오.

원ᄉᆔ 급히 병을 도로혀라.”

문츙이 ᄀᆞᆯ오대,

“군ᄉᆡ 대군을 녕ᄒᆞ여 여긔 잠간 머무ᄅᆞ쇼셔.

내 부션봉으로 더브러 원태ᄌᆞᄅᆞᆯ ᄯᅡᆯ와

이 뫼흘 넘어 노부의 말을 시험ᄒᆞ샤이다.”

뉴긔 왈,

“원ᄉᆔ 각단을 보와 됴됴급급히 도라오라.”

문츙이 부우덕으로 더브러

홍나산을 너머 오십 니ᄂᆞᆫ 가니

원병이 냥식이 업셔 플을 ᄏᆡ여 먹다가

대명병이 오ᄂᆞᆫ 양을 보고 경겁ᄒᆞ여 ᄃᆞᆺ거ᄂᆞᆯ

문츙이 ᄯᅡᆯ와 슈쳔 급을 버히니

원태ᄌᆡ 삼ᄇᆡᆨ긔ᄅᆞᆯ 다리고

오룡강의 니ᄅᆞ러ᄂᆞᆫ 도라보니

대명 군ᄉᆡ 뒤ᄒᆡ 니ᄅᆞ럿거ᄂᆞᆯ

태ᄌᆡ ᄆᆞᆯ긔 나려 븍다히ᄅᆞᆯ 바라고

ᄯᅡᄒᆡ ᄭᅮ러 하ᄂᆞᆯ긔 살 거지이다 비니

홀연 이윽고 창낭이 허여지고

ᄒᆞᆫ 무지게 ᄀᆞᆺᄐᆞᆫ 다리 바다ᄒᆡ 가ᄅᆞ져 긴 다리 되니

이 하ᄂᆞᆯ ᄯᅳᆺ이 오랑캐ᄅᆞᆯ 두고져 ᄒᆞ시미라.

원군ᄉᆡ 태ᄌᆞᄅᆞᆯ ᄭᅧ 건너거ᄂᆞᆯ

문츙이 ᄯᅡᆯ와 믈의 니ᄅᆞ며

믄득 다리 업셔지니 문츙이 탄왈,

“하ᄂᆞᆯ이 호룡을 남기시믄 엇진고!”

ᄒᆞ고 방황ᄒᆞ여 표탕ᄒᆞ더니

홀연 드ᄅᆞ니 홍나산 우흐로셔 ᄒᆞᆫ 쇼ᄅᆡ 텬디 진동ᄒᆞ거ᄂᆞᆯ

놀나 도라보니 ᄒᆞᆫ 즘ᄉᆡᆼ이 기ᄅᆡ 예 ᄌᆞ히오

비치 검고 눈이 프ᄅᆞ고 눈ᄌᆞ의 븕고

쇼ᄅᆡ ᄉᆡᆼ황 쇼ᄅᆡ ᄀᆞᆺ거ᄂᆞᆯ 문츙 왈,

“이 아니 각단인가?”

ᄒᆞ고 웨여 왈,

“각단은 녕ᄒᆞᆫ 즘ᄉᆡᆼ이라

텬디의 오지 아닌 긔슈ᄅᆞᆯ 알지라.

만일 오랑ᄏᆡ 후의 다시 나지 아닐진대

쇼ᄅᆡᄅᆞᆯ 말고 다시 날진대

년ᄒᆞ여 두 번을 울고 즁원을 범ᄒᆞᆯ진대

셰 번을 울나.”

각단이 즉시 두 번을 쇼ᄅᆡᄒᆞ고 녕으로 나려가니

문츙이 그 ᄯᅳᆺ을 알고 칼흘 ᄹᆞ고 탄식 왈,

“비록 후셰의 오랑캐 관을 지ᄂᆞ지 못ᄒᆞ나

조만의 남침을 다시 ᄒᆞ리로다.”

ᄒᆞ고 병을 거ᄂᆞ려 홍나산을 넘어

본영의 니ᄅᆞ러 뉴군ᄉᆞ와 모다 각단 본말과

원태ᄌᆡ 다리 건너던 일을 ᄌᆞ시 니ᄅᆞᆫ대 뉴긔 왈,

“이 ᄯᅩ 하ᄂᆞᆯ ᄯᅳᆺ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