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셩명과 거쥬가 분명치 아니ᄒᆞ면 계ᄌᆡ치 아니ᄒᆞᆯ 터이오

◎남대문안 이문샤 ᄎᆡᆨ판에 각종 쥬ᄌᆞ가 구비ᄒᆞ오니

누구시던지 셔ᄎᆡᆨ을 츌간코ᄌᆞ ᄒᆞ시ᄂᆞᆫ 이ᄂᆞᆫ 오시기를 ᄇᆞ라오

쥬ᄌᆞ 모양은 여차홈

漢文鑄字 英文鑄字 日語鑄字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 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줄에 칠십 션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만 ᄂᆡᄂᆞᆫᄃᆡ 줄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독립신문은 신민의게 ᄆᆡ우 유죠ᄒᆞᆫ 말이 만히 잇스니

널니 젼파ᄒᆞ여 만히 사다들 보시오

○훈동 잇든 이문ᄉᆞ 활판를 남대문 안 이젼 싸젼 도가로 옴겨 왓스이

셔ᄎᆡᆨ들과 긔외 문ᄌᆞ를 출간코져 ᄒᆞ시ᄂᆞᆫ 쳠군ᄌᆞ들은 본샤에 쥬고 ᄒᆞ심을 바라오

○대한신보ᄂᆞᆫ 광무협회에셔 ᄂᆡᄂᆞᆫᄃᆡ

학문상에 ᄆᆡ우 유익ᄒᆞ며

외국ᄉᆞ졍을 명ᄇᆡᆨ히 긔ᄌᆡᄒᆞᆯ 터이요

ᄆᆡ 일요일에 발간ᄒᆞ며 갑슨 일장에 엽 오 푼이요

일삭죠ᄂᆞᆫ 엽 두 돈이요 륙삭됴ᄂᆞᆫ 엽 ᄒᆞᆫ 량 ᄒᆞᆫ 돈이오

판ᄆᆡ쇼ᄂᆞᆫ 명동 경셩학당ᄂᆡ 본회 ᄉᆞ무쇼와 죵노대동셔시이오니

만히 사셔 보시오

1대한 광무 이년 ᄉᆞ월 이십구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십팔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인가

론셜

만경 창파에 풍랑은 도도ᄒᆞᆫᄃᆡ

일엽소션을 뎡쳐 업시 ᄯᅦ여놋코 대ᄒᆡ를 건너갈 ᄉᆡ

눈먼 사공이 압길을 모로고 ᄂᆞᆷ의 파션ᄒᆞᆫ 곳스로 ᄒᆡᆼ션ᄒᆞ여 가ᄂᆞᆫ 거슬

눈ᄯᅳᆫ 사ᄅᆞᆷ이 보고 안져 말 ᄒᆞᆫ마ᄃᆡ 안ᄒᆞ다가

ᄇᆡ가 필경 ᄭᆡ여지면 화는 ᄀᆞᆺ치 당ᄒᆞ려니와

파션ᄒᆞᆫ ᄎᆡᆨ망은 뉘게로 도라가리오

ᄇᆡ는 쇼경이 져엇스나 실상은 눈ᄯᅳᆫ 자가 ᄭᆡ치게 만드럿다 ᄒᆞᆯ지라

지금 우리나라히 이 ᄀᆞᆺ치 위급ᄒᆞᆫ ᄉᆞ졍을 당ᄒᆞ고 안져셔

ᄂᆡ외국 시셰 형편이 엇더ᄒᆞᆫ지 모로ᄂᆞᆫ 사ᄅᆞᆷ을 ᄂᆡ세여 일ᄒᆞ게 ᄒᆞ고 안졋는 거시

만경창파에 쇼경을 식여 ᄒᆡᆼ션ᄒᆞᄂᆞᆫ 것과 무엇시 다르리오

그런즉 이러틋 위급ᄒᆞᆫ 국셰를 모로ᄂᆞᆫ 사ᄅᆞᆷ은 시비ᄒᆞᆯ 것시 업거니와

조곰이라도 짐작이 잇ᄂᆞᆫ 우리 동포들은 ᄋᆡ를 쓰고 일을 좀 ᄒᆞ여

아모됴록 쇼경을 일너 가지고 평탄ᄒᆞᆫ 길을 차져

무양히 건너게 ᄒᆞ기를 힘들 써봅셰다

당장 우리가 눈압헤 두 길을 당ᄒᆞ엿스니

ᄒᆞ나흔 일본이 가ᄂᆞᆫ 길이오 ᄒᆞ나흔 쳥국이 가ᄂᆞᆫ 길이라

일본은 가량 업시 잔약ᄒᆞ던 나라히 그 길노 들어서셔

슈삼십 년 동안에 뎌 ᄀᆞᆺ치 부강ᄒᆞ여 셔양 졔국과 권리를 닷토고

쳥국은 다른 길노 가다가 그 됴흔 나라흘 몃ᄒᆡ 동안에 뎌러케 망ᄒᆞ야

님군과 ᄇᆡᆨ셩이 셰상에 불상ᄒᆞ고 쳔ᄒᆞᆫ 인ᄉᆡᆼ이 되엿스니

그 두 길을 비교ᄒᆞ여 보면 우리 신문 보시ᄂᆞᆫ 동포들은

어나 길노 가기를 작뎡들 ᄒᆞ시겟쇼

다 ᄀᆞᆺ치 ᄒᆞᆫ ᄇᆡ를 타고 안졋스니 저마다 당ᄒᆞᆫ 일이라

어림 업시 ᄂᆞᆷ의 일노 아지 말고 쇽히 작졍을 ᄒᆞ시오

우리가 그 두 길 가ᄃᆞᆰ을 대강 말ᄒᆞ오리다

일본셔는 외국과 교통ᄒᆞᆫ 날붓허 구습을 일죠에 바리고

ᄂᆞᆷ의 문명ᄒᆞᆫ 나라에셔 ᄒᆞᄂᆞᆫ 일을 ᄯᆞ라가며 힘써 ᄒᆞᆯ ᄉᆡ

이젼 법을 가져야 나라히 된다던지

옛 풍쇽만 잘 직히려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차차 밀허ᄂᆡ고

새학문을 안다던지 외국에 가셔 공부ᄒᆞᆫ 사ᄅᆞᆷ을 차자 ᄂᆡ셰여 가지고

새 일을 쥬장ᄒᆞ야 새 나라흘 만드럿거니와

쳥국셔는 외국과 통ᄒᆞᄂᆞᆫ 날붓허 아모됴록 몃쳔 년 몃ᄇᆡᆨ 년 젼 일을 회복ᄒᆞ여

죽을 긔를 쓰고 옛법은 바리지 못ᄒᆞᆯ 줄노 알ᄆᆡ

차차 나셔ᄂᆞᆫ 사ᄅᆞᆷ은

모도 ᄌᆞ긔 나라 쇼위 례악 문물과 뎐장 법도라ᄂᆞᆫ 거슬 알아

예를 직히자ᄂᆞᆫ 사ᄅᆞᆷ들이오

ᄒᆞᆫ 가지라도 외국 형편과 ᄀᆡ화에 학식을 짐작ᄒᆞ여

나라흘 진보ᄒᆞ자ᄂᆞᆫ 이ᄂᆞᆫ 일톄로 모라ᄂᆡ여 졉죡을 못ᄒᆞ게 ᄒᆞ다가

필경 ᄭᅳᆺ장 나ᄂᆞᆫ 날^은 저의 죵샤와 님군을 보젼치 못ᄒᆞ게 되엿스니

수구ᄒᆞ기와 ᄀᆡ화ᄒᆞᄂᆞᆫ 두 가지의 결실이 엇더ᄒᆞ다고

우리는 다시 말 아니ᄒᆞ여도 다 아실 듯ᄒᆞᆫ지라

이번에 갈닌 듕츄원 고문관 독립신문 샤쟝 졔슨씨는 외국 학문도 만커니와

우리 알기ᄭᆞ지는 그 사ᄅᆞᆷ이 대한에 독립ᄌᆞ쥬와 문명 진보ᄒᆞ자ᄂᆞᆫ 쥬의로

ᄋᆡ도 만히 쓰고 일도 만히 ᄒᆞ려 ᄒᆞᆫ지라

만일 우리나라히 ᄒᆞᆫ 번 일본 ᄀᆞᆺ치 되여 보자면

그 사ᄅᆞᆷ 잇ᄂᆞᆫ 거시 ᄆᆡ우 유죠ᄒᆞᆯ 터이오

쳥국 ᄀᆞᆺ치 되자면 그 사ᄅᆞᆷ 잇ᄂᆞᆫ 거시 큰 해가 될 터이라

근일에 드른즉 그 사ᄅᆞᆷ을 두고ᄂᆞᆫ 해가 만켓다고

ᄂᆡ여 보ᄂᆡ려ᄂᆞᆫ 이가 혹 잇다 ᄒᆞ니

그 보ᄂᆡ려ᄂᆞᆫ 이의 쥬의는 뭇지 안어도 알 터이나

우리 동포들은 나라히 일본 모양으로 되여야 됴켓소

쳥국 모양으로 되여야 됴켓소

이 두 길 듕에 엇던 거시 나흘넌지 ᄉᆡᆼ가들 ᄒᆞ여 보시오

관보 ᄉᆞ월 이십팔일

○죵일품 리용원 졔슐관 변통쇼

ᄇᆡ지ᄂᆡ에 이 글 짓ᄂᆞᆫ 일에 임시ᄒᆞ야

병을 닐커름이 의에 가ᄒᆞᆯ가

구지 사양치 말고 곳 지여 오라 ᄒᆞ옵시고

○즁츄원 일등 의관 리명ᄌᆡ 사직쇼

비지ᄂᆡ에 쇼쳥은 의시ᄒᆞ라 ᄒᆞ옵시다

○궁ᄂᆡ부 주ᄉᆞ 젼광묵이가 모샹을 당ᄒᆞᆫ 지

복긔가 지낫기로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다

잡보

○지나간 이십오일에 궁ᄂᆡ부에셔 월급을 난화줄 터인ᄃᆡ

돈이 부족ᄒᆞ여 당ᄒᆞᆫ 긔약에 다 쥬지 못ᄒᆞᆯ 줄노 말이 되ᄆᆡ

궁ᄂᆡ부 쇼쇽들이 일졔히 쇼ᄅᆡ를 지르고

회게과쟝 오현긔씨를 난답ᄒᆞ려고 욕셜이 무슈ᄒᆞᆫ지라

오씨의 ᄉᆞ세가 위급ᄒᆞᄆᆡ 극력 쥬션ᄒᆞ야

액졍과 하에ᄇᆡ들만 주고 쥬ᄉᆞ 이샹은 못 주엇다니

뒤ᄂᆞᆫ 장찻 엇지 감당ᄒᆞᆯ넌지 과연 답답ᄒᆞᆫ 일이더라

○항ᄒᆡ도 숑화군 사ᄅᆞᆷ들이 본샤에 편지ᄒᆞ고 말ᄒᆞ기를

젼토 ᄉᆞ십여 두락이 병신년 가을븟허 금광의 들어셔 파여 졋는ᄃᆡ

ᄯᆞᆼ갑과 곡식갑슬 차즈려고 셔울과 관찰부에 졍쇼ᄒᆞᆫ즉

젼후 훈령은 졀엄ᄒᆞ나 본군슈가 금점 별쟝이오

본군 ᄎᆡᆨ실과 향장이 금졈 덕ᄃᆡ요

리장과 관쇽이 모도 금졈 덕ᄃᆡ로셔 공젼을 독쇄ᄒᆞ야

금 파기만 셩ᄉᆞᄒᆞ고 젼답과 분묘를 물론ᄒᆞ고 두려 파ᄂᆞᆫᄃᆡ

쇼위 금광에 장졍과 규칙은 쓸ᄃᆡ 업고

다만 위력으로 ᄇᆡᆨ셩의 젼장과 가ᄃᆡ를 파 업시 ᄒᆞ여

더구나 빈핍ᄒᆞᆫ ᄇᆡᆨ셩이 유리거산 디경에 이르되

호쇼ᄒᆞᆯ 곳지 업다고 원셩이 ᄃᆡ단ᄒᆞ다니

ᄎᆞᆷ 대한 ᄇᆡᆨ셩된 싀골 농민들은 셰상에 불샹ᄒᆞᆫ 인ᄉᆡᆼ이더라

○비ᄌᆡ학당 교ᄉᆞ ᄲᅥᆼ커씨가 교즁 ᄎᆡᆨ판 일노 일본 갓ᄂᆞᆫᄃᆡ

ᄒᆞᆫ ᄃᆞᆯ ᄶᅳᆷ ᄒᆞ여 도라 오면 즉시 교즁 일을 ᄂᆡ놋코

평안도 운산에 미국 사ᄅᆞᆷ의 금졈 회샤로 가셔

그 회샤 일을 보기로 작뎡ᄒᆞ엿고

교원 리익ᄎᆡ씨는 임의 운산으로 갓ᄂᆞᆫᄃᆡ

학원 윤창녈씨가 그 자리를 ᄃᆡ신ᄒᆞ야 교원이 되엿다더라

○부안 군슈 윤형대씨가 쳥ᄇᆡᆨ히 ᄒᆡᆼ졍ᄒᆞᄆᆡ

리^민이 감복ᄒᆞᄂᆞᆫ 배라

본군 거ᄒᆞᄂᆞᆫ 박모가 ᄎᆡ씨의 션산을 오십여 년을 슈호ᄒᆞ더니

ᄎᆡ씨가 간란ᄒᆞ여 타쳐로 유리ᄒᆞ다가 여러 ᄒᆡ만에 도라와 본즉

ᄎᆡ씨의 구ᄃᆡ죠산을 고춍 만들고 압뇌ᄒᆞ여

박가의 형슈를 뭇엇ᄂᆞᆫ지라

ᄎᆡ씨가 원통ᄒᆞᆷ을 먹음고 여러 ᄒᆡ 긔숑ᄒᆞ나

박가의 셰력에 못 이긔여 득숑치 못ᄒᆞ엿더니

윤군슈가 친심ᄒᆞ고 박가의 죄샹을 엄치ᄒᆞᆫ 후

ᄎᆡ가의 산을 의구히 차져쥬ᄆᆡ

인민들이 그 명졍ᄒᆞᆷ을 칭숑ᄒᆞᄂᆞᆫ 배러니

금구군 림가 옥ᄉᆞ에 의옥으로 ᄌᆡ검이 되도록 결쳐가 못 되ᄆᆡ

관찰ᄉᆞ가 윤군슈로 ᄒᆞ야금 삼검관을 뎡ᄒᆞᄆᆡ

윤씨가 그 옥ᄉᆞ를 귀신 ᄀᆞᆺ치 발간ᄒᆞ야

원옥을 신셜케 ᄒᆞ여 쥬ᄆᆡ

근읍 ᄇᆡᆨ셩들이 윤씨의 명결ᄒᆞᆷ을 일컷더라고

상동 사ᄂᆞᆫ 리죵영씨가 편지ᄒᆞ엿기로 긔ᄌᆡᄒᆞ노라

○화ᄀᆡ동 사는 조진ᄉᆞ가 그 쇼실의 이마 우헤 사마귀를 ᄯᅦ려고 양ᄌᆡᆺ물을 발낫더니

발는 후의 면부가 졈졈 부으며

입과 코로 양ᄌᆡᆺ물의 독ᄒᆞᆫ ᄂᆡᆷᄉᆡ가 난다 ᄒᆞ며

음식을 먹지 못ᄒᆞ고 알터니

독긔가 복즁에 침범ᄒᆞ여 엿ᄉᆡ만에 죽엇다더라

○아산 사ᄂᆞᆫ 김경셩이가 일즉 상쳐ᄒᆞ고 그 ᄉᆞ쵼의 집에 의탁ᄒᆞ엿더니

지나간 을미년분에 합당ᄒᆞᆫ 혼쳐가 잇스나

형셰가 간핍ᄒᆞᆫ 고로 혼례를 지낼 도리가 업스ᄆᆡ

그 일가 문즁에셔 졍형을 불상히 넉여

죵답을 좀 ᄯᅦ여주어 팔아 셩혼ᄒᆞ게 ᄒᆞᄆᆡ

그 논을 즉시 동리 사ᄂᆞᆫ 리모의게 팔앗더니

지금 와셔 홍진ᄉᆞ 대후씨가 졸지에 나서셔 억ᄐᆡᆨ으로 ᄒᆞᄂᆞᆫ 말이

리모의 산바 논 여덜 말직이는 룡인 죠모가 팔ᄇᆡᆨ 량에

신문긔 ᄒᆞᆫ 장을 밧고 산 거시라고 본군에 얼거 졍ᄒᆞ야

김경셩을 잡아 가두고 논을 물너ᄂᆡ라 ᄒᆞᆫ즉

그 동리 ᄇᆡᆨ셩들이 관찰부에 등쇼ᄒᆞ고 엄ᄒᆞᆫ 지령을 ᄂᆡ여 붓치되

죵시 놋치 안ᄂᆞᆫ 고로 방장 ᄌᆡ판쇼에 졍ᄒᆞ여

명결ᄒᆞᆫ 지령을 맛하 ᄂᆡ려 붓쳣다더라

○오ᄂᆞᆯ ᄇᆡᄌᆡ학당 춍교ᄉᆞ 아편셜나씨가 학도들을 위ᄒᆞ여

셔진관으로 노리를 크게 차리고

모든 학원들과 교즁 친구들을 만히 쳥ᄒᆞ엿ᄂᆞᆫᄃᆡ

이 노리는 교ᄉᆞ가 ᄒᆡ마다 봄이면 ᄒᆞᆫ 번식 차려 주어

졍결ᄒᆞᆫ 산쳔을 차져 가셔 쇼창을 식히ᄂᆞᆫ 고로

어언간 ᄒᆡᆼ습이 되여 봄이면 의례히 차려

줄쥴노 기다리ᄂᆞᆫ 아희들이 혹 잇ᄂᆞᆫ지라

이번에 ᄯᅩ 셔진관 노리를 차리ᄆᆡ

아희들은 ᄆᆡ우 깃버ᄒᆞ고 어룬들은 은근히 교샤의 졍의를 치하ᄒᆞᆫ다더라

○작일에 법부에셔 박졔션씨가 참셔관ᄒᆞᆫ ᄃᆡ에 쥬ᄉᆞ를 ᄂᆡ려고

법률 죨업ᄉᆡᆼ들을 회집ᄒᆞ여 ᄎᆔᄌᆡ시험을 ᄒᆞ엿다더라

○셔홍군 사ᄂᆞᆫ 리즁억이가 상쳐ᄒᆞᆫ 후에 규슈를 널니 구ᄒᆞ더니

근디에 사ᄂᆞᆫ 박슌양이가 리가를 보고 말ᄒᆞ기를

동리 오계신의 누이가 과거ᄒᆞ엿스ᄆᆡ

그곳에 말ᄒᆞ여 결혼ᄒᆞ여 쥬마고 ᄒᆞᄆᆡ

리즁억이가 다ᄒᆡᆼᄒᆞ여

즉시 그 말ᄃᆡ로 오계신의 과ᄆᆡ를 마져 샬게 작뎡이 되엿더니

ᄉᆞ오일 후에 박가와 오가 두 사ᄅᆞᆷ이 리즁억다려 즁ᄆᆡᄒᆞᆫ 슈뢰젼이라 칭탁ᄒᆞ고

쇼 두 필과 돈 오ᄇᆡᆨ 량을 륵탈ᄒᆞ여 ^간 후로

ᄯᅩ 엇더ᄒᆞᆫ 놈이 궐녀의 본부라 칭ᄒᆞ고 오녀를 ᄲᆡ아샤가ᄆᆡ

리가가 억울ᄒᆞᆷ을 드러 본군과 ᄒᆡ도 관찰부에 졍쇼ᄒᆞ여

맛ᄎᆞᆷᄂᆡ 셜원치 못ᄒᆞ고 지금 경셩에 올나와 고등ᄌᆡ판쇼에 졍ᄒᆞ련다더라

○젼주 북문 안 사ᄂᆞᆫ 리쳠ᄉᆞ ᄌᆡ셥씨가 경셩 곤ᄌᆡ쳥 다방골에 올나와 두류ᄒᆞ며

젼쥬 진위ᄃᆡ 부관을 도득ᄒᆞ려고 돈 일만 량을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의게 주엇더니

그 돈 바다간 사ᄅᆞᆷ은 협잡으로 ᄉᆡᆼᄋᆡᄒᆞ는 사ᄅᆞᆷ인 고로

일은 셩ᄉᆞ치 못 ᄒᆞ엿셔도 돈은 다써스ᄆᆡ

경영ᄒᆞ든 일이 낭ᄑᆡ 되고 다시 졔집에 긔별ᄒᆞ여

돈 륙쳔 량을 환ᄒᆞ여 올녀 올 ᄯᅢ에 그 듕 이쳔량은 쇼ᄃᆡ쟝을 ᄒᆞᆫ다 ᄒᆞ고

본읍 사ᄂᆞᆫ 김치병을 속여 츙슈ᄒᆞ여 올녀 왓다는ᄃᆡ

리씨가 젼일 협잡 군의게 돈을 멕히ᄆᆡ

다시 사ᄅᆞᆷ을 다리 놋치 안코 친히 권문 셰가에 다니며

젼쥬 진위ᄃᆡ 장관들과 병뎡들의 험담ᄒᆞ기를 일삼ᄂᆞᆫᄃᆡ

리씨의 쥬의인즉 그 장관들을 험담ᄒᆞ여 ᄯᅥ러트리고

낙졍미나 도라올가 ᄇᆞ라ᄂᆞᆫ 모양이라더라

외국통신

○일본 자유당 두목들이 일젼에 회의ᄒᆞ고

다음 국회에셔 자유당 의관들이 지금 ᄂᆡ각을 반ᄃᆡᄒᆞ자고 작뎡ᄒᆞᆫ 고로

농샹대신 남작 이도씨가 농샹대신을 사직ᄒᆞ고 나갓ᄂᆞᆫᄃᆡ

이도씨ᄂᆞᆫ ᄌᆞ유당 쇽에 두목되ᄂᆞᆫ 사ᄅᆞᆷ이라

ᄌᆞ긔 당들이 이 동의를 결뎡ᄒᆞᆫ 뒤에ᄂᆞᆫ ᄂᆡ각에 잇슬 톄면이 못 되ᄂᆞᆫ 고로 사직ᄒᆞ고

ᄂᆡ각이 오ᄂᆞᆫ 의회에 국회에셔 반ᄃᆡᄒᆞᆯ 사ᄅᆞᆷ이 이ᄇᆡᆨ오십 명이 될 터이요

다만 오십 명이 남앗ᄂᆞᆫᄃᆡ 그 오십 명ᄭᆞ지도 졍부를 반ᄃᆡᄒᆞᆯ는지 알 슈 업슨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