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264호-제278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264호~278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이갓치 광포ᄒᆞ오니 경향 간 신문 보시ᄂᆞᆫ

텸군ᄌᆞᄂᆞᆫ 신문갑슬 달마다 신실히 젼ᄒᆞ시기를 희망홈

대한 광무삼년 삼월 이십일 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이ᄇᆡᆨ륙십륙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봄 바람이 ᄀᆡᆨ챵을 부니 나그네 ᄭᅮ미 자죠 놀나ᄂᆞᆫ지라 외로온 등잔을 쟉지어 고셔를 보다가 우연히 감동ᄒᆞᄂᆞᆫᄇᆡ 잇셔 긔ᄌᆡᄒᆞ노라

ᄒᆞᆫ 사ᄅᆞᆷ이 ᄯᆞᆯ 삼형뎨를 두엇ᄂᆞᆫᄃᆡ 그 어미가 ᄒᆞᆼ샹 큰ᄯᆞᆯ을 경비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녀ᄌᆞ의 ᄒᆡᆼ실이라ᄂᆞᆫ 거슨 졍졀이 뎨일이라

네 시집 가ᄂᆞᆫ 날 밤을 당ᄒᆞ거든 신랑의 손이 네 의샹을 벗기랴고 셜만이굴거든 일졀 허ᄒᆞ지 말나 ᄒᆞ엿더니

과연 혼인ᄒᆞᄂᆞᆫ날 밤을 당ᄒᆞ여 그 어미 경계 ᄒᆞ든 말ᄃᆡ로

신랑의 옷벗기랴 ᄒᆞᆷ을 거졀ᄒᆞ고 듯지 아니ᄒᆞ기를 삼일 밤을 ᄒᆞᆫ갈갓치 ᄒᆞ엿더니

신랑이 셩을 내여 옷슬 입고 이러셔 가더니 아죠 아니 오ᄂᆞᆫ지라

둘ᄌᆡᄯᆞᆯ이 혼인날을 당ᄒᆞᄆᆡ 형의 젼감이 쇼연ᄒᆞᆫ지라 쳣날 밤을 당ᄒᆞ여 신랑의 벗기기를 기ᄃᆞ리지 아니ᄒᆞ고

졔 손으로 다 벗고 자리에 나아 갓더니 신랑이 보고 크게 괴이히 넉여 ᄯᅩᄒᆞᆫ 셩내여 가고 다시 아니 찻ᄂᆞᆫ지라

그 ᄭᅳᆺᄒᆡ ᄯᆞᆯ이 큰 형과 둘ᄌᆡ 형의 다 그 남편의게 소박맛고 찻지 아니ᄒᆞᆷ을 근심ᄒᆞ나 엇지ᄒᆞᆯ 슈 업셔

쳔만 ᄉᆞ량ᄒᆞ여도 시험ᄒᆞᆯ 방ᄎᆡᆨ이 업스ᄆᆡ 쥬야 근심ᄒᆞ다가 ᄯᅩᄒᆞᆫ 혼인날 밤을 당ᄒᆞ야

문득 신랑을 ᄃᆡᄒᆞ야 붓그럼을 먹음고 소ᄅᆡ를 나ᄌᆞᆨ이 ᄒᆞ야 가초 그 큰 형과 둘ᄌᆡ 형의 소박 당ᄒᆞᆫ 말을 ᄒᆞ고

지금 당ᄒᆞ여 웃기도 어렵고 울기도 어렵다 ᄒᆞ거ᄂᆞᆯ 신랑이 우셔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의 말이 용혹 무괴라

대져 사ᄅᆞᆷ이 셰샹에 나ᄆᆡ 신하ᄂᆞᆫ 님군의 명을 좃고 자식은 아비 ᄀᆞᄅᆞ침을 좃고

지어미ᄂᆞᆫ 지아비 의를 좃ᄂᆞᆫ 거시 이ᄂᆞᆫ 만고에 밧고지 못ᄒᆞᆯ 큰 법이라

ᄒᆞ믈며 부부의 도라ᄂᆞᆫ 거슨 바날이 가면 실이 ᄯᅡ르고 슈가 날면 암이 좃ᄂᆞ니 무ᄉᆞᆷ 어려오미 잇스리요 ᄒᆞ고

그 밤을 말 업시 지내고 ᄒᆡ로ᄒᆞ니 그 큰 형과 자근 형이 크게 ᄭᆡᄃᆞ르나 셰월이 여류ᄒᆞ여 용광이 쵸최ᄒᆞᄂᆞᆫ 지경에 닐으럿스니

ᄭᆡᄃᆞ른들 무어시 유익ᄒᆞ리요 희라 지금 완고라 ᄒᆞ고 스ᄉᆞ로 직희ᄂᆞᆫ 자ᄂᆞᆫ 큰 ᄯᆞᆯ의 고집ᄒᆞᆷ이요

ᄀᆡ화의 졸업ᄒᆞ엿다ᄂᆞᆫ 자ᄂᆞᆫ 둘ᄌᆡ ᄯᆞᆯ의 과히 능ᄒᆞᆷ이라 ᄭᅳᆺᄒᆡ ᄯᆞᆯ의 즁도 쓰ᄂᆞᆫ 거시 ᄀᆡ화에 먼져 ᄭᆡ다른 자라 헐 거^시니

그러헌즉 ᄯᅢ를 ᄯᅡ라 맛당ᄒᆞᆫ 거슬 지으며 풍속을 좃차 변통ᄒᆞᄂᆞᆫ 거시 올흘 쥴노 아노라

관보 삼월 십팔일

○의졍부 참졍 심샹훈은 삼가 알외옵ᄂᆞ니다 연ᄒᆞ와 ᄂᆡ부 젼후 쥬본을 보온즉

일삭 ᄂᆡ외에 삭슈 차지 못ᄒᆞ고 쳔젼ᄒᆞ며 쳥원이 쵸무ᄒᆞ온ᄃᆡ 면쳬ᄒᆞᆫ 슈령이 일ᄇᆡᆨ 십여군에 이르럿사오니

그 국계 민졍에 관계가 긔즁ᄒᆞ온지라 써 ᄉᆞ톄를 혜아리오ᄆᆡ 만민 송츅ᄒᆞ오니

ᄂᆡ부 셔리 대신 민병한은 면본관 ᄒᆞᄋᆞᆸ고 젼쥬 군슈ᄂᆞᆫ 명하 ᄒᆞᄋᆞᆸ심이 잇ᄉᆞ오니

각별 ᄐᆡᆨ차ᄒᆞ오미 엇더 ᄒᆞ올ᄂᆞᆫ지 삼가 알외옵ᄂᆞ니다 ᄒᆞ엿더니 봉

지 의쥬ᄒᆞ리 ᄒᆞᄋᆞᆸ시고 졍부 졔신으로 써 말ᄒᆞᆯ지라도 가히 경계 아니치 못ᄒᆞᆯ지니 병히 견ᄎᆡᆨ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궁ᄂᆡ부 특진관 리ᄌᆡ곤 봉심 ᄌᆡ신 변통소

비지 셩소구실 경은 그 죠리ᄒᆞ야 등졍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무안우톄 샤쟝 셔병은은 면본관 ᄒᆞ고

○강계 우톄샤 쥬ᄉᆞ 리의협은 무안 우톄샤쟝을 임ᄒᆞ고

○의졍부 찬졍 ᄂᆡ부대신 셔리 ᄂᆡ부협판 민병한은 면본관 ᄒᆞ고

○의졍부 찬졍 학부 대신 신긔션은 림시 셔리 의졍부 찬졍 ᄂᆡ부 대신 샤무를 명ᄒᆞ옵시고

○외부 협판 민샹호ᄂᆞᆫ 셔리 경무샤 ᄉᆞ무를 명ᄒᆞ옵시다

○법부 참셔관 겸임 고등 ᄌᆡ판소 예비판ᄉᆞ 박졔션은 고등 ᄌᆡ판소 예비판ᄉᆞ 겸임을 의원ᄒᆞ야 면ᄒᆞ고

○법부 참셔관 리회구ᄂᆞᆫ 고등 ᄌᆡ판소 예비 판ᄉᆞ를 겸임ᄒᆞ다

잡보

○작일은 우리

황ᄐᆡᄌᆞ 뎐하의 쳔츄 경졀이신ᄃᆡ 각ᄉᆞ와 각젼에 팔괘 국긔와 각ᄉᆡᆨ 등촉을 령롱ᄒᆞ게 놉히 달고

가진 풍류 소ᄅᆡ로 경츅가을 화답ᄒᆞ며 칙쥬임 졔신들은 찬란ᄒᆞᆫ 례복을 입고

경츅ᄒᆞᄂᆞᆫ 례졀에 ᄎᆞ셔를 일치 안이ᄒᆞᄆᆡ 그 거록ᄒᆞᆫ 모양은 가위 사ᄅᆞᆷ마다 평디 션경에셔 ᄒᆡᆼ락 ᄒᆞᄂᆞᆫ 듯ᄒᆞ더라

○ᄂᆡ부에셔 탁지부로 죠회 ᄒᆞ기를 황ᄒᆡ도 풍쳔군에 엄몰ᄒᆞ야 쥭은 인명이 ᄉᆞ십 일인에

휼금을 ᄆᆡ명에 일원식 합 ᄉᆞ십일원을 주엇다더라

○이ᄃᆞᆯ 십팔일 ᄒᆡ시에 남셔 죵현 사ᄂᆞᆫ 한계근이ᄂᆞᆫ 본ᄃᆡ 셩교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인ᄃᆡ 몃달 젼에 졔 계집을 일흔지라

동리 사ᄂᆞᆫ 김셕이더러 유인ᄒᆞ야 파라 먹엇다 ᄒᆞ고 져의 동류 한원슌 한구룡 등 이삼인을 부동ᄒᆞ야

김셕이를 텬쥬당 압헤다 잡아다 놋코 각ᄉᆡᆨ 형벌을 다 ᄒᆞ면셔 차져 노흐리 ᄒᆞᄆᆡ

김셕이ᄂᆞᆫ ᄇᆡᆨ지에 ᄋᆡᄆᆡᄒᆞᆫ 양으로 발명ᄒᆞᆫ즉 뢰형을 졈졈 혹독히 ᄒᆞ야

김가의 삼혼칠ᄇᆡᆨ이 ^ 거의 텬당으로 갈지경이 되엿더니

활인지 불은곡곡 유지ᄒᆞ야 맛ᄎᆞᆷ 남셔 슌검 리관쥰씨가 지ᄂᆡ다가 그런 관경을 보고 량쳑을 다 남셔로 잡아 갓더니

신구약 셩경에 남이 나의 올은 ᄲᅡᆷ을 치거든 왼 ᄲᅡᆷ을 마자 치라 ᄒᆞ엿거ᄂᆞᆯ

이런 셩교인은 ᄲᅡᆷ을 쳐달나기ᄂᆞᆫ 고ᄉᆞᄒᆞ고 남 치기를 죠와ᄒᆞᆫ즉 교ᄂᆞᆫ 교요 법은 법인ᄃᆡ

무ᄉᆞᆷ 억울ᄒᆞᆷ이 잇스면 당당ᄒᆞᆫ 법ᄉᆞ에 고발ᄒᆞᆷ이 올커ᄂᆞᆯ 이런 무디ᄒᆞᆫ 버르장이를 ᄒᆡᆼᄒᆞ다가ᄂᆞᆫ 그 교쥬헌테도 죄를 밧으려니와

렬심으로 교를 밋ᄂᆞᆫ 친구들도 이런 사ᄅᆞᆷ으로 ᄒᆞ여 죠쇼를 바들 듯ᄒᆞ더라

○일젼에 동경에셔 온 젼보를 드른즉 의ᄐᆡ리국이 쳥국 졀동셩을 달나 ᄒᆞ야 쳥국에셔 쥬지 안이ᄒᆞᄆᆡ

의ᄐᆡ리국에셔 군함 두쳑을 거나리고 나와셔 셔로 싸호기를 쳥ᄒᆞᄂᆞᆫᄃᆡ

쳥국셔도 역시 싸호기로 쟉뎡이 되엿ᄂᆞᆫᄃᆡ 이거시 비록 적은 싸홈인 듯ᄒᆞ나 쟝ᄎᆞᆺ 셰계 각국에 다 관계가 되ᄂᆞᆫ 듯ᄒᆞ다고들 ᄒᆞ더라

○공쥬군 사ᄂᆞᆫ 리윤이가 인신을 위죠ᄒᆞ야 가지고 남의 ᄌᆡ물을 토ᄉᆡᆨᄒᆞ다가 ᄒᆡ부에 방쟝 엄슈가 되엿다더라

○츙쳥북도 관찰부 등디에 사ᄂᆞᆫ 리양옥이가 무ᄉᆞᆷ 공문을 위죠ᄒᆞ야 가지고 평민을 침학헌 죄로 죵신 징역에 쳐 ᄒᆞ엿다더라

○고셩 디방ᄃᆡ 참위 장대규씨가 은위로 군ᄉᆞ를 양ᄒᆞ니 소쥬ᄒᆞᆫ 군현에셔 군ᄉᆞ 잇ᄂᆞᆫ 쥴를 모를 분이 안이라

년젼에 경쥬에 츌쥬ᄒᆞ얏슬 ᄯᆡ에 실심으로 무휼ᄒᆞᆫ 고로 일군 인민이 포쟝원류 ᄒᆞ얏더니

기시 ᄉᆞ령관이 포상승차ᄒᆞᆯ 의로 쳥보ᄒᆞ온즉 군부 지령 ᄂᆡ에 장위관의 무휼ᄒᆞᆷ과 안졍홈은 심용가상니나

죵민원 인류이고 승차일관은 류렴ᄒᆞ노라 ᄒᆞ엿스니 령병지인으로 이갓치 층송ᄒᆞᆷ이 실노 권쟝ᄒᆞᆯ 터인ᄃᆡ

지금토록 승차ᄒᆞ지 못ᄒᆞᆫ 고로 본쳐 군심이 원굴타고 ᄒᆞᆫ다더라

○운산군 사ᄂᆞᆫ 한국셩이가 그 고을 최경슈의 죠부산을 파고 그 ᄇᆡᆨ골을 ᄭᅳ러다 감츄고 돈을 토ᄉᆡᆨᄒᆞᆫ 죄로 징역에 쳐ᄒᆞ엿다더라

○한셩부 ᄌᆡ판소에 민ᄉᆞ 죄인 ᄇᆡᆨ가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남의 돈을 안이 갑흐랴고 긴ᄒᆞᆫ 편지를 도득ᄒᆞ여다가

슈반판ᄉᆞ 최영하씨의게 쳥촉ᄒᆞ엿더니 슈반 판ᄉᆞ의 말이 네가 남의 돈을 갑흘 ᄉᆡᆼ각은 안이ᄒᆞ고 편지를 도득 ᄒᆞ야

내게 쳥쵹ᄒᆞ기만 죠와ᄒᆞᄂᆞᆫ 놈인즉 네가 편지 부치ᄂᆞᆫ ᄃᆡ로 너를 죄 쥬리라 ᄒᆞ고 형구를 베풀고 치랴 ᄒᆞ니

일ᄐᆡ를 ᄒᆡᆼᄒᆞ기 젼에 ᄇᆡᆨ가가 ᄋᆡ걸ᄒᆞᄂᆞᆫ 말이 남의 돈은 곳 갑ᄀᆡᆺ고 다시ᄂᆞᆫ 편지 쳥쵹을 안이할 쥴노 ᄌᆞ복ᄒᆞ더라니

법관이 다 최씨갓치만 ᄒᆞ면 이런 쳥쵹ᄒᆞᄂᆞᆫ 폐가 업슬 듯ᄒᆞ더라

○본월 십칠일에 과쳔군 슌교 일명이 군슈 안샹긔씨의 공문을 남셔에 갓다 붓치고

안졍ᄉᆞ에 가셔 ᄒᆡ룡이란 즁을 잡어 갓ᄂᆞᆫᄃᆡ 그즁은 근본 과쳔군 화쟝ᄉᆞ에 잇ᄂᆞᆫ 즁인ᄃᆡ

무ᄉᆞᆷ 즁죄를 짓고 은신ᄒᆞ얏다가 잡혀갓다더라

○ᄉᆡ문안 그젼 홍륙의 집에셔부터 아라샤 공관ᄭᆞ지 길을 통ᄒᆞᄂᆞᆫ ᄃᆡ 대한 인가 칠팔호가 헐인다더라

○일본 슈비ᄃᆡ가 슈구문 밧게셔 죠련ᄒᆞᆫ다ᄂᆞᆫ 말은 임의 젼호에 긔ᄌᆡᄒᆞ엿거니와

ᄌᆡ쟉일에 일본 샹등쟝관 공령ᄉᆞ 진신 귀족 ᄉᆞ녀들과 대한 졍부에셔도 박졔슌 리ᄌᆡ슌 민병셕 리윤용 윤옹렬 졔씨와

기타 쟝관 이하로 관광ᄒᆞ는 관민들이 구름 모히듯 ᄒᆞ엿ᄂᆞᆫᄃᆡ 샹오에ᄂᆞᆫ 일본 슈비ᄃᆡ만 죠련을 ᄒᆞ고

하오에ᄂᆞᆫ 관역 다셧슬 셰우고 일한 량국 쟝관들이 삼삼 오오이 방포 내기를 시험ᄒᆞᄆᆡ

량국 교졔샹에 친밀ᄒᆞᆫ 졍의가 가쟝 돈목ᄒᆞ야 화긔가 륭륭ᄒᆞ더라

○경무샤ᄂᆞᆫ ᄌᆡ작일에 원유샹씨가 ᄒᆞ엿다ᄂᆞᆫ 말이 잇더라

○ᄂᆡ부 협판 민병한씨가 샹쇼를 ᄒᆞ엿ᄂᆞᆫᄃᆡ 필시 자ᄒᆡᆨ 샹쇼라고들 ᄒᆞ더라

○ᄂᆡ부에셔 의졍부로 통쳡ᄒᆞ기를 이번에 새로ᄒᆞᆫ 산쳥 군슈 김흥졔씨가 각부에 셔경을 도랏ᄂᆞᆫᄃᆡ 통이 뎨일 만타고 ᄒᆞ엿다더라

○음력 졍월금음날 ᄉᆡ방골사ᄂᆞᆫ 숑쇼ᄉᆞ에 여덜살 먹은 아ᄃᆞᆯ을 일헛ᄂᆞᆫᄃᆡ

다홍 양목 동옷 우희 죵자 문고단 마고자 입고 흰바지에 홍목당혜 신고 이마 슉 붓고 압니 ᄲᅡ져스며 일홈은 삼철이니

누구시든지 보시거든 가온ᄃᆡ ᄉᆡ방골 숑션달 쟝젼에 와셔 널니 쥬시면 그 은혜ᄂᆞᆫ 즁히 갑샤올이다

광고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쟝에 엽 너푼이오 ᄒᆞᆫᄃᆞᆯ 션급에 엽 일곱돈이오 셕ᄃᆞᆯ션급에 엽 두량이오

여셧ᄃᆞᆯ 션급에 엽 셕량 일곱돈이오 일년 션급 엽 일곱량 아홉돈이오

각 디방에 보내ᄂᆞᆫ 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돈 륙푼이오니 ᄉᆞ방 쳠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본샤 광고

신문이라 ᄒᆞᄂᆞᆫ거시 셰계 각국에 다 잇셔셔 요긴히 돌녀 보ᄂᆞᆫ 거시 다름이 아니라

사ᄅᆞᆷ마다 경향 간에 어ᄃᆡ 잇던지 셰계형편과 각국 졍형이며 ᄂᆡ 나라 ᄂᆡ디 ᄒᆡᆼ졍과 외방 치적을

능히 날마다 몃 쳔리 몃 만리라도 숀바닥 우희 ᄒᆞᆫ죠각 글노 다 통ᄒᆞ여 마죠 보ᄂᆞᆫ것 갓흐니 엇지 당시에 발근 거울과 법률자루가 아니리오

이러ᄒᆞᆫ 보ᄇᆡ로온 글을 보며 갑슬 신젼치 아니ᄒᆞ여 각 신문이 ᄌᆡ정이 군간ᄒᆞ고 경비가 불부ᄒᆞᄆᆡ

이갓치 광포ᄒᆞ오니 경향 간 신문 보시ᄂᆞᆫ

텸군ᄌᆞᄂᆞᆫ 신문갑슬 달마다 신실히 젼ᄒᆞ시기를 희망홈

대한 광무삼년 삼월 이십일일 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이ᄇᆡᆨ륙십칠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나라에 큰 경ᄉᆞ가 잇스면 므릇 신민 된 ᄌᆡ 숑도ᄒᆞ고 삭경ᄒᆞᄂᆞᆫ ᄉᆞ의가 잇슬지니 셩ᄒᆞ다 우리 대한 광무삼년 음력 이월 팔일인즉

황ᄐᆡᄌᆞ 젼하의 쳔츄 경졀이라 쳔관의 검ᄑᆡᄂᆞᆫ 젼폐에 죠요ᄒᆞ고 구즁에 곤면은 츈ᄃᆡ에 찬란ᄒᆞ며

가가에 ᄐᆡ극 국긔는 화ᄒᆞᆫ 바람에 요동ᄒᆞ고 호호에 ᄎᆡᄉᆡᆨ 등쵹은 발근 달빗에 령롱ᄒᆞ니

오ᄇᆡᆨ년 유신ᄒᆞᆫ 명이 황하 ᄒᆞᆫ번 말근 아ᄅᆞᆷ다온 운을 만낫고 삼쳔리 루흡ᄒᆞᆫ 교화는 텬일이 거듭 빗난 발근 셰샹을 기리니

비록 미쳔ᄒᆞᆫ 금츙 쵸뫼라도 하ᄒᆡ 갓흔 은혜를 둣터이 밧아 ᄒᆞᆫ가지로 아ᄅᆞᆷ다옴을 원ᄒᆞ고

우로에 ᄉᆡᆼ셩ᄒᆞᆷ을 깁히 지여스니 다 밧들믈 말ᄒᆞᄂᆞᆫ지라 쥬거의 이르는바와 일월의 빗최ᄂᆞᆫ바에 슈무족도 아니리 업고

종고에 들니ᄂᆞᆫ 것과 우모에 뵈니ᄂᆞᆫ 거슬 뉘 아니 깃거ᄒᆞ리오 크고 지극ᄒᆞᆷ이여 엇지 ᄒᆞᆫ번 일커름이 업스리오

도당씨의 화봉 삼츅도 오히려 부족ᄒᆞ다 일를 거시오 쥬문왕의 하송만년도 엇지 아ᄅᆞᆷ다옴이다 ᄒᆞ다 일으리요

숑ᄇᆡᆨ 강릉은 비단 신민의 승츅이요 슈부 ᄌᆞ손은 원ᄅᆡ 방국에 련면이라

요지 반도와 군산 션쥬ᄂᆞᆫ 오히려 근쇽ᄒᆞ고 룡루셔일과 봉궐샹운은 ᄒᆞᆷᄭᅴ 다 보ᄂᆞᆫ ᄇᆡ라

그윽히 바라노니 인ᄌᆞ 인신은 오즉 츙효ᄒᆞᆯ ᄯᅡ름이라 ᄉᆞ랑ᄒᆞᆷ을 근폭갓치 ᄒᆞ고 졍셩ᄒᆞᆷ을 규각갓치ᄒᆞ리니

일심진력 ᄒᆞ여 산하에 두룬 것슬 밧들며 ᄇᆡᆨ공이 동셩ᄒᆞ여 텬디에 셩운을 도로혀는도다

신문이 비록 효혐이 업다 ᄒᆞ나 집집이 이르고 사ᄅᆞᆷ마다 기리면 족히 ᄀᆡ명ᄒᆞᄂᆞᆫ 방문이라 ᄒᆞᆯ 거시오

도보ᄒᆞᆯ 길이 업다 ᄒᆞ나 ᄆᆞᄋᆞᆷ이 부지런ᄒᆞ고 ᄉᆡᆼ각이 간졀ᄒᆞ면 엇지 우희셔 ᄒᆡᆼᄒᆞ고 아ᄅᆡ가 본 밧을 리치가 업스리요

졔슌이 아ᄃᆞᆯ 다셧 가지 가ᄅᆞ치신 거슨 우러러 팔역에 화ᄒᆞᆫ 소ᄅᆡ를 듯고

한나라이 슝산에 셰번 부르ᄂᆞᆫ 거슨 가히 만구에 응ᄒᆞᄂᆞᆫ 긔운을 보리로다

외람이 노둔ᄒᆞᆫ 바탕으로 써 이 큰 아ᄅᆞᆷ다온 ᄉᆡᆼ각을 드리고 미묘ᄒᆞᆫ 졍셩을 다ᄒᆞ여 공손히 셩현 말ᄉᆞᆷ을 드리노라

관보 삼월 십구일 호외

○죠셔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의졍 대신 궁ᄂᆡ 대신 칙임관 참졍 찬졍 참찬 각부 대신 협판 경무ᄉᆞ 한셩판윤 츈계방 승ᄉᆞᄂᆞᆫ 동위 입시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관보 삼월 이십일

○죠셔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궁ᄂᆡ부 특진관 민영환과 봉샹사 졔죠 김셕규를 명ᄒᆞ야 특명 젼권 공ᄉᆞ를 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죠셔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특명 젼권 공ᄉᆞ 김셕규를

명ᄒᆞ야 일본국에 쥬찰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죠셔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쥬찰 미국 특명젼권공ᄉᆞ 리범진을

명ᄒᆞ야 아 법 오 삼국에 쥬찰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죠셔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특명 젼권 공ᄉᆞ 민영환을

명ᄒᆞ야 미국에 쥬찰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죠셔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젼 ᄂᆡ부 협판 민병한은 특면징계 ᄒᆞ고 젼직을 잉임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죠셔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궁ᄂᆡ부 특진관 죠병식과 죵이품 죠한국을 명ᄒᆞ야 경효뎐 졔죠를 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의졍부 찬졍 죠병직 자ᄒᆡᆨ소

비지 셩소 구실 경은 반다시 이러케 말ᄒᆞᆯ 거시 아니어ᄂᆞᆯ ᄯᅩ 엇지 말이 샤양ᄒᆞ기에 이르리요

경은 그 혜아려 다시 번졔치 말나 ᄒᆞᄋᆞᆸ시다 ○의졍부 찬졍 민죵묵 샤직소

비지 셩소구실 경의 크게 ᄒᆞ옴 잇슴을 기ᄃᆞ리거ᄂᆞᆯ 엇지 문득 샤손ᄒᆞ리요 그 다시 번거치말고곳 슈칙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외부 협판 셔리 경무ᄉᆞ 민샹호 걸ᄒᆡ셥무소

비지셩소구실 소쳥은 의시ᄒᆞ라 ᄒᆞᄋᆞᆸ시다 ○륙품 박졔졍은 군부 참셔관 겸임 군부 대신 비셔관을 임ᄒᆞ다

○비셔원승 김챵셕 홍문관 시독 셩건호 신영학 ᄂᆡ쟝샤 슈륜과 쥬ᄉᆞ 리희팔은 의원 면본관 ᄒᆞ다

○봉샹샤 부졔죠 황필슈ᄂᆞᆫ 비셔원승을 임ᄒᆞ고

○졍삼품 리ᄌᆡ덕은 봉샹샤 부졔죠를 임ᄒᆞ고

○오품 김현익 박민보ᄂᆞᆫ 홍문관 시독을 임ᄒᆞ고

○륙품 함일셥은 ᄂᆡ쟝샤 슈륜과 쥬ᄉᆞ를 임ᄒᆞ다 ○졍부 졔신이

지를 봉ᄒᆞ와 견ᄎᆡᆨᄒᆞᆫ 현고인은 의졍부 참졍 심샹훈 의졍부 찬졍 학부 대신 신긔션 의졍부 찬졍 궁ᄂᆡ부 대신 리ᄌᆡ슌

궁ᄂᆡ부 특진관 젼 의졍부찬졍 한규셜 의졍부 찬졍 농샹공부 대신 민병셕 의졍부찬졍 탁지부 대신 민영긔

의졍부 찬졍 죠병직 의졍부 찬졍 리윤용 의졍부 찬졍 리도ᄌᆡ 의졍부 찬졍 법부 대신 유긔환

의졍부 찬졍 권ᄌᆡ형 의졍부 찬졍 외부 대신 박졔슌 의졍부 참찬 리용직일너라

잡보

○황티ᄌᆞ 폐하의 쳔츄졀에 경츅비를 각부에 ^ 다 나리셧스되 유독 즁츄원에ᄂᆞᆫ 아니 나렷기로

향우지탄이 잇다더니 탄신 젼일에 즁츄원에도 ᄉᆞ십원을 나리셧다더라

○은산군 사ᄂᆞᆫ 최소ᄉᆞ가 그 남편과 ᄒᆞᆷᄭᅴ 역질을 ᄒᆞ다가 그 남편은 먼져 별셰ᄒᆞ고 최소ᄉᆞᄂᆞᆫ 방쟝 고통ᄒᆞᄂᆞᆫ 즁인ᄃᆡ

최소ᄉᆞ가 평일에 그 시모 졍소ᄉᆞ의 불미ᄒᆞᆫ ᄒᆡᆼ실이 잇슴을 발셜ᄒᆞ엿기로 졍소ᄉᆞ가 ᄒᆞᆼ샹 보독ᄒᆞᆯ 날을 기ᄃᆞ리더니

이ᄯᅢ를 인ᄒᆞ야 정소ᄉᆞ가 불측지심을 발ᄒᆞ야 ᄌᆞ긔황을 엿 가온ᄃᆡ 싸셔 속여 ᄒᆞᄂᆞᆫ 말이

역질에 신효ᄒᆞᆫ 약이라 ᄒᆞ고 그 며ᄂᆞ리 최소ᄉᆞ를 먹이ᄆᆡ

당쟝에 입과 량편 ᄲᅡᆷ이 허여져셔 죽은 고로 정녀가 ᄒᆞ군에 잡혀 방쟝 뢰슈ᄒᆞ엿다더라

○평양군 사ᄂᆞᆫ 쳔흥렬이가 리쇼ᄉᆞ라 ᄒᆞᄂᆞᆫ 계집으로 더부러 ᄇᆡ필이 되여 살더니

평양 진위ᄃᆡ 병뎡 최셩덕이가 리소ᄉᆞ와 이왕에 통간ᄒᆞᆷ이 잇ᄂᆞᆫ고로

최셩덕이가 쳔랑 리녀의 ᄇᆡ필을 시긔ᄒᆞ야 륙혈포로 쳔가를 노아 당쟝에 죽엿기로

최가와 리소ᄉᆞ를 방쟝 ᄒᆡ군에 뢰슈ᄒᆞ엿다니 아마 최가ᄂᆞᆫ 일률을 면치 못ᄒᆞᆯ너라

○오궁동 근쳐에 엇더ᄒᆞᆫ 계집이 잇ᄂᆞᆫᄃᆡ 졔집과 가산 즙물이 죡히 평ᄉᆡᆼ을 견ᄃᆡᆯ만 ᄒᆞ더니

이왕에 법부 쥬ᄉᆞ 다니든 김완쥰이ᄂᆞᆫ 홍륙의 족속이라

그ᄯᅢ에 완쥰이가 외임이 불원 ᄒᆞ다ᄂᆞᆫ 바람에 그 계집이 가권 젼ᄉᆞ를 김쥬ᄉᆞ의게 맛겻더니

일젼에 아국 공ᄉᆞ가 홍륙의 셰간을 샹고ᄒᆞᄂᆞᆫᄃᆡ 그 계집의 집 문셔가 홍륙의 집에 잇ᄂᆞᆫ고로

아공ᄉᆞ가 홍륙의 집이라고 ᄆᆡᄆᆡᄒᆞ기로 쟉뎡이 되엿다니

의임 바람은 눈감은 듯시 업셔지고 집 ᄒᆞ나만 십년 공부에 아미타불이 되엿다더라

○슈원 사ᄂᆞᆫ 권치만이가 샹년 십일월 분에 근친 갓다가 오ᄂᆞᆫ 슈졀ᄒᆞᄂᆞᆫ 졍쇼ᄉᆞ를 결박ᄒᆞ여 간 죄로

그ᄯᅢ에 ᄒᆡ도 ᄌᆡ판쇼에셔 진가를 ᄉᆞᄒᆡᆨᄒᆞᆫ즉 ᄆᆡᄆᆡ ᄌᆞ복ᄒᆞ기로 징역에 쳐ᄒᆞ엿더니

그 놈의 아오 권슌보라 ᄒᆞᄂᆞᆫ 놈이 일젼에 졔형 치만이가 억울ᄒᆞ다고 법부에 무소를 ᄒᆞ엿ᄂᆞᆫᄃᆡ

법부 형ᄉᆞ국 관원들 말이 앗다 그 놈 쥬져 넙은 놈이라고들 ᄒᆞ더라

○즁셔 삼간동 박긔흥이가 ᄌᆞ칭 쳘도쇼 소임이라 ᄒᆞ고 회샤ᄂᆞᆫ 구리ᄀᆡ 모씨의 집에다가 챵셜ᄒᆞ엿다 ᄒᆞ며

직업 업ᄂᆞᆫ 인민들을 만이 유인ᄒᆞ야 ᄑᆡ쟝을 식혀 주마고 ᄆᆡ명에 오ᄇᆡᆨ량식을 밧고 혹 어슈록ᄒᆞᆫ ᄌᆞ곡을 맛ᄂᆞ면 쳔량식도 밧ᄂᆞᆫᄃᆡ

ᄑᆡ쟝의 월급은 ᄆᆡ일 삼원 오각식을 쥰다 ᄒᆞ니 이말을 고지듯고 미리 돈 내ᄂᆞᆫ 쟈ᄂᆞᆫ 참 잠 못ᄭᆡ고 허욕 만흔 사ᄅᆞᆷ드리더라

○본년 음력 삼월 이십일간에 동양 협회 부회쟝 일본 화족 근위돈마씨가 대한 황셩으로 들어온다더라

○강원도 고셩군 유졈샤에 잇ᄂᆞᆫ 봉민과 금한이란 즁놈들이 ᄉᆞ쥬젼을 ᄒᆞ기로

그 쥬젼막 근쳐에 사ᄂᆞᆫ 신즁홍이가 발각ᄒᆞ야 그 쥬젼ᄒᆞ던 긔계와 잡ᄉᆡᆨ 쳘물을 그 고을에셔 쟝물 ᄒᆞ여 갓ᄂᆞᆫᄃᆡ

즁놈들이 신쥰홍을 ᄃᆡᄒᆞ야 위협ᄒᆞ기를 네가 무ᄉᆞᆷ 심ᄉᆞ로 남의 대ᄉᆞ를 랑ᄑᆡ도게 ᄒᆞ엿스니 필경 혐의를 바들 날이 잇스리라 ᄒᆞ더니

그 이튼날 반삼경에 과연 신가의 집에 불이 낫슨즉 이거슨 젹실이 야두 즁놈의 츙화ᄒᆞᆫ 바라

신가가 관가에 이런 연유를 고발ᄒᆞᆫ즉 두 즁놈을 잡아다 가두엇더니

즁놈들이 엽 ᄉᆞᄇᆡᆨ량을 원의게 밧친 후에 곳 방숑이 되고 신가의 실화ᄒᆞᆫ 형지ᄂᆞᆫ 치지물문 ᄒᆞ기로

신쥰홍의 안ᄒᆡ 김쇼ᄉᆞ가 고등 ᄌᆡ판쇼에 쇼지 ᄒᆞ엿다더라

○광쥬 사ᄂᆞᆫ 뎡치슌이가 한셩 ᄌᆡ판소에 쇼지 ᄒᆞ엿스되 왕십리 사ᄂᆞᆫ 문셩근의 쳐가 본시 무녀로셔 뎡가집에 삭삭히 ᄅᆡ왕ᄒᆞ더니

뎡가의 쳐와 계슈를 유인ᄒᆞ야 파라 먹엇기로 샹년 팔월에 져의 계슈ᄂᆞᆫ ᄎᆞᆺ져오고 져의 계집은 우금ᄭᆞ지 찻지 못ᄒᆞ엿기로

ᄌᆡ판쇼에 호쇼ᄒᆞ야 문셩근더러 계집을 찻져 달난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