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3권 제105호-168호

  • 연대: 1908
  • 저자: 알수 없음
  • 출처: 경향잡지 1909년 제3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그 번역ᄒᆞᆫ 신약들 즁에 혹 ᄒᆞ나흔 잘 되엿스면 다른 것은 일뎡 잘못 되엿ᄂᆞᆫ지라

그런즉 그 잘되고 잘못됨을 엇지 분별ᄒᆞ리오

필경 다 내여ᄇᆞ릴 밧긔 수 업ᄂᆞ니 텬쥬의 말ᄉᆞᆷ은 지극ᄒᆞᆫ 은혜를 주ᄂᆞᆫ ᄆᆞᆰ은 물이 ᄆᆞᆰ은 ᄉᆡᄋᆞᆷ에로 조차 나오ᄂᆞᆫ 줄을 아ᄂᆞᆫ 고로

렬교 도리라 ᄒᆞ는 홈통에로 지나오ᄂᆞᆫ 물은 밧기 슬흐니 그 홈통 속에 부졍ᄒᆞᆫ 것이 만하셔 그 ᄆᆞᆰ은 물을 샹ᄒᆞ게 ᄒᆞ엿ᄉᆞᆸᄂᆡᆫ다

(미완)

▲법률 문답

토디 가옥 매ᄆᆡ시 슈슈료

▲문 토디 가옥 매ᄆᆡ시에 면쟝의게 와 본 군슈의 슈슈료(手數料)를 엇더케 내ᄂᆞ뇨

▲답 보감 뎨일권 四十二쟝에 보면 ᄌᆞ셰히 알 것이로ᄃᆡ 보감 일권을 못 본 이를 위ᄒᆞ야 다시 긔록ᄒᆞ노라

一 군슈나 부윤의게는 토디 가옥 본 갑 千분에 二분을 내고

二 동쟝이나 통슈의게는 토디 가옥 본 갑세 다쇼를 무론ᄒᆞ고 五十젼을 내고

三 관부에 존안ᄒᆞᆫ 토디 가옥 문셔를 샹고ᄒᆞᆯ 일이 잇서 ᄎᆞ자 볼 ᄯᅢ에는 十젼을 내고

四 토디 가옥 문셔를 고칠 일이 잇서 고칠 ᄯᅢ에는 五十젼을 내ᄂᆞ니라

▲문 토디 가옥 본 갑시 ᄆᆡ우 젹으면 얼마나 내ᄂᆞ뇨

▲답 본 갑시 아모리 젹어도 관가에 五十젼 안으로ᄂᆞᆫ 못 내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암보로시오ㅣ ᄒᆞᆯ 일 업서 집을 ᄯᅥ날ᄉᆡ 졍종 신ᄒᆡ년에 싀골 교우를 ᄎᆞ자 이 집 뎌 집 ᄃᆞᆫ니며 엇어 먹고 우몽ᄒᆞᆫ 이를 ᄀᆞᄅᆞ치고 셩교 ᄎᆡᆨ 젼셔ᄒᆞᆷ으로 ᄉᆡᆼ명을 보존ᄒᆞ더니

다ᄒᆡᆼ히 쥬 신부를 맛나 얼마 동안 뫼시다가 셩ᄉᆞ지은을 닙어 신덕이 견고ᄒᆞ고 무하ᄀᆡᆨ으로 ᄃᆞᆫ니며

긔회를 타 깁흔 산곡에 죵용ᄒᆞᆫ 곳을 ᄎᆞ자 긔구 믁샹 등신공에 쉽게코져 ᄒᆞ며

웃듬으로 어린 ᄋᆞᄒᆡ들을 교도ᄒᆞ야 말노나 표양으로써 모든 이를 션에 나아가게 ᄒᆞ며

아모리 엄동극한이라도 밤마다 ᄌᆞ시에 니러나 ᄭᅮᆯ어 긔구ᄒᆞ며 음식에 존졀ᄒᆞ야 의식의 됴코 언잔음은 물론ᄒᆞ고 호구ᄒᆞᆯ ᄲᅮᆫ이러라

슌조 신유년브터 을ᄒᆡ년 군난을 다 면ᄒᆞ다가 뎡ᄒᆡ년 풍파가 니러남으로 모든 교우들이 다 도망ᄒᆞ고 날마다 여러 교우ㅣ 잡히ᄂᆞᆫ 소문이 들니매

그 집 쥬인이 겁냄으로 집을 ᄯᅥ나 ᄒᆞᆫ 외인 집에 숨으려 갈ᄉᆡ 암보로시오는 어ᄃᆡ로 갈 줄을 모로고 ᄯᅩ 피ᄒᆞᆯ 수 업슴을 혜아려

스ᄉᆞ로 ᄃᆡ명ᄒᆞ기를 ᄌᆞ원ᄒᆞ야 오월분에 안동읍에로 가셔 문ㅅ간 ᄉᆞ령^의게 젹은 ᄭᅮ럼이를 맛겨 ᄀᆞᆯᄋᆞᄃᆡ

나를 관젼에 거ᄅᆡ좀 ᄒᆞ라 ᄒᆞ니 ᄉᆞ령 문직이 관뎡에 들지 못ᄒᆞ게 막으나

암보로시오의 말이 나는 셩교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니 이로써 관가에 알외라 ᄒᆞ거늘

포졸들이 그 ᄒᆡᆼᄉᆡᆨ을 보고 미친 사ᄅᆞᆷ인가 넉여 ᄲᆞᆯ니 등을 밀쳐 내여 보내려 ᄒᆞ나

암보로시오ㅣ 크게 소ᄅᆡ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나는 미친 사ᄅᆞᆷ이 아니오 진실노 텬쥬교인이로라 ᄒᆞᆫ즉 그제야 관가에 보ᄒᆞ니 즉시 잡아드려 몃 마ᄃᆡ 말노 문목ᄒᆞ니

암보로시오ㅣ 거쳐ᄒᆞ던 곳과 셔ᄎᆡᆨ 잇ᄂᆞᆫ 곳을 ᄃᆡ히지 아님으로 초달을 맛고 가치인지 ᄒᆞᆫ ᄃᆞᆯ 후에 대구 감영에로 이슈ᄒᆞ니

그 곳에셔 쥬를 증거ᄒᆞᄂᆞᆫ 다른 사ᄅᆞᆷ들을 맛나니 다 친ᄒᆞᆫ 벗들이러라

감ᄉᆞ 압헤 니ᄅᆞ러 세 번이나 혹독ᄒᆞᆫ 편ᄐᆡ와 여러 가지 형벌을 당ᄒᆞᄃᆡ 강의ᄒᆞᆫ 인내로 굴복지 아니ᄒᆞ니 죽이기로 결안ᄒᆞ고 옥에 가두어 그 ᄌᆡ가를 기ᄃᆞ리게 ᄒᆞ니라

그 ᄯᅢ 경샹도 대구 근쳐에 유명ᄒᆞᆫ 즁(僧)이 잇스니 식견이 유여ᄒᆞ고 불가(佛家)에 열심 잇서 손가락 네흔 업고 대무지 ᄒᆞ나만 ᄂᆞᆷ은 고로 별호를 일지당이라 ᄒᆞ더라

관원이 ᄉᆞ형에 션고된 박바오로와 그 즁으로 더브러 각각 제도와 교의 시비 진가를 알고져 하야 일쟝 편론을 시기니 가친 모든 교우들이 이 말을 듯고 크게 근심ᄒᆞ거늘

바오로ㅣ 뎌들ᄃᆞ려 닐ᄋᆞᄃᆡ

나ㅣ 본ᄃᆡ ᄇᆡ혼 것이 업고 비루ᄒᆞ니 엇지 내 힘으로 뎌를 ᄃᆡ뎍ᄒᆞ리오마는 홀노 텬쥬와 셩모의 도으심을 의지ᄒᆞ야 나아가면 무셔울 것이 무엇이리오

근심치 말고 다만 나를 위ᄒᆞ야 긔구ᄒᆞ여 주시오 ᄒᆞ고

감ᄉᆞ 공당 압헤 니ᄅᆞ러 편론ᄒᆞ기 젼에 아젼들이 바오로의 긔골이 초췌ᄒᆞᆷ을 보고 술을 가져 ᄒᆞᆫ 잔 먹이니

고마온 ᄆᆞᄋᆞᆷ으로 밧아 먹은 후에 즁으로 더브러 곳 벽파ᄒᆞᆯᄉᆡ

몃 마ᄃᆡ 안ᄶᅩᆨ에 불도의 그름이 소연ᄒᆞ야

즁^의 도ㅣ 잡되고 루츄ᄒᆞ며 계명 직흼이 허슐ᄒᆞ다 ᄒᆞ매 즁이 ᄃᆡ답ᄒᆞᆯ 수 업서 븟그리며 ᄃᆞ라나려 ᄒᆞᄂᆞᆫ지라

관원과 아젼과 관졸들이 분ᄒᆞᆫ ᄆᆞᄋᆞᆷ을 ᄎᆞᆷ지 못ᄒᆞ야 즁을 부쵹여 다시 승부를 겨루게 ᄒᆞ나

뎌ㅣ 임의 일언에 항복ᄒᆞᆫ 고로 감히 다시 입을 버리지 못ᄒᆞ매 나죵에 관쇽들이 뎌를 쳔ᄃᆡᄒᆞ며 내여 ᄶᅩᆺ츠니라

바오로ㅣ 이번 득승ᄒᆞᆷ을 쥬ᄭᅴ 감샤ᄒᆞ고 옥에로 ᄂᆞ려갈 제 모든 관쇽이 서로 도라보며 크게 찬양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텬쥬교는 실노 ᄎᆞᆷ된 도리로다 셜령 즁놈 두세넷만 잡아 불도 젼파ᄒᆞᆷ을 엄금ᄒᆞ야 악형ᄒᆞ기를 셩교인과 ᄀᆞᆺ히 ᄒᆞ량이면 즁놈은 씨도 업스리라 ᄒᆞ더라

그 ᄒᆡ 오월이 지나매 다시 잡힌 교우ㅣ 업스니 악당들의 혹독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스ᄉᆞ로 풀어졋ᄂᆞᆫ지 혹 나라에셔 은밀히 륜음을 ᄂᆞ리우셧ᄂᆞᆫ지 ᄌᆞ셰히 아든 못ᄒᆞ나

오직 그 ᄯᅢ 슈금ᄒᆞᆫ 이를 방송ᄒᆞ려ᄂ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다시 잡아 올녀 모든 이를 문목ᄒᆞᆫ 후

엇던 이는 노코 엇던 이는 멀니 귀향 보내고 박바오로의 손ᄌᆞ들은 아직 어린 고로 아모 말 업시 노하 보낼ᄉᆡ

바오로ㅣ 하직ᄒᆞᄂᆞᆫ 손ᄌᆞ를 향ᄒᆞ야 닐ᄋᆞᄃᆡ

잘 가거라마는 아모됴록 네 령혼을 죄 업시 보존ᄒᆞ고 혹 불ᄒᆡᆼ히 범죄ᄒᆞ엿거든 진졀히 통회ᄒᆞ야 우리 셩교를 열심으로 봉ᄒᆡᆼᄒᆞ여라

이 후 십년만 되면 죠션 교우ㅣ ᄆᆡ우 즐거움이 잇스리라 ᄒᆞ니 이 말은 탁덕들이 이 디방에 드러옴을 말ᄒᆞᆷ이로다

그 후는 대구 옥즁에 가치인 교우ㅣ 여ᄉᆞᆺᄲᅮᆫ이니 대개 이를 들어 말ᄒᆞ노라

이 여ᄉᆞᆺ 사ᄅᆞᆷ들의 위인이 슌직ᄒᆞ고 견고ᄒᆞ고 ᄒᆞᆼ구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죽을 결안의 지체됨을 보고

옥즁에셔 죽기로 작뎡ᄒᆞ야 각각 ᄉᆡᆼ명 보존ᄒᆞ기로 혹 집신도 삼으며 혹 다른 업도 ᄒᆞ야 시후를 랑비치 아니터니

감ᄉᆞㅣ 톄^등 되고 새 감ᄉᆞㅣ 도임ᄒᆞᆫ 후 즉시 잡아드려 다시 문목ᄒᆞᄂᆞᆫ 톄ᄒᆞ다가

혹독ᄒᆞᆫ 형벌노 즁히 다ᄉᆞ리니 박바오로ㅣ 나히 만흔 즁 여러 가지 새 형벌노써 인ᄒᆞ야 근력이 아조 업서 곤비ᄒᆞᆷ을 ᄭᆡᄃᆞ라

몃칠 안에 곳 죽을 줄을 알매 아ᄃᆞᆯ 안드릐아와 죽이기로 결안ᄒᆞᆫ 교우들을 불너 노코 ᄒᆞᆼ구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쥬를 졍셩되이 밧들어 셤기며 찬미ᄒᆞ기를 권면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이 옥을 복된 집으로 알고 너희 ᄆᆞᄋᆞᆷ에 과도ᄒᆞᆫ 육졍을 ᄲᆡ여 ᄇᆞ리고 부모나 ᄌᆞ손들의게 도리답지 아닌 것은 다 너희 밧게 잇게 ᄒᆞ고 아모됴록 나를 ᄯᆞ로라

오쥬 예수를 위ᄒᆞ야 죽ᄂᆞᆫ 것이 진복이니라 ᄒᆞ며 곳 평안히 령혼을 텬쥬ᄭᅴ 밧치니

나흔 칠십일셰오 ᄯᅢ는 슌조 졍ᄒᆡ년 구월 이십칠일이니 슈옥ᄒᆞᆫ 지는 다ᄉᆞᆺ ᄃᆞᆯ이러라

셩교를 위ᄒᆞ며 텬쥬의 영광을 크게 현양ᄒᆞ고 공로를 만히 세운 고로 명셩이 젼국에 크게 젼파되여

공경ᄒᆞ고 칭숑ᄒᆞ며 앙모ᄒᆞᄂᆞᆫ 이 만코

심졍이 본ᄃᆡ 츙신ᄒᆞ고 량션ᄒᆞ야 곤궁ᄒᆞᆫ 이를 만히 구졔ᄒᆞ고 나그내를 후ᄃᆡᄒᆞ며 셩교를 널니 젼파ᄒᆞ기도 힘썻기에

이 도모지 평샹 ᄒᆡᆼ위에 아ᄅᆞᆷ다온 덕망으로 쥬의 강복ᄒᆞ심을 뎌와 온 집안이 범샹치 안케 닙은 고로

그 아ᄃᆞᆯ 안드릐아ㅣ 얼마 후에 어버이의 ᄌᆞ최를 졉죵ᄒᆞ야 ᄒᆡᆼ션 립공ᄒᆞᆯ ᄲᅮᆫ더러 그 후ᄃᆡ ᄌᆞ손ᄭᆞ지라도 ᄂᆡ조를 효법ᄒᆞ야

열심 슈계와 굿은 신덕이 다른 교우에셔 츌등ᄒᆞᆫ 이가 죵죵 잇섯ᄂᆞ니라

김암보로시오ㅣ 얼마 후에 옥에셔 ᄯᅩᄒᆞᆫ 죽으니 ᄆᆞᄋᆞᆷ이 본ᄃᆡ 평시 류리동셔(流離東西)ᄒᆞᆯ 적에라도 후히 공급ᄒᆞᄂᆞᆫ 이 잇스면 어심에 불안히 넉이더라

이 슈금 즁에 ᄯᅩᄒᆞᆫ 관령으로 근방 ᄇᆡᆨ셩의게 슈렴을 ᄒᆞ야 먹이ᄂᆞᆫ 줄을 알고 가친 죄인으로셔 민폐됨을 짐쟉ᄒᆞ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긔도의 요긴ᄒᆞᆷ이라

젼에 말ᄒᆞ엿스ᄃᆡ 사ᄅᆞᆷ이 텬쥬를 잘 공경코져 ᄒᆞᆯ진대 부득불 긔도ᄒᆞ여야 ᄒᆞᆯ 것이라 ᄒᆞ엿스니

우리게 요긴ᄒᆞᆫ 바를 텬쥬ᄭᅴ 빌어 긔도ᄒᆞᆷ이 요긴ᄒᆞᆯ ᄲᅮᆫ더러 인셩의 연약ᄒᆞᆷ을 샹고ᄒᆞ매 필연ᄒᆞᆫ 바ㅣ라

긔도라 ᄒᆞᄂᆞᆫ 것은 우리 ᄆᆞᄋᆞᆷ을 들어 텬쥬ᄭᅴ로 향ᄒᆞᄂᆞᆫ 것이여늘 제 ᄉᆞᄉᆞ의 리를 좃ᄂᆞᆫ 쟈들은 닐ᄋᆞ기를 우리 ᄆᆞᄋᆞᆷ을 들어 텬쥬ᄭᅴ로 향ᄒᆞᆫ다 ᄒᆞᆷ은 올커니와

우리게 요긴ᄒᆞᆫ 바를 맛당히 텬쥬ᄭᅴ 빈다ᄒᆞᆷ은 무익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도로혀 텬쥬셩의 변ᄀᆡ치 못ᄒᆞ시ᄂᆞᆫ 졍을 거ᄉᆞ리ᄂᆞᆫ 말이라 ᄒᆞ니 나ㅣ 두어 ᄭᅳᆺ흘 들어 푸노라

일은 우리게 요긴ᄒᆞᆫ 바를 맛당히 텬쥬ᄭᅴ 빌어 구ᄒᆞᆷ이 요긴ᄒᆞᆷ이라

텬쥬ㅣ 우리 긔도를 ᄌᆞ원으로 드러 허락ᄒᆞ실진대 긔도의 요긴ᄒᆞᆷ을 가히 알지로다

텬쥬는 젼능ᄒᆞ시니 우리 긔도를 능히 들어 허락ᄒᆞ실 것이오

ᄯᅩ 우리 긔도를 드러 허락ᄒᆞ심이 당신 본셩에나 지션에 거ᄉᆞ림이 업고 만물 본셩에도 거ᄉᆞ림이 업스니 가히 드러 허락ᄒᆞ실 것이오

ᄯᅩ 아모든지 신셰를 ᄭᅵ쳣스면 그 신셰진 쟈의 기림이 다른 이의게 해됨이 업시 례답게 되면 감심으로 밧ᄂᆞᆫ지라

텬쥬는 우리를 내시고 은혜를 주시ᄂᆞᆫ 쟈ㅣ시니 우리 긔도를 드러 허락코져 ᄒᆞ시ᄂᆞ니라

그러므로 긔도ᄒᆞᆷ이 유익ᄒᆞᆫ 것이라 ᄒᆞ매 혹이 말ᄒᆞᄃᆡ 텬쥬의 본셩과 만물의 ᄎᆞ셔는 영영 변ᄀᆡ치 못ᄒᆞᆯ 바ㅣ 무엇이든지

뎌 텬쥬 본셩^과 만물의 ᄎᆞ셔를 밧고게 ᄒᆞᄂᆞᆫ 것은 되지 못ᄒᆞᆯ 말이오

ᄌᆞ연 무익ᄒᆞᆫ 것이라 연고로 긔도란 것은 되지 못ᄒᆞᆯ 말이오

쓸ᄃᆡ 업ᄂᆞᆫ 것이라 ᄒᆞ거늘

나ㅣ ᄃᆡ답ᄒᆞ노니 텬쥬ㅣ 무시로브터 모든 것을 다 미리 보샤 뎡ᄒᆞ실ᄉᆡ 우리 긔도의 맛ᄀᆞ즌 결과를 낼 바

뎨이원인(第二原因Causa secunda)을 미리 알으샤 뎡ᄒᆞ셧슴이오

만물 ᄎᆞ셔에도 거리ᄭᅵᆷ이 업스니

비컨대 우리 ᄒᆡᆼ션 피악ᄒᆞᆯ 은혜를 빌매 다만 우리 명오를 비최시고 ᄋᆡ욕을 ᄯᅳ겁게 ᄒᆞ시기만 구ᄒᆞ고

우리 ᄌᆞ유지권을 삭탈ᄒᆞ샤 ᄒᆞ여곰 악을 ᄒᆞᆯ 힘이 업게 ᄒᆞ심은 만만코 구치 아니ᄒᆞ니

긔구로써 우리 ᄌᆞ유지권이 졈졈 완젼ᄒᆞ여짐이 분명ᄒᆞ고 ᄯᅩ 육신의 무병ᄒᆞᆷ을 구ᄒᆞ매

텬쥬로 ᄒᆞ여곰 ᄉᆡᆼ리법(生理法Leges physioloqicae)을 긋치시게 ᄒᆞᆷ이 아니오

도로혀 텬쥬ㅣ 셰샹의 뎨이원인을 잘 안ᄇᆡᄒᆞ샤 ᄒᆞ여곰 우리 ᄒᆞᆯ 것을 다 ᄒᆞᆫ 후에 병에 건져 주시기를 구ᄒᆞᆷ이니라

우리게 요긴ᄒᆞᆫ 것을 텬쥬ᄭᅴ 빌어 구ᄒᆞᆷ이 인셩의 연약ᄒᆞᆷ을 샹고ᄒᆞ매 곳 필연ᄒᆞᆫ 것이라 ᄒᆞ엿스니

ᄉᆡᆼ각컨대 쥬의 셩우는 우리의게 잠시도 업지 못ᄒᆞᆯ 것이나 그 셩우는 다만 구ᄒᆞᄂᆞᆫ 쟈의게만 주시ᄂᆞᆫ지라

령혼 육신 간에 결투(決鬪Duellum)가 막심ᄒᆞ니 덕ᄒᆡᆼ의 길은 험악ᄒᆞ야 나아기기 어렵고

죄악의 길은 평탄ᄒᆞ야 ᄲᅡ지기 쉬울 ᄲᅮᆫ더러 우리 인ᄉᆡᆼ은 다 텬쥬 압헤 어린 ᄋᆞᄒᆡ 모양이라

ᄆᆡ양 어린 ᄋᆞᄒᆡ 스ᄉᆞ로 ᄒᆡᆼ치 못ᄒᆞ매 제 부모의게 ᄃᆞᆯ녀드ᄂᆞᆫ ᄃᆞ시 우리도 텬쥬ᄭᅴ ᄃᆞᆯ녀들어 ᄒᆞ여곰

덕ᄒᆡᆼ 산에 오르고 죄악 밋그러운 길을 피ᄒᆞᄂᆞᆫᄃᆡ 그릇치지 아니케 ᄒᆞᄂᆞᆫ 은혜를 구ᄒᆞᆯ지라

그러므로 텬쥬 셩우ㅣ 우리게 업지 못ᄒᆞᆯ 것이로ᄃᆡ 그 셩우는 다만 구ᄒᆞᄂᆞᆫ 쟈의게만 주시ᄂᆞ니

그리스도ㅣ 친히 닐ᄋᆞ시ᄃᆡ 구ᄒᆞ라 곳 밧을 것이오

ᄎᆞ자라 곳 ^ 엇을 것이오 두ᄃᆞ리라 곳 열니리라 ᄒᆞ셧스며

ᄯᅩ 이 긔도의 필요ᄒᆞᆷ은 만국 만민이 다 아ᄂᆞᆫ 바ㅣ라

그러므로 긔도는 곳 필요ᄒᆞᆫ 것이니라

▲텬쥬교 회보

◉졸단 향측(向側) 발네스디나 살드촌 희랍 교인 一千五百여명이 희랍교를 ᄇᆞ리고 셩교회에 도라온 것을 그 디방 총쥬교 시릴노 제하 (Mgr Cyrille VIII Geha)씨가 동방 학교 션업보에 긔ᄌᆡᄒᆞ엿더라

●졍오(正誤) 보감 뎨一百六호에 혼ᄇᆡ 셩ᄉᆞ가 九千九百二十七이라 ᄒᆞ엿스니 九百二十七로 졍오ᄒᆞᆷ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二十六〕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버셧 리약이

▲박) 이 ᄉᆞ이에나 아ᄂᆞᆫ ᄒᆞᆫ 사ᄅᆞᆷ이 안해와 ᄌᆞ녀가 다 ᄒᆞᆫ 가지로 죽엇스니 ᄎᆞᆷ 불샹ᄒᆞ여요

▲김) 엇지ᄒᆞ야 그러케 죽엇소

▲박) 독ᄒᆞᆫ 버셧을 먹고 죽엇셔요

▲김) 독ᄒᆞᆫ 버셧과 됴흔 버셧의 분별을 몰낫소그려

▲박) 암 그러치요

▲김) 그러면 우에 아ᄂᆞᆫ 사ᄅᆞᆷ의게 무러 보지 아니ᄒᆞ엿던가요

▲박) 무러 보기 젼에 리웃 사ᄅᆞᆷ이 그 버셧을 보고 말ᄒᆞ기를 이 버셧 먹지 마오

이 버셧이 필경 독ᄒᆞᆫ 것이요 ᄒᆞ엿지요

▲김) 그런ᄃᆡ 우에 먹엇ᄂᆞ요

▲박) 죽은 사ᄅᆞᆷ 말이 독ᄒᆞᆫ 버셧이라 ᄒᆞᄂᆞᆫ 이가 만키에 의심이 좀 잇섯지마는 내 ᄉᆡᆼ각에는 됴타 ᄒᆞ고 먹엇셔요 ᄒᆞᆸ데다

▲김) 그 사ᄅᆞᆷ이 밋친 사ᄅᆞᆷ이오

그려 살고 죽ᄂᆞᆫ 일을 ᄉᆡᆼ각지 안코 의심시라이 위ᄐᆡᄒᆞᆫ 것을 먹ᄂᆞᆫ단 말이오

▲박) 아모렴 그러치오 나는 그 졍신 업ᄂᆞᆫ 사ᄅᆞᆷ이 제 ᄆᆞᄋᆞᆷ대로 ᄒᆞ다가 죽은 것을 보고 ᄒᆞᆫ 가지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일이 잇소

▲김) 무슨 일이오

▲박) 셰계에 그와 ᄀᆞᆺ히 죽ᄂᆞᆫ 이가 만코 ᄯᅩ 그 사ᄅᆞᆷ보다 더 불샹ᄒᆞᆫ 일은 곳 영원히 죽ᄂᆞᆫ 일이오

렬교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의심되ᄂᆞᆫ 도를 ᄒᆞ면셔 일뎡ᄒᆞᆫ 도리를 무러보지 안코 의심 잇ᄂᆞᆫ 대로 ᄒᆞᆷ이니

지금 당신 말ᄉᆞᆷ이 살고 죽을 일에 ᄃᆡᄒᆞ야 의심시라온 위ᄐᆡᄒᆞᆫ 것을 먹ᄂᆞᆫ단 말이오 ᄒᆞᄂᆞᆫ 것은 육신 죽ᄂᆞᆫ 것에만 ᄃᆡᄒᆞ여 ᄒᆞᄂᆞᆫ 말이오마는

영원히 령혼이 죽ᄂᆞᆫ 일에 ᄃᆡᄒᆞ여셔도 ᄎᆞᆷ으로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보시오

〔미완〕

▲법률 문답

토디 산림 쳔ᄐᆡᆨ 가옥 측량

▲문 토디 산림 쳔ᄐᆡᆨ 가옥 측량에 모든 규측이 엇더ᄒᆞ뇨

▲답 이 모든 측량이 한 삼년인ᄃᆡ 토디 가옥보다 산림 쳔ᄐᆡᆨ을 몬져 ᄒᆞᄂᆞᆫ 것이 됴코 측량ᄒᆞᆫ 후에 농샹공부 인허ᄅᆞᆯ 맛흘 것이나

이 모든 일에 ᄃᆡᄒᆞ여 졍부의셔 뎡ᄒᆞᆫ 규식이 아직 업고 다만 인허 잇ᄂᆞᆫ 측량 회샤의셔 ᄒᆞᄂᆞᆫ 고로

그 료금은 얼마나 되ᄂᆞᆫ지 알 수 업슨즉 그 회샤와 샹의ᄒᆞᆯ 것이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졈졈 음식을 젼폐ᄒᆞ매 여러 교우의 말이 이 일은 텬쥬의 믁시를 밧아 그리ᄒᆞᆫ 일이라 ᄒᆞ더라

옥즁에셔 날마다 대ᄌᆡ를 직희여 극긔ᄒᆞ기를 시작ᄒᆞ매 가친인 동료들이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우리도 스승과 ^ ᄀᆞᆺ히 먹지 아니ᄒᆞ여야 올흐릿가

암보로시오ㅣ 굿세히 ᄎᆡᆨ망ᄒᆞ야 닐ᄋᆞ기를 나ㅣ 이러케 ᄒᆞᄂᆞᆫ 연고를 셜명ᄒᆞ지 못ᄒᆞ나 형들은 일뎡 나를 모본치 말지어다 ᄌᆞ살ᄒᆞᄂᆞᆫ 길노 나아간다 ᄒᆞ고

젼과 ᄀᆞᆺ히 졈졈 졀식ᄒᆞ야 태연히 긔ᄉᆞᄒᆞ엿단 말은 잇스나

다른 여러 사ᄅᆞᆷ의 말이 됴치 못ᄒᆞᆫ 표양을 면키로 쟝대 ᄌᆡ를 직흰 후 음식을 여젼히 ᄒᆞ야

얼마 더 살다가 슌조 무ᄌᆞ년 십월 이십칠일에 기셰ᄒᆞ니 나흔 륙십팔셰러라

슌조 뎡ᄒᆡ년 군난시 말을 온젼케 ᄒᆞ기 위ᄒᆞ야 이제 츙쳥븍도에셔 잡힌 몃 교우의 ᄉᆞ졍을 젹이 몃 마ᄃᆡ로 드노라

류슌지 로렌됴는 뎡ᄒᆡ년 시초에 단양군 깁건골셔 사더니

그 ᄯᅢ에 경샹도 풍파로 인ᄒᆞ야 그 고ᄋᆞᆯ에셔 사던 여러 교우와 친쳑이 피신ᄒᆞ야 ᄌᆞ긔를 ᄎᆞ자오니

것흐로 친ᄒᆞᆫ 톄ᄒᆞᄂᆞᆫ 외인 ᄒᆞ나히 이 긔미를 알고 륵탈분식ᄒᆞᆯ 의향으로 로렌됴를 관쇽ᄇᆡ의게 ᄀᆞ만히 고발ᄒᆞ니

관쇽들이 이 고발을 듯고 ᄆᆡ우 깃거ᄒᆞ야 오월 분에 로렌됴의 집에 ᄃᆞᆯ녀들어 쥬인과 그 집에 모힌 사ᄅᆞᆷ 스므명을 다 잡아 가니

이십 명이 관뎡에 드러가다 ᄇᆡ교ᄒᆞ나 홀노 로렌됴만 혹독ᄒᆞᆫ 형벌 아래 조곰 ᄆᆞᄋᆞᆷ을 도변치 아니커늘

나죵에 관원이 말ᄒᆞ기를 나ㅣ 너희들을 다 방송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잇다마는 이 놈이 너희 등에 괴슈로셔 ᄇᆡ교치 아니ᄒᆞ면 다 노하 보낼 수 업다 ᄒᆞ거늘

모든 ᄇᆡ교ᄒᆞᆫ 쟈ㅣ 돌네며 로렌됴를 원망ᄒᆞ고 ᄐᆞᆺᄒᆞ며 언잔은 말노 ᄭᅮ지즈니

로렌됴ㅣ ᄌᆞ긔 지향을 진뎡치 못ᄒᆞ고 뎌들과 ᄀᆞᆺ히 ᄇᆡ교ᄒᆞᄂᆞᆫ 말 ᄒᆞᆫ 마ᄃᆡ를 ᄒᆞᆷ으로 즉ᄀᆡᆨ에 다 방송이 되니라

모든 이 ᄒᆞᆫ 가지로 나오다가 문ㅅ간에셔 로렌됴ㅣ ᄌᆞ긔 엽헤로 ᄒᆞ나식 내여 보내며 아모됴록 속속히 다 도망ᄒᆞ라 당부ᄒᆞ고

혼자 잇서 뎌들의 피^신ᄒᆞ기를 기ᄃᆞ려 즉시 다시 관가에 드러가 이왕에 말 잘못ᄒᆞᆷ을 발명ᄒᆞ고 죽기로 새로이 ᄯᅳᆺ을 결단ᄒᆞᄂᆞ이다 ᄒᆞ고

여러 악형 즁에 강용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ᄎᆞᆷ아 밧으니 부득히 ᄒᆞ야 쳥쥬 병영에로 이슈ᄒᆞ니라

그 곳 가셔도 굿센 마ᄋᆞᆷ이 여젼ᄒᆞ매 관원이 죽이기로 결단ᄒᆞ다가 션하심후하심으로 감ᄉᆞ가 뎡ᄇᆡ 보내기로 다시 결단ᄒᆞ거늘

로렌됴ㅣ 열졀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관젼에 나아가 말ᄒᆞᄃᆡ 법대로 죽이쇼셔 ᄒᆞ나

그러나 감ᄉᆞㅣ 이 말은 듯지 아니코 함경븍도 무산에로 귀향 보내니라

ᄯᅥ날 ᄯᅢ에 판관이 관쇽ᄃᆞ려 ᄒᆞᄂᆞᆫ 말이 이놈이 길 가ᄂᆞᆫ 동안에 ᄇᆡᆨ셩들을 샤학으로 미혹케 ᄒᆞ기가 쉬울 터이니 너희 등은 잘 ᄉᆞᆯ피고 조심을 극진히 ᄒᆞ여라

로렌됴ㅣ 이 말을 듯고 ᄃᆡ답ᄒᆞᄃᆡ 과연 가ᄂᆞᆫ 길에셔 ᄒᆞᆫ 만여명을 ᄀᆞᄅᆞ쳐 텬쥬를 공경ᄒᆞ고 제 령혼을 구ᄒᆞ게 ᄒᆞ고져 ᄒᆞ노라 ᄒᆞ고

ᄇᆡ소에 니ᄅᆞ러 슈계 범졀을 모든 이 압헤 들어내여 ᄒᆞ며 갓가이 오ᄂᆞᆫ 모든 이의게 셩교 도리를 ᄀᆞᄅᆞ치니

관가와 리노 삼방이 몹시 뮈워ᄒᆞ고 분히 넉여 로렌됴를 집에 가도아 마고 츌입지 못ᄒᆞ게 ᄒᆞ고

나죵에는 음식ᄭᆞ지 주지 못ᄒᆞ게 ᄒᆞ니 이러케 몃칠을 지나매 긔갈이 태심ᄒᆞ야 약간 음식을 ᄀᆞᆫ쳥ᄒᆞ니

슬프다 뎌 흉계 부리ᄂᆞᆫ 악ᄒᆞᆫ 쟈여

ᄊᆞᆯ가로와 소곰을 셕거 반쥭ᄒᆞ야 ᄯᅥᆨ 모양으로 ᄒᆞ야 주니

로렌됴의 여러 날 주렷던 챵ᄌᆞ에 이런 흉측ᄒᆞᆫ 음식이 들어가매 엇지 견ᄃᆡ리오

먹은 지 식경에 뎌 악당에 미리 ᄯᅳᆺᄒᆞᆷ과 ᄀᆞᆺ히 죽으니

ᄯᅢ는 슌죠 뎡ᄒᆡ년 설ᄃᆞᆯ이라도 ᄒᆞ고 혹은 무ᄌᆞ년 삼월이라도 ᄒᆞ며 나흔 삼십오셰나 혹 ᄉᆞ십셰 되엿다도 ᄒᆞ더라

츙쳥도 교우 ᄉᆞ졍이 대략 이러ᄒᆞ니 힘대로 밋븜 잇ᄂᆞᆫ 쟈의 말을 드러 번역ᄒᆞ거니와

분명ᄒᆞᆫ ᄉᆞ젹^과 확실ᄒᆞᆫ 증거가 업스니 과연 그러ᄒᆞᆫ 여부를 ᄌᆞ셰히 아지 못ᄒᆞ노라

슌조 뎡ᄒᆡ년 군난이 마치 대풍서실과 ᄀᆞᆺ히 지나가니 젼라도 교촌은 모다 황폐 로략에 불셩 모양이 되엿스나

경샹도 몃 고ᄋᆞᆯ과 츙쳥도 ᄒᆞᆫ 동ᄂᆡ만 그러케 되고 다른 도에 교우들은 일 업시 부지ᄒᆞ니라

이번 풍파는 이왕 군난에 비겨 여러 ᄭᅳᆺ흐로 다르도다

일은 이번 일이 ᄆᆡ우 ᄲᆞ르니 이월 하슌에로 시작ᄒᆞ야 석 ᄃᆞᆯ 후에 그쳣스니 연고는 계하 분부 업시 탐학 무리ᄒᆞᆫ 관쟝이나 간교ᄒᆞᆫ 쟝교 포졸ᄇᆡ의 탐욕지심이나 려민의 싀긔ᄒᆞᆷ으로 몃몃흘 고관ᄒᆞᆫ 것이라

일은 나라에셔 혈륙을 아니실 ᄲᅮᆫ더러 각도 각읍 방ᄇᆡᆨ 슈령들의게 신칙ᄒᆞ샤 죽일 결안을 뎡치 못ᄒᆞ게 ᄒᆞ며

오래 가도아 두어 이왕 교민과 ᄀᆞᆺ히 두게 ᄒᆞ시고 죠신들이 합동ᄒᆞ여 연주ᄒᆞᄃᆡ 특별히 대왕의 불샹히 넉이시ᄂᆞᆫ 셩의로 윤허치 아니심이로다

일은 ᄇᆡ교ᄒᆞᆫ 이가 젼보다 만흐니 오ᄇᆡᆨ명 잡힌 즁에 이 우헤 긔록ᄒᆞᆫ 이외에는 다 대개 ᄇᆡ교ᄒᆞ엿스니 참혹ᄒᆞᆫ 일이나 그 ᄇᆡ교ᄒᆞᆫ 즁에 ᄒᆞᆫ 반은 다 신문 교우요

그 외에 탁덕을 맛나 셩ᄉᆞ 은혜를 ᄒᆞᆫ두 번식 닙이는 네대ᄋᆞᆺᄲᅮᆫ이니 과히 이샹ᄒᆞᆫ 일이 아니오

ᄯᅩ 이번 군난에 이젼 군난 ᄯᅢ ᄀᆞᆺ히 굴복ᄒᆞᆫ 모든 이가 일시 연약ᄒᆞᆫ ᄐᆞᆺ으로 실슈ᄒᆞᆫ 것을 노혀

집에 도라간 후에 곳 울며 허믈을 보쇽ᄒᆞ며 슈계 등졀을 젼과 ᄀᆞᆺ히 타당히 ᄒᆞᆫ 쟈ㅣ 만흐니라

이번 군난 후로 대개 다ᄉᆞᆺ ᄒᆡ 동안에 죠션 교우ㅣ ᄆᆡ우 태평히 지낸 고로 별노 긔록ᄒᆞᆯ 것이 업노라

슌종 대왕이 즉위ᄒᆞ심으로브터 민심을 슌히 엇어 ᄉᆞ방이 안도ᄒᆞ고 도불습유ᄒᆞ야 셩ᄃᆡ라 칭ᄒᆞ나

츈츄ㅣ ᄉᆞ십에 니ᄅᆞ샤 졍신이 핍진ᄒᆞ시고 긔력이 모쇠ᄒᆞ심을 인ᄒᆞ야 동궁의게 젼위ᄒᆞ시고

고요ᄒᆞᆫ ᄃᆡ 거ᄒᆞ샤 양ᄉᆡᆼᄒᆞ실 계ᄎᆡᆨ으로 슈원 읍ᄂᆡ에 대궐 ᄒᆞ나흘 건츅ᄒᆞ시고 ᄒᆡᆼᄒᆡᆼᄒᆞ려 ᄒᆞ시더니

경인년을 당ᄒᆞ야 쳔만 의외에 익종왕이 환후 침즁ᄒᆞ시매

모든 의슐에 용ᄒᆞᆫ 쟈들을 궐ᄂᆡ로 불너드려 만 가지 약으로 치료ᄒᆞᄃᆡ 다 쓸ᄃᆡ 업ᄂᆞᆫ 고로 륜음을 ᄂᆞ려 의슐가의 출등ᄒᆞᆫ 이를 명ᄒᆞ여 부르실ᄉᆡ

신유년 말에 셩교 ᄉᆞ졍으로 귀향 갓던 뎡약용은 본시 의리에 박학 졍묘ᄒᆞᆫ 고로 무인년에 귀향은 풀녓스나 아직 신원ᄒᆞ지 못ᄒᆞ고 평민과 ᄒᆞᆫ 모양이라

국법에 ᄇᆡᆨ의로는 님금 압헤 입시치 못ᄒᆞᄂᆞᆫ 고로

뎌ㅣ 비록 화편지슐이 잇ᄂᆞᆫ 줄은 알으시나 입시케 못ᄒᆞ시고 륜음을 ᄂᆞ리샤

뎡요안을 신원복직ᄒᆞ고 입시 시겨 환후평복케 ᄒᆞ려 ᄒᆞ시니 그 지파가 다 복직반렬이 되니라

그러나 만시지탄에야 뎡요안은 엇지ᄒᆞᆯ 수 잇스리오

대왕ᄭᅴ셔 즉위ᄒᆞ신지 몃칠이 못 되시고 승하ᄒᆞ시니라

뎡약용 요안이 귀향 풀닌 후로브터 신유년에 ᄇᆡ교ᄒᆞᆫ 죄를 뉘웃쳐 원통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집에 고요히 거ᄒᆞ야

열졍을 젼보다 ᄇᆡ로 더ᄒᆞ며 타당히 슈계ᄒᆞ기로 친구 샹죵도 드믈게 ᄒᆞ고 대죠ᄌᆡ와 극긔보쇽을 만히 힘써 ᄒᆡᆼ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