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3권 제105호-168호

  • 연대: 1908
  • 저자: 알수 없음
  • 출처: 경향잡지 1909년 제3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셩교회 신문에 구셰군이란 말이 도모지 업섯고 ᄯᅩ 아모 일이든지 셩교회의 덧덧ᄒᆞᆫ 규구와 풍쇽 외에

가령 죄 아니될 ᄃᆞᆺᄒᆞᆫ 것이라도 본당 신부의게 아모 말도 아니ᄒᆞ고 ᄒᆞᄂᆞᆫ 것이 대단히 온당치 아닌 일인ᄃᆡ

ᄒᆞ믈며 무슨 회샤나 무슨 교회에 드러가ᄂᆞᆫ 일을 제 ᄉᆡᆼ각대로 엇지마고 ᄒᆞ리오

이런 교우는 구령 ᄉᆡᆼ각을 열아홉 재나 두고 무슨 별일을 ᄎᆞᆺᄂᆞᆫ 사ᄅᆞᆷ이니 극히 위ᄐᆡᄒᆞ고

ᄯᅩ 구셰군 회라 ᄒᆞᄂᆞᆫ 것이 무수ᄒᆞᆫ 렬교 즁에 ᄒᆞᆫ 가지 명목이라

누구든지 그 회에 드러가ᄂᆞᆫ 쟈ㅣ면 곳 셩교회에셔 ᄯᅥ러져 나가고 렬교인이 되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대개 두 ᄃᆞᆯ 동안이 지나도 부친의 분노ㅣ 그치지 안코 바오로의 열심이 감ᄒᆞ지도 아니며 바오로의 림죵이 거의 당ᄒᆞᄂᆞᆫᄃᆡ

그 부친이 칼을 손에 들고 드러와 닐ᄋᆞᄃᆡ

내 아ᄃᆞᆯ아 너ㅣ 이제 죽겟스니 ᄇᆡ교ᄒᆞ면 죽은 후라도 ᄌᆞ식인 줄노 알고 그러치 아니면 이 칼노 몬져 너를 죽이고 버금 나ㅣ가 ᄶᅵᆯ너 죽겟노라 ᄒᆞ니

바오로ㅣ ᄃᆡ답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아바님ᄭᅴ 슌명ᄒᆞ기 위ᄒᆞ야 님금의 명도 거ᄉᆞ리^지 못ᄒᆞ거든

ᄒᆞ믈며 텬쥬는 만군의 군이시오 만민의 부모ㅣ시오

지존무ᄃᆡᄒᆞ샤 공의ᄒᆞ시고 샹벌ᄒᆞ시ᄂᆞᆫ 쟈ㅣ시니 우리는 불가불 아모 일에든지 텬쥬ᄭᅴ 슌명ᄒᆞᆯ 것이여늘

시방 부친ᄭᅴ셔는 텬쥬를 ᄇᆡ반ᄒᆞ라 ᄒᆞ심이 부모의 도리니잇가

이 말이 겨우 입에 나매 그 아비 곳 발광ᄒᆞᆷ ᄀᆞᆺ히 모욕ᄒᆞ며 ᄃᆞᆯ녀 들어 칼노 ᄶᅵ르려 ᄒᆞ니

바오로의 모친과 뎨형들이 붓잡고 만류ᄒᆞ야 임의로 못ᄒᆞ게 ᄒᆞᆫ즉 ᄯᅩ ᄌᆞ결코져 ᄒᆞ거늘 힘써 막아 악을 ᄒᆡᆼ치 못ᄒᆞᆫ 후

바오로ㅣ ᄆᆡ우 유슌온공ᄒᆞᆫ 말노 셔셔 이간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아바님이여 엇지 분슈에 지나ᄂᆞᆫ 것을 명ᄒᆞ샤 슌명ᄒᆞ라 ᄒᆞᄂᆞ닛가

하ᄂᆞᆯ에 계신 우리 공번 되신 아비의 명을 거역ᄒᆞᆯ 수 업ᄂᆞ이다 ᄒᆞ더라

그 잇튼날 아ᄎᆞᆷ에도 젼과 ᄀᆞᆺ히 신공과 믁샹을 ᄒᆞᆫ 후 자조 졍오시 되엿ᄂᆞ냐 뭇더니

오시를 당ᄒᆞ야 열심으로 ᄂᆞᆺ 삼죵을 외오고 곳 하ᄂᆞᆯ을 우러러 쟝궤ᄒᆞ고 ᄐᆡ연히 텬쥬ᄭᅴ 령혼을 밧친 고로

겻헤 잇던 사ᄅᆞᆷ도 림죵 당ᄒᆞᆷ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니 ᄯᅢ는 슌조 신묘년 팔월이오 귀화ᄒᆞᆫ지 일년이며 나흔 삼십륙셰러라

젼ᄒᆞᄂᆞᆫ 말이 바오로ㅣ 죽은 후 일가 친쳑들이 풍쇽대로 이단을 ᄒᆡᆼᄒᆞ려고 ᄇᆡ셜ᄒᆞ엿던 것이 스ᄉᆞ로 문허졋다 ᄒᆞ더라

죠션 교우들이 바오로도 치명쟈 즁에 영화로온 화관ᄒᆞᆫ 목이 잇겟다 ᄒᆞ고 텬쥬도 뎌들의 ᄯᅳᆺ을 의심업시 승낙ᄒᆞ시리로다

바오로의 일동 일졍이 ᄆᆡ우 갸륵ᄒᆞᆷ은 이왕에 용ᄆᆡᆼ을 발ᄒᆞ야 악당과 악형을 의연히 이긘 후라도 그 부모를 육졍에 과히 ᄉᆞ랑ᄒᆞᆷ으로 흉계에 ᄯᅥ러진 이가 만흐ᄃᆡ

이 바오로는 신덕 보존ᄒᆞ기를 위ᄒᆞ야 육졍ᄭᆞ지 ᄭᅳᆫ헛스니 ᄎᆞᆷ 아ᄅᆞᆷ답도다

사ᄅᆞᆷ이 맛당히 부모ᄭᅴ 슌명ᄒᆞ며 ᄉᆞ랑ᄒᆞ며 그 ᄆᆞᄋᆞᆷ을 즐겁게 ᄒᆞ야 효셩을 극진히 ᄒᆞᆷ이 도리로ᄃᆡ

맛당히 텬쥬를 효경ᄒᆞᄂᆞᆫ 아래^에 ᄒᆞ야 부득불 텬쥬를 만유 우헤 흠슝ᄒᆞᆯ지라

효경지도에 이런 ᄎᆞ셔를 온젼히 알아 직희ᄂᆞᆫ 이가 젹으니 맛당히 이 진복쟈 바오로의 ᄒᆡᆼ실을 보아 용ᄆᆡᆼ히 신덕 증거ᄒᆞᆷ을 효법ᄒᆞᆯ진뎌

슌조 임진년 분에 텬쥬ㅣ 죠션 사ᄅᆞᆷ의 오ᄒᆞᆷ을 ᄎᆡᆨ벌코져 ᄒᆞ시니 아모리 치명쟈들이 각 아문에셔 구변답게 복음을 피로써 증거ᄒᆞ고 젼파ᄒᆞ엿스나

본ᄃᆡ 오ᄒᆞᆷ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ᆷ으로 쟝마를 ᄂᆞ리샤 ᄇᆡᆨ곡을 다 침몰케 ᄒᆞ여 젼혀 츄슈ᄒᆞᆯ 게 업게 된지라

나라 풍쇽에 이런 ᄯᅢ를 맛나면 하ᄂᆞᆯᄭᅴ 용셔ᄒᆞᆷ을 엇고져 ᄒᆞ야 경향 간 옥문을 열고 죄슈를 방송ᄒᆞᄂᆞᆫᄃᆡ

교우들도 다ᄒᆡᆼ히 이 은혜를 닙어 본향에로 도라옴을 엇으나 다만 방송ᄒᆞᆯ ᄯᅢ에 옥슈들이 젼에 잘못ᄒᆞᆫ 줄노 뉘웃츤 후에야 샤를 엇ᄂᆞᆫ 고로

젼 군난에 ᄇᆡ교ᄒᆞᆷ으로 귀향 간 여러 교우들이 다시 ᄇᆡ교ᄒᆞ고 본 집에로 도라간 쟈ㅣ 잇고 몃몃흔 신덕을 의지ᄒᆞ야 굴복지 아니ᄒᆞ니

그 즁에 홍뵤ᄃᆡ란 이는 본ᄃᆡ 슌조 신유년에 죽기를 무셔워셔 ᄇᆡ교ᄒᆞ고 귀향 갓더니

이 ᄯᅢ를 당ᄒᆞ야 회ᄀᆡ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ᄀᆞᆫ졀히 ᄆᆡᆼ동ᄒᆞ야 이 둘재 ᄇᆡ교를 ᄒᆞ지 아닐 ᄲᅮᆫ더러 노힘을 원치 아니코 ᄇᆡ소에 머믈너 잇다가

긔ᄒᆡ년에 치명ᄒᆞ고 젼라도 젼쥬 옥에셔 뎡ᄒᆡ년브터 신고ᄒᆞ던 용ᄆᆡᆼᄒᆞᆫ 몃 교우들이 ᄯᅩᄒᆞᆫ 이 ᄯᅢ에 ᄇᆡ교치 아님으로

옥즁에 머믈너 ᄒᆞᆼ구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예비ᄒᆞ다가 쥬은으로 치명 화관을 엇으니라

그 ᄒᆡ에 영국 병션이 죠션 나라 근쳐에 뵈이고 샹고ㅅᄇᆡ ᄒᆞ나히 츙쳥도 원산도(元山島)에 도박ᄒᆞ니 아마 렬교 셔ᄎᆡᆨ ᄑᆞᄂᆞᆫ 회샤ㅅ ᄇᆡ인 ᄃᆞᆺᄒᆞ도다

사ᄅᆞᆷ들이 흉흉히 들네여 슈샹시랍게 넉이더니 그 ᄇᆡ 긔에 즁국 글ㅅᄌᆞ로 크게 썻스ᄃᆡ 예수교ㅣ라 ᄒᆞ엿거늘

그 즁에 죠션 교우들은 아모됴록 동^교 형뎨를 맛날가 넉여 이후에 탈로되여

죽ᄂᆞᆫ 것은 불계ᄒᆞ고 몃히 틈을 타 ᄇᆡ에 오르니 렬교 목ᄉᆞ가 션두에 나와 슈인ᄉᆞᄒᆞ며 말ᄒᆞ기를

본 디방 토신은 뎨형들의게 복을 ᄂᆞ리쇼셔 ᄒᆞ여 외인의 투로ᄒᆞ거늘

신문 교우들이 이 말을 듯고 잘못 옴을 ᄒᆞᆫᄒᆞ고 아모 ᄃᆡ답도 업시 즉시 도로 나오니라

이 ᄇᆡ가 원산도에 ᄉᆞ오십일 동안을 머믈너 잇스니 죠션 사ᄅᆞᆷ들이 밤ᄂᆞᆺ으로 슈직ᄒᆞ야 하륙 여부와 ᄅᆡ거 동졍을 ᄉᆞᆯ필ᄉᆡ

렬교 목ᄉᆞ들이 렬교 ᄎᆡᆨ궤 몃흘 열어 션두 ᄒᆡ변에 두고 ᄯᅩ 무ᄉᆞᆷ 보ᄇᆡ로온 물건과 영어와 한문으로 ᄭᅮ민 ᄎᆡᆨ 등을 님금ᄭᅴ 진샹ᄒᆞᆫᄃᆡ

님금ᄭᅴᄋᆞᆸ셔 이 례물과 셔ᄎᆡᆨ을 퇴송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ᄇᆡᆨ셩들노 열어보지 못ᄒᆞ게 엄금ᄒᆞ니

밧치고져 ᄒᆞ던 렬교 목ᄉᆞㅣ 무ᄉᆡᆨᄒᆞ고 두려운 ᄆᆞᄋᆞᆷ이 나셔 밧비 ᄇᆡ를 ᄐᆞ고 도라가니라

이 ᄉᆞ연만 혜아려도 죠션 ᄂᆡ디에 될 증됴를 미리 알겟도다

뎌 렬교로 말ᄒᆞ여도 본ᄃᆡ 기르ᄂᆞᆫ 양을 위ᄒᆞ야 험ᄒᆞᆫ 곳에 드ᄂᆞᆫ 법이 업ᄂᆞᆫ 고로

그 후 헌종긔ᄒᆡ(憲宗己亥)년에 셩교회 젼교ᄉᆞ들의 치명ᄒᆞᆷ을 듯고 우리도 조곰만 지쳬ᄒᆞ엿더면 그와 ᄀᆞᆺ히 죽을 번ᄒᆞ엿다 ᄒᆞ더라

슌조 임진년에 나라 샤문(赦文) 반포ᄒᆞ심을 인ᄒᆞ야 군난이 좀 침식이 되고 교우ㅣ 젹이 평안ᄒᆞᆷ을 누리더니

그 ᄒᆡ 구월 십일 밤즁에 황안드릐아의 집에 셔울 포졸ᄇᆡ가 돌입ᄒᆞ니

안드릐아는 열심 교우로셔 죠션 동포와 셩교ᄉᆞ를 위ᄒᆞ야 여러 번 븍경 길을 열어 유공ᄒᆞᆫ 이라

그 ᄯᅢ 공교히 츌타ᄒᆞᆫ 고로 잡지 못ᄒᆞ고 그 삼촌 베드루와 ᄒᆞᆷᄭᅴ 잇던 이와 몃몃 다른 리웃 교우 합 열 사ᄅᆞᆷ이 잡히여 아홉은 ᄇᆡ교ᄒᆞ야 혹 방송이 되고 혹 귀향도 갓스나 다만 황베드루만 용ᄆᆡᆼ히 신덕을 증거ᄒᆞ니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믁계 총론

믁계 편을 말ᄒᆞ기 젼에 믁계는 무엇인지 대총 말ᄒᆞ리라

믁계(黙啓)라 ᄒᆞᄂᆞᆫ 것은 텬쥬ㅣ 만물 공법 외에 무ᄉᆞᆷ 진리(眞理)를 특별히 령물의게 드러내여 알게 ᄒᆞ심이니

비컨대 텬쥬ㅣ 고셩 션지쟈들과 위션 그리스도로 말ᄆᆡ암아 ᄌᆞ긔를 드러내여 뵈심과 ᄀᆞᆺ흠이라 연고로 쵸셩 믁계는 인셩의게 불가불 ᄒᆞᆯ 것이 아니오

사ᄅᆞᆷ의 본 능력에 ᄯᅱ여나ᄂᆞᆫ 바를 텬쥬ㅣ ᄒᆞ신 명언(明言Locutio formalis)이니라

믁계ᄒᆞ신 진리(眞理)로 말ᄒᆞ건대 두 가지 잇스니 ᄒᆞ나흔 본셩의 지혜로도 능히 ᄉᆞᄆᆞᆺ츨 만ᄒᆞᆫ 것이라 비컨대 텬쥬 계심과 만물 내신 것 ᄀᆞᆺ흔 도리오

ᄒᆞ나흔 본셩의 지혜로는 만만코 알아내지 못ᄒᆞᆯ 도리니 비컨대 삼위일톄 ᄉᆞ졍과 텬쥬 강ᄉᆡᆼᄒᆞ신 대도리 그런 것이며

텬쥬의 믁계ᄒᆞ시ᄂᆞᆫ 방법으로 말ᄒᆞ건대

아모 사ᄅᆞᆷ의 거간ᄒᆞᆷ이 업시 친히 당신이나 혹 텬신으로 말ᄆᆡ암아 ᄒᆞ심도 잇스니 비컨대 모이서의게와 고셩 션지쟈들의게와 밋 종도들의게 믁계ᄒᆞ신 바ㅣ오

혹 사ᄅᆞᆷ의 거간ᄒᆞᆷ으로써 ᄒᆞ시ᄂᆞᆫ ᄯᅢ도 잇스니 비컨대 당시 우리들의게 믁계ᄒᆞ신 바ㅣ며

믁계쥬관(黙啓主觀Subjectum)으로 말ᄒᆞ건대 공번된 믁계도 잇고 ᄉᆞᄉᆞ로온 믁계도 잇스니

ᄉᆞᄉᆞ로온 믁계는 비록 온 셩교회에 ᄃᆡᄒᆞ야 유익이 잇슬지라도 뎨일 리유는 ᄒᆞ나히나 둘히나 혹 몃 ^ 사ᄅᆞᆷ의 유익을 위ᄒᆞ야 ᄒᆞ신 바ㅣ오

공번된 믁계의 뎨일 리유는 뭇사ᄅᆞᆷ이나 혹 엇던 큰 샤회를 위ᄒᆞ야 ᄒᆞ신 바ㅣ라

그런즉 엇던 믁계는 ᄒᆞᆫ 사ᄅᆞᆷ의게만 ᄒᆞ신 것이라도 그 ᄒᆞᆫ 사ᄅᆞᆷ의 유익을 위ᄒᆞᆷ이 아니오

도로혀 뭇사ᄅᆞᆷ의 공익(公益)을 위ᄒᆞ야 ᄒᆞ신 것 ᄀᆞᆺ흐면 곳 공번된 믁계ㅣ 되ᄂᆞ니라

그러나 가히 유셩론(惟性論Naturalismus)이라 ᄒᆞᆯ 만ᄒᆞᆫ 바 쥬리쥬의〔主理主義Rationalismus〕를 좃ᄂᆞᆫ 쟈들이 잇서

셩교 챵립ᄒᆞᆯ ᄯᅢ로브터 ᄀᆡ혁교(改革敎Reformatio)를 챵셜ᄒᆞ던 ᄯᅢ와 밋 오ᄂᆞᆯᄭᆞ지 보텬하에 흣허져셔 믁계 도리를 아조 다 ᄇᆡ쳑ᄒᆞ거나

혹 엇던 이는 아조 다 ᄇᆡ쳑지 아니ᄒᆞ여도 거의 다 믁계의 것을 리(理)의 것으로 돌녀보내니 ᄋᆡ셕ᄒᆞ도다 이에 ᄎᆞᄎᆞ 뎌들의 말을 변박ᄒᆞ야 말ᄒᆞ겟노라

쥬리쥬의로 말ᄒᆞ건대 세 가지 모양이 잇스니 일은 신학쥬리쥬의(神學主理主義Rationalismns theologicus)오

이는 셩셔쥬리쥬의(聖書主理主義Rationalismus biblicus)오

삼은 쳘학쥬리쥬의(哲學主理主義Rationalismus philosophicus)라

신학 쥬리쥬의는 신학 도리를 ᄇᆡ쳑ᄒᆞ야 삼위일톄와 강ᄉᆡᆼ 구쇽 그런 쵸셩ᄒᆞᆫ 도리를 다 리의 진리요

비유로써 ᄭᅮᆷ인 줄노 넉이며 (여긔 비유라 ᄒᆞᆷ은 무ᄉᆞᆷ ᄉᆞ건을 졍신 샹샹에 그려써 다른 ᄉᆞ건ᄭᆞ지 ᄉᆞᄆᆞᆺ치게 ᄒᆞᄂᆞᆫ 것이니 비컨대 고담과 ᄌᆡ담 ᄀᆞᆺ흔 것이라)

진실ᄒᆞᆫ ᄉᆞ젹은 ᄀᆞᆷ초아 숨겻스ᄃᆡ 듯ᄂᆞᆫ 쟈로 ᄒᆞ여곰 미구에 실젹(實跡)에ᄭᆞ지 밋게 ᄒᆞᄂᆞᆫ 것이니라

셩셔 쥬리쥬의는 셩경에 실닌 도리를 ᄇᆡ쳑ᄒᆞ야 닐ᄋᆞᄃᆡ 셩경 ᄒᆡ명(聖經 解明Critica oiblica)의 뎨일 법이 모든 것을 리로써 풀게 ᄒᆞᆷ인즉

무엇이든지 셩셔에 쵸셩ᄒᆞᆫ 것 ᄀᆞᆺ히 말ᄒᆞ게 되면 당초에 더^져ᄇᆞ릴 것이라 ᄒᆞ며

쳘학 쥬리쥬의를 좃ᄂᆞᆫ 쟈들은 닐ᄋᆞᄃᆡ 리(理)는 ᄌᆞ죡ᄒᆞ고 풍만ᄒᆞᆫ즉 아모 다른 이의게 관계됨이 업다 ᄒᆞ야

믁계의 능히 잇슬 만ᄒᆞᆷ과 ᄌᆡ유와 필요를 다 ᄇᆡ쳑ᄒᆞ니 뎌들을 낫낫히 변박ᄒᆞ야 ᄎᆞᄎᆞ 말ᄒᆞ겟노라

▲텬쥬교 회보

◉합즁국(미국) 요파멜느ᄅᆡ Iovva Melleray)에 사ᄂᆞᆫ 존손(M. C. Johnson) ᄂᆡ외와 그 ᄌᆞ녀 합 열 식구가 금년 양력 팔월에 텬쥬교회의 셩셰를 령ᄒᆞ엿ᄂᆞᆫᄃᆡ

부모와 밋 ᄌᆞ녀 즁에 다ᄉᆞᆺ은 뎌희를 ᄀᆞᄅᆞ친 신부ᄭᅴ 령셩톄ᄭᆞ지 ᄒᆞ엿다더라

▲우연히 슈쟉

△션ᄇᆡ가 뭇ᄂᆞᆫ 말

텬쥬교 션ᄉᆡᆼ이 양인이 아닌가

엇던 션ᄇᆡ가 교우를 보고 말ᄒᆞᄃᆡ 텬쥬교가 올흔 줄을 알지마는 무식ᄒᆞᆫ 사ᄅᆞᆷ의게나 유익ᄒᆞ고 션ᄇᆡ들의게는 무익ᄒᆞᆫ 것입데다

▲교우) 엇지ᄒᆞ여 그러탄 말이오

▲션ᄇᆡ) 우리 동양에는 유명ᄒᆞᆫ 션ᄇᆡ와 션ᄉᆡᆼ이 업단 말이오

▲교우) 하 공, ᄆᆡᆼ, 안, 증(孔, 孟, 顔, 曾)이 동양에 유명ᄒᆞᆫ 션ᄇᆡ요 션ᄉᆡᆼ인 줄을 누가 모로겟소

▲션ᄇᆡ) 그러키에 무식ᄒᆞ고 한문 모로ᄂᆞᆫ ᄇᆡᆨ셩들은 ᄇᆡ호기 쉬운 셔양교를 ᄇᆡ호ᄂᆞᆫ 일이 괴이치 안코 유익ᄒᆞ다 ᄒᆞ겟지마는 우리 션ᄇᆡ는 공ᄆᆡᆼᄌᆞᄭᅴ셔 ᄀᆞᄅᆞ치신 교를 이믜 ᄇᆡ홧고 지금ᄭᆞ지도 ᄇᆡ호거늘 굿ᄒᆞ여 셔양 션ᄇᆡ의 ᄀᆞ라침을 ᄎᆞ즐 것이 무엇이오

▲교우) 그 말ᄉᆞᆷ이 그럴 ᄃᆞᆺᄒᆞᆫ 말ᄉᆞᆷ이오

각국에 다 유명ᄒᆞᆫ 션ᄇᆡ들이 잇섯기에 셔양 ^ 사ᄅᆞᆷ은 셔양 션ᄇᆡ들의 ᄀᆞᄅᆞ침을 ᄇᆡ호고 동양 사ᄅᆞᆷ은 동양 션ᄇᆡ의 ᄀᆞᄅᆞ침을 ᄇᆡ호ᄂᆞᆫ 것이 리치대로 되ᄂᆞᆫ 일이지요

▲션ᄇᆡ) 아모렴 그러킬내 지금 내 말이 올흔 말이 아니오니ᄭᅡ

▲교우) 그러나 지금 당신 ᄒᆞ신 말ᄉᆞᆷ이 올흔 말ᄉᆞᆷ이 아니왼다

▲션ᄇᆡ) 엇지ᄒᆞ야 올흔 말이 아니오

▲교우) 우리가 ᄭᅡ닭 업시 사ᄅᆞᆷ의 ᄀᆞᄅᆞ침을 ᄇᆡ호ᄂᆞᆫ 터이면 당신 말ᄉᆞᆷ이 올타 ᄒᆞ겟지오마는 실노 우리 션ᄉᆡᆼ이 양인이 아니왼다

▲션ᄇᆡ) 엇지 양인이 아니란 말이오

▲교우) 내 말 드러보시오 만일 당신이 셔양에 가셔 공ᄆᆡᆼ의 말ᄉᆞᆷ을 ᄀᆞᄅᆞ치시면 당신의 ᄀᆞᄅᆞ치시ᄂᆞᆫ 그 말ᄉᆞᆷ이 당신의 말ᄉᆞᆷ이라 ᄒᆞ겟소 공ᄆᆡᆼ의 말ᄉᆞᆷ이라 ᄒᆞ겟소

▲션ᄇᆡ) 공ᄆᆡᆼ의 말ᄉᆞᆷ을 가지고 ᄀᆞᄅᆞ치ᄂᆞᆫ 것이지 엇지 감히 내 말이라 ᄒᆞ겟소

▲교우) 그러면 텬쥬교회 교ᄉᆞ도 ᄌᆞ긔의 ᄆᆞᄋᆞᆷ과 ᄯᅳᆺ을 ᄀᆞᄅᆞ치ᄂᆞᆫ 것이 아니왼다

▲션ᄇᆡ) 그러치마는 텬쥬교가 본ᄃᆡ 양인의 교가 아니요

▲교우) 아니오 아니오 그러치 안ㅅ소 텬쥬교는 보텬하에 텬쥬ㅣ 홀노 친히 세우신 공번된 교인즉

엇던 나라 사ᄅᆞᆷ이 ᄀᆞᄅᆞ치든지 텬쥬의 ᄯᅳᆺ과 도리만 ᄀᆞᄅᆞ쳣지 ᄌᆞ긔 ᄯᅳᆺ이나 의견을 감히 못 ᄀᆞᄅᆞ치니

셔양교라 양인이 션ᄉᆡᆼ이라 말ᄒᆞᄂᆞᆫ 것은 편벽되고 공번된 의리의 말이 아니왼다 〔미완〕

▲법률 문답

ᄉᆞ립 학교에 교과셔

▲문 ᄉᆞ립 학교에셔 학부가 편즙ᄒᆞᆫ ᄎᆡᆨ만 쓴다 ᄒᆞ니 그러ᄒᆞ뇨

▲답 ᄉᆞ립 학교에셔 쓰ᄂᆞᆫ ᄎᆡᆨ을 학부가 다 편즙ᄒᆞᄂᆞᆫ 것이 아니라 다만 학부가 검뎡(檢正)ᄒᆞᆫ ᄎᆡᆨ이 아니면 ᄉᆞ립 학교에셔 쓰지 못ᄒᆞᄂᆞᆫ니라

▲문 각 학교의 교과셔를 학부가 별노히 뎡ᄒᆞᆫ 것이 잇ᄂᆞ뇨

▲답 각 학교가 무슨 ᄎᆡᆨ을 ᄆᆞᆫᄃᆞ랏든지 혹 아모 사ᄅᆞᆷ이 ᄆᆞᆫᄃᆞ랏든지 혹 타국에셔 ᄆᆞᆫᄃᆞᆫ ᄎᆡᆨ이든지 무론ᄒᆞ고

도모지 학부의셔 검뎡ᄒᆞ여 그 져슐ᄒᆞᆫ 쟈와 발ᄒᆡᆼᄒᆞᄂᆞᆫ 쟈의 거쥬 셩명을 관보에 반포ᄒᆞᆫ 것이라야 각 학교에셔 교과셔로 쓰ᄂᆞ니라

▲문 검뎡을 쳥원ᄒᆞᆯ ᄯᅢ에 무슨 조희로 ᄒᆞᄂᆞ뇨

▲답 학부 인찰지로 ᄒᆞᄂᆞ니라

▲문 검뎡ᄒᆞᆯ ᄯᅢ에 학부에 ᄎᆡᆨ 몃권을 보내ᄂᆞ뇨

▲답 ᄆᆡ죵(每種)에 두 권식 보내ᄂᆞ니라

학부령 뎨십륙호 (미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이번 잡ᄂᆞᆫ 연고를 말ᄒᆞᆯ진대 관쟝의 포악으로 그리ᄒᆞ엿ᄂᆞᆫ지 포졸들이 ᄌᆡ물 탈ᄎᆔᄒᆞᆯ 계교로 된 일인지 ᄯᅩᆨᄯᅩᆨ히 모로나 계하 령칙은 업섯ᄂᆞ니라

황베드루의 일홈은 ᄉᆞ유니 본ᄃᆡ 하향 반명으로 슈원 ᄉᆡᆼ골셔 ᄉᆡᆼ쟝ᄒᆞ니라

위인이 풍도가 위엄ᄎᆞ고 진즁ᄒᆞ매 친쳑과 동ᄂᆡ 사ᄅᆞᆷ이 모다 공경ᄒᆞ고 두려워 서로 그 압헤셔는 감히 무례ᄒᆞᆫ 말과 희롱의 말을 못ᄒᆞ더라

나히 ᄉᆞ십이 되여 비로소 문교ᄒᆞ야 집안 소솔ᄭᆞ지 ᄀᆞᄅᆞ쳐 위험과 조당이 만흔 ᄯᅢ연마는 열심 슈계ᄒᆞ며 ᄒᆞᆼ샹 닐ᄋᆞᄃᆡ

나ㅣ 귀화ᄒᆞ기 젼에는 셩교인 즁에 치명ᄒᆞ고져 ᄒᆞᄂᆞᆫ 것을 보고 ᄎᆞᆷ 밋친 사ᄅᆞᆷ으로 돌니고 넉엿더니 이제 비로소 ᄭᆡᄃᆞ르매 진실노 후회지심이 난다 ᄒᆞ더라

그 강강ᄒᆞᆫ 긔질과 걸걸ᄒᆞᆫ 셩픔을 억졔ᄒᆞ고 모든 습관 모병을 고치기로 힘써 이왕 술을 과히 먹던 것을 ᄭᅳᆫ허 일졀 마시지 아니며

아ᄃᆞᆯ ᄉᆞ형뎨가 잇더니 련니어 죽고 ᄯᅩ 안해ᄭᆞ지 죽으매 고독 단신^이 되여 이 큰 시험 디경을 당ᄒᆞᄃᆡ

앏흔 긔ᄉᆡᆨ을 일졀 들어내지 아니코 원망ᄒᆞᄂᆞᆫ 소ᄅᆡ는 입밧게도 내지 아니코 보쇽으로 알며

집안 식구들이 슈계를 착실히 ᄒᆞᄂᆞᆫ 즁에 죽은 고로 쥬ᄭᅴ 은혜를 감샤ᄒᆞ며 여간 가산을 다 ᄂᆞᆷ의게 ᄂᆞᆫ화주고

신공과 덕ᄒᆡᆼ 가온ᄃᆡ셔 진실ᄒᆞᆫ 위로를 엇어 ᄆᆞᄋᆞᆷ이 태연ᄒᆞ야 모든 고로옴을 격그니 모든 교우ㅣ 다 긔이히 넉이더라

그 후 셔울노 와셔 죡하 안드릐아와 ᄀᆞᆺ히 잇다가 홀연히 잡혀 아문에 드러가니

형관이 문목ᄒᆞᆫ 후 뎌의 늙어 모발이 흰 것을 보고 긍측히 넉여 닐ᄋᆞᄃᆡ ᄇᆡ교ᄒᆞᄂᆞᆫ 말 ᄒᆞᆫ 마ᄃᆡ만 ᄒᆞ면 살녀주리라

베드루ㅣ 크게 ᄃᆡ답ᄒᆞ기를 불가ᄒᆞᆫ 말ᄉᆞᆷ이외다 ᄒᆞᆫ즉

관원이 뎌를 ᄎᆡᆨ망ᄒᆞ여 ᄀᆞᆯᄋᆞᄃᆡ 너는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완ᄃᆡ 님금의 칙령을 감히 항거ᄒᆞᄂᆞ냐 ᄒᆞ며 ᄯᅩ 여러 가지를 힐문ᄒᆞᄃᆡ

다 쓸ᄃᆡ 업슴을 보고 형틀에 올녀 ᄆᆡ고 친 후 하옥ᄒᆞ니 그 ᄯᅢ에 하쇽과 옥졸ᄇᆡ의게 릉욕과 ᄉᆞᄆᆡ를 만히 밧으니라

당초 잡힐 ᄯᅢ에 셩셔와 셩물의 쟝물 드러남이 업ᄂᆞᆫ 고로 노혀 나오기 쉽것마는 죽기를 두리지 아니코 ᄌᆞ원ᄒᆞ야 다른 교우의 쟝물 잡힌 것을 ᄌᆞ긔의 것으로 안담ᄒᆞ엿ᄂᆞᆫ지라

이왕에도 여러 번 이러케 ᄒᆞᆫ 교우들이 잇셧스니 이런 말이 거즛 말인즉

텬쥬ㅣ 금ᄒᆞ신 것이나 됴흔 마ᄋᆞᆷ으로 혹 ᄂᆞᆷ의게 련루될가 념려ᄒᆞ고 ᄯᅩ ᄂᆞᆷ의 죽ᄂᆞᆫ 것을 참혹히 넉이고 죄 되ᄂᆞᆫ 줄은 모로고 ᄒᆞᆷ이로다

베드루의 원의대로 셔ᄎᆡᆨ과 셩물 안담ᄒᆞᆫ 죄로 문목도 만히 ᄒᆞ고 형벌도 여러 번 밧엇고

관원이나 죵에 엇더케 짐쟉ᄒᆞ엿ᄂᆞᆫ지 분명이 베드루의 물건이 아님을 알고 말ᄒᆞ니

베드루는 도로혀 큰 소ᄅᆡ를 질너 셜명ᄒᆞᄃᆡ 이왕 말ᄉᆞᆷᄒᆞᆷ과 ᄀᆞᆺ히 쇼인의 물건이외다 ᄒᆞ니

포쟝이 여러 ᄎᆞ례를 무른 후 처^음은 도적 문목ᄒᆞᄂᆞᆫ 마당에셔 ᄒᆞ더니

베드루의 신덕이 ᄃᆞᆫᄃᆞᆫᄒᆞᆷ으로 ᄃᆡ답을 힘잇게 ᄒᆞ매 나죵에는 계하 죄인 문목ᄒᆞᄂᆞᆫ 마당에로 옴겨 혹독히 형벌ᄒᆞᄃᆡ 목소ᄅᆡ를 놉혀 관쟝ᄃᆞ려 닐ᄋᆞ기를

나ㅣ가 늙은 것이 미구에 죽을 터이오

ᄯᅩ 텬디 만물 대쥬ᄌᆡ를 공경ᄒᆞᆫ지 삼십여년인ᄃᆡ 실 업슨 말ᄒᆞᆫ 마ᄃᆡ로 삽시간 쥬의 춍ᄋᆡ를 일케 ᄒᆞ려ᄂᆞ잇가 ᄒᆞ니

이는 발셔 요왕 종도의 뎨ᄌᆞㅣ 악당ᄃᆞ려 ᄒᆞ신 말ᄉᆞᆷ이라

나ㅣ 그리스도를 밧드러 공경ᄒᆞᆫ지 구십년이 되도록 당신이 내게 조곰도 잘못ᄒᆞ심이 업스니 엇지 ᄇᆡ반ᄒᆞ기를 원ᄒᆞ겟ᄂᆞ냐

이 두 치명쟈의 말ᄉᆞᆷ이 도모지 텬쥬 셩신의 믁계ᄒᆞ심으로 ᄒᆞᆫ갈 ᄀᆞᆺ흔 ᄋᆡ졍의 나타냄이러라

베드루ㅣ 관젼에셔 이러케 신덕을 빗낸 후 즐겨 죽을 문안을 밧고 고복다짐을 두매 큰 칼을 씌워 다른 옥에로 보낼ᄉᆡ

거긔 가치인 외인 죄슈들이 베드루의 흔열ᄒᆞᆫ 안ᄉᆡᆨ을 보고 이샹히 넉이ᄂᆞᆫ 즁 김초시란 쟈ㅣ 더옥 이샹히 넉여 ᄀᆞᆯᄋᆞᄃᆡ

우리는 ᄉᆞ디를 맛나매 무셥고 두려워 ᄯᅥᆯ니거늘 뎌 로인은 무셔워ᄒᆞ기는 새로이 희ᄉᆡᆨ이 만면ᄒᆞ엿스니 무ᄉᆞᆷ ᄭᅡ닭인가 ᄒᆞ며 여보 령감님 엇지ᄒᆞ여 이러케 즐거워ᄒᆞ시오

베드루 ᄃᆡ답ᄒᆞᄃᆡ 다ᄅᆞᆷ 아니라 텬디만물의 대쥬ㅣ시오

공번된 부모 되시ᄂᆞᆫ 텬쥬를 공경ᄒᆞᆷ으로 두려울 것이 업슬 ᄲᅮᆫ 아니라

더구나 대쥬를 위ᄒᆞ야 만 번 죽을지연뎡 ᄇᆡ반치는 못ᄒᆞᄂᆞᆫ 연고ㅣ니라 ᄒᆞ니

뎌들이 말ᄒᆞ기를 그럴진대 우리들도 그 도를 ᄀᆞᄅᆞ쳐 달나 ᄒᆞ니

베드루ㅣ 즉시 허락ᄒᆞ고 그날노브터 셩교의 모든 신덕 도리와 텬쥬 십계를 자조 풀어주니

이러케 여ᄃᆞᆲ ᄃᆞᆯ 동안을 ᄒᆞ고도 혹 텬쥬ᄭᅴ셔 ᄌᆞ긔를 ᄇᆞ리실가 두려워셔 일샹 셩모ᄭᅴ 탁뢰ᄒᆞ기를 마지안터니

별안간 옥에셔 병드러 태연히 텬쥬ᄭᅴ 령혼^을 바치니

나흔 칠십이오 ᄯᅢ는 계ᄉᆞ 오월 초ᄉᆡᆼ이니 도모지 잡힌 후로 례ᄉᆞ 형벌은 고샤ᄒᆞ고 큰 문쵸와 큰 형벌 밧은 수만 다ᄉᆞᆺ 번이러라

베드루ㅣ 죽은 후 그 본집에로 긔별ᄒᆞ매 족인이 그 시신을 거두려 오니 옥에 잇던 김초시가 말ᄒᆞᄃᆡ

황베드루 죽을 ᄯᅢ에 온 옥 즁에 이샹ᄒᆞᆫ 빗히 휘황ᄒᆞ거늘 연고를 알녀 ᄒᆞ야 방에 드러가 본즉

불현 것 ᄀᆞᆺ히 ᄇᆞᆰ은 ᄃᆡ 비ᄃᆞᆰ이 ᄒᆞ나히 병인 우헤 몃 분 동안 ᄂᆞᆯ아 ᄃᆞᆫ니더니 젹은 ᄃᆞᆺ ᄉᆞ이에 운명ᄒᆞ더라 ᄒᆞ니

텬쥬ᄭᅴ셔 당신을 위ᄒᆞ야 죽ᄂᆞᆫ 이의게 이런 령젹을 흔히 나타내시ᄂᆞ니라

이번 군난의 풍랑이 지나가매 뎡ᄒᆡ년브터 ᄎᆞᄎᆞ 교우들이 태평히 지냄으로 용ᄆᆡᆼᄒᆞᆫ 뎡바오로와 유아오스딩과 동관들이 거의 ᄒᆡ마다 븍경에 걱졍 업시 왕ᄅᆡᄒᆞ며 신부를 쳥ᄒᆞ나 엇지 못ᄒᆞ고

다만 쥬의 예뎡ᄒᆞᆫ 날이 오기만 기ᄃᆞ리며 ᄃᆞᆫ니고 ᄯᅩ 죠션 교회에셔 즁국 교회와 샹죵ᄒᆞᆷ으로 일후에 유익ᄒᆞᆷ이 되니라

이 ᄀᆞᆫ졀ᄒᆞ고 ᄒᆞᆼ구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구ᄒᆞ며 발셥ᄒᆞᆫ 공로를 텬쥬ㅣ 갑하 주시기로 안ᄇᆡᄒᆞ신 ᄯᅢ가 갓가오니 이왕 쥬 신부ㅣ 치명ᄒᆞᆯ 림시에 에언ᄒᆞ기를 조션 셩교회가 삼십년 동안에 외로와 탁덕이 업스리라 ᄒᆞ엿더니

이제 그 동안이 거의 지나갓스며 ᄯᅩ 교화황ᄭᅴ셔 슌조 무ᄌᆞ년ᄭᆞ지는 즁국과 죠션을 ᄒᆞᆫ 회에 ᄎᆞ뎡ᄒᆞ야 셩교 ᄉᆞ무를 다ᄉᆞ리게 ᄒᆞ셧더니

ᄆᆞ츰내 슌조 신묘년에 분ᄇᆡ 판결이 되니 ᄀᆞ장 영화롭고도 어려운 소임을 처음에로 맛흔 이는 셤라국(暹羅國)에 쥬교 셔리로 잇던 젼교회 신부 소(蘇) 발도로메오ㅅ시가 죠션 감목으로 ᄎᆞ뎡되여 갑센 쥬교가 되니 그 ᄯᅢ브터 죠션 셩교회 열님과 교화황 칙교로 시작됨을 이 아래 편에 긔록ᄒᆞ노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믁계의 능히 잇슬 만ᄒᆞᆷ이라

젼에 말ᄒᆞ엿슴과 ᄀᆞᆺ히 쥬리쥬의(主理主義 Rationalismus)를 좃ᄂᆞᆫ 쟈들이 잇서 말을 두ᄃᆡ

본셩에 ᄯᅱ여나ᄂᆞᆫ 믁계라 ᄒᆞᄂᆞᆫ 것이 텬쥬의게 외람ᄒᆞᆷ이 되고 ᄯᅩ 믁계의 오묘한 도리란 것은 사ᄅᆞᆷ의 지혜에 ᄯᅱ여나ᄃᆡ 새로 비최여 줌이 업슬 ᄲᅮᆫ 아니라

도로혀 사ᄅᆞᆷ의 지혜에 ᄌᆞ립ᄒᆞᆷ을 손해ᄒᆞᆫ다 ᄒᆞ니 나ㅣ 뎌희 말과 ᄀᆞᆺ히 두 가지 문뎨를 세워 뎌 말을 변박ᄒᆞ리니 일은 믁계가 스ᄉᆞ로 아모 샹격됨이 업슴이오 이는 믁계가 ᄌᆞ연 능히 잇슬 만ᄒᆞᆷ이니라

믁계의 샹격됨이 잇슬진대 혹 텬쥬ᄭᅴ 샹격되거나 혹 사ᄅᆞᆷ의게 샹격되거나 혹 믁계ᄒᆞ시ᄂᆞᆫ 묘리에 샹격될 것이여늘

이에 텬쥬ᄭᅴ 샹격되지 안코 사ᄅᆞᆷ의게도 샹격되지 안코 믁계ᄒᆞ시ᄂᆞᆫ 묘리에도 샹격되지 아닛ᄂᆞ니 믁계가 텬쥬ᄭᅴ 샹격됨이 업다 ᄒᆞ엿스니

만일 텬쥬ᄭᅴ 믁계ᄒᆞ실 력량이나 덕능이 업스시량이면 샹격되렷마는 그 력량 계심이 분명ᄒᆞ니

텬쥬는 무소부지ᄒᆞ샤 사ᄅᆞᆷ들이 모로ᄂᆞᆫ 진리를 다 알으시고 젼능ᄒᆞ신즉 그 진리를 사ᄅᆞᆷ들의게 샹통ᄒᆞᆯ 방법도 알으시ᄂᆞᆫ지라

마치 사ᄅᆞᆷ 즁에도 널니 듯고 만히 ᄇᆡ혼 사ᄅᆞᆷ은 ᄂᆞᆷ이 모로ᄂᆞᆫ 바를 능히 알아 가ᄅᆞ치거든

ᄒᆞ믈며 텬쥬ᄭᅴ셔야 안흐로 명오를 비최시든지 밧겻 표를 쓰시든지 당신 알으시ᄂᆞᆫ 진리를 능히 사ᄅᆞᆷ들의게 ᄀᆞᄅᆞ쳐 보지 못ᄒᆞ시랴

텬쥬ᄭᅴ 믁계ᄒᆞ실 덕능이 계심도 쇼연ᄒᆞ니 믁계^는 텬쥬의 위엄과 샹지에 도모지 외람ᄒᆞᆷ이 업ᄂᆞᆫ지라

텬쥬ㅣ 사ᄅᆞᆷ을 ᄆᆞᆫᄃᆞ시ᄃᆡ 아모 슈치가 업섯거늘 더고나 당신 내신 바의게 믁계ᄒᆞ샤써 보존ᄒᆞ시고 도으시며 안ᄇᆡᄒᆞ신들 무ᄉᆞᆷ 슈치가 잇스리오

그런즉 당신 위엄에 외람ᄒᆞᆷ이 업슬 것이오

텬쥬ㅣ 사ᄅᆞᆷ의게 믁계ᄒᆞ시ᄃᆡ 혹 이왕에 확뎡ᄒᆞ신 ᄎᆞ셔를 젼복(顚覆)ᄒᆞ시거나 혹 그 공부가 완젼치 못ᄒᆞᆫ 모양됨이 업ᄂᆞᆫ지라

믁계로써 사ᄅᆞᆷ의 지혜를 새로이 비최샤 ᄒᆞ여곰 그 공부를 완젼히 일우게 ᄒᆞ시니 믁계로써 이왕에 뎡ᄒᆞ신 ᄎᆞ셔를 더옥 완젼케 ᄒᆞ시며

ᄯᅩ 텬쥬의 밧겻 공부는 한뎡이 잇ᄂᆞᆫ 것인즉 아직도 완젼ᄒᆞ여질 만ᄒᆞ니 믁계는 텬쥬의 공부를 완젼치 못ᄒᆞᆫ 것이라 ᄒᆞ지 안코

도로혀 완젼ᄒᆞ여질 것인 줄을 드러내ᄂᆞ니라 그러므로 믁계가 텬쥬의 력양이나 덕능에 아모 샹격지 아님이 분명ᄒᆞ니라

믁계가 사ᄅᆞᆷ의게 샹격됨이 업다 ᄒᆞ엿스니 만약 사ᄅᆞᆷ이 텬쥬의 훈계 밧ᄂᆞᆫ 줄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거나 혹 안흐로나 밧그로 텬쥬의 가ᄅᆞ치심을 듯지 못ᄒᆞ량이면 사ᄅᆞᆷ의게 샹격된다 ᄒᆞ렷마는 이 두 가지 조당이 젼혀 업ᄂᆞᆫ지라

므ᄅᆞᆺ 사ᄅᆞᆷ이 사ᄅᆞᆷ의 훈계도 능히 밧거든 ᄒᆞ믈며 젼능젼지ᄒᆞ신 텬쥬ᄭᅴ 훈계를 밧지 못ᄒᆞ리오 연고로 믁계가 사ᄅᆞᆷ의게 샹격됨이 업ᄂᆞ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