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3권 제105호-168호

  • 연대: 1908
  • 저자: 알수 없음
  • 출처: 경향잡지 1909년 제3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이에 뎌 오묘ᄒᆞᆫ 도리의 믁계가 텬쥬ᄭᅴ나 사ᄅᆞᆷ의^게 샹격됨이 잇스량이면 능히 못 되렷마는 이런 조당이 아조 업ᄂᆞᆫ지라

텬쥬ᄭᅴ로 말ᄒᆞ건대 홀노 텬쥬의 알으시ᄂᆞᆫ 오묘ᄒᆞᆫ 도리가 잇스리니

보라 셰샹 만물과 쳘학리(哲學理)로 말ᄒᆞ여도 오묘ᄒᆞ고 비밀ᄒᆞᆫ 것이 잇서

박학ᄒᆞᆫ 이는 알지라도 무식ᄒᆞᆫ 이는 알지 못ᄒᆞ며 교리샹(敎理上)에 엇던 것은 극히 박학ᄒᆞᆫ 쟈ㅣ라도 모로ᄂᆞᆫ 것이 잇슬진대

홀노 젼지ᄒᆞ신 텬쥬만 알으시ᄂᆞᆫ 오묘ᄒᆞᆫ 도리가 잇다 ᄒᆞᆯ 것이니 뉘 감히 이런 ᄉᆞ셰를 모로리오

ᄯᅩ는 텬쥬ㅣ 홀노 알으시ᄂᆞᆫ 오묘ᄒᆞᆫ 도리를 드러내여 뵈일 방법이 계시리니

가령 사ᄅᆞᆷ이라도 ᄂᆞᆷ 모로ᄂᆞᆫ 것을 더 알면 그 모로ᄂᆞᆫ 쟈의 소납(所納)에 쵸월ᄒᆞᆯ지라도 능히 ᄀᆞᄅᆞ쳐 알게 ᄒᆞ거든 ᄒᆞ믈며 텬쥬ㅣ시랴

혹이 닐ᄋᆞᄃᆡ 무ᄉᆞᆷ 일이든지 잇ᄂᆞᆫ 줄만 알고 그 본소와 모양을 모로면 이는 지식이 아니여늘

사ᄅᆞᆷ이 텬쥬의 믁계로써 삼위일톄 ᄀᆞᆺ흔 그런 오묘ᄒᆞᆷ을 알기는 ᄒᆞ엿스나 그 삼위일톄의 묘리는 아조 몰낫스니 이 무ᄉᆞᆷ 지식이라 ᄒᆞ리오

연즉 사ᄅᆞᆷ이 텬쥬를 모론다 ᄒᆞ거늘

나ㅣ ᄃᆡ답ᄒᆞ노니 사ᄅᆞᆷ의 명오는 한뎡 잇ᄂᆞᆫ 바ㅣ라

극히 원만ᄒᆞᆫ 지식에 득달치 못ᄒᆞᆫ단 말은 올흐나 쳘학이나 만물 ᄉᆞ리에ㄴ들 이런 도리가 무수치 아니뇨

그러나 사ᄅᆞᆷ이 제 명오ᄉᆞ에 샹칭ᄒᆞᆫ 지식에야 득달치 못ᄒᆞ잘게 무엇 잇스리오

이에 사ᄅᆞᆷ이 원만ᄒᆞᆫ 지식에 니ᄅᆞ지 못ᄒᆞᆷ으로써 믁계가 무익ᄒᆞᆫ 것이라 닐ᄋᆞ지 말진뎌

▲텬쥬교 회보

◉양력 금월 십구일에 셔울 대셩당에셔 쥬교ᄭᅴᄋᆞᆸ셔 셔픔식(叙品式)을 거ᄒᆡᆼᄒᆞ셧ᄂᆞᆫᄃᆡ 리도마와 리요셉과 졍레오와 윤도마는 슈문하급셩픔^(守門下級聖品 일픔)에 오르고

리도마와 리요셉과 졍레오는 독경하급셩픔(讀經下級聖品 이픔)에 오르고 셔바오로와 최베드루는 부조졔샹급셩픔(副助祭上級聖品 오픔)에 오르고 리발도로메오와 김베드루는 탁덕 셩픔(鐸德聖品 신부픔)에 올낫다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二十八〕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ᄌᆡ판관 업시는 못ᄒᆞ지

▲박) 이 ᄉᆞ이에 우리나라헤 ᄌᆡ판소가 새로 낫단 말을 드럿소

▲김) 듯고 말고요 새 ᄌᆡ판관 즁에 나ㅣ가 아ᄂᆞᆫ 몃 사ᄅᆞᆷ이 잇서 ᄌᆡ조도 만코 의리도 ᄇᆞᆰ은 사ᄅᆞᆷ이니 온 나라헤 다 그런 ᄌᆡ판관이 잇스면 여러 폐단이 업서지겟ᄉᆞᆸ데다

▲박) 내 ᄉᆡᆼ각에는 그러치 아니ᄒᆡ오

▲김) 우에 그러치 안소 당신 ᄉᆡᆼ각에는 악ᄒᆞᆫ ᄌᆡ판관이 만히 잇스면 착ᄒᆞᆫ ᄌᆡ판관보다 낫겟소

▲박) 악ᄒᆞᆫ ᄌᆡ판관이든지 착ᄒᆞᆫ ᄌᆡ판관이든지 도모지 업스면 됴켓셔요 ᄌᆡ판관들이 졍부의 월급을 밧ᄂᆞᆫᄃᆡ 공연히 나라ㅅ돈만 먹ᄂᆞᆫ 사ᄅᆞᆷ이니 ᄌᆡ판관이 아조 업스면 됴켓지오

▲김) 그러면 여러 사ᄅᆞᆷᄭᅵ리 무슨 시비가 잇스면 엇더케 ᄒᆞ겟소

▲박) 어려울 것 업지오 각 사ᄅᆞᆷ이 법률 ᄎᆡᆨ ᄒᆞᆫ 권식만 가지고 잇스면 법을 모로ᄂᆞᆫ 이가 업겟스니 각 사ᄅᆞᆷ이 그 법률대로만 ᄒᆞ지오

▲김) 하하 법률 ᄎᆡᆨ만 가지고 각 사ᄅᆞᆷ이 다 ᄀᆞᆺ히 ᄒᆞᆫ 모양으로 그 법을 알아 드를 터이오 필경은 각 사ᄅᆞᆷ이 제 ᄉᆡᆼ각대로 말을 ᄒᆞ여 ᄀᆞᆺ흔 법을 이 사ᄅᆞᆷ은 이러타 뎌 사ᄅᆞᆷ은 뎌러타 ᄒᆞ리니 그 디경에는 엇더케 ᄒᆞ겟소

▲박) 그러면 당신 ᄉᆡᆼ각에는 법률 ᄎᆡᆨ만으로는 부죡ᄒᆞ단 말이오그려

▲김) 아모렴 부죡ᄒᆞ지오 ᄌᆡ판관도 겸ᄒᆞ여 잇서야 아모 법이든지 ᄎᆞᆷ 그 ᄯᅳᆺ대로 ᄌᆡ판ᄒᆞ지오

▲박) 예 올소 그러면 그와 ᄀᆞᆺ히 셩경 ᄎᆡᆨ 보ᄂᆞᆫ 것만으로는 우리의게 ᄆᆡ우 부죡ᄒᆞ고 그 ᄎᆡᆨ의 ᄎᆞᆷ ᄯᅳᆺ대로 판단ᄒᆞᄂᆞᆫ ᄌᆡ판관이 잇슨 후에야 각 사ᄅᆞᆷ이 ᄀᆞᆺ흔 ᄎᆡᆨ을 가지고 이타 뎌러러타 ᄒᆞ며

왈ᄇᆡᆨ(曰白) 왈흑(曰黑) ᄒᆞᄂᆞᆫ 분란이 업스리니 그 ᄌᆡ판관은 곳 오쥬 예수ᄭᅴ셔 세우신 텬쥬교회이왼다 〔미완〕

▲법률 문답

토디 가옥 새로 문셔

▲문 여러 디방에 군슈들이 토디 가옥 문셔를 새 법대로 ᄒᆞ라고 ᄒᆞ니 이는 이왕 문셔는 쓸ᄃᆡ 업스니 새로 새 법대로 문셔를 다시 ᄒᆞ라ᄂᆞᆫ 것이뇨

▲답 토디 가옥 규측이 난 후에 토디 가옥을 매ᄆᆡᄒᆞ거나 혹 뎐당ᄒᆞᆯ ᄯᅢ에 (보감 뎨일권에 보라) 새로 문셔를 새 법대로 ᄒᆞᆯ 것이오 매ᄆᆡ나 뎐당을 아니ᄒᆞ면 새 문셔를 ᄒᆞᆯ 것이 업ᄂᆞ니라

▲문 새 문셔를 ᄒᆞᆯ ᄯᅢ에 묵은 문셔를 가지고 ᄒᆞᆯ 터인ᄃᆡ 묵은 문셔 ᄒᆞᆫ 사ᄅᆞᆷ이 죽엇거나 혹 어ᄃᆡ를 가셔 ᄎᆞ즐 수 업스면 엇더케 ᄒᆞᄂᆞ뇨

▲답 그 사ᄅᆞᆷ이 업서도 군슈가 다른 모양으로 구 문셔의 덕실ᄒᆞᆷ을 사실ᄒᆞ여 ᄎᆞ즐 것이니 그 사ᄅᆞᆷ이 업서도 관계 업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원ᄅᆡ 이다리아국 나불니 학당에셔 즁국 쳥년들을 ᄀᆞᄅᆞ쳐 신픔에 올니기로 예비ᄒᆞᄂᆞᆫ지라 로마 ^ 젼교회에셔 그 학교에 새로 나ᄂᆞᆫ 신부 즁에 혹 죠션에로 갈 원의가 잇스면 보내겟다 ᄒᆞ니

그 즁에 둘이 죠션에로 갈 ᄯᅳᆺ을 보니 로마 교회의셔 갑센 쥬교 권하에 부치니 그 즁 ᄒᆞ나흔 본 ᄯᅳᆺ을 고쳐 아니오고 오직 바시피고

유 신부ㅣ ᄒᆞᆼ심을 발ᄒᆞ고 일변 셔양을 ᄯᅥ나 소 쥬교보다 몬져 즁국에 득달ᄒᆞ야 죠션에로 드러갈 계교를 마련ᄒᆞ니라

이제 소 쥬교ㅣ 셤라국에셔 ᄯᅥ난 후에 길에셔 격근 모든 일을 바리경 학당 션ᄉᆡᆼ들의게 편지ᄒᆞᆫ ᄉᆞ연을 이 아래 긔록ᄒᆞ노라

뎨이쟝은 소 쥬교의 편지를 긔록ᄒᆞᆷ이라

소 쥬교 편지 ᄂᆡ에 닐ᄋᆞᄃᆡ

일쳔팔ᄇᆡᆨ삼십이년 칠월 이십오일에 나ㅣ 죠션 감목됨을 알고 다만 엇더케 발졍ᄒᆞᆯ 것만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즁에 이믜 죠션에로 갈 ᄯᅢ가 당ᄒᆞ나

션가가 업고 ᄇᆡ를 ᄐᆞ려 ᄒᆞᆫ즉 신가파에셔 오문(막가오)ᄭᆞ지 션급 륙ᄇᆡᆨ원을 주어야 ᄒᆞ겟스니 엇지 담당ᄒᆞ리오

ᄇᆡᆨ푼도 업ᄂᆞᆫ 내게 어ᄂᆞ 뉘가 ᄎᆔᄒᆞ여 주리오

그러나 내게 졍셩것 복ᄉᆞᄒᆞ던 교우 즁에 도라ㅣ라 ᄒᆞᄂᆞᆫ 열심 교우가 나를 위ᄒᆞ야 영국 ᄇᆡ 함쟝의게 여숑(마닐나)ᄭᆞ지 ᄇᆡᆨ원에 작뎡ᄒᆞ엿스나 이 돈도 낼 수 업더니 나의 친ᄒᆞᆫ 신부 글네멩쇼가 ᄇᆡᆨ원을 ᄎᆔᄒᆞ여 주니라

빈랑 학당에셔 공부ᄒᆞ던 즁국 학동 요셉이 본ᄃᆡ 학문이 넉넉ᄒᆞ고 열심이 만흐나 병으로써 셩공을 못ᄒᆞ엿고 나ㅣ가 셤라국에 잇슬 ᄯᅢ에 빈랑 셤에 잇ᄂᆞᆫ 즁국 교우 회쟝을 삼으니라

나ㅣ가 신가파에셔 ᄯᅥ날 ᄯᅢ에 뎌 요셉이 작뎡코 나를 ᄯᆞ라오려 ᄒᆞ거늘 이러케 ᄆᆞᄋᆞᆷ 먹은 것을 나ㅣ가 이샹히 넉여 뎌ᄃᆞ려 뭇기를 너ㅣ가 어ᄃᆡ로 가ᄂᆞᆫ 것을 아^ᄂᆞ냐 ᄒᆞ니

예 아ᄂᆞ이다 ᄒᆞ거늘

나ㅣ ᄀᆞᆯᄋᆞᄃᆡ 이ᄋᆡ 그러나 잘못 알앗다 나는 즁국에로 가ᄂᆞᆫ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멀고 위ᄐᆡᄒᆞᆫ 디방에로 가니 너ㅣ 만일 고집ᄒᆞ여 ᄯᆞ라오면 필경코 오래 사지 못ᄒᆞ리니 ᄌᆞ셰히 혜아려 마련ᄒᆞ여라 ᄒᆞ니

뎌ㅣ 내게 ᄃᆡ답ᄒᆞᄃᆡ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ᄯᅩ 쥬교ᄭᅴ셔 죠션에로 가실 줄도 아오니 나는 쥬의 셩춍으로 이 어렵고 위ᄐᆡᄒᆞᆫ 나라에 ᄯᆞ라가기로 작뎡ᄒᆞᄂᆞ니 제 ᄉᆡᆼ명을 텬쥬ᄭᅴ 바치면 이보다 더 됴흔 것이 어ᄃᆡ 잇ᄂᆞ이ㅅ가 ᄒᆞᄂᆞᆫ지라

나ㅣ 뎌의 ᄃᆡ답ᄒᆞᆷ을 드르매 ᄆᆞᄋᆞᆷ에 깃거우나 다시 시험코져 ᄒᆞ야 신가파에셔나 오문에셔 여러 사ᄅᆞᆷ으로써 본 ᄯᅳᆺ을 샹고ᄒᆞ야 말ᄒᆞᄃᆡ 도모지 변ᄒᆞᄂᆞᆫ 말이 업거늘

그제야 나ㅣ 뎌를 ᄃᆞ리고 ᄆᆡᄉᆞ를 시겨 보니 즁국 여러 사ᄅᆞᆷ 즁에 ᄯᅱ여나게 용ᄆᆡᆼᄒᆞ야 과연 내게 유조ᄒᆞᆫ 쟈ㅣ 되고 긔질이 본ᄃᆡ 연약ᄒᆞᄃᆡ 것고 ᄐᆞ며 ᄃᆞᆫ닌 리ㅅ수로 말ᄒᆞ면 븍경셔 바리경에 가ᄂᆞᆫ 리ㅅ수가 더 되더라

내 모든 일을 신가파에셔 ᄆᆞ치고 그 곳 교우들을 하직ᄒᆞᆯ 제 서로 일샹 화목ᄒᆞ기를 권면ᄒᆞᆫ 후 글네멩쇼 신부ᄭᅴ 그 디방 ᄉᆞ무와 ᄎᆞᄎᆞ 셩당 지을 마련을 부탁ᄒᆞ고 ᄯᅥ나려 ᄒᆞ니 그 ᄯᅢ는 마츰 구월 초잇흘날이러라

우리 ᄐᆞᄂᆞᆫ ᄇᆡ의 함쟝은 슌직ᄒᆞ고 열심 교우ㅣ라 그 ᄯᅢ 젹이 풍랑이 니러남을 보고 즉시 쥬ᄭᅴ 긔구ᄒᆞ며

무슨 증됴로 풍랑을 미리 알며 무슨 슈단으로 이 위험을 방어ᄒᆞᄋᆞᆸᄂᆞ이ㅅ가 ᄒᆞ기에

나ㅣ 아ᄂᆞᆫ 대로 뎌의게 말ᄒᆞ여 ᄆᆡ양 큰 바람이 니러나면 뎌의게 지시ᄒᆞ여 주엇고 뎌 함쟝은 이 바다 ᄇᆡㅅ길에 처음이러라

이 ᄯᅢ에 ^ 큰 바람이 우리 ᄇᆡ 압헤 잇섯ᄂᆞᆫ 고로 여숑 사ᄅᆞᆷ들은 해를 만히 밧앗스나 인ᄌᆞᄒᆞ신 텬쥬ㅣ 우리의게는 슌풍을 주샤 ᄇᆡ질을 잘ᄒᆞ니라

십월 초일일에 여숑에 왓스나 돈이 업서 죵션을 ᄐᆞᆯ 수 업슴으로 하륙ᄒᆞ기가 어렵더니 마츰 이스바니아 함쟝이 ᄇᆡ를 슈험ᄒᆞ려 왓다가 셩교 신ᄉᆞ인 줄 알고 나를 제 ᄇᆡ에 공슌히 쳥ᄒᆞᄂᆞᆫ지라

ᄉᆞ양치 아니코 그 ᄇᆡ에 ᄂᆞ리니 나를 특별히 ᄃᆡ졉ᄒᆞ며 샹좌에 안치고 내 머리셔브터 발ᄭᅳᆺᄭᆞ지 훌터 보내 내 ᄒᆡᆼ장이 너무 단초ᄒᆞᆷ이러라

뎌ㅣ 나ᄃᆞ려 무르ᄃᆡ 어ᄂᆞ 회 슈ᄉᆞ 량반이오

슈ᄉᆞ가 아니라 젼교ᄒᆞᄂᆞᆫ 션ᄇᆡ오

어ᄃᆡ로 가시오

젼교ᄒᆞᆯ 디방에로 가오

당신 나라에셔 얼마나 돈을 당ᄒᆞ여 주엇소

아모 것도 당ᄒᆞᄂᆞᆫ 게 업소

본 ᄌᆡ산이나 잇소 본 ᄌᆡ물은 아조 업고 다만 열심과 ᄌᆞ션ᄒᆞᆫ 우리 동포의 ᄋᆡ긍ᄲᅮᆫ이오

무엇ᄒᆞ려 여숑에 오셧소

아모 것도 여긔셔 ᄒᆞᆯ 게 업고 내 의향은 곳 오문에로 갈 작뎡이오

그러면 신가파에셔 오문에로 바로 우에 아니 가셧소

ᄎᆞᆷ으로 그리 갈 터이나 나ㅣ가 션가를 판비치 못ᄒᆞ여 이리 왓소

그러면 이리 오시기에 션가ᄂᆞᆫ 엇더케 ᄒᆞ셧소

누가 내게 ᄎᆔᄒᆞ여 주기에 왓소

엇지ᄒᆞ여 오문에로 바로 가시게 ᄎᆔᄒᆞ지 아냣소

뎌리로 가려 ᄒᆞ나 만흔 돈을 ᄎᆔᄒᆞ지 못ᄒᆞᆫ 연고ㅣ오

ᄯᅩ 내 ᄉᆡᆼ각에는 여숑에셔 이스바니아 부쟈 몃흘 맛나게 되면 곳 오문ᄭᆞ지 나를 ᄃᆞ려다 줄가 ᄒᆞᆷ이오

이러케 말ᄒᆞ여 내 언어 ᄒᆡᆼ동이 뎌 뭇ᄂᆞᆫ 쟈의 의심을 풀게 ᄒᆞ나 더욱 이샹히 넉이게 ᄒᆞᄂᆞᆫ 것은 젼교 신ᄉᆞㅣ 먼 ᄃᆡ로 가ᄂᆞᆫᄃᆡ 아모 ᄌᆡ산과 두호ᄒᆞᆷ이 젼혀 업시 홀홀단신이 됨이러라

죵션에셔 ᄂᆞ리매 엇던 관인 ᄒᆞ나히 ᄌᆞ긔 ᄐᆞᆺ던 마챠를 내게 빌녀 주어 쥬교ㅅᄃᆡᆨ에로 가게 ᄒᆞ고 ᄌᆞ^긔는 거러셔 ᄌᆞ긔 집에로 드러가니라

여숑 대쥬교 세귀이ᄭᅴ셔 우리를 밧아 드리매 수일을 류ᄒᆞ고 십월 십이일 밤에 광동에로 가ᄂᆞᆫ 미국 ᄇᆡ를 ᄐᆞ고 여숑에로 가려 ᄒᆞ야 대쥬교의 돈을 ᄎᆔᄒᆞ여 션가를 물고 쥬교ᄭᅴ 긔구로써 도아주기를 ᄀᆞᆫ쳥ᄒᆞ니

쥬교 ᄃᆡ답이 내 힘대로 ᄒᆞᆼ샹 젼교ᄉᆞ들을 위ᄒᆞ야 긔구로만 돕거니와 이 후에는 ᄯᅩ 다른 모양으로도 돕겟노라 ᄒᆞ고 서로 작별ᄒᆞᆯ 제

그 쥬교 말ᄉᆞᆷ이 이번 가ᄂᆞᆫ 모든 일이 슌히 되지 못ᄒᆞᆯ ᄃᆞᆺᄒᆞ다 ᄒᆞ나

나ㅣ가 그 말ᄉᆞᆷ을 샹관치 아니ᄒᆞ고 일이 잘 될 줄노 굿이 밋고 ᄯᅥ남은 셰샹에셔 아모 일이든지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대로 ᄯᅩᆨ 되지 못ᄒᆞ나 텬쥬의 도으심으로는 못될 일이 업다 ᄒᆞ고 내 소망을 ᄯᆞ라 곳 ᄯᅥ낫노라

십삼일에 여숑셔 ᄇᆡ질ᄒᆞ야 역풍을 당ᄒᆞ여 가며 십칠일에야 오문에 니ᄅᆞ러 그 잇흔날 하륙ᄒᆞᆫ 후 곳 젼교회 당가 신부ᄭᅴ로 가셔

죠션 쥬교로 ᄎᆞ뎡ᄒᆞ신 교화황 칙셔를 밧은 후에 셤라국 쥬교ᄭᅴ 편지ᄒᆞ여 이제는 다른 이로 쥬교 셔리를 내쇼셔 ᄒᆞ엿노라

십일월 십일일에 바리경 학당 랑글노아 읏듬 신부가 편지ᄒᆞ기를 젼교회 돈 삼쳔원을 보낸다 ᄒᆞ엿기로

감츅ᄒᆞᆫ ᄆᆞᄋᆞᆷ을 이긔지 못ᄒᆞ고 당가 신부와 나ㅣ가 위쥬ᄒᆞ야 ᄋᆡ긍ᄒᆞᆫ 회우들을 위ᄒᆞ야 긔구ᄒᆞ고 감샤ᄒᆞ기를 마지 안노니

이는 디구극동(地球極東)에로 가ᄂᆞᆫ 가난ᄒᆞᆫ 젼교ᄉᆞ를 너그러이 도음이로다

그러므로 ᄋᆡ긍ᄒᆞᆫ 산 이와 죽은 모든 교우를 위ᄒᆞ야 미사 ᄯᅢ마다 내 본분으로 알아 긔구ᄒᆞ노라

나ㅣ 셤라국에 잇슬 ᄯᅢ에 일쥬일 ᄂᆡ에 뎌들을 위ᄒᆞ야 ᄒᆞᆫ 번식 미사를 지내엿스나 만일 다ᄒᆡᆼ이 죠션에로 득달케 되면 그제는 미사를 더 만히 지낼 의향이 잇노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오묘ᄒᆞᆫ 도리의 믁계가 사ᄅᆞᆷ의게 샹격지 아님이라

오묘ᄒᆞᆫ 도리의 믁계가 텬쥬ᄭᅴ나 사ᄅᆞᆷ의게 샹격됨이 업다 ᄒᆞ야 텬쥬 편에는 이왕 보아 알앗고 사ᄅᆞᆷ 편에로 말ᄒᆞ건대

사ᄅᆞᆷ이 제 모로ᄂᆞᆫ 무ᄉᆞᆷ 도리를 사ᄅᆞᆷ이 ᄀᆞᄅᆞ칠지라도 그 사ᄅᆞᆷ이 총명ᄒᆞ고 유식ᄒᆞ야 큰 위엄이 잇스량이면 아니 밋고 아니 승복지 못ᄒᆞ려든

ᄒᆞ믈며 더구나 무한히 총명ᄒᆞᆫ 샹지가 계시고 극히 박학ᄒᆞᆫ 쟈에셔도 졀연히 더 위엄ᄒᆞ신 텬쥬ᄭᅴ셔 무ᄉᆞᆷ 진리(眞理)를 발현ᄒᆞ시매 아모리 오묘ᄒᆞᆫ 것이라도 가히 승복 아니치 못ᄒᆞ리니 뉘 이를 모로리오 이는 불언가지(不言可知)로다

그럴진대 오묘ᄒᆞᆫ 도리의 믁계는 우헤 말ᄒᆞ엿슴과 ᄀᆞᆺ히 텬쥬ᄭᅴ도 샹격되지 안코 사ᄅᆞᆷ의게도 샹격되지 아냐 능히 될 만ᄒᆞᆫ 것이엿마는

혹이 말ᄒᆞᄃᆡ 아모라도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제 지혜를 버셔ᄇᆞ리게는 못ᄒᆞ거늘

이에 텬쥬ㅣ 오묘ᄒᆞᆫ 도리를 믁계ᄒᆞ시매 사ᄅᆞᆷ의 지혜로 ᄒᆞ여곰 능히 용납지 못ᄒᆞᆯ 것을 밧아 밋게 ᄒᆞ시니 곳 지혜를 버셔ᄇᆞ리게 강박ᄒᆞ심이 아니냐

ᄃᆡ답ᄒᆞᄃᆡ 아니라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의리에 어긋난 것을 밧아 밋게 ᄒᆞᆷ은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제 지혜를 버셔ᄇᆞ리게 ᄒᆞᆷ이라 ᄒᆞᆷ은 올커니와 지혜에 어긋나지 아니ᄒᆞ고

다만 지혜에 쵸월ᄒᆞᆫ 바를 밋게 ᄒᆞᆷ이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제 지혜를 버셔ᄇᆞ리게 ᄒᆞᆷ이란 말은 의리업ᄂᆞᆫ 말이라

비컨대 텬쥬 본셩에 삼위일톄 되심을 ^ 믁계ᄒᆞ엿스니 이는 우리 지혜에 쵸월ᄒᆞᆫ 바ㅣ라

ᄉᆞᄆᆞᆺ지 못ᄒᆞᄃᆡ 속이지 못ᄒᆞ시고 스ᄉᆞ로 속지 못ᄒᆞ시ᄂᆞᆫ 텬쥬ㅣ 발현ᄒᆞ야 믁계ᄒᆞ신 것이오 ᄯᅩ 삼위일톄를 ᄒᆞᆫ 모양으로 샹고ᄒᆞᆷ이 아닌즉 서로 어긋남도 못 보겟도다

혹이 ᄯᅩ 닐ᄋᆞᄃᆡ 텬쥬는 무익ᄒᆞᆫ 것을 도모지 아니ᄒᆞ시거늘 엇지 사ᄅᆞᆷ의 통달치 못ᄒᆞᆯ ᄉᆞ졍을 믁계ᄒᆞ시ᄂᆞ뇨

이 곳 무익ᄒᆞᆫ 것이 아니랴 ᄃᆡ답ᄒᆞᄃᆡ 아니라 엇지 유물의 존ᄌᆡ(有物之存在)만 알고 그 본셩을 모론다고 다 무익ᄒᆞᆫ 것이라 ᄒᆞ리오

만물노 말ᄒᆞ여도 우리 아ᄂᆞᆫ 바는 만흐ᄃᆡ 그 본셩을 ᄉᆞᄆᆞ차 아ᄂᆞᆫ 바ㅣ 몃 가지나 되ᄂᆞ뇨

그럴지라도 다 ᄆᆡ우 유익ᄒᆞ지 아니뇨

비컨대 사ᄅᆞᆷ이 뎐긔(電氣)의 잇슴을 알고 그 본셩을 능히 통달치 못ᄒᆞ여도 ᄀᆞ장 유익ᄒᆞᆫ 것이 아니뇨

ᄯᅩ 텬쥬ㅣ ᄌᆞ연 셩법(性法Jus Naturale)에셔 나오지 안코 오직 당신 지향에 합당ᄒᆞᆫ 명령도 믁계ᄒᆞ실 만ᄒᆞᆫ지 뭇ᄂᆞᆫ 쟈ㅣ 잇거늘

나ㅣ ᄃᆡ답ᄒᆞᄃᆡ 셰샹 졍부(政府)ㅣ라도 ᄌᆞ연 셩법에셔 나오지 아닛ᄂᆞᆫ 법률(졔뎡법制定法, 인위법人爲法Jus Positirvum)을 능히 발포ᄒᆞ거든 ᄒᆞ믈며 텬쥬ㅣ시랴 ᄒᆞ니

혹이 닐ᄋᆞᄃᆡ 사ᄅᆞᆷ의 ᄌᆞ유지권을 누르ᄂᆞᆫ 것은 다 어긋난 바ㅣ라

명령 법률은 곳 사ᄅᆞᆷ의 ᄌᆞ유지권을 압복케 ᄒᆞ니 이는 어긋난 것이 아니뇨

ᄃᆡ답ᄒᆞᄃᆡ 명령 법률이 사ᄅᆞᆷ의 ᄌᆞ유지권을 다ᄉᆞ려 돕ᄂᆞᆫ다 ᄒᆞᆷ은 올커니와 사ᄅᆞᆷ의 ᄌᆞ유지권을 압복ᄒᆞᆫ다 ᄒᆞᆷ은 당치 못ᄒᆞᆫ 말이니

텬쥬ㅣ 법령을 뎡ᄒᆞ야 ᄀᆞᄅᆞ치시매 곳 그 법도를 쥰ᄒᆡᆼᄒᆞᆷ에 필요ᄒᆞᆫ 셩우를 주시지 아닛ᄂᆞ뇨

ᄯᅩ 우리 신덕을 드러내여 ᄉᆡᆼ활케 ᄒᆞᄂᆞᆫ 바는 다 법도를 ᄯᆞ라 직흼이 아니뇨

그럴진대 법령이 아조 업스량이면 ᄒᆡᆼ실 업ᄂᆞᆫ 신덕은 ^ 다 죽은 신덕이라

이에 우리로 ᄒᆞ여곰 신덕을 ᄉᆡᆼ활케 ᄒᆞᆯ 법이 ᄒᆞ나도 업스리니 ᄌᆞ연 우리 구령ᄉᆞ에 무한ᄒᆞᆫ 방해가 아니리오

연고로 텬쥬는 만물 본셩에셔 나지 안코 오직 당신 의향대로 마련ᄒᆞ시ᄂᆞᆫ 뎡법(Lex Positiva)을 능히 믁계ᄒᆞ시ᄂᆞ니라

▲텬쥬교 회보

◉합즁국 ᄲᅵᆺ스브륵(Pittsburg) 읍과 밋 그 근방에셔 렬교인 六百三十七명이 새로 텬쥬교회에 드러 왓다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二十九〕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빗흘 아조 잘 볼 ᄯᅢᄁᆞ지 힘을 쓸지라

▲김) 이제는 텬쥬교가 ᄎᆞᆷ 교인 줄을 대개 알앗지오마는 텬쥬교와 예수교가 좀 다르기는 다르나 내 ᄉᆡᆼ각에는 큰 분별이 업서 형뎨와 ᄀᆞᆺ고 서로 싸홀 것이 업스며

ᄯᅩ 우리나라헤 텬쥬교는 이 디방에 잇고 예수교는 뎌 디방에 잇셔 서로 도아주ᄂᆞᆫ 모양인즉 얼마 아니되면 우리나라 모든 사ᄅᆞᆷ들이 다 오쥬 예수를 밋겟스니 이것이 뎨일 됴코 뎨일 요긴ᄒᆞᆫ 것입데다

▲박) 이 말ᄉᆞᆷ이 ᄎᆞᆷ 됴흔 ᄆᆞᄋᆞᆷ에셔 나ᄂᆞᆫ 말ᄉᆞᆷ이오마는 못될 일이지오

▲김) 하 오쥬 예수를 밋ᄂᆞᆫ 사ᄅᆞᆷ의 수가 만하지ᄂᆞᆫ 일이 요긴ᄒᆞᆫ 일이 아닌가요

▲박) 요긴ᄒᆞ고 말고마는 오쥬 예수를 알고 밋기만 ᄒᆞᄂᆞᆫ 것이 요긴ᄒᆞᆫ 것이 아니오 오쥬 예수ᄭᅴ ᄎᆞᆷ으로 슌명ᄒᆞ여야 뎨일 요긴ᄒᆞᆫ 일이왼다

▲김) 하 우리는 오쥬 예수ᄭᅴ 슌명을 아니ᄒᆞᆫ단 말ᄉᆞᆷ이오

▲박) ᄂᆞᆷ의 ᄆᆞᄋᆞᆷ 속을 판단ᄒᆞᆯ 것은 아니오마는 내 ᄉᆡᆼ각에는 그ᄃᆡ들 즁에 잘못되ᄂᆞᆫ 줄을 모로ᄂᆞᆫ 이가 만흐나 그러나 잘못되기는 ᄎᆞᆷ으로 잘못되지오

이러므로 우리가 그ᄃᆡ들의 잘못되ᄂᆞᆫ 줄을 ᄯᅩᆨᄯᅩᆨ히 알고셔도 다른 사ᄅᆞᆷ들을 권ᄒᆞ야 그ᄃᆡ들과 ᄀᆞᆺ히 ᄒᆡᆼᄒᆞ게 ᄒᆞ면 이는 우리가 ᄯᅩ 더 잘못ᄒᆞᄂᆞᆫ 것이 됨ᄂᆡᆫ다

▲김) ᄎᆞᆷ 그러면 서로 도아줄 수 업소그려

▲박) 참 우리가 예수교를 도아줄 수가 업셔요

텬쥬교와 예수교 ᄉᆞ이에 되ᄂᆞᆫ 분별이 조고마ᄒᆞᆫ 것이 아니라 곳 흰 것과 검은 것이 뒤집힘과 ᄀᆞᆺ흐니 암만 화목을 잘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잇스나 검은 것을 흰 것이라고는 ᄒᆞᆯ 수 업ᄉᆞᆸᄂᆡᆫ다

▲김) 그러면 엇더케 ᄒᆞᆫ단 말이오

▲박) 곳 텬쥬교의 ᄎᆞᆷ됨을 ᄎᆞ즐 것이니 이왕에 우리가 서로 말ᄒᆞᆫ 것이 변ᄇᆡᆨᄒᆞ기에 부죡ᄒᆞ거든 ᄯᅩ 무르시오 빗흘 보기 시작ᄒᆞ엿스면 온젼히 볼 ᄯᅢᄭᆞ지 힘을 써야 ᄒᆞᄋᆞᆸᄂᆡᆫ다 (미완)

▲법률 문답

ᄉᆞᆷ림 님쟈가 새 법 ᄯᆡ문에 ᄉᆞᆷ림을 일허ᄇᆞ릴가

▲문 금년에 새로 ᄉᆞᆷ림 법이 나셔 나라 ᄉᆞᆷ림들을 샹관ᄒᆞᄂᆞᆫᄃᆡ 엇던 ᄉᆞᆷ림은 젼브터 님쟈가 잇스나 본ᄃᆡ는 님쟈가 아닌즉 ᄯᅩᆨᄯᅩᆨᄒᆞᆫ 문셔가 업고 ᄯᅩ 엇더케 시작ᄒᆞ여 님쟈가 된 분명ᄒᆞᆫ 빙거가 업스나

그러나 ᄂᆞᆷ이 다 알기에 그 사ᄅᆞᆷ이 님쟈라 ᄒᆞ고 그 ᄉᆞᆷ림 산야에 나모도 심으고 여러 가지 일로 슈호를 ᄒᆞ엿ᄂᆞᆫᄃᆡ 그져 일허ᄇᆞ리겟ᄂᆞ냐

▲답 그런 ᄉᆞᆷ림 산야 님쟈가 ᄉᆞᆷ림법이 시ᄒᆡᆼᄒᆞᆫ ᄒᆞᆫ 날노브터 삼년 안에 문셔 잇ᄂᆞᆫ 대로 그 문셔에 면젹과 모양을 대개 그려셔 농샹공부 대신의게 ^ 신고(申告)ᄒᆞᆯ 것이오

만일 그 동안에 아니ᄒᆞ면 그 ᄉᆞᆷ림 산야가 나라 것으로 쇽ᄒᆞᄂᆞ니라

法律 第一號

隆熙 二年 一月 二十一日

森林法 附則

第十九條 森林 山野에 所有者는 本法 施行日로브터 三個年 以內에 森林 山野의 地籍及 面積의 略圖를 添付ᄒᆞ여 農商工部 大臣의게 申告ᄒᆞᄃᆡ 期間內에 申告치 아니ᄒᆞᄂᆞᆫ 者는 總히 國有로 見做ᄒᆞᆷ

▲문 그 신고ᄒᆞᄂᆞᆫ 한이 얼마나 ᄂᆞᆷ앗ᄂᆞ뇨

▲답 그 법이 융희 이년 일월 이십일에 반포되엿스니 융희 오년 일월 이십일이 한이니 이년이 ᄂᆞᆷ앗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십팔일에 복건(福建) ᄇᆡ가 우리를 실고 복안현(福安縣)ᄭᆞ지 가기로 ᄒᆞᆯ 제 복건 쥬교ᄭᅴ셔 복안현에 거쳐ᄒᆞᆫ지라

이 ᄇᆡ 함쟝을 보고 특별히 나를 위ᄒᆞ야 자리 ᄒᆞ나흘 예비ᄒᆞ게 ᄒᆞ야 오문ᄭᆞ지 동반케 쳥쵹ᄒᆞᆫ지라

이 ᄇᆡ가 수월 젼에 발셔 왓슬 터이나 광동에셔 슈적을 맛나 도망ᄒᆞ야 도로 복건에로 회션ᄒᆞ야 석ᄃᆞᆯ 만에 ᄯᅥ나 다시 오문에로 가ᄂᆞᆫ 슌귀편이오

ᄯᅩ 아모 위험이 업섯스니 이는 쥬의 안ᄇᆡ로 그 션인들의게도 해가 업고 내게는 유익ᄒᆞᆷ이로다

이십삼일에는 요셉의게 편지 세흘 주어 븍경에로 보내니 ᄒᆞ나흔 븍경에 계신 남경 쥬교ᄭᅴ ᄒᆞ고 ᄒᆞ나흔 보다 몬져 죠션에 드러갈 즁국 신부 유바시피고의게 ᄒᆞ고

ᄒᆞ나흔 동지ᄉᆞ편에 드러오^ᄂᆞᆫ 죠션 교우의게 ᄒᆞᆫ 편지라

죠션 교우의게 ᄒᆞᆫ 편지에 말ᄒᆞᄃᆡ 텬쥬ㅣ 너희의 ᄀᆞᆫ졀ᄒᆞᆫ 긔구를 드르샤 신부와 쥬교를 너희의게 보내시니 나ㅣ 곳 너회 본 회 감목이로라

나ㅣ 너희 가온대셔 ᄒᆞᆫ 가지로 ᄉᆡᆼᄉᆞ동거(生死同居)ᄒᆞ려 나아가니 이 ᄯᅢ 너희 나라에 양인이 드러가기 어려움으로 인ᄒᆞ야 겁낼 일이 아니오

도로혀 이 일을 텬쥬ᄭᅴ 부탁ᄒᆞ며 그 텬신과 셩인의게 긔구ᄒᆞᄃᆡ 뎨일 셩모 마리아의 권하에 맛기면 이 일을 시작ᄒᆞ신 텬쥬ㅣ ᄭᅳᆺᄭᆞ지 잘 되게 인도ᄒᆞ시리라 ᄒᆞ엿노라

나ㅣ 죠션 교우의 열졍을 다시 흥긔ᄒᆞ기로 힘쓰나 그러나 내 념려되ᄂᆞᆫ 일이 두 가지 잇스니 ᄒᆞ나흔 죠션 사ᄅᆞᆷ들이 너무 무셔워 나의 나아감을 어려워 ᄒᆞᆯㅅ가 ᄒᆞᆷ이오

둘흔 몬져 유 신부ㅣ 드러가ᄂᆞᆫ 것이 내게 무슨 조당이 될가 ᄒᆞᆷ이니 본ᄃᆡ 죠션 교우들이 너무 무셔워ᄒᆞ던 즁 다ᄒᆡᆼ히 즁국 신부를 영졉ᄒᆞᆷ으로 죡죡히 넉이고 셔양 신부 영졉ᄒᆞ기에는 범연ᄒᆞᆯ가 ᄒᆞᆷ이로라

나ㅣ 요셉을 븍경에로 보낼 제 특별히 부탁ᄒᆞᆫ 일은 뎨일 죠션 교우를 맛나기로 힘쓰고 맛나면 서로 ᄃᆞᆫᄃᆞᆫ히 언약ᄒᆞ야 나를 어ᄂᆞ ᄯᅢ 어ᄂᆞ 곳에로 맛나게 작뎡ᄒᆞ여 아모 의심이 업게 ᄒᆞ라 ᄒᆞ엿노라

요셉이 이 모든 부탁을 밧고 발졍ᄒᆞᆯᄉᆡ 긔질은 약ᄒᆞ고 로ᄌᆞ는 부죡ᄒᆞ며 ᄯᅩ 엄동 시초ㅣ라

첫 ᄒᆡᆼ보에 일만이쳔리를 것게 됨은 그 ᄯᅢ 유 신부가 죠션에로 가ᄂᆞᆫᄃᆡ 븍경셔브터 달다리아(韃靼)ᄭᆞ지 ᄀᆞᆺ히 가자 ᄒᆞ엿슴이오

ᄯᅩ 달다리아에셔는 나를 보려고 남경에로 도로 옴이러라

그 ᄯᅢ브터 오ᄂᆞᆯ날ᄭᆞ지 ᄒᆞᆼ샹 길 ᄃᆞᆫ니기에 분주ᄒᆞ나 븍경에 드러가기 몃칠 젼에 로ᄌᆞ가 ᄯᅥ러지매 덥던 담뇨를 ᄑᆞᆯ아 용비를 ᄒᆞ나

갈 길이 삼ᄇᆡᆨ리가 ᄂᆞᆷ은즉 지향이 업시 근심으로 지낼 즈음에 ᄒᆞᆫ 사^ᄅᆞᆷ을 맛나 뭇기를 무슨 연고로 근심ᄒᆞᄂᆞ냐 ᄒᆞ매

요셉 ᄃᆡ답이 나ㅣ 븍경에로 가ᄂᆞᆫ 터에 로ᄌᆞ가 업서 심려로 지내노라 ᄒᆞ니

그 사ᄅᆞᆷ 말이 로ᄌᆞ로는 걱졍ᄒᆞ지 말나 나도 시방 븍경에로 가ᄂᆞᆫᄃᆡ 동ᄒᆡᆼ을 ᄎᆞᆺᄂᆞᆫ 즁 잘 되엿다 ᄒᆞ며 동ᄒᆡᆼᄒᆞ여 븍경에 니ᄅᆞ러 첫 번 셩교 말을 듯고 도를 ᄇᆡ화 쥰ᄒᆡᆼᄒᆞᆯ 의향을 뵈니 이 ᄀᆞᆺ흔 션심 쓰ᄂᆞᆫ 이의게 인ᄌᆞᄒᆞ신 텬쥬ㅣ 다 갑하 주심이러라

십이월 십칠일 져녁 열시에 복건에셔 오ᄂᆞᆫ ᄇᆡ를 맛나려고 ᄇᆡ를 ᄐᆞ고 잇흘을 두루 ᄎᆞ즈ᄃᆡ 맛나지 못ᄒᆞ고 ᄒᆞᆯ 일 업시 오문에로 회션ᄒᆞᆯ 즈음에 그 ᄇᆡ가 도라오니 이러케 두루 ᄎᆞ자 ᄃᆞᆫ닐 제 사공들이 우리 물건을 도적질ᄒᆞ엿ᄂᆞᆫ지라

그 물건을 ᄎᆞ즈려 ᄒᆞ나 쓸ᄃᆡ 업ᄂᆞᆫ 일이 된 것은 뎌들의 짓인 줄노 짐쟉ᄒᆞᄃᆡ 뎌들이 아니 도적질ᄒᆞ엿다고 발명ᄒᆞ며 도로혀 ᄋᆡᄆᆡ히 뎌들의 명셩이 손샹ᄒᆞ엿스니 슈표로써 도적질 아닌 빙거를 ᄒᆞ라 ᄒᆞ며

져히나 ᄎᆞᆯ하리 아모 말도 업시 그져 지나가ᄂᆞᆫ 것이 올치 바른 량심을 속여 가며 발명ᄒᆞᄂᆞᆫ 슈표를 써 줄 수는 업ᄂᆞᆫ ᄎᆞ에 우리와 ᄀᆞᆺ히 잇던 사ᄅᆞᆷ ᄒᆞ나히 아모 물건도 일치 아닌 고로 제 혼자 발명ᄒᆞ여 주니 그제야 사공들이 안돈ᄒᆞ니라

십구일이나 혹 이십일 즈음에 젼교 신부 여ᄉᆞᆺ 위가(그 즁에 라 신부는 ᄉᆞ쳔에로 젼교 가ᄂᆞᆫ 즁이라) ᄇᆡ를 ᄐᆞ고 가려 ᄒᆞᆯ 제

길이 먼 고로 모든 ᄒᆡᆼ즁이 다 고로와 ᄒᆞ나 우리 ᄐᆞᆫ ᄇᆡ의 션쟝과 몃 사공이 교우도 잇ᄂᆞᆫ 고로 우리를 ᄆᆡ우 공경ᄒᆞ고 ᄃᆡ졉ᄒᆞ더라

오문셔 복안현 복건군에 잇ᄂᆞᆫ 쥬교ㅅᄃᆡᆨ이 이쳔리가 되니 셔양 ᄇᆡ는 사흘이면 가나 우리 ᄐᆞᆫ ᄇᆡ로는 ᄒᆞᆫ ᄃᆞᆯ이나 되여야 득달ᄒᆞᆯ 줄노 알고 량식과 모든 일을 예비ᄒᆞ엿더니

의외에 두 ᄃᆞᆯ 반이 되매 량식이 진ᄒᆞ야 나죵에는 ᄆᆡ일 혹독ᄒᆞᆫ 대ᄌᆡ 직흼과 ^ ᄀᆞᆺ게 되니 우리가 모도 긔진ᄒᆞᆫ 즁 신부 ᄒᆞ나히 더욱 긔진ᄒᆞ야 하륙ᄒᆞᆯ 제 세네 번 너머져 언어와 호흡을 통치 못ᄒᆞ다가 음식ᄒᆞᆷ으로 원긔를 다시 엇으니라

우리가 칠일 동안을 ᄇᆡ질 못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갓금 이러케 머무니 션쟝의 말이 역품으로 이러ᄒᆞ니 우리 원ᄒᆞᄂᆞᆫ 남풍은 업고 외골스로 부ᄂᆞᆫ 븍풍ᄯᆡ문에 여러 ᄃᆞᆯ 동안 잇게 되엿다 ᄒᆞ니

본ᄃᆡ 즁국 사공들이 이런 역풍에는 ᄇᆡ질을 잘ᄒᆞᆯ 줄 모로고 ᄯᅩ 그 ᄇᆡ도 잘못 ᄆᆞᆫᄃᆞᆯ앗스며 길을 일흘가 념려ᄒᆞ야 깁흔 바다는 피ᄒᆞ고 륙디를 보고 돌아가니 길은 멀고 더 위ᄐᆡᄒᆞ며 뎌들이 지남텰을 가졋스나 만히 쓰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내 ᄉᆡᆼ각에는 뎌들이 지남텰 바늘 돌고 기우ᄂᆞᆫ 등분을 ᄌᆞ셰히 모로고

ᄯᅩ 여러 골스로 부ᄂᆞᆫ 바람을 분별치 못ᄒᆞᄂᆞᆫ 모양이러라 이십ᄉᆞ일에 션쟝과 사공 교우들이 내게 와 셩탄 ᄌᆞ시 미사 지내기를 쳥ᄒᆞᄂᆞᆫ 고로 신부들과 의론ᄒᆞ고 미사를 지내나

조심시라온 일이 잇슴으로 다시는 이런 ᄇᆡ에셔 미사 지낼 ᄆᆞᄋᆞᆷ이 업섯도다

이십오일에 모든 ᄇᆡ를 슈험ᄒᆞ려 관하인이 와셔 우리 겻헤 잇ᄂᆞᆫ ᄇᆡ에셔 아편 궤 둘을 ᄲᆡ아사 가고 우리 ᄐᆞᆫ ᄇᆡ에는 쥬의 도으심으로 이런 위험을 모면ᄒᆞ엿스나

만일 슈험만 ᄒᆞ엿더면 아편은 업슬지라도 아편보다 더 위험ᄒᆞᆫ 양인과 양국 물건이 잇섯도다

이십륙일에 ᄒᆡᆼ션을 ᄒᆞ다가 네시 동안 후에 너무 치운 고로 ᄒᆡᆼ션치 못ᄒᆞ고 뎡박ᄒᆞ엿고 ᄯᅩ 비와 바람과 죠셕슈 밀고 켜ᄂᆞᆫ 것과 슈적이 횡ᄒᆡᆼᄒᆞᄂᆞᆫ 여러 가지 거리ᄭᅵᆷ으로 두 ᄃᆞᆯ 반이나 ᄇᆡ ᄐᆞ고 바다에 잇섯노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믁계의 필요ᄒᆞᆷ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