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3권 제105호-168호

  • 연대: 1908
  • 저자: 알수 없음
  • 출처: 경향잡지 1909년 제3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극히 어려운 고ᄃᆡ를 몸에 ᄯᅴ고 믁샹 공부를 길게 슉습ᄒᆞ야 엇은 바 신묘ᄒᆞᆫ 것을 긔록ᄒᆞᆯ ᄲᅮᆫ더러

다른 외교 벽파ᄒᆞᄂᆞᆫ ᄎᆡᆨ을 만히 져슐ᄒᆞ야 이단을 론박ᄒᆞ며 혹 신문 교우들을 ᄀᆞᄅᆞ치더니

간난 풍파 즁에 여러 가지 ᄎᆡᆨ을 깁히 ᄀᆞᆷ초앗다가 혹 썩기도 ᄒᆞ고 혹 좀도 먹어셔 실이 만히 되엿스나

죡인 즁에 몃 권 보존ᄒᆞᆫ 이가 잇스며 신원복직 후에도 슈계ᄒᆞᄂᆞᆫ 공부ㅣ 날노 셩ᄒᆞ야

이왕 악ᄒᆞᆫ 표양으로 만흔 사ᄅᆞᆷ을 문희친 것을 다시 새롭게 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션에 완미ᄒᆞ더니 을미년에 류신부ᄭᅴ 죵부 셩ᄉᆞ를 밧고 평안히 림죵ᄒᆞ니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긔도 필요의 이론(異論)을 변박ᄒᆞᆷ이라

이에 혹이 닐ᄋᆞᄃᆡ 텬쥬는 곳 무소부지ᄒᆞ신 쟈ㅣ시라

우리가 요긴ᄒᆞᆫ 바를 다 낫낫히 셜명 아니ᄒᆞᆯ지라도 모로실 바ㅣ 업스샤 임의 다 ᄇᆞᆰ히 알으시니 긔도가 무ᄉᆞᆷ 필요ᄒᆞᆷ이 잇스리오 ᄒᆞ거늘

나ㅣ ᄃᆡ답ᄒᆞ노니 텬쥬는 무소부지ᄒᆞ샤 모로시ᄂᆞᆫ 바ㅣ 업스시거니와 긔구ᄒᆞᆷ이 다만 우리 요긴ᄒᆞᆫ 바를 텬쥬ᄭᅴ 셜명ᄒᆞ야 픔달ᄒᆞᆷ일 ᄲᅮᆫ 아니라

우리로 ᄒᆞ여곰 곤궁 즁에 잇스매 더옥 텬쥬ᄭᅴ 의탁ᄒᆞ야 밋고 ᄇᆞ라며 션을 ᄒᆡᆼ케 ᄒᆞᆷ이니라

혹이 ᄯᅩ 닐ᄋᆞᄃᆡ 사ᄅᆞᆷ이 제 본 능력으로 못ᄒᆞᆯ 것은 ᄒᆞᆯ 본분이 업ᄂᆞᆫ지라

우리게 요긴ᄒᆞᆫ 바를 텬쥬ᄭᅴ 빌어 구ᄒᆞᆫ다 ᄒᆞᄂᆞᆫ 것은 우리 능력으로 못ᄒᆞᆯ 바ㅣ라

이에 긔도ᄒᆞᆯ 본분이 업다 ᄒᆞ거늘 나ㅣ ᄯᅩ ᄃᆡ답ᄒᆞ노니 본셩위쟈(本性爲者)와 죵향(終向)으로 말ᄒᆞ면 본 능력으로 못ᄒᆞᆯ 것을 ᄒᆞᆯ 본분이 업다 ᄒᆞ려니와

쵸셩위쟈(超性爲者)와 종향으로 말ᄒᆞ면 못될 말인 것이 쵸셩ᄒᆞᆫ 일은 본셩의 힘에셔 ᄯᅱ여나ᄂᆞᆫ 고로 제 스ᄉᆞ로 ᄒᆞ지 못ᄒᆞᄃᆡ

긔도로 말ᄆᆡ암아 쥬의 셩우를 힘닙으면 능히 못ᄒᆞᆯ 바ㅣ 업ᄂᆞᆫ지라 그런고로 쥬ᄭᅴ 긔도ᄒᆞ야 그 셩우를 비ᄂᆞ니

실노 죵향을 엇고져 ᄒᆞᄂᆞᆫ 쟈는 그 죵향에로 가ᄂᆞᆫ 길흘 부득불 ᄇᆞᆲ아야 ᄒᆞᆯ 것이니

비유컨ᄃᆡ 혹이 가령 일본에셔 대한에로 불가불 올 일이 잇스나 일푼 쳑리가 업서 ᄇᆡ에 오를 수도 업고

헤염으로 바다흘 건널 수도 업스면 션쥬의게 ᄋᆡ걸ᄒᆞ여그^져 공히 시러주기를 쳥구ᄒᆞᆯ 밧긔 수 업거늘

이도 아니ᄒᆞ면 뎌ᄃᆞ려 무ᄉᆞᆷ 말을 ᄒᆞ리오 뎡ᄒᆞᆫ 위쟈와 죵향이 잇스ᄃᆡ 그 위쟈와 죵향 엇을 방법은 쓰지 아니ᄒᆞ니 쥰쥰 우ᄆᆡᆼ이라 ᄒᆞ리라

이와 ᄀᆞᆺ히 우리도 쥬의 셩우를 빌어 구ᄒᆞ야써 본 능력으로 못ᄒᆞᆯ 일을 능히 ᄒᆞ려 ᄒᆞᆯ지니

이에 니ᄅᆞ러 말ᄒᆞᆫ 것을 보매 우리가 부득불 텬쥬를 공경ᄒᆞᆯ 것임은 알앗거니와 젼에 말ᄒᆞ엿스ᄃᆡ 텬쥬를 속 ᄆᆞᄋᆞᆷ으로만 공경ᄒᆞ야 놉힐 ᄲᅮᆫ이 아니오

불가불 밧겻 례졀노도 공경ᄒᆞᆯ 것이라 ᄒᆞ엿스니

텬쥬를 속ᄆᆞᄋᆞᆷ으로 공경ᄒᆞᆷ은 명오ᄉᆞ와 ᄋᆡ욕ᄉᆞ로써 텬쥬를 흠슝ᄒᆞ고 샤례ᄒᆞᆷ은 긔구ᄒᆞ고 보쇽ᄒᆞᄂᆞᆫ 갓가지 공부ㅣ요

밧겻 례졀노써 텬쥬를 공경ᄒᆞᆷ은 육신의 여러 가지 ᄒᆡᆼ동으로써 안ᄆᆞᄋᆞᆷ의 공부를 밧게ᄭᆞ지 드러내여 뵘이여늘

제 ᄉᆞᄉᆞ의 리를 좃ᄂᆞᆫ 쟈들은 텬쥬를 다만 속으로만 공경ᄒᆞᆯ 것이라 ᄒᆞ니 나ㅣ 두어 ᄭᅳᆺ흘 들어 이 도리를 후ㅅ 론셜에 ᄇᆞᆰ히겟노라

▲텬쥬교 회보

◉합즁국(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 감독교(監督敎) 셩 엘리사벳 례ᄇᆡ당의 목ᄉᆞ 가르베(W. M. Garvey) 씨가 조역ᄒᆞᄂᆞᆫ 세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슈월 젼에 셩교회로 드러 왓다더라

▲우연히 슈쟉

칩고나

교우 둘이 동ᄒᆡᆼᄒᆞᄂᆞᆫᄃᆡ ᄒᆞ나흔 요안인ᄃᆡ 렬교 만히 잇ᄂᆞᆫ 디방에 사ᄂᆞᆫ 고로 렬교인과 ᄀᆞᆺ히 몃 가지를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오

ᄒᆞ나흔 요셉인ᄃᆡ 산ㅅ골에 사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서로 리약이 ᄒᆞ기를

▲요셉) 져믈기 젼에 ᄆᆡ괴 신공좀 ᄒᆞ여야 ᄒᆞ겟곤

▲요안) ᄆᆡ괴회에 드럿소

▲요셉) 아모^렴 드럿지오

▲요안) 나는 아모 회에도 아니 드럿셔요

▲요셉) 우에 그리ᄒᆞ엿소

▲요안) 내 ᄉᆡᆼ각에는 렬교인들이 ᄒᆞᄂᆞᆫ 말 즁에 엇던 것은 그럴 ᄃᆞᆺᄒᆞᆸ데다

우리 셩교회에는 신공도 너무 만코 무ᄉᆞᆷ 회도 만하 ᄆᆡ괴회니 셩의회니 셩심회니 ᄒᆞ여셔 너무 짐이 무겁ᄉᆞᆸ데다

ᄒᆡ마다 셩ᄉᆞ만 잘 밧으면 령혼의 요긴ᄒᆞᆫ 량식이 되겟슨즉 나는 그 다른 것을 쓸ᄃᆡ 업ᄂᆞᆫ 줄노 알지오

▲요셉) 여보오 그러면 즉금 형이 닙은 솜두루막이와 솜져구리를 다 버셔ᄇᆞ리고 속젹삼만 닙으오

▲요안) 우에요 지금 일긔가 극한이라 이러케 ᄭᅧ닙어도 견ᄃᆡ기 어려운ᄃᆡ 버셔ᄇᆞ리란 말이 우엔 말이오

▲요셉) 아ㅅ가 밥을 ᄌᆞ셧슬 터인ᄃᆡ 몸에 더운 긔운이 업단 말이오

▲요안) 더운 긔운이 잇기는 잇지마는 오래 보존ᄒᆞ여야 ᄒᆞ지오

▲요셉) 하 그러면 령혼도 셩ᄉᆞ 밧음으로 더운 긔운을 엇기는 엇엇스나 그 더운 것을 오래 보존ᄒᆞ기는 여러 가지 신공이니

가령 부모가 겨을에 ᄌᆞ식의게 더운 옷을 닙히면 ᄌᆞ식의게 무거운 짐을 준다 ᄒᆞ겟소

이 셰샹은 령혼의 겨을이오

셩교회는 인ᄌᆞᄒᆞᆫ 어머니라 우리의게 여러 가지 신공을 더웁게 ᄒᆞᄂᆞᆫ 옷과 ᄀᆞᆺ치 주니 우리가 만히 밧아 닙으면 더움을 잘 보존ᄒᆞ니 이는 곳 열심히오

밧아 닙지 아니면 칩고 음식도 잘 먹지 못ᄒᆞ니 이는 곳 셩ᄉᆞ도 잘 아니 밧ᄂᆞᆫ ᄅᆡᆼ담 교우왼다

▲요안) ᄎᆞᆷ 그런 줄을 ᄉᆡᆼ각지 못ᄒᆞ엿소그려 령혼도 옷을 잘 닙어야 치위를 견ᄃᆡ겟소

▲법률 문답

산림 황무디 측량

▲문 산림이나 황무디 나온 각 측량ᄒᆞᄂᆞᆫᄃᆡ 그 료금은 측량 회샤와 샹의ᄒᆞᄂᆞᆫ 줄을 임의 알앗^거거니와

측량ᄒᆞᆫ 후에 인허는 본 군슈의게 와 농샹공부에ᄭᆞ지 내ᄂᆞ뇨

▲답 본ᄃᆡ 농샹공부 소관인즉 본 군슈의게 와 불가불 농샹공부에 쳥원ᄒᆞ여 인허를 엇을 것이오

인허 낼 ᄯᅢ 료금은 아직 일뎡ᄒᆞᆫ 규식이 업스나 미구에 이런 규식이 반포된다 ᄒᆞ니라

▲문 님쟈 잇고 문셔 잇ᄂᆞᆫ 삼림 황무디도 측량ᄒᆞ고 인허를 엇ᄂᆞ뇨

▲답 님쟈와 문셔 잇고 업슴을 의론치 말고 다 인허를 불가불 다 엇어야 ᄒᆞᄂᆞ니라

▲문 님쟈나 문셔 잇ᄂᆞᆫ 것을 그 님쟈가 스ᄉᆞ로 측량ᄒᆞ여야 ᄒᆞ겟ᄂᆞ뇨

▲답 님쟈 업ᄂᆞᆫ 것은 나ㅣ가 엇기 위ᄒᆞ야 측량ᄒᆞ고 쳥원ᄒᆞᄂᆞᆫ 것이오

님쟈 잇ᄂᆞᆫ 것은 졍부의셔 측량ᄒᆞᆯ 것인즉 제가 스ᄉᆞ로 ᄒᆞᆯ 것이 업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뎡요안의 아ᄃᆞᆯ 유산은 박학ᄒᆞᆫ 션ᄇᆡ라 셩교로 인ᄒᆞ야 폐죡됨을 민망히 넉여 원망을 오래도록 ᄒᆞ더니 그 부친 림죵ᄒᆞ기 젼 몃ᄒᆡ 젼에 입교 령셰ᄒᆞ고

ᄯᅩ 요안의 ᄆᆡ씨는 ᄎᆡ졔공(蔡濟恭)의 며ᄂᆞ리 되엿더니 십륙셰에 과부 되여 싀가에셔 외로이 여러 ᄒᆡ를 지내다가

늙어 죽게 될 ᄯᅢ에야 만ᄒᆡᆼ으로 셩교에 드러 신ᄒᆡ년 죠션 최신부ᄭᅴ 몰내 셩ᄉᆞ를 밧고 죽으니라

뎡요안이 신원복직ᄒᆞᆯ ᄯᅢ에 뎌와 ᄀᆞᆺ히 븍쳥 무산에로 귀향간 이 잇스니 ᄯᅩᄒᆞᆫ 유명ᄒᆞᆫ ᄉᆞ죡이라

삼십년 동안을 ᄇᆡ소에 잇서 만흔 고로옴을 격다가 죽으니 이 우헤 말ᄒᆞᆫ 바 죠동셤 유스디노(趙東暹)ㅣ라

경신년 말에 양근 ᄯᅡ헤셔 잡히여 셔울노 압송되엿스니 그 ᄇᆡ교ᄒᆞᆫ 빙거 드러난 것은 업스나 ^ 귀향 가니라

ᄇᆡ소에 잇서셔 젼과 ᄀᆞᆺ히 신공 범졀을 ᄒᆞ고 ᄯᆞ라가 시측ᄒᆞ던 아ᄃᆞᆯ이 잇더니 잡아 올녀 죽이ᄃᆡ

이 참혹ᄒᆞᆫ 디경을 너그러운 ᄆᆞᄋᆞᆷ으로 ᄎᆞᆷ아 밧으며 ᄯᅩ 겨레 조베드루슉이 잡힘을 인ᄒᆞ야 관원이 잡아 올녀 문목ᄒᆞᄂᆞᆫ 말이 너ㅣ가 이 ᄯᅢᄭᆞ지 셩교를 준ᄒᆡᆼᄒᆞᄂᆞ냐

유스디노 ᄃᆡ답이 만일 셩교를 봉ᄒᆡᆼ치 아니량이면 이런 경샹을 당ᄒᆞ오릿가

너ㅣ 만일 고집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나라 명령을 슌죵치 아니면 너도 죽이고 ᄯᅩ 네 겨레 죠슉이 집안ᄭᆞ지 잡아 죽이겟다 ᄒᆞ니

유스디노ㅣ ᄃᆡ답이 ᄒᆞ고 시부신 대로 쳐단ᄒᆞᄋᆞᆸ쇼셔 조곰도 두렵지 안ᄉᆞᆸᄂᆡ다

이날브터 관원이 하령ᄒᆞ야 뎌의게 ᄅᆡ왕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엄금ᄒᆞ니 이젼에 샹죵ᄒᆞ던 몃 사ᄅᆞᆷ이 관령을 슌죵ᄒᆞ나

한문 슈학ᄒᆞ던 수다ᄒᆞᆫ 뎨ᄌᆞ들은 제 스승 ᄉᆞ랑ᄒᆞᄂᆞᆫ 졍으로 슈직ㅅ군 보ᄂᆞᆫ ᄃᆡ도 혹 담을 넘어 드러가 ᄇᆡ호노라고 야단이로ᄃᆡ 관쟝이 이것을 알고도 몹시 금단치 아니터라

유스디노ㅣ 삼십년 귀향살이를 감심인내ᄒᆞ고 어려운 것을 신통히 격거 내니 오쥬 예수를 위ᄒᆞ야 ᄎᆞᆷ은 고초인 고로

오쥬 예수ᄭᅴ셔 뎌의게 션죵ᄒᆞᄂᆞᆫ 은혜를 허락ᄒᆞ시니 ᄯᅢ는 경인 륙월 십ᄉᆞ일이오 나흔 구십이셰러라

그 후 몃ᄒᆡ 만에 뎨ᄌᆞ 몃치 샹거가 일쳔오륙ᄇᆡᆨ리나 되ᄂᆞᆫ 셔투른 디방에 와셔 아모됴록 교우를 ᄎᆞ자 션ᄉᆡᆼ의게 이왕 드른 바 도리를 ᄇᆞᆰ혀 셩교회에 들려 ᄒᆞ나 아쳐롭도다

셩교를 엄금ᄒᆞᄂᆞᆫ ᄯᅢ를 당ᄒᆞ야 면목이 셔어ᄒᆞᆫ 사ᄅᆞᆷ의게는 교우ᄭᅵ리라도 무셔워셔 ᄯᅩᆨᄯᅩᆨ히 말 아니 ᄒᆞᄂᆞᆫ 고로

이 몃 사ᄅᆞᆷ들이 ᄒᆞᆯ 일 업시 령셰도 못ᄒᆞ고 제 본 고향에로 도라갓스니 하회의 엇지된 줄은 아지 못ᄒᆞ나 쳔신만고ᄒᆞ야

쳔여리 밧게 ᄎᆞ자가 복음을 듯고져 ᄒᆞᄂᆞᆫ 졍셩이 ᄀᆞᆫ졀ᄒᆞᆫ지라

오쥬 예수ㅣ 말ᄉᆞᆷᄒᆞ시ᄃᆡ 구^ᄒᆞ라 곳 밧을 것이오 ᄎᆞ자라 곳 엇으리라 ᄒᆞ여 계신즉

텬쥬의 허락ᄒᆞ심이 진실ᄒᆞ니 이런 용ᄆᆡᆼᄒᆞᆫ 쟈들의게 은혜 베푸심을 감히 ᄇᆞ라겟도다

그 ᄒᆡ에 경샹도 ᄒᆞᆫ 쇼년 김호연의게 텬쥬ㅣ 특별히 회두ᄒᆞᄂᆞᆫ 은혜를 베푸시니 본시 안동에 셰거ᄒᆞ야 유명ᄒᆞᆫ 겨레요 문호도 혁혁ᄒᆞ더라

호연의 셩픔이 량슌온공ᄒᆞ며 얌잔ᄒᆞ매 어렷슬 적브터 말을 드믈게 ᄒᆞ며 동모들노 더브러 작란도 아니ᄒᆞ니

이러므로 어리셕고 졍신 업ᄂᆞᆫ 줄노 넉엿스나 오래지 아냐 그러치 아님이 드러날 ᄲᅮᆫ더러

이십설 안에 칠셔와 외가셔며 텬문 디리와 물리학과 산슐과 불경ᄭᆞ지 무불통달ᄒᆞ매

ᄌᆡ명이 원근에 드러남을 깃거 아니코 부귀영화를 부운 ᄀᆞᆺ히 보고 츈몽 ᄀᆞᆺ히 알아

과거 보기를 젼폐ᄒᆞ고 평거에 공슈단좌ᄒᆞ여 도리를 믁샹ᄒᆞ며 동모의 환학유희와 음담패셜과 ᄂᆞᆷ의 쟝단을 말ᄒᆞᄂᆞᆫ 것을 텽이불문ᄒᆞ고 시이불견ᄒᆞ니

이러므로 원근 모든 사ᄅᆞᆷ들이 박학ᄉᆞㅣ라 닐ᄏᆞ라 혹 무ᄉᆞᆷ ᄉᆞ졍에 어려움이 잇스면 판결ᄒᆞ여 주기로 ᄀᆞᆫ쳥ᄒᆞ더라

김호연이 여러 사ᄅᆞᆷ의 모혀 듦과 ᄌᆞ긔 명셩이 드러남을 혐의ᄒᆞ야 고요ᄒᆞᆫ 곳에 가 공부에 젼일코져 ᄒᆞ야 은밀히 슌흥부 태ᄇᆡᆨ산하에 드러가 자최를 숨기니

대개 이는 텬쥬ㅣ 이리로 뎌를 부르샤 긔회를 잘 ᄐᆞ게 ᄒᆞ심이라

그 곳에 교우 ᄒᆞ나 학문도 유여ᄒᆞ고 도리에 명ᄇᆡᆨᄒᆞᆫ 이 잇서 피ᄎᆞ 샹ᄃᆡᄒᆞ고 외인이 모로ᄂᆞᆫ 학문을 토론ᄒᆞ며 ᄒᆡ혹 문리ᄒᆞᆯᄉᆡ 일면 여구ᄒᆞ야 만견지탄이 심ᄒᆞᆫ지라

호연이 그 ᄯᅢ브터 자조 심방ᄒᆞ야 당연히 알 도리를 드르매 호연이 깃거 뎌ᄃᆞ려 닐ᄋᆞᄃᆡ

나ㅣ 여긔 옴은 이 텬쥬 도리를 ᄎᆞ즈려 옴이로다 오날 드른 바는 이젼브터 구ᄒᆞ던 바ㅣ니 우리 유가에셔 사ᄅᆞᆷ의 원시 죵향을 말ᄒᆞᆫ 곳이 업기로 ᄒᆞᆼ샹 의심이 나더니

이제 비로소 심목이 활연히 ᄭᆡᄃᆞᆺᄂᆞᆫ다 ᄒᆞ더라

시간을 허비치 아니코 셩교셔를 렬람ᄒᆞ며 이단 샤망을 즉시 물니칠 ᄲᅮᆫ 아니라

이왕 빗군 길노 듦을 물니치고 ᄉᆞ쥬 구령ᄒᆞᄂᆞᆫ 일에만 나아가기로 힘쓰며 ᄒᆞᆼ샹 령혼을 조ᄎᆞᆯ히 ᄒᆞ기로

보쇽대ᄌᆡ를 이십일이나 직흰 후 교우를 쳥ᄒᆞ야 놀려 나갈ᄉᆡ 밧머리 ᄭᅳᆺ헤 잇ᄂᆞᆫ 도랑가에 니ᄅᆞ러 호연이 ᄭᅮᆯ어 ᄃᆡ셰ᄒᆞ기를 ᄀᆞᆫ쳥ᄒᆞ니

그 교우ㅣ ᄉᆞ양ᄒᆞ다가 부득이 ᄒᆞ야 ᄃᆡ셰를 주니 본명은 바오로ㅣ라 호연이 ᄎᆞᆷ 깃븐 ᄆᆞᄋᆞᆷ과 ᄯᅳ거운 졍으로 죵일토록 울며 눈물을 ᄂᆞ리워 ᄀᆞᆯᄋᆞᄃᆡ

텬쥬의 무수ᄒᆞᆫ 은혜를 보답ᄒᆞ고 감샤ᄒᆞ려면 치명 밧게 다른 법이 업다 ᄒᆞ고 열심을 ᄇᆡ로 더ᄒᆞ야 신공 범졀과 션을 ᄒᆡᆼᄒᆞ고 공을 세우ᄂᆞᆫ 모든 본분을 부ᄌᆞ런히 ᄒᆞ더라

김바오로ㅣ 얼마 후 본 집에로 도라와 부형ᄭᅴ 뵈온 후 형을 입교시기고 그 다음에 셩교셔에 실닌 도리를 낫낫히 부친의게 셜명ᄒᆞ야 뵈인즉 처음은 올흔 줄노 알고 밋더니

얼마 동안 셩교 밋ᄂᆞᆫ 도리 즁에 이단 벽파ᄒᆞᆷ을 ᄯᅩᆨᄯᅩᆨ히 알고 크게 셩내며 혜아리ᄃᆡ 나라에셔 셩교를 금ᄒᆞ며 교도를 죽이ᄂᆞᆫ 연고를 비로소 알앗도다

만일 이 도를 봉ᄒᆡᆼᄒᆞ면 국가의 샤직 종묘와 오셩의 셕뎐과 유현셔원이며 각 가문 가묘 모든 것이 쓸ᄃᆡ 업ᄂᆞᆫ 것이 되니

너는 이 도를 ᄲᆞᆯ니 ᄇᆞ릴 ᄲᅮᆫ 아니라 교우와 샹죵치도 말나 ᄒᆞ고 셩셔를 불지르게 ᄒᆞ며 몹시 굴고

ᄯᅩ 그 형의 셩픔이 강포ᄒᆞ여 ᄯᆞ라 ᄃᆞᆫ니며 금단ᄒᆞ고 조강ᄒᆞ며 몽동이로 ᄯᅡ리ᄃᆡ 새로 령셰ᄒᆞᆫ 바오로의 신덕이 굿세여 ᄆᆞ츰내 굴복지 아니ᄒᆞ니라

뎌ㅣ 본 긔질이 약ᄒᆞ매 자조 이런 조당 속에 잇서 견ᄃᆡ기 어려울가 ᄒᆞ야

ᄀᆞ만히 본 집을 ᄯᅥ나 가난ᄒᆞᆫ 교우 집에 숨어 몃 ᄃᆞᆯ을 람루공복으로 지내ᄂᆞᆫ 그 형샹은 일우다 긔록지 못ᄒᆞᆯ너라

그 집에 잇서 ^ ᄒᆞᆫ 곳을 ᄀᆞᆯ희여 무릅 ᄭᅮᆯ고 안자 신공이나 셩셔 보기나 믁샹ᄒᆞ기에

그 자리를 밧고지 아니코 밤에 ᄃᆞᆰ 울 ᄯᅢᄭᆞ지라도 ᄒᆞᆼ샹 ᄀᆞᆺ흔 법이오

잠간 동안만 자며 ᄌᆡ통고와 ᄌᆡ영복 날 대ᄌᆡ를 직희니 다른 교우들이 서로 말ᄒᆞ기를 바오로는 육신이 업ᄂᆞᆫ 사ᄅᆞᆷ과 ᄀᆞᆺ다 ᄒᆞ더라

날이 혹 몹시 더워 견ᄃᆡᆯ 길이 업서도 뎡ᄒᆞᆫ 규구를 밧고거나 혹 쇼풍 ᄎᆞ로 방밧게 나오지 아니며

아모리 어렵고 고로와도 그 안ᄉᆡᆨ이 화열ᄒᆞ야 잘 ᄎᆞᆷ아 밧으니 이는 쥬의 안ᄇᆡ오 령젹이러라

바오로의 부친이 ᄌᆞ식이 나가셔 여러 ᄃᆞᆯ포 동안에 드러오지 아님을 보고 혜아리ᄃᆡ

의심 업시 셩교인의 집에 잇슬지니 셩교인 몃몃흘 고관ᄒᆞ야 잡게 되면 그 ᄯᅢ야 뎌ㅣ 도라오리라 마련ᄒᆞ더니 이 말이 ᄎᆞᄎᆞ 젼파되여 교우의게ᄭᆞ지 미츠매

바오로ㅣ 다른 이의게 큰 환이 미츨가 념려ᄒᆞ야 본 집에로 도라가기로 작뎡ᄒᆞ고 셩물과 셩셔와 밋 ᄌᆞ긔 져슐ᄒᆞᆫ 모든 것을 교우의게 맛기며 하직ᄒᆞᄂᆞᆫ 말이

우리 일후 텬당 본향에셔 맛나자 ᄒᆞ고 ᄯᅥ나 본 집에 도라와 부형ᄭᅴ ᄇᆡ알ᄒᆞ니 처음은 반기ᄂᆞᆫ 모양이러니

몃칠 후에 말ᄒᆞ기를 너ㅣ 학문의 명셩이 원근에 드러난 고로

너ㅣ가 온 줄만 알면 문한 친우가 련쇽부졀ᄒᆞ야 ᄎᆞ즐 터인즉 너ㅣ가 셩교를 준ᄒᆡᆼᄒᆞ고야 응ᄃᆡ와 슈쟉ᄒᆞᄂᆞᆫᄃᆡ셔 어ᄒᆞᆯ 것이오

관혼상졔 등졀을 뭇게 되면 너ㅣ 엇지 ᄃᆡ답ᄒᆞ려ᄂᆞ냐

미친 즛을 고치기로 작뎡ᄒᆞ라고 련니어 몃칠 동안을 셩화독촉ᄒᆞ며 고집ᄒᆞᆫ 놈이라고 혹독히 치니

바오로ㅣ 강의ᄒᆞᆫ 신덕과 열졀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신공범졀을 ᄒᆡᆼᄒᆞ여 가며 이 모든 집안 군난을 감슈인내ᄒᆞ더니

몃 쥬일 후 위ᄐᆡᄒᆞᆫ 병에 걸니매 그 젼 됴턴 안ᄉᆡᆨ이 초췌ᄒᆞ고 슈쳑ᄒᆞ야 다만 형ᄒᆡᄲᅮᆫ이러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텬쥬를 공경ᄒᆞᆯ 본분이 엇더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일은 의리로 말ᄒᆞ건대 사ᄅᆞᆷ이란 쟈는 령혼도 잇고 육신도 잇서 다 텬쥬로 조차 오고 ᄯᅩ 텬쥬ᄭᅴ 무수ᄒᆞᆫ 은혜를 밧으니 령혼과 육신의 조물쥬ㅣ시오

은쥬ㅣ신 텬쥬ᄭᅴ ᄒᆞᆷᄭᅴ 공경ᄒᆞᄂᆞᆫ 례를 맛당히 드릴 것이로ᄃᆡ

령혼의 공경ᄒᆞᆷ은 육신의 참예ᄒᆞᆷ으로써 곳 밧겻 례졀이 됨이오 ᄯᅩ 사ᄅᆞᆷ은 조고마ᄒᆞᆫ 우쥬(宇宙)ㅣ라

존ᄌᆡ(存在)로는 광물〔礦物〕과 ᄀᆞᆺ고 ᄉᆡᆼ력〔生力〕으로는 식물〔植物〕과 ᄀᆞᆺ고

감각력〔感覺力〕으로는 동물(動物)과 ᄀᆞᆺ고

심력지력(心力知力)으로는 텬신〔天神〕과 ᄀᆞᆺ흐니 사ᄅᆞᆷ이 맛당히 이 모든 것들노써 텬쥬를 공경ᄒᆞ여야 ᄒᆞᆯ 것이오

ᄯᅩ 사ᄅᆞᆷ은 감각력과 지력으로 말ᄒᆞ면 유형ᄒᆞᆫ 것들노써 무형ᄒᆞᆫᄃᆡ 니ᄅᆞ고 밧겻 것들노써 안헤 니ᄅᆞ고 보ᄂᆞᆫ 바로써 보지 못ᄒᆞᄂᆞᆫ 바에 밋츠니

사ᄅᆞᆷ이 텬쥬ᄭᅴ 맛ᄀᆞ즌 례를 드리고져 ᄒᆞᆯ진대 부득불 밧겻 례로도 텬쥬를 공경ᄒᆞᆯ 것이오

이는 우리 사ᄅᆞᆷ의 본셩을 샹고ᄒᆞ매 우리 속졍에 감동됨이 클ᄉᆞ록 더옥 ᄒᆞᆼ샹 ᄂᆞᆷ의게 들어내여 뵈며

그러치 아닌즉 뎌 속졍에 감동되ᄂᆞᆫ 바ㅣ ᄎᆞᄎᆞ 녹아 업서지고 ᄂᆞᆷ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그런즉 속ᄆᆞᄋᆞᆷ으로 열졀히 텬쥬를 공경ᄒᆞᆯ진대 ᄌᆞ연 밧게 드러나 뵈이니 이에 곳 밧겻 례로써 텬쥬를 공경ᄒᆞᆷ이니라

쥬리와 쥬의(主理主義Rationalismus)를 밋ᄂᆞᆫ 쟈^들은 닐ᄋᆞ기를

요한복음(요왕셩경) 뎨ᄉᆞ쟝에 썻스ᄃᆡ 아바지ᄭᅴ ᄎᆞᆷ으로 례ᄇᆡ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신령과 ᄎᆞᆷ 리치로 례ᄇᆡᄒᆞ리니

아바지ᄭᅴ셔 이 ᄀᆞᆺ흔 사ᄅᆞᆷ으로 례ᄇᆡᄒᆞ게코져 ᄒᆞ심이라 ᄒᆞ엿스니 텬쥬는 신령과 속ᄆᆞᄋᆞᆷ으로만 공경ᄒᆞ야 놉힐 터이라 ᄒᆞ야

그리스도의 이 말ᄉᆞᆷ을 빌어 가지고 제 억견을 세우고져 ᄒᆞ나 요한복음(요왕셩경) 뎨ᄉᆞ쟝을 ᄌᆞ셰히 보라

그리스도ㅣ 무ᄉᆞᆷ 의향으로 이 말ᄉᆞᆷ을 ᄒᆞ신지 알기 쉬우리라 유태(유더아)인은 고교 법령을 준ᄒᆡᆼᄒᆞ노라 ᄒᆞ야

속졍은 업시 밧겻 모양으로만 텬쥬ᄭᅴ 례를 드리ᄃᆡ ᄆᆞᄋᆞᆷ인즉 텬쥬ᄭᅴ 심히 멀던 고로 그리스도ㅣ ᄎᆡᆨᄒᆞ신지라

그런즉 쥬리쥬의를 조차 이 이론(異論)을 말ᄒᆞᄂᆞᆫ 쟈들이 그리스도의 이 말ᄉᆞᆷ들노써 제 억견을 세우기는 고샤ᄒᆞ고 오히려 문희치ᄂᆞ니

ᄎᆞᆷ으로 례ᄇᆡ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신령으로 례ᄇᆡᄒᆞᆫ다 ᄒᆞᆷ은 속ᄆᆞᄋᆞᆷ으로 텬쥬를 공경ᄒᆞᆷ이오

ᄎᆞᆷ 리치로 례ᄇᆡᄒᆞᆫ다 ᄒᆞᆷ은 밧겻 례졀을 겸ᄒᆞ야 텬쥬를 공경ᄒᆞᆫ다 ᄯᅳᆺ이니라

종교의 필요ᄒᆞᆷ을 가져 즉금ᄭᆞ지 말ᄒᆞᆫ 바를 본즉 각 사ᄅᆞᆷ이 교를 봉ᄒᆡᆼᄒᆞᆷ이 업시는 조물쥬ㅣ시오

우리 은쥬ㅣ신 텬쥬를 맛ᄀᆞᆺ게 공경치 못ᄒᆞᆯ 것인 줄을 알앗거니와 무ᄉᆞᆷ 교를 맛당히 봉ᄒᆡᆼᄒᆞᆯ고

우리 대한에도 무수ᄒᆞᆫ 교가 잇고 ᄯᅩ 날노 일본에셔 새 교의 분파(分派)가 건너오며

ᄯᅩ 우리 대한에 업ᄂᆞᆫ 교로 말ᄒᆞᆯ지라도 엇던 교는 ᄎᆞᆷ되지 안코 엇던 교는 아조 허망ᄒᆞ며 엇던 분파는 교가 아니오

다만 쳘학조직(哲學組織)ᄲᅮᆫ이나 여러 모양으로 허망ᄒᆞᆫ 줄을 의심업시 알 만ᄒᆞ니 ᄎᆞᆷ 교가 어ᄃᆡ 잇ᄂᆞᆫ고

사ᄅᆞᆷ의 본셩을 샹고ᄒᆞ면 텬쥬의 믁계ᄒᆞ심이 업시 홀노 사ᄅᆞᆷ이 진교를 알아 보존ᄒᆞᆯ 수 잇ᄂᆞ뇨 이 문뎨를 ᄃᆡ답고져 ᄒᆞᆯ진대

믁계가 능히 잇슬 만ᄒᆞᆫ지 혹 ᄎᆞᆷ으로 잇ᄂᆞᆫ지 유익ᄒᆞᆫ지 혹 아조 ^ 필요ᄒᆞᆫ지 ᄌᆞ셰히 말ᄒᆞ겟노라

▲텬쥬교 회보

◉일본 황뎨ᄭᅴ셔 교화황 대션직(大膳職Majordome)의게 셔실쟝 일등 (瑞實章 一等 Grand-Croix du Trésor-Sacré을 보내셧고

교화황 궁뎐 박물관쟝(博物舘長 Directeurs des Musées) 량인의게 셔실쟝 삼등(瑞實長 三等Commandeur...)을 보내셧고

ᄯᅩ 오국에 잇ᄂᆞᆫ 교화황 파견 공ᄉᆞ관 고문관(泒遺 公使舘 顧問官Mgr. Nicotra)의게는 욱일쟝 삼등(旭日章 三等Cammandeur du Soleil-Levant)을 보내셧다더라

▲우연히 슈쟉

더운 옷이 좀 덜 더웁다고 버셔 ᄇᆞ리겟나

요안이 요셉ᄃᆞ려 ᄯᅩ 말ᄒᆞᄃᆡ

▲요안) 나ㅣ가 이제야 신공으로 령혼을 더웁게 ᄒᆞᄂᆞᆫ 줄은 알앗거니와 엇지ᄒᆞ야 신공 만히 ᄒᆞᄂᆞᆫ 교우가 다른 사ᄅᆞᆷ만 혹 못ᄒᆞᆫ 일이 잇소

▲요셉) 이 말이 무슨 말이오

신공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신공을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만 못ᄒᆞ단 말이오

▲요안) 아니오 그러케 ᄒᆞᄂᆞᆫ 말이 아니라 엇던 ᄯᅢ에 보면 신공은 만히 ᄒᆞᄂᆞᆫ 교우가 ᄒᆡᆼ위는 다른 사ᄅᆞᆷ만 못ᄒᆞᄋᆞᆸ데다

▲요셉) 그러면 신공ᄒᆞ기 ᄯᆡ문에 악ᄒᆞᆫ ᄒᆡᆼ실이 ᄉᆡᆼ긴단 말이오

▲요안) 아니오

▲요셉) 그러면 당신이 알아듯지 못ᄒᆞᄂᆞᆫ 것이 그 교우가 신공을 만히 ᄒᆞᄂᆞᆫᄃᆡ 엇지ᄒᆞ야 악ᄒᆞᆫ ᄒᆡᆼ실이 다 업서지지 아니ᄒᆞᄂᆞ냐 ᄒᆞᄂᆞᆫ 말이오그려

▲요안) 예 의심되ᄂᆞᆫ 일이 그게요

▲요셉) 그 연고를 다 ᄌᆞ셰히 알려면 ᄉᆡᆼ각ᄒᆞᆯ 것이 여러 가지 잇스나 위션 ᄒᆞᆫ 가지만 ᄉᆡᆼ각ᄒᆞ여도 알지오

▲요안) ^ 무엇이오

▲요셉) 신공이 겨을에 더운 옷 ᄀᆞᆺ히 열심을 보존ᄒᆞᄂᆞᆫ 것이라고 우리가 이왕에 말 아니ᄒᆞ엿소

▲요안) 아 그리ᄒᆞ엿지오

▲요셉) 그러면 모든 사ᄅᆞᆷ이 다 ᄀᆞᆺ히 ᄒᆞᆫ 모양으로 핫옷을 닙ᄂᆞ요

▲요안) 아니오 약ᄒᆞᆫ 사ᄅᆞᆷ은 긔운 됴흔 사ᄅᆞᆷ보다 더 닙어야 ᄒᆞ지오

▲요셉) 암 그러치 당신 닙은 옷이 당신에게는 넉넉ᄒᆞ나 나약ᄒᆞᆫ 사ᄅᆞᆷ에게는 부죡ᄒᆞ겟슨즉 약ᄒᆞᆫ 사ᄅᆞᆷ이 그 옷을 닙고 치워ᄒᆞᄂᆞᆫ 일이 이샹ᄒᆞ단 말이오

▲요안) 이샹ᄒᆞᆯ 것 업지오

▲요셉) 그러치오 그 사ᄅᆞᆷ이 저ㅣ 닙은 옷이 치위를 온젼히 면치 못ᄒᆞ니 쓸ᄃᆡ 업다 ᄒᆞ고 그 닙은 옷을 아조 버서ᄇᆞ리면 엇더켓소

▲요안) 그게야 될 말이오 다 버스면 아조 죽게요

▲요셉) 그러면 그와 ᄀᆞᆺ히 엇던 교우가 본ᄃᆡ 신력이 약ᄒᆞᆫ즉 신공올 ᄒᆞ나 처음에는 됴치 아닌 ᄒᆡᆼ실을 다 면치 못ᄒᆞᆷ으로 신공이 쓸ᄃᆡ 업ᄂᆞᆫ 일이라 못ᄒᆞᆯ 것이오

ᄯᅩ 과히 이샹ᄒᆞᆫ 것도 아니며 다만 신공 ᄯᆡ문에 악ᄒᆞᆫ ᄒᆡᆼ실이 덜닐 것이오

만일 신공을 아조 아니ᄒᆞ면 령혼에 열심이 ᄎᆞᄎᆞ 다 업서져셔 아조 괴악ᄒᆞᆫ 사ᄅᆞᆷ이 되기가 십샹팔구이왼다

▲법률 문답

ᄉᆞ립 학교에 교쟝이나 교감이 되지 못ᄒᆞᆯ 사ᄅᆞᆷ

▲문 학부령에 ᄉᆞ립 학교에 교쟝이나 교감 되지 못ᄒᆞᆯ 사ᄅᆞᆷ을 말ᄒᆞᄂᆞᆫ 됴목이 잇다 ᄒᆞ니 그 됴목이 엇더ᄒᆞ뇨

▲답 뎨팔 됴목이니 이 아래와 ᄀᆞᆺ흐니라

一즁죄에 쳐ᄒᆞ엿던 쟈 다만 샤를 닙어 회복된 이는 샹관 업고 ^

一증계 쳐분으로 면관되고 두 ᄒᆡ를 지내지 못ᄒᆞᆫ 쟈 다만 면증계된 이는 샹관 업슴

▲텬쥬교회에 ᄃᆡᄒᆞ여 뭇ᄂᆞᆫ 말

●문 엇던 싀골 교우가 외인 각 신문에 구셰군이라 하ᄂᆞᆫ 말을 보고 구셰군 회에 드러가려고 셩명을 셩ᄎᆡᆨᄒᆞᆫ다니 이런 일에 ᄃᆡᄒᆞ여 엇지ᄒᆞᆯ고

●답 교우 즁에 그러케 무식ᄒᆞ고 졍신 업ᄂᆞᆫ 사ᄅᆞᆷ이 엇지 잇스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