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3권 제105호-168호

  • 연대: 1908
  • 저자: 알수 없음
  • 출처: 경향잡지 1909년 제3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론셜

믁계의 표쥰(表準Criterium)이라

이제 믁계의 필요ᄒᆞᆷ도 알앗고 ᄯᅩ 그 믁계ᄒᆞ신 ᄉᆞ졍을 힘써 샹고ᄒᆞᆯ 본분이 잇슴도 알앗스나 ᄯᅩ ᄇᆡ화 알 것이 두어 가지 잇스니 일은 믁계ᄒᆞ신 진교ㅣ ᄎᆞᆷ으로 잇ᄂᆞᆫ지 알 것이오

이는 뎌 믁계ᄒᆞ신 진교ㅣ 잇슬진대 엇지써 진도와 샤도를 알아 분별ᄒᆞᆷ이라

그러나 이 두 문뎨는 믁계의 표쥰을 샹고ᄒᆞ야 ᄒᆞ여곰 믁계ᄒᆞ신 것이라 하ᄂᆞᆫ 바ㅣ 진도인지 혹 샤도인지 분별ᄒᆞᆯ 것이니 이 표쥰 즁에는 령젹(靈蹟)과 예언(豫言)이 쥬쟝이라 연고로 샤도를 좃ᄂᆞᆫ 쟈들이 힘써 ᄇᆡ쳑ᄒᆞᄂᆞᆫ 바ㅣ니

나ㅣ 이제 몃 ᄭᅳᆺ흘 들어 ᄇᆞᆰ혀 ᄒᆞ여곰 령젹의 본셩이 엇더ᄒᆞᆷ과 그 능히 잇슬 만ᄒᆞᆷ과 가히 그 분별ᄒᆞᆯ 빙거와 밋 그 변명ᄒᆞᄂᆞᆫ 힘을 풀어 말ᄒᆞ겟노라

령젹은 무엇이뇨

홀노 이 귀졀만 샹고ᄒᆞ면 령젹은 혹 령험(靈驗)이라도 ᄒᆞ니 이는 무엇이든지 우리 능이 결과를 감각(感覺)ᄒᆞᄃᆡ 그 쇼이연(所以然)과 원인(原因)은 도모지 알지 못ᄒᆞᄂᆞᆫ 바ㅣ오

ᄯᅩ 셩젹(聖蹟)이라도 ᄒᆞ니 이는 거륵ᄒᆞᆫ 원인으로 조차 비밀히 오ᄂᆞᆫ 결과ㅣ란 말이오

셔인이 비밀ᄒᆞ야 가히 감각ᄒᆞᆯ 수 업고 결과는 만물의 덧덧ᄒᆞᆫ ᄎᆞ셔(ᄌᆞ연계自然界Ordo natura) 외에 일우인 것이란 ᄯᅳᆺ이라

이에 조셩 공부로 말ᄒᆞ면 이는 만물의 덧덧ᄒᆞᆫ ᄎᆞ셔ㅣ 잇기 젼에 일우인 바ㅣ니 아모리 그 원인이 ^ 비밀ᄒᆞᆯ지라도 령젹이라 ᄒᆞᆯ 수 업고

죄인이 텬쥬의 셩춍을 힘닙어 ᄀᆡ과쳔션ᄒᆞᆷ으로 말ᄒᆞ여도 아모리 만물의 덧덧ᄒᆞᆫ ᄎᆞ셔 외에 될지라도 텬쥬의 뎡ᄒᆞ신 법대로만 되ᄂᆞᆫ 것인즉 ᄯᅩᄒᆞᆫ 령젹이라 ᄒᆞᆯ 수 업ᄂᆞ니라

령젹이란 말을 본 ᄯᅳᆺ대로 풀어 닐ᄋᆞ량이면 사ᄅᆞᆷ의 능력에 ᄯᅱ여나ᄂᆞᆫ 쟈ㅣ 만물의 덧덧ᄒᆞᆫ ᄎᆞ셔 외에 일운 ᄉᆞ졍이오 우리 오관으로도 능히 감각ᄒᆞᄂᆞᆫ 바ㅣ라

사ᄅᆞᆷ의 능력에 ᄯᅱ여나ᄂᆞᆫ 쟈ㅣ 둘히 잇스니 ᄒᆞ나흔 조물쥬 텬쥬ㅣ시오 ᄒᆞ나흔 조물이니 곳 텬신과 마귀라 령젹 발ᄒᆞᄂᆞᆫ 쟈ㅣ 둘히 잇슨즉 령젹도 두 가지 분별이 잇서 엇던 것은 우리의게 ᄃᆡᄒᆞ야 령젹이라 ᄒᆞᆯ 만ᄒᆞ니 이는 텬신이나 마귀들이 ᄒᆡᆼᄒᆞᄂᆞᆫ 바ㅣ오

엇던 것은 실샹 령젹이니 곳 홀노 텬쥬ㅣ 뭇 조물의 ᄎᆞ셔 외에 발ᄒᆞ신 바ㅣ라

도마쓰 셩인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실샹 령젹은 뭇 조물의 모든 ᄎᆞ셔 외에 된 것이라야 가히 령젹이라 닐ᄋᆞᆯ 것이로ᄃᆡ

이에 만물의 ᄎᆞ셔와 능력을 우리 능히 다 알지 못ᄒᆞᆫ즉 텬신이나 혹 마귀가 만물 즁에 우리 모로ᄂᆞᆫ 능력으로 말ᄆᆡ암아 무엇이든지 발ᄒᆞ면 우리는 이를 령젹이라 ᄒᆞ니

비컨대 마귀 제 본 능력으로써 무엇을 ᄒᆞ면 이에 실샹 령젹이 아니로ᄃᆡ 우리는 령젹이라 ᄒᆞᄂᆞ니라 ᄒᆞ시니라

이에 텬신들은 텬쥬 ᄃᆡ젼에 시위ᄒᆞᄂᆞᆫ 신하가 된즉 뎌들이 ᄒᆡᆼᄒᆞᄂᆞᆫ 령젹은 곳 다 텬쥬ᄭᅴ 돌녀 보낼 것이오 샤신(邪神)들의 발ᄒᆞᄂᆞᆫ 바는 오직 그 표쥰을 보고 텬쥬의 발ᄒᆞ신 령젹이 아닌 줄을 알 것이니 이는 ᄎᆞᄎᆞ 말ᄒᆞ야 ᄇᆞᆰ힐 바ㅣ니라

▲텬쥬교 회보

◉교화황ᄭᅴᄋᆞᆸ셔 일본 쟝긔현(長崎縣Nagasaki) 포샹(浦上Urakami) 학교에 보조금 쳔불(千佛)^을 하ᄉᆞᄒᆞ셧다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三十四〕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해 되ᄂᆞᆫ 일을 뮈워ᄒᆞᄂᆞᆫ 것은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ᄂᆞᆫ 것이니라

▲김) 텬쥬교인들이 예수교를 뮈워ᄒᆞ지오

▲박) ᄎᆞᆷ으로 뮈워ᄒᆞ지오

▲김) 이것이 서로 ᄉᆞ랑ᄒᆞ라신 오쥬 예수의 말ᄉᆞᆷ을 거ᄉᆞ리ᄂᆞᆫ 것이 아닌가요

▲박) 오쥬 예수ᄭᅴ셔 바리ᄉᆡ교와 그 ᄇᆡᆨ셩들을 속이ᄂᆞᆫ 이를 ᄉᆞ랑ᄒᆞ셧나요

▲김) 뮈워ᄒᆞ셧지오

▲박) 그러면 오쥬 예수의 말ᄉᆞᆷ을 거ᄉᆞ린다고 엇지 말ᄒᆞ오

▲김) 그러면 그러케는 말ᄒᆞᆯ 수가 업슬ᄭᅡ요

▲박) ᄎᆞᆷ 그러치오

ᄉᆞ랑ᄒᆞᆷ과 뮈워ᄒᆞᆷ의 분별이 잇ᄂᆞ니 우리가 오쥬 예수의 말ᄉᆞᆷ대로 원슈도 ᄉᆞ랑ᄒᆞ여 모든 사ᄅᆞᆷ을 다 ᄉᆞ랑ᄒᆞ거니와 모든 사ᄅᆞᆷ의 ᄒᆡᆼ실을 다 됴하ᄒᆞᆯ 수는 업스니

오쥬 예수ᄭᅴ셔 당신을 죽이ᄂᆞᆫ 이들을 위ᄒᆞ야는 긔구ᄒᆞ셧거니와 그 죽이ᄂᆞᆫ 일도 ᄉᆞ랑ᄒᆞ신 줄노 아오

▲김) 그 일이 대단히 큰 죄악이니 엇지 뮈워ᄒᆞ지 아니ᄒᆞ셧스리오

▲박) 그와 ᄀᆞᆺ히 아모 렬교이든지 모로ᄂᆞᆫ 사ᄅᆞᆷ 즁에셔 오쥬 예수를 죽이ᄂᆞᆫ 것인 고로 렬교는 뮈워ᄒᆞ고

렬교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ᄉᆞ랑ᄒᆞᄂᆞ니 이러므로 텬쥬교가 예수교인들을 뮈워ᄒᆞᄂᆞᆫ 것이 아니라 예수교라 일홈ᄒᆞ고 인민을 문희치ᄂᆞᆫ 렬교를 뮈워ᄒᆞᄂᆞᆫ 것이왼다

▲김) ᄎᆞᆷ 그런 분별을 ᄒᆞ여야 ᄒᆞ겟소

▲박) 당신이 ᄌᆞ식들을 ᄉᆞ랑ᄒᆞᆸᄂᆞ니ᄭᅡ

▲김) ᄉᆞ랑치 아니ᄒᆞ면 엇지 사ᄅᆞᆷ의 졍리가 잇다 ᄒᆞ겟소

▲박) ᄌᆞ식의 령혼^과 육신을 다 ᄀᆞᆺ히 ᄉᆞ랑ᄒᆞᆸᄂᆞ니ᄭᅡ

▲김) 아모렴 다시 ᄒᆞᆯ 말이오

▲박) ᄌᆞ식의 속에 잇ᄂᆞᆫ 악ᄒᆞᆫ 병도 ᄉᆞ랑ᄒᆞᆸᄂᆞ니ᄭᅡ

▲김) ᄌᆞ식을 ᄎᆞᆷ으로 ᄉᆞ랑ᄒᆞᄂᆞᆫ 터이면 ᄌᆞ식의게 해로온 병은 ᄎᆞᆷ 뮈워ᄒᆞ지오

▲박) 그와 ᄀᆞᆺ히 텬쥬교가 사ᄅᆞᆷ 속에 잇ᄂᆞᆫ 렬교ㅅ병만 뮈워ᄒᆞᄂᆞᆫ 것이오 그 사ᄅᆞᆷ들은 ᄎᆞᆷ ᄉᆞ랑ᄒᆞᄂᆞᆫ 것이왼다 〔미완〕

▲법률 문답

측량 산림 뎐답

▲문 측량 시작과 한뎡과 기슈의 고금(雇金)과 ᄒᆞᆫ ᄆᆞᆯ직이가 몃 자며 ᄒᆞᆫ 평(坪)이 몃 자인지 기슈의 식료(食料)는 토디 쥬인이 담당ᄒᆞᄂᆞᆫ지 그 여부가 엇더ᄒᆞ뇨

▲답 산림 측량은 각각 본 님쟈가 ᄒᆞ고 뎐답은 탁지부의셔 측량ᄒᆞᆯ 것이오

어ᄂᆞ ᄯᅢ에 시작ᄒᆞᆯ 것은 지금 작뎡ᄒᆞᆯ 수 업고 기슈의 고금과 ᄒᆞᆫ ᄆᆞᆯ직이가 몃 평이나 몃 자가 될ᄂᆞᆫ지 미리 말ᄒᆞᆯ 수 업고 시작과 긔한과 ᄆᆞᆯ직이가 얼마며 기슈의 료금이 얼마며

공궤ᄒᆞᄂᆞᆫ 일반 모든 법식을 마련ᄒᆞ여 각 디방에 반포ᄒᆞᆯ 터이니 그 ᄯᅢ에야 다 ᄌᆞ셰히 알겟고 그 반포ᄒᆞᆯ 법식 ᄎᆡᆨ을 방금 예비 즁이니 좀 기ᄃᆞ리면 ᄯᅩᆨᄯᅩᆨ히 알니로다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이십륙일에는 더구나 곤ᄒᆞ야 것지 못ᄒᆞ고 이 날은 수레도 엇을 수 업ᄂᆞᆫᄃᆡ 지로인들이 나를 ᄃᆞ리고 차ㅅ막에 드러가 차를 먹은 후 나ㅣ가 곤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여 누엇더니 즉시 잠이 드럿ᄂᆞᆫ지라

지로인들이 급히 ᄭᆡ워 밧게로 인도ᄒᆞ여 나가니 곳 ᄉᆡᆼ각ᄒᆞ기를 이런 풍쇽 아닌 일을 보면 다른 사^ᄅᆞᆷ들이 나를 쳥국 사ᄅᆞᆷ이 아닌 줄을 알기 쉽다 ᄒᆞᆷ이라

밧게셔 ᄒᆞᆫ참 쉰 후에 다시 길을 것다가 ᄒᆞᆫ 동리에 드러가ᄂᆞᆫᄃᆡ 늙은 지로인을 찬찬히 ᄯᆞ라가니 그 동리 두 사ᄅᆞᆷ이 홀연히 나를 붓잡으며 얼는 집에로 드러가자 ᄒᆞᄂᆞᆫ지라

나는 이 무슨 일인지 모로고 ᄯᅩ 무셔운 ᄆᆞᄋᆞᆷ도 업시 ᄀᆞ만히 섯ᄂᆞᆫ 즁에 그 사ᄅᆞᆷ들의 인ᄉᆞᄒᆞᄂᆞᆫ 모양을 보니 과연 교우ㅣ라

그 교우들ᄃᆞ려 엇더케 나를 알아보앗ᄂᆞ냐 무른즉 ᄃᆡ답이 요셉이 몬져 와셔 쥬교 옷과 모양을 ᄀᆞᄅᆞ쳐 줌으로 잘 알아 보앗ᄉᆞᆸᄂᆞ이다 ᄒᆞ더라

그 교우 집에 드러가셔 드러 누으매 학질이 크게 발ᄉᆡᆼᄒᆞ야 세 쥬일 동안에 거를 수도 업고 안즐 수도 업시 잇다가 ᄒᆞᆫ ᄃᆞᆯ 후에는 학질이 그치고 근력이 좀 ᄉᆡᆼ기나 ᄯᅩ 다른 병이 시작ᄒᆞ여 여ᄉᆞᆺ ᄃᆞᆯ 동안에 온 몸이 몹시 가렵고 죵쳐가 만히 나매

교우들이 여러 의원을 불너셔 무슨 병인지도 모로고 온 몸에 고약을 만히 부치니 그 고약을 부친 후에는 머리가 대단히 부어 입을 버릴 수가 업서 밥도 먹지 못ᄒᆞ고 물도 마시지 못ᄒᆞ고 ᄯᅩ 입에셔 피가 만히 나더니

여ᄉᆞᆺ ᄃᆞᆯ 만에야 병이 아조 나아 길을 ᄯᅥ나게 되니라

우리가 그 교촌에 드러간 후 지로인들이 즉시 다시 갈 일을 마련ᄒᆞᄂᆞᆫᄃᆡ 나는 알ᄂᆞᆫ 고로 내게는 아모 말도 아니ᄒᆞ고 뎌희들ᄭᅵ리 작뎡ᄒᆞ니

내 ᄆᆞᄋᆞᆷ대로는 아니 되엿스나 크게 틀님은 업고 암로ᄉᆡ 두 필과 ᄆᆞᆯ ᄒᆞᆫ 필과 마챠 ᄒᆞ나흘 이ᄇᆡᆨ원에 결가ᄒᆞ여 엇엇스나 돈이 부죡ᄒᆞᆷ으로 외인 부쟈의게 즁변으로 빗을 내엿도다

새 지로인 ᄒᆞ나흘 ᄯᅩ 엇어야 ᄒᆞ겟ᄂᆞᆫᄃᆡ 그 일은 그 근쳐에 잇ᄂᆞᆫ 쳥국 신부가 샹관ᄒᆞ여 그 곳에셔 오ᄇᆡᆨ리 샹거에 잇ᄂᆞᆫ ᄒᆞᆫ 교우의게 긔별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이 긔별을 듯고 놀나 말ᄒᆞ기를 나는 갈 수 업도^다

쥬교를 뫼시고 길에 나서면 나도 죽고 쥬교도 죽으시고 모든 교우들이 죽을 일이라 ᄒᆞᆫ지라

그 동리 사ᄅᆞᆷ들이 이 말을 듯고 크게 무셔워ᄒᆞ고 이왕 지로인들이 본ᄃᆡ 너무 무셔워ᄒᆞᄂᆞᆫ 즁에 ᄯᅩ 이 말을 듯더니 크게 무셔워ᄒᆞ더라

구월 초일일에 젼 지로인들과 그 디방 회쟝과 그 동리 쥬쟝ᄒᆞᄂᆞᆫ 교우들이 내게 오고 요안이 그 사ᄅᆞᆷ들의 말노 내게 말ᄒᆞᄃᆡ

쥬교ᄭᅴ셔 더 가실 수가 업ᄉᆞᆸᄂᆡ다

크게 위ᄐᆡᄒᆞᆫ 일이 일뎡 의심 업ᄂᆞᆫ 고로 쥬교를 뫼시고 갈 사ᄅᆞᆷ이 업ᄉᆞ오니 다른 별 수 업시 다시 회졍ᄒᆞ와 산셔나 오문에로 가실 밧게 업고 이 동리 교우들도 쥬교를 더 뫼실 수 업다고 ᄉᆡᆼ각ᄒᆞ니 쥬교ᄭᅴ셔는 엇더케 ᄉᆡᆼ각ᄒᆞ시ᄋᆞᆸᄂᆞ니ᄭᅡ ᄒᆞ고 ᄯᅩ 말ᄒᆞᄃᆡ

쥬교ᄭᅴ셔 달다리아에 가시려면 일뎡코 잡히샤 죽음을 면치 못ᄒᆞ실 ᄲᅮᆫ 아니라 복건 쥬교와 남경 쥬교도 죽으시고 쥬교 지나오시던 디방의 모든 관쟝들도 다 죽고 온 나라헤 군난이 치셩ᄒᆞ여 모든 쥬교와 신부와 교우들이 크게 샹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ᄒᆞᄂᆞᆫ지라

다른 모든 사ᄅᆞᆷ들이 다 나 ᄒᆞ나로 인ᄒᆞ야 죽을 줄노 의심업시 알고 말ᄒᆞᄂᆞᆫ 즁에 요셉만 그러케 ᄉᆡᆼ각을 아니ᄒᆞ고 말ᄒᆞᄃᆡ

나ㅣ가 몬져 갓던 길노 달다리아에 드러갈 수가 잇다 ᄒᆞ니 거긔 잇던 여러 교우들이 분을 내여 ᄃᆡ답ᄒᆞᄃᆡ

너ㅣ가 경망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너ㅣ가 양인을 나라 안헤 인도ᄒᆞ여 드림으로 큰 군난이 날 것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ᄂᆞᆫ도다

다시 쥬교ᄭᅴ 그런 말ᄉᆞᆷ을 ᄒᆞ면 우리는 다시 말ᄒᆞᆯ 것 업스니 다 나가겟다 ᄒᆞ거늘 그 말을 듯고 나ㅣ가 뎌들ᄃᆞ려 말ᄒᆞᄃᆡ 요셉과 의론ᄒᆞᆫ 후에 ᄃᆡ답ᄒᆞ겟다ᄒᆞᆫ즉 그 사ᄅᆞᆷ들이 다 내 방에셔 나가니라

그 사ᄅᆞᆷ들이 나간 후에 나ㅣ가 요셉의게 무르ᄃᆡ 네 ᄉᆡᆼ각에는 엇더ᄒᆞ냐

길흘 니어 가야 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나도 그러케 ᄉᆡᆼ각ᄒᆞᆫ다

텬쥬의 안ᄇᆡᄒᆞ심으로 여긔ᄭᆞ지 와셔 위ᄐᆡᄒᆞᆫ 것을 다 면ᄒᆞ엿스니 이후에도 우리가 아ᄂᆞᆫ 대로 슬긔롭게만 ᄒᆞ면 텬쥬ᄭᅴ셔도 젼과 ᄀᆞᆺ히 도아주실 것이오

교화황ᄭᅴ셔 나를 죠션에로 보내셧스니 도로 갈 수 잇ᄂᆞ냐

암만 ᄒᆞ여도 도모지 갈 수 업ᄂᆞᆫ 일뎡ᄒᆞᆫ 빙거 보기 젼에는 죠션에로 불가불 가겟ᄂᆞᆫᄃᆡ 이 ᄯᅢᄭᆞ지 갈 수 업ᄂᆞᆫ 확실ᄒᆞᆫ 빙거가 업슨즉

나ㅣ 니어 가겟다고 그 지로인들의게 ᄯᅩᆨᄯᅩᆨ히 말ᄒᆞ라 ᄒᆞ니라

요셉이 그 사ᄅᆞᆷ들의게 내 말ᄒᆞᆫ 대로 말ᄒᆞ매 그 지로인들이 됴하 아니ᄒᆞ여 우리 쥬교 뫼시고 갈 수 업다 ᄒᆞ거늘

나ㅣ 말이 그러면 사ᄅᆞᆷ ᄒᆞ나흘 븍경에 보내여 다른 지로인 ᄒᆞ나흘 엇어 오게 ᄒᆞ라 나는 그 동안에 교우 집에 숨어 잇겟다 ᄒᆞ니라

초삼일 밤에 지로인들이 다 가ᄂᆞᆫᄃᆡ 엇던 이들은 븍경에로 가고 엇던 이는 남경에로 가매 나만 혼자 방에 숨어 잇서 이십일 동안에 음식을 가져오ᄂᆞᆫ 두 사ᄅᆞᆷ 외에는 아모도 보지 못ᄒᆞ엿노라

이십이일에는 븍경에 갓던 사ᄅᆞᆷ들이 도로 와 븍경 쥬교ᄭᅴ셔 주신 돈을 가져온지라

그 돈으로 진 빗도 갑고 이후 로ᄌᆞ도 마련ᄒᆞ고 요셉은 븍경에 가셔 고단ᄒᆞᆷ으로 병이 나셔 도로 오지 못ᄒᆞ니라

이십구일에 길을 니어 ᄯᅥ나ᄂᆞᆫᄃᆡ 모도 네 사ᄅᆞᆷ이니 ᄒᆞ나흔 명ᄉᆡᆨ이 지로인이라 ᄒᆞ나 유명무실ᄒᆞ여 길흘 잘 모로고 ᄒᆞ나흔 마부ㅣ요 ᄒᆞ나흔 겁이 대단ᄒᆞᆫ 통ᄉᆞㅣ니 이왕브터 잇던 요안이라

나는 슈건으로 눈을 ᄀᆞ리워 쇼경 ᄀᆞᆺ고 귀 막히고 말 못ᄒᆞᄂᆞᆫ 벙어리와 ᄀᆞᆺ더라

요안이 걱졍을 만히 ᄒᆞ거늘 나ㅣ 말이 너무 걱졍ᄒᆞ지 마라

오ᄂᆞᆯ이 셩 미가엘 쳠례오 모든 텬신을 경하ᄒᆞᄂᆞᆫ 날이니 사ᄅᆞᆷ들은 비록 우리를 인도ᄒᆞ기 슬희여 ᄒᆞ나 텬신들이 우리와 동ᄒᆡᆼᄒᆞ리니 사^ᄅᆞᆷ 의지로 ᄒᆞᄂᆞᆫ 것보다 잘 인도ᄒᆞ시겟다 ᄒᆞ니라

십월 초일일에 븍경셔 보낸 지로인을 맛ᄂᆞᆫ지라

그 사ᄅᆞᆷ이 제 안해와 ᄌᆞ식들의 리별을 샹관치 아니ᄒᆞ고 나를 인도ᄒᆞ기로 작뎡ᄒᆞ엿스니 과연 맛당ᄒᆞᆫ 지로인이오 이왕에 다른 신부도 인도ᄒᆞ엿고 나도 잘 인도ᄒᆞ여 주ᄂᆞᆫ지라 만일 젼 재로인들이 이 사ᄅᆞᆷ과 ᄀᆞᆺᄒᆞ엿더면 고ᄉᆡᆼ을 만히 면ᄒᆞ엿겟도다

륙일에는 셰관을 불가불 맛날 터이오 이 곳은 두 산 ᄉᆞ이에 잇슨즉 면치 못ᄒᆞᆯ지라

요안이 겁이 나셔 엇더케 ᄒᆞᆯ지 마련ᄒᆞ다가 ᄒᆞᆫ 계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여 나를 됴흔 옷을 닙히고 안경을 씌우고 모든 거동을 ᄀᆞᄅᆞ친 후 놉흔 관리 모양으로 수레를 ᄐᆞ게 ᄒᆞ고 지로인은 ᄆᆞᆯ을 ᄐᆡ워 압헤 세우고 셰관의게 긔별ᄒᆞ기를 아모 관쟝이 오신다 ᄒᆞᆫ지라

나ㅣ가 갈 ᄯᅢ에 그 셰관 모든 사ᄅᆞᆷ들이 공경ᄒᆞ야 읍ᄒᆞ며 ᄉᆞᆲ히지 아니ᄒᆞᆷ으로 무ᄉᆞ히 지내니라

팔일에는 이샹ᄒᆞᆫ 일이 잇섯스니 병뎡들이 귀향 가ᄂᆞᆫ 죄인을 ᄃᆞ리고 가ᄂᆞᆫ 것을 맛ᄂᆞᆫ지라

그 죄인들이 우리 ᄐᆞ고 가ᄂᆞᆫ 수레 압흘 막고 돈을 내라 아니 내면 가지 못ᄒᆞ리라 ᄒᆞ거늘

지로인들이 그 죄인의게 ᄆᆡᆫ ᄉᆞ슬을 잡아 ᄭᅳ을며 싸호다가 우리 사ᄅᆞᆷ들이 좀 다치기는 ᄒᆞ엿스나 마츰내 그 놈들을 ᄭᅳ을어 물니치니 그 놈들이 거긔 잇ᄂᆞᆫ 엇던 녀인들을 불너 도아 달나 ᄒᆞᆫ즉 그 녀인들이 그 놈을 도아주ᄂᆞᆫ지라

그러나 녀인인즉 ᄯᅡ릴 수는 업고 다만 말노 승강만ᄒᆞ다가 말경에 엇지ᄒᆞᆯ 수 업서 돈을 주니라

그 ᄯᅢ에 병뎡들은 길 가에 ᄀᆞ만히 안자 아모 말도 아니ᄒᆞ더니 그 죄인들의 토ᄉᆡᆨᄒᆞᆫ 돈을 병뎡과 ᄀᆞᆺ히 ᄂᆞᆫ호ᄂᆞᆫ지라

관쟝의게 이런 말을 ᄒᆞ면 그 준 돈을 도로 ᄎᆞᆺ겟스나 관쟝의게 말ᄒᆞ면 위험ᄒᆞᆫ 일이 ᄉᆡᆼ길가 ᄒᆞ여 아니ᄒᆞ엿노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삼권

▲론셜

텬쥬의 발ᄒᆞ시ᄂᆞᆫ 실샹 령젹을 의론ᄒᆞᆷ이라

실샹 령젹은 뭇 조물의 ᄎᆞ셔 외에 텬쥬ㅣ 친히 발ᄒᆞ샤 우리 오관으로라도 감각케 ᄒᆞ시ᄂᆞᆫ 것이라

오관으로 감각ᄒᆞ다 ᄒᆞᆷ은 육신 오관으로써 능히 ᄭᆡᄃᆞ를 만ᄒᆞ다 말이니

사ᄅᆞᆷ이란 쟈는 령혼과 육신이 합ᄒᆞ야 된 것이매 아모 지식이든지 몬져 맛당히 오관으로브터 시작ᄒᆞᆷ과 ᄀᆞᆺ히 종교를 밋어 조ᄎᆞᆷ도 ᄯᅩᄒᆞᆫ 육신 오관으로브터 시작ᄒᆞᆯ 것이매 믁계의 표쥰도 곳 육신 오관으로 능히 감각ᄒᆞᆯ 만ᄒᆞ여야 쓸지니

이에 텬쥬ㅣ 우리 ᄆᆞᄋᆞᆷ 속에 ᄀᆞ만히 ᄒᆡᆼᄒᆞ시ᄂᆞᆫ 긔이ᄒᆞᆫ 공부와 혹 셩톄 셩ᄉᆞ로 말ᄆᆡ암아 우리 령혼에 발케 ᄒᆞ시ᄂᆞᆫ 바ㅣ 아모리 긔이ᄒᆞᆯ지라도 본ᄃᆡ 령젹이라 ᄒᆞ지 아닛ᄂᆞ니라

ᄯᅩ 닐ᄋᆞ기를 만물의 ᄎᆞ셔 밧기라 ᄒᆞ고 만물의 ᄎᆞ셔를 거ᄉᆞ린다 아니ᄒᆞ니 만물 즁에 ᄎᆞ셔는 무엇이며 몃 가지 잇ᄂᆞ뇨

만물의 ᄎᆞ셔라 ᄒᆞᆷ은 아모 조물이든지 제 ᄒᆡᆼ동에 ᄯᆞ르ᄂᆞᆫ 법측인ᄃᆡ 덧덧ᄒᆞ야 기리 변ᄀᆡ치 아니ᄒᆞᄂᆞᆫ 바ㅣ라

두 가지 잇스니 ᄒᆞ나흔 조물개톄(造物個体)에 잇서 각각 제 본 능력대로 좃ᄂᆞᆫ 방법이라

비컨대 돌은 제게 잇ᄂᆞᆫ 즁력법(重力法Lex Gravium)을 ᄯᆞ라 ᄒᆞᆼ샹 아래로 ᄂᆞ림이오

ᄒᆞ나흔 만물도총(萬物都總)에 ᄒᆞᆷᄭᅴ 잇서 ᄒᆞ여곰 뭇 조물이 서로 작용(作用Influxus)을 주고 밧ᄂᆞᆫ ᄃᆡ에 ᄯᆞ라 직희ᄂᆞᆫ 방법인즉 이 ᄎᆞ셔는 뭇 조물의 모든 능력을 다 ᄒᆞᆷᄭᅴ 포함ᄒᆞ니라

이에 만물 개톄에만 잇ᄂᆞᆫ ᄎᆞ셔 외에 되ᄂᆞᆫ 바는 령^젹이라 ᄒᆞᆯ 수 업스니

가령 돌을 던져 우헤로 올나가게 ᄒᆞ면 이는 돌에 잇ᄂᆞᆫ 즁력법 외에 되ᄂᆞᆫ 것이니 이를 령젹이라 ᄒᆞ랴 아니라 도로혀 만물도총에 잇ᄂᆞᆫ ᄎᆞ셔 외에 텬쥬ᄭᅴ셔 발ᄒᆞ신 바ㅣ라야 ᄇᆞ야흐로 령젹이라 ᄒᆞᆯ 것이라

그러나 무엇이든지 령젹되기 위ᄒᆞ야 무한ᄒᆞᆫ 능을 요구치는 아니ᄒᆞ야 다만 그 ᄉᆞ졍의 셩질과 그 일우인 방법과 연유를 모도 혜아린 후에 홀노

텬쥬ㅣᄭᅴ로 아니 돌녀 보내지 못ᄒᆞᆯ ᄉᆞ졍이니 비컨대 쇼경을 보게 ᄒᆞᄂᆞᆫ 것(요왕셩경 뎨구편) ᄀᆞᆺ흔 것은 스ᄉᆞ로 텬쥬 젼능을 요구ᄒᆞᄂᆞᆫ 바는 아니로ᄃᆡ 만일의 약으로 오래 치료ᄒᆞᆷ이 업시 오직 ᄒᆞᆫ 말ᄉᆞᆷ으로 되량이면 반ᄃᆞ시 맛당히 텬쥬ᄭᅴ 돌녀 보낼지니라

▲텬쥬교 회보

◉미국 신대통령 다픗(Taft)씨가 셔미젼(西米戰) 후로 파견 직무를 맛고 필니빈도에 ᄉᆞ무를 강감ᄒᆞᆯᄉᆡ 그 디방 ᄉᆞ셰를 긔ᄌᆡᄒᆞᄂᆞᆫ 보고셔에 닐넛스ᄃᆡ

이 디방 인민이 당ᄒᆞᄂᆞᆫ 큰 환난 즁 ᄒᆞ나흔 텬쥬 공교회 셩당을 쇼멸ᄒᆞᆷ이로다

이 곳에는 텬쥬 공교회가 평화의 긔관이 되여 안녕질셔(安寧秩序)의 말ᄆᆡ암음이 되니 텬쥬 공교회를 두호ᄒᆞᆷ이 졍부에 크게 관계되ᄂᆞᆫ도다

그러나 나ㅣ 이 텬쥬 공교회를 젼파시기려ᄂᆞᆫ 말이 아니오

ᄯᅩ 나ㅣ 이 교를 봉ᄒᆡᆼ치도 아니나 뎌 텬쥬 공교회는 셰샹 사ᄅᆞᆷ을 ᄀᆡ명시기고 구령시기기에 뎨일 능ᄒᆞᆫ 바ㅣ니 누구든지 뎌 공교회가 이 디방 인민 즁에 ᄒᆡᆼᄒᆞᆷ을 보면 그 션ᄒᆡᆼ(善行)ᄒᆞᆷ을 현양 아니치 못ᄒᆞ리로다 ᄒᆞ엿더라

▲우연히 슈쟉

◉텬쥬교인과 예수교인이 련니어 ᄒᆞᄂᆞᆫ 편론 〔三十五〕

▲김) 예수교인 ▲박) 텬쥬교인

외인들의게 ᄃᆡᄒᆞ여 렬교가 얼마큼 해로온고

▲김) 렬교라 ᄒᆞᄂᆞᆫ 것은 오쥬 예수를 공경ᄒᆞᄂᆞᆫ 것인즉 텬쥬교보다는 덜 유익ᄒᆞ다 ᄒᆞᆯ지라도 외인들의게는 ᄎᆞᆷ ᄆᆡ우 유익ᄒᆞ지오

▲박) 아니오 아니오 외인들의게 뎨일 극히 해로온 것은 렬교이왼다

▲김) 엇지ᄒᆞ야 그런가요

▲박) 비컨대 이젼에는 역질에 우두를 모로ᄂᆞᆫ 고로 사ᄅᆞᆷ이 만히 죽엇ᄂᆞᆫ지라

가령 아모 디방에 ᄒᆞᆫ 우두 의원이 와셔 우두를 잘 넛ᄂᆞᆫ 고로 사ᄅᆞᆷ이 만히 살고 만흔 사ᄅᆞᆷ이 우두의 유익ᄒᆞᆷ을 밋고 시ᄒᆡᆼᄒᆞᄂᆞᆫᄃᆡ

ᄯᅩ 엇던 사ᄅᆞᆷ이 우두 의원이라 ᄒᆞ고 샹ᄒᆞ고 해로온 못쓸 우두약을 가지고 그 디방에 드러와 너흐면 첫 번에 온 의원이 나죵에 온 사ᄅᆞᆷ의 약이 괴악ᄒᆞ고 해로온 줄을 알고

그 디방 사ᄅᆞᆷ들의게 말ᄒᆞ기를 그 의원이란 이의 약은 해로오니 쓰지 말나 ᄒᆞ리니 엇더ᄒᆞ오

▲김) 잘ᄒᆞᆫ 일이지오

▲박) ᄯᅩ 나죵에 온 사ᄅᆞᆷ이 제 약 ᄑᆞᆯ기 위ᄒᆞ야 내 약이 됴코 몬져 온 의원의 약은 됴치 안타 ᄒᆞ면 엇더ᄒᆞ오

▲김) 그 사ᄅᆞᆷ은 악ᄒᆞᆫ 사ᄅᆞᆷ이지오

▲박) 그 두 말을 듯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엇더케 ᄉᆡᆼ각ᄒᆞ겟소

▲김) 아마 의심이 나셔 ᄉᆡᆼ각ᄒᆞ기를 이 두 사ᄅᆞᆷ이 ᄀᆞᆺ흔 약을 가지고 ᄑᆞᆯ면셔 서로 싀긔를 ᄒᆞ니 그 둘 즁에 어ᄂᆞ 사ᄅᆞᆷ을 밋을ᄂᆞᆫ지 알 수 업서셔 그 약을 다 고만 두고 젼과 ᄀᆞᆺ히 지내자 ᄒᆞ기 쉽겟소

▲박) 그러면 젼과 ᄀᆞᆺ히 역질에 죽을 사ᄅᆞᆷ이 만흘 걸요

▲김) 필경 그러치오

▲박) ^ 그러면 역질에 죽기를 면ᄒᆞᄂᆞᆫ 약을 아니 씀으로 사ᄅᆞᆷ이 만히 죽으면 이것이 뉘 ᄐᆞᆺ이오 첫 번 의원의 ᄐᆞᆺ인가요 그 디방 ᄇᆡᆨ셩의 ᄐᆞᆺ인가요

▲김) 하 나죵에 온 의원이라 하ᄂᆞᆫ 작쟈의 ᄐᆞᆺ이지요

▲박) 그런즉 그와 ᄀᆞᆺ히 우리나라 사ᄅᆞᆷ들을 디옥에 ᄲᅡ지지 안케 ᄒᆞᄂᆞᆫ 약 ᄀᆞᆺ흔 오쥬 예수의 ᄎᆞᆷ 교를 텬쥬교가 가지고 옴으로 만흔 사ᄅᆞᆷ들이 밋어 조츰으로 죽기를 면ᄒᆞᄂᆞᆫᄃᆡ

예수교라 ᄒᆞᄂᆞᆫ 렬교가 드러와셔 현황케 ᄒᆞᆫ즉 외인들이 ᄉᆡᆼ각ᄒᆞ기를 엇지ᄒᆞ야 ᄀᆞᆺ흔 ᄒᆞᆫ 예수를 ᄀᆞᄅᆞ치ᄂᆞᆫ 두 교가 서로 합ᄒᆞ지 아니ᄒᆞᄂᆞᆫ고

두 교즁에 어ᄂᆞ 교를 밋을ᄂᆞᆫ지 알 수 업스니 둘다 고만 두자 ᄒᆞ여 젼과 ᄀᆞᆺ히 디옥에 ᄲᅡ지리니 이 해로옴이 뉘 ᄐᆞᆺ인지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보오 〔미완〕

▲법률 문답

ᄉᆞ립 학교에 쓸 만ᄒᆞᆫ ᄎᆡᆨ

▲문 ᄉᆞ립학교 새 법대로 쓸 만ᄒᆞᆫ ᄎᆡᆨ과 쓰지 못ᄒᆞᆯ ᄎᆡᆨ을 관보에 반포ᄒᆞ겟다고 ᄒᆞ엿ᄂᆞᆫᄃᆡ 아직 아니 낫ᄂᆞ뇨

▲답 일월 십구일에 낫스니 이 아래 긔ᄌᆡᄒᆞ노라

●검뎡ᄒᆞᆫ 것

△新撰地 文學 △中等 礦物界 敎科書

△大東文粹

●검뎡을 무효로 ᄒᆞᆫ 것

△中等 修身 敎科書 △高等 小學 讀本

△高等 小學 修身書 △大韓新地誌

△中等 筭學 △兒學編

륭희 삼년 일월 십구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이번에 가ᄂᆞᆫ 길은 젼에 가던 것에 비ᄒᆞ면 엇더케 ᄌᆞ미가 잇ᄂᆞᆫ지 날마다 음식도 넉넉히 먹고 잠도 넉넉히 자고 ᄯᅩ 나를 숨기기 위ᄒᆞ야 수레 우헤 ᄒᆞᆫ두 사ᄅᆞᆷ이 안ᄂᆞᆫ 고로 좀 어려우나 거러가ᄂᆞᆫ 것보다는 대단히 쉽더라

초십일에 산셔 쥬교 계신 곳에 니ᄅᆞ러 지로인이 몬져 가 긔별ᄒᆞᆫ지 두시 만에 쥬교를 맛나고 쥬교와 산셔 신부들의게 밧은 은혜를 다 말ᄒᆞᆯ 수 업서 감샤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만히 나더라

산셔 븍방에로 달다리아에 가기를 마련ᄒᆞ고 요셉 오기를 고ᄃᆡᄒᆞ며 ᄒᆞᆫ ᄃᆞᆯ 동안을 쥬교ㅅᄃᆡᆨ에 머믈다가 십일월 십일일에 요셉이 와셔 나를 보고 말ᄒᆞ기를

요동(遼東) 교우들이 븍경에 편지ᄒᆞ기를 이 ᄉᆞ이에 영국 ᄇᆡ 여러 쳑이 달다리아에 도박ᄒᆞ고 여러 셔양 쟝ᄉᆞ와 사공들이 하륙ᄒᆞᆷ으로 텬쥬ᄭᅴ셔 그 하륙ᄒᆞᆷ을 금ᄒᆞ지 아니ᄒᆞᆫ 관쟝들을 ᄉᆞ죄로 결단ᄒᆞ셧스니

죠션 쥬교가 오시ᄂᆞᆫ 것이 대단히 위ᄐᆡᄒᆞᆫ즉 요동 교우들이 영졉ᄒᆞ기가 ᄆᆡ우 어려우나 쥬교ᄭᅴ셔 곳 죠션에로 드러가시려면 몃 칠 동안은 뫼시겟다고 ᄒᆞᆸ데다 ᄒᆞ더라

십팔일에 븍경에 드러온 죠션 교우들의게 ᄯᅩᆨᄯᅩᆨᄒᆞᆫ 편지를 써 보내ᄃᆡ ᄅᆡ년에는 나ㅣ가 죠션에 드러가기를 작뎡ᄒᆞ엿노라 ᄒᆞᆫ지라 이 편지를 요셉의게 주어 븍경에로 보내니라

뎨삼쟝은 소쥬교 편지(쇽)

강ᄉᆡᆼ 후 일쳔팔ᄇᆡᆨ삼십ᄉᆞ년 졍월에 됴흔 긔회를 ᄇᆞ라고 기ᄃᆞ리더니 삼월 십일에 븍경 갓던 요셉이 도로 오나 이번 길이 쓸ᄃᆡ 업시 됨은 죠션 교우들을 맛나지 못ᄒᆞᆷ이라

그 연고를 즉시 아지 못ᄒᆞ^여 답답ᄒᆞ더니 나죵에 드른즉 그 ᄯᅢ 븍경에로 오ᄂᆞᆫ 죠션 교우들이 요동에셔 유 신부를 맛나 영졉ᄒᆞ여 ᄒᆞᆫ 가지로 간 연고ㅣ러라

요셉이 븍경에셔 편지 두 쟝을 가져왓ᄂᆞᆫᄃᆡ ᄒᆞ나흔 븍경 쥬교의 편지니 대개 닐ᄋᆞ기를 금년에 죠션 교우들이 아니왓스니 무슨 ᄭᅡ닭인지 모로거니와

아마 유 신부가 죠션에 드러감으로 쥬교ㅣ 드러가시기에 더 어려울 ᄃᆞᆺᄒᆞ나 유 신부도 드러갓ᄂᆞᆫ지 모로겟다 ᄒᆞ엿고

ᄒᆞᆫ 편지는 유 신부가 요동에셔 십일월에 보낸 편지니 대개 말ᄒᆞ기를 쥬교ᄭᅴ셔 달다리아에 드러가실 수가 업슬 ᄃᆞᆺᄒᆞ고 ᄯᅩ 요동 교우촌에 계실 수도 업슬 ᄃᆞᆺᄒᆞᆷ은 그 곳 교우들이 나를 ᄆᆡ우 잘못 ᄃᆡ졉ᄒᆞᄋᆞᆸ데다 ᄒᆞ엿더라

ᄉᆞ월 이십ᄉᆞ일에 라 신부 편지를 밧아보니 그 편지에 말ᄒᆞ기를 십이월 보름날 ᄇᆡ를 ᄐᆞ고 복건셔 ᄯᅥ나 ᄒᆞᆫ 번 파션ᄒᆞ고 여러 어려운 일을 당ᄒᆞᆫ 후에

라귀를 ᄐᆞ고 ᄉᆞ월 초일일에 븍경에 니ᄅᆞ러 셩문에 드러갈 ᄯᅢ에 직희ᄂᆞᆫ 병뎡들이 내 돈을 다 ᄲᆡ앗고 그져 지내게 ᄒᆞ엿고

ᄯᅩ 옷이 더럽고 얼골이 몹시 파리ᄒᆞᆫ 즁 고단ᄒᆞᆫ 긔샹에 모양이 변ᄒᆞᆷ으로 븍경 쥬교ᄭᅴ셔 나를 엇던 사ᄅᆞᆷ인지 몰나 보시거늘

나ㅣ가 셔양 신부로이다 ᄒᆞ니 쥬교와 쥬교ㅅᄃᆡᆨ에 잇ᄂᆞᆫ 모든 사ᄅᆞᆷ이 공문이 업시 옴을 걱졍ᄒᆞ고 븍경에 오래 잇슬 수 업슨즉 불가불 어ᄃᆡ로 가야 ᄒᆞ겟스니 즉시 지휘ᄒᆞ여 주시기를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ᄒᆞᆫ지라

나ㅣ가 라 신부의게 곳 답쟝ᄒᆞ려 ᄒᆞ나 그 ᄯᅢ에 역적이 븍경에 드러간 고로 각 길에 ᄃᆞᆫ니기가 어려워 븍경에 갈 사ᄅᆞᆷ이 업슴으로

ᄒᆞᆫ ᄃᆞᆯ 후에야 ᄃᆡ답ᄒᆞ기를 븍경에 머물너 잇슬 수 잇스면 죠션 교우들이 오기를 기ᄃᆞ리고 븍경에 머물너 잇슬 수 업스면 달다리아로 갈 밧게 수 업슴은 이 디방에 쳥^국 신부 ᄒᆞ나히 우리를 잘 밧겟다고 ᄒᆞᄂᆞᆫ 연고ㅣ라고 ᄃᆡ답ᄒᆞ엿더니

라 신부ㅣ 내 편지를 밧고 륙월 팔일에 븍경에셔 ᄯᅥ나니라

그 동안에 나ㅣ가 길을 마련ᄒᆞᄂᆞᆫ 즁에 나 잇던 디방 두 교우들이 죠션 근쳐ᄭᆞ지 인도ᄒᆞ겟다 ᄒᆞᄂᆞᆫᄃᆡ 그 사ᄅᆞᆷ들의 아ᄂᆞᆫ 길은 위험ᄒᆞ고 다른 길은 좀 덜 위험ᄒᆞ나 그 사ᄅᆞᆷ들은 모로며 ᄯᅩ 놉고 큰 산 즁에 잇ᄂᆞᆫ 길인즉 ᄆᆡ우 험악ᄒᆞᆫ지라

그러나 그 어려운 길을 잘 알기 위ᄒᆞ야 사ᄅᆞᆷ ᄒᆞ나흘 보내려 ᄒᆞ나 보낼 만ᄒᆞᆫ 맛당ᄒᆞᆫ 사ᄅᆞᆷ이 업서셔 요셉을 ᄯᅩ 보내기로 작뎡ᄒᆞ니

요셉이 혼자 ᄯᅥ나ᄂᆞᆫᄃᆡ 텬쥬ᄭᅴ셔만 인도ᄒᆞ시고 도아주ᄂᆞᆫ 사ᄅᆞᆷ이라고는 아조 업시 구쳔리 길을 시작ᄒᆞ니 텬쥬를 위ᄒᆞᆷ이 아니면 엇지 가겟ᄂᆞᆫ고

요셉이 도로 올 ᄯᅢᄭᆞ지 쳥국 말을 날마다 공부ᄒᆞᄂᆞᆫᄃᆡ 션ᄉᆡᆼ과 복ᄉᆞ로 잇ᄂᆞᆫ 사ᄅᆞᆷ이 쳥국 텬ᄌᆞ의 종친이라

셰샹 부귀복락 즁에셔 셩교 말ᄉᆞᆷ을 듯고 령셰ᄒᆞᆫ 고로 텬ᄌᆞ가 진노ᄒᆞ샤 벼ᄉᆞᆯ을 파직ᄒᆞ고 ᄌᆡ물을 다 젹몰ᄒᆞ고 달다리아로 귀향 보내셧스니

달다리아에 귀향으로 잇ᄂᆞᆫ 십팔년 동안에 쳥국 신부의 복ᄉᆞ로 잇다가 그 신부가 별셰ᄒᆞᆫ 후 산셔 쥬교ᄭᅴ 와셔 셩ᄉᆞ를 자조 밧고 날마다 미사 참예ᄒᆞ기 위ᄒᆞ야 쥬교ㅅᄃᆡᆨ에 잇기를 ᄀᆞᆫ쳥ᄒᆞ엿스니

이런 놉흔 사ᄅᆞᆷ이 신덕을 위ᄒᆞ야 복ᄉᆞ로 잇ᄂᆞᆫ 것을 보고 엇지 신덕의 힘을 보지 못ᄒᆞ며 엇지 그런 교우가 텬당에 큰 영광을 밧을 줄을 모로리오

오월 삼십일일에 오문당 가 신부의 편지를 밧아보니 내게 이ᄇᆡᆨ원을 보내고 라 신부ᄭᅴ ᄇᆡᆨ원을 보내고 우리와 ᄒᆞᆫ 가지로 갈 졍 신부ᄭᅴ ᄇᆡᆨ원을 보내고 유 신부ᄭᅴ 팔십오원을 보내노라 ᄒᆞ엿고

ᄯᅩ 산셔 쥬교ᄭᅴ 편지ᄒᆞ기를 금년에 죠션에로 쥬교와 ^ 신부들이 가ᄂᆞᆫ 로ᄌᆞ로 인ᄒᆞ야 산셔 쥬교와 신부들의게는 돈 ᄒᆞᆫ 푼도 보낼 수 업다 ᄒᆞᆷ이 세 번재니 죠션으로 말ᄆᆡ암아 산셔 쥬교와 신부들이 삼년 동안에 아모 것도 밧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나ㅣ가 이 ᄉᆞ졍을 알고 만히 걱졍을 ᄒᆞ니 산셔 쥬교가 웃고 말ᄉᆞᆷᄒᆞ시기를 텬쥬ᄭᅴ셔 다른 모양으로 우리를 먹이시겟다 ᄒᆞ시더라

팔월 이십구일에 죠션 교우의 편지 두 쟝을 밧아보니 그 첫재 편지에 대개 말ᄒᆞ기를 쥬모의 은혜로 쥬교ᄭᅴ셔 죠션에로 다ᄒᆡᆼ히 드러 오시기를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ᄒᆞ나 엇더케 드러갈 일은 조곰도 말이 업고

둘재 편지에는 나ㅣ가 죠션에 가ᄂᆞᆫ 것을 크게 즐거워ᄒᆞ고 감샤ᄒᆞᄂᆞᆫ 말을 ᄒᆞᆫ 후에 말ᄒᆞ기를 죠션 국왕ᄭᅴᄋᆞᆸ셔 쥬교ᄭᅴ셔 죠션에 드러오시ᄂᆞᆫ 것을 모든 사ᄅᆞᆷ이 다 알게 드러내기를 허락지 아니시면 쥬교ᄭᅴ셔 죠션에 드러오실 수가 업슨즉

교화황ᄭᅴ셔 ᄇᆡ를 보내시고 죠션 님금ᄭᅴ 션물과 ᄉᆞ신을 보내샤 국왕의 허락ᄒᆞ심을 엇을 수밧게 업고 만일 첫 번에 잘못될지라도 일이 잘 될ᄯᅤᄭᆞ지 교화황ᄭᅴ셔 ᄉᆞ신과 션물을 다시 보내셔야 ᄒᆞ겟다 ᄒᆞ고

ᄯᅩ 말ᄒᆞᄃᆡ 죄인들의 ᄉᆡᆼ각은 그러ᄒᆞ나 쥬교와 유 신부의 분부대로 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이 편지를 가지고 온 사ᄅᆞᆷ은 유 신부를 조션 근쳐ᄭᆞ지 인도ᄒᆞᆫ 사ᄅᆞᆷ이오 죠션 교우들을 맛나셔 말을 만히 ᄒᆞ엿슨즉 제 드른 말과 본 것을 가지고 내 뭇ᄂᆞᆫ 대로 ᄃᆡ답ᄒᆞᄂᆞᆫᄃᆡ

죠션 교우들이 쥬교ᄭᅴ 가ᄂᆞᆫ 편지에 교화황ᄭᅴ셔 ᄉᆞ신을 보내셔야 ᄒᆞ겟다고 ᄒᆞ엿스나 나죵에 달니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것은 이 ᄉᆞ이에 영국 ᄇᆡ ᄒᆞ나히 죠션 근ᄒᆡ에 뵈ᄂᆞᆫ 고로 죠션 졍부가 크게 걱졍ᄒᆞᄂᆞᆫ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