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븍한쥬병튝튱신

호연찬격녈보구

니건튱녁구의ᄉᆞ

호연찬몽신교무

금두랑졍당투예

고회덕대젼노ᄌᆔ

강화의양업회병

연난가호걸시릉

송태조유쵹후ᄉᆞ

반인미계튝영웅

반인미봉죠션쇼

호연찬단긔구가

븍한쥬의슈하동

호연찬녁금뎍댱

건튱의ᄎᆔ졉텬관

대료츌병구진양

관진대파야률사

뉴균틱셔쇼양업

븍송연의 권지일

븍한쥬병튝튱신

호연찬격녈보구

븍한쥬 뉴균이 듕국이 각딘을 평뎡ᄒᆞ믈 듯고 군신으로 더브러 의논ᄒᆞᄃᆡ

우리 션군이 쥬로 더브러 ᄃᆡᄃᆡ원ᄉᆔ오

송뎨 본ᄃᆡ ᄠᅳᆺ디 젹근 ᄃᆡ 잇디 아니ᄒᆞᆫ디라 이제 임의 뎍국을 샥평ᄒᆞ여시니

엇디 즐겨 고로 더브러 각각일방을 딘뎡ᄒᆞ여 이시려 ᄒᆞ리오

간의태우 호연뎡이 츌반 주왈 송뎨ᄂᆞᆫ 영뮈지ᄌᆔ라

졔국이 다 귀향ᄒᆞ엿거ᄂᆞᆯ 이제 폐해 죠고만 ᄯᅡ흐로 듕국 만흔 군ᄉᆞᄅᆞᆯ ᄃᆡ뎍디 못ᄒᆞᆯ 거시오

ᄒᆞ믈며 쟝ᄉᆔ 미ᄒᆞ고 군ᄉᆡ 져그니

일즉이 표ᄅᆞᆯ 올려 항ᄒᆞ여 생민을 구ᄒᆞ며 하동을 보젼ᄒ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이다.

뉴군이 유예ᄒᆞ여 결티 못ᄒᆞ더니 츄밀부ᄉᆞ 구양^방이 주왈,

호연뎡이 듕국의 통모ᄒᆞ여 짐즛 항ᄒᆞ고져 ᄒᆞ니

이제 진양은 형승의 ᄯᅡ히오 뎨왕의 니러나ᄂᆞᆫ 고디라

일이 업거든 ᄇᆡᆨ셩을 거ᄂᆞ려 딕희오고

급ᄒᆞ미 이 잇거든 병을 니ᄅᆞ혀 ᄡᅡ호면 그 형셰 우리게 잇ᄂᆞᆫ디라

엇디 가ᄇᆡ야이 항ᄒᆞ링잇고

호연뎡을 참ᄒᆞ여 국법을 졍히 ᄒᆞ고 송병이 만일 니ᄅᆞ거든 신이 원컨대 홀로 당ᄒᆞ리이다

뉴균이 그 말을 좃차 호연뎡을 참ᄒᆞ려 ᄒᆞ거ᄂᆞᆯ

국구 됴ᄉᆔ 간왈 호연뎡의 말이 ᄀᆞ장 튱셩된디라 엇디 듕국의 통모ᄒᆞ미 이시오

쥬공이 만일 참ᄒᆞ시면 송국이 긔병ᄒᆞ미 이 일홈이 이실가 ᄒᆞᄂᆞ니

아직 그 벼ᄉᆞᆯ을 앗고 내텨 군신의 의ᄅᆞᆯ 온젼케 ᄒᆞ쇼셔

뉴균이 그 말을 올히 너겨 그 관쟉을 샥ᄒᆞ여 내틴대

호연뎡이 ᄒᆡᆼ니ᄅᆞᆯ 슈습^ᄒᆞ여 가쇽을 거ᄂᆞ리고 강ᄌᆔ로 도라가니라

구양방이 호연뎡을 깁히 ᄒᆞᆫᄒᆞ여 슈하 친신 ᄒᆞᆫ 사ᄅᆞᆷ 댱쳥 니득을 블러 닐오ᄃᆡ

너희 이인이 건졸 수ᄇᆡᆨ인을 거ᄂᆞ려 ᄀᆞ만이 호연뎡의 하쳐의 가 다 죽이고 오면

내 맛당히 듕히 샹ᄒᆞ리라

이인이 녕을 듯고 군을 거ᄂᆞ려 가니라

호연뎡이 가쇽을 거ᄂᆞ려 ᄒᆡᆼᄒᆞ여 셕산역의 니ᄅᆞ러 잘ᄉᆡ

이 밤의 그 안해로 더브러 술을 먹거 스스로 블평ᄒᆞᆫ ᄆᆞᄋᆞᆷ을 위로ᄒᆞ더니

이경은 ᄒᆞ여 믄득 함셩이 진동ᄒᆞ며 블이 니러나거ᄂᆞᆯ

호연뎡이 대경ᄒᆞ여 피코져 ᄒᆞ더니

댱 니 이인이 ᄇᆞᆯ셔 군병을 거ᄂᆞ려 역듕의 드러와 일가 노쇼ᄅᆞᆯ 다 죽이고 ᄌᆡ믈을 노략ᄒᆞ여 가니

모든 조츤 사ᄅᆞᆷ은 다 ᄃᆞ라나고 그 쳡 뉴시 어린 아ᄃᆞᆯ을 안고 측간의 드러 셩명을 보젼ᄒᆞ엿더니

ᄉᆞ경은 ᄒᆞ여 도적이 다 믈러나^고 역듕이 고요ᄒᆞ거ᄂᆞᆯ

뉴시 울며 닐오ᄃᆡ 창텬아 엇디 이런 화ᄅᆞᆯ 만나 우리 모ᄌᆞ로 ᄒᆞ여금 의지업게 ᄒᆞᄂᆞ뇨

ᄒᆞ고 졍히 우더니 믄득 보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나아와 문왈

그ᄃᆡ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엇디 능히 이고ᄃᆡ 홀로 이셔 슬피 우ᄂᆞ뇨

뉴시 읍왈 쳡은 간의태후 호연뎡의 쳡이라

가댱을 조차 향니로 도라가더니 도적을 만나 일가 노쇼ᄅᆞᆯ 다 죽이고

다만 쳡의 몸이 유화의 ᄌᆞ식으로 더브러 계유 셩명을 보젼ᄒᆞ여시니

ᄇᆞ라건대 존관은 에엿비 너기쇼셔

기인이 개연댱우 왈 나ᄂᆞᆫ 하동부냥원녕급 오왕이라

구양방이 댱쳥 니득을 보내여 거ᄌᆞᆺ 도적인 톄ᄒᆞ고 네 일가ᄅᆞᆯ 다 죽여시니

ᄌᆞ식을 업고 도망ᄒᆞ여 셩명을 보젼ᄒᆞ라 ᄒᆞ고 가거ᄂᆞᆯ

뉴시 졍히 황망ᄒᆞ여 ᄒᆞ더니

믄득 함셩이 니러나며 ᄒᆞᆫ ^ ᄠᅦ 강되 밧ᄭᅳ로조차 드러와

뉴시 잡아다가 그 쟝슈 마튱을 뵌대 마튱이 문왈

너ᄂᆞᆫ 엇던 녀ᄌᆡ완ᄃᆡ 이 아ᄒᆡ을 안고 이고ᄃᆡ 잇ᄂᆞᆫ다

뉴시 울며 피해ᄒᆞᆫ 연유ᄅᆞᆯ 니ᄅᆞᆫ대 마튱 왈

마ᄌᆞᆷ 슌쵸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와 닐오ᄃᆡ

역듕의 ᄒᆞᆫ ᄀᆡᆨ인이 쳔량을 가지고 가다가 환을 만낫다 ᄒᆞ거ᄂᆞᆯ

내 그 ᄌᆡ믈을 앗고져 ᄒᆞ여 왓더니 이제 그ᄃᆡᄅᆞᆯ 만나시니

그ᄃᆡ 만일 즐겨 날을 조차 장듕의 가면 어린 ᄌᆞ식을 길러 원슈ᄅᆞᆯ 갑흐리라

뉴시 왈 이 큰 원ᄉᆔ 이시니 엇디 져근 일을 도라보리오

원컨대 대왕을 조차 가링이다

ᄒᆞ거ᄂᆞᆯ 마튱이 뉴시ᄅᆞᆯ ᄃᆞ려 장듕의 도라가 평안이 잇게 ᄒᆞ고

스스로 슈하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산채로 올라가니라

뉴시 ᄀᆞ만이 사ᄅᆞᆷ을 보내여 역듕의 가 일가 노쇼의 주검을 념장ᄒᆞ고

그 아ᄃᆞᆯ을 기ᄅᆞ니 광음이 홀홀ᄒᆞ여 임 ^ 칠팔년이나 디나매

그 아ᄒᆡ 졈졈 ᄌᆞ라 당셩ᄒᆞ거ᄂᆞᆯ 마튱이 아ᄃᆞᆯ을 사마 명을 복낭이라 ᄒᆞ고

스승을 어더 글을 ᄀᆞᄅᆞ칠 ᄉᆡ

그 아ᄒᆡ ᄂᆞᆺ빗치 쇠빗 ᄀᆞᄐᆞ며 눈이 두렷ᄒᆞᆫ 구슬 ᄀᆞᆺ고

샹뫼 긔위ᄒᆞ여 당적 울디경덕 이ᄀᆞᆺ더라

글을 힘써 ᄒᆞ고 한가ᄒᆞᆫ ᄯᅢ면 ᄯᅩᄒᆞᆫ 병법을 니기니

나히 계유 십오의 무예 졍통ᄒᆞ며 궁매 한슉ᄒᆞ고 텰창을 ᄡᅳ매 신츌귀몰ᄒᆞᆫ디라

마튱이 그 웅장ᄒᆞ며 용ᄆᆡᆼᄒᆞ믈 보고 ᄀᆞ장 깃거 일홈을 고텨 마찬이라 ᄒᆞ다

ᄒᆞᆯᄅᆞᆫ 찬이 마튱 좃차 들ᄒᆡ 나가 ᄃᆞᆫ니더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돌패ᄅᆞᆯ 메고 가되

샹듀국구양방이라 ᄡᅥᆺ거ᄂᆞᆯ 마튱이 이을 보고 분노ᄒᆞ여 니ᄅᆞᆯ ᄀᆞᆫ대

마찬이 문왈 대인이 셕패ᄅᆞᆯ 보고 믄득 노ᄒᆞᄂᆞᆫ 빗ᄎᆞᆯ 두시믄 엇디오

마튱이 왈 십오년 젼의 구양방이 호연뎡의 일가 노쇼ᄅᆞᆯ 죄업시 다 죽이니

내 만일 호연뎡의 아ᄃᆞᆯ을 어드면 ᄒᆞᆫ가지로 가 원슈ᄅᆞᆯ 갑흐리라

찬이 답왈 호연뎡의 아ᄃᆞᆯ이 만일 그 일을 알면 원슈 갑흐미 쾌ᄒᆞ리로다

마튱 왈 네 모친이 그 일을 ᄌᆞ셔히 아ᄂᆞ니 네 가 무ᄅᆞ면 그 젼말을 다 알리라

마찬이 즉시 도라가 그 어미 뉴시ᄅᆞᆯ 보와 연고ᄅᆞᆯ 무른대 뉴시 울며 닐오ᄃᆡ

내 이 원을 머금언디 임의 십오년이라

너ᄂᆞᆫ 진짓 회연뎡의 아ᄃᆞᆯ이오 마튱은 이 양부라

찬이 이 말을 듯고 소ᄅᆡ 딜러 울며 ᄯᅡ희 것ᄭᅮ러디거ᄂᆞᆯ

마튱이 조초드러와 븟드러 구ᄒᆞᆫ대 찬이 울며 닐오ᄃᆡ

쇼ᄌᆡ 금일의 부모ᄅᆞᆯ 하딕ᄒᆞ고 가 원슈ᄅᆞᆯ 갑고져 ᄒᆞᄂᆞ이다

마튱 왈 구양방은 하남 권신 날을 슉이라 칭ᄒᆞ고

이고ᄃᆡ 이셔 다시 됴흔 모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라 ᄒᆞ더라

믄득 보ᄒᆞᄃᆡ 경튱이 와 서ᄅᆞ 보믈 쳥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마튱이 나가 마 장듕의 드러^가 와 좌ᄅᆞᆯ 뎡ᄒᆞ고

경튱이 마찬을 ᄀᆞᄅᆞ쳐 무로오ᄃᆡ 이 엇던 사ᄅᆞᆷ고

마튱 왈 이ᄂᆞᆫ 나의 ᄌᆞ 마찬이라

그ᄃᆡ 이번 오미 므ᄉᆞᆷ 일 잇ᄂᆞ뇨

경튱 왈 내 도적을 티고 ᄒᆞᆫ 필 명마ᄅᆞᆯ 어드니 일홈은 오룡매라

하동의 가 구양승샹긔 드리고져 ᄒᆞ더니 길히 존형의 잇ᄂᆞᆫ 고들 디나매 특별이 와 서ᄅᆞ ᄎᆞᆺ노라

마튱 왈 현뎨 임의 이런 됴흔 ᄆᆞᆯ을 두어시니 만일 내 아ᄒᆡ게 ᄑᆞᆯ면 스ᄉᆞ로 됴ᄒᆞᆫ 일이 이시리라

경튱 왈 그ᄃᆡ 아ᄃᆞᆯ이 곳 내 족해라 이 ᄆᆞᆯ을 내 주리라

마튱이 대희ᄒᆞ야 술을 주어 ᄃᆡ졉ᄒᆞ미

호연뎡의 일개 구양방의 화ᄅᆞᆯ 만난 ᄉᆞ셜을 ᄌᆞ셔히 니ᄅᆞᆫ대

경튱이 분연 왈 존형은 념녀 말라

내 ᄒᆞᆫ 계ᄀᆈ 이시니 가히 구양방을 죽이리라

ᄒᆞ고 찬을 블러 나아오라 ᄒᆞ야 닐오ᄃᆡ

이 ᄆᆞᆯ을 가지고 구양방의 부듕의 드러가

처엄으로 뵈ᄂᆞᆫ 녜믈을 사ᄆᆞ면 뎨 이 ᄆᆞᆯ을 엇고 너ᄅᆞᆯ 벼ᄉᆞᆯ을 ᄒᆞ이고져 ᄒᆞᆯ 거시니

네 ᄃᆡ답호ᄃᆡ 벼ᄉᆞᆯ을 원티 아녀 샹공을 조차ᄃᆞᆫ니고져 ᄒᆞ노라 ᄒᆞ면

뎨 반ᄃᆞ시 깃거 신임ᄒᆞᆯ 거시니 네 됴흔 ᄯᅢᄅᆞᆯ 타 뎌ᄅᆞᆯ 딜러 죽이면 원슈ᄅᆞᆯ 가히 갑흐리라

찬이 그 계교ᄅᆞᆯ 바다 오룡마ᄅᆞᆯ 가지고 마튱과 뉴시ᄅᆞᆯ 니별ᄒᆞ고 하동으로 가니

경튱이 ᄯᅩᄒᆞᆫ 산채로 도라가니라

호연찬이 마가장을 ᄯᅥ나 하동의 니ᄅᆞ러 구양방의 부듕을 ᄎᆞ자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보호ᄃᆡ

ᄒᆞᆫ 슌ᄉᆡ 이셔 명마ᄅᆞᆯ 잇그러 샹공긔 드리믈 쳥ᄒᆞᄂᆞ이다

구양방이 즉시 블러드러오라 ᄒᆞᆫ대

찬이 드러가 계하의 ᄭᅮ러 고호ᄃᆡ

쇼인이 명마ᄅᆞᆯ 어ᄃᆞ매 특별이 샹공긔 드려 처엄으로 뵈ᄂᆞᆫ 녜ᄅᆞᆯ 삼ᄂᆞ이다

방 왈 네 어ᄂᆞ 곳 사ᄅᆞᆷ인다

찬이 답왈 쇼인은 마가장의셔 사니 셩은 매오 명은 ^ 찬이로소이다

방이 ᄯᅩ 무로오ᄃᆡ 이 갑시 언메나 ᄒᆞ뇨

찬 왈 ᄉᆞ과년션이니이다

방이 문왈 네 므ᄉᆞᆷ 벼ᄉᆞᆯ을 ᄒᆞ고져 ᄒᆞᄂᆞᆫ다

찬 왈 벼ᄉᆞᆯ을 원티 아녀 다만 샹공을 조차ᄃᆞᆫ니고져 ᄒᆞ노이다

방이 호연찬의 일ᄑᆈ 비샹호믈 보고 ᄀᆞ장 깃거

ᄆᆞᆯ을 밧고 좌우의 두어 ᄉᆞ환ᄒᆞ라 ᄒᆞᆫ대

찬이 힘써 셤기니 방이 신임ᄒᆞ야 의심티 아니ᄒᆞ더니

ᄀᆡ보 칠년 츄팔월 츄졀의 구양방이 부인으로 더브러 후원의셔 글을 보며 술 먹더니

술이 ᄎᆔᄒᆞ매 죵이 븟드러 셔원의 드러가 궤ᄅᆞᆯ 의지ᄒᆞ야 눕거ᄂᆞᆯ

찬이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되 이제 햐슈티 아니면 다시 어ᄂᆞᄯᅢᄅᆞᆯ 기ᄃᆞ로리오

ᄒᆞ고 졍히 뎌ᄅᆞᆯ 칼흘 ᄲᅡ히고져 ᄒᆞ더니

믄득 창밧긔 사ᄅᆞᆷ이 등블을 들고 왕ᄂᆡᄒᆞ거ᄂᆞᆯ

호연찬이 사ᄅᆞᆷ 알가 두려 ᄀᆞ마니 탄ᄒᆞ야 닐오ᄃᆡ

이 도적이 오히려 나^믄 복이 잇닷다

내 맛당이 다시 도모ᄒᆞ리라 ᄒᆞ더라

이젹의 됴ᄉᆔ 구양방의 젼권ᄒᆞ믈 보고 븍한쥬의게 주호ᄃᆡ

구양방이 ᄉᆡᆼᄉᆞᄅᆞᆯ 쳔ᄌᆞᄒᆞ니 폐해 만일 일ᄌᆞᆨ이 업시티 아니면 환이 깁흘가 ᄒᆞᄂᆞ이다.

대쟝 뎡긔 ᄯᅩᄒᆞᆫ 힘써 주ᄒᆞᆫ대 뉴균이 구양방을 승샹 벼ᄉᆞᆯ을 앗고 ᄂᆞ리와 단련ᄉᆞᄅᆞᆯ ᄒᆞ인대

방이 됴슈 등으로 더브러 동녈이 되믈 븟그려 샹소ᄒᆞ야 향니로 도라갈 ᄉᆡ

ᄒᆡᆼ니ᄅᆞᆯ 슈습ᄒᆞ야 ᄒᆡᆼᄒᆞ야 운ᄌᆔ 니ᄅᆞ니 모든 친권이 다 술을 주어 ᄃᆡ졉ᄒᆞ더라

이ᄒᆡ 구월 구일은 방의 ᄉᆡᆼ일이라 대연을 ᄇᆡ셜ᄒᆞ고 부인으로 더브러 즐기거ᄂᆞᆯ

찬이 홀로 밧긔 이셔 울억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야 ᄯᅳᆯᄒᆡ 나가보니

월ᄉᆡᆨ이 낫 ᄀᆞᆺᄐᆞ며 셔풍이 늠녈ᄒᆞ거ᄂᆞᆯ 찬이 앙텬 댱탄 왈

부모ᄅᆞᆯ 보고ᄒᆞ려 ᄒᆞ더니 어ᄂᆞ제 원슈ᄅᆞᆯ 갑흐리오

ᄒᆞ고 ^ 방의 드러가 잠간 조오더니

믄득 보니 모든 사ᄅᆞᆷ이 손의 피ᄅᆞᆯ 무치고 나와 닐오ᄃᆡ

오ᄂᆞᆯ날 가히 원슈ᄅᆞᆯ 갑흐리라

ᄒᆞ거ᄂᆞᆯ 놀라 ᄭᆡ티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졍히 우의ᄒᆞᆯ ᄉᆞ이예 사ᄅᆞᆷ이 와 불오ᄃᆡ

마뎨하라 샹공이 너ᄅᆞᆯ 부로신다

ᄒᆞ거ᄂᆞᆯ 찬이 즉시 ᄂᆞᆯ란 칼흘 ᄀᆞᆷ초고셔 원의 드러간대

방이 ᄎᆔᄒᆞ야 상샹의 누어셔 닐오ᄃᆡ

네 내 겻ᄐᆡ셔 부체질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찬이 ᄃᆡ답ᄒᆞ고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이 도적이 이제야 내 손의 ᄆᆞᄎᆞ리로다

ᄒᆞ고 밧긔 나와보니 인젹이 업거ᄂᆞᆯ

도로 드러가 ᄒᆞᆫ 손의 칼흘 들고 ᄒᆞᆫ 손의 구양방을 잡아 니ᄅᆞ혀 닐오ᄃᆡ

네 호연뎡의 아ᄃᆞᆯ을 아ᄂᆞᆫ다

방이 대경ᄒᆞ야 황망이 고호ᄃᆡ

만일 날을 살오면 일가 ᄌᆡᄇᆡᆨ을 다 너ᄅᆞᆯ 주리라

찬이 ᄃᆡ답ᄒᆞ디 아니ᄒᆞ고 칼흘 들며 머리ᄅᆞᆯ 버히^고 바로 안흐로 드러가

일노쇼 ᄉᆞ십여 인을 다 죽이고 ᄯᅳᆯᄒᆡ 나오니 다만 노귀 나마 계하의 ᄭᅮ러 고호ᄃᆡ

빌건대 잔명을 사로쇼셔

찬 왈 게ᄂᆞᆫ 간셥디 아니ᄒᆞ니 ᄲᆞᆯ니 금ᄇᆡᆨ을 슈습ᄒᆞ야 내게 드리라

ᄒᆞ고 딕어 문 우ᄒᆡ ᄒᆞᆫ 글을 쓰니 ᄒᆞ여시되

지긔앙앙샤두우

흉듕구ᄒᆞᆫ일시휴

분명살각구양방

반작하동졀치구

ᄠᅳᆺ과 긔운이 앙앙ᄒᆞ야우의 ᄡᅩ이니

흉듕의 녯 ᄒᆞᆫ 일시의 업시토다

분명이 구양방을 죽이고

도로혀 하동의 니 ᄀᆞᄂᆞᆫ 원ᄉᆔ되도다

ᄒᆞ엿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