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호연찬히 글 쓰기ᄅᆞᆯ ᄆᆞᆺ고 약간 보믈을 슈습ᄒᆞ야 오룡마ᄅᆞᆯ ᄐᆞ고 밤낫 ᄃᆞᆯ려 도라가

뉴시ᄅᆞᆯ 보고 이 일을 다 니ᄅᆞᆫ대 뉴시 대희ᄒᆞ더라

ᄎᆞ일의 마튱을 보고 보슈ᄒᆞᆫ 일과 글지어 쓰고 온 일을 다 니ᄅᆞᆫ대 튱이 대경 왈

만일 한ᄌᆔ 알면 우리 멸죡ᄒᆞ^ᄂᆞᆫ 환을 만날 거시니

네 ᄲᆞᆯ리 화산의 가 경튱 경냥의게 의지ᄒᆞ야 난을 피ᄒᆞ라 ᄒᆞ더라

니건튱녁구의ᄉᆞ

호연찬몽신교무

잇튼날 호연찬 뉴시와 마튱을 니별ᄒᆞ고 마가장을 ᄯᅥ나 하란을 ᄇᆞ라고 나아갈 ᄉᆡ

입ᄯᅢ 졍히 십월이라 텬긔 한ᄂᆡᆼᄒᆞ며 삭풍이 늠열ᄒᆞ더라

두어 날을 ᄒᆡᆼᄒᆞ야 ᄒᆞᆫ 고ᄃᆡ 다ᄃᆞ라 멀리 ᄇᆞ라보니 ᄒᆞᆫ 큰 뫼히 이시되

찬이 날호여 ᄒᆡᆼᄒᆞ며 스ᄉᆞ로 닐오ᄃᆡ

이 반ᄃᆞ시 강도의 잇ᄂᆞᆫ 고디로다

ᄒᆞ더니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여셔 믄득 뫼 뒤흐로셔 ᄒᆞᆷᄯᅦ 도적의 무리 붑을 두ᄃᆞ리며 납함ᄒᆞ고

내ᄃᆞ라 가ᄂᆞᆫ 길흘 막으며 닐오ᄃᆡ 네 길셰돈을 주고 가라

찬이 답왈 텬하의 공번된 길히 엇디 셰 이시리오

네 내 손^시ᄅᆞᆯ 보 칼흘 두로며 ᄃᆞ라들거ᄂᆞᆯ

찬이 마자 싸화 ᄒᆞᆫ 합이 못ᄒᆞ야 칼흘 들며 들며 두목의 머리ᄅᆞᆯ 버힌대

모든 쇼루패 일시의 ᄃᆞ라드러 싸호며

그 듕의 ᄒᆞ나히 급히 산채예 올라가 그 쟝슈 경튱의게 보ᄒᆞᆫ대

경튱이 대경ᄒᆞ야 즉시 갑 닙고 ᄆᆞᆯ게 올라 뫼ᄒᆡ ᄃᆞᆯ려 ᄂᆞ려가 ᄇᆞ라보니

호연찬이 졍히 ᄡᅡ호거ᄂᆞᆯ 경튱이 황망이 블러 닐오ᄃᆡ

딜ᄋᆡ야 우리 사ᄅᆞᆷ을 샹ᄒᆡ오디 말라

호연찬이 머리ᄅᆞᆯ 드러 보고 즉시 ᄯᅡᄒᆡ ᄂᆞ려 절ᄒᆞᆫ대

경튱이 호연찬을 인ᄒᆞ야 뫼ᄒᆡ 올라가 경냥으로 더브러 서ᄅᆞ 보고 온 연고ᄅᆞᆯ 무론대

호연찬이 보슈ᄒᆞ던 일을 일일히고ᄒᆞ고 ᄯᅩ 닐오ᄃᆡ

우리 부친이 날로 ᄒᆞ야곰 이위 슉슉을 조차 난을 피ᄒᆞ라 ᄒᆞ시거ᄂᆞᆯ

ᄎᆞ자오더니 그ᄅᆞᆺ 부하 사ᄅᆞᆷ을 샹ᄒᆡ오니 ᄇᆞ라건대 죄ᄅᆞᆯ 샤ᄒᆞ쇼셔

경튱이 답왈 그ᄅᆞᆺ 몰라 ᄒᆞᆫ ^ 일이니 무ᄉᆞᆷ 죄 이시리오

ᄒᆞ고 슈하 사ᄅᆞᆷ으로 ᄒᆞ야곰 쥬셕을 ᄇᆡ셜ᄒᆞ고 관ᄃᆡᄒᆞ며 경튱 왈

우리 등이 이고ᄃᆡ 둔ᄎᆔᄒᆞ여 잠간 시졀 변을 보더니

이제 그ᄃᆡ 임의 와시니 맛당히 셋재 교의예 안ᄌᆞ라

호연찬이 공슈ᄇᆡ샤 ᄒᆞ더라

일로븟터 호연찬이 산채예 이셔 고ᄋᆞᆯ흘 티며 ᄆᆞᄋᆞᆯᄒᆡ 노략ᄒᆞᆯᄉᆡ 이긔디 못ᄒᆞᆯ 곳이 업더라

일일은 경튱ᄃᆞ려 닐오ᄃᆡ 하동 겻 고ᄋᆞᆯᄒᆡ 젼량이 만히 잇다 ᄒᆞ니

슉슉이 군ᄉᆞ 삼쳔을 거ᄂᆞ리고 강ᄌᆔᄅᆞᆯ 텨 겁냑ᄒᆞ야 도라오면 가히 이년 ᄡᅳᆯ거ᄉᆞᆯ 어드리라

경튱이 쇼왈 강ᄌᆔᄂᆞᆫ 댱공근의 딕흰 고디라

이 사ᄅᆞᆷ이 본ᄃᆡ 만부브당지용이 이시니 만일 갓다가ᄂᆞᆫ 반ᄃᆞ시 사ᄅᆞ잡히리라

호연찬이 답왈 쇼딜이 만일 이긔디 못ᄒᆞ거든 맛당이 군법을 ᄒᆡᆼᄒᆞ쇼셔

경튱이 호연찬의 구ᄐᆞ야 가려^호믈 보고 말리디 못ᄒᆞ야

군ᄉᆞ 삼쳔을 준대 호연찬이 갑을 닙고 ᄆᆞᆯ게 올라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강ᄌᆔ로 갈ᄉᆡ

긔 우ᄒᆡ 크게 쓰되

하동졀치구라 ᄒᆞ엿더라

군ᄉᆞᄅᆞᆯ ᄂᆞᆫ화 강ᄌᆔ셩을 ᄊᆞ고 크게 블러 닐오ᄃᆡ

셩듕의 보고 젼량을 우리게 드리면 믈러가려니와

만일 그러티 아니면 셩을 파ᄒᆞᄂᆞᆫ 날의 옥셕을 ᄀᆞᆯᄒᆡ디 아니호리라

댱공근이 이 말을 듯고 스ᄉᆞ로 닐오ᄃᆡ

요ᄉᆞ이 화란산의 새 도적 호연찬이 ᄀᆞ장 용ᄆᆡᆼᄒᆞ다 ᄒᆞ더니 이 반ᄃᆞ시 긔로다

ᄒᆞ고 군ᄉᆞ 이ᄇᆡᆨ여 인으로 ᄒᆞ야곰 각각 궁노ᄅᆞᆯ 가져 됴교ᄭᆞ의 숨엇다가

내 도적을 유인ᄒᆞ야 오나든 일시의 ᄡᅩ와 이 도적을 가히 자브리라 ᄒᆞ고

스ᄉᆞ로 갑 닙고 ᄆᆞᆯ게 올라 오ᄇᆡᆨ군을 거ᄂᆞ려 셩의 나와 영뎍ᄒᆞᆯ ᄉᆡ

호연찬이 오룡마ᄅᆞᆯ ᄐᆞ고 군젼의 ᄃᆞᆯ려와 크게 블러 닐오ᄃᆡ

네 고듕의 황금 삼쳔냥을 내게 드리라.

댱공^근이 노왈 내 너ᄅᆞᆯ 자바 죽엄을 만단의 내리라

호연찬이 대로ᄒᆞ야 창을 두로며 ᄆᆞᆯ을 ᄠᅱ여 바로 댱공근의게 든대

공근이 ᄯᅩᄒᆞᆫ 창을 둘러 마자 싸화 삼십여 합이나 ᄒᆞ되 승부ᄅᆞᆯ 결티 못ᄒᆞ더니

공근이 거ᄌᆞᆺ 패ᄒᆞᆫ 톄ᄒᆞ고 ᄆᆞᆯ을 두ᄅᆞ혀 됴교ᄀᆞᄋᆞ로 ᄃᆞ라난대

호연찬이 ᄆᆞᆯ 노화 ᄯᆞ라 됴교 ᄀᆞᄋᆡ 다ᄃᆞᄅᆞ니

믄득 ᄒᆞᆫ 소ᄅᆡ 포향의 두 편 복병이 ᄒᆞᆷ긔 궁노ᄅᆞᆯ 발ᄒᆞ니 살히 비오ᄃᆞᆺ ᄒᆞᄂᆞᆫ디라

호연찬이 대경ᄒᆞ야 급히 ᄆᆞᆯ을 두ᄅᆞ혀 ᄃᆞ라나니

슈하의 삼쳔 쇼로패 반이나 죽엇ᄂᆞᆫ디라

호연찬이 비록 난을 버서나나 감히 경튱을 가보디 못ᄒᆞ야 단긔로 쇼로로 조차 ᄃᆞᆺ더니

초경은 ᄒᆞ야 ᄒᆞᆫ 뫼 아래 다ᄃᆞᄅᆞ니

믄득 플속의 수십 쇼로패 수멋다가 내ᄃᆞ라 회연찬을 자바ᄆᆡ야 산채예 올라가

그 쟝슈 마곤을 뵌대 마곤이 문왈

너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인다

호연찬^이 답왈

쇼인은 샹국의 아ᄃᆞᆯ이니 셩은 호연이오 명은 찬이라

길흘 일허 그ᄅᆞᆺ 대왕긔 잡혓노니 ᄇᆞ라건대 명을 구ᄒᆞ쇼셔

마곤이 대로 왈 요ᄉᆞ이 드ᄅᆞ니 네 강ᄌᆔᄅᆞᆯ ᄡᅡ 부고ᄅᆞᆯ 노략ᄒᆞᆫ다 ᄒᆞ더니

엇디 날을 감히 와 소기ᄂᆞ뇨

내 너ᄅᆞᆯ 잡아 강ᄌᆔ 보내여 샹을 쳥호리라

ᄒᆞ고 군ᄉᆞ 이ᄇᆡᆨ여 인은 뎜고ᄒᆞ야 호연찬을 함거의 녀허 강ᄌᆔ로 보낼ᄉᆡ

모든 군ᄉᆡ 서ᄅᆞ 의논ᄒᆞ되

우리 대왕이 팔채대왕과 혐극이 잇ᄂᆞᆫ디라

호연찬을 아이기 쉬오니 우리 오ᄂᆞᆯ난 호문의 가 자고 ᄂᆞ일 일 가미 됴흐리라

함거ᄅᆞᆯ 모라 호문의 니ᄅᆞ러 비러 자믈 쳥ᄒᆞᆫ대 문 딕흰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밤이 임의 깁허시니 너ᄒᆡ 비록 집을 비러 자나 대왕이 놀라시긔 말라

모든 사ᄅᆞᆷ이 함거ᄅᆞᆯ 모라 뒷집의 두고 딕희여 자더라

이적의 팔채 도적의 쟝슈 니건튱이 셔경의 드^러가 희ᄌᆞ 굿보다가

구의예 잡혀 옥의 ᄉᆞ년을 가텻다가

계유 월옥ᄒᆞ야 ᄃᆞ라나 산채로 가다가 이날 ᄯᅩᄒᆞᆫ 호문의셔 자더니

문 딕흰 사ᄅᆞᆷ이 지져괴여 문답ᄒᆞ믈 듯고 나와 그 연고ᄅᆞᆯ 무른대

문 딕흰 사ᄅᆞᆷ이 답호되

태ᄒᆡᆼ산 마대왕이 이ᄇᆡᆨ인으로 ᄒᆞ야곰 호연찬을 자바 댱공근ᄭᅴ 보내여 샹을 쳥ᄒᆞᆫ다

거ᄂᆞᆯ 건튱이 이 말을 듯고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ᄃᆡ

내 셔경의 갓텨신 제 뎌의 용ᄆᆡᆼᄒᆞ믈 드럿더니 이제 므ᄉᆞ일로 잡혓ᄂᆞ뇨

내 반ᄃᆞ시 뎌ᄅᆞᆯ 구ᄒᆞ야 내리라

ᄒᆞ고 칼흘 들고 바로 후뎡의 드러가 크게 소ᄅᆡ딜러 닐오ᄃᆡ

너ᄒᆡᄂᆞᆫ 엇던 놈이완ᄃᆡ 엇디 감히 호연 쟝군을 ᄆᆡ야가ᄂᆞᆫ다

모든 쇼로패 다 놀라 흐터뎌 ᄃᆞ라가거ᄂᆞᆯ

니건튱이 칼로 함거ᄅᆞᆯ ᄭᅢ티고 호연찬을 구ᄒᆞ야낸대

호연찬이 절ᄒᆞ야 닐오ᄃᆡ

그ᄃᆡ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죽어가ᄂᆞᆫ 목^숨을 구ᄒᆞᄂᆞ뇨

니건튱 왈 뎨 팔채 쥬쟝 니건튱이라

그ᄃᆡ 이런 ᄋᆡᆨ을 만나시니 내 엇디 구티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호연찬을 ᄃᆞ려 ᄒᆞᆫ가지로 신건채예 올라가니

쥬쟝 뉴융옥이 나 마자 댱듕의 드러가 좌ᄅᆞᆯ 뎡ᄒᆞ매

인ᄒᆞ야 도망ᄒᆞ야 ᄃᆞ라나온 연고ᄅᆞᆯ 뭇거ᄂᆞᆯ

니건튱이 월옥ᄒᆞᆫ 일을 니ᄅᆞᆫ대 뉴융옥 왈

존형이 산채ᄅᆞᆯ ᄠᅥ난 후로브터 우리 형셰 고단ᄒᆞᆫ디라

뉵채쥬쟝 나쳥이 ᄒᆡ마다 와 돈을 내라 ᄒᆞ고 보채니 우리 진실로 견ᄃᆡ디 못ᄒᆞᆯ러라

니건튱이 노왈 도적이 ᄯᅩ 만일 오거든 내 맛당이 ᄉᆡᆼ금ᄒᆞ리라

뉴융옥이 호연찬을 ᄀᆞᄅᆞ쳐 무로ᄃᆡ 이ᄂᆞᆫ 엇던 사ᄅᆞᆷ고

건튱이 답왈 이ᄂᆞᆫ 샹국의 아ᄃᆞᆯ 호연찬이라

뉴융옥이 왈 일홈을 드런디 오라더니 이제 ᄒᆡᆼ혀 서ᄅᆞ 만나니 ᄀᆞ장 ᄒᆡᆼᄒᆞ야라

ᄒᆞ고 듀셕을 베퍼 졍히 ᄃᆡ졉ᄒᆞ더니 믄득 보ᄒᆞ되

나쳥이 오뉵ᄇᆡᆨ인^을 거ᄂᆞ려 산하의 와 돈을 달라 ᄒᆞ노이다

호연찬이 이 말을 듯고 즉시 닐오ᄃᆡ

안마 의갑을 빌려든 나쳥을 ᄉᆡᆼ금ᄒᆞ야 거거의 날 구ᄒᆞᆫ 은혜ᄅᆞᆯ 갑흐리라

니건튱이 희왈 현뎨 가면 반ᄃᆞ시 이긔리라

ᄒᆞ고 군ᄉᆞ 이ᄇᆡᆨ을 뎜고ᄒᆞ고 의갑 안마ᄅᆞᆯ ᄎᆞᆯ혀 주거ᄂᆞᆯ

호연찬이 군을 거ᄂᆞ려 뫼ᄒᆡ ᄂᆞ려가 크게 블러 닐오ᄃᆡ

나채ᄌᆔ 므ᄉᆞ일로 왓ᄂᆞᆫ다

나쳥이 답왈 특별이 와 뉴채쥬의게 반년 디셰돈을 ᄎᆞᆯ히려 ᄒᆞ노라

호연찬이 노왈 네 임의 형뎨로 ᄌᆞ쳐ᄒᆞ거든 ᄲᆞᆯ리 믈러가 화목ᄒᆞ믈 샹케 말라

만일 그러티 아니면 너ᄅᆞᆯ ᄉᆡᆼ금ᄒᆞ야 산채로 올리리라

나쳥이 답왈 무단ᄒᆞᆫ 필뷔야

널로 더브러 서ᄅᆞ 간셥ᄒᆞ미 업거ᄂᆞᆯ 므ᄉᆞ일로 감히 와 ᄃᆡ뎍ᄒᆞᄂᆞᆫ다

ᄒᆞ고 창을 드러 마자 싸화 ᄒᆞᆫ 합이 못ᄒᆞ야셔

호연찬이 긴 ᄑᆞᆯ흘 가ᄇᆡ야이 느리혀 나쳥을 마샹의셔 활착ᄒᆞ여

녑ᄒᆡ ᄭᅵ^고 두로 ᄃᆞᆯ려

이즁을 살퇴ᄒᆞᆫ 후의 산채의 올라가 니건튱을 뵌대 건튱이 대희 왈

아직 이 도적을 기동의 ᄆᆡ야 둣다가 쳔쳔이죽이리라

ᄒᆞ고 쥬셕을 ᄇᆡ셜ᄒᆞ야 호연찬의 나쳥 자브믈 티하ᄒᆞ더니

믄득 드ᄅᆞ니 뫼 아래 금괴 졔명ᄒᆞ며 함셩이 대진ᄒᆞ고 쇼로패 급히 ᄃᆞ라와 보ᄒᆞ되

뎨오채대왕 댱길이 이ᄇᆡᆨ인을 거ᄂᆞ려 와 나쳥을 위ᄒᆞ야 보슈ᄒᆞ려 ᄒᆞᄂᆞ이다

호연찬이 대로 왈 이 무리ᄅᆞᆯ 다 자바 죽여 심복의 화ᄅᆞᆯ 덜리라

ᄒᆞ고 ᄆᆞᆯ게 올라 뫼ᄒᆡ ᄃᆞᆯ려 ᄂᆞ려가 소ᄅᆡ 딜러 닐오ᄃᆡ

왓ᄂᆞᆫ 도적은 엇던 쟨다

댱길이 응셩 답왈 나채 쥬ᄅᆞᆯ ᄲᆞᆯ리 노하 보내면 네 셩명을 요ᄃᆡᄒᆞ려니와

만일 그러티 아니면 머리ᄅᆞᆯ 버혀 위엄을 빗내리라

호연찬이 대로ᄒᆞ야 창을 두로며 ᄆᆞᆯ을 ᄠᅱ여 바로 댱길의게 ᄃᆞ라든대

댱길이 칼흘 드러 맛더니 두 합이 못ᄒᆞ야

호연찬이 ᄒᆞᆫ 창으로 댱길의 가ᄉᆞᆷ을 딜러 ᄆᆞᆯ 아래 ᄂᆞ리틴대

모든 군ᄉᆡ 쥬쟝의 죽ᄂᆞᆫ 양을 보고 일시의 ᄃᆞ라들거ᄂᆞᆯ

연찬이 승셰ᄒᆞ야 ᄠᆞᆯ와 바로 뎨오채 듕의 드러가 금ᄇᆡᆨ을 다 거두고

그 산채ᄅᆞᆯ 블디ᄅᆞᆫ 후의 도라와 건튱 뉴융옥을 뵌대 이인이 대희ᄒᆞ야 닐오ᄃᆡ

쟝군의 위풍이 이러ᄐᆞᆺ ᄒᆞ니 우리 므ᄉᆞᆷ 근심이 이시리오

ᄒᆞ고 다시 술을 두어 서ᄅᆞ 즐기며 건튱이 분부ᄒᆞ되

ᄲᆞᆯ리 나쳥을 죽여 녕통과 간을 내여 술안쥬의 ᄡᅳ게 ᄒᆞ라 ᄒᆞᆫ대

이윽고 군ᄉᆡ 나쳥의 슈급을 댱하의 올리거ᄂᆞᆯ 삼인이 대희ᄒᆞ야 진ᄎᆔ토록 먹더라

댱길의 패졸이 바로 ᄒᆡᆼ산의 도라가 채쥬 마곤을 보와 이 일을 다 니ᄅᆞᆫ대 마곤이 대로 왈

이 필부ᄅᆞᆯ 버히디 아니면 엇디 내 분을 플리오

ᄒᆞ고 즉시 댱ᄌᆞ 마화로 ᄒᆞ야곰 오ᄇᆡᆨ 졍쟝 ^ᄒᆞᆫ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바로 신건채로 텨온대

니건통이 이 일을 알고 닐오ᄃᆡ 내 맛당이 ᄉᆡᆼ금ᄒᆞ야 오리라

호연찬이 답왈 굿ᄐᆡ여 존형이 슈고로이 움즈기디 마ᄅᆞ쇼셔

쇼쟝이 명일의 계규ᄅᆞᆯ 뎡ᄒᆞ야 이 도적을 사ᄅᆞ자브리이다

니건튱이 올히 너겨 녕을 ᄂᆞ리와 채ᄎᆡᆨ을 굿게 딕희고 명일의 츌젼호믈 쥰비ᄒᆞ라 ᄒᆞ더라

호연찬이 댱듕의 도라가 마곤 자블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다가 칼흘 의지ᄒᆞ야 잠간 조오더니 믄득 보니

블뎍이 구을러 댱듕으로 드러오거ᄂᆞᆯ

궁실이 오연ᄒᆞ고 금창쥬회 녕농ᄒᆞ거ᄂᆞᆯ

바로 그 안흐로 ᄃᆞᄅᆞᆫ대 ᄒᆞᆫ 사ᄅᆞᆷ이 마자 닐오ᄃᆡ

쥬인이 쟝군을 기ᄃᆞ련디 오라더니라

호연찬이 문왈 네 쥬인은 엇던 사ᄅᆞᆷ고

기인이 답왈 ᄂᆡ뎐의 드러가면 가히 알리라

ᄒᆞ고 인ᄒᆞ여 뎐듕의 올라가니 ᄒᆞᆫ ^ 명쟝이 놉히 안자다가 호연찬을 보고 닐오ᄃᆡ

텬하의 무예 졍통ᄒᆞ미 다만 너 ᄒᆞᆫ 사ᄅᆞᆷ만 너기ᄂᆞᆫ다

호연찬이 답왈 쇼인은 필부의 용이라 므어시 죡히 긔특ᄒᆞ리오

그 쟝ᄉᆔ ᄯᅩ 닐오ᄃᆡ 교댱의 가 강논ᄒᆞ리라

ᄒᆞ고 호연찬을 ᄃᆞ려 교댱 뎡ᄌᆞ 우ᄒᆡ 가 좌우로 ᄒᆞ여곰 안마 군긔ᄅᆞᆯ 가져다가 호연찬을 주며 닐오ᄃᆡ

네 ᄇᆡ혼 무예ᄅᆞᆯ 잠간 시험ᄒᆞ라 내 ᄌᆞ셔히 보리라

호연찬이 흔연이 ᄆᆞᆯ게 올라 평ᄉᆡᆼ의 ᄇᆡ혼 바ᄅᆞᆯ 다ᄒᆞ야 왕ᄂᆡᄒᆞ며 창을 ᄡᅳᆫ대

그 쟝ᄉᆔ 쇼왈 뎨 무어시 긔특ᄒᆞ리오

ᄒᆞ고 좌우로 ᄒᆞ야곰 ᄆᆞᆯ을 가져오라 ᄒᆞ야 호연찬ᄃᆞ려 닐오ᄃᆡ

내 그ᄃᆡ로 더브러 ᄒᆞᆫ번 승부ᄅᆞᆯ 결오리라

ᄒᆞ고 이인이 교댱의셔 싸화 두어 합이 못ᄒᆞ야 강창을 드러 졍히 디ᄅᆞ고져 ᄒᆞ더니

그 쟝슈 창을 디내티며 호연찬을 ᄆᆞᆯ 우ᄒᆡ셔 녑ᄒᆡ ᄭᅵ고 소ᄅᆡ ^ 딜러 닐오ᄃᆡ

내 아이 이 법을 긔록ᄒᆞ라

호연찬이 놀라 ᄭᆡ티니 ᄒᆞᆫ ᄭᅮᆷ이오 그 쟝슈의 주던 의갑이 오히려 몸의 잇거ᄂᆞᆯ

호연찬이 ᄀᆞ장 긔이히 너겨 쇼졸을 블러 무로ᄃᆡ

이고ᄃᆡ 아니 묘당이 잇ᄂᆞ냐

쇼졸이 답왈

뎌 ᄇᆞ라보ᄂᆞᆫᄃᆡ 녯 묘당이 이시되 황폐ᄒᆞ야 향화ᄅᆞᆯ 드리리 업ᄂᆞ닝이다

ᄒᆞ거ᄂᆞᆯ 호연찬이 잇ᄐᆞᆫ날 그 쇼졸을 ᄃᆞ리고 묘당을 가보니

현판의 크게 써시되 당울디공지ᄉᆡ라 ᄒᆞ엿더라

뎐듕의 드러가니 신녕의 소샹이 ᄭᅮᆷ의 뵈던 쟝슈와 다ᄅᆞ미 업거ᄂᆞᆯ

호연찬이 ᄉᆞᄇᆡᄒᆞ고 비러 닐오ᄃᆡ

만일 호연찬으로 ᄒᆞ야곰 발젹ᄒᆞ게 ᄒᆞ시면

묘당을 다시 셰워 ᄀᆞᄅᆞ치신 공을 갑흐링이다

ᄒᆞ고 도라와 니건튱을 뵌대 건튱이 무로ᄃᆡ

현뎨 뎌 의갑을 어ᄃᆡ 가 어든다

호연찬이 밤 ᄭᅮᆷ을 ᄌᆞ셔히 니ᄅᆞᆫ대 니건튱이 깃거 닐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