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송병이 죽으며 샹ᄒᆞᆫ 쟤 쉬 업거ᄂᆞᆯ

호^연찬이 계교의 ᄲᅡ딘 줄을 알고 ᄆᆞᆯ을 두로혀 ᄃᆞ라나다가

댱시 만나 ᄉᆞ오 합이 못ᄒᆞ야 댱시 ᄒᆞᆫ 창으로 호연찬의 왼 ᄑᆞᆯ흘 디ᄅᆞᆫ대

호연찬이 ᄡᆞᆫ 거ᄉᆞᆯ 헤텨 다라나고

조흥이 여즁을 거ᄂᆞ려 호연찬을 구ᄒᆞ다가 원희녈을 만나 미쳐 손을 놀리디 못ᄒᆞ거ᄂᆞᆯ

원희녈이 ᄒᆞᆫ 도ᄎᆡ로 조흥의 ᄂᆞᆺᄎᆞᆯ ᄭᅦ텨 ᄆᆞᆯ게 ᄂᆞ리티고

댱시로 더브러 합병ᄒᆞ고 일진을 대살ᄒᆞ고 군을 거두어 도라가니라

호연찬이 본딘의 도라가 댱시ᄅᆞᆯ ᄒᆞᆫᄒᆞ야 마시로 더브러 의논호ᄃᆡ

오ᄂᆞᆯ ᄡᅡ홈의 일진을 대패ᄒᆞ고 대쟝 조흥이 죽으니 엇디ᄒᆞ리오

마시 답왈 엇던 쟝ᄉᆔ 우리 군ᄉᆞᄅᆞᆯ 이긔뇨

찬 왈 원희녈은 죡히 두렵디 아니호ᄃᆡ

다만 그 안해 댱시 창법이 신묘ᄒᆞ고 디혜 유여ᄒᆞ니 ᄐᆡᆨᄌᆔᄅᆞᆯ 졸연히 파티 못ᄒᆞᆯ가 ^ ᄒᆞ노라.

마시 왈 우리 ᄯᅩᄒᆞᆫ 계교로ᄡᅥ 셩을 ᄎᆔ호미 가ᄒᆞ리라

호연찬 왈 계ᄀᆈ 어ᄃᆡ 잇ᄂᆞ뇨

마시 왈 각영 군ᄉᆞ로 ᄒᆞ여곰 서ᄅᆞ 뎐ᄒᆞ야 닐오ᄃᆡ

쟝군이 젼일의 듕히 샹ᄒᆞ야 능히 나 ᄡᅡ호디 못ᄒᆞᆫ다 ᄒᆞ면

셩듕의셔 이 긔별을 듯고 반ᄃᆞ시 딕희기ᄅᆞᆯ 게얼니 ᄒᆞᆯ 거시니

ᄯᅩ 모든 군ᄉᆞ로 ᄒᆞ여곰 분슈 ᄭᆞ의 가 ᄆᆞᆯ을 싯기며 회군ᄒᆞᄂᆞᆫ 형상을 뵈고

쳡이 쟝군으로 더브러 셩 동편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복병이 나와 ᄡᅡ호려 ᄒᆞ거든

ᄀᆞ마니 고쟝군긔 통ᄒᆞ여 몬져 ᄡᅡ호게 ᄒᆞ고

우리 그 허ᄒᆞᆫ ᄯᅢᄅᆞᆯ 타 셩을 아ᄉᆞ면 손의 춤밧고 ᄐᆡᆨᄌᆔᄅᆞᆯ ᄎᆔᄒᆞ리라

호연찬이 대희 왈 이 계ᄀᆈ 죡히 내 ᄒᆞᆫ을 시ᄉᆞ리라

ᄒᆞ고 각영의 녕을 ᄂᆞ리와 안병ᄒᆞ고 움ᄌᆞᆨ이디 아니ᄒᆞᆫ대

원희녈이 이 긔^별을 듯고 댱시로 더브러 의논ᄒᆞᆯ ᄉᆡ

댱시 왈 필뷔 내 ᄒᆞᆫ 창의 샹ᄒᆞ여시니 송 군듕의 만일 이 사ᄅᆞᆷ이 업ᄉᆞ면 죡히 두렵디 아닌디라

그 허ᄒᆞᆫ ᄯᅢᄅᆞᆯ 타 병을 내여 티면 송 군ᄉᆞᄅᆞᆯ 파ᄒᆞ기 쉬오니라

원희녈이 그 말을 올히 너겨 졍병 칠쳔을 거ᄂᆞ려 긔ᄅᆞᆯ 두로며 고죠ᄒᆞ고 남문으로 나가 츙살ᄒᆞᆫ대

송병이 ᄡᅡ호디 아녀셔 ᄃᆞ라나거ᄂᆞᆯ

원희녈이 병을 모라 송 딘듕의 ᄃᆞ라드러 고회덕을 만나 자마 ᄡᅡ호더니 후군이 급히 보호ᄃᆡ

송병이 임의 동문을 티고 셩을 앗ᄂ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원희녈이 대경ᄒᆞ야 ᄆᆞᆯ을 두로혀 셩으로 도라오니

호연찬이 마조 ᄃᆞᆯ려오며 크게 소ᄅᆡ 딜러 닐오ᄃᆡ

적쟝은 ᄃᆞ라나디 말라

원희녈이 이 말을 듯고 ᄡᅡ홀 ᄆᆞᄋᆞᆷ이 업서 ᄡᆞᆫ 거ᄉᆞᆯ 헤티고 ᄃᆞ라나거ᄂᆞᆯ

호연찬이 ᄆᆞᆯ을 노화 ᄠᆞᆯ와 금편으로 희렬^을 텨 ᄃᆡ골을 ᄭᅢ텨 ᄆᆞᆯ 아래 ᄂᆞ리티니

나믄 군ᄉᆡ 다 항복ᄒᆞ니라

댱시 잔병을 슈습ᄒᆞ야 셩동으로 ᄃᆞ라나거ᄂᆞᆯ 마시 ᄯᆞᆯ와 일딘을 대살ᄒᆞᆫ대

댱시 계유 수ᄇᆡᆨ 긔을 거ᄂᆞ려 강ᄌᆔ로 ᄃᆞ라나니라

고회덕이 호연찬으로 ᄐᆡᆨᄌᆔᄅᆞᆯ 앗고 거가ᄅᆞᆯ 마자 셩의 드러 듀찰ᄒᆞ니라

건튱의ᄎᆔ졉텬관

대료츌병구진양

ᄎᆞ일의 대군이 졉텬관의 나아와 하채ᄒᆞᆫ대

관 딕흰 쟝슈 뉵낭방이 왕문으로 더브러 의논ᄒᆞ여 닐오ᄃᆡ

송병이 댱구ᄒᆞ야 오니 엇디 막으리오

왕문 답왈 관ᄋᆡᆨ이 험ᄒᆞ니 굿게 딕희엿다가 송병이 양식이 진ᄒᆞ거든 티면 ᄒᆞᆫ번 북티매 가히 파ᄒᆞ리라

뉵낭방이 그 말을 조차 구디 딕희고 나디 아니ᄒᆞ더라

송 션봉 호연찬이 나아와 관 티기ᄅᆞᆯ 급히^ᄒᆞᆫ대 관샹의셔 시셕이 비 온ᄃᆞᆺ ᄒᆞᄂᆞᆫ디라

군ᄉᆡ 만히 샹ᄒᆞ거ᄂᆞᆯ 호연찬이 니건튱으로 더브러 의논호ᄃᆡ

뉵낭방이 관을 굿게 딕희니 엇디 능히 파ᄒᆞ리오

니건튱이 답왈 관셰 놉고 험ᄒᆞ니 급히 티다가ᄂᆞᆫ ᄒᆞᆫ갓 군ᄉᆞᄅᆞᆯ 샹ᄒᆡ올 ᄲᅮᆫ이라

가히 ᄎᆔᄒᆞᆯ 틈을 핀 후의 진병ᄒᆞ면 공을 일울가 ᄒᆞ노라 ᄒᆞ더라

수일이 디난 후의 다시 쇼식을 탐텽ᄒᆞ니 딕희기ᄅᆞᆯ 더옥 굿게 ᄒᆞᄂᆞᆫ디라

졍히 근심ᄒᆞ더니 문득 보호ᄃᆡ ᄒᆞᆫ 늘근 군ᄉᆡ 쟝군긔 뵈와지라ᄒᆞᄂᆞ이다

호연찬이 블러드려다가 무론대 노졸이 댱하의 드러와 고호ᄃᆡ

쟝군이 관을 ᄎᆔᄒᆞ고져 ᄒᆞ신다 ᄒᆞ매 특별이 와 ᄒᆞᆫ 모ᄎᆡᆨ을 드리고져 ᄒᆞᄂᆞ이다

호연찬이 악연 왈 네 계교로ᄡᅥ 이 관을 ᄎᆔᄒᆞ면 맛당히 텬ᄌᆞᄭᅴ 주ᄒᆞ야 부귀ᄅᆞᆯ 누리게 ᄒᆞ리라

노졸이 답왈 이 관이 디셰 극히 험^ᄒᆞ모로 일홈을 졉텬관이라 ᄒᆞ엿고

딕흰 쟝슈 뉵낭방은 한 용뷔라

티기 쉬오ᄃᆡ 왕문은 디뫼 홍원ᄒᆞ고 용병ᄒᆞ기ᄅᆞᆯ 법되 잇게 ᄒᆞ니

만일 굿게 딕희면 비록 일년을 텨도 이긜 길히 업ᄉᆞ니

이 뫼 뒤ᄒᆡ ᄒᆞᆫ 젹은 길히 이시니 이 관ᄉᆞ ᄉᆞ걸히라

비록 긔구ᄒᆞ나 ᄯᅩᄒᆞᆫ 가히 진병ᄒᆞᆯ 디라

이 고들 니태공이 딕희엿ᄂᆞ니 쟝군이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이 길흘 비러 디나면

하동으로 통ᄒᆞ매 막힌 거시 업ᄉᆞ리라

호연찬이 이 말을 듯고 대열 왈

이ᄂᆞᆫ 하ᄂᆞᆯ히 널로 하여곰 이 모ᄎᆡᆨ을 ᄀᆞᄅᆞ침이니 쥬샹의 흥복이로다

네 아직 영듕의 머므러다가 공을 일오ᄂᆞᆫ 날의 듕히 갑흐리라

노졸이 답왈 쇼인이 샹을 원티 아니ᄒᆞᄂᆞ이다

ᄒᆞ고 하딕고 나가더니 홀연 간 고들 아디 못ᄒᆞ니 호연찬이 ᄆᆞᄋᆞᆷ의 혜요ᄃᆡ

이 반ᄃᆞ시 ^ 신인의 도으미로다 ᄒᆞ더라

ᄎᆞ일의 뉴융옥으로 ᄒᆞ여곰 오쳔 병을 거ᄂᆞ려 니태공의 딕흰 관의 나아가 길흘 빌라 ᄒᆞ다

이 관 딕흰 쟝슈 니태공의 일홈은 영이라

두 아ᄃᆞᆯ이 이시니 댱은 니신이오 ᄎᆞᄂᆞᆫ 니걸이라

다 무예 졍통ᄒᆞ더라

니태공이 송병의 졉텬관 티ᄂᆞᆫ 줄을 알고 관을 딕희더니 믄득 보호ᄃᆡ

송쟝이 사ᄅᆞᆷ을 보내엿다

ᄒᆞ거ᄂᆞᆯ 태공이 블러드려 무론대 그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듕국 병매 졉텬관을 티되 딕기ᄅᆞᆯ 엄히 ᄒᆞᄂᆞᆫ디라

졸연히 항복밧디 못ᄒᆞ더니 이제 드ᄅᆞ니 이 고드로 조차 나아가면 가히 하동을 통ᄒᆞᆯ디라

특별이 태공ᄭᅴ 길흘 비노니 만일 공을 일오면 됴뎡이 듕히 갑흐시리라

태공이 이 말을 듯고 대쇼 왈

삼진관은 하동의 인휘라

졉텬관으로 더브러 긔각디셰ᄅᆞᆯ 일워 송병 벙^으리왓거ᄂᆞᆯ

만일 길흘 빌려 너희 군ᄉᆞᄅᆞᆯ 디나게 ᄒᆞ면 이ᄂᆞᆫ 스ᄉᆞ로 멸망ᄒᆞᄆᆞᆯ ᄎᆔ호미라

너ᄅᆞᆯ 죽이디 아니ᄒᆞᄂᆞ니 도라가 녜 쟝슈ᄃᆞ려 닐러 만일 용ᄆᆡᆼ이 잇ᄂᆞᆫ 쟤여든 ᄲᆞᆯ리 와 교봉ᄒᆞ라

ᄒᆞᆫ대 그 사ᄅᆞᆷ이 도라가 뉴융옥ᄃᆞ려 닐은대

뉴융옥이 대로ᄒᆞ야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관 아래 니ᄅᆞ러 ᄡᅡ호ᄆᆞᆯ 도도더니

믄득 관 우희셔 ᄒᆞᆫ 방포 소ᄅᆡ예 니신이 오ᄇᆡᆨ 건졸을 거ᄂᆞ려 즛텨 ᄂᆞ려와

바로 송군 듕 ᄃᆞ라드러 ᄒᆞᆫ 창으로 뉴융옥을 딜러 ᄆᆞᆯ 아래 ᄂᆞ리티고 일딘을 대살ᄒᆞ니

패졸이 급히 호연찬의게 보ᄒᆞᆫ대 호연찬이 대경 왈

일을 일우지 못ᄒᆞ야셔 몬져 대쟝을 죽이니

만일 뎍병이 함셩ᄒᆞ야 오면 엇디 막으리오

ᄒᆞ고 즉시 니건튱을 쳥ᄒᆞ여 의논ᄒᆞᆫ대 니건튱 왈

졉텬관 군ᄉᆡ 감히 나 ᄡᅡ호디 못ᄒᆞᄂᆞᆫ ᄠᅢ^ᄅᆞᆯ 인ᄒᆞ야 고쟝군으로 ᄒᆞ여곰 티게 ᄒᆞ고

우리ᄂᆞᆫ 본부병을 거ᄂᆞ려 삼진관을 텨 만일 이 고들 어드면 졉텬관은 ᄡᅡ호디 아녀셔 항복 바드리라

호연찬이 그 계교ᄅᆞᆯ 올히 너겨 즉시 고회덕의게 보ᄒᆞ고

스ᄉᆞ로 니건튱으로 더브러 삼진관의 와 ᄡᅡ홈을 도돈대

니태공이 이 ᄌᆞ로 더브러 의논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송병이 와 ᄡᅡ홈을 도도니엇디 능히 믈리티리오

니신이 답왈 뎍병은 만코 우리ᄂᆞᆫ 젹으니 힘으로 ᄃᆡ뎍기 어려온디라

졉텬관의 완병을 쳥ᄒᆞ야 그 도으ᄆᆞᆯ 어든 후의야 ᄇᆡ야흐로 ᄡᅡ홈을 의논ᄒᆞ링이다

태공이 말을 올히 너겨 사ᄅᆞᆷ을 졉텬관의 보내여 고급ᄒᆞᆫ대

뉵낭방이 왕문으로 더브러 의논호ᄃᆡ

송병이 만일 삼진관을 앗고 뒤흐로 조차 티면 우리 졉텬관이 ᄯᅩᄒᆞᆫ 위ᄐᆡᄒᆞ리라

그ᄃᆡ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가 구ᄒᆞ라

왕문^이 답왈 쟝군의 소견이 ᄀᆞ장 고명ᄒᆞ니 쇼쟝이 가리이다

ᄒᆞ고 이쳔 졍병을 거ᄂᆞ려 삼진관의 니태공을 보고 닐오ᄃᆡ

그ᄃᆡᄂᆞᆫ 이 관을 딕희라 내 나가 뎍병을 파ᄒᆞ라

ᄒᆞ고 ᄎᆞ일의 니신으로 더브러 나가 딘셰ᄅᆞᆯ 편대

호연찬이 ᄆᆞᆯ을 긔 아래 잡고 창을 자바 왕문을 ᄀᆞᄅᆞ치며 ᄭᅮ지저 ᄀᆞᆯ오ᄃᆡ

패군지쟝이 즉시 항복디 아니ᄒᆞ고 오히려 와 ᄡᅡ호고져 ᄒᆞᄂᆞᆫ다

왕문이 쇼왈 송병이 죡ᄒᆞᆫ 줄을 아디 못ᄒᆞ고 우리 ᄯᅡ흘 침노ᄒᆞ니

너ᄅᆞᆯ 편갑도 도라가지 못ᄒᆞ게 호리라

ᄒᆞ고 방텬극을 두로며 ᄆᆞᆯ을 ᄯᅱ여 ᄃᆞ라들거ᄂᆞᆯ

호연찬이 자마 ᄡᅡ화 두어 합이 못ᄒᆞ여 왕문이 거ᄌᆞᆺ 패ᄒᆞ야 ᄃᆞ라나거ᄂᆞᆯ

호연찬이 본ᄃᆡ 왕문의 용병 잘ᄒᆞᄂᆞᆫ 줄을 아ᄂᆞᆫ디라 ᄉᆡᆼ금ᄒᆞ야 ᄡᅥ고져 ᄒᆞ야

ᄆᆞᆯ을 채텨 ᄯᆞᆯ오더니 믄득 ᄒᆞᆫ 소ᄅᆡ 포향의 관 좌편으로셔 일표^군이 내ᄃᆞᄅᆞ니

읏듬 쟝슈ᄂᆞᆫ 니신이라

창을 두로며 ᄃᆞ라들거ᄂᆞᆯ 호연찬이 대로ᄒᆞ야 창을 드러 니신을 막으며

ᄒᆞᆫ 손으로 왕문을 잡아 ᄆᆞᆯ 아래 ᄂᆞ리틴대

송병이 일시예 ᄃᆞ라들어 왕문을 ᄆᆡ야 잡아간대

니신이 감히 구완티 못ᄒᆞ여 군을 거두어 도라가거ᄂᆞᆯ

호연찬이 ᄯᅩᄒᆞᆫ 회군ᄒᆞ야 댱듕의 도라간대 모든 군ᄉᆡ 왕문을 미러 댱하의 드려오거ᄂᆞᆯ

호연찬이 친히 ᄂᆞ려가 ᄆᆡᆫ 거ᄉᆞᆯ 글러올려 안치고 샤죄 왈

그ᄅᆞᆺ 죡하의 위엄을 범ᄒᆞ니 ᄇᆞ라건대 죄ᄅᆞᆯ 샤ᄒᆞ라

왕문이 답왈 나ᄂᆞᆫ 잡히인 쟝ᄉᆔ라 ᄉᆞᄉᆡᆼ이 쟝군의게 ᄃᆞᆯ려시니 엇디 이리 샤죄ᄒᆞ시ᄂᆞ뇨

호연찬 왈 쇼쟝은 본ᄃᆡ 하동 사ᄅᆞᆷ으로 대됴의 귀슌ᄒᆞ여 튱셩을 다ᄒᆞᄂᆞ니

공이 뎌러ᄐᆞᆺᄒᆞᆫ 담냑으로 몸을 구펴 한쥬ᄅᆞᆯ 셤기미 ᄆᆞᆯ근 구ᄉᆞᆯ로ᄡᅥ 어두온 ᄯᅡᄒᆡ 더딤 ᄀᆞᆺᄒᆞᆫ디라

ᄒᆞᆫ가지로 ^ 태평 텬ᄌᆞᄅᆞᆯ 긔특ᄒᆞᆫ 훈업을 셰워

뢰뢰낙낙ᄒᆞᆫ 일홈을 만셰예 드리오미 엇디 아ᄅᆞᆷ답디 아니ᄒᆞ리오

왕문이 이 말을 듯고 반향이나 팀음ᄒᆞ다가 닐오ᄃᆡ

어딘 새ᄂᆞᆫ 남글 ᄀᆞᆯᄒᆡ여 깃드리고 어딘 신하ᄂᆞᆫ 님금을 ᄀᆞᆯᄒᆡ야 셤긴다 ᄒᆞ니

내 비록 냥신이 아니나 원컨대 쟝군을 조차 대송을 셤기리라

호연찬이 대희ᄒᆞ야 술을 두어 ᄃᆡ졉ᄒᆞ고

인ᄒᆞ여 졉텬관과 삼딘관 ᄎᆔᄒᆞᆯ 모ᄎᆡᆨ을 무론대 왕문이 답왈

니신이 내 사ᄅᆞ잡힌 줄을 보와시니 반ᄃᆞ시 죽음으로ᄡᅥ 이 관을 딕흴디라

쟝군이 엇디 능히 티리오 몬져 졉텬관을 ᄎᆔᄒᆞ면 삼딘관은 ᄡᅡ호디 아녀셔 항복바들 거시니

몬져 니쟝군으로 ᄒᆞ여곰 졉텬관 아래 ᄆᆡ복ᄒᆞ고

쇼쟝이 오ᄂᆞᆯ밤을 타 거ᄌᆞᆺ 쟝군의 딘을 츙살ᄒᆞᄂᆞᆫ 톄ᄒᆞ면

뉵낭방이 반ᄃᆞ시 병을 내여 응^ᄒᆞ리니

쟝군이 내 뒤흘 조차 일시예 ᄃᆞ라들면 졉텬관을 손의 춤밧고 어드리라

호연찬이 대희ᄒᆞ야 왈 이 계괴 ᄀᆞ장 묘타

ᄒᆞ고 졔쟝을 뫼화 분부ᄒᆞ기ᄅᆞᆯ ᄆᆞᄎᆞ매 스ᄉᆞ로 노약 잔병을 거ᄂᆞ려 졉텬관을 와 틴대

뉵낭방이 송병의 다시 오ᄆᆞᆯ 알고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송병이 반ᄃᆞ시 삼딘관을 텨 이긔디 못ᄒᆞ고 다시 옴이로다

ᄒᆞ고 녕을 ᄂᆞ리와 엄히 딕희더니

이 밤 이경은 ᄒᆞ여 호연찬이 다시 군ᄉᆞᄅᆞᆯ 모라 홰블을 거룩이 혀고 관을 틴대

관 우ᄒᆡ셔 시셕이 비오ᄃᆞᆺ ᄒᆞ더니

믄득 동븍편으로셔 왕문이 일지병을 인ᄒᆞ여 송병을 츙살ᄒᆞ니

송병이 대란ᄒᆞ거ᄂᆞᆯ 왕문이 바로 관 아래 니ᄅᆞ러 놉히 블러 닐오ᄃᆡ

송병이 대패ᄒᆞ여시니 ᄲᆞᆯ리 군ᄉᆞᄅᆞᆯ 내여 졉응ᄒᆞ라

뉵낭방이 블빗ᄎᆡ 보니 과연 왕문이라

다시 ^ 의심티 아니ᄒᆞ고 즉시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관문을 크게 열고 ᄂᆞ려오거ᄂᆞᆯ

호연찬이 블의예 내ᄃᆞ라 븍병을 긋처 둘ᄒᆡ 내고

왕문이 ᄯᅩᄒᆞᆫ 도로혀 틴대 뉵낭방이 변이 이시ᄆᆞᆯ 보고 급히 ᄆᆞᆯ을 두로혀 ᄃᆞ라나거ᄂᆞᆯ

호연찬이 ᄯᆞᆯ와가 ᄒᆞᆫ 창으로 딜러 ᄆᆞᆯ 아래 ᄂᆞ리티고

니건튱의 복병이 일시예 니러나 즛텨 관듕의 드러가니 복병이 진퇴ᄒᆞᆯ 길히 업ᄉᆞᆫ디라

다 갑 벗고 항ᄒᆞ거ᄂᆞᆯ 호연찬이 졉텬관을 엇고 대희ᄒᆞ여 왕문을 쳥ᄒᆞ여 샤례호ᄃᆡ

죡하 신긔묘산 곳 아니면 비록 ᄒᆞᆫ ᄒᆡ 디나도 이 관을 엇디 못ᄒᆞ리랏다

왕문이 답왈 요ᄒᆡᆼ 공을 일오니 엇디 죡히 긔특ᄒᆞ리오 ᄒᆞ더라

호연찬이 쳡셔ᄅᆞᆯ ᄂᆞ리와 뎨긔 보ᄒᆞᆫ대 거개 나아와 졉텬관의 머므시니

삼진관 니태공이 이 긔별을 듯고 대경 왈

송병은 진^짓 신병이로다

ᄒᆞ고 관을 ᄇᆞ리고 두 아ᄃᆞᆯ로 더브러 도망ᄒᆞ여 하동으로 ᄃᆞ라나니라

강ᄌᆔ 딕흰 쟝슈 댱공근이 송병이 졉텬관 ᄎᆔᄒᆞ믈 듯고 놀라며

의심ᄒᆞ여 베플 계괴 업서 ᄒᆞ거ᄂᆞᆯ 아쟝 뉴병이 나아와 ᄀᆞᆯ오ᄃᆡ

병법의 닐러시ᄃᆡ 계괴 만ᄒᆞ면 이긔고 계괴 젹으면 이긔디 못ᄒᆞᆫ다 ᄒᆞᄂᆞ니

ᄒᆞ믈며 이제 계괴 업ᄉᆞ미냐

송병의 셰 산악 ᄀᆞᆺᄒᆞ여 댱구ᄒᆞ여 오니 졉텬관의 험ᄋᆡᆨᄒᆞᆷ으로도 오히려 딕희디 못ᄒᆞ엿거든

강ᄌᆔᄂᆞᆫ 평탄ᄒᆞᆫ ᄯᅡ히라 건졸이 셩텹을 븟잡아 오ᄅᆞ면 엇디 능히 막ᄌᆞ리오

투항ᄒᆞ여 일셩 ᄉᆡᆼ녕을 구ᄒ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니이다

댱공근이 그 의논을 조차 뉴병으로 ᄒᆞ여곰 송 군젼의 나아가 항복ᄒᆞ믈 쳥ᄒᆞᆫ대

뎨 ᄀᆞᆯ오샤ᄃᆡ ᄡᅡ호디 아녀셔 항복ᄒᆞ니 이ᄂᆞᆫ 시셰ᄅᆞᆯ 아ᄂᆞᆫ 쟤로다

ᄒᆞ시고 ᄎᆞ일의 대병을 휘동ᄒᆞ여 강ᄌᆔ 셩하의 니ᄅᆞᆫ^대

댱공근이 문을 열어 단ᄉᆞ호쟝으로ᄡᅥ 왕ᄉᆞᄅᆞᆯ 맛거ᄂᆞᆯ

거개 셩듕의 드러가샤 ᄇᆡᆨ셩을 안무ᄒᆞ시고

녕을 ᄂᆞ리와 션봉 고회덕 호연찬 등으로 ᄒᆞ여곰 합병ᄒᆞ여 하동을 티라 ᄒᆞ신대

고회덕 등이 녕을 듯고 군을 거ᄂᆞ려 하동으로 나아가니라

븍한쥬 뉴균이 급ᄒᆞᆫ 쇼식을 듯고 문무ᄅᆞᆯ 모도와 의논ᄒᆞ더니 뎡귀 츌반 주왈

송병이 멀리 오니 냥최 쥬죡디 못ᄒᆞ니 엇디 능히 오래 머믈리오

폐해 일변으로 사ᄅᆞᆷ을 대료 쇼태후의게 보내여 병을 내여 송병의 냥도ᄅᆞᆯ 긋게 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