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쟝군이 왕ᄉᆞᄅᆞᆯ 위ᄒᆞ야 이곳의 니ᄅᆞ러시니 우리 엇디 ᄎᆞ마 홀로 살기ᄅᆞᆯ 도모ᄒᆞ리오

ᄒᆞ고 양업을 옹호ᄒᆞ야 ᄒᆞᆫ 고ᄃᆡ 니ᄅᆞ니 디명은 호원이라

ᄒᆞᆫ 돌비 이시되 니릉비라 사겻거ᄂᆞᆯ

양업이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되

니릉이 나라ᄒᆡ 블튱ᄒᆞ여시니 엇디 그ᄅᆞᆯ 본바ᄃᆞ리오

ᄒᆞ고 도라 조ᄎᆞᆫ 군ᄉᆞᄃᆞ려 닐오ᄃᆡ

이곳은 나의 슈은을 갑흘 고디라

너ᄒᆡ 모든 사ᄅᆞᆷ은 스ᄉᆞ로 살기ᄅᆞᆯ 도모ᄒᆞ라

ᄒᆞ고 투고ᄅᆞᆯ 버서 ᄯᅡᄒᆡ 더디고 년ᄒᆞ야 블러 닐오ᄃᆡ

황텬아 황텬아 이 ᄆᆞᄋᆞᆷ 아ᄅᆞ쇼셔

ᄒᆞ고 비예 머리ᄅᆞᆯ 브드이저 죽으니

나^믄 군ᄉᆡ ᄯᅩᄒᆞᆫ 힘ᄡᅥ 싸화 죽거ᄂᆞᆯ

뇨병이 양업의 슈급을 버혀 도라가니라

과ᄌᆔ영칠낭조샤

호원곡뉵ᄉᆞ우구

양연ᄉᆡ 과ᄌᆔᄒᆡᆼ영의 와 반인미ᄅᆞᆯ 보고 울며 닐오ᄃᆡ

내 아비 딘가곡의 가 곤호믈 만나 툐퇴 급히 병을 발ᄒᆞ야 구ᄒᆞ쇼셔

만일 더ᄃᆡ면 셩명을 보젼티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반인미 답왈 너ᄒᆡ 부ᄌᆡ 본ᄃᆡ 뎍ᄉᆔ 업다 ᄒᆞ더니

이제 믄득 와 구병을 쳥ᄒᆞ니 반ᄃᆞ시 거ᄌᆞᆺ말이라

내 비록 군ᄉᆞᄅᆞᆯ 발ᄒᆞ야 구완코져 ᄒᆞ나

내 영을 딕희여시니 엇디 군ᄉᆞᄅᆞᆯ ᄂᆞᆫ화 보내리오

양연ᄉᆡ 대경 왈 우리 부ᄌᆡ 나라흘 위ᄒᆞ야 힘을 다ᄒᆞ거ᄂᆞᆯ

이제 툐퇴 병을 내야 구완티 아니ᄒᆞ고

엇디 안^자셔 그 패호믈 보려 ᄒᆞᄂᆞ뇨

반인미 좌우로 ᄒᆞ여곰 연ᄉᆞᄅᆞᆯ 미러 댱 밧ᄭᅴ 내틴대 양연ᄉᆡ 녀셩대매 왈

내 만일 사라나면 이 노적을 반ᄃᆞ시 죽이리라

반인미 대로 왈 ᄉᆡᆼ살의 권이 내 손의 잇거ᄂᆞᆯ

입의셔 졋내 나ᄂᆞᆫ 아ᄒᆡ 엇디 감히 스ᄉᆞ로 죽고져 ᄒᆞᄂᆞᆫ다

ᄒᆞ고 좌우ᄅᆞᆯ ᄭᅮ지저 양연ᄉᆞᄅᆞᆯ 잡아 남긔 ᄆᆡ고 모ᄃᆞᆫ 군ᄉᆞ로 ᄒᆞ여곰 일시 ᄡᅩ라 ᄒᆞ니

ᄡᅩ되 ᄒᆞ나토 능히 마치디 못ᄒᆞ거ᄂᆞᆯ 반인미 대경 왈

이 진실로 고이ᄒᆞ도다

엇디 여러히 ᄡᅩ되 ᄒᆞ나 마치디 못ᄒᆞᄂᆞ뇨

ᄒᆞ고 군ᄉᆞᄅᆞᆯ 더ᄒᆞ야 수이 ᄡᅩ라 ᄒᆞᆫ대

양연ᄉᆡ 스ᄉᆞ로 면티 못ᄒᆞᆯ 줄 ᄉᆡᆼ각ᄒᆞ고 이에 닐오ᄃᆡ

대댱뷔 죽으매 님ᄒᆞ야 엇디 두려 ᄒᆞ리오마ᄂᆞᆫ

다만 부형의 존망을 아디 못ᄒᆞ니 이러모로 셜^워ᄒᆞ노라

내 눈의 졍긔 ᄆᆞ이 ᄡᅩ이매 살히 능히 바로 오디디 못ᄒᆞ니 내 눈을 ᄀᆞ리오고 ᄡᅩ라

모든 군ᄉᆡ 연ᄉᆞ의 눈우ᄉᆞᆯ흘 버혀 드리워 눈을 ᄀᆞ리오고 일시의 ᄡᅩ니

양연ᄉᆡ 난젼을 마자 죽거ᄂᆞᆯ

반인미 군ᄉᆞ로 그 주검을 ᄭᅳ어 황하의 ᄇᆞ리니라

모든 군ᄉᆡ 보호ᄃᆡ 뇨병이 딘가곡의셔 양업을 죽이고 급히 나아온다

ᄒᆞ거ᄂᆞᆯ 반인미 대경 왈

뇨병이 뎌리 셩ᄒᆞ니 만일 ᄃᆞ라나디 아니ᄒᆞ면 반ᄃᆞ시 사ᄅᆞ잡히리라

ᄒᆞ고 밤낫 변경으로 ᄃᆞ라나니

쇼달래 송병을 크게 이긔고 군ᄉᆞᄅᆞᆯ 거두어 울ᄌᆔ 둔듀ᄒᆞ고 텹셔ᄅᆞᆯ 쇼후의게 보ᄒᆞ더라

양연쇼의 부하 부쟝 딘님 싀감이 난을 도망ᄒᆞ야 ᄀᆞᆯ 속의 숨엇다가 뇨병이 믈러가거ᄂᆞᆯ

이인이 믈ᄀᆞ을 조차 나아가다 믄득 보니 ᄒᆞᆫ 주검이^ 믈 우ᄒᆡ ᄯᅥ오거ᄂᆞᆯ

나아가 보니 양연ᄉᆞ의 주검이라

이인이 대경 왈 칠랑 쇼쥬관이 이런 난을 만나ᄂᆞ뇨

ᄒᆞ고 이인이 서ᄅᆞ 븟들고 우더니

믄득 ᄒᆞᆫ ᄆᆞᆯ ᄐᆞᆫ 사ᄅᆞᆷ이 급히 ᄃᆞᆯ려오거ᄂᆞᆯ 이인이 보니 이ᄂᆞᆫ 뉵낭 연ᄉᆈ라

연ᄉᆈ 문왈 너ᄒᆡ 어이 이곳의 잇ᄂᆞᆫ다

이인이 답왈 우리 싸홈을 패ᄒᆞ야 이곳의 수멋다가 졍히 쥬관의 쇼식을 ᄎᆞᆺ고져 ᄒᆞ더니

칠낭군의 신톄 믈 우ᄒᆡ ᄯᅥ오니 아ᄆᆞᄃᆡ셔 해ᄅᆞᆯ 만난 줄을 아디 못ᄒᆞ리로다

뉵낭이 ᄆᆞᆯ게 ᄂᆞ려 브ᄅᆞ지져 울며 닐오ᄃᆡ

우리 부ᄌᆡ 나라흘 위ᄒᆞ야 진튱ᄒᆞ다가 이런 큰 화ᄅᆞᆯ 만나니

칠랑이 반ᄃᆞ시 반인미의게 구병 쳥ᄒᆞ라 갓다가 노적의 해호믈 만나도다

ᄒᆞ고 삼인이 칠랑의 신톄ᄅᆞᆯ 거두어 ᄯᅡᄒᆡ ^ 뭇고 딘님이 문왈

쥬관이 이제 어드러 가고져 ᄒᆞᄂᆞ뇨

양연ᄉᆈ 답왈 너ᄒᆡ 이인은 살 고드로 ᄎᆞ자가라

나ᄂᆞᆫ 부친 쇼식을 듯보와 만일 오히려 곡듕의 곤ᄒᆞ야시면

내 밤낫 변경의 드러가 완병을 쳥ᄒᆞ고

임의 블측ᄒᆞᆫ 환을 만나시면 죽으므로ᄡᅥ 보슈ᄒᆞ리라

ᄒᆞ고 삼인이 각각눈믈을 ᄲᅳ리고 흐터디다

양연ᄉᆈ 단긔로 ᄃᆞᆯ려 딘가곡의 가더니

길ᄒᆡ셔 ᄒᆞᆫ 쵸부ᄅᆞᆯ 만나 디명을 무론대 쵸뷔 답왈

동다히로 가면 유ᄌᆔ 사막 ᄯᅡ히오

알ᄑᆞ로 나아가면 이 호원이라

연ᄉᆈ 그 말을 듯고 호원으로 ᄃᆞᆯ려가며 보니 송군의 주검이 서ᄅᆞ 년ᄒᆞ얏거ᄂᆞᆯ

차탄ᄒᆞ기ᄅᆞᆯ 그치디 아니ᄒᆞ고 니릉비 아래 니ᄅᆞ니

ᄒᆞᆫ 쟝ᄉᆔ ᄯᅡᄒᆡ 것구러뎌 주^것고 허리의 ᄒᆞᆫ 노히 잇거ᄂᆞᆯ

ᄌᆞ시 보니 그 아비 양업의 가지고 ᄃᆞᆫ니던 거시라

비로소 죽은 줄을 알고 연ᄉᆈ 그 주검을 안고 울며 대셩통곡 왈

황텬이 우리 부ᄌᆞᄅᆞᆯ 엇디 돕디 아니ᄒᆞ야 병혁의 다 죽게 ᄒᆞ시뇨

ᄒᆞ고 ᄎᆞᆫ 칼흘 ᄲᅡ혀 ᄯᅡ흘 ᄑᆡ고 아븨 신톄ᄅᆞᆯ 무ᄃᆞᆫ 후의

댜ᄅᆞᆫ 창을 우ᄒᆡ ᄭᅩ자 표ᄒᆞ고 다시 ᄆᆞᆯ게 올라 골어귀로 ᄂᆞ오더니

뇨쟝 댱흑탑을 만나가ᄂᆞᆫ 길흘 막거ᄂᆞᆯ

양연ᄉᆈ 대로ᄒᆞ야 창을 두로며 ᄃᆞ라드러 두 합을 싸호더니

ᄉᆞ면의 뇨병이 듕듕텹텹이싸오ᄂᆞᆫ디라

연ᄉᆈ 비록 용ᄆᆡᆼᄒᆞ나 다만 필마단창이라

능히 ᄃᆡ뎍디 못ᄒᆞ야 졍히 위급ᄒᆞ엿더니

믄득 뫼 뒤흐로셔 ᄒᆞᆫ 쟝ᄉᆔ 도ᄎᆡᄅᆞᆯ 두로고 ᄃᆞᆯ려나와

댱^흑탑을 버혀 ᄆᆞᆯ 아래 ᄂᆞ리티니 이ᄂᆞᆫ 오랑 연덕이라

형뎨 븟들고 통곡ᄒᆞ다가 연덕 왈

이 ᄯᅡ흔 도적의 고디라

오래 머므디 못ᄒᆞᆯ 거시니 날로 조차 산듕의 드러가 다시 의논ᄒᆞ리라

ᄒᆞ고 형뎨 이인이 ᄒᆞᆫ가지로 오ᄃᆡ산의 가 좌ᄅᆞᆯ 뎡ᄒᆞ매 연ᄉᆈ 왈

거거로더브러 유ᄌᆔ셔 흣터딘 후의 쇼식을 아디 못ᄒᆞᆯ러니

이제 엇디 이고ᄃᆡ 왓ᄂᆞ뇨

연덕 왈 당일의 야얘 난가ᄅᆞᆯ 보호ᄒᆞ야 동문으로 나가신 후의

내 모ᄃᆞᆫ 형으로 더브러 셔문의셔 조젼ᄒᆞ다가

셰 궁박ᄒᆞ야 오ᄃᆡ산의 드러가 즁이 되얏더니

작일의 딘가곡의 살긔 년텬ᄒᆞ고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송병이 뇨로 더브러 교봉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내 자연히 ᄆᆞᄋᆞᆷ이 동ᄒᆞ야 산의 ᄂᆞ려갓더^니 형뎨ᄅᆞᆯ 만날 줄을 엇디 ᄉᆡᆼ각ᄒᆞ리오

연ᄉᆈ 울며 부친과 칠랑 죽은 일을 다 니ᄅᆞᆫ대 연덕이 툥곡 왈

이ᄂᆞᆫ 블공ᄃᆡ텬디ᄉᆔ라

엇디 반인미로 더브러 ᄒᆞᆫ 됴뎡의 쳐ᄒᆞ리오

맛당이 원슈ᄅᆞᆯ 가ᄑᆞ리라

연ᄉᆈ 왈 쇼뎨ᄂᆞᆫ 텬ᄌᆞᄭᅴ 드러가 부ᄌᆞ의 원을 고소ᄒᆞ리라

ᄒᆞ고 날 ᄒᆞᆫᄃᆡ셔 자고 ᄎᆞ일의 연ᄉᆈ 연덕을 니별ᄒᆞ고 오ᄃᆡ산을 ᄯᅥ나 변경으로 가니라

뎨 양업이 젼망ᄒᆞ믈 드ᄅᆞ시고 대경 왈

양업의 부ᄌᆡ 나라흘 위ᄒᆞ야 튱근ᄒᆞ더니 이제 왕ᄉᆞ의 죽으니 딤이 심히 슬ᄒᆞ노라

팔왕이 주왈 호연찬이 양식을 ᄌᆡ촉ᄒᆞ라 와실 제 드ᄅᆞ니

쥬쟝 반인미 양업으로 더브러 블목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신이 그 반ᄃᆞ시 패ᄒᆞᆯ 주ᄅᆞᆯ 혜아려^더니

이제 과연 패ᄒᆞ야시니 폐해 맛당이 반인미 상ᄉᆞᄒᆞᆫ 일을 구ᄒᆡᆨᄒᆞ쇼셔

훗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딩험이 잇게 ᄒᆞ쇼셔

뎨 그 말을 올히 너겨셔 군신으로 ᄒᆞ야곰 그 일을 무ᄅᆞ라 ᄒᆞ신대

반인미 이 쇼식을 듯고 좌와ᄅᆞᆯ 평안티 못ᄒᆞ야 뉴군기 등으로 더브러 의논ᄒᆞ되

이제 됴뎡이 나의 패군ᄒᆞᆫ 죄ᄅᆞᆯ 무ᄅᆞ려 ᄒᆞ시고

양뉵낭이 변경의 드러와 그 일을 변졍ᄒᆞ려 ᄒᆞᆫ다 ᄒᆞ니

쥬샹이 만일 아ᄅᆞ시고 호연찬이 증인이 되면 우리 구족이 보젼티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뉴군이 답왈 이 일을 맛당이 더ᄃᆡ게 못ᄒᆞ리니

뉵낭의 황하 건너ᄂᆞᆫ ᄯᅢᄅᆞᆯ 기ᄃᆞ려 죽이면

이 닐온바 츩을 버히매 불희ᄅᆞᆯ 업시호미라

반인미 그 계교ᄅᆞᆯ 조차 심복인을 ^ 황하로 보내니라

양연ᄉᆈ 오ᄃᆡ산을 ᄯᅥ나 대로로 나아오더니 ᄒᆞᆫ 뫼 아래 다ᄃᆞ라

믄득 ᄒᆞᆫ 붑 소ᄅᆡ예 이십여 인이 내ᄃᆞ라 가ᄂᆞᆫ 길흘 막고 크게 블러 닐오ᄃᆡ

길셰돈을 주고 가라 ᄒᆞ거ᄂᆞᆯ

양연ᄉᆈ 보니 읏듬 두 사ᄅᆞᆷ은 딘님 싀감이라

이인이 ᄯᅩᄒᆞᆫ 양연쇼ᄅᆞᆯ 아라보고 황망이 나아와 절ᄒᆞ고 닐오ᄃᆡ

뉵낭 쥬관이 어드러 가시뇨

마자 채듕의 드러가 좌ᄅᆞᆯ 뎡ᄒᆞ매 이인이 닐오ᄃᆡ

우리 이곳을 어더 잠간 몸을 숨겨더니 오ᄂᆞᆯ 쥬관을 이에 와 만날 줄을 ᄉᆡᆼ각디 아니ᄒᆞᆯ와

연ᄉᆈ 젼후 곡졀을 다 니ᄅᆞᆫ대 딘림 왈

반툐퇴 쥬관이 고장ᄒᆞᆯ가 두려

건졸 수십인을 보내여 황하의 와 쥬관을 기다리니

쥬관이 만일 다ᄅᆞᆫ 길로조차 가면 근심이 업^ᄉᆞ리라

양연ᄉᆈ 왈 이 도적이 우리 일가ᄅᆞᆯ 해ᄒᆞ고 ᄯᅩ 날을 ᄆᆞ자 죽이려 ᄒᆞᄂᆞᆫ도다

ᄒᆞ고 딘림의 채듕의셔 자고 이ᄐᆞᆫ날 ᄀᆞ만이 웅ᄌᆔ로 조차가니라

이적의 쇼휘 ᄯᅳᆺ을 결ᄒᆞ야 듕원을 도모ᄒᆞ려 하거ᄂᆞᆯ

ᄂᆡ관 왕흠이 주왈 듕국 일ᄒᆞᆫ ᄯᅡᄒᆡ 모신 용쟝이 무궁ᄒᆞ거ᄂᆞᆯ

구구ᄒᆞᆫ 싸홈의 이긔므로ᄡᅥ 엇디 능히 텬하ᄂᆞᆯ ᄎᆔᄒᆞ리오

신이 ᄒᆞᆫ 계ᄀᆈ 이시니 ᄒᆞᆫ ᄒᆡ 못ᄒᆞ야 듕원을 낭낭ᄭᅴ 도라오게 ᄒᆞ링이다

쇼휘 왈 경이 무ᄉᆞᆷ 모ᄎᆡᆨ이 잇ᄂᆞ뇨

왕흠 왈 신이 남방 사ᄅᆞᆷ의 장속을 ᄒᆞ고 듕원의 드러가 몸 나올 계규ᄅᆞᆯ ᄒᆞ야

만일 이 일면 듕국 동졍과 군병 강약을 아라 ᄀᆞ만이 보ᄒᆞ야든

낭낭이 그 허ᄒᆞᆫ ᄯᅢᄅᆞᆯ 타 병을 거ᄂᆞ려 치시면

가히 만젼ᄒᆞᆫ ^ 공을 어드링이다

쇼휘 대열 왈 만일 일이 일면 듕국 듕딘으로ᄡᅥ 경을 봉ᄒᆞ리라

왕흠이 즉시 남방 사ᄅᆞᆷ의 장속을 ᄒᆞ고 와 하딕ᄒᆞᆫ대 쇼휘 쇼왈

경의 거동이 진실로 남방 사ᄅᆞᆷ과 다ᄅᆞ미 업도다

이번 가매 모로미 일을 비밀히 ᄒᆞ고 누셜티 말라

왕흠이 쇼후ᄅᆞᆯ 하딕ᄒᆞ고 변경으로 가니라

양연ᄉᆈ 웅ᄌᆔ로조차 ᄒᆡᆼᄒᆞ니 이ᄯᅢ 졍히 오월이라

날이 심히 덥거ᄂᆞᆯ 잠간 녹무뎡의 쉬여 난간을 의지ᄒᆞ야 안자더니

믄득 보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머리예 흑상건을 쓰며 몸의 녹나의ᄅᆞᆯ 닙고

허리예 황ᄉᆞᄃᆡᄅᆞᆯ ᄯᅴ며 발의 쳥바혜ᄅᆞᆯ 신고 나아오거ᄂᆞᆯ

양연ᄉᆈ 마자 읍ᄒᆞ고 닐오ᄃᆡ

션ᄉᆡᆼ은 엇던 사ᄅᆞᆷ이뇨

기인이 답왈 나ᄂᆞᆫ 삭ᄌᆔ 사ᄅᆞᆷ^이니 셩은 왕이오

명은 ᄌᆞᄂᆞᆫ 툐길이라

어려셔븟터 글을 닐거 이 ᄯᅡᄒᆡ셔 사더니

이제 듕국의 드러가 벼ᄉᆞᆯ을 구코져 ᄒᆞ여 변경으로 가더니

공을 만나니 노픈 셩명을 알고져 ᄒᆞ노라

양연ᄉᆈ 젼후 ᄉᆞ셜과 흉듕 원샹을 ᄌᆞ시 니ᄅᆞᆫ대

왕흠이 이 말을 듯고 분연 왈

그ᄃᆡ 부ᄌᆡ 사ᄅᆞᆷ의 해ᄒᆞ믈 닙어시면 엇디 어젼의 소원티 아니ᄒᆞ고 쇽졀업시 슬허ᄒᆞᄂᆞᆫ다

양연ᄉᆈ 왈 내 졍히 그리ᄒᆞ고져 ᄒᆞ되 어장을 지어줄 사ᄅᆞᆷ이 업서 ᄒᆞ노라

왕흠 왈 이 어렵디 아니ᄒᆞ니 셩이 맛당이 평ᄉᆡᆼ ᄇᆡ혼 바ᄅᆞᆯ 다ᄒᆞ여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지으리라

연ᄉᆈ 나려 절ᄒᆞ고 닐오ᄃᆡ

그ᄃᆡ 진실로 지어 주려 ᄒᆞ면 은혜ᄅᆞᆯ 다 갑디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왕흠을 마자 관역의 드러가 술을 사 ᄃᆡ졉ᄒᆞ며 젼일을 일일히 고ᄒᆞᆫ대

왕흠이 ^ 문왈 맛당이 눌로ᄡᅥ 죄슈ᄅᆞᆯ 삼으리오

양연ᄉᆈ 답왈 툐토 반인미와 그 부하 하국구 뉴균기 등이 다 내 부친을 해ᄒᆞᆫ 쟤니라

왕흠이 그 니ᄅᆞᄂᆞᆫ 말을 의지ᄒᆞ여 어장 표ᄅᆞᆯ 지어내니

그 글이 과연 경ᄉᆡᆨ 격졀ᄒᆞ며 완뎐비도 ᄒᆞ거ᄂᆞᆯ

연ᄉᆈ 보고 깃거 닐오ᄃᆡ

죡히 내 원을 시ᄉᆞ리로다

다시 죡하로 더브러 변경의 가 모드리라

ᄒᆞ고 이인이 각각흣터지다

반인미의 보낸 바 황하 딕희엿던 사ᄅᆞᆷ이 쇼식을 알고 급히 와 보ᄒᆞᆫ대

반인미 이 대경ᄒᆞ여 뉴균기 등으로 더브러 의논ᄒᆞᆫ대 뉴군기 왈

녯말의 닐러시되 몬져 발ᄒᆞᄂᆞᆫ 쟈ᄂᆞᆫ 사ᄅᆞᆷ을 졔어ᄒᆞ고 후의 발ᄒᆞᄂᆞᆫ 쟈ᄂᆞᆫ 사ᄅᆞᆷ의게 졔어ᄒᆞ인다

ᄒᆞ니 몬져 ᄒᆞᆫ 표ᄅᆞᆯ 올려 닐오ᄃᆡ

양업의 부ᄌᆡ 공을 탐ᄒᆞ여 싸호다가 군ᄉᆞᄅᆞᆯ 패ᄒᆞ고

양연ᄉᆈ 항오^ᄅᆞᆯ ᄯᅥ나 ᄉᆞᄉᆞ로이도망ᄒᆞ다 ᄒᆞ면

텬ᄌᆡ 반ᄃᆞ시 올히 너기샤 양가ᄅᆞᆯ 듀ᄒᆞ리이다

반인미 왈 이 계ᄀᆔ ᄀᆞ장 묘타

ᄒᆞ고 즉시 표ᄅᆞᆯ 지어 됴뎡의 주ᄒᆞ려 ᄒᆞ더라

양연ᄉᆈ 왕흠을 니별ᄒᆞ고 경ᄉᆞ의 드러오더니

길ᄒᆡ셔 칠왕 원간을 만나 어장을 올리고 원통ᄒᆞᆫ 졍상을 고ᄒᆞᆫ대

칠왕이 연쇼ᄅᆞᆯ ᄃᆞ려 부듕의 드러가 ᄌᆞ셔이 뭇고

다시 어장을 보니 ᄉᆞ의 명졀ᄒᆞ거ᄂᆞᆯ 칠왕이 탄왈

이 글 지은 사ᄅᆞᆷ은 진실로 셰샹의 ᄠᅱ여난 ᄌᆡ죄로다

ᄒᆞ고 인ᄒᆞ여 무로ᄃᆡ 이 엇던 사ᄅᆞᆷ의 지은 바고

연ᄉᆈ 감히 숨기디 못ᄒᆞ여 왕흠의 일을 ᄌᆞ셔이 고ᄒᆞᆫ대

칠왕이 대희 왈 이 사ᄅᆞᆷ을 어더 발신ᄒᆞ게 ᄒᆞ리라

ᄒᆞ고 ᄯᅩ 무로ᄃᆡ 이 사ᄅᆞᆷ이 이제 어ᄃᆡ 잇ᄂᆞ뇨

연ᄉᆈ 답왈 변경 동각문 밧ᄭᅴ 뇽진역의 잇ᄂᆞ니이다

칠왕 왈 네 비록 원앙ᄒᆞ여 ᄒᆞ나 ^ 이ᄂᆞᆫ 국가ᄉᆡ라

예셔 결ᄒᆞ기 어려오니 네 궐듕의 드러가 등문고ᄅᆞᆯ 텨 텬ᄌᆞᄭᅴ 주ᄒᆞ고

일을 더ᄃᆡ게 ᄒᆞ야 간인으로 ᄒᆞ야곰 알게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