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연ᄉᆈ 어장을 가지고 궐문으로 가거ᄂᆞᆯ

칠왕이 사ᄅᆞᆷ을 뇽진역의 보내여 왕흠을 ᄎᆞᄌᆞ라 ᄒᆞ다

뉵ᄉᆞ변경고어장

왕흠뎡계도팔왕

양연ᄉᆈ 궐하의 니ᄅᆞ러 등문고ᄅᆞᆯ 티니 딕흰 군ᄉᆡ 잡아 뎨옥관을 뵌대

뎨옥관이 명ᄇᆡᆨ히 뭇고 어장을 바다 텬ᄌᆞᄭᅴ 올리니 그 어장의 ᄒᆞ야시되

양연쇼ᄂᆞᆫ 독ᄒᆞᆫ ᄭᅬ와 깁흔 해ᄅᆞᆯ 닙어 젼 군함을 ᄒᆞ야 왕ᄉᆞᄅᆞᆯ 패젹ᄒᆞᆫ 일을 소원ᄒᆞᄂᆞ이다

신의 부 양업이 원의셔 나하 동의 벼ᄉᆞᆯᄒᆞ더니

션뎨 지인^ᄒᆞ시며 폐해 관흥ᄒᆞ시므로 신의 부ᄌᆡ 귀슌ᄒᆞ야 죽으모로써 나라흘 갑프려 ᄒᆞ더니

요ᄉᆞ이 걸안이 변방을 범ᄒᆞ매 반툐퇴 소임을 맛다

부하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ᄭᅬ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야 ᄉᆞᄉᆞ원을 갑프니

낭아촌의 병매 비로소 싸호매 쥬쟝은 안자셔 셩패ᄅᆞᆯ 보와

ᄆᆞᄎᆞᆷ내 구티 아니ᄒᆞ고 딘가곡의 살히 진ᄒᆞ고 힘이 궁ᄒᆞ매

적병이 구롬 못ᄃᆞᆺ ᄒᆞ야 젼군이 패믈ᄒᆞ믈 닐위니

신의 아비 양업이 명을 니릉비 아래셔 ᄆᆞᆺ고

신의 아ᄋᆞ 칠낭이 몸을 만뇌 가온대 ᄇᆞ리니

신의 부ᄌᆞ 팔인이 나라흘 위ᄒᆞ야 튱근ᄒᆞ야 폐하 은혜 갑프믈 ᄉᆡᆼ각ᄒᆞ더니

이제 슈신의 모함ᄒᆞ믈 닙어 일신이 의지ᄒᆞᆯᄃᆡ 업ᄉᆞᆫ디라

감히 등문^고ᄅᆞᆯ 텨 소원ᄒᆞᄂᆞ니

바라건대 폐하ᄂᆞᆫ 일월의 ᄇᆞᆯ그믈 비최샤 간인을 구증ᄒᆞ야

구텬의 혼ᄇᆡᆨ으로써 눈을 ᄀᆞᆷ게 ᄒᆞ시면

신이 비록 부월의 주그나 ᄯᅩᄒᆞᆫ 셜우미 업ᄉᆞ리이다

ᄒᆞ엿더라

뎨 이 어장을 보시고 분격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야 ᄒᆞ시더니

ᄯᅩ 츄밀원이 반인미 표ᄅᆞᆯ 올려 닐오ᄃᆡ

양업의 부ᄌᆡ 이 공을 탐ᄒᆞ야 왕ᄉᆞᄅᆞᆯ 패젹ᄒᆞ다 ᄒᆞ거ᄂᆞᆯ

뎨 반향이나 팀음ᄒᆞ시다가 니ᄅᆞ샤ᄃᆡ

반툐토ᄂᆞᆫ 양업의 탐공ᄒᆞ던 죄ᄅᆞᆯ 니ᄅᆞ고

양션봉은 인미의 모함ᄒᆞᆫ 졍을 고ᄒᆞ니 엇디 결ᄒᆞ리오

남ᄃᆡ어ᄉᆞ 황옥이 주왈

교의 일을 쟝슈의게 븟텻ᄂᆞᆫ디라

만일 호령이 ᄒᆡᆼ티 못ᄒᆞ면 엇디 도적을 졔어ᄒᆞ리

양업의 부ᄌᆡ 녕을 어그ᄅᆞᆺ고 공을 탐ᄒᆞ야 젼군 패몰ᄒᆞ고

공을 탐ᄒᆞ야 젼군 패몰ᄒᆞ고 도로혀 쥬쟝을 무함ᄒᆞ니

맛당이 양연쇼ᄅᆞᆯ 됴문 밧ᄭᅴ 내여 버혀 그 죄ᄅᆞᆯ 졍케 ᄒᆞ쇼셔

ᄒᆞ거ᄂᆞᆯ 팔왕이 츌반 주왈

양업의 부ᄌᆡ 됴뎡의 공이 잇고 션뎨 오히려 듕히 너기시던 사ᄅᆞᆷ이어ᄂᆞᆯ

이제 간인의 무함ᄒᆞ믈 닙어시니 폐하ᄂᆞᆫ 원통ᄒᆞ믈 ᄉᆞᆯ피샤

반인미와 양연쇼ᄅᆞᆯ 다 법ᄉᆞ의 ᄂᆞ리와 명ᄇᆡᆨ히 구문ᄒᆞ샤 쳐결ᄒᆞ쇼셔

뎨 그 말을 올히 너기샤 참디졍ᄉᆞ 부셕신으로 ᄒᆞ여곰 그 일을 사ᄒᆡᆨᄒᆞ신대

부셕신이 명을 바다 아문의 나와 반인미 뉴군기 하국구 미교련 등을 모호고 닐오ᄃᆡ

반툐퇴 젼일은 동ᄂᆔ러니 오ᄂᆞᆯ은 군명을 밧ᄌᆞ왓ᄂᆞᆫ디라

용졍ᄒᆞ기 ^ 어려오니 툐ᄉᆞᄅᆞᆯ 명ᄇᆡᆨ히 ᄒᆞ야 괴로온 형벌을 면ᄒᆞ라

반인미 답왈 내 군명을 밧ᄌᆞ와 뇨병을 틸 제

양업의 부ᄌᆡ 긔회ᄅᆞᆯ 일허 그ᄅᆞᆺ 함ᄒᆞ고 도로혀 우리ᄅᆞᆯ 무고ᄒᆞ니

만일 됴뎡이 쥬쟝을 죄 주시면 훗사ᄅᆞᆷ이 엇디 감히 하부ᄅᆞᆯ 호평ᄒᆞ리오

바라건대 대인은 텬ᄌᆞ긔 ᄇᆞᆯ기 주ᄒᆞ라

부셕신이 일간인을 다 옥의 가도고 후당의 드러가 잠간 쉬더니 믄득 보호ᄃᆡ

반부 황부인이 시녀ᄅᆞᆯ 보내여 긔발ᄒᆞᆯ 일을 알외려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셕부신이 블러드려 오라 ᄒᆞᆫ대

그 시녜 드러와 계하의 ᄭᅮ러 황금 일ᄇᆡᆨ냥과 옥ᄯᅴ 일부ᄅᆞᆯ 드리며 닐오ᄃᆡ

반태ᄌᆡ 듕ᄒᆞᆫ 죄예 ᄲᅡ뎌시니 ᄇᆞ라건대 대인은 잘 쥬션ᄒᆞ시면 다시 듕히 샤례ᄒᆞ리이다

부셕신은 니ᄅᆞᆯ 탐ᄒᆞᄂᆞᆫ 무리라

이ᄅᆞᆯ 밧고 대희ᄒᆞ여 닐오ᄃᆡ

네 도라가 부인ᄭᅴ ᄉᆞᆯ오ᄃᆡ 기리 념녀 마ᄅᆞ쇼셔

내 스ᄉᆞ로 쳐티ᄒᆞᆯ 일이 이시리이다 ᄒᆞ라

그 시녜 하딕ᄒᆞ고 가다

팔왕이 본ᄃᆡ 부셕신의 탐ᄌᆡᄒᆞᄂᆞᆫ 줄을 아ᄂᆞᆫ디라

ᄀᆞ만니 사ᄅᆞᆷ을 부셕신의 문하의 보내여 쇼식을 탐디ᄒᆞ더니

이 긔별을 알고 친히 ᄃᆞᆯ려오다가

부셕신의 문밧ᄭᅴ 니ᄅᆞ러 반부 시녀ᄅᆞᆯ 잡아 비로소 후당으로 드러가니

셕신이 팔왕이 오믈 보고 ᄂᆞᆺ빗치 흙 ᄀᆞᄐᆞ야 계하의 나려 맛거ᄂᆞᆯ

팔왕이 녀셩 대매 왈

네 됴뎡 현관이 되야 엇디 감히 반부 뢰유ᄅᆞᆯ 밧고 양가ᄅᆞᆯ 해ᄒᆞ려 ᄒᆞᄂᆞᆫ다

부셕신이 답왈 쇼관이 본ᄃᆡ 이런 일이 업거ᄂᆞᆯ 뎐해 엇디 이런 말을 내시ᄂᆞ니잇고

팔왕이 ᄃᆡ답디 아니^ᄒᆞ고

종쟈으로 ᄒᆞ여곰 반부 시녀ᄅᆞᆯ 잡아 계하의 드려 큰 매로 ᄆᆞ이 티니

일일히고ᄒᆞ거ᄂᆞᆯ

팔왕이 대로 왈

네 이제 몰래라 ᄒᆞᆯ다

부셕신이 ᄒᆞᆯ 말이 업서 스ᄉᆞ로 관ᄃᆡᄅᆞᆯ 벗고 계하의 업데여 쳥죄ᄒᆞ거ᄂᆞᆯ

팔왕이 즉시 대궐로 드러가 이 일을 뎨ᄭᅴ 주ᄒᆞᆫ대 뎨 대로 왈

만일 경곳 아니면 엇디 간신의 일을 알리오

ᄒᆞ시고 인ᄒᆞ여 무ᄅᆞ샤ᄃᆡ

부셕신을 므ᄉᆞᆷ 죄ᄅᆞᆯ 주리오

팔왕이 주왈 비록 ᄉᆞᄉᆞ로이뢰유ᄅᆞᆯ 바다시나 나타나디 아냐시니

맛당이 왕법ᄒᆞᆫ 죄ᄅᆞᆯ 주어 그 벼ᄉᆞᆯ을 앗고 폐ᄒᆞ야 셰인을 삼므쇼셔

뎨 즉시 부셕신의 관쟉을 앗고 향니예 도라보내신대 팔왕이 ᄯᅩ 주호ᄃᆡ

셔ᄃᆡ어ᄉᆞ 니졔 튱후공졍ᄒᆞ니 가히 부셕신의 소임을 ᄃᆡᄒᆞ염즉 ᄒᆞ니이^다

뎨 그 말을 조ᄎᆞ샤 니졔로 ᄒᆞ여곰 옥ᄉᆞᄅᆞᆯ 구ᄒᆡᆨᄒᆞ라 ᄒᆞ신대

니졔 어ᄉᆞᄃᆡ예와 형벌ᄒᆞᆯ 긔구ᄅᆞᆯ ᄀᆞ초고

반인미 양연쇼 등을 계하의 자바드려 ᄌᆞ셔이 무ᄅᆞᆫ대

반인미 닐오ᄃᆡ 양업이 스ᄉᆞ로 싸화 주거시니 엇디 우리게 간셥ᄒᆞ리잇고

니졔 노왈 네 쥬쟝이 되야 구완티 아니ᄒᆞ고 감히 이리 니ᄅᆞᄂᆞᆫ다

ᄒᆞ믈며 칠랑이 므ᄉᆞᆷ 죄 잇거ᄂᆞᆯ 네 쏘와 주긴다

반인미 머리ᄅᆞᆯ 수기고 ᄃᆡ답디 아니커ᄂᆞᆯ

니졔 모든 나졸로 ᄒᆞ여곰 뉴군기 하국구 미교련 등 삼인을 극형으로 져주니

삼인이 형벌의 괴로오믈 견ᄃᆡ디 못ᄒᆞ야

양업을 함해ᄒᆞ며 칠낭 ᄡᅩ와 죽이던 일을 명ᄇᆡᆨ히 툐ᄉᆞ하거ᄂᆞᆯ

니졔 ᄎᆞ일의 드러가 뎨ᄭᅴ 주ᄒᆞᆫ대 뎨 대로 왈

딤이 반인미ᄅᆞᆯ 션뎨 공신이라 ᄒᆞ야 여러번 용^셔ᄒᆞ더니

이제 이러ᄐᆞ시 군법을 법ᄒᆞ여시니

만일 그 죄ᄅᆞᆯ 졍히 아니면 엇디 변쟝을 격녀ᄒᆞ리오

팔왕이 주왈 반인미 죄 맛당이 쳐참ᄒᆞ염즉 ᄒᆞ나

후비의 ᄂᆞᄎᆞᆯ 보샤 파직ᄒᆞ야 ᄇᆡᆨ셩을 삼고

뉴군기 등을 ᄯᅩᄒᆞᆫ 쳐참ᄒᆞ염즉 ᄒᆞᄃᆡ 일등을 감ᄒᆞ야 변원의 츙군ᄒᆞ시고

양연ᄉᆈ ᄯᅩᄒᆞᆫ 군긔ᄅᆞᆯ 일흔 죄 이시니 귀향 보내시미 맛당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뎨 그 말을 조ᄎᆞ샤 니졔로 ᄒᆞ여곰 의뉼ᄒᆞ라 ᄒᆞ신대

니졔 어ᄉᆞᄃᆡ예 나와 문셔ᄅᆞᆯ 복시ᄒᆞ고

반인미ᄅᆞᆯ 파츌ᄒᆞ야 ᄇᆡᆨ셩을 삼고

뉴군기ᄂᆞᆫ 결댱ᄒᆞ야 ᄎᆡᄎᆔ 츙군ᄒᆞ고

하국구ᄂᆞᆫ 결댱ᄒᆞ야 ᄂᆡᄌᆔ 츙군ᄒᆞ고

미교련은 밀ᄌᆔ 츙군ᄒᆞ고

양연쇼ᄂᆞᆫ 뎡ᄌᆔ 뎡ᄇᆡᄒᆞ다

뎨 시신ᄃᆞ려 니ᄅᆞ샤ᄃᆡ

양가 부ᄌᆡ 나라흘 위ᄒᆞ^야 여러번 대공을 셰웟더니

이제 왕ᄉᆞ의 주그니 딤이 심히 츄연ᄒᆞᄂᆞᆫ디라

그 튱셩을 졍표ᄒᆞ고져 ᄒᆞᄂᆞ니 경등의 ᄠᅳᆺ에 엇더ᄒᆞ뇨

딕ᄒᆞᆨᄉᆞ 구쥰이 주왈 폐해 공신을 념ᄒᆞ시니 이ᄂᆞᆫ 샤직의 계ᄀᆈ라

엇디 가티 아니ᄒᆞ리오

이제 양업이 국ᄉᆞ의 죽고 다만 연ᄉᆈ 이시니

폐해 맛당이 후휼ᄒᆞ샤 훗사ᄅᆞᆷ을 격녈ᄒᆞ쇼셔

뎨 그 말을 조ᄎᆞ샤 뎡ᄌᆔ 가 양연쇼ᄅᆞᆯ 블러오라 ᄒᆞ시다

믄득 군신이 주ᄒᆞᄃᆡ

무승군졀도ᄉᆞ 됴뷔 죽다 ᄒᆞᄂᆞ이다

뎨 이 말을 드ᄅᆞ시고 진도ᄒᆞ샤 군신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됴뷔 능히 대ᄉᆞᄅᆞᆯ 결단ᄒᆞ고 나라흘 위ᄒᆞ야 진튱ᄒᆞ니

진짓 샤직의 신해러니 이제 블ᄒᆡᆼᄒᆞ야 주그니 딤이 심히 슬허ᄒᆞ노라

구쥰이 주왈 진실로 폐하의 니ᄅᆞ시ᄂᆞᆫ 바 ᄀᆞᆺᄐᆞ니 ^ 신 등은 밋디 못ᄒᆞᆯ러이다 ᄒᆞ더라

이적의 뎨위예 겨신디 오라고 태ᄌᆡ 업ᄉᆞᆫ디라

풍증 등이 샹소ᄒᆞ야 태ᄌᆞᄅᆞᆯ 뎡ᄒᆞ야지라 ᄒᆞᆫ대

뎨 노ᄒᆞ샤 녕남의 폄ᄒᆞ시니 후ᄂᆞᆫ 다시 감히 니ᄅᆞ리 업더라

이적의 칠왕이 사ᄅᆞᆷ을 보내여 왕흠을 뇽진역의 가 ᄎᆞ자오니

용모와 문ᄉᆡ ᄲᅡ여나믈 보고 그 ᄌᆡ조ᄅᆞᆯ ᄉᆞ랑ᄒᆞ야 인ᄒᆞ야 부듕의 두어 신임ᄒᆞ더니

뎨의 태ᄌᆞ 셰오디 아니ᄒᆞ믈 보고 왕흠으로 더브러 ᄀᆞ만이 의논호ᄃᆡ

텬ᄌᆡ 츈ᄎᆔ 노프시되 태ᄌᆞᄅᆞᆯ 셰오디 아니ᄒᆞ시고 뎡신의 간ᄒᆞᄂᆞᆫ 쟤면 믄득 폄츌ᄒᆞ시니

이 반ᄃᆞ시 텬하로써 팔왕의게 도라보내려 ᄒᆞ시미라

쟝ᄎᆞᆺ 엇디ᄒᆞ리오

왕흠이 답왈 텬하의 니ᄅᆞ시ᄂᆞᆫ 말이 진실로 맛당ᄒᆞ니

만일 미리 ^ 계교티 아니면 뉘우처도 밋디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칠왕 왈 그ᄃᆡ 므ᄉᆞᆷ 묘ᄎᆡᆨ이 잇ᄂᆞ뇨

왕흠 왈 팔뎐하ᄅᆞᆯ ᄭᅬᄒᆞ야 주기면 대ᄉᆡ 뎡ᄒᆞ링이다

칠왕 왈 팔뎐하ᄂᆞᆫ 쥬샹의 ᄉᆞ랑ᄒᆞ시ᄂᆞᆫ 배라 엇디 능히 해ᄒᆞ리오

왕흠 왈 신이 ᄒᆞᆫ 계ᄀᆈ 이시니 공교로온 은쟝이ᄅᆞᆯ 블러 원앙ᄇᆡᄅᆞᆯ ᄆᆡᆫᄃᆞᆯ고

ᄇᆡᆨ홰 셩히 픤 ᄯᅢ예 팔왕을 쳥ᄒᆞ야 후원의셔 고ᄌᆞᆯ 보며

술의 독약을 프러 팔왕을 머기면 반잔이 못ᄒᆞ여 반ᄃᆞ시 주그리이다

칠왕이 대희ᄒᆞ여 즉시 은쟝이 호가ᄅᆞᆯ 블러 부듕의 드려와 잔을 ᄆᆡᆫᄃᆞ니

셩녕이 긔묘ᄒᆞ거ᄂᆞᆯ 왕흠 왈

뎐해 몬져 쟝인을 주겨 그 자최ᄅᆞᆯ 업시ᄒᆞ쇼셔

칠왕이 즉시 호쟝인을 블러 슌쥬ᄅᆞᆯ 만히 먹인대

ᄎᆔᄒᆞ엿 ^ 것ᄭᅮ러디거ᄂᆞᆯ 칠왕이 좌우로 ᄒᆞ여곰 후원 우믈의 녀허 죽이니라

왕흠 왈 뎐해 팔왕을 쳥ᄒᆞ고 명일의 계교ᄅᆞᆯ ᄒᆡᆼᄒᆞ쇼셔

칠왕이 즉시 ᄒᆞᆫ 글월을 ᄆᆡᆼ그라 ᄂᆡ관으로 ᄒᆞ여곰 팔왕 부듕의 보내니

그 글월의 ᄒᆞ여시되

츈광이 명미ᄒᆞ며 화ᄅᆔ 보야흐로 곳답고 마초와 됴뎡의 일이 업ᄉᆞ니

ᄇᆞ라건대 잠ᄭᅡᆫ 후원의 님ᄒᆞ샤 ᄒᆞᆫ가지로 봄빗ᄎᆞᆯ 보사이다

ᄒᆞ엿더라

팔왕이 글월을 보고 부회ᄒᆞ믈 긔약ᄒᆞ고 칠왕 부듕의 니ᄅᆞ니

칠왕이 친히 문밧ᄭᅴ 나와마자 드러가 좌ᄅᆞᆯ 뎡ᄒᆞ고 차ᄅᆞᆯ 파ᄒᆞ매

ᄒᆞᆫ가지로 후원의 드러가 빈쥬ᄅᆞᆯ ᄂᆞᆫ화 안ᄌᆞᆯ ᄉᆡ

홍분이 당의 ᄀᆞ득ᄒᆞ며 ᄉᆞ^듁관현을 일시예 주ᄒᆞ더라

칠왕이 쇼왈 봄빗치 이러ᄐᆞᆺ 됴흐니 특별이 뎐하ᄅᆞᆯ 쳥ᄒᆞ야 ᄒᆞᆫ가지로 놀고져 ᄒᆞᄂᆞ이다

팔왕 왈 뎐하의 브ᄅᆞ믈 니브니 비록 감히 츄ᄉᆞ티 못ᄒᆞ나

요ᄉᆞ이 한훤의 실졀ᄒᆞ야 몸이 평안티 못ᄒᆞ니 술을 먹디 못ᄒᆞ리로다

칠왕 왈 다만 두어 잔을 자셔 긔운을 턍셩킈 ᄒᆞ쇼셔

ᄒᆞ고 대연을 ᄇᆡ셜ᄒᆞ야 관ᄃᆡᄒᆞ며 원앙잔의 술을 ᄀᆞ득 브어 팔왕ᄭᅴ 드리니

독ᄒᆞᆫ 긔운이 쏘이ᄂᆞᆫ디라

팔왕이 코ᄅᆞᆯ 막고 먹디 못ᄒᆞ더니

믄득 일딘 광풍이 니러나 잔을 ᄯᅡᄒᆡ 업티며 자리예셔 블빗치 니러나거ᄂᆞᆯ

팔왕이 즉시 병들롸 일ᄏᆞᆺ고 부듕으로 도라가니라

칠왕이 계교ᄅᆞᆯ 일우디 못ᄒᆞ고 깁히 ^ 뉘웃거ᄂᆞᆯ 왕흠 왈

뎐하ᄂᆞᆫ 근심티 마ᄅᆞ쇼셔

다시 계교ᄅᆞᆯ 뎡ᄒᆞ야 도모ᄒᆞ리이다 ᄒᆞ더라

송명신ᄉᆞ관ᄒᆡ인

쇼태후의도듕원

지도 삼년의 뎨 믄득 병이 듕ᄒᆞ샤 팔왕과 구쥰 등을 블러 닐오샤ᄃᆡ

딤이 션ᄃᆡ 명을 밧ᄌᆞ와 텬하ᄅᆞᆯ 다ᄉᆞ련디 임의 이십여 년이라

이제 대위ᄅᆞᆯ 팔왕의게 도라보내ᄂᆞ니 황태후의 명을 닛디 말라

팔왕이 읍주 왈

폐하의 황ᄌᆡ 댱셩ᄒᆞ고 텬하 인심이 도라갓ᄂᆞᆫ디라

엇디 다ᄅᆞᆫ 의논이 이시링잇고

폐하ᄂᆞᆫ 뇽톄ᄅᆞᆯ 잘 됴셥ᄒᆞ시고 후ᄉᆞᄅᆞᆯ 념티 마ᄅᆞ쇼셔

뎨 ᄯᅩ 구쥰ᄃᆞ려 니ᄅᆞ샤ᄃᆡ

팔왕과 칠왕 듕의 뉘 가히 텬하ᄅᆞᆯ 맛담즉 ᄒᆞ뇨

구쥰이 주왈 폐해 샤직을 위ᄒᆞ야 님금을 ᄀᆞᆯᄒᆡ시니 이ᄂᆞᆫ 군신의 알 배 아니^라

텬하 민방이 도라가 니ᄅᆞᆯ ᄀᆞᆯᄒᆡ여 셰우쇼셔

뎨 ᄯᅩ 팔왕ᄃᆞ려 니ᄅᆞ샤ᄃᆡ

경이 본ᄃᆡ 관인ᄒᆞ야 대위ᄅᆞᆯ 맛담즉 ᄒᆞ고 텬하 인심이 ᄯᅩᄒᆞᆫ 경의게 잇ᄂᆞ니

맛당히 대위ᄅᆞᆯ 니어 텬하지ᄌᆔ 되여 딤의 명을 어그ᄅᆞᆺ디 말라

팔왕이 업뎨여 울고 ᄌᆡ삼 ᄉᆡ양ᄒᆞ야 니러나디 아니ᄒᆞᆫ대

뎨 그 ᄠᅳᆺ디 ᄀᆞᆫ졀ᄒᆞ믈 아ᄅᆞ시고 도라 구쥰ᄃᆞ려 니ᄅᆞ샤ᄃᆡ

팔왕이 님군 되믈 원티 아니ᄒᆞ니 칠왕 원간을 셰워 ᄉᆡᆼ민의 님자ᄅᆞᆯ 삼으리라

구쥰이 ᄇᆡ하 왈 ᄌᆞ식 알기ᄂᆞᆫ 그 아비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ᄒᆞ니

폐하 니ᄅᆞ시ᄂᆞᆫ 배 진실로 샤직의 복이로송이다

뎨 팔왕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딤이 병을 니러나디 못ᄒᆞ게 되여시니 경 등이 원간을 잘 도으라

경 등을 텰권 일도와 명ᄉᆞ패 십이도^ᄅᆞᆯ 주ᄂᆞ니

만일 간신이 국졍을 어즈러이ᄂᆞᆫ 쟤 잇거든 시러곰 젼졔ᄒᆞ라

ᄯᅩ 양연쇼ᄂᆞᆫ 튱간디용이니 듕히 ᄡᅳ고 ᄇᆞ리디 말라

팔왕이 절ᄒᆞ야 명을 바ᄃᆞ니라

이ᄒᆡ 삼월의 뎨 만셰뎐의셔 븡ᄒᆞ시니 ᄉᆔ 오십구 셰라

문무 군신이 칠왕 원간을 븟드러 븍녕뎐의셔 즉위ᄒᆞ시니 이 진종황뎨라

군신이 됴하ᄒᆞ기ᄅᆞᆯ ᄆᆞᄎᆞ매

시ᄅᆞᆯ 존ᄒᆞ야 황태후ᄅᆞᆯ 삼으고 태종 녕구ᄅᆞᆯ 인릉의 장ᄒᆞ다

왕흠을 봉ᄒᆞ야 동쳥츄밀ᄉᆞᄅᆞᆯ 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