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삼
이곳 뉵십니예 파쵸산이 이셔 디셰 험악ᄒᆞ고 안ᄒᆡ ᄒᆞᆫ 무리 강되 이시되
읏듬 쟈ᄂᆞᆫ 아ᄌᆔ 삼원 사ᄅᆞᆷ이라
셩은 ᄎᆈ요 명은 광찬이요 혹 브ᄅᆞ기ᄅᆞᆯ 쵸찬이라 ᄒᆞ니
이 사ᄅᆞᆷ이 ᄂᆞᆺ치 블그며 눈이 방^울 ᄀᆞᆺ고 왼몸과 ᄑᆞᆯᄒᆡ 힘줄과 ᄉᆞᆯ히 브ᄅᆞ도다
뫼흘 ᄲᅡ힐 힘이 이시매 혼텰창을 써 만뷔 당티 못ᄒᆞᆯ 용이 잇고
텬셩이 모디러 사ᄅᆞᆷ을 잡아 먹으니
만일 이 사ᄅᆞᆷ을 툐안ᄒᆞ면 가산채예 위엄을 빗낼가 ᄒᆞᄂᆞ이다
뉵ᄉᆡ 대열 왈 내 맛당히 친히 가 블러오리라
ᄆᆡᆼ냥 왈 이 사ᄅᆞᆷ이 지극 완악ᄒᆞ니 쥬관이 가ᄇᆡ야이 가디 못ᄒᆞ시링이다
뉵ᄉᆡ 왈 내 셩심으로ᄡᅥ 사ᄅᆞᆷ을 ᄃᆡ졉ᄒᆞ니 제 엇디 날을 해ᄒᆞ리오
ᄒᆞ고 ᄎᆞ일의 스ᄉᆞ로 두어 사ᄅᆞᆷ을 거ᄂᆞ려 파쵸산 아래 니ᄅᆞ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수플 아래 안잣시되
형용이 고이ᄒᆞ며 녕악ᄒᆞ고 쵸부의 장속을 ᄒᆞ엿거든 뉵ᄉᆡ 문왈
이곳이 아니 파쵸산이냐
기인이 답왈 이ᄂᆞᆫ 과연 파쵸산이어니와 그ᄃᆡᄂᆞᆫ 엇던 사ᄅᆞᆷ ^ 이완ᄃᆡ 단긔로 이곳의 왓ᄂᆞᆫ다
뉵ᄉᆡ 왈 내 셩은 양이오 명은 연ᄉᆈ니 양녕공의 뉵ᄌᆡ라
요ᄉᆞ이 가산채 슌검이 되엿더니
내 드ᄅᆞ니 이곳의 쵸찬이란 사ᄅᆞᆷ이 이셔 용ᄆᆡᆼ이 무ᄡᅡᆼᄒᆞ다 ᄒᆞ니
내 특별이 와 툐안ᄒᆞ야 쟝슈ᄅᆞᆯ 삼고져 ᄒᆞ노라
기인이 왈 내 쵸찬으로 더브러 서ᄅᆞ 아더니 그ᄃᆡ 날을 초차 오라
ᄒᆞ고 뉵낭을 ᄃᆞ리고 산듕으로 드러가니
셕벽이 외아ᄒᆞ며 슈목이 총잡ᄒᆞ고 산셰 험쥰ᄒᆞ더라
골어귀예 니ᄅᆞ러 그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그ᄃᆡ 아직 날을 기ᄃᆞ리라 내 몬져 드러가 통ᄒᆞ리라
그ᄃᆡ 아직 날을 기ᄃᆞ리라 내 몬져 드러가 통ᄒᆞ리라
ᄒᆞ고 골로 드러가더니
ᄒᆞᆫ시 못ᄒᆞ야셔 열아믄 쇼루패 일시의 내ᄃᆞ라 뉵ᄉᆞᄅᆞᆯ ᄆᆡ야 동듕의 드러가거ᄂᆞᆯ
뉵ᄉᆡ 우러러 보니 교위의 안잣ᄂᆞᆫ 쟈ᄂᆞᆫ 몬져 드러가던 사ᄅᆞᆷ이니 이 쵸^찬이라
쇼왈 내 일즙 너ᄅᆞᆯ 아디 못ᄒᆞ거ᄂᆞᆯ 네 스ᄉᆞ로 와 죽으려 ᄒᆞ니 네 므ᄉᆞᆷ 말을 ᄒᆞᆯ다
뉵ᄉᆡ 안ᄉᆡᆨ을 동티 아니ᄒᆞ고 녀셩 응왈
대댱뷔 죽으믈 엇디 두리리오 너희 쳬티ᄒᆞᆯ 대로 ᄒᆞ라
쵸찬 왈 네 념통과 간을 내여 술안쥬 ᄒᆞ리라
ᄒᆞ고 뉵ᄉᆞᄅᆞᆯ ᄆᆡ야ᄃᆞᆯ고 손조 칼흘 드러 겁질을 벗기고져 ᄒᆞ더니
믄득 뉵ᄉᆞ의 머리 우흐로셔 ᄒᆞᆫ 줄 거믄 긔운이 니러나며
니마 흰 범이 내ᄃᆞ라 쵸찬을 믈려 ᄒᆞ거ᄂᆞᆯ
쵸찬이 대경 왈 이ᄂᆞᆫ 진짓 신인이로다
ᄒᆞ고 즉시 글러 올려 안치고 ᄂᆞ려 절ᄒᆞ여 닐오ᄃᆡ
쇼인이 착ᄒᆞᆫ 사ᄅᆞᆷ을 아디 못ᄒᆞ야 그ᄅᆞᆺ 존위ᄅᆞᆯ 범ᄒᆞ니
ᄇᆞ라건대 죄ᄅᆞᆯ 샤ᄒᆞ면 원ᄒᆞ야 귀슌ᄒᆞ링이다
뉵ᄉᆡ 왈 네 만일 즐겨 내게 항ᄒᆞ면 관쟉을 일티 아니리라
ᄒᆞ고 교명관^교ᄅᆞᆯ 내여 쵸찬을 준대 쵸찬이 대희ᄒᆞ야 셜연 관ᄃᆡᄒᆞ더니
믄득 뫼 아래 함셩이 대진ᄒᆞ거ᄂᆞᆯ 뉵ᄉᆡ 골의 나와 보니 이ᄂᆞᆫ 악승 ᄆᆡᆼ냥이라
이인이 뉵ᄉᆞᄅᆞᆯ 보고 ᄆᆞᆯ게 ᄂᆞ려 절ᄒᆞ야 닐오ᄃᆡ
죵쟤 도라와 닐오ᄃᆡ 쥬관이 도적의게 잡히이단 말을 듯고 특별이 녕병ᄒᆞ여 와 구ᄒᆞ더닝이다
뉵ᄉᆡ 쵸찬을 항복바든 일을 니ᄅᆞ고 ᄒᆞᆫ가지로 동듕의 드러가 ᄎᆞ례로 안자 술을 진ᄎᆔ토록 먹더라
ᄎᆞ일의 뉵ᄉᆡ 그 골을 블디ᄅᆞ고 즁인으로 더브러 본채예 도라와 됴뎡의 신보ᄒᆞ야
각각〃벼ᄉᆞᆯ을 봉ᄒᆞ야 그 ᄆᆞᄋᆞᆷ을 평안케 ᄒᆞ여징이다 ᄒᆞᆫ대
뎨 이 긔별을 드ᄅᆞ시고 군신으로 더브러 의논ᄒᆞ실 ᄉᆡ 구쥰이 주왈
양연ᄉᆈ 임의 모든 도적을 툐안ᄒᆞ여시니 폐해 가히 그 쳥호믈 조ᄎᆞ^쇼셔
뎨 즉시 ᄉᆞ신을 보내여 양연쇼ᄅᆞᆯ 더 봉ᄒᆞ야 딘목삼관도지휘졍ᄉᆞᄅᆞᆯ 삼고
악승 ᄆᆡᆼ냥 쵸찬 등 십팔인을 다 지휘부ᄉᆞᄅᆞᆯ 삼으신대
뉵ᄉᆡ 죠셔ᄅᆞᆯ 밧ᄌᆞᆸ고 표ᄅᆞᆯ 올려 샤은ᄒᆞ니라
뉵ᄉᆡ 사ᄅᆞᆷ을 승산채예 보내여 딘림 싀감을 블러오니
일로 더브러 장ᄉᆡ 구롬 못ᄃᆞᆺ ᄒᆞ며 병매 강셩ᄒᆞ니
뇨병이 외복ᄒᆞ야 감히 변방을 침노티 못ᄒᆞ더라
잇ᄯᅢ 졍히 듕츄 망일이라
뉵ᄉᆡ 졔쟝으로 더브러 ᄃᆞᆯ을 보며 술을 먹더니 술이 반만 ᄎᆔ호매 뉵ᄉᆡ 닐오ᄃᆡ
우리 부ᄌᆞ 팔인이 대송의 도라온 후의 븍번으로 더브러 셰ᄉᆔ 되여
부친이 호원곡의 가 몸을 ᄆᆞᆺᄎᆞ시니 ᄒᆡ골을 니릉비 아래 무덧ᄂᆞᆫ디라
ᄆᆡ양 사ᄅᆞᆷ을 보내여 ᄒᆡ골을 가져와 션릉의 장ᄒᆞ야 인ᄌᆞ의 도ᄅᆞᆯ 다ᄒᆞ고져 ᄒᆞ되
긔밀ᄒᆞᆫ 사^ᄅᆞᆷ이 날을 ᄃᆡᄒᆞ야 이 일을 ᄒᆡᆼᄒᆞ리 업ᄉᆞᆫ디라
어ᄂᆡ날 내 지졍을 펴리오
ᄒᆞ고 슬허ᄒᆞ믈 마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악승이 답왈
쥬관의 ᄠᅳ디 진실로 대ᄒᆈ로ᄃᆡ 번병이 길흘 마가시니 엇디 능히 통ᄒᆞ리오
아직 두어 ᄒᆡᄅᆞᆯ 기ᄃᆞ려 계교홈 만 ᄀᆞᆺ디 못ᄒᆞ닝이다
뉵ᄉᆡ 그 말을 올히 너기더라
ᄆᆡᆼ냥이 뉵ᄉᆞ의 이 말을 듯고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내 뉵ᄉᆞ의 세번 죽이디 아닌 은혜ᄅᆞᆯ 닙어시니
오ᄂᆞᆯ밤의 ᄀᆞ만이 영채ᄅᆞᆯ ᄯᅥ나
호원곡의 가 ᄒᆡ골을 어더 도라와 쥬관의 은혜ᄅᆞᆯ 갑흐리라 ᄒᆞ고 ᄀᆞ만히 가니라
ᄎᆞ일 평명의 모든 사ᄅᆞᆷ이 ᄆᆡᆼ냥의 간 곳을 아디 못ᄒᆞ야 뉵ᄉᆞ의게 보ᄒᆞᆫ대 뉵ᄉᆡ 대경 왈
작일의 ᄒᆞᆫᄃᆡ셔 술을 먹더니 금일의 어드러 가리오
악승 왈 ᄆᆡᆼ냥은 본ᄃᆡ 도적이라
반ᄃᆞ시 ^ 다ᄅᆞᆫ 곳으로 ᄃᆞ라나도송이다
뉵ᄉᆡ 왈 ᄆᆡᆼ냥이 셩이 비록 조급ᄒᆞ나 ᄠᅳᆺ이 텰셕 ᄀᆞᆺᄐᆞᆫ디라
임의 내게 항ᄒᆞ여시니 엇디 즐겨 도망ᄒᆞ리오
모든 사ᄅᆞᆷ이 호의ᄒᆞ야 뎡티 못ᄒᆞ고
뉵ᄉᆡ ᄯᅩᄒᆞᆫ ᄆᆞᄋᆞᆷ의 민망ᄒᆞ야 침식을 편티 아녀ᄒᆞ더라
ᄆᆡᆼ냥디도슉상마
악승대젼쇼텬우
ᄆᆡᆼ냥이 쵸인의 ᄆᆡᆼᄃᆞ리ᄅᆞᆯ ᄒᆞ고 호원곡의 니ᄅᆞ러
니릉비 아래 양녕공의 ᄒᆡ골을 어드되
ᄆᆞᄎᆞᆷ내 엇디 못ᄒᆞ야 졍히 민망ᄒᆞ야 ᄒᆞ더니
믄득 ᄒᆞᆫ 뇨병을 만나 무로ᄃᆡ
양녕공의 ᄒᆡ골이 엇디 업ᄂᆞ뇨
뇨병이 답왈 뎌적의 유ᄌᆔ 쇼낭낭이〃사ᄅᆞᆷ을 보내여 파다가 혼양동의 두엇ᄂᆞᆫ디라
ᄆᆡᆼ냥이 이 말을 듯고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만일 ᄒᆡ골을 얻디 몯ᄒᆞ면 얻디 도라가 쥬관을 보리오
유ᄌᆔ로 드러가 날호여 계규호리라
ᄒᆞ고 뇨인의 장속을 ᄒᆞ고 유ᄌᆔ로 ᄒᆡᆼᄒᆞ야 가더니
유ᄌᆔ ᄯᅡᄒᆡ 니ᄅᆞ러 길ᄒᆡ셔 ᄒᆞᆫ 어부ᄂᆞᆯ 만나 무로ᄃᆡ
너도 셩듕의 드러가려 ᄒᆞᄂᆞᆫ다
어뷔 왈 명일의 션어ᄂᆞᆯ 밧티려 ᄒᆞ니 엇디 셩의 드러가디 아니ᄒᆞ리오
ᄆᆡᆼ냥 왈 므ᄉᆞᆷ 고기ᄅᆞᆯ 밧티려 ᄒᆞᄂᆞ뇨
어뷔 왈 팔월 이십ᄉᆞ일은 쇼낭낭의〃탄일이라
ᄒᆡ마다 션어ᄂᆞᆯ 드려 경하ᄒᆞ니 ᄂᆡ일 아젹의 일 드러가려 ᄒᆞ노라
ᄆᆡᆼ냥이 말을 듯고 ᄀᆞ만이 깃거 즉시 답호ᄃᆡ
나ᄂᆞᆫ 뇨쟝의 ᄆᆞᆯ 머기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너ᄅᆞᆯ 조차 ᄒᆞᆷᄭᅴ 드러가리라
ᄒᆞ고 뒤ᄒᆡ ᄯᆞᆯ와가다가 ᄀᆞ마니 칼흘 ᄲᅡ혀 어부ᄅᆞᆯ 버^혀 굴헝의 드리티고
어부의 오ᄉᆞᆯ 벗겨 닙고 아패ᄅᆞᆯ ᄎᆞ며 고기 멘거ᄉᆞᆯ 손의 들고 셩듕으로 드러간대
문 딕흰 군ᄉᆡ 아패ᄅᆞᆯ 수험ᄒᆞ여 보고 금티 아니ᄒᆞ거ᄂᆞᆯ 바로 대궐로 가ᄃᆡ 후ᄒᆞ더라
잇ᄐᆞᆫ날 쇼휘 됴회예 님ᄒᆞ매 문무ᄇᆡᆨ관이 됴하ᄒᆞ기ᄅᆞᆯ ᄆᆞᄎᆞ니 함문대ᄉᆡ 주왈
황하 어뷔 션어ᄂᆞᆯ 진샹ᄒᆞ려 ᄒᆞ되 감히 쳔ᄌᆞᄒᆞ야 드러오디 못ᄒᆞᄂᆞ이다
쇼휘 뎐지ᄒᆞ야 드러오라 ᄒᆞᆫ대 ᄆᆡᆼ냥이 드러와 계하의 ᄭᅮ러 션어ᄂᆞᆯ 올린대 쇼휘 왈
이 션에 왕년의 비컨대 심히 젹고 신션티 아니ᄒᆞ거ᄂᆞᆯ
엇디 엇디 감히 내게 진샹ᄒᆞ려 ᄒᆞᄂᆞ뇨
ᄆᆡᆼ냥이 주왈 젼의 바티든 고기ᄂᆞᆫ 비록 크나 마시 됴티 아니ᄒᆞ고
이 고기ᄂᆞᆫ 마^시 녜ᄉᆞ 고기 ᄀᆞᆺ디 아니ᄒᆞ야 ᄀᆞ장 엇기 어려온디라
신이 황하의셔 계유 자바 모ᄉᆡ 두어 날을 녀허 기ᄅᆞ니
텬긔 잠간 더워 비록 신션티 아니ᄒᆞ나
낭낭이〃시험ᄒᆞ야 맛보시면 신의 졍셩을 아ᄅᆞ시닝이다
쇼휘 대희 왈 네 말이 ᄀᆞ장 유리ᄒᆞ니
아직 믈러가 잇다가 셩졀이 디나거든 샹ᄉᆞᄅᆞᆯ 바다가라
ᄆᆡᆼ냥이 하딕고 믈러가니라
쇼휘 유ᄉᆞ로 ᄒᆞ여곰 대연을 ᄇᆡ셜ᄒᆞ고 문무 군신을 모화 크게 즐길 ᄉᆡ
금셕 ᄉᆞ듕의 음악을 ᄀᆞᆺ초며 슈륙딘미예 ᄇᆡ반을 극진이 ᄒᆞ야
밤드도록 즐기다가 진ᄎᆔᄒᆞ야 파ᄒᆞ니라
잇ᄐᆞᆫ날 군신이 됴회ᄒᆞ기ᄅᆞᆯ ᄆᆞᄎᆞ매 믄득 군신이 주호ᄃᆡ
셔양국이 슉상마 일필을 송됴의 됴공ᄒᆞ라 유ᄌᆔ로 디나가거ᄂᆞᆯ
딕흰 ^ 관원이 아사왓ᄂᆞ이다
쇼휘 그 ᄆᆞᆯ을 드려다가 보니 과연 쥰매라
놉희 뉵쳑은 ᄒᆞ고 벽안쳥총의 블근 문이 온몸의 덥혓ᄂᆞᆫ디라
쇼휘 대희 왈 이 ᄆᆞᆯ이 ᄀᆞ장 내 ᄠᅳᆺ의 마ᄌᆞ니 잘 먹이라
ᄒᆞ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이 말을 듯고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내 몬져 양녕공의 ᄒᆡ골을 도적ᄒᆞ고 미조차 이 ᄆᆞᆯ을 가져가리라
ᄒᆞ고 바로 효양동의 가 보니 양녕공의 ᄒᆡ골을 셕갑 속의 녀헛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셕갑을 들티고 내여 몸의 ᄀᆞᆷ초고 황망이 나오더니
믄득 ᄒᆞᆫ 번인이 길흘 마그며 닐오ᄃᆡ
너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감히 이곳의 와 ᄃᆞᆫ니ᄂᆞᆫ다
ᄆᆡᆼ냥이 울며 고호ᄃᆡ
쇼인은 셰작이 아니오 어부 댱왜라
작일의 션어을 낭낭ᄭᅴ 드리고
우리 부ᄌᆡ ᄉᆞ연ᄒᆞ신 술을 만히 머거 내 아뷔 ᄎᆔᄒᆞ야 죽으니
도라 길히 먼디라 시신을 블ᄉᆞᆯ와 ᄒᆡ골을 가져가노라
ᄒᆞ고 말을 ᄆᆞᄎᆞ며 심히 슬피 운대
번인이 그 말을 미더 즉시 노커ᄂᆞᆯ
ᄆᆡᆼ냥이 역듕의 도라와 ᄒᆡ골을 ᄀᆞᆷ초고 다시 ᄆᆞᆯ 먹이ᄂᆞᆫ 사ᄅᆞᆷ의 장속을 ᄒᆞ고
독ᄒᆞᆫ 약을 내여가지고 바로 마구로 오니
ᄆᆞᆯ 먹이ᄂᆞᆫ 사ᄅᆞᆷ이 졍히 콩을 ᄉᆞᆯ마 먹이고져 ᄒᆞ거ᄂᆞᆯ
ᄆᆡᆼ냥이 갓가이 나아가 ᄀᆞ만이 귀유의 독약을 ᄲᅳ리고 즉시 도라가다
ᄆᆞᆯ 먹이ᄂᆞᆫ 사ᄅᆞᆷ이 콩을 ᄉᆞᆯ마 귀유의 가 여믈을 섯거 먹이니
그 ᄆᆞᆯ이 두어 번 먹다가 입을 다믈고 먹디 아니ᄒᆞ거ᄂᆞᆯ
ᄆᆞᆯ 딕흰 관원이 급히 쇼휘ᄭᅴ 고ᄒᆞᆫ대 쇼휘 왈
반ᄃᆞ시 너희 먹이기ᄅᆞᆯ 그ᄅᆞᆺᄒᆞᆫ 연괴로다
그 관원이 주호ᄃᆡ 낭낭은〃급히 ^ 셩지ᄅᆞᆯ ᄂᆞ리와
ᄆᆞᆯ 잘 고티ᄂᆞᆫ 사ᄅᆞᆷ을 블러 곳티게 ᄒᆞ쇼셔
쇼휘 그 말을 조차 즉시 방문을 내여 ᄆᆞᆯ 고틸 사ᄅᆞᆷ을 툐ᄒᆞᆫ대
ᄆᆡᆼ냥이 긔별을 듯고 스ᄉᆞ로 ᄉᆡᆼ각호ᄃᆡ
내 계교ᄅᆞᆯ 일워 이 ᄆᆞᆯ을 도적ᄒᆞ야 도라가면 이ᄂᆞᆫ 텬ᄌᆞ의 복이로다
ᄒᆞ고 드러가 쇼후ᄭᅴ 주호ᄃᆡ
신은 션어 드리든 사ᄅᆞᆷ이라
ᄯᅩᄒᆞᆫ ᄆᆞᆯ 고티기ᄅᆞᆯ 아오니 만일 신의 약을 ᄡᅳ면 일 이일이 못ᄒᆞ야 반ᄃᆞ시 ᄒᆞ링이다
쇼휘 왈 네 만일 이 ᄆᆞᆯ을 고티면 내 맛당이 듕 벼ᄉᆞᆯ을 봉ᄒᆞ리라
ᄆᆡᆼ냥이 절ᄒᆞ고 그 관원을 조차 마구의 와 ᄆᆞᆯ을 ᄌᆞ셔히 보고 닐오ᄃᆡ
이 ᄆᆞᆯ이 병이 깁히 드러시니 맛당이 완완히〃다ᄉᆞ리라
ᄒᆞ고 주머리로셔 거ᄌᆞᆺ 약을 내여 믈의 타 그 ᄆᆞᆯ을 먹이니
이ᄂᆞᆫ ᄆᆡᆼ냥이 처엄의 귀유의 독약을 ᄲᅳ려 콩의 섯거 ^ 먹엿다가
믈을 만히 먹여 독을 시서 ᄇᆞ린디라
이러모로 ᄒᆞᆫ 그ᄅᆞᆺ 믈을 먹매
즉시 셩ᄒᆞ야 콩과 여믈을 잘 먹고
ᄒᆞᄅᆞ밤이 디나매 콰히 ᄒᆞ리거ᄂᆞᆯ
쇼휘 대희ᄒᆞ야 ᄆᆡᆼ냥을 블러 닐오ᄃᆡ
이 ᄆᆞᆯ이 ᄒᆞ리기ᄂᆞᆫ 다 네 공이라
너ᄅᆞᆯ 봉ᄒᆞ야 연ᄌᆔ총관을 삼노라
ᄆᆡᆼ냥이 스ᄉᆞ로 ᄒᆞᆫ 계교ᄅᆞᆯ 내여 즉시 주호ᄃᆡ
신이 낭낭의 은혜ᄅᆞᆯ 닙어 듕ᄒᆞᆫ 벼ᄉᆞᆯ을 어드니 비록 감은ᄒᆞ나
신이 간 후의 만일 먹기ᄅᆞᆯ 그ᄅᆞᆺᄒᆞ면 젼 병이 도로 나 반ᄃᆞ시 구티 못ᄒᆞᆯ 거시니
신이 연ᄌᆔ 가져가 시시로 됴습ᄒᆞ면 근심이 업ᄉᆞ링이다
쇼휘 왈 네 말이 ᄀᆞ장 유리ᄒᆞ니 그 ᄆᆞᆯ을 가져가라
ᄆᆡᆼ냥이 고두ᄒᆞ고 나와 ᄀᆞ만이 ᄒᆡ골을 몸의 ᄀᆞᆷ초고 슉상마ᄅᆞᆯ 타 밤낫 ᄃᆞᆯ려가 산채로 간대
쇼휘 이 일을 알고 대경 왈
그ᄅᆞᆺ 간인의 속이믈 닙도다
ᄒᆞ고 급피 쇼텬우로 ᄒᆞ여곰 오쳔긔ᄅᆞᆯ 거ᄂᆞ려 ᄠᆞ로라 ᄒᆞ니라
ᄆᆡᆼ냥이 유ᄌᆔᄅᆞᆯ ᄯᅥ나 ᄃᆞᆯ려 졍긔 ᄒᆡᄅᆞᆯ ᄀᆞ리오거ᄂᆞᆯ
ᄆᆡᆼ냥이 튜병이 오ᄂᆞᆫ 줄을 알고 몬져 쵸마로 ᄒᆞ여곰 뉵ᄉᆞ의게 보ᄒᆞᆫ대
뉵ᄉᆡ 이 긔별을 듯고 급히 악승 쵸찬으로 ᄒᆞ여곰 녕병ᄒᆞ야 졉응ᄒᆞ라 ᄒᆞᆫ대
이쟝이 일지병을 거ᄂᆞ려 관의 나려오니
ᄆᆡᆼ냥이 ᄂᆞᆺᄎᆡ ᄯᆞᆷ을 흘리고 ᄃᆞᆯ려오며 블러 닐오ᄃᆡ
뒤ᄒᆡ 뇨병이 급히 ᄯᆞ로니 잘 막으라
악승 왈 너ᄂᆞᆫ 관으로 올라가라 내 스ᄉᆞ로 막으리라
ᄒᆞ고 딘셰ᄅᆞᆯ 편대 쇼텬위 다ᄃᆞ라 녀셩대매 왈
너ᄒᆡ 우리 낭낭의〃슉상마ᄅᆞᆯ 도적ᄒᆞ야 와시니 ᄲᆞᆯ리 도라보내라
그러티 아니ᄒᆞ면 내 삼^관을 즛ᄇᆞᆯ와 촌초도 남기디 아니ᄒᆞ리라
악승이 대로ᄒᆞ야 칼흘 두로며 ᄃᆞ라드러 둘히 어울 싸호더니
쵸찬이 우ᄅᆡ ᄀᆞᆺᄐᆞᆫ 소ᄅᆡᄅᆞᆯ 디ᄅᆞ고 녑흐로 ᄃᆞ라드러 좌로 협공ᄒᆞᆫ대
쇼텬위 ᄃᆡ뎍디 못ᄒᆞ야 ᄆᆞᆯ을 두로혀 ᄃᆞ라나니
븍병이 서ᄅᆞ 즛ᄇᆞᆯ와 주근 쟤 쉬 업더라
이쟝이 병을 거두어 관의 올라와 뉵ᄉᆞᄅᆞᆯ 본대
뉵ᄉᆡ 대희ᄒᆞ야 ᄆᆡᆼ냥ᄃᆞ려 ᄉᆞᄉᆞ로이 갓던 연고ᄅᆞᆯ 무론대
ᄆᆡᆼ냥이 젼후 연고ᄅᆞᆯ 다 니ᄅᆞ니 뉵ᄉᆡ 비감ᄒᆞ야 닐오ᄃᆡ
임의 부친의 ᄒᆡ골을 어더와시면 모친ᄭᅴ 보ᄒᆞ야 션릉의 장ᄒᆞ고
슉상마란 됴뎡의 드려 공을 쳥ᄒᆞ리라
ᄒᆞ고 ᄆᆞᆯ을 경ᄉᆞ의 보낸대 뎨 대희ᄒᆞ야 군신ᄃᆞ려 니ᄅᆞ샤되
양연ᄉᆈ 삼관을 딕희여 삼쟝을 항복바ᄃᆞ며 뇨병 ^ 승쳡ᄒᆞ고
ᄯᅩ 공마ᄅᆞᆯ 아사와시니 그 공이 쟉디 아니ᄒᆞᆫ디라